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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4 10:08
[윤석열 신당 창당시 정당 지지도]
민주당 47.5% 국민의힘 19.0% 윤석열 신당 14.2% 정의당 2.7% [이준석·유승민 신당 창당시 정당 지지도] 민주당 38.1% 국민의힘 26.1% 유승민·이준석 신당 17.7% 정의당 3.1% 윤석열신당은 국민지지자를 뺏어가고 유.이 신당은 민주당지지자를 뺏어가는군요?
23/10/24 10:08
이준석, 유승민에 대한 호불호는 제쳐두고, 한국에서 유의미한 3당 체제가 구축되면 정말 좋으련만.. 현실은..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강성지지자들이 단점도 있지만 그만큼 세력기반이 있다는건데, 이준석/유승민은 기반이 되는 중도 세력들이 언제든지 떠날수 있는 존재들이니;;
23/10/24 10:14
안타깝지만 다극화시대는 이미 저물었고 정치권의 양극단화는 한국만의 추세가 아니라 전세계적 추세인지라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제3당이 활약할 일은 한동안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23/10/24 11:32
제3당의 존재는 지지세력의 유무가 아니라 선거구제가 결정합니다. 당장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거나, 비례대표의석수를 100석 이상 늘리면 다당제 하지 말라고 해도 무조건 다당제 실현됩니다. 그걸 아니까 거대양당은 소선거구제에 비례대표는 구색만 갖춘 현 선거제도를 절대 바꾸려 하지 않는 거고요.
23/10/24 10:51
저도 사실 여기에 동의합니다.
바른정당 보면서 많이 느꼈는데, 민주쪽 지지자들이 신당창당을 바라보는 시선과 보수쪽 지지자들이 신당창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적어도 보수쪽에서는 신당창당은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개별적으로 탈당-무소속-복귀는 가능한데, 이게 신당창당이 되어버리면 보수층에게 비호감스택이 상당히 많이 쌓이더라고요.
23/10/24 10:15
유승민, 이준석 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중도층은 양당이 다 싫은데 (현재로서는) 윤석열이 더 싫다 이런식으로 읽히는 군요. 중도층의 민심이 민주당에 있다기보다는 윤석열이 제일 싫고, 그 다음은 국힘이 싫고, 그 다음은 민주당이 싫고, 그냥 뭔가 새로운 당이 나오는게 그나마 낫다. 이런 흐름인것 같습니다.
23/10/24 10:15
일단 신당 성공시키기 너무 어려워서 1옵션은 안될거고
이준석같은경우는 본인이 정한 데드라인까지 국힘에게 회생기미가 안보이면 신당이든 무소속이든 나오겠죠. 공천 받는다 해도 당선이 안될테니 그런데 신당 어려운것과는 별개로 다음총선 타겟으로 신당만들면 해볼만한 부분도 있는게 양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어느때보다 많긴합니다.
23/10/24 10:15
항상 이 이야기 나올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이준석 유승민은 돈없어서 신당 못차립니다. 지지율이 하늘을 뚫고 국힘을 흡수합병할 수 있을정도의(그리고 민주당을 선거에서 가볍게 이길정도의)지지율 아니면 못해요.
23/10/24 10:29
돈도 돈인데, 일단 한번 실패했던게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이준석이 신당창당을 안해봤었으면 이번에 도전해볼만하겠지만, 이번에도 신당창당을 하면 개인적으로는 바른정당mk.2 밖에 안되서 더더욱 망할거라고 생각해요. 저 여론조사에서도 보여지듯이, 신당이래봤자 정작 보수표를 끌어오질 못하고 있으니까요. 민주당이 건재한 상황에서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투표장에 가게되면 민주당표를 가져오기가 불가능하거든요. 이게 바른정당때 증명되었던 사실이기도 하고요. 결국 우리나라에서 보수정당으로 성공하려면, 보수표를 끌어올 수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보수표를 끌어오려면, 죽으나사나 보수당에 붙어있어야 가능하고요. 무소속으로 잠시일탈정도는 가능하지만, 신당창당하면 유승민-이준석은 앞으로 보수표 받을 가능성이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23/10/24 10:36
당장 바른정당도 이명박의 막후 지지로 만들어졌죠. 정작 그 이명박은 현재 국힘에서 어르신으로 대우받고 있는 입장이라 끈 떨어진 유승민을 지원해줄 이유가 만무하고요.
23/10/24 10:17
저 조사대로만 호남 민주당 지지자들이 신당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이 되겠는데,
지역주의가 높다는 인식과는 다르게 호남은 다양한 정당을 지지하는 지역이네요
23/10/24 10:17
와 윤석열 빠지면 보수 파이가 엄청 쪼그라드는군요. 신기한 현상입니다. 아. 신당 없을 때랑 비교하면 이준석유승민이 진보 파이를 가져가는거였군요.
23/10/24 10:25
네 단순하게 볼건 아닌 듯 합니다만 신당은 군불만 때다가 안될 가능성이... 근데 아마 지지율이 20% 초반대로 떨어지고 부울경 의원들도 위기의식 생기면 어떤 식으로든 정계개편이 생길 것 같아요.
23/10/24 10:22
전 이런 여론조사 볼때마다 생각하는건데, 신당창당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도는 허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신당 생기기 전에야 기대감이든 뭐든 있으니까 좀 고평가 받는데, 막상 신당생기고 투표소 들어가면 굳이..? 가 되거든요. (대충 신작게임 발매전이 제일 고점인것처럼..) 신당창당은 이런 여론조사 믿고가면 망한다고 생각해요.
23/10/24 10:23
윤통은 어차피 신당 차릴 이유가 전혀 없고, 그나마 유승민과 이준석이 손 잡고 나오는 게 가능성이 있기야 한데 유승민 같은 쫄보가 과연 또 그걸 할까요?
23/10/24 10:28
윤석열이 국민의힘 입당하기 싫었다는 말은 대선때부터 유명했고, 이번에 녹취록까지 터졌죠.
그리고 김한길 영입한건 국힘이 아니라 제 3당을 창당할 목적이었다는 이야기는 파다했죠. 신당 차릴 이유는 차고 넘치도록 많습니다. 실제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신당창당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죠.
23/10/24 10:40
근데 굳이 당을 완벽하게 휘어잡은 마당에 뭐하러 다시 신당을 한다고 난리를 칠까요?
그냥 말만 흘리고 있는거지 굳이 간판 갈아끼울 이유도 없을 것 같은데요. 총선 개박살 나고 그 후면 모를까 총선 전에 굳이 신당을 차린다고 효과 볼 것 같지도 않아서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23/10/24 10:42
국힘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도저히 안보이면 당연히 신당을 고려해볼 수 있죠.
12월~1월 정도 되도 지금 윤석열/국힘에 대한 현재의 낮은 지지율이 변하지 않으면 아마 진지하게 선택지로 고민할겁니다. 총선에서 몇석을 얻을 수 있느냐는 윤석열에게도 사활이 걸린 문제니까요.
23/10/24 10:44
국힘이란 정당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래서 자신만의 색채로 만든 당을 새로 만들겠다는 생각일 거구요.
외부에서 볼때는 간판 갈아끼울 이유가 없지만, 대통령이 볼 때 간판 안갈아끼우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충분하죠. 총선 개박살 나고 신당 만들어 봤자 의미없는 상황입니다. 목표가 총선 때문인데요. 그러니까 총선 전에 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거죠.
23/10/24 10:26
신당의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별개로 저 여론조사의 퍼센트는 결국 '윤석열은 진짜 너무 싫지만 이재명도 싫은 사람의 수'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23/10/24 10:30
선거제가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지만 현제도로가면 실제 투표는 여론조사 만큼 안나올겁니다. 행복회로 풀로 돌려도 최대 10%정도로 봅니다. 어느 신당이던요 이 조사에서 참고 할만한건 어느지지자들이 신당에 투표하느냐 정도만 참고할만 하겠네요
23/10/24 10:30
윤석열 신당은 애초에 가능성이 없는 이준석 지지자들의 행복회로죠. 어렵고 힘든 사람이 광야로 고행을 떠나는거지, 자기가 석가모니도 아닌데 뭐하러 비단길을 버리고 가겠습니까.
반대로 이준석 지지자들은 말로는 이준석 지지한다고 하겠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보수 분열 -> 자신들의 적인 민주당의 대승을 더 두려워할겁니다. 애초에 이준석 본인부터 자기 지지자들에게 그렇게 주장해왔으니 이제와서 자기 따라서 같이 죽자고 해봐야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격이군요.
23/10/24 10:34
그렇다고 하기엔 신평 이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방송에 나와서 윤석열 신당 이야기를 흘리고 있죠.
