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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21 01:43:35
Name singularian
Subject [정치] 일본의 6세대 전투기 F-3 개발이 헤매는 까닭... (수정됨)
일본의 F-3 개발이 헤매는 까닭...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만 매우 흥미로운 주제인 일본 전투기 F-3 개발에 대한 맹탕의 장문 [뢰피썰]입니다.


[평문양해일본은 서류결제 시 아직도 도장을 찍는 관행을 이어가고는 있지만아날로그 분야에 한정한다면 누가 뭐래도 기술첨단/첨단기술 국가임은 분명하다아날로그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지만 문제는 그 안에 성공은 물론 삽질도 톱질도 담겨있고 레고 블록을 조립하는 기술도 서투르고... 이 모든 것이 혼재해 있다그런데 무엇보다도 이젠 디지털화에 대한 노오력도 자신감도 예전 같지는 않다.


일본은 아직 아날로그 중심의 레거시 기초 소재나 부품기업들 등 강력한 소부장 즉 부품소재 기업이 많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다제품의 완성이 여러 소재와 부품을 차근차근 쌓아올려 요구되는 성능을 내는 것이라 한다면고급기술의 정점에 있는 미국과 달리 일본은 이 빠진 옥수수마냥 띄엄띄엄 뜨믄뜨믄 가지고 있어 문제가 된다.


레거시 파운드리를 제외하면디지털 산업의 대표상품인 반도체휴대폰 또는 5G 통신장비 등을 만드는 기업은 국제 경쟁력을 잃은 지 이미 오래고 소니와 히타치를 제외하곤 이전에 유명하고 잘 나가던 B2C 전기전자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명맥의 유지 또는 대부분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사업의 패턴이 디지털로 변해서 그렇다.


자국 내 반도체휴대폰통신장비 등을 만드는 전기전자디지털 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 생태계의 존재는 전투기 제작과 그 부속장치의 확보 시기존 생태계로부터 기술과 인력의 지원이 가능하다자국 생태계의 존재와 인적자원의 지원여부는 가성비 효율이 좋으냐 아니면 소요되는 모든 자금을 몽땅 세금으로 때려 박기냐로 갈린다.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무서운 이유는 규격이 표준화되어 양산되는 기성복 같이 무한 복제 기능이 있는 평범한 디지털 기술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드는 최고의 아날로그 명장의 맞춤복 같은 Master Piece 작품을 별것 아니게 만드는 데에 있다아날로그는 장기간의 노력이 있어야 최고의 Master에 다다를 수 있지만디지털 분야는 창의적 발상으로도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최고에 이를 수도 있다.


또한 디지털의 특성상 선두그룹에서 한번 뒤처지면 그것을 따라잡기란 거의 불가능한데아날로그 개념의 후발은 창의적인 디지털 선발을 추월할 수 있는 능력의 배양이나 그런 인재의 육성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디지털 2등의 정체는 선행주자에게 시장 표준을 리드하며 대부분의 부가가치를 선취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디지털 산업에서 2등은 사실상 설자리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물론 판돈만 두둑하다면야 사우디아라비아나 UAE 같은 부자 나라는 계속 그 포커 판에 최고의 손님으로 앉아 있을 수 있음은 당연하다.


달리 설명하면 아키바레(추청고시히까리 등 최고의 질을 가진 쌀(농사를 아직 짓고는 있지만이 쌀로 매출을 올리던 자국의 전통적 쌀 밥집은 대부분 사라진 것 과 같다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소부장으로서 쌀의 매출액과 그 쌀을 납품받아 이룬 타국의 신생 여주/이천 보리굴비 된장 쌈밥집의 총매출액 그리고 쌀밥집의 고용 효과와 부가가치는 쌀 같은 소부장의 영역이 가진 한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소부장이나 Set Maker는 아무리 잘해도 원청의 부가가치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소부장 산업의 맹점이란 것아직은 버티고 있는 소부장 분야조차도 경쟁국에 의하여 하나 둘 정점에서 Fading Out 중이다그래서 요즘의 일본은 전과 달리 좀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국방기술로 가보자.

별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일본의 국방기술 발전에 있어 근본적 문제 두 가지는 첫째로 정부 정책이 자국 산업 카르텔의 준수의지가 강함으로 인한 해당산업의 갈라파고스(Galapagos Syndrome)화와 둘째로 그들이 지니고 있는 연구개발 환경에 있어 산학연의 비협조가 있다.


제국의 패전으로 맥아더의 GHQ(General Headquarters)가 설치된 이후군사관련 연구는 민간부분에서 기피대상이다대부분의 대학이나 민간 연구소도 정부 의뢰의 무기관련 연구를 적극적으로 하려하지 않는다전쟁유발국이였다라는 멍에가 아직도 정관민(민관군의 일본식 표현협력적 연구 정서를 억누르고 있어대부분이 정부 위탁의 군사용 무기연구를 불명예로 여긴다확실치는 않으나일설에 의하면 이 관습은 전후 군수산업 완전 해체 및 산학연 학자들의 연구테마를 관리하고 있었던 것이 기피의 이유로 시작되었다는 풍문이...


과학계의 이런 방위영역 연구기피 기조가 군수산업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라고 한다산학연 공동연구 환경의 조성은 방산 선진국이 되기 위한 기본조건인데이것부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그러나 이것이 군사장비의 해외수출을 금지한 방위장비이전3원칙(防衛装備移転三原則때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자료에 의하면 일본에도 한국의 방위사업청+ADD를 합친 연구소가 있는데방위성 내에 1,000(?)여명의 인원을 가진 기술연구본부가 있어 무기체계의 연구 및 개발과 기술시험평가를 수행한다고 한다그런데 한국과 같은 민관군의 협력적 하모니는 미약해 보인다이는 같은 테마의 연구라도 관의 독자적 연구라 저효율이며 그래서 민관 협업에 대비하여 비용이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 파편화된 기술이지만 제대로 된 4세대 수준의 전투기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종합기술은 가지고 있다그러나 그것이 모두 국가의 것은 아니고 대부분이 민간의 소유이다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국가가 민간으로부터 그 기술을 구매해주어야 한다.


기업은 각자도생이니 이런 기술들이 갈라파고스화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갈라파고스 제도의 고유종은 면역력이 약해도래한 외래종에 밀려 멸종이 된다극우 정치권이라도 산학연의 비협조는 사실상 해결방법이 없다.

Designed by Apple California Assembled in China

 

애플의 아이폰을 보면 Made in USA가 아니라,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Assembled in China라고 쓰여 있다이중 애플이 직접 생산하는 부품은 하나도 없다이 부품들의 조립조차 외주기업이 한다.


한국의 경우는 국가주도로 산학연이 촘촘히 연계되어 있다역대 정부는 국가예산 총량의 일정 %대비로 어느 나라보다 연구예산을 많이 쓰는 편인데다가한국정부의 산하에는 연구 테마의 필요성이나 합리성의 선별과 우선순위 등을 연구하는 연구소(연구소의 연구소)도 있다.


국가가 연구의 수요와 방향을 설정하고 해당 아이템의 전-지구적 Know-how 뿐만 아니라 Know-who 그리고 Know-where 등을 비교하여 연구 주제와 주체간의 중복방지와 연구의 질성취도 등을 매년 공개적으로 평가한다이런 평가보고서를 통하여 연구개발 예산도 합리적으로 분산 책정이 가능하고 그 결과물도 잘 나온다그래서 내게 기술이 없다면 어디서 그 기술을 업어오더라도 내 것과 융합시키려고 노력한다.


