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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25 00:24:27
Name youknow04
Subject [일반] 시장은 언젠가는 효율적이다 - 비트코인 캐시 이야기
1. 효율적 시장가설 (Efficient Market Hypothesis)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은 많을겁니다.
시장은 매우 효율적이어서 매매로 시장의 수익을 초과하기 힘들다는 가설이죠.
금융 관련 종사자들이 주식매매 등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면피성으로 자주 사용하는게 보기 안좋기도 하지만,
사실 어느정도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2. 저는 운이 좋게 완전히 비효율적인 원시 시장들을 경험 해봤습니다.
현대에는 완전한 규격화(=내 주식 1주가 쟤의 주식 1주랑 똑같음)와 디지털화(=전산으로 주문 가능)가 되어 있고,
충분한 유동성(거래량)이 있는 시장이라면 어지간해선 비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현대의 시장이 비효율적인걸 확인했던 경험은 시장에 대한 저의 시야를 완전히 바꾸게 되었죠.
이 경험들 중에 2017년 비트코인캐시(BCH)에 관한 비효율 시장 이야기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3.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비트코인(BTC)이 뭔지는 안다고 가정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중앙 주체가 명확하지 않으니까 종종 외도적인 체인분리가 일어나는데,
비트코인에 체인이 분리되며 갈려나온 코인이 BCH 입니다.
여기서 블록체인 관련 기술적인 얘기는 생략하고 (사실 저도 잘 몰라요),
결과론적으로 제도권 금융에서의 배당과 같다고 봐도 거의 무방합니다.
BTC 소유자 들에게 새로 생성된 코인인 BCH를 BTC 보유분 만큼 주는 거죠.
문제는 배당이 이뤄질 코인마켓의 생태계가 제도권과 같지 않다는 건데...

4. 이 이야기의 무대가 된 2017년 비트파이넥스(Bitfinex)라는 당시 메이저 코인거래소의 마진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뤄보겠습니다.
Bitfinex에서는 마진거래라는걸 할 수 있는데 간단히 요약하면,
렌딩마켓에서 코인or달러를 빌려 선물과 비슷하게 증거금 기반으로 레버리지를 써서 빌린 물량을 롱/숏 베팅에 사용 할 수 있는 시스템 입니다.
증거금 기반이기에 보통은 선물처럼 레버리지를 써서 베팅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선물과는 결정적으로 다르게 마진거래는 현물과 독립적인 계약이 아닙니다.
레버리지를 쓰는 방법이 단순히 달러/혹은코인을 n배로 빌려서 코인에 숏(매도포지션)을 치건 롱(매수포지션)을 치건,
아무튼 매매는 [현물과 오더북을 공유]하는 시스템이고,
여기서 오는 선물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항상 0] 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5. 이 상황에서 BTC 소유자에게 배당을 하면, 선물 베이시스처럼 배당을 반영하도록 가격이 달라질 수 없습니다.
애초에 현물과 같은 시장(오더북)에서 매매를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면 어떻게든 마진거래를 위해 BTC를 빌리는 금리가 살인적으로 오른다거나 하는 형태로라도 시장에 반영이 되어야 할텐데,
황당한게 BTC를 빌리는 금리도 그대로 더군요.
이정도의 시장 비효율을 경험한건 처음이라서;;
당연히 내가 뭔가 잘못 알았겠지... 이게 말이되나???? 하면서 레귤레이션을 읽고 또 읽고 해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말이 안되길래 가진 돈을 탈탈 털어서 마진용으로 비트 렌딩 나온 물량들을 최대한 모았습니다.
왜냐하면 베이시스가 0인데 배당을 하면 무위험으로 배당만 먹을수 있으니까요.

6. 이 상황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한국의 선물시장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예를 들어봅니다.
- A주식이 주당 100원인 상태.
- A주식선물도 주당 100원인 상태.
- 1월 2일에 A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으로 주당 10원을 준다고 함.
- 1월 1일에 가진돈을 모두 끌어모아서 A주식을 x만큼 매수하고, A주식선물은 동일하게 x만큼 매도하면 A주식이 오르건 내리건 합계 손익은 0이됨.
- 그래도 아무튼 A주식만 보면 매수상태라서 배당금은 받으니까, 무위험으로 며칠만에 배당수익 10% 획득(???)