국힘이라는 정당으로는 한계가 있고 이준석하고는 손을 잡기 싫으면 총선 승리를 위하여 윤석열 신당으로 헤쳐모여 하는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23/10/24 10:58
저도 그렇게 봅니다 모양새 같추려고 상대적으로 중도적인 의미지의 조정훈 같은 사람들 내새워서 신당 만든다음에 국민의힘하고 합당해서 신당처럼 보이는 텍갈이 하겠죠
23/10/24 10:39
지금 윤석열 지지율이 상당히 낮고, 이런 지지율이 계속가면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니까요. 그렇게 가능성없는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일단 다음 총선에 목숨걸어야하는건 사실 윤석열도 마찬가지입니다. 총선 분위기가 안좋으면 당내에서도 잡음 일어나듯이, 정권쪽에서도 당연히 잡음이 일어나는거고요. 국힘쪽에서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지금 윤석열을 지지하는 층 + 국힘이 싫고 민주당도 싫은 층을 포섭해서 제3지대를 먹겠다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죠. 애초에 대선때부터 윤석열이 그리던 그림이 이런거였는데요.
23/10/24 10:59
문제는 윤석열이 있으면 국힘도 싫고 민주당이 싫은 사람들은 그걸 국힘이 아니라고 볼까요 저는 그가능성 0이라고 봅니다.
23/10/24 11:28
아, 저 신당창당 이론에서 제일 중요한건 말씀하시는것처럼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아닙니다.
윤석열 본인이, 본인 + 새로 생길 신당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죠. (...)
23/10/24 10:52
비슷한 내용 댓글이 몇 개 달렸기에 하나로 갈음해서 쓰겠습니다
제가 윤석열 신당의 가능성을 아주 낮게(사실상 없다고) 보는 이유를 들자면 1. 대통령의 당 장악 성공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국힘 내 적대세력들은 전부 축출되거나 머리를 숙여서 사실상 대통령의 사당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힘의 자산을 굳이 남에게 주고 뛰쳐나갈 이유가 없습니다 2. 낮은 신당창당 효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분리 및 재결합사태로 드러난 것처럼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원 소속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신당 창당해봐야 결국 파이는 바뀌는게 없습니다. 3. 제3지대의 성공사례 전무 유일하게 제3지대 정치세력으로 성공했다는 안철수조차 자세히 보면 기존 민주당 지지층이던 호남계열을 가져온것 뿐입니다. 신당 차려서 제3지대 진출하려고 역사를 살펴보면 실패사례밖엔 없을텐데 이걸 또 하려고 할까 의문이 들고요. 여담) 위에 댓글 단 분 이야기대로 당 터뜨린 후 이름 바꾸고 기존 세력 이합집산이면 이걸 신당이라 해야할지 의문입니다
23/10/24 11:00
젤 중요한 것을 고려 안하셨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국힘의 100석 단독 확보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민주계열에서 200석 확보하는 순간 총선 이후의 대통령 정치는 그냥 끝난 겁니다. 대통령 입장에서 이는 어떻게든 막아야 하죠. 윤석열 성격상 이준석하고 유승민하고는 손을 안잡을 테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는 국힘이 단독으로 100석 확보할 가능성이 별로 없으니, 신당창당을 통해서 이 상황을 뒤집어 보려고 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국힘 자산이야 신당창당 후 국힘과의 합당으로 확보하는 방법이 있죠. 실제 위성정당과 총선 후 합당한 예도 있구요.
23/10/24 11:01
음 그게 별 차이가 없을꺼라는게 이쪽 바구니에 있는걸 저쪽 바구니에 옮기는거하고 별 차이 없을것 같아서요.
한쪽이 대놓고 비례정당화 하지 않으면...
23/10/24 11:05
윤석열이 정상적으로 사고를 했다면 보궐 끝나고 바로 이준석&유승민하고 손잡았을 겁니다. 근데 그렇지 않았죠.
주변인들이 방송 나와서 신당 떡밥을 던지는 걸 보면 자기 딴에는 그렇게 하면 뭔가 바뀔 것 같다 생각하는 상황 같습니다.
23/10/24 11:18
민주당은 싫지만 대통령 하는 꼬라지는 더 보기 싫다가 이번 투표의 원동력이 될 겁니다.
그럼 민주계열 200석 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거죠.
23/10/24 11:36
원래 저도 재보궐선거 전에는 잘해야 민주 160~170정도 얻지 않을까 싶었는데, 재보궐 이후 분위기로는 180석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약간 재보궐선거가 일종의 구름돌이 되는 느낌이라;;
23/10/24 11:31
강서구 선거도 유리하다고 봤다던데, 총선 100석 이하를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요?
그저 자신에게 맞는 인사들 중심으로 국민의힘을 개편하겠다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3/10/24 17:50
국힘 100석 안된다는 건 진짜 국힘지지자 불행회로인지 민주당지지자 행복회로인지 모르겠는데 가능성 매우 낮습니다.
TK+PK만 해도 거진 60석인데 나머지 지역구와 비례에서 40석 못채우는 그림 자체가 안나와요.
23/10/24 11:02
1번에 의문이 드는게 총선 대패하고 난 뒤에도 윤석열이 계속 당장악이 가능한가요? 오히려 대통령으로 힘있을때 최대한 들고 나가서 본인중심으로 tk나 pk기반삼아 당차리는게 맞지않나 싶어서요 힘없어지면 아무것도 못하니 나중에 당에 있다가 박근혜처럼 진박이니 뭐니 난리나는것보다 자기 사람으로 당차려서 나가는게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23/10/24 23:15
윤통 지지율이 높은데 국힘 내에서 당내 정치질에 밀려버린 케이스면 몰라도(유사사례 노무현) 당에 대한 장악력이 높은데 지지율이 낮은 상태라 오히려 나갈 이유가 더 없다고 봐야죠.
23/10/24 10:32
결국 국힘 고정 지지자들한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로 보이네요. 현정부가 망한다고 해도 유승민, 이준석이 당에서 힘받기는 힘들어 질꺼라고 보네요.
23/10/24 10:39
이준석 유승민 창당은 윤석열 국힘이 너무 싫어서 민주당 찍고있는 2030남성들이 대다수일텐데 창당해봐야 실패만하고 완전 배신자로 낙인 찍힐겁니다
23/10/24 10:43
원래도 저 둘은 배신자취급이라 '당선만 되면'손해볼건 없을겁니다.
어짜피 보수 지지층 특성상 당선(=승리)해서 돌아올 수만 있다면 그런거 신경 잘 안써요. 당선되기가 힘들어서 그렇죠.
23/10/24 10:56
어짜피 당선만 되면 그리고 윤석열은 지는해니까 상관없습니다.
의원 한석이 아쉬운 상황일거라서요. 다만 의원이 못된다면 그건 망하는 길입니다.
23/10/24 12:13
근데 이준석 전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는건 기필코 금뱃지를 달겠다는건데 삼자구도로 가서 이준석이 당선이 확실하다 싶은 지역구가 없는 것도 사실이라...
23/10/24 10:52
신당 모델 실패가 최근 유독 보수쪽에만 두번 있었는데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 사례죠. 그런데 이 두 건은 현재 이준석-유승민 신당과는 조금 궤가 다릅니다.
바른정당은 원래 반기문이 온다는 가능성이 있을때는 새누리당보다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반기문이 하차하고 지지율이 급락했죠. 바른미래당은 지지율이 굉장히 높게 나올때도 있었으나, 호남 인사들이 민주평화당으로 이탈하고, 같이 뜻을 함께 융합하기 힘든 세력끼리 다투게 되어 망한 사례입니다. 그런데 유승민-이준석 신당은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뜻을 같이 하기 좋은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히려 윤석열의 실책으로 계속 지지율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적극적인 여론전이 가능한 사람이 대표격 인물이 될 것이고, 그 사람은 전국단위 선거의 지휘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죠. 위 수치가 어느정도 거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 사례처럼 폭망 격으로 빠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23/10/24 10:57
그리고 위 수치로 알 수 있는 점은 어찌됐든 이준석의 영향력이 보수-중도 내에서는 상당하고, 대선, 지선 승리에 있어서도 이준석이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몇몇 분들이 주장하는대로 이준석의 영향력이 없고, 인기가 없다는 주장들은 설득력이 없는 주장임이 드러났죠.
위 수치에서 아무리 지지율이 빠지더라도 이준석 한몸은 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는 확실한 플랜 b가 생겼으니 이준석으로서도 운신의 폭이 넓어진 셈입니다.
23/10/24 11:06
만약 여기서 선거법이 이대로 유지되고 확실한 위성정당 방지조항이 생긴다면 저 지지율의 1/4토막이 나더라도 신당은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선전하는 설문조사가 나온 것이 신당으로서는 안 좋은 일일수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어떻게든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려고 할 것이니까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오랜 지지자로서 제발 양당이 국민들이 이번에 공론조사한 안을 따라주면 좋겠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신당이 생긴다면 저 지지율을 온전히 가져가지는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준석으로서는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준석으로서 가장 큰 실패는 이대로 고사되는 국힘에서 노원 나갔다가 떨어지는 거고, 현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있는 성공은 무조건 비례로 뱃지 다는거죠. 저정도 지지율이면 정말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병립형으로 회귀한다고 하더라도 이준석은 무조건 뱃지 달겁니다.