연구결과물의 성과는 연구자의 보람으로 돌아오고 그 소유권은 당연히 소속기관에 귀속되며 관련 산업으로 유무상 이전적절히 활용되는 것으로 선순환 되고 있다요즘 뉴스에 도배되는 것 같이 방위사업청, ADD, KAI, 소재연구소대학 민간기업 등등등... 민관군이 한 몸이다그들이 힘을 합쳐 4.99세대의 KF-21을 띄웠다.


K-9, FA-50, KF-21 보라매는 진정 훌륭한 레고조립의 정수이다외부 기술과 부품을 융합하고 조립한 것이라서 그것이 순수한 한국산이냐는 비아냥도 있지만그래도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좋은 성능을 가진 물건임에는 틀림없다향후 KF-21PL이 폴란드에서 생산된다면 아마도 이렇게 쓰여질 것이다. Designed by KAI in Sacheon-si Assembled in Poland.


이처럼 Component 별로 파트너를 물색하는 것이 완성을 향한 진정성 있는 접근법일 것인데일본의 정치인들은 종합적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아무도 그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하여 몰아통의 책임전가용 해외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혹시라도 안 되면 정치적 책임을 해외로 돌리기 위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F-3가 새가되면 날아다니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정치가가 끼면 이렇게 된다.

 

자국의 유명 군사전문가 기요타니 신이치(清谷信一)의 F-3 개발 비판 글이다.

첨단 전투기 개발능력 없다(最先端戦闘機開発能力無)  

日本最先端戦闘機開発する能力はないそもそも防衛省にも防衛産業にも当事者能力がない開発する能力があるとじているのは いわゆるテクノナショナリズムの妄想” 夜郎自大だけにぎない.

일본에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할 능력은 없다원래 방위성이나 방위산업에게도 감당할 능력은 없다개발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은 소위 테크노내셔널리즘의 망상을 품은” 자만심(夜郎自大-당랑거철)에 지나지 않는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본론으로 들어가자.



다국적 공동개발 - [일본의 F-3 프로젝트를 영국의 Tempest 사업과 통합을 추진중이다]

자신만의 고유한(indigenous) 전투기를 만들기 위하여 미국과 지리한 협상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었지만개발 주도권과 IP 확보 등의 이유들로 미국과의 협상에 실패하였다. F-2 공동개발 시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 그 한 이유가 된다그래서 미국을 떠나 지금 [영국과 일본 두 공감부족(?) 비대륙국간에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아마 다음의 3+1가지 이유 때문에 Tempest와 협력을 고려하는 중일 것이다또한 이것이 F-3의 일본 독자개발에서 넘기 힘든 핵심적인 약점들이다.

기술 도입 신개발 센서, AI, 무장무결점 통신 등 전자전 분야에서 새 기술 적용경험이 전혀 없으므로

비용 절감 독자 개발 비용은 일본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

시간 절약 전투기의 독자 개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예상되며 더구나 성공여부의 미확신

책임 회피 비록 합작 사업추진을 결정하였지만정치적 돌출 또는 우발적 사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이를 위하여 아베는 개발비로 약 45조원을 예상하고 있었다이의 일환으로 국방비를 늘리겠다고는 하지만 영국도 일본도 경제가 저조한 상황이라 본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인가의 여부에는 쫌... 염두(?)에 두고 지켜보자.

[참고 일본예산 부족으로 터널·다리 수리 못한다(기반시설 30%). 2023 10월 15일짜 KBS 르포 ”]



수 천년 간 자기들 유럽인종끼리 피를 부르고 살을 갈라 비벼가며 살아오던 앵글로프랑코저먼라틴 간에 있었던 지난 조별과제들이 판판이 어그러졌었으며실제(핵심기술)적 사업추진은 이미 Team Tempest에 참가하는 기술 파트너(BAE, Rolls-Royce, MBDA UK, Leonardo UK)가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그 판에 듣보잡 호갱 Japan의 미츠비시가 새로운 협상의 후발 멤버로 뭘(?) 받아 올 수 있을까의구심이 든다당연하게도 먼저 참여한 유럽의 맴버들과도 치열하게 밥그릇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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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공동개발은 사안별로 매일 매일이 쉼 없는 묵찌빠의 날이다참가국 중 어느 나라도 협상에서 자기 지분만큼의 이익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것은 자국 정치인들의 맛있는 먹거리가 된다그 후 자국의 정치가들에게 뭇매를 맞은 다음 예산지급의 재검토가 따른다이렇게 한 나라가 삐져서 어그로를 끌게 되면 그 공동사업은 일정기간 pause가 된다이런 환경에 놓여있는 다국적 프로젝트는 정지협상합의재가동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 사업을 바라보는 한국의 관점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언론에서 보이는 저 유럽국 정치가들의 어그로 행동은 더 좋은 물건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자국 방위산업 생태계를 유지하여 자국민의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자국민에게 보여주는 정치 쇼로서 표를 의식한 허리우드 몸부림이라는 것이다.



Tempest 참여국들과 일본의 사업배경을 살펴보자

일간 협약으로 순찰 이외엔 자위대의 독자적 작전 수행이 불가한 대신 미군이 곳곳에 주둔하여 24시간 편의점 알바처럼 지켜주는 덕택에 전수방위의 정책을 취하고 있는 일본이 왜 역외 투사가 가능한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를 가져야 하는 가에 대하여 제3국인으로서 강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이거 돈 GR 아녀?


여튼 자신만의 고유한(indigenous) 독자전투기를 갖는 것은 일본의 오래된 염원이다. F-2를 가지고는 있으나 구형이고 너무 오래된 모델이다그런데 어머나 저런이제는 바로 옆의 껄적지근한 관계를 가진 나라도 4.99세대 신형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완성시켜 가고 있네그걸 뻔히 바라다보고 있는 그 옆의 일본 정치권이 아무것도 안할 수는 없으니 뭐라도 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그 바람에 보유에 대한 동기 요인이 더 강해졌다.


새로운 무기를 획득하기 위해 국가에서 외교 부서를 통하여 라이선스이든 공동개발이든 그 기반을 만들어 오면그것을 민간기업인 미츠비시 등으로 넘겨 완성시키는 것이 일본의 관행이다물론 그 민관간의 구체적 계약사항은 아무도 문제 삼지 않고 극비로 처리된다.


지난 글 [일본의 MRJ 제트 여객기 개발의 교훈 - pgr21.com/freedom/99603]과 같이 미츠비시는 10조원짜리 삽질 MRJ(Regional Jet) 프로젝트 같이 그냥 녹여내는 기술이 있다동시에 미츠비시의 연구인력기술조직양산 여력 등은 점점 노후화 및 고갈되고 있다.


그러나 이 현실을 자국민에게 알리고, 4세대 기체를 만들겠다고 하면 의회에서 예산을 줄까예산은커녕 당연히 핀잔이나 주기 때문에 말로서는 6세대라고 정한 것이다그렇게라도 해야 국민 설득이... 헌데 미국은 6세대라는 말은 안 쓰기로 한 것 같다. 6세대보다는 그냥 차세대라고 하는 것 같다이후 6세대 차세대로 한다.


