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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15:06
조국 가족이 당시 언론으로 부터 어떤 쥐급을 당했는지 아실텐데
여전히 끝까지 조롱하고 놀리고 싶으신가 보네요. 당시 사실 유무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도 온 가족이 난도질 당하지 않았던가요? 사모펀드로 시작했으나 정말 온갖 것들을 다 파헤쳐서 그 세세한 것들을 다 증명하라고 요구했었쟈나요. 일반 사람이라면 단 한 건도 견디지 못할 일이었죠. 검찰이나 경찰에 의한 피의사실 공표와 언론에 의해 흘려서 피의자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고 여론을 악화시키는 플레이 그 자체에 대한 경종이 필요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만...
23/12/27 15:09
범죄사실 여부를 떠나서 얘기한다는게 무의미한 가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굳이 기계적으로 분리해서 보자면 수사과정이 거의 생중계 된 피해자인 것도 사실이긴 하죠
23/12/27 15:10
유죄추정 언론조리돌림 마녀사냥 아니면말고식 언론보도
조국교수 입장에선 공감되기는 하겠네요. 가족 아무도 안죽고 버티는거 보면 멘탈이 보통이 아닌 것 같긴 하네요.
23/12/27 15:11
뭐 범죄사실 여부는 둘째치고
조국 입장에선 윤석열 보고 있으면 울화통 터지겠죠 크 그나저나 가만히 좀 계시지.. 그놈에 sns는 참 크크
23/12/27 15:16
조국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온당하다고 느끼는 분들 많네요.
무슨 대한민국 최고 파렴치한처럼 사모펀드에 어쩌고 했는데, 1심 결과는 입시비리, 감찰 무마... 결국 2건으로 끝났는데. 이게 민정수석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맞는 방향인지는 이 정권이 끝나고 다시 판단한 기회가 있겠죠.
23/12/27 15:28
조국은 엄밀히 말해서 국민들이 가장 싫어할만한 범죄를 저지른게 크죠.
차라리 민정수석 직권남용이나, 횡령/배임같은걸 했으면 처벌의 수위 자체는 더 커졌을지언정 대중들의 지지를 상실하진 않았을겁니다. 대다수 국민들에겐 별 상관도 없던 사법고시가 전국민적으로 지지를 받았던 것만 봐도 우리나라에서 공정한 경쟁이라는 화두는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죠.
23/12/27 15:33
그래서 유승준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민한 입시/군대 관련 이슈를 일으켰다는 점, 그 전에 했던 언행들과 완전히 반대되는 짓을 저질렀다는 부분이 매우 흡사해요
23/12/27 15:29
이선균 코인에 탑승한건 역겹네요
물론 조국 가족이 도가 지나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사를 받긴 했습니다만 유죄가 뜬 것도 사실이죠?
23/12/27 15:34
저지른 일에 비해 대중의 과한 비난과 조롱으로 한 배우가 생을 마친 날입니다.
바로 그 당일에 또다른 먹이꺼리를 찾아 물어뜯는 대중들의 행동은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타인을 조롱하고 비난하는데 있어 만족을 모르는 인간본성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23/12/27 15:54
선생님처럼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언급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동병상련의 감정으로 분노하는 모습으로 보일수도 있지요. 조국도 당사자였으니까요.
23/12/27 16:22
'변호하기 [위해서]' 라는건 저 글의 주 목적이 그렇게 읽혀진다는 건가요? 굉장히 삐뚫어진 관점으로 읽으셨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23/12/27 15:39
손가락을 들어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하긴 그 손가락에 똥이 묻어있으면 손가락에 시선이 집중되지 않을 수는 없긴 하지만...
23/12/27 16:00
조국도 진짜 엔간히 SNS 중독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
꼭 공개적으로 한마디씩 하지 않으면 못참는 병이라도 있는것같아요..
23/12/27 16:04
조국 부부가 저지른 범죄는 범죄가 맞습니다만 그 정도에 비해 인권침해에 가까운 수준의 유래 없는 과잉수사를 당한 것도 사실인지라 한 마디 보탤 자격이 없는 건 아니긴 한데... 결국 사람이 죽은 일이다 보니 별로 곱게 보이지는 않네요.
