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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15:32
백현진과 함께 어어부 프로젝트를 하는 장영규는, 한국에서 내가 주저없이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단 두 명 중에 한 사람입니다. 또 하나는 누구냐고요? 백현진입니다.
— 박찬욱 순수미술부터 연기 음악까지 종합예술인 그잡채죠 덜덜덜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250 뱅 버스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셨던게 ;;;
24/04/01 15:17
2000년대라면서 차승우가 없어??? 싶었더니 2004년도 앨범부터 집계했군요.
국카스텐 1집은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4/04/01 15:33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대중픽과 인디픽을 잘 섞어놨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이 드네요
원래도 공감에 섭외되는 아티스트들이 취향이긴 했지만요 흐흐흐
24/04/01 15:39
언더와 오버를 넘나들어 괜찮은 수작들만 모아놨네요.
개취로 넣고 싶다면 (빼는건 안 들어본 음반들도 있어서 ;;;) 불독맨션 1집(Funk), 장필순 6집(Soony 6), 아소토유니온 1집(Sound Renovates A Structure)넣고 싶습니다. 라고 썼는데 2004년 음반 부터가 기준이군요. 허허
24/04/01 15:42
매번 소소한 얘기가 나오던 버스커버스커도 있고 아이돌이나 팝 뿐만 아니라 인디, 힙합, 알앤비도 적당하게 선정한 게 밸런스 있게 잘 뽑은 목록 같네요
누군가에게 제 2000년대의 음악을 말해주고 싶다면 이걸 보여줄 듯
24/04/01 15:53
'청파소나타' 2020년 40살을 지나가는 지방 출신의 누군가에게, 가장 완벽하게 내 감정을 요약해 주었던 앨범이었습니다. 2020년의 시대상, 40살이라는 나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와 20년을 살아온 소회.. 정말 모든 가사가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24/04/01 15:56
거의 다 들어본 앨범이라 그런가, 굉장히 납득가는 명단이네요 흐흐 아이돌들도 들어갈만한 앨범은 다 들어갔구요.
볼빨간사춘기 red planet 앨범도 들어갈만하지 않나 싶지만, 빠진것도 납득이 갑니다. 키라라 moves가 들어간건 너무 좋네요 흐흐
24/04/01 16:02
마이앤트메리, 김사월등이 들어있는거보니 한대협이랑 심사진은 비슷한거 같네요. 한대협때 순위로 봐서는 1위는 언니네가 유력하지 않을지..
24/04/01 16:19
악뮤는 PLAY 보다는 항해가 들어가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악뮤 특유의 유니크함과 창의성을 본다면 PLAY도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고...
24/04/01 16:25
들어본 것 중에선 이 정도면 무조건 드간다 싶은건 다 들어갔는데 Red Light는 그 정도였나 싶네요
개취로는 24 26 안 들어간게 조금 아쉽
24/04/01 16:41
뉴진스 1집은 정말정말 제가 봐도 인정입니다.
어텐션 처음에 들었을때 그 충격은........ 지금도 뉴진스 노래중에서 어텐션을 제일 좋아합니다.
24/04/01 19:11
헤비베이스는 차라리 이후에 헛소리만 안했다면 논쟁의 여지 없는 한국힙합 명반으로 남았을텐데
세월이 한참 지나고 나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 바람에 앨범 속에 담긴 메시지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사태가...
24/04/01 20:57
주류 K POP 음악이 음반 위주로 메이킹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K POP에 더 큰 포지션을 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해외랑 비교해보면 티가 난다 생각하는데, K POP이 인디씬들보다 훨씬 노래를 잘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24/04/01 21:35
문샤이너스는 ep 업라이징이 제일 잘빠졌고, 1집이나 2집은 앨범 단위로 보면 갠적으로 쪼끔 아쉽습니다. 더 잘할 수 있는거 아는데 거기까진 못했다는 느낌?
오히려 명반을 뽑으라면 모노톤즈 1집이 진짜 잘만들었는데, 리스트는 60~70년대 고전이나 기타 팝에 대해선 꽤 관심 밖에 둔 것 같아요.