일본의 추가 참여로 영국은 Tempest 프로젝트 이름을 GCAP로 바꾸었다후발참여의 일본 정부는 자국민에게 영국과 대등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언풀을 하고 있지만사실 영국은 외부 기술이나 협조 없이도 템페스트를 완성시킬 수 있지만일본은 외부지원이 없으면 신규 개발이 불가능한 빵 셔틀이라는 것이 팩트이다일본이 적극 참여하고 싶어도 나라의 vitality가 이미 너무 말라버린 것이라 어찌 할 수는 없다우리도 그 느낌 아니까.


또 한 가지 변수는 맞돈 놓고 현찰박치기 하자고 덤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등장이다일본에겐 사우디의 참여가 영국과의 협상전략에 치명적인 차질이 올 것이라는 거그걸 아는 영국이 사우디와 협상중임에도 일본에게는 사전 언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영국은 영국 특유의 치밀한 협상 전략으로 일본이 완전히 발을 담근 후 이를 공개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렇게 되면 영국은 양손에 꽃놀이패를 쥐고 어장 관리가 가능해진다.


참고로 초기 맴버인 이탈리아는 자국 생산을 고집하고 있지는 않고 있었다그런데 지난 929일 이탈리아는 GCAP에서 자기 지분을 1/3로 하겠다고 전격 선언하였다. Assume an equal partnership with UK and Japan.

3개국 3분지계에서 사우디가 들어오니 이탈리아가 선수를 치며 4분지계로 지분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전폭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영국의 템페스트에 장거리 공중우세기를 원하는 일본의 F-3...

영국이 만들려는 6세대 템페스트의 목표는 명백하다. 5세대 전투기를 능가하는 탐지 능력과 스텔스 능력초 고출력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연비와 고속성능이 뛰어난 엔진, AI 전투능력 ’ISANKE’ 그리고 무인 편대기(Unmaned Wingman)와 함께 작전하는 능력의 확보이다.


ISANKE는 "Integrated Situational Awareness and Knowledge Enhancement"의 약자로통합 상황인식/지식 향상을 의미한다. ISANKE는 센서컴퓨터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전투기 조종사가 전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고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KF-21 보라매와 비교해보면엔진과 개발/양산비만 다르지 그 외에는 상호 추구하는 전투력 확보방향의 내용에 있어서는 글자 한자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론 서로 협력하기론 했지만 유로파이터처럼 하나의 기체를 공동개발 하는 것인지엔진을 통일하고 자국군용 별도 버전의 기체를 각자 따로 제작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주요 항목에 대해 기술교환만 하는 것인지 등 영국 선호의 전폭기와 일본이 희망하는 공중우세기 목표기종 간 갈등이 예상된다그러나 다음 기사를 보면 예산을 포함한 Tempest, FCAS 그리고 GCAP의 혼란에서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breakingdefense.com/2023/06/fcas-scaf-tempest-explaining-europes-sixth-generation-fighter-efforts


컨소시엄 참여국 모두 총력을 다 집중해서 개발해도 될지 말지인데 니 Warfare S/W 기술은 내꺼고 내 엔진 기술도 내꺼다라는 심뽀로 사실상 공동개발 별도생산 한다는 게 잘 해결될 런지에는 의문이 든다.


일본은 어느 방식을 따르는 것인가 하드웨어는 자국 생산, Warfare S/W는 공동 생산그럼 무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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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싸우는 거 아니에요, 우리는 Tempest(GCAP) / F-3 매일 매일 묵찌빠로 열심히 협상중입니다.



차세대 전투기란

개인적인 생각으로 5세대 전투기의 차별성은 우선 전력을 많이 생산하는 고성능 엔진저피탐 스텔스 형상설계 및 invisible 소재의 표면처리 등에 있었다그간의 설계기술 발전은 5세대 전투기 하드웨어의 저피탐 설계를 더 이상 비밀 아닌 비밀로 만들었고소재에 있어서도 저피탐은 이제 물리적 그리고 기술적 한계에 다다라 있다.


오히려 5세대를 넘어선 차세대 전투기에 AI와 유무인 복합전투교리가 포함됨으로전투기에 심어진 Warfare S/W가 전투기 성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앞에 언급된 S/W는 전자전 기술에 AI와 유무인 집단 전투교리에 더하여 차세대 전투기 간의 집단 전술통신 또한 중요한 차세대 무기가 되었다.


템페스트의 목표처럼 차세대 전투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역량은;

① 고효율의 고용량 발전 엔진,

② 저피탐 설계 및 경량 저피탐 소재,

③ AI, 유무인 전투교리 개발부가 장비별(Stand Alone) 소프트웨어이 모두를 연결시키는 통신기술

④ 이 모두를 묶어내는 인티그레이션 기술이다.


일본은 XF9-1 엔진도 개발이 완료되었고 5세대 기술실증기(心神)도 만들었다하니자국의 기술적 역량으로 저피탐 4세대 F-15급 전투기의 하드웨어 정도는 그리 큰 무리 없이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과 에 있어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기를 만들고 이를 하늘에 띄우고뭐 지금은 터키도 하는데 4세대 전투기 정도쯤이야.


다만레이다의 경우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는데얼마 전 발표된 영국 정부의 소식에 의하면 ;

[Leonardo UK and Japan’s Mitsubishi Electric have agreed the concept for a radar technology demonstrator called JAGUAR, first unveiled in February, following the completion of joint concept work and feasibility studies earlier this year.]

[레오나르도 영국과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올해 초 공동개념작업과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레이더 기술시연기 '재규어(JAGURE)'의 콘셉트에 합의했다.]는 것을 보아서 레이더는 이탈리아와 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도 레오나르도와 FA-50용 AESA 레이더 공동개발 계약을 했다]


일본의 실질적 개발역량을 알아보려면 각각의 Stand Alone 전투장비의 개발능력과 이에 포함된 Embedded 소프트웨어와 그리고 이들을 통합하여 기능하도록 한 인티그레이션 부분의 개발능력을 살펴보아야 한다무장과 부가장비들의 하드웨어 설계 이 두 부분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생략하자.


앞에서 설명한대로 F-22와 F-35가 나온 이후 차세대 전투기의 개발에 있어 저피탐 하드웨어의 개발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이제는 소프트웨어(Warfare S/W)의 개발에 전투 역량이 달렸다고 본다자국의 역량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려면가장 중요한 Warfare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수준의 경험 많은 전문 기업을 최소한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 Lockheed Martin - 미국

- Northrop Grumman - 미국

- Raytheon Technologies - 미국

- BAE Systems - 미국영국

- Thales - 프랑스

- IAI Israel - 이스라엘

여기에서 Boeing, General Dynamics, L3 Harris, Leonardo, SAAB 등은 제외하고서라도...,


이 회사들은 특히 다음 항목들을 개발 또는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거론했다.

1. 광대역 스텔스 : X밴드, L밴드, S밴드 레이더뿐만 아니라.. IR까지(광학모드 포함)

2. 유무인 겸용 및 멈티 미국의 NGAD는 무인형을 기본으로 선택적으로 유인기 운용.. 러시아도 비슷...