23/10/24 11:26
1인 정당이 아닌이상 아무 의미 없죠. 정당 만들면 새로 영입해야 하는데, 새로 영입된 사람들은 지지자들의 성향과 다른 부분이 부각되고 지지자들 결속은 약해집니다. 게다가 제3지대는 이삭줍기죠. 어려워요.
23/10/24 11:34
제 체감상 PGR 같은 커뮤니티도 탈퇴 후 재가입한 걸 비판하시는 분들이 조금 있는데, 그 분들이 저런 탈당, 복귀, 다시 탈당을 어떻게 말씀하실지 궁금하긴 합니다.
23/10/24 11:34
유승민, 이준석 모두 바른정당에서 실패를 경험했는데도 굳이 또 분당할까요? 지역구 소선거구제 하에서 제3당의 성공가능성이 없다는건 여러번 확인했을텐데. 나가더라도 비례대표 용일 뿐 다시 돌아올거 뻔한데요.
23/10/24 11:43
윤석열 신당이야 예상했지만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저정도 지지율을 보여주는 건 의외네요. 생각보다 되게 높은데 그와중에 왜 민주당이 떨어지는지.. 진짜 윤석열국힘 때문에 민찍한다 이런 사람이 저렇게 많은 걸까요. 암튼 실제로 저만큼 지지율 나온다고 하면 제3당 각도 보이는데 참 정치 모르겠네요.
23/10/24 14:45
윤석열 싫은건 대전제로 놓고, 그나마 국힘보단 나아서 민주당 지지중이지만 사실 민주당도 아주 맘에 안드는 부동층이 꽤 많다고밖에...
23/10/24 16:55
양당 혐오 수치로 보면 얼추 맞겠네요.
도저히 찍을 곳이 없다는 심정의 표출 같은... 그래도 신당이 현실로 다가오면 국힘 막으려고 민주당, 민주당 막으려고 국힘 찍는 사람들 많을테니 저정도 지지율은 절대 안 나올 것 같습니다 크크
23/10/24 11:57
사람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유의미한 제 3당이 아니라
유승민, 이준석 원내 복귀만을 위한 비례 득표를 위한 제 3당이면 의외로 성공가능성이 높다라는 설문조사네요 우리나라가 양당제를 유지하는 제일 큰 이유는 우리나라 대통령제가 결선투표 없는 직선제 방식이라서 그런 거긴 한데 생각보다 저 밑바닥에 깔린 이유는 정치에 돈이 많이 들고, 그게 신당에게는 없어서라서 지역구는 후보조차 못 낼거고(유승민, 이준석은 비례 니까) 결국 8% 즉 4석에 아슬아슬하게 도달하는 게 성공하는 길일텐데 유승민, 이준석 중에 누가 비례 4번을 달까요? 그거 보는 재미도 있겠는데요?
23/10/24 12:02
이준석은 몰라도 유승민 정도의 경력 가진 거물이 비례대표로 나오는 것도 사실 모양 상하는거라 본인이 무조건 뒤에 나오는게 맞죠.
만약 그런 배포조차 없이 본인이 떡하니 비례 2번 가져갈거면 그냥 정계 은퇴하고 이준석 멘토나 할 그릇인 사람인거라 봅니다.
23/10/24 12:43
맞말이죠. 다만 헛똑똑이 보다는 사실은 상황 대충 알지만 보수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쪽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해.. 보수의 HP는 이미 0이야..
23/10/24 12:48
시사평론 프로그램 좀만 챙겨보면 알 수 있는데 그런것도 없이 보수 판세에 대해서 쉽게 진단하는 댓글들 너무 많죠.
본인들이 진보쪽 지지자라서 보수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없으면 관심없는 대로 그냥 있으면 되는데 말입니다.
23/10/24 13:45
신당이 창설되기는 할지, 창설되면 어떻게 될 지야 두고 봐야겠기는 합니다.
그런데 대선 직후 그냥 빗나간 것도 아니고, 넷상에서 자신들이 조롱하던 민주당 쪽이 말했던 그대로 토사구팽 엔딩이 나버렸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식견에 대해 저렇게까지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이 좀 신기하긴 합니다.
23/10/24 14:00
토사구팽 되어도 선거에 승리한 당대표 타이틀을 획득하는게 낫습니다.
민주당 쪽이 무슨말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쪽 말대로 했다가 선거에 패배한 당대표 딱지가 붙으면 그대로 정계은퇴죠.
23/10/24 14:27
굳이 과거를 끄집어내는 이준석 지지자분들에게 과거 본인들의 발언을 돌려드리면
이준석은 윤석열의 황태자 검찰공화국 개추 토사구팽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기우제 같은 주옥같은 명언들이 있죠. 지금 남아있는 지지자분들은 동의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당시의 이준석 지지자 대다수는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멀리 갈 것 없이 곧 PGR 선거게시판 열릴텐데 대선직후 글 찾아보면 이런 간증댓글 많을겁니다. 그 분들 대부분 지금 레벨업이나 탈퇴엔딩인것도 개그라면 개그겠군요. 사실 그 분들이 딱히 멍청해서가 아니라 그냥 이준석이 했던 주장 그대로 옮겼던거죠. 이준석 본인 예측이 틀렸을뿐... 크크
23/10/25 13:59
저는 지금 국힘 돌아가는 꼴 보면 이준석 유승민이 백배 낫다고는 생각하는데, 이준석 지지하는 분들은 너무 이준석의 과는 남의 과이며 이준석에게 긍정적인 상황만 설정하는 경향이 느껴집니다.
23/10/24 13:43
저도 요즘 정치 흘러가는판 보면 총선 가까워질수록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지금 하는 꼬라지 그대로 간다면 이준석도 이번 총선에 가능성이 크다 보네요
23/10/24 22:01
근거 없이 단언조로 말하는건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만.. 뭐 정치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누가 제대로된 근거 가지고 이야기를 할거며 누가 맞다 틀리다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 그냥 다 자기 생각 이야기하는거죠. 쎄게 말한다고해서 더 정확한 의견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23/10/24 12:14
전국당만드는게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돈이 한두푼 드는것도 아닌데 어디서 쩐주데리고 와서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 본인들이 쩐주고 베팅하라면 윤석열 이재명 유승민이준석 이 셋중에 누구한테 베팅하겠어요.
23/10/24 12:44
사실 이준석이 자기하고 몇명 비례로 당선시키겠다하면 엄청큰 부담은 아닐겁니다.
전국적 제3정당을 만든다면 당연히 큰돈이 필요하겠지만 비례만 할생각으로 하면 사무실도 월 100만원짜리 시도마다 하나씩 두고 돌리면 되고 그정도는 후원금으로 충당 될거라서요
23/10/24 13:52
비례가 47석정도하고 그중에 17-22석은 양당이 가져가는 구조인데 제일 맥시엄으로 봐도 국민의당 17석정도 봐야 할껀데요
그러면 원내교섭단체도 못합니다. 파괴력이 없어요. 또 시도에 사무실 백만원 둔다고 해도 몇개를 두어야 할까요 10군데? 아무리 못해도 50군데는 두어야 할껍니다 그럼 월 5천만원에 사무직원들 인건비 우지비 활동비는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50군대 사무실 개설해서 비례 17석을 먹을수 있을까요? 전국3당이 목표인데 비례대표 맥시엄17석 원내교섭단체도 못하는 현실이 되는데 과연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국정을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까요? 다음 다다음 총선까지 버티고 살아서 지역구 먹고 대선후보내고 해서 어느정도 뿌리를 내려야 전국3당이 되는데 과연 버틸 수 있을까요? 정기후원금 좋습니다 월 만원씩 만명이 하면 1억이죠 과연 만명이 모일까요? 그리고 다음총선 그다음 총선까지 계속 이루어질까요? 그냥 이준석이랑 몇명 국회의원 만들겠다 자리보전해야지 노원병 험지야 이런생각이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전국 3당이 만들어져서 우리나라 정치지형이 바뀌고 더나은 방향으로 간다면 정말 좋습니다. 환영합니다. 그런데 몇석 얻자고 신당창당? 기분나쁜 표현이겠지만 애들 소꿉장난하는걸로 보여집니다
23/10/24 13:57
당연히 교섭단체 제3정당이 목표라면 돈 무지 많이 깨질겁니다.
하지만 비례정당을 통해 의원에 당선되서 생존한다음 다시 보수당에 들어가겠다 라는게 목표라면 돈이 안깨질꺼라는거죠. 교섭단체 제3당은 이준석유승민 만으로는 돈이 많아도 안되는거기도 하고요
23/10/24 14:02
그런데 전국적 제3당이라고 하신거 같은데요
전국3당이라면 당연히 교섭단체는 해야죠 교섭단체 안(못)하는 전국적 제3당? 과연 어떻게 보일까요 그리고 교섭단체해서 합쳐도 긴가민가하는데 비례의원 해서 다시 보수당에 들어갔을때 얼마나 포지션을 가질 수 있을까요?