7. 위의 6번과 같은 수익 기회는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누가 일부러 막는건 아니고, 시장에 6번의 엄청난 수익 기회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6번을 실행하면 A주식선물이 10%만큼 더 싸게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5번에서는 사실상 발생할 리 없는 6번같은 상황이 규격화 되어 있는 디지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레귤레이션을 재차 확인하고 나서는 바로 행동했었죠.
제가 사고나서 다른사람들도 차차 알아 차렸던건지, 며칠 후에는 비트렌딩 금리가 제가 사모으기 시작할때보다 수백배는 오르더군요.
바꿔말하면 금리가 효율적인 가격보다 수백배나 낮았던 겁니다.
사실 금리에 직접 투자하는 비트 금리선물 같은게 있었다면 이때 벼락부자가 될수 있었을텐데,
이땐 제가 어려서 돈도 별로 없고 금리선물 같은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무위험으로 배당에 해당하는 BCH를 받아서 (BCH 자체에는 관심 없기에) 바로 다 팔아버린 정도이고, 최대한 베팅은 했지만 수익금은 그리 크지 않았어요.

8. 여기서 수익금보다 흥미로웠던건, 시장에 대한 제 관점이 바뀌었다는거에요.
"시장은 효율적이다." 가 아니라
"시장은 [언젠가는] 효율적이다." 가 됐죠.
어떤 시장에서건 매우 확신할 수 있는 예상가격을 가지고 있는 트레이더는
(여건이 허용하는한) 시장의 현재 가격이 예상가격과 다르면 예상가격이 될때까지 매매를 하게 됩니다.
관점의 변화는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기존에는 매매를 할때 시장을 불가항력적인 존재로 보고, 내가 한 베팅 한대로 시장이 움직여 주기를 바라던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내가 효율적인 가격을 잘 계산하지 못해서 손실을 보는구나.. 같은 쪽으로 바뀌게 된 느낌이에요.

9. 결과적으로 시장은 상당히 효율적이긴 했습니다.
코인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드포크는 BCH이후에도 계속 발생했었죠.
그런데 그 다음 하드포크 부터는 순식간에 금리가 뛰어서 인간이 손으로 뭘 매매한다거나 할 여지가 없어졌어요.
하지만 이제 그게 불가항력적인 시장의 변화로만 느껴지는게 아니라,
"아 무언가가 엄청나게 빠르게 효율가격을 구하고 매매를 해서 이렇게 됐구나..." 를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게 되었던 귀중한 경험 이었던것 같습니다.

10. 사족이지만, 손으로 매매하는 경우에는 제가 중단기 투자에서 시장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기투자도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자산을 코인보다 안전한 미국 우량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코인 투자를 부추기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오히려
"예전에도 이미 이정도로 생각해야 시장을 앞설 수 있구나... 굳이 거기 껴서 경쟁하지 말고 미국 index 장투로 중간 이상만 가는게 우월전략 같은데?"
의 방향을 부추기고 싶고, 이참에 그 우월 전략에 날개를 달아주는,
"이자가 0% 인데, 투자 손실시 안갚아도 되는 대출 포지션 만들기" 글 첨부 합니다.
> [일반] 인간의 신뢰성에 대한 숏포지션 https://pgr21.net/freedom/97833



--- 지난 글 ---
[일반] [서베이] 정시와 수시 중에 무엇이 더 공평할까? https://pgr21.net/freedom/99060
[일반] 에너지 최적화의 승자는 누가 될까? https://pgr21.net/freedom/98716
[일반] 국가부채와 신용화폐의 위기 https://pgr21.net/freedom/98477
[일반] 인간의 목숨에 가격을 매기면 더 좋은 세상이 될텐데 https://pgr21.net/freedom/98358
[일반] 인간의 신뢰성에 대한 숏포지션 https://pgr21.net/freedom/9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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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진국
23/11/25 00:27
수정 아이콘
아직도 분한건 비트코인이 모두에게 생소한 시점에 비트코인을 알았는데 더 알아보지 않고 그런게 있구나 하면서 그냥 넘어가버렸다는겁니다...
그때 1만원 어치라도 구입할수있다는걸 알았다면 그래서 1만원 어치라도 구입했다면 어마어마하게 돈벌어서 딩가딩가 할수있는건데...ㅠㅠ
호러아니
23/11/25 05:48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으로 피자 안사드신거에 감사해야... (막상 그 사람은 부자됐다고 하긴 합니다만)
23/11/25 09:00
수정 아이콘
지금 사람들이 많이 긍정적?으로 변해서 ‘없어지지는 않을거야’ 하는 상황에서도 맘먹고 사기가 힘든데, 예전처럼 ‘그건 다 사기고 곧 사라질거야’ 하는 상황에서는 산다는게 정말 미친짓으로 느껴졌죠.
무딜링호흡머신
23/11/25 17:53
수정 아이콘
1만원 어치는 샀을 수도 있어요. 우연히 신기해서 샀든, 야동 보려고 샀든 말이죠