3. 레이저 등 지향성 광학무기 체계 탑재 미국러시아독일일본

4. 고성능 레이더 및 전자전기 수준의 전자전 능력(스마트 스킨 등) : 미국러시아

5. 초고속 연산처리가 가능한 슈퍼컴퓨터 급 항전장비 미국영국

6. 대추력 적응형 싸이클엔진 및 고용량 발전장치(generator) : 미국영국

7. 장거리 고속순항 능력, 5세대 전투기 이상의 스피드 미국러시아

8. 인공지능(AI) 전투 시스템


다만 이들이 비록 군수분야에서는 최첨단을 달리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지만민간기업의 매출과 비교한다면 다소 초라해진다. [삼성이 군수분야를 포기한 이유 군수기업이 민수품을 판다고 그린피스가 무쟈게 들이댄 멍에 때문에 포기했다]


차세대 전투기에 있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개발비용

레이더 기능의 발달은 5G 스텔스 전투기의 추적이 더 이상 보물찾기가 아니게 만들었다이는 스텔스 기능의 절대성 감소로 이어졌고이로 인하여 차세대 전투기의 핵심요소는 하드웨어 보다는 유무인 전투교리가 포함된 전자전 프로그램 소프트웨어(Warfare S/W)와 무결점 다중통신으로 변했다즉 저피탐 유인 전투기와 중력을 거스르는 무인전투기간의 복합전술을 실행하는 알고리즘(개발능력)이 차세대 디지털 전술의 핵심이 되었다.


전투기의 개발비용에 있어자료를 찾아보니, 30년 전의 F-22는 Hard/Soft 70/30%, 지금의 F-35A는 최소 50/50%라고 한다. F-35 총 개발비에서 소프트웨어가 50%를 넘게 차지함으로 전투기 개발의 원가 개념을 바꿔놓았다이젠 차세대 전투기에 있어 전투기 자체보다 전투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더 비싸진 시대가 되었다생산 물량에 따라 단가의 변화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F-35의 소프트웨어는 아직도 끝 모를 투자 중이다물론 여기에는 Loyal Wingman 등의 유무인 복합전투교리가 들어 있는 Warfare S/W가 포함되기 때문에 그렇다.


이처럼 차세대 전투기의 경우 개발 노력과 비용이 윈도우 10“을 대비하여 최소한 10배는 더 어렵다고 한다한 자료에서는 윈도우가 1조원이면 개발이 가능하지만 F-35 전투기 전자전 프로그램은 최소 10배 이상인 10조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봤다어느 자료에는 Life Time 소프트웨어 유지에 1조 달러가 예상된다고 했다.


F-35(ABC)에 대한 미국정부(지불기관)의 공식 발표이다. US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GAO): "F-35 Joint Strike Fighter Program: Sustainment Costs Will Drive Overall Program Costs" (2021) - 환율 :1$=1,000

[news.usni.org/2023/06/02/gao-report-on-f-35-joint-strike-fighter-cost-growth-engine-modernization]

- Development: $50 billion(개발비 50조 원)

- Maintenance and support: $100 billion(유지보수비 100조 원)

- Updates: $850 billion(개량비 850조 원)


S/W 개발비 10조원에 F-35A 1,000대를 생산한다면 소프트웨어는 대당 100억원의 개발원가가 든다. 2023년 10월 현재 F-35 1,389대가 생산되었다. ABC형 모두가 포함된 개발비지만그럼 F-35ABC 전체 모델 개발비만 50조원이라면 대당 얼마야근데 Tempest/F-3를 영국과 일본 달랑 200대만 생산한다면엄두가 안 나는 가격이다.


물론 이것은 개발인력의 워라밸과 먹고 놀 시간을 몽땅 챙긴 High Paying의 고도의 문명(文明-Cultural)적 교양이 가득한 우아한 견적이겠지만그러고 보니 한국은 공돌이 갈아 넣어 거저먹었네.


영국엔 전자전 S/W를 개발+생산하는 BAE System이라는 유수한 민간 기업이 있다. BAE는 영국의 모기업에 이어 미국법인도 가지고 있다미국의 F-15나 F-35A에도 BAE의 Warfare S/W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있다아래는 그들의 판매 상품이다.

- DEWS and EPAWSS for F-15 UpGrade

- Warfare S/W for F-35

- Tempest/GCAP용은 BAE System UK에서 개발 중이다.

BAE는 구형 F-15 전투기 S/W 업그레이드 비용만 해도 대당 2~300억원 이상을 부르고 있으며부를 만하다.



좀 더 기술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F-35의 경우 이들 Warfare 소프트웨어는 기능별로 Air-to-air, Air-to-ground, Electronic warfare,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ISR), Mission planning, Training 등 개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는 별도로 제작된 전용 컴퓨터로 Mission Planning System(MPS), Sensor Fusion System(SFS), Electronic Warfare System(EWS), Weapons Delivery System(WDS) 등으로 나뉘어 각기 LM, Raytheon, Northrop Grumman 등으로부터 납품 받고 있다이런 하부 장비들을 파일럿 친화형 Framework에 통합하는 것은 또 다른 거대한 job 이다.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Warfare Software 자력개발 능력평가(디지털 역량)

일본에는 미츠비시(MHI)라는 Combat Warfare S/W 전문회사가 있다물론 MHI 이외의 항공관련으로 가와사키중공업(KHI), 스바루(후지중공업등이 보잉 787 부품의 약 35%, 보잉 777 부품의 21%를 담당하고 있다.


MHI는 미국에 의존하던 자국 이지스함과 잠수함의 전투체계를 국산화 하였다그러나 항공분야는 얼마 전 MRJ로 10조원 프로젝트 포기한 거 이외엔, F-2 개발이후 지난 30년간 개발 경험이 거의 없다고 한다. MHI가 직접 개발을 하려 해도 전투기 S/W 개발 경험은 물론 인력조차 없으니 현재로서는 그 기간과 비용 및 완성도 등을 가늠할 수가 없다.


중후장대한 Naval 장비의 Warfare S/W와 섬세한 전투기용 S/W와는 아래의 도표와 같이 많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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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일본의 현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정의하고 넘어가야한다일본은 분명히 한 시대를 가른 기술대국이다차세대 전투기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일본의 자력개발 가능성을 모색해보니대부분 파편화된 부분 기술만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이를 하나하나 모으고 부족분을 개발해 완성하기 위하여 투자하여야 할 사항을 분석하다보면미국이 엄청난 돈과 사람 그리고 많은 시간을 들여 겨우 5세대인 F-35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완성인 상황이 겹쳐 보인다그럼 6세대를 목표로 하는 일본의 F-3는 ?


참고 민간부분의 일본 자동차 자율주행 S/W가 수준급으로 평가되고 있지만이는 복잡성안전(위험회피)항법표적 획득무기 교전인간 개입에 의한 오류 허용 범위 등 극한상황에서의 즉응성과 이의 치명성 관리에 있어서 6gen Combat Jet Fighter Warfare Software와는 서로 비교가 가능한 Domain에 있지는 않다고 본다.


차세대 전투기 확보 의지를 가진 정치가들이 자국의 실상을 보니기술대국 일본을 이끌던 기술자들이 구아방 시대를 주름잡던 장인들인데 그마저 이제는 대부분 정년을 앞두고 있다이들과 디지털 람보르기니를 새로 시작하고 싶은 정부로선 엄청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이보단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도드라져 난감하네~~~.


이 불확실성은 차세대 전투기 개발보다 허들이 많이 낮은데도 무한 루프를 돌다가 10조원의 손실을 보고 종래에 포기를 선언 한, MRJ 중형 여객기 사업과 같이 아프간이나 월남전의 수렁에 빠지는 것 같은 공포로 다가온다이런 불확실성이 일본 정치꾼들에겐 용감하게 도전해볼 엄두를 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 어려운 사업을 안 할 수는 없을까아니다 주변국들 사정 때문에 안하는 것 역시 국내정치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된다그러나 정황상 도통 자체개발의 엄두가 안 나니 당연히 해외 협력 파트너를 구할 수밖에.