23/10/24 14:03
아 잘 보시면 전국적 제3당을 만든다면 큰돈이 필요하겠지만 비례만 할생각이면 돈이 안든다고 했죠.
애초에 비례만 가지고는 교섭단체가 안나오기도 합니다.
23/10/24 14:13
아 저가 잘못 봤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비례 몇석 얻기위해서 시도에 사무실연다는건 비효율적이라 봅니다 표도 안주지만 민노 정의 진보 여기도 여기저기 사무실 열고 하지만 결국 제대로 하지도 못했거든요 그리고 적은돈이 들어가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이준석 유승민이 큰 정치인이 될려면 크게 박아야 하는데 비례는 잔머리굴리는거로 보이는거죠
23/10/24 14:32
효율이 문제가 아니라 요건이라서 깔아야하는거라서요...
직원 한명에 5평짜리 사무실이라도 있어야해서 그런거라서요 크게 박으려면 밑작업좀 하기도 해야하고 자기하고 다른성향의 인물들도 모아야합니다. 이준석 유승민이 같은성향 사람만 모아서 제3정당 만드는건 힘들고 비명이나 진보쪽 일부 인사들까지 모아야 가능한데 이게 제대로 굴러갈까 하는 생각을 하면 물음표가 많이 떠서요
23/10/24 15:10
저도 신당이 될까 싶습니다
요건을 맞출려면 큰돈이 들어가는거고 그 큰돈을 구할려면 전주가 들어가야 하는건데 그런 전주도 없을테고 과연 이준석 유승민이 이런저런 사람들의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 두명은 리더로써 모습은 과연? 이긴 합니다.
23/10/24 15:35
만우 님// 어찌되었든 국회의원만 되자 라는 목표 라면 가능하고 그정도 운영이라면 지지자들한테 후원금 받고 나중에 정당보조금 나오는것 까지 해서 운영 될겁니다.
문제는 그다음인데 그건 모르겠습니다.
23/10/24 12:28
유승민 이준석이 비례정당을 창당하고 선거 후 국힘으로 유의미한 거래를 하며 연정하면 보수는 지난 선거처럼 욕 먹지 않고 비례표를 먹을 수 있겠죠.
그걸 계획하고 지금처럼 움직이는 건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겠죠.
23/10/24 12:48
유승민은 그렇다 치고..
이준석이, 현재 국힘당이 가진 (자칭)보수 정당으로서 가지는 유무형의 자산과 메리트를 버리고 나온다구요? 에이~ 그럴리가요. 혹여 이준석이 어느날 벼락맞고 살아남아 정치인생 새로 시작하겠다고 정의당에 간다고 하면 모를까, 나와서 (자칭)보수 정당을 만들다니요. 정말로 나온다고 해도 이전의 바른정당만큼도 못할겁니다.
23/10/24 12:52
그냥 이왕이면 신축 아파트 좋아하는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만들어놓고 보면 국힘 민주 양당 공천탈락자가 주류가 되라 신축으로 안보이는게 문제
23/10/24 13:06
지금 젊은 남자들 표가 갈곳이 없습니다.
젊은 남초 표들은 어차피 사표될꺼니까 국힘이나 민주당을 찍자? 할 사람들은 아니죠. 진짜 신당 만들지는 의문이지만, 만들면 생각보다는 일정 파이는 먹긴 할껍니다.
23/10/24 13:41
토마토가 야권에 후하고 신당에는 거품이 대거 낀다는 것을 감안해도 긍정적인 조사네요 과거 제3당이나 탄핵 후 비박신당같은 것들도 매우 잘 나왔지만 이번 건 실체가 좀더 있어서요.
다른 여론조사나 추이를 봐야겠지만 3석을 넘어 7~8% 이상을 확보하여 4석도 노려볼만합니다.
23/10/24 14:06
어느 정권에서건 이런 거대양당 체제에서의 양당에서 떨어져 나간형태의 신당은 늘 10-15% 지지율의 수요는 있다고 봅니다. 요새 인기가 있나싶은 정의당도 3% 수준은 유지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결국 그 퍼센트가 지역구 당선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게 어렵다고 봅니다. 실질적으론 호남 공략에 성공해서 일정 좌석을 차지한 국민의당처럼 가는걸텐데 유&이 신당이 TK에서 과연 표를 얼마나 가져올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23/10/24 14:10
이준석 유승민 본인들조차 저 여론조사 결과를 수치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을 걸요.
우리나라에서 정당이 중도를 코어로 잡고 간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게 여러 차례 증명됐습니다. 죄다 중도란 단어로 묶어버리지만 그 중엔 정치 무관심자나 정치 혐오자들의 비율도 높아서 이 사람들을 기반으론 현실 정치를 할 수가 없으니까요. 조사 결과대로라면 유승민 이준석 신당을 지지하는 계층은 주로 민주당도 싫고 국힘도 싫은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위에 다른 분도 말씀하셨다시피 1인 정당 할 거 아니면 여러 인사들 영입해야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아가리 파이팅'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인사들 데리고 현실 정치 해야하는데 그럼 지금 이준석 신당 지지한다는 분들 중 많은 수가 우수수 떨어져 나갈 겁니다. 그냥 '현실 정치'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아요.
23/10/24 14:12
매력과 세력이 필요한 판인데
유승민 이준석은 매력이 없죠 강용석보다도 매력없습니다. 메시지로 지지를 받을 뿐 사람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응원받지 못합니다. 세력에 발걸치고 가야되는데 그러자니 메세지를 내기 힘들고 매력없는 자의 한계같네요.
23/10/24 14:39
메시지는 지지받는데 매력이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유승민이나 이준석이나 딱 이과계의 참모형이긴 합니다. 유승민 이준석에게 딱 맞는 주군이 있다면 좀더 나을텐데, 보수쪽에 그런 주군이 없는게 참...;;
23/10/24 14:44
이준석하고 가까운 차기 대선후보는 오세훈이 있죠.
오세훈이 서울시장 재보궐에서 김종인이랑 이준석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았기 때문에 관계도 나쁘지 않구요. 물론 오세훈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긴 하지만, 현재까지 일어난 일들을 봐서는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23/10/24 15:33
현재 이준석 단독으로는 책사형 정치인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고요. 말씀하신대로 이준석에 호의적인 거물의 집권을 도와주고 임명직부터 해서 본인의 정치적 이상을 조금이나마 현실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신당 창당하면 비례야 달겠지만 비례로 크기는 쉽지 않고 아직 이준석 이름을 찍게하는 힘은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준석은 너무 공격일변도이고 이것에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행정부처 수장을 맡겨서 피곤한 이미지를 좀 벗겨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3/10/24 15:42
이준석은 대선끝나고 당대표를 자의(?)로 내려놓은 뒤 미국이나 영국 유학을 가서 올 겨울 들어왔으면 베스트였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정당물을 조금 더 먹은 진중권2가 되어 가는 것 같네요.
23/10/24 16:01
근데 미국이나 영국 유학을 갔다 오면 무슨 뾰족한 수가 나오나요?
일례로 이낙연이 대선패배하고 유학 떠났다가 올해 6월 돌아왔는데 정작 당에서도 찾지 않고 기사에서도 언급도 안하고 있는걸 보면 정계를 잠시 떠나 있는다고 해도 뭔가 해결될 그런 상황은 아닌것 같아서 말입니다.
23/10/24 16:06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대선 이후 떠났다면 성접대 사건이나 양두구육 운운은 불거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유학 갔다와서는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을 분리해서 어필하지 않을까하는 짐작은 해봅니다.
23/10/24 16:14
이낙연과는 궤가 다른게 윤석열이 이번 정권이 지나면 어찌됐든 정계에서 사라지는것과 달리 민주당은 이재명이라는 구심점이 있고 민주당도 총선 전망이 정부의 실책덕분에 나쁘지 않아 대안이 필요가 없습니다. 이준석이 만약 잠시 와신상담 하면서 이미지 소모를 피했더라면 총선 전후로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었겠죠.
23/10/24 14:52
소꿉놀이든 뭐든 그나마 한국 정치권에 관심 가는 이슈는 저것밖에 없다는게 웃음거리죠.
말마따나 바른정당은 먹던 우물에 침뱉고 나온격이라면 이번 신당은 뻐꾸기가 둥지에 있던 알을 밀어낸격이라 상황논리로만 치면 다르긴하죠. 기대반 우려반이지만 관심이 갑니다.
23/10/24 15:18
여론조사가 믿을 만 한지는 잘 모르겠고,
댓글들의 해석도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여론 조사 결과로 보면, 이준석 신당은 국힘과 민주당에서 골고루 빠지는 것 같아요. 예전 국민의당 생겼을 때 처럼요. 윤석열 신당은 당연히 민주당에서 갈릴 지지율이 없으니 국힘에서만 빠질테고요..
23/10/24 15:59
개인적으로는, 신당 창당보다는 대구 같은 곳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편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분위기가 있으니까요. 나중을 생각하면 이 쪽이 좀 더 편할 거 같아요. 물론 당선될만한 개인 능력이 있음은 꼭 증명해내야겠죠. 유승민 이준석 모두 이 부분이 좀 문제이긴 한데...