문제는 그 1만원 어치 산 것이 10만원 혹은 100만원 됐을 때 안 팔고 버틸 사람이 거의 극소수라는 겁니다

그래서 과거의 나에게 말할때 비트코인 사라! 라고 만 말하면 안되고 언제 팔아라. 라고 까지 이야기 해줘야 합니다
youknow04
23/11/25 22:32
수정 아이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비트코인을 사서 2023년까지 가지고 있어" 가 과거의 나에게 반드시 전해야 하는 말중에 하나인것 같네요.
사람되고싶다
23/11/25 00:56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무위험 차익거래가 진짜 꿈의 경지 아닙니까... 그 기회를 포착하시고 과감하게 베팅하신 게 대단하십니다. 경제학 교과서 백날 보면 뭐하나요. 현실에 적용이 안되는데...

'시장은 (언젠가는) 효율적이다'란 명제는 정말 아름답고 탁월한 명제에요 흐흐. 일종의 치트키라고 생각합니다. 걸리는 시간이나 과정은 안말했으니 누가 와서 초과 이익 걷어가도 '거 봐라! 결국 조정되는 과정이지 않느냐!'가 돼 버리니. 현상은 탁월하게 포착했지만 그 매커니즘은 전혀 밝혀내지 못하는 흐흐. 물론 점점 그 빈틈을 메워가는 게 연구요 매력입니다만.
youknow04
23/11/25 22: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근데 진심으로 운도 좋아서 그 타이밍에 그걸 볼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실 EMH 가 어느정도 잘 맞긴 하는데..
말씀하신것처럼 면피용 만능 치트키처럼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좀 맘에 안들죠.
제 개인적인 감정 문제로 EMH 의 사용이 맘에 안들던 케이스들을 정확히 긁어 주시는군요.
마일스데이비스
23/11/25 03:18
수정 아이콘
현물로 마진잡아서 1배숏쳐놓고 펀비만 먹는 전략이랑 비슷하게 들리네요 지금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youknow04
23/11/25 22:40
수정 아이콘
배당(하드포크)이라는 이벤트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다르지만,
어쨌거나 중립포지션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말씀하신것 처럼 추상화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3/11/25 0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효율적이다 라는 말이 있다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기 때문인것같습니다. ‘끊임없이 효율화되고 있다’가 적절한 표현 같아요.
——-
링크한 글 댓들애도 달았지만…

진지하게 행동으로까지 옮겨서 KRW숏포지션(=대출) + 대부분의 자산을 비신용화폐로 가지고 있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때도 말씀 드렸지만 이제 장기적인 화폐가치 하락은 대부분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대부분의 자산을 신용화폐로 가진 경우가 오히려 매우 드물겁니다.

대표적으로 ‘대출을 내서 사는 부동산‘ 이 있죠. 이미 죽은 저명한 화가의 미술품이나 금도 마찬가지고요. 오히려 주식은 추가발행여지로 희석 여지도 많습니다.

의미있는 부동산으로 묶어둘수 없는 규모라면 그건 ‘자산’ 이라기보다 종잣돈모으는 과정이거나 그냥 유동성이 중요한 생활비 정도라고 봐야겠죠. 국민 대다수는 사실 무산계급이니까요.

아무튼 전 비트코인도 scarce assset 으로서 이미 금의 1/10 정도 시총이고, 극초기단계는 돌파한 상태라고 보지만,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다는 입장이고요.

이미 사람들이 2017년 정도랑은 다르죠. 그때는 ‘이건 사기니 없어질거야’ 하던 사람들이 ‘맘엔 안들지만 없어지지는 않겠지..’ 하고 있으니까요.