그럼에도 뚝심을 가지고 굳이 독자적으로 만든다면 5.0G는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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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를 잘 끓이면 라면 된다.


일본은 능력이 못 미쳐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미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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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그 옆나라는 유무인 복합전투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자국산 4.99세대 전투기 KF-21과 부속 Loyal Wingman인 가오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이 전투시스템을 통째로 도입하고 싶어 하는 국가도 있어향후 경쟁력 있는 독자 시스템으로 육성 및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S/W에 AI의 포함에 관하여서는 미국을 위시중국 그리고 한국이 AI 3두 마차로 선두권을 이루고 있다이는 누적 자료에 기인하는 거라 서구의 유수 연구소들은 이 선두그룹의 순위가 변화될 가능성은 당분간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물론 로봇분야에서 일본의 AI 능력은 상당하다.


반면 F-3의 경우 이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시험기체가 항후 10년은 기다려야 준비가 될 것이라, AI와 유무인 복합 전투시스템 영역 역시 한국이 향후 10년간은 열심히 달려가며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일본은 영국이 부린 마법에 걸려들었다

미국 정부는 BAE System USA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이다.

BAE System USA는 F-15와 F-35에 embedded Warfare S/W 전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F-35에 장착된 BAE의 전투시스템은 BAE System UK와도 공유되어 있겠지만 분명 미국의 IP로 보호받고 있는 미국의 자산일 것이다.


여기에서 몇 가지 질문을 해보자.

BAE System UK는 BAE System USA와 함께 개발한 전투 시스템을 Tempest/GCAP에 사용할 권리가 있는 가라는 질문을 해본다면그 질문의 함의에는 Tempest/GCAP는 영국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Italy, Japan, Saudi 등 이외에도 제3국에 수출(공유될 것인데 만약 BAE System USA의 독자기술이 포함되어 있다면미영은 동맹이지만 BAE System UK의 제3국 기술 제공은 양국 간 중요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영일간의 더 구체적 논의론 전투기에서 실행될 이 프로그램 모듈(번들)들은 휴대폰 앱처럼 하나의 컴퓨터에서 제어 하는지 아니면 몇 개의 컴퓨터로 나뉘어 기능하는지 등의 기술설계 요소를 포함하여,

각각의 알고리즘의 공동연구

완성된 Warfare 소프트웨어의 소유권과 접근권

공동개발국의 타이틀을 가진 일본이 소스코드가 아닌 컴파일 된 기계어 파일로 만족할 것인가?

주석(해설)의 제공[외부 개발의 S/W 소스코드를 분석 때 주석은 매우 중요]

영국이 소스코드를 준다 해도 일본에게 코드의 수정 및 UpGrade 권한을 줄 것인가 등등의 이슈가 있다.



영국의 마법에 걸린 일본은 영국기술에 종속 된다

일본에게 절실하고 중차대한 것은 전투기 하드웨어 보다는 Warfare 소프트웨어 제공에 대한 협상조건이 될 것이다이 소프트웨어는 BAE가 개발한 슈퍼컴퓨터들에 심어져 공급될 것으로 여겨진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면영국이 바보가 아닌 이상 하드웨어의 개발비 이상으로 훨 투자가 된 S/W 자산즉 Framework 설계와 알고리즘이 포함된 알짜 정보를 일본에게 넘겨준다는 것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그러나 장사꾼에겐 장사는 그냥 장사라서 BAE UK는 영국(Hidden 미국 포함정부의 양해를 전제로 Tempest/GCAP 공동개발국과 합의가 포함된 계약을 하고 소스코드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영국에겐 돈이 되니까.


기술을 주더라도 갑이 늑대를 키우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기술이전 협정(Technology Transfer Agreement), 보안유지소스 코드의 사용제한으로 특정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등 그 합의안에는 경쟁제한이란 독소조항이 있을 것이므로 을의 서명 즉시 오히려 30년 이상의 족쇄가 된다을은 유지보수만 가능하고 복사(중국의 SU-35 무단복제 같은등은 못 하게 하는 등이런 걸 안 걸면 갑은 맹구다즉 넌 만들지 말고 그냥 내꺼 쭈욱 사서 써라는 강제사항 등.


Tempest/GCAP 개발 프로그램을 공유한다 해도 영국이 협상에서 통제력을 쥘 수 있는 분야의 예는 ;

- BAE 독자 개발의 슈퍼컴 하드웨어들 및 O/S의 기본 커널정보들,

- Framework 구조 또는 S/W source code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유,

커널 외 독립 어플리케이션 모듈각종 기능과 여러 명칭의 라이브러리들,

알고리즘변수상수 등에 상세한 주석을 제공하는 것인 지 등,


S/W는 전투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인만큼영국은 상대에게 족쇄를 채웠음으로 S/W에 대한 확실한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다미국도 얽혀있는 BAE 영국법인이 일본 등 타국에게 소스코드를 제공한다 해도 주석을 달아줄 정도로 친절하지는 않을 것이다프로그램에 "주석"이 안 달려 있다면이의 해석도 쉽지 않다소스 코드를 입수했다 해도 알고리즘을 모르거나 코딩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왜 그렇게 짜였는지 알 수 없다.


미국이 자국 공군에게 공급하는 F-35와 타국에 제공하는 전투기의 (Software)성능이 다르다. F-3에 대한 개인적 결론은, Tempest/GCAP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코드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는다고 해서모든 기능을 알려주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다코드에 대한 완벽한 이해 없이는 BAE UK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Warfare S/W를 씹뜯맛즐 개발/수정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데 분명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비행제어 코드 한 줄에 얼마 전 최신예 여객기 두 대를 날려버리고 많은 승객의 목숨을 잃었으며 그 바람에 회사가 휘청거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리라.


Software 코드 안에는 계약으론 묶을 수 없고 상대방의 선의에 의존해야 하는 숨은 부분이 있을 수 있다미가 짜고 동맹국 일본을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혹시 악마가 디테일에 숨어 있다하더라도중국의 화웨이 통신 소프트웨어의 신뢰성 마냥, B급 동맹인 일본에 대하여 선의 보다는 자국의 국익에 따라 결정할 뿐이라는 것을 냉정하게 이해하고 그 굴욕을 참아야 하느니라.


일본이 F-3의 개발에 많은 돈을 들여 초기 버전을 받아도영국 정부로부터 전투시스템(Warfare S/W) 수정권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결국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는 겨우 저피탐 F-15 급으로 절반의 성공이 될 것이다.


Warfare S/W의 유지와 개량은 조직인력능력을 필요로 한다고오오급 인력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수천명의 우수한 전문 인력의 확보육성 및 조직유지는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관련 산업생태계가 있어그 생태계 조직내에서 장기적으로 안정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여주며 차근차근 육성시켜야만 능력 있는 인재 확보가 가능하다관련 산업생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재의 채용육성 및 이탈이 반복된다모처럼 큰 돈 들여 새 살림살이 냉장고와 세탁기 들여 놓았는데 서비스센터가 부실하거나 없다면?


