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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3 23:04
이런 변화가 있긴 할거라 보는데, 아마 2010년 후반~20년대 생들이 성인이 될때쯤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근데 반등해도 2점대 이상은 어렵지 않을까 싶군요.
24/01/03 23:13
출산율 2.1이 인구 유지 출산율이라고 하죠
이미 낳을 사람이 줄어버린 상황이라(20만명대) ..... 그 이상이 되지 않으면 인구는 속도만 늦어질 지언정 계속 줄겠죵
24/01/03 23:19
아무리 봐도 출산율 회복으로 뭔가 하긴 어려운 것 같고....
한국이 살아날 길은 역노화 기술을 개발해서 노인네들을 젊은이로 만들어다가 죽어라 일시키는 것밖에 없는 듯싶습니다.... 크크크
24/01/03 23:24
현재 상태에서 출산율 증가의 목표로 잡아야 하는건 인구피라미드 구조의 건강화죠. 인구 증가가 목표가 아니라요.
인구감소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령화로 인해 사회 구조 자체가 병들어 간다는 겁니다. 출산율을 회복해야 인구피라미드가 건강하게 되고 사회 문제를 막을 수가 있는 거구요.
24/01/04 08:01
그쵸 인구가 3000만이어도 피라미드가 건강하면 어떻게든 돌아는 가요
지금은 역피라미드 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니 문제고 ㅜ
24/01/04 00:05
뭔가 전쟁이나 대공황, 대기근 같은 크리티컬한 이벤트가 있고 대대적인 인구 구조의 조정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폭풍전야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4/01/04 00:18
항상 속도가 중요합니다. 비행기 추락과 착륙 모두 같은 높이를 내려오지만 속도의 문제죠. 20년이나 30년 후에 서서히 변화된 결혼인식같은건 지금 입장에선 사치에 가까운 고민입니다. 출산율 0.7이라는 말도안되는 속도로 왜곡되는 인구피라미드로 대한민국 미래가 실시간으로 박살나고있는데, 전정권과 이번정권은 손만 놓고 있군요. 당장 현금성 지원이라도 쏟아부어야해요.
24/01/04 07:51
기후가 온난화된다고 해서 지구가 힘들진 않습니다 인간이 망하는거죠
저출산이 된다고 인류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내가 속한 세대 인생이 박살나는거죠 이미 박살난 출산울이 내인생을 조지는게 중요하지 출산율이 100년내 올라오긴 하겠죠
24/01/04 07:55
일단 현재 한국은..
가정을 못 이루는 것 - 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지 않나요 ㅠㅠ 미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족 제일주의 나라구요..
24/01/04 09:08
남녀가 생활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여러 비용들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만 따지면 결혼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근데 경제적으로 뭔가 이루어야지만 결혼을 할 조건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 그런 배우자들을 원하는게 문제인거죠. 이건 어느 누가 해결해줄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 적령기 세대들이 스스로 깨달아야죠.
24/01/04 10:13
[경제적으로 뭔가 이루어야지만 결혼을 할 조건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 -> 이 부분은 결혼 적령기 세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 이상으로 그들의 부모 세대에서 더 강하게 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혼 적령기 세대뿐만 아니라 그 부모 세대도 조금은 바뀌어야 해결될 문제일거에요
24/01/04 11:34
마음에 드는 배우자를 구하지 못할 바에야 결혼하지 마라라고 자녀에게 이야기하는 부모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되는게 제일 좋지만, 그런 조건의 배우자가 안나타나더라도 어떻게든 결혼하는 걸 자식들에게 바라는게 부모의 마음이죠.
24/01/04 15:29
이게 남녀 인식차이가 있더군요. 남자가 60%정도 필요하다. 여자가 40%정도 필요하다(결혼이)라고 통계가 나온게 있어서요. by 슈카월드
24/01/04 10:33
딱히 뭘 하지 않아도 200년쯤 지나면 인구 피라미드도 출산율도 충분히 돌아올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때는 지금같은 국제 위상을 절대 가질순 없겠지만요.
24/01/04 10:53
단순히 인식 변화만으로는 아무것도 되는게 없습니다.
사람들한테 적정한 시간과 돈을 제공해야 합니다. 1) 노동시간 단축 2) 학제개편 3) 복지예산 증대 이걸 동시에, 과감하게 추진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 낳습니다. 막연히 자녀와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결혼/출산 시기를 앞당기거나 그걸 선택하게 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4/01/04 11:09
결국은 지금 태어나는 여아들이 결혼할 나이가 될 때 쯤
지금 한참 페미활동 하고 있는 언니들을 보고 아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저렇게 혼자 늙진 말아야지 하고 생각이 바뀌는 시대가 오느냐 안오느냐의 문제가 되겠군요 크크
24/01/04 13:44
애초에 가정을 가지고 싶은 욕구, 애 낳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1020 여성 자체가 거의 없어서 불가능합니다. 남초 커뮤니티는 하루가 멀다하고 저출산 극복 글 올라오고 열심히 토의하지만 여초 가보면 토의고 뭐고 그냥 안 낳는다는 댓글만 수백개 달려요.
24/01/04 18:17
대체적인 분위기는 동의하나, 그 커뮤니티 하는 사람들 의견이 그 세대 남성/여성들 의견을 대표하느냐는 약간 의문이긴 합니다.
커뮤니티 열심히 하는 사람들 성향은 다 비슷비슷해서.
24/01/04 22:12
전 출산율 담론에서 가정의 행복이란것도 너무 올려치기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가정이 반드시 불행을 야기하는건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행복하는데 필요한 필수불가결의 요소도 아닐뿐더러, 남만도 못한 가족도 엄연히 존재하는게 현실입니다.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것이고, 자식이 노후를 책임지는 존재가 아니며, 사람과의 교류를 대체할 수많은 수단들이 나오면서, 감정노동이 필요한 인간의 가치는 점점 떨어질겁니다. 가장의 알콜중독과 가정폭력을 기본옵션으로 끼고 살던 불행한 가정들도 많았죠. 저소득층이나 하위계급을 중심으로 결혼율이 박살난것도, 그런 집안에서 나고자란 사람들이 느낀 가정에 대한 회의감과 무관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그나마 요즘처럼 소득수준이 일정이상 되고, 결혼과 출산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되어, 어느정도 각오한 사람들만 부모가되고,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비율이 높아지다보면, 지금보다는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24/01/06 13:24
현실적으로 육아휴직이 회사나 개인 모두 부담스럽다면 휴직 대신 육아근무 등 파트타임으로 업무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서로에게 부담이 덜한 절충안 같은게 좀 더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신생아 탄생 초기에는 휴직을 안 할 수가 없더라도, 1년 육아휴직 보다는 100일 휴직 - 파트타임 재택근무 기간 일부 - 점진적 업무복귀 순으로요. 자연스럽게 남편 역시 재택형 육아근무를 사용해 출산보조가 가능하도록 보조하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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