23/12/27 16:14
공감합니다
정치적인 표적수사가 사회적으로 훨씬 해악임에도 이런 날선반응을 보니 참 날이면 날마다 언론에서 떠들어댄 효과가 있구나 싶어 씁쓸하기도하고 또 본인이 자초한 부분도 있어 안타깝기도 하네요
23/12/27 16:26
개인적으로 지은 죄 만큼의 벌만 받는 게 정의로운 사회라고 생각하는지라 표적수사의 대상이 되어 매일같이 검찰발 소스를 제공받은 언론의 조리돌림을 받았다는 부분만큼은 조국일가가 억울하다 항변할 자격이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단군 이래 최악의 파렴치범 드립은 참... 지금 와서 보면 헛웃음만 나올 뿐이더라구요(...)
23/12/27 18:10
정경심은 증거 인멸 하다가 걸린 사람입니다. 털어달라고 요청한 수준이에요. 수사에 대해서 언급 하는것도 협조해야 하는거지 방해 해놓고 저러면
23/12/27 18:36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파면 결정에 대한 불복 절차 중이어서 아직 파면이 확정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아직 교수직을 상실했다고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23/12/27 19:36
저도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조국이야말로 이 점에 대해서 할말이 있죠.
목표가 검찰이냐 경찰이냐 주체는 다르지만, 아무튼 수사 과정의 피의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많이 입안하려고 했고 실제로도 자기도 그런식으로 당했으니까요. 여기서 피의자 보호란 "범죄자는 보호받을 필요는 없긴 한데, 피의자는 무죄일수도 있으니 보호받아야 한다"는 취지가 아니죠. 실제 범죄자든 아니든 수사 과정에서 인격적으로 보호받을 지점들이 있다는 거니까요.
23/12/27 20:28
저도 이게 맞다고봅니다. 범죄자라도 보호를 받아야 하고 이에 대한 법조항으로 피의사실공표죄라는게 분명히 존재하고 있죠. 지켜지지 않을뿐.
그런데 이선균처럼 조국이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거의 현미경 수준으로 기사가 쏟아져나왔죠. 반대당인 홍준표조차 조국수사가 과했다고 말할 정도로요. 조국은 분명히 범죄자고 잘못을 했죠.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법적 처벌을 받는건 당연히 맞는일입니다.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는 조국의 진술내용이 다 언론에 유출이되고 여론에서 확대재생산하면서 없는사실을 진실인양 말한것들은 문제가 있죠. 단군이래 최악의 파렴치범, 어마어마한 사모펀드 사기를 벌인 범죄자. 등등의 말은 은 지금봐도 황당하잖아요. 만약 이선균이 마약을 한게 맞다면 사생활에 온갖 낭설과 추문을 퍼트린 언론과 가세연, 진술서를 유출한 경찰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걸까요? 이건 이선균의 범죄의 유무를 떠나서 분명 문제가 있는 부분이고. 조국도 그걸 말하는건 이해가 가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23/12/27 22:19
조국은 논란이 불거지고 재판까지 가는 과정에서 큰 정치인은 못될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정치를 위한 민심이라는게 그렇게 sns에 그럴듯한 말 재빠르게 올리는 것으로만 얻을 수 있는게 아니죠. 차라리 당시 묵묵히 순교자 스러운 모습,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정많고 잘 잊어버리는 한국인들은 다음에 조국에게 기회를 충분히 줄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민감해하는 공정을 제대로 건드린 점, 평소 그런걸 sns에서 지적하는 정의의 사도처럼 행동했다는 점이 공분을 일으켰지만 객관적으로 보기에 수사가 지나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은 국민들이 충분히 할만한 상황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본인 스스로 그런 걸 걷어찼다고 보여집니다.
23/12/28 00:19
조국일가 수사가 생중계된 건 다툼의 여지가 있는 부분 뿐만 아니라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모든 팩트와 수사진행을 다 부정하고 거부하니 기자들이 몰려든 거죠. 처음부터 확실한건 도게자 박고 싸울 걸로 싸웠으면 좀 부패한 사람은 됐을지언정 이렇게 개그캐릭터로 전락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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