24/04/01 22:55
그러셨군요. 저는 푸른밤의비트 음반을 제일 많이 들었어요. 모노톤즈 느낌으론 그래도 갤럭시익스프레스가 위에 있네요. 요즘 음악 얘기 커뮤니티 아마도 없는데 이런 얘기들 피지알서 들으니 참 좋군요. 초록불꽃소년단, 서울돌망치도 좋았죠. 두 개씩 들어간 3호선과 김사월 한 자리씩 대신 이런 것들이 있어도 반가웠겠어요.
24/04/02 10:44
저도 푸른밤의비트가 모험광백서보다 더 짜임새있게 잘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샤이너스는 뭐랄까, 믹싱이 뭐가 잘못됐는지 ep에서 보여준 그 날것의 느낌이 없더라구요. 톤이 전체적으로 너무 부드러워졌다고 해야하나.. 모험광백서에 수록된 ep곡들 들어보면 차이가 명확하죠.
저도 오랜만에 이런 이야기 쓸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흐흐
24/04/01 21:55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대로, 저도 뉴진스 Attention이랑 Hype boy는 듣고 큰 충격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기 있는 앨범들 중에서 이디오테잎의 앨범을 뽑고 싶네요 들었던 일렉트로닉 앨범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았어요
24/04/01 23:27
댓글에서 다들 각자의 취향 얘기를 하고 계시는게 신선하고 좋네요. 결국 저 리스트들도 평론가들 개인의 취향이 담긴걸테니.. 그러려니 하고 싶지만 저는 9와 숫자들은 수렴과 발산이 아니라 보물섬이 들어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4/01 23:54
잊고 있었다가 오랜만에 생각나는 앨범들이 많네요
정말 좋았는데 흐흐 오랜만에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저기서 3개만 꼽아라 하면 제 픽은 [Love Yourself 결: Answer] [Palette] [Attention] 이네요!
24/04/02 02:48
Fx 핑크테이프는 아이돌 음악 잘 안듣는 제게 신세계를 열어준 명반이죠. 민희진을 이때부터 알게 되었는데 뉴진스로 대박 터트리니 감회가 새롭네요. 김사월이랑 아이유 이랑… 이런 여성 솔로들 노래를 좋아하는데 많이 올라오니 즐겁군요.
24/04/02 12:30
저도 말씀하신 여성 솔로들이 많이 올라와서 좋습니다.
김사월씨는 솔로와 김김으로 두 번 가서 음 그렇지 했는데, 이민휘씨가 솔로와 무키무키만만수로 두 번 간 건 슬몃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크크크
24/04/03 10:02
김사월씨는 사실 친구가 하는 밴드와 함께 공연해서 알게 되었는데 와 음색 좋더라구요. 덕분에 친구 노래보다 더 집중해서 들었다는 (좀 미안한) 사실이…
24/04/02 11:09
킁이 정말 여러 의미로 게임체인저긴 헀어요 그러면서도 소위 그 뒤에 나온 씨잼의 아들들 중에 씨잼맛 30%라도 내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24/04/02 14:39
거진 들어본 앨범이긴 하네요 국카스텐 1집은 인간적으로 무조건 들어갔어야 보는데
made도 곡하나하나는 들어갈만하긴 한데 유기성이 워낙 떨어져서 . 빠지는 것도 약간은 이해가 되는데 국카스텐은 음..
24/04/02 17:27
이야 브로콜리너마저 저력이 대단하네요. 좋은곡들이 많긴하죠. 저도 요새 문득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않는 < 노래에 꽂혀서 매일듣는중이에요
24/04/03 15:46
눈 가리고 아웅이긴 하다만 적어도 자기랑 관련 있는 사람들 코멘트는 다른 사람이 적어야 되지 않나… 음악 좋다고 생각하니까 애초에 현실에서 친분도 있겠지만 자기 친구들 앨범 쭉 뽑아놓고 코멘트까지 다는 건 좀 짜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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