헌데 지금은 또 너무 전국민이 장기 화폐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희안한 시점이라 미래는 모르겠습니다.
앙몬드
23/11/25 11:25
수정 아이콘
우지한의 xx을 건 역대급 펌핑이 시작된다..!
자리끼
23/11/25 11: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youknow04
23/11/25 22:41
수정 아이콘
안사요..!
아오이소라카
23/11/25 11:38
수정 아이콘
2017~2020년에 시장의 비 합리성으로 인해 꽤나 벌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자금과 노하우가 그 당시에 있었다면 서울에 건물 하나쯤은 사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금은 참여자가 점점 합리적??으로 바뀌는게 슬프네요
youknow04
23/11/25 22: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불과 몇년 전인데, 비합리성을 찾을 수 있고 행동까지 할 수 있었던 능력자 였다니 앞으로도 잘 되실것 같아요~
집안의 상속재산 같은거 없는 사람들도,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능력에 기반해서 점점 부의 세대교체를 이뤄내는거 아닐까요.
23/11/25 12:13
수정 아이콘
근대 지금도 코인 튀어오르는거 보면 능력만 있으면 10배 20배는 이악물고 노력하면 먹는거 같던데 크크
youknow04
23/11/25 22:47
수정 아이콘
진짜요?
23/11/25 23:06
수정 아이콘
이번년도 저점 왔을때 집은분들이 한 20배 10배는 그냥 먹었더라구요 크크 30배도 본듯
은때까치
23/11/25 14:06
수정 아이콘
재밌는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기회에 노출되었다면 아마 배팅을 하긴 했을텐데, 2017년이라면 [거래소가 어느날 갑자기 문을 닫고 튀어버릴] 리스크를 절대 배제하지 못할거라 저는 큰돈은 못넣었을거같네요. 태생적으로 벼락부자는 못될 천성인듯...
youknow04
23/11/25 22:5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제 5번 문단은 좀 과장되게 써 있군요.
[돈을 탈탈 털어서] 베팅했다고 썼지만, 진짜 100% 자신이 있었다면 사채 같은것까지 다 끌어썼으면 됐을텐데, 실제로는 대출은 없이 가진거만 다 털어서 했어요.
저도 이게 리스크가 있다는 인지가 있었던것 같네요.

본문이 가뜩이나 일반인 분들에게는 복잡한 내용이라 단순화 하려고 뺐는데,
실제로는 bitfinex에서는 socialized coefficient 라는 가중치로 1:1이 아니라 더 적게 배당하는 규칙을 사후에(?!) 도입해서 배당방식이 복잡해 졌습니다.
저도 당시에는 무서워서 [거래소 리스크] 를 분산하기 위해서 여러 거래소에 분산시켜 놨다가 얼떨결에 (진짜로 순전히 거래소 먹튀 리스크만 분산 하려다가 운이 좋아서) 다른데서 1:1 배당을 받을 수 있었죠.
베르톨트
23/11/25 20:10
수정 아이콘
코인 관련해서는 부정적이지만 2017년말 업비트에서 저도 비효율적 시장 상황에서 돈을 꽤 벌었습니다.
업비트에서 원화마켓과 BTC마켓을 같이 운영했는데 거기 가격차가 말도 안되게 벌어지는 순간(보통 3%는 우습게 나고.. 10%까지 벌어지는 걸 본 적이 있네요.) 한쪽 마켓에서 사서 다른쪽 마켓에 팔고 다시 원화로 환전하는 일종의 차익거래였는데.. 이게 거의 무위험에 가까웠습니다 손만 빠르면요..
근데 그 시절에는 무위험에 가까웠을 뿐 위험이 존재는 한다라는 생각으로 한 번의 거래에서 적은 돈으로만 굴리고 수익을 엄청나게 보진 못했습니다만..(그럼에도 그 시절 저에게는 엄청나게 큰 돈이었죠 투자원금이 워낙 낮아서 수익률은 무려 8000%였고..)
위험을 극도로 싫어해서인지 얻은 수익으로 코인이나 주식으로 다시 재투자한다는 생각은 못했었고.. 지금와서는 그때 죽도록 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만 남네요 크크..
youknow04
23/11/25 23:04
수정 아이콘
triangular arbitrage 같은데, 당시에는 그런거에도 300bp 이상의 비효율이 있었군요.
재밌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지나보면 아쉬움은 있으시겠지만,
인생의 행복 기대값을 최적화 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지는것 보다는 아쉬움을 남기는게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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