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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7 01:27:05
Name 비롱투란
Subject 똑똑똑..
━ 1


참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예전엔 그렇게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막상 시간이 생기니까 아무런 것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또 한동안 쓰지 않았던 글을 다시 쓴다는것 자체가 조금은 두려워졌고 말이죠.
그래도 이곳에 처음 글을 쓰던 기분으로 천천히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옛 친구의 집문을 두드리는 것 처럼요.

"똑똑똑... "











━ 2


오늘 첫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한심한 게으름쟁이는 자느라고 첫눈이 오는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비디오를 돌려주러 가는 길에 우박이 섞인 차가운 비는 실컷 봤죠.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하얀 첫눈이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투박한 우박이 제 우산을 두드리며 무언가 말 하려는것 같았습니다.    


"똑똑똑.. "












━ 3



사실 이런날은 그냥 술이나 한잔 하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이요.    
서로간의 말도 별로 필요없을거 같아요.
그냥 아무말 없이 같이 술이나 한잔 하면 좋을꺼 같네요.
투박한 우박이 되어서 당신을 부르겠습니다.    


"똑똑똑... "



───────────────────────
언제 술 한잔 하자던 분들 어디 가셨나요 ?
저 요새 엄청 한가합니다.      ^^                
───────────────────────


















ps : 행복한 하루 되세요.
근데 절 알아보는 분이 몇이나 있을지 의문이군요 ㅠ.ㅠ..
특히 전에 언제한번 술 한잔 하자던 약속은 아직까지 유효한건지도 의문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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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11/27 02:11
수정 아이콘
제가 알아보는건 안반가우신가요?^^;
저도..한가...으하하하
(일요일에 시험이 있지만 오늘 하루 가열차게! 놀았지요. 이동네는 눈도 안왔는데 뭔핑계인지..으하하하-)

그냥 옛날노래 들으면서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뭐 어때요 한가한거 좋잖아요.^^
04/11/27 02:16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이신가요?
아이디 바꾸셨군요. 아니 바꾸신지 오래된것 같은데...
피지알을 자주 안보다보니 영...^^
아무튼 반갑습니다 :)
슬픈비
04/11/27 02:21
수정 아이콘
어서오십시오...^^
절 모르시겠지만.. 저는 반갑습니다^^;
지금만큼은 주인같은 기분으로 반기고 싶네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구경만1년
04/11/27 05:19
수정 아이콘
비롱투란님의 글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 정말 반갑네요 언제나 비롱투란님의 글은 아무 부담없이 클릭하면서 본답니다. 요즘은 항상 제목과 덧글을 잘봐야 기분좋은 하루를 보낼수 있는 글들이 많기에 ^^;

그나저나 공룡님의 아뒤를 본지도 꽤나 오랜만인듯 ^^;
Lake_Pearls
04/11/27 09:38
수정 아이콘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아이디죠.
수능 잘 치셨나요??
수능 끝나는 날부터 컴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와룡선생
04/11/27 11:04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이네요..
요즘 통 안보이시길래 저번에 쪽지 보내려다가 참았는데..
투유에서 투란으로 바꾸고 뜸하시더니..
좋은 주말 되세요..
CoNd.XellOs
04/11/27 15: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롱투란님께서 글 자주 올려 주셔서 흥미있게 본 기억이 나네요 ^^
앞으로 좋은 글 많이 볼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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