국방 디지털 S/W 산업생태계가 빈약한 토양에서는 이러한 인재 확보가 어렵다이러한 국방기술의 개발은 대부분 국가적 비밀의 영역이기 때문에 외부 하청이나 외국 인력으로의 대체도 불가능하다.



AI에 물어보니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Quote :

[일본이 BAE 소스 코드를 사용하여 F-3 전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지 여부는 다음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 Tempest/GCAP / F-35 전투 시스템의 복잡성의 이해

일본 엔지니어의 경험과 전문성 수준

인적자원 및 물적 자금의 가용성

소스 코드에 대한 완전하고 무제한적인 액세스를 제공하려는 BAE UK의 의지


전투 시스템은 다양한 하위 시스템 간의 많은 숨겨진 기능과 그 모듈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매우 복잡하게 통합되어 있다이로 인해 숙련된 엔지니어라도 개발 및 유지 관리가 어렵다일본 엔지니어들은 기술과 전문 지식으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지만 전투 시스템에 대한 경험은 BAE 엔지니어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이로 인해 오류나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스 코드를 이해하고 수정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BAE는 Tempest/GCAP 소스 코드에 대한 무제한적인 액세스를 일본에 제공하는 것을 꺼릴 수도 있다는 점이는 소스 코드에 시스템 기능과 취약점에 대한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일본이 BAE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자체 F-3 전투 시스템을 개발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로 BAE의 속내가 소스 코드에 대한 완전하고 무제한적인 액세스를 일본에 제공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Unquote :


BAE는 을이 갑에 대한 의존성이 강화되도록 종속이 유지될 수 있는 선까지는 최대한 이전할 필요가 있다이는 을의 기술적 독립성을 약화시킬 것이다. BAE UK의 기술에 의존하게 되면 자생력 부족으로 전략적 자율성 약화기술 의존 등으로 기술 경쟁력 약화와 자국 국방 산업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중언부언이지만 차세대 전투기 성능은 물리적 한계에 다다른 하드웨어 보다 이젠 Warfare S/W에 포함된유무인 집단 전투기와 AI가 어우러진 창의적 교집합 전투교리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본다.


우크라이나의 지상전을 보면 값싼 비대칭 무기의 맹활약을 볼 수 있다대공방어망()이 촘촘한 동북아 공역에서 발생하기 힘든 우연한 조우나 실수에 의한 단발성 1공중전투가 아니라면상대방이 비싸거나 크다고 절대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다좋은 고급 만년필로 글을 쓴다고 노벨 문학상이 뚝 떨어질...?


그렇다면 공중전에 있어서의 차세대 전투의 승자는 ;

중력을 거스르는 자율주행 무인전투기와 유인지휘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다구리 작전을 펼 수 있는 수단 확보,

- “알파고처럼 Self-Learning 기능을 가진 AI전략과 실증전술 BigData를 더 많이 축적해 가지고 있으며,

위의 AI와 연계된 전투 알고리즘으로 Multi Domain에서 Programed Battle에 최적화,

이 모두를 아울러 집단을 지휘할 수 있는 무결점 첨단 통신수단을 확보한 측이 될 것으로 본다.


외국의 여러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AI능력은 미국과 중국에는 못 미치지만 당당한 Global 3위 수준이다한국어로 된 AI Data Token의 축적량도 만만치 않고 AI Chip의 설계도 제작도 국내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결국 차세대 전투기 Warfare는 유무인+AI“ 교집합 전투교리를 시험한 BigData와 알고리즘의 축적에 달려 있다는 결론이다이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국방부와 함께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등을 통하여 미래 디지털 국방을 연구 중이다그리고 한국은 Tempest/F-3 보다 최소한 몇년 먼저 전투 알고리즘의 양성과 그 BigData를 축적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있다는 거.



결론 :

차세대 전투기의 핵심은 ”AI+유무인 전투교리“ Warfare S/W에 있다 (S/W 개발비가 H/W를 상회)

- Warfare S/W 및 무결점 통신 시스템을 완성시키기 위하여서는 자국 내 해당 산업의 생태계 존재가 필수.

전기전자인공지능(AI), Software 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있어야 고급인력수급이 가능.

지속 사업으로 자력유지가 가능한 생태계 없이는 AI가 포함된 Warfare S/W 프로젝트가인재확보양성 및 조직유지에 고비용이 소요됨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국영기업처럼 세금으로 유지되는 군수산업은 장기존속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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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규모 국지전에 있어유인 전투기가 조종하는 무인드론 또는 대규모 벌떼 드론간의 재래식 DogFight 가 있을 수 있다드론에 심어진 AI에 의한 Digital 자율 전투 Software의 성능은 국지전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이때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으나 중국이 AI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드론전쟁에 AI의 참여를 서방이 의도적으로 강하게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차세대 전투기 확보에 있어 일본은 템페스트/GCAP 컨소시엄으로부터 기술 확보에 더하여 일본의 독자성 확보는 본 사업의 유지 및 UpGrade에 있어 가장 큰 관건이 된다영국의 지원으로 F-3 하드웨어의 개발에는 성공한다 하더라도 소프트웨어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Warfare S/W의 알고리즘 연구가 대외의존적인 일본은, ”Warfare S/W의 유지와 개량은 고급인력 수급과 예산의 문제로 개발의 끝마무리가 안 돼 사업 지연이 꾸준히 지속 되지 않을까자기 소유의 IOS를 가진 애플과 Android에 종속된 기타 기업들을 비교해보는 것과 같은 이야기.


미국과 협상에 실패해 영국과 협의 중이지만사실 미국과 영국은 일본에게 그 나물에 그 밥이다. F-3의 하드웨어는 분명 저피탐(Low Observation)의 F-15 플러스급을 넘나들겠지만, F-3의 Warfare S/W는 미국의 보이지 않는 손에 올려 져 있는 영국의 BAE에 종속되어 아직도 미국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있는 것이 확실하다.


엄청나게 비싸 자국에서나 쓸 수 있는 F-3의 전투 성능이 저피탐 F-15급이 아니라 F-22나 F-35를 넘어설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가 될지는 엉클 샘이형보다 좋은 무기를 가지려는 동생을 걍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어마 무시한 몽니와 훼방변수가 있어아직은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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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나한테 삐져서 영국으로 간 거내가 고거 시방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거든~.

 

 

미국이 보기엔 싸부(스승)인 템페스트보다는 절대 더 좋은 성능을 낼 순 없는 고만고만한 전투기이겠지만이 덕분에 일본은 더 이상 미국에서 전투기를 살 필요가 없어지는 태생적 싼마이 임에도, F-3가 자국 국민들에겐 내것인 듯 내것아닌 내것 같은 마징가 F-3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것이 일본 정치권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하드웨어를 겉보기엔 아무런 변화가 없으므로 아무도 구체적 성능 변화에 대한 내용을 알 수는 없다아무도 소프트웨어를 문제 삼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의 F-3 개발계획을 처음 들었을 땐 혹시 90년대 초도 비행에 성공한 F-22 같은 시대를 앞선 충격적 괴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고만약 일본이 F-3를 건담이나 그랜다이저로 만들어 어느 날 로보트 태권 V와 맞다이 한판 떠보자고 날아오면 그 연약한 우리의 둘리하고 하니는 어디로 먼저 피신시켜야하나 걱정하며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곰곰이 생각해보니이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심사 고약한 Smile Man 엉클 쌤이 일본에게 절대반지를 갖게 놔두진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한국으로서 매우매우 다행인 것은 AI와 유무인 집단 전투의 창의적 교집합 전투교리에 있어 미국영국중국러시아조차도 실제 "유무인 복합 비대칭 다구리 공중전투"는 모두 경험이 없고 모두 미지의 출발선에 우리와 같이 서 있다는 것이다그 하면 된다라는 나라 옆에 나란히나란히나란히.