23/10/24 16:39
저도 이준석 개인만 놓고보면 이게 장기적으로도 더 낫다고 봅니다. 문제는 성공하느냐긴 해서 ;;;
이게 결국 상대방 대진운을 많이 받는게 문제죠. 단독으로 아직 어디가서든 이길 수 있다는 능력검증이 안됐으니까요...
23/10/24 18:32
저도 이쪽이 더 나아보이네요.
언제까지 가능성도르로 남으려는건지 크크크크 당대표까지 해봤으면 빠르게 승부수를 띄워야 실패해도 진로수정을 하죠.
23/10/24 16:38
이야기 보다보면 자꾸 당대표인대 자기 당 후보를 밀어야지 어쩔수 없었지 않냐 토사구팽 당하더라도 선거 이긴 당대표가 낫다.
이러시면서 이준석은 윤석열을 반대했기 때문에 다음 보수의 미래다 이러시는 건 진짜 모순 아닌가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면 그 책임도 같이 안고가야지 지금 윤석열 이미지 안좋으니 거리두는거 하는거 보면 참... 거기다 이준석이 진짜로 당대표로 자기 당 후보를 밀고 싶었으면 첫번째 화해에서 더 이상 논란 없이 계속 갔어야죠. 만약 진짜 윤석열 후보가 맘에 안들었다면 국회의사장 연설회장에서 같이 가겠다고 발표하는게 아니라 김영삼을 비판한 노무현처럼 끝까지 반대하던가... 거기서 화해한답시고 그날 죽은 소방대원 장례식에 둘이 화해기원으로 방문하는게 아니라
23/10/25 10:32
그러니까요. 자기가 이렇게 될 줄 알고도 만들었다고 뽐내는데 이제와서 윤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봐야 제 시각으로는 자아비판 이상으로는 안 보이긴 하는데, 뭐 먹히는 곳도 있긴 한 모양입니다.
23/10/24 16:52
과거 바른 정당은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딛고 최강의 대의명분을 갖고도 철저히 실패했습니다. 유승민이라는 대권 후보급 간판과 현역 의원 30명을 갖고도 별다른 정치적 성과없이 유승민에 대한 배신자 낙인만 강화됐습니다. 심지어 당시 전성기의 유승민은 현재의 유승민보다 훨씬 정치적 영향력이 컸을 때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바른 정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이들이 합친 바른미래당의 실패가 우리 정치권에 준 교훈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기조와 구도를 전면적으로 바꾸려면 탄핵 그 이상의 정치적 충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현재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것 정도로는 부족하고, 사실상 국민의힘의 주류지지층이 자연법칙에 의해 교체가 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죠. 만약 신당을 창당한다 하더라도 바미당에 비해서 인물, 명분, 구도, 조직, 세력 등 모든 것이 훨씬 부족한데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신당 창당 후 비례를 너무 쉽고 당연하게 얘기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간판급 스타들이 전부 비례로 빠진다면 그야말로 뱃지 한번 달아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떳다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됩니다. 그냥 아무런 명분이 없죠. 어느 정도 명분을 가지고 도전 정신을 보여줌으로써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려면 최소한 둘 중 하나는 해야 합니다. 신당의 체급을 최대한 불리고 간판급 스타들이 지역구 출마를 하거나, 당선이 쉽지 않은 비례 후순위에 간판급들을 넣고 앞번호에는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둘 다 하지 않고 앞번호에 자기들 이름부터 써 넣는다면 아무런 감동이 없어 국민들이 외면하게 됩니다. 게다가 나중에 국민의힘과 결국 합칠게 뻔한데 들러리만 서는 병풍 역할을 어떤 정치인이 하려고 따라나오겠어요. 더구나 선거제도의 변화 없이 중도를 기반으로 신창을 창당한다는 것은 뜬구름 같은 얘기입니다. 원래 정치 무관심층과 정치 혐오층은 언제나 일정 비율로 존재합니다. 이 분들은 뭔가 새로운걸 띄우면 지지할 것처럼 대답하지만 막상 나오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빠져 나갑니다. 이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정당 따위란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고 앞으로 존재할 수도 없거든요. 그래서 투표율 자체가 상당히 낮습니다. 이들을 공략하겠다고 나왔던 정당이 국민의당입니다. 호남이라는 지역과 중도층, 두 세력간의 일시적 연대로 꽤나 성공했던 것인데, 여기서 호남이 빠져나가자마자 20년 총선에서는 완전히 망했습니다. 이준석이나 유승민에게 어디까지나 신당 창당은 정말 마지막에 고려를 해 볼 수도 있는 최후의 수단이고, 지금은 본인들 끌어안고 공천 달라고 저러는겁니다. 친절하게 12월까지라고 기간도 정해줬죠. 도저히 같이 못 할거라는 판단이 들면 빨리 당 나가서 창당 준비를 하든 무소속 출마 준비를 하든 한창 바빠야 정상입니다. 총선이 반년도 안 남았거든요. 마치 신당 창당을 할 것 처럼 군불을 때는 것은 '나를 품지 않으면 혼자는 안 죽겠다' 는 일종의 협박인거죠. 그리고 이준석과 유승민은 시너지가 나는 상황이 아니라서, 마지막까지 궁지에 몰린 경우가 아니라면 과연 이들이 함께하고 싶어할지부터가 의문입니다. 기왕 적는 김에 과거 사례 하나를 올려 봅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OC7WZ06ZU ‘개혁적 보수’를 타이틀로 내건 바른정당은 범보수 진영인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와 유력 대권주자 영입에 모두 실패하면서 지난해 말 [창당 직전 17%를 웃돌던 당 지지도가 5~6%대로 곤두박질쳤다.]
23/10/24 17:04
실제로는 신당이 저 정도의 지분을 잡아먹진 못할거라 봅니다만
이준석이 신당을 만들어서 "비례로 나올 경우" 앞 순위에 있다면 무조건 당선될 수는 있을 겁니다. 문제는 본인들의 체급 상 순번을 앞순위에 둔다는게 모양새가 안난다는 거죠. 그간 이준석이 해놓은 말들이 있어서 쉬운 길을 택하기에 고민이 있을 겁니다만 자칭 중도 방송인인 김현정과 김준일 같은 사람들이 계속 여론조성을 해줄 것이기에 뱃지를 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란 생각입니다. 하지만 막상 신당을 만들고 나면 첩첩산중이란 걸 경험하게 될거에요. 사실 이준석에게 가장 최선의 길은 대구에서 자력으로 당선되는 겁니다. 게다가 이미 본인 입으로 양두구육을 뱉어버린 이상 다시 국힘의 총선에서 역할을 한다는 건 명분이 없어요. 그건 양두구육 시즌2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23/10/24 17:57
선거 끝나고 요새 조용한 시점에 꿀잼이긴 하네요.
지금까지 대통령이 된 사람들은 누가 봐도 힘든 상황에서 한 번씩 뒤엎는 힘을 보여줬는데 과연 어떨까 싶네요. 과연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요?
23/10/24 18:11
저도 이준석신당이 비례 내면 비례 찍을 의향 충분히 있습니다
보수가 그래도 좀 곤조가 있어야지… 윤석열딸랑이로 가는건 참 보기 싫어요
23/10/24 18:22
이준석 “김건희 노출됐을 때 호감 ↑…과거 제2부속실 조직일 필요 없어”
https://amp.seoul.co.kr/seoul/20220621500015 이준석 "김건희 비선 논란? 사적으로 동행하면 안되나" https://m.yna.co.kr/amp/view/AKR20220614133200001 팽당하기 전 이준석의 모습 보면 팽안당했으면 젊은 김기현이나 좋아야 하태경이었을거 같습니다 팽당하고 본인말처럼 흑화한게 지금 모습이지만요
23/10/24 19:08
저런말도 잘해주는데 윤석열은 뭐가 아니꼬와서 국정초반 1년 넘게 난리치면서 쫓아냈는지 의문이네요 냅두면 립서비스도 알아서 하는데 이준석을 본인 쉴드치는데 썼으면 국정지지율 1~2%는 올랐겠네
23/10/24 19:14
대선전부터 애초에 맘에 안들었고 팽할 생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준석과 팬분들은 다르게 생각했죠
그니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흑화하지 않게 도와달라 나처럼 여론선동에 능한 사람이….” 이젠 뛰어난 전략가 지략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3/10/24 19:24
아무리 흑화해서 여론선동해봐야
이미 대통령이 됨 + 양두구육 사기꾼 개고기 장수라고 자폭 + 이마에 성상납 딱지 붙여준거만으로 윤석열이 이겼다고 봅니다. 싸우는거 보는거 꿀잼인건 저도 동의합니다.
23/10/24 19:27
성상납 딱지 제대로 붙었으면 방송에 못나오는데 여기저기 불러주는데 많은거 보면 성상납 딱지붙이기는 실패했다고 봐야죠.
