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이야기가 돌기는 합니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수도권 접전 지역을 죄다 휩쓸어서 이긴 걸로 보인다고요.

저도 그리 생각을 했으나 몇몇 데이터 보고는 그건 느낌이지 데이터는 다르더라고요.

기준을 정했습니다.

득표율 차이가 3% 이하는 초접전지역
득표율 차이가 5% 이하는 접전지역

□ 서울
득표율 민주당 53.5%, 국힘 41.9%

○ 3% 이하 초접전
- 민주당 승
광진을(2.5%)
- 국힘 승
용산(0.7%)

○ 5% 이하 접전
- 민주당 승
중성동을(4.5%), 강동갑(3.8%)
- 국힘 승
강남을(4.5%), 송파을(4.5%)

□ 인천
득표율 민주당 52.9%, 국힘 39%

○ 3% 이하 초접전
- 국힘 승
중강화옹진(2.1%)

특이사항
민주당이 이긴 연수을(정의당 18.4%먹음)
무소속이 이긴 동미추홀을(국힘이 15.5% 먹음)

□ 경기
득표율 민주당 53.9%, 국힘 41.1%

○ 3% 이하 초접전
- 민주당 승
성남분당을(2.8%), 평택갑(2.8%), 남양주병(3%)
- 국힘 승
성남분당갑(0.7%), 평택을(1.5%)

○ 5% 이하 접전
- 민주당 승
안산단원을(4.5%), 용인병(3.6%), 안성(4.3%)
- 국힘 승
포천가평(3.6%)

■ 수도권 전체
● 3% 이하 초접전
민주당 4석, 국힘 4석
● 5% 이하 접전
민주당 5석, 국힘 3석

합치면 민주당 9석, 국힘 7석이거든요.

접전 지역 16석 중 이정도 차이면 그냥 나눠가졌다 수준이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21대 총선에서 득표율 대비 수도권에서 의석수를 좀 많이 가져가기는 했죠.


☆ 서울
득표율 민주당 53.5% VS 국힘 41.9%
의석율 민주당 83.7%(41석) VS 국힘 16.3%(8석)

☆ 인천
득표율 민주당 52.9% VS 국힘 39.0%
의석율 민주당 84.6%(11석) VS 국힘 7.7%(1석)+무소속 1석

☆ 경기
득표율 민주당 53.9% VS 국힘 41.1%
의석율 민주당 86.4%(51석) VS 국힘 11.9%(7석)
※ 정의당 1석


비슷한 지역으로는
☆ 부산
득표율 민주당 44.0% VS 국힘 52.9%
의석율 민주당 16.7%(3석) VS 국힘 83.3%(15석)

☆ 울산
득표율 민주당 39.1% VS 국힘 49.8%
의석율 민주당 16.7%(1석) VS 국힘 83.3%(5석)

☆ 경남
득표율 민주당 37.6% VS 국힘 53.3%
의석율 민주당 18.8%(3석) VS 국힘 75%(12석) + 무소속 1석


비율이 서울=부산, 인천=울산, 경기=경남 이런 느낌이기는 합니다.
(심지어 인천은 무소속 1석이 있고 울산은 진보당이 많은 득표를 한 것도 비슷합니다)

이게 소선거구제에서는 지역구 득표율이 50%를 넘기면 보통 해당 지역의 의석의 80%를 가져가는게 맞는거 같네요.



물론 이때와 지금은 심지어 여야가 바뀌었고 분위기도 달라졌으며 어찌될지 모르죠.

헌데 지금은 탈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21대 총선 강서구 3개 지역 득표율 차이의 평균을 하여서 18% 차이라는 예상을 했고 놀랍게도 17%라는 실제 차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죠.

적어도 22대 총선을 예측하는데 21대 총선이 하나의 자료가 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 근데 아무리 봐도 진짜 내년 총선에서 저 당시 수도권 103석 이상은 어려워 보여요.
수도권에서만 103석은 미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