뭔 일이든 항상 남 몰래 스텔스 전략을 펴는 엉클 쌤이 이러 저러한 이유를 만들어 당연히 BAE 뒤에서 조정 관리할 F-3에 대한 관심이내게 더 이상의 심오한 가치로 다가올지는 점점 애매하고 모호해지고 있다.


지금 성남의 ADEX에선 우리가 만든 첨단 전투기인 KF-21 보라매의 날랜 고기동(Jet Aerobatics) 시험비행을 보여주며평생 이런 기적 같은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하고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감동이란 선물을 주고 있다다만 아쉽게 느끼는 것은 우리 KF-21에 장착하여 무장할 국산 대함/대공 미사일 등이 그간의 획득억제 압력에 눌려 아직 미완성인 상황인데그런 제한이 사라진 지금우리에겐 전투기와 무장을 동시에 고도화 하여 완성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시간이 있다는 것에 안도하고 있다그걸 과학적 컨템포러리라고 해도 되나?


말미에 본 글에 엔진이야기가 빠져 있는데이는 영국에서 개발 중인 엔진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아직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소문에 의하면 양국의 엔진은 서로의 규격이 다르고 영국이나 일본이나 서로 포기가 쉽지 않다통합 시 둘 중 하나는 자국 인프라를 포기해야하기 때문이다그리고 Warfare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는 일회성 비용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전투기 본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기기의 수명 기간 동안 유지보수 및 업데이트가 필요하며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효율성과 탑재된 장비의 Readiness를 유지할 수 있다이의 유지와 보수에 대하여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다맨날 돈이야~~~.



가을이 왔고곧 혹독한 겨울이 올 것이다 이젠 옷깃을 여미고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음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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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유머 하나 :


미국에서 스텔스기를 랜덤박스로 염가에 판다고 세일 광고가 인터넷에 떴다.

당연히 F-22나 F-35 중 둘 중에 하나는 걸리려니 하고 얼른 30대 발주를 넣었다.

앗싸 몇 일 후 딩동 하고 배달이 왔다포장을 열어보니 예쁘긴 한데 어쩐지 전에 본 것 보다 쫌 작다짝퉁이 왔나 하여 열어보니내부에 부착된 라벨에는 ”Designed by Sacheon-Si Korea, Distributed by USA“라고 쓰여 있다.

알고 보니 짝퉁이 아니라 신상 KF-21B3란다대박...



F-3가 차라리 템페스트라는 미국의 영향력 안으로 들어간 것이 우리에겐 잘된 일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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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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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글을 쓴 이유는, 과학과 국방중흥의 역사적 사명의 띠고 이 땅에 태어난(?) 공도리들이 덜 받고, 덜 자며 긍지와 보람으로 빈속을 대신 채워가며 밤새워 지금의 우리 과학을 이뤄 놨는데, 국가 집단지성의 의견을 무시하고 연구 예산을 싹뚝 잘라버린 것에 너무나 화가 많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의 과학자들이 이루어 놓은 것만 보아도, 예산 삭감은 무책임한 자해행위입니다. 하물며 [예산부족으로 입자가속기를 세워야] 할 정도라면 이는 국가 발전의 인위적 억제가 목적이 아닌가하는 과한 생각도 들게 합니다. 연구예산의 원안 회복을 바라며 썼습니다. 원안이 회복되어 그들의 일시적 훼방이 매국심에 의한 실질 매국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척척석사
23/10/21 02:46
수정 아이콘
용산 국가 예산
벌써 단어 3개만 봐도 카테고리가 일반이 아닌거같은데용
덴드로븀
23/10/21 07:59
수정 아이콘
일단 카테고리부터 정치로 빨리 수정하세요. 해당 댓글을 지우시던가요.
singularian
23/10/21 2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겁나서 얼른 바꿨는데, 그후엔 아무 말씀이 없으시네요! ^^
에이치블루
23/10/21 22:3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금년 삭감 시에 과기부 산하 연구예산이 주로 날아갔고, 국방부 산하 연구 예산은 거의 보존되었습니다.
...하지만 순서를 생각하면 국가기술연구의 저하가 국방기술 수준 저하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ndLEss_MAy
23/10/21 02:54
수정 아이콘
길고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전투기에 관심이 있어 KF21에 대한 소식을 주의깊게 읽고 있었습니다. 이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마음이 내려앉다가도 FA 50을 개발한 경험이 있음에, 그리고 써주신 글에 작은 위안을 받고 돌아갑니다.

제 생각에는 엔진이야 일단 사다 쓰면서 차근차근 개발하면 될 것 같고 이번에는 레이더와 그에 연관된 무기통제 기술들, 인간 조종사가 버틸 수 없는 상황의 고난이도 기동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이 사업의 성패가 달린 것 같습니다.

이번 아덱스 영상에서 기체 자체의 기동력은 조금이나마 확인했으니 남은 절차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또한 무분별한 R&D예산 삭감에 반대하며 민주당이 예산 확정이 되지 않아 준예산으로 집행되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예산 삭감에 반대해주기를 바랍니다.
singularian
23/10/21 08:53
수정 아이콘
아마 2,000여회의 시험비행이 끝나면,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봐야지 않을까요. 그 다음엔 개량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관련 소프트웨어는 추가 센서의 개발과 함께 차근차근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레이더도 지속 개량 중이니까요.
다람쥐룰루
23/10/21 07:06
수정 아이콘
우리 kf21 사업은 일단 비행기를 만드는게 우선이고 국산화는 나중일이라 이미 만들어진 엔진을 갖다 끼우는데 모두가 동의했다는점이 가장 긍정적이었죠
일본은 신기하게 전차를 만들때도 엔진이며 변속기며 서스펜션 사통장치 등등 그 어려운걸 다 국산화 하겠다고 하더군요
singularian
23/10/21 08:56
수정 아이콘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시작한 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고 봅니다.
singularian
23/10/21 08:11
수정 아이콘
[질문] 글에 참조를 넣으려고 "https://www." 주소를 넣으면 일부 글이 날아가는데, 프로그램상 그 이유가 있나요 ?
[괄호]도 기능이 되었다가 안 되기도 합니다.
jjohny=쿠마
23/10/21 09:32
수정 아이콘
html 태그를 많이 쓰실 경우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괄호] 기능도 PGR 시스템이 태그를 자동으로 먹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직접 입력하신 태그랑 겹치면 본문처럼 나타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url 주소와 관련하여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ingularian
23/10/21 09: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런데 재현성 없는 에러가 나와서 당황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Try and Error 방법으로 익혀가고 있습니다. ^^
pgr compatible로 좋은 워드가 있으면 소개 부탁합니다.
jjohny=쿠마
23/10/21 10:05
수정 아이콘
가장 추천드리는 것은, 테스트 게시판입니다.
jjohny=쿠마
23/10/21 13:50
수정 아이콘
아 주소를 말씀 안 드렸네요. 아래 주소입니다.

https://pgr21.net/test/0

복잡한 글을 올리고자 할 때는 여기서 테스트해보시고 올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비밀글로 업로드되기 때문에, 미완성 상태에서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거나 임시저장해두기 좋습니다.
singularian
23/10/21 14:31
수정 아이콘
기왕 알려주시는 김에, 사용권한도 쫌...
jjohny=쿠마
23/10/21 14:52
수정 아이콘
권한설정이 꼬여 있었네요. 수정했습니다. 이상 있으면 다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3/10/21 10:04
수정 아이콘
Assembled in Poland라.. 아직은 김치국아닌가요?
singularian
23/10/21 10:33
수정 아이콘
김칫국이 아닐 가능성이 여럿 있습니다.
1. 보라매 엔진 국산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KF-21 프로젝트의 장기적 신뢰성을 높여줍니다.
2. Block 2 그리고 Block 3 계획이 있습니다. 완전 스텔스 Block 3는 기존 기체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F-15K 처럼 대형화를 할 것인지 연구 중이랍니다.
3. 중형 전투기를 구매하려면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혹시 유럽에 평화가 와서 모든 무기를 녹여 농기계로 만드는 태평성대가 오기 전까지는.