23/10/24 19:53
본인이 선거판에 아직 뛰어들지 않았으니까요. 선거판 깔리고 검찰에서 다시 조사들어가고 야당 그리고 여당내 반대세력에서 물고 뜯기시작하면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23/10/24 20:14
선거개입이라는 말이 나올까봐 검찰도 큰 선거기간동안은 상대방 측 정치인 관련 수사는 조용하게 진행하는 편입니다.
뭐 윤석열이 워낙 예측불가라서 이준석 수사를 진행시킬 수 있겠지만, 그럼 역풍맞을 각오도 같이 해야겠죠.
23/10/24 21:09
NoGainNoPain 님//
야당 두들기는거 보면 역풍같은거 우려 안하시고 지르시는 분이라..... 여당내 소수의견 내는 집단이랑 갈라서서 나간 집단 사이엔 처우 차이가 크기도 하고요.
23/10/25 00:15
'이준석을 옆에 두고 이준석이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말 잘들을'거라고 믿었으면 윤한테 속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저야 뭐.. 싹수 글러먹은 거 후보시절부터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요.
23/10/24 22:19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3181#0FVB
요즘 개가를 올리고 있는 꽃의 결과는 좀 많이 다르긴 합니다. 어느 정당이 승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라고 물었을 때, 제3지대 정당의 지지율은 2.9%네요. 물론 이준석 유승민 신당이라고 물어보는 것과 제 3지대 정당이라고 물어보는 건 꽤 다르긴 하겠십니다만, 아무래도 17%라는건 상당히 무리가 큰 숫자같긴 하네요. 저는 갠적으로 저 둘이 [창당에 성공한다면] 의석을 달 가능성이 꽤 높다고 보긴 합니다만서도.
23/10/24 22:35
정당으로써 실패하는건 이미 중요한게 아닙니다. 유승민 이준석 특히 이준석은 뱃지를 다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국민의 힘 이름으로는 가능성이 없고 나가서 신당밖에는 없습니다. 무소속 지역구 출마가 있긴 할텐데 그것도 노원이라면 택도 없고요. 그러기에 이건 명분과 실리의 싸움이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23/10/24 23:08
바른정당 창당 지지율이 17%~18%대였습니다. 출범하고 한두달만에 한자리로 떨어졌고요.
제3지대 기대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출범하면 금방 실망하고 떨어져나가는 정치무관심형 중도(양당 다 비판하지만 정치에 대해 깊이 관심이 없어서 자기가 볼 때 신선한 사람들 나오면 한번씩 관심 가졌다가 별거 없네 하고 돌아서는 계층) 파이가 저정도란 소리죠.
23/10/25 01:12
왜 이준석이 피쟐에서 인기있냐면. 바로 훈수충 정치너드들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이죠. 대선전에 이준석보고 토사구팽 당할거라는건 저주가 아니라 당연한 예측이었고 그럼 선거 망치라는거냐 라는 말을 하는데 그게 아니라 선거의 주인공은 후보이고 대표는 보조와 지원을 해야 했다는 겁니다. 선거기간 내내 이준석은 꾸준히 본인을 돋보이고자 했고 비단주머니 등등 선거를 토대로 후계구도를 위협할 정도로 크려는 욕심을 숨기지 않고 대놓고 드러냈죠. 이준석 지지자들도 차차기는 이준석이라는 말도 안되는 헛바람을 넣었으니.. 근데 윤통은 이미 한동훈이라는 적통을 정해놨고 후계구도를 위협할 이준석을 살려둘 이유가 없었습니다. 선거를 마치고 2선으로 물러났다면 더러운 꼴 안봤을텐데 그마저도 욕심을 못버리고 추하게 윤석열에 매달리다 결국은 삶아졌죠. 2차 왕자의 난 때 박포에 대입하면 딱이죠. 윤석열 집권에는 도움을 줬지만 원래 윤석열 사람도 아니고 더 큰 과실을 노리다가 숙청엔딩. 역사 속의 한장면을 실시간으로 재현해 주는데 안미치고 배기나요 크크크
23/10/25 08:22
후보가 선거 주인공이니 알아서 선거 진행해보세요 라고 맡겨놨을때가 지지율을 그렇게 꼬라박았던 11~12월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로 인한 반발의 핵심 요약이 김종인의 "후보는 연기만 잘 해 달라" 는 발언이었구요. 윤석열이 한동훈이란 적통을 당선도 안된 시절부터 정해 놓은것도 웃긴거죠. 역대 대선에서 이전 대통령이 찍어놓은 2인자가 당선된 역사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이준석은 선거를 마치고 2선으로 물러났었어야 했었다? 당정분리는 당연하다고 구라를 쳐댔던게 윤석열이었죠. 대통령은 대통령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되고, 당대표는 당대표 영역에서 움직이면 되는데 그걸 못하고 당을 다 먹을려고 하다가 배탈이 난게 강서구 보궐선거 결과로 나타난 건데 말입니다.
23/10/25 08:59
그건 윤석열 하나로 모든게 설명되죠. 윤석열은 대통령 하려고 나온 자가 아닙니다. 왕 하려고 나온거지. 본인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시작부터 당대표 패싱 입당인데요. 대통령은 되어야 하니 김종인 이준석에게 숙였지만요. 이미 왕자 손바닥에 쓰고 나온 순간부터 온마웨이 할 사람이라고 바깥에서는 다 예측하고 있었는데 킹메이커로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희망회로만 돌리고 있었죠. 당연히 대통령은 왕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다가 탈이 난거지 윤석열의 의도는 처음부터 투명했고 그걸 바탕으로 정세를 예측하는게 틀린게 아니죠.
23/10/25 09:19
윤석열이 정말 그렇게 당선된 이후 막나갈거라고 예측못한 건 잘못이 아니죠.
아무리 후보자가 당대표에 앞서서 당무우선권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윤석열과 이준석이 확보한 지지층은 분명히 구분되었습니다. DJP 연합이나 노무현-정몽준처럼 일종의 연합체로서 선거를 치뤘고 이긴 거라면 이후의 정국 안정을 위해서라도 윤석열은 이준석을 어느 정도 인정해 줬었어야 하는게 맞고, 그게 정론이었던 거죠. 윤석열의 의도가 그렇게 투명했다면 적어도 이준석 보고 윤석열에 투표했었던 사람들이 모를 리가 없고, 그럼 윤석열 안찍어줬겠죠. 그리고 이준석은 윤석열 당선 못시키면 그 즉시 정치적인 입지가 상당히 축소될 거기 때문에, 윤석열 당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3/10/25 09:53
[윤석열의 의도가 그렇게 투명했다면 적어도 이준석 보고 윤석열에 투표했었던 사람들이 모를 리가 없고, 그럼 윤석열 안찍어줬겠죠.]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은 다 알았다니까요? 밖에서 다 토사구팽엔딩이라고 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는데 왜 지지자들만 그게 아니었다고 하는지..
윤석열 인물의 흠결은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지만요. 이준석은 조용히 선거 지원하면서 당선하든 낙선하든 큰 타격받지 않고 지나갈 수 있었겠죠. 다른 대선당시 당대표들과 마찬가지로요. 그리고 지금까지 낙선한 후보들 당시 당대표가 누구였는지 기억이나 하시나요? 그런데 대통령 만들 당대표라는 역할놀이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대선후보 및 주변인을 저격했고 그게 결국 윤석열 낙선이 이준석의 책임과 연동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까지 상황을 만든건 이준석 본인이죠.
23/10/25 10:04
물론 이준석이 토사구팽 당할 거다라는 주장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은 전부 알고 있었다? 글쎄요.
정작 그 토사구팽 이야기도 지선 전에 이준석 팽할거다라는 이야기여서 디테일 면에서도 틀렸죠. 최종 결과는 맞았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준석은 조용히 선거 지원했었어야 했다라는 말도 틀린게, 그랬으면 이준석 정치생명도 끝났었겠죠. 실패한 당대표가 되었을테니 말입니다. 실패한 당대표는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요. 낙선한 후보들 당시 당대표가 누구였는지 기억이나 하시나요? 라고 하시는데, 그말은 낙선한 후보 당대표는 기억에 잊혀졌다는 겁니다. 기억에 잊혀진 정치인이 바로 실패한 정치인이구요. 내가 당대표일때 후보가 낙선했지만 나는 조용히 있었기에 내책임이 아니다라고 하면 누가 그 이야길 받아줄까요? 그렇게 했으면 또 반대로 이야기하면서 책임을 묻겠죠. 왜 너는 후보가 실패할줄 알면서 아무런 말도 안하고 조용히 있었냐구요. 정치인 입장에서는 어떤 말들이 있어도 승리를 만들어 내는게 조용히 있어서 패배로 들어가는 길 보다 훨씬 더 나은 선택입니다.
23/10/25 10:15
당선을 도와줌 -> 윤석열 패악질 -> 개고기인줄 알았지만 양고기라 속이고 팔았다. 윤정부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해서 윤정부 실패 책임을 같이 뒤집어씀. 이게 결과입니다. 이준석이 본인 정치생명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행동했다면 이걸 설명할 수 없어요.
계속 당선을 돕는게 정치생명을 유지하는 길이었다고 하시는데. 이준석은 본인의 행동으로 정치생명을 끝장내고 있습니다. 훈수충들이 느끼는 것은 제발 사리며 기회를 노리라는 것이었고요. 당선된 마당에선 나도 속았다가 최선이었습니다. 지지자들은 계속 합리를 들이밀며 이준석의 행동을 분석하는데 이준석의 행보에 전혀 합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윤석열을 빨았다가 까댔다가 갈팡질팡이에요. 윤석열과 함께할지 거리를 둘지 본인 주도하에 선택을 해야 뒷일을 도모하는데 그냥 윤석열이 밀면 밀리고 당기면 끌려간 결과가 지금이지요. 결국 윤석열이 낙선해도 정치생명이 끝장나고 당선되도 이미 패악질을 할거라 알았음에도 이를 도와줬으므로 윤석열정부 침몰과 같이 정치생명 끝. 그래서 NoGainNoPain님은 토사구팽 당한 지금 이준석의 정치생명이 어떻게 하면 연장될 것으로 보이시나요? 윤석열과 대립하는 동안 보수의 주지지층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았는데요.
23/10/25 10:34
윤정부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가 윤정부의 실패 책임을 같이 뒤집어쓴다라는 것과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죠.
윤정부의 실패 책임을 같이 뒤집어쓰려면 윤정부가 이행하고 있는 문제의 정책을 동조하고 같이 추진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진 않았죠. 본격적인 당정 협의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기 이전에 팽되었거든요. 이준석의 행보에 전혀 합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정작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안이 더 불합리해 보입니다. 소위 말하는 윤석열 빨기는 당대표 시절이었구요, 윤석열을 까대는 것은 당대표에서 팽당한 시점이었죠. 이준석의 행보가 전환된 분기점이 당대표를 유지하느냐 마냐는 상태였는데, 그것을 보지 않으니까 갈팡질팡 하는것처럼 보이는거죠. 결국 윤석열이 낙선해도 정치생명이 끝장나고 당선되도 이미 패악질을 할거라 알았음에도 이를 도와줬으므로 윤석열정부 침몰과 같이 정치생명 끝이라고 생각하시면, 이준석이 살아남을 길은 딱 한가지였죠. 바로 당대표에 출마 안하는 것지요. 근데 이게 정말로 이준석 입장에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해당 결과는 전혀 논리적이지 않아요. 윤석열과 대립하는 동안 보수의 주지지층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았다고 하시는데, 애시당초 이준석 지지층은 보수의 주지지층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준석의 지지층이 보수의 주지지층과 구분되었기 때문에 선거에 승리한 것이구요. 윤석열을 지지하는 보수의 주지지층과 이준석을 지지하는 신규 지지층의 연합이 어떻게든 이루어졌기 때문에 선거에 승리한거죠. 박근혜처럼 보수 주지지층을 기반으로 추가적으로 지지층을 더 끌어올 수 있다면 윤석열이 이준석 손 안벌리고 알아서 승리했겠죠. 그렇지 못했기에 못마땅하게 생각한 이준석 손을 잡은거고, 그렇기에 이준석이 정치적 가치를 증명한거죠. 당대표도 하지 않고 선거때 조용히 있다가 패배했으면 이준석이 그런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겠고, 정치적 생명도 장담 못했을 겁니다.
23/10/25 10:49
이준석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그러니까 이준석 시점의 입장에 대해서만 얘기하시는데
사실 다른 정치인이고 일반 유권자고 그 당시의 혹은 현재의 이준석 입장은 별로 중요하지 않죠. 정치판에 그 친구만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행동의 결과와 그 이후의 판세가 중요하지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니까 이준석 지지자와 비지지자가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네요
23/10/25 11:01
Far Niente 님// [사실 다른 정치인이고 일반 유권자고 그 당시의 혹은 현재의 이준석 입장은 별로 중요하지 않죠.]
그러니까 그 점이 문제인 겁니다. 이준석 입장에서 생각해야 이준석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 보이는 건데, 그게 아니니 엉뚱한 결론이 나올 수 밖에요. 이준석이 선거기간 조용조용히 있어야 한다, 당선되고 바로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 이런 말들은 이준석 입장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손해만 나는 일이거든요. 근데 이걸 마치 이준석이 가야 할 정도로 주장하고 있으니 당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23/10/25 11:41
바로 눈앞의 상황만 보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니까 이준석은 아직 그정도 정치인이라고요. 신념이나 이상에 따라 행동하는게 아니고 윤석열과 화해했을 때는 간 쓸개 다 내줄것처럼 꼬리 흔들고 윤석열 김건희 실드치다가 윤석열이 탄압하니 온갖 비판을 하고요. 본인이 기준을 잡고 행동하는게 아닌 외부 상황에 따라 행동이 180도 변하는 정치인을 어떻게 신뢰하나요? 상황이 이래저래 해서 어쩔 수 없으면 그냥 어쩔 수 없는 수준에서 유지되다 사라질겁니다. 이준석이 이정도 수준으로 적당히 정치하다가 은퇴할거라면 매우 합당한 선택이고요. 이준석 지지자마저 이준석의 정치적 가치가 2030남성의 소구력 원툴이고 심지어 같은 보수의 틀 아래에 있는 집단의 지지를 온전히 가져올 생각 없이 연합으로만 그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준석의 미래는 불보듯 뻔하네요.
23/10/25 12:07
Beemo 님// 이준석이 꼬리를 흔들었다구요?
조수진이 대학교수 여기저기 모아서 논문은 원래 그렇게 나오는 거라고 기자회견을 해서 김건희 쉴드치고 윤석열한테 잘보이려는 거 막았던게 이준석인데 말입니다. 선거에 도움이 안된다구요. 이준석이 꼬리를 흔들 거면 대선기간 동안 그렇게 시끄럽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무난하게 졌을 거구요. 본인이 기준을 잡고 행동안한다는 것도 틀린게, 이준석의 목표는 서진정책과 청년층의 지지층 확보였습니다. 그래서 서진정책에 방해되는 조수진이나 김재원 발언 틀어막았고, 청년층 지지 확보를 위해 쇼츠 공약도 만들었었죠. 2030남성의 소구력 원툴이라고 하시는데, 국힘에 그 소구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모양 이꼴이 난거죠. 이준석을 없애려면 국힘 어느 누가 2030남성의 소구력을 받아오도록 그렇게 만들면 됩니다. 근데 그게 안되니까 총선전망 암울하고 당 내에서는 김병민 장예찬이 할 수 있다라는 헛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23/10/25 12:27
NoGainNoPain 님// 댓글에 썼듯이 화해 이후의 행보를 말한겁니다. 화해 이전에야 윤석열이 자기사람 데려와서 선거치르려고 하니 이준석 본인 역할이 사라지니까 그랬던거고요. 저는 이준석 본인 나름의 정치적 가치가 있다는걸 인정합니다. 2030의 지지와 이슈장악능력이요. 근데 이준석의 한계는 뺄샘의 정치라고 생각하고 이정도로 할말 하는 소장파 느낌으로 정치할거면 상관 없지만 좀 더 큰물에서 놀고 싶다면 이번 대선-지선-당대표축출로 이루어지는 이준석 사가가 절대 플러스 요인은 아닐거라는 생각입니다. 성심성의껏 생각 들려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는 아무래도 더 논의를 이어가기는 힘들겠습니다.
23/10/25 13:00
Beemo 님// 현재의 이준석은 좀 더 큰 물에서 노는 물고기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건 향후 이준석이 극복해 나아가야 할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그걸 위해 현재의 소장파 느낌으로 정치하는 거라고 봅니다. 이걸 발판으로 하겠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큰 물에서 놀기 위해 이준석은 국회의원 당선부터 시작해서 정부 관료나 대통령실 중요 직책 또한 거쳐봐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그건 아직 먼 미래의 불확실한 영역이라고 보구요. 어찌되었든 간에 현재에 충실하는게 먼저라고 봐야겠죠.
23/10/25 10:44
이준석 지지층에서는 "당대표가 된 입장에서 이준석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만 했다"고 주장하면서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에서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전혀 설득이 안 되긴 합니다.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는 책임을 피할 수 없죠. 나도 속았다, 이 정도로 패악질을 부릴 줄 몰랐다고 주장해도 거리두기가 될까말까인데 나도 알았다. 내가 옆에서 컨트롤 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면 본인도 빼도박도 못하는 공범이 되죠. 이준석 본인 발언으로 윤 정부와 정치생명이 연동된 셈인데 아무리 거리를 두려 해봐야 먹히겠습니까...
더불어서 이준석 지지층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당대표 이후 토사구팽을 예상했는데 "내가 옆에서 컨트롤 하려고 했다"는 말도 의미가 없죠. 토사구팽을 예측하지 못했다면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의 정치력 예측력이 일개 외부 정치 훈수충보다 못한다는 건데 어떤 면에서 좋게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10/25 10:57
지지자는 몰랐어도 자신은 예측했어야죠.