사업청에서는 뭔가 확신이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국감장에서 Partner 재선정을 염두에 두는듯한 언행이 있었습니다. 김칫국이 아니길 바랍니다.
23/10/21 14:02
수정 아이콘
미국 대선이 다가오기도 하고 경제가 안좋은 상황에서 폴란드가 무기를 예상만큼 사줄 가능성이 줄어들것 같아서요.
수비에 유력한 전차나 자주포면 몰라도 전투기는 안살수도 있지 않을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3/10/21 14:10
수정 아이콘
폴란드 총선에서 야당이 이긴것도 변수가 될거같던데...
돈테크만
23/10/21 10: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역시 극한의 효율충 한국답네요.
모쪼록 과학계에 더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래봅니다.
singularian
23/10/21 10:34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효율성 인정합니다.
23/10/21 11:5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singularian
23/10/21 13:01
수정 아이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10/21 12:07
수정 아이콘
뭐 4세대에서 6세대로 한방에 넘길려하니...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이거만으로도 쉽지 않죠...6세대가 아직 개념정립이 되냐마냐이긴해도 결국 5세대에서 나타난 문제를 개량하거나 신기능추가하거나일텐데...
singularian
23/10/21 13:0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있듯이 일본에게는 F-2에 대한 것과 MRJ의 포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관(공무원)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관에서 교통정리 한 LCD, 반도체 등 그들이 손대는 것마다 실패했습니다.

기술이 있어, 4.5세대 정도는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이 안 드는데, 트라우마가 있어서 F-3에 대하여서는 자신 있게 앞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린비
23/10/21 14:08
수정 아이콘
어디서보니
군산대 127억 연구비 받아놓고 한우 100번먹고 정작 연구는 실패했다느니
하면서 연구비 삭감은 옳았다 뭐 이런글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해도 오용하는곳 있으면 거기를 잡으면 되는거지
다깎아버리는건 납득하기가 어렵네요
탑클라우드
23/10/21 15:30
수정 아이콘
최근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1부터 다시 하고 있는데(아마 이번 주말 4의 엔딩을 볼 듯 하네요 허허허)
막히는 구간이 발생하면 웹서핑을 통해 답을 얻고는 합니다.

해외의 다양한 포럼에서 파이널판타지에 대해 논하고 팁을 이야기하는데,
대략적인 특징이,

서양 - 굉장히 디테일하고, 반복적 실험을 통해야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
일본 - 서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유저들간 티키타카가 활발하다. 소싯적 경험 공유 많음.
한국 - 어떻게 하면 최적화해서 최단 시간 최고 레벨에 도달하고, 특정 조건 맞춰야 얻을 수 있는 무기 쉽게 얻는지에 대한 논의가 대다수다.

뭔가 게임마저도 극한의 효율로 접근하고,
그게 무슨 재미냐, 즐겨야지라는 핀잔에 '극한의 효율을 뽑아내는 재미를 모르다니'로 응수하는 한국 포럼 허허허
No.99 AaronJudge
23/10/21 15:35
수정 아이콘
우리도 장차 연금 복지등에 예산 밀어넣느라 다른 분야엔 좀 소홀해질수밖에 없을텐데… 지금 많이 만들어둬야겠네요…

갈려나간 공돌이(?)분들…..의대 안 가고 꿈을 쫓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singularian
23/10/21 17:1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유념유상
23/10/21 16:52
수정 아이콘
일본의 전투기 개별기술은 생가보다 좋아서 오히려 문제가 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엔진만 해도 지금 테스트 성능만 보면 최상급 성능이 나오기도 하고..
오히려 일본기업이 기술과 개발 능력이 있어서 통합이 안되서 산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singularian
23/10/21 17:15
수정 아이콘
일부 일본의 조직 리더 에게는 통솔회피증후군(leadership avoidance syndrome)이라는 것이 있다고 봅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안 지려고하는, 그것이 통합에 문제를 불러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군시대
23/10/21 20:05
수정 아이콘
심각한 글인데 중간에 날개짓하는 전투기짤 때문에 빵터졌네요 크크크...
근데, 일본의 관료들이 하는 짓이 어떤 느낌인지 잘 보여주는 짤인것 같습니다.
꿈트리
23/10/23 10:34
수정 아이콘
정치탭 아니었으면 추천 하나 드렸을 정성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3/10/23 18:31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 드립들이 일품이라서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후후. 저로선 의외였던게 한국의 AI가 그렇게까지 수준이 높다는 것이었네요. 아직도 한국은 기계는 강한데 소프트는 약하다, 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된게 저로선 또 수확인거 같습니다. 요즘 넷에서는 일본은 올려치고 한국은 후두려까는 무리들이 정말 많이 보이던데, 그런 무리들이 보면 부들부들할 글이란 점도 또 오모시로이하네요. 잘 봤십니다.
singularian
23/10/23 2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I는 의외로 한국이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국내 언론이 아니고 해외의 보고서 등이 그렇더군요. AI 관련하여, Chip 설계, 반도체 제조 그리고 시스템사업을 직접 하는 나라는 전 세계 유3하다는데, 한국이 그중 하나라고 합니다. AI Chip에 있어 관건은 전력소모량인데, 같은 능력에 전력소모가 작으면 선호됩니다. 또한 현재로서는 Nvdia의 Chip이 비싼데도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구글 Facebook Amazon 등은 직접 Chip을 설계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한국이 끼어 있습니다. 물론 설계후 생산은 대만이나 한국이 할 것입니다.

한국에는 AI Chip 설계를 하는 회사가 서넛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이미 삼성을 통하여 Chip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시장에 출시하여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토종 프로그램인 아래한글이나 네이버처럼 한국어 언어모델의 독창성을 선점하고 살려야 구글 등 해외의 사업자들의 한국 시장진입을 막을 수가 있어서, 그들 토종사업가들로서는 한국시장 방어가 절박하다고,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의 Self-Learning 대국 습득처럼 학습량은 당연히 누적시간의 결과라고 하며, 이미 상당한 언어 토큰(?) 데이터를 축적했는데, 그것이 세계 3위라고 합니다. 정보의 누적량은 당연히 AI 능력의 향상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그 축적량의 순위는 당연히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의 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들었고 본문에 있는 것처럼, 이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국방부와 함께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등을 통하여 AI를 활용한 미래 디지털 국방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는 그분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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