그리고 몰라서 그렇게 되었다고 해서 양두구육은 꺼내면 안 되었지요. 이게 새로운 정치인지는 모르겠고 나중에 재평가받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냥 뭔 소리하나 싶긴 합니다.
23/10/25 11:04
당대표 직위를 유지하고 형식적으로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을 경우라면 양두구육을 꺼내면 안되었던게 맞습니다.
근데 당대표에서도 쫓겨나고 실질적으로 결별 선언을 한 마당이며 국정운영 또한 그따위로 하는데 양두구육 발언이 충분히 나올 수 있죠.
23/10/25 12:10
Beemo 님// 님이 이해 못하겠다고 이야기하시는 거야 관계없습니다만, 그걸 이해 안되는 행위라고 평가하는 건 다른 이야기라서요.
쫓겨나니까 양두구육 발언할 수 있는 명분이 만들어진거고, 반윤 포지션을 확고히 함으로써 언론매체들로부터 주목받는 실리를 확실히 챙겼죠.
23/10/25 12:17
NoGainNoPain 님// 그냥 뉴스거리 제공한걸로 실리라고 생각하시다니요. 양두구육은 의미가 달라요. 내가 알았나 몰랐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준석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냐 못 구하냐에 아무 의미를 두시지 않는 것 같네요. 이준석 지지자 말고는 윤석열에 빌붙고 싶었지만 내쳐지자 안티로 돌아선 1인으로 볼텐데 이게 정치인에게 좋은 이미지일지는 한번 생각해 보시죠.
23/10/25 13:04
Beemo 님// 한때 박근혜의 주요 선거전략은 '신문 1면을 놓치지 말라' 라는 거였죠.
내가 알았냐 몰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시는데, 어떤 걸 알았냐 몰랐냐에 따라서 중요할 수도 있고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이 그렇게 정치를 개판칠 줄 알고 있었다/몰랐다라는 거면 중요한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윤석열이 나를 그렇게 쫓아낼 줄 알고 있었다/몰랐다라는 거면 중요한 문제가 안되죠. 전자는 국정운영과 관련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만, 후자는 개인 신상에 대한 거라서요. '윤석열에 빌붙고 싶었지만 내쳐지자 안티로 돌아선 1인' 생각은 이준석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아닐까요? 이준석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일반적인 성향이었다면 본문과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얻어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3/10/26 12:19
NoGainNoPain 님// 그런 기준이면 조국은 세계대통령 쯤 했겠네요. 패착은 패착이라고 인정할 건 합시다. 그래야 이준석도 더 발전할 수 있어요.
23/10/26 12:50
Beemo 님// 이준석의 경우가 정말 조국하고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정치컨설턴트 박성민이 SBS 스토브리그에서 이준석한테 단점을 고치라고 조언하면서도, 그런 방식이었기에 이준석이 현재 자리까지 왔지 않았을까라는 식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기억나네요. 저는 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3/10/26 13:59
Beemo 님// [한때 박근혜의 주요 선거전략은 '신문 1면을 놓치지 말라' 라는 거였죠.]
이 말을 어찌되었든 간에 1면만 나오면 된다라고 해석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정치권에 떠도는 또 다른 말로 [정치인에게 기사는 부고 빼고 다 좋은 것이다.] 라는게 있죠. 설마 이 말을 부고 빼고 다른 악재기사라도 나오면 좋다라고 해석하는게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이준석에 대한 지지 이야기하시는데, 제가 지지해달라고 해도 이준석 지지하실건 아니잖아요? 저는 이재명을 싫어하지만 이재명 지지하시는 분들도 지지는 자유영역에 속하니 지지 계속 하시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준석을 지지하는 것은 님 맘에 달려 있겠죠. 제가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일절 없습니다.
23/10/25 11:11
당시 제3자 입장에서 상황을 판단한 김종인의 의견을 가져오면
대선 캠프 1차 대립 당시엔 난 빠지겠지만 너는 당대표니 빠지기 힘들테니 더 싸우지 말고 화해하라고 했고 극한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선 이제 와선 화해해도 후에 큰 일 날게 뻔하니 세력을 온존해서 얌전히 빠지라고 했으며 마지막에 선거 끝나고 나선 뭐 얻어먹으려다 제대로 체할테니 얌전히 몸이나 건사하게 유학이나 떠나라고 했죠 그런데 이준석은 이 세 가지 모두 안 들었고 지금 상황에 쳐했습니다. 남한테는 비단주머니 줘 놓고 본인에겐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으니 아낌없이 주는 이준석이군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준석 본인도 호의적인 태도로 대하는 몇 안되는 정치인인 김종인인데도 토사구팽은 확정이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토사구팽의 시기와 방식이 대다수의 예상과 달랐지 않냐는 반박도 있던데, 이건 석유가격을 예측하라니까 하락세라 했던 사람이 상승세를 예측한 사람보고 이 정도 폭등을 예측한건 아니니 똑같이 틀렸다는 꼴이죠. 한 쪽은 첨삭해서 보완하면 되는건데, 반대쪽은 그냥 완전히 틀려서 X표 치고 다시 써야 되는건데 이게 어떻게 같은 선상이란건지 모르겠군요. 여담) 까놓고 최근 정치인들과 그 지지자들 중 예측 타율 제일 낮은 사람이 이준석과 그 지지자들인데 남들 보고 헛똑똑이니 뭐니 하는것도 코메디라면 코메디군요.
23/10/25 08:57
까놓고 현 대통령의 안 좋은 이미지 70%는 이준석 작품입니다. 시기의 문제였을 뿐, 오히려 안 쳐냈다면 대통령이 생각보다 훨씬 배포가 큰 사람으로 재펑가받는게 맞죠.
김한길과의 동행? 역대 대선에서 벌어지는 각종 이합집산들(박근혜 캠프에 김종인이 합류하는 등) 중 하나로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이준석이 대단한 문제로 부각시키면서 지지율이 폭락했죠. 술 좋아하고 윤핵관만 찾는 사람? 하도 이준석이 윤핵관, 윤핵관 하니까 정치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그 용어는 다 압니다. 술만 디립다 마신다는 식으로 언급해서 대통령 = 술꾼 이미지도 만들었고요. 이준석이 선거를 이기게 해줬다 이게 사실인진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참 어리고 경력도 짧은 사람이 자기는 제갈량에 비교하면서 잘난 척 하는데 주인공인 대통령 입장에선 분노할 만 합니다. 선거 승리 이후 이준석 본인이 하도 의기양양해서 혹시 뭔가 대단한 약점이라도 잡았나 싶었는데 역시나였네요. 여담) 이준석은 한신보단 허유와 더 비슷합니다. 한신은 적어도 이기고나서 뭘 받은 다음 주제파악 못하고 입을 놀렸지만, 허유는 결국 아무것도 못 받고 입방정의 화를 입었죠.
23/10/25 09:02
그러니까 붙어먹을거면 대립하지 말았어야했고 대립했다면 한발 물러나 있어야 했는데 서로 잡아먹을듯이 싸우다 앞에서 헤드락 하는건 기성 정치인들에게나 적용되는 셈법이지 윤석열 한테는 아니었죠.
23/10/25 12:36
민주당에서 10% 국민의힘에서 7% 정도네요
이걸로 지역구 당선은 힘들어 보이고 비례대표 정당 정도인데 비례대표 위성정당은 개정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대안 정당이 또 난립해서 17% 보다는 작아질 것 같은데요
23/10/25 14:13
이준석 당대표 시절 비대위 논란 때 '국민의 힘 바로세우기(국바세)'를 설립했던 신인규 씨가 오늘 국민의 힘 탈당했네요.
진짜 새 집 살림을 해 보려고 하는건가...
23/10/26 00:37
그나마 이준석전대표가 비례대표만을 위한 신당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 없다고, 정권을 가질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준석전대표는 위에서 언급된대로 지금 당장의 "이득"을 보는 정치는 충분히 많이 했지만,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정치를 해본 적은 없죠. 이번이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을 바닥부터 하나씩 다져서 만들어가는 과정-그것이 신당 창당이든, 국힘을 내부에서 바꿔가는 것이든 간에-을 여러 동료와 같이 끝까지 할 수 있다면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3/10/26 12:16
일단 조롱과 비꼼은 그만두고 미래를 보고 와신상담하는 선택지를 두어번 쯤 보여줘야 진정성을 봐줄랍니다. 그리고 지지자분들도 나만봐주는 하꼬정치인을 원하는건지 정치계 탑을 찍길 원하는지를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꼬방이 크다보면 어중이 떠중이들 들어오고 하꼬때부터 함께 하는 사람들 실망할 일도 많이 생길겁니다. 그게 싫다고 확장성을 거부하면 그냥 국회의원 몇번 정도는 하겠지만 이상은 힘들거에요. 이준석 분명 포텐 있고 김남국 이런애들보다 훨신 나은 정치인입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자꾸 뺄셈의 정치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주절주절 말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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