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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2 06:48:44
Name 지나가다말다
Subject 궤변론적 관점에서 본 에버스타리그 순위
이런 순위를 작성하게된 동기는 첫번째는 그냥 재미삼아입니다.
두번째는 어느 스타리그보다 맵에 대한 불평이 많아서 입니다.
모든 경기 각각에 대해서 종족상성을 따지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또 이견이 있기 때문에(예: 레퀴엠의 테저전, 머규리의 테플전, 비프3의 테플전등), 전체적으로 플토는 저그에게 죽어나고, 저그는 테란에게 죽어나는 맵이라는 가정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테란도 플토에게 맵에 상관없이 불리하다는 가정이 들어 있습니다.
테플전 맵에 관해 이견이 많겠지만, 재미삼아 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종족상성에서 본 기록(가장 운좋은 선수, 가장 운나쁜 선수?)

O 점수부여 원칙 :
  유리한 종족 2점, 같은 종족 1점, 불리한 종족 0점.


O [16강]

A조
서지훈 -> 4점 ,박성준 -> 3점, 안기효 -> 2점, 신정민 -> 3점

B조
홍진호 -> 2점, 박정석 -> 4점, 이병민 -> 3점, 전상욱 -> 3점

C조
최연성 -> 5점, 변길섭 -> 5점, 박태민 -> 1점, 변은종 -> 1점

D조
이윤열 -> 3점, 박용욱 -> 4점, 임요환 -> 3점, 이주영 -> 2점

16강에서 가장 운좋은 선수는 최연성,변길섭선수이네요.
그리고 가장 불운한 선수는 박태민,변은종선수입니다.


O [8강](누적점수)

서지훈 -> 4점, 박정석 -> 6점, 최연성 -> 6점, 이윤열 -> 4점, 임요환 -> 4점, 변길섭 -> 6점, 홍진호 -> 3점, 박성준 -> 4점.

8강까지 가장 운좋은 선수는 박정석, 최연성, 변길섭선수입니다.
그리고 탈락한선수에게 동일종족 기준으로 점수를 더했을 경우에도 가장 불행한 선수는 박태민, 변은종(이상 2점)입니다.
진출한 선수중에는 홍진호 선수가 가장 불행한 대진운을 가졌었네요.


O [4강](누적점수)

박정석 -> 8점, 최연성 -> 6점, 임요환 -> 6점, 홍진호 -> 3점.

4강까지 가장 운좋은 선수는 박정석선수이고,
8강과 같은 기준으로 가장 불행한 선수는 홍진호, 박태민, 변은종선수(이상 3점)입니다.


O [결승 및 3,4위전](누적점수)

박정석 -> 8점, 최연성 -> 7점, 임요환 -> 7점, 홍진호 -> 5점.

종족상성상 유불리 따져본 에버스타리그에서 가장 운이 좋은 선수는 박정석입니다.
점수상으로 가장 운이 나빴던 선수는 박태민, 변은종선수(이상 4점)이고 실질적으로는 홍진호선수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 최종 순위에 따른 가감적용 기록


O 점수부여 원칙 :

가. 에버스타리그 순위에 따른 점수 :
    13~16위 -> 6점, 9~12위 -> 5점, 5~8위 -> 4점, 4위 -> 3점, 3위 -> 2점, 2위 -> 1점, 1위 -> 0점
나. 종족상성상 점수 : 종족상성에서 본 기록의 점수 적용
    탈락시 동일종족 점수 적용(예: 16강 탈락시 8강, 4강, 결승 각 1점씩 3점 플러스)
다. 가항 + 나항 합산점수


O 최종점수

A조
서지훈 -> 10점 ,박성준 -> 10점, 안기효 -> 11점, 신정민 -> 11점

B조
홍진호 -> 8점, 박정석 -> 10점, 이병민 -> 12점, 전상욱 -> 11점

C조
최연성 -> 7점, 변길섭 -> 12점, 박태민 -> 9점, 변은종 -> 10점

D조
이윤열 -> 10점, 박용욱 -> 13점, 임요환 -> 8점, 이주영 -> 10점


3. 종족상성의 유불리와 최종순위로 살펴본 궤변론적 에버스타리그의 순위

1위 : 최연성
공동 2위 : 임요환, 홍진호
4위 : 박태민
공동 5위 : 서지훈, 박성준, 박정석, 변은종, 이윤열, 이주영
공동 11위 : 안기효, 신정민, 전상욱,
공동 14위 : 이병민, 변길섭
16위 : 박용욱


4. 나름대로 결과분석

데이터가 주는 의미는 에버스타리그의 순위보다 이 데이터에서 주는 순위가 좋은 선수는 상대종족의 운이 따라주었다면,
좀더 좋은 결과를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결과론적인 가정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박태민선수는 비록 16강에서는 탈락했지만, 종족상성상 좋은 대진표였다면 4강까지 갈수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모순이 많다는 것은 저도 알아요^^.(예로 16강 조 1,2위의 점수차가 반영이 안되었지요)
그리고 순위가 같은 선수들은 종족상성상의 유불리를 떠나서 그정도 성적을 낼 수있다는 가정을 하게 합니다.
반대로 순위가 낮은 선수는 종족상성의 운이 좋았다는 결과를 가정케 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박태민선수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T1팬으로서 최연성선수와 박용욱선수도 눈에 띕니다.
특히 박용욱선수는 이번스타리그에서 부진한 것이 눈에 보이네요.

이상으로 재미로 그냥해본 에버스타리그 결과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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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hextal
04/11/22 09:24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괴변론이 아니라 궤변론인 것 같은데요. 아직 글은 안읽어봤고 태클부터 겁니다-_-
The Drizzle
04/11/22 10:48
수정 아이콘
괴변(怪變) 이었군요.
재밌네요... 박용욱선수가 16위라니-_-
Pisong_Free
04/11/22 11:09
수정 아이콘
1. 플토는 저그에게 죽어나고
2. 저그는 테란에게 죽어나는
3. 테란도 플토에게 맵에 상관없이 불리하다는 가정이 들어 있습니다.

1 = 2 = 3 ????
지나가다말다
04/11/22 13:11
수정 아이콘
aphextal님 //
죄송합니다.
단어를 잘못사용했군요.
지적감사합니다.

aphextal님 //
서론에서 밝혔듯이 맵에 관해 어느때보다 불만이 많은듯 하나,
하나의 가정위에서 그냥 재미로 해본 것입니다.
예로 저그-플토도 맵에 따라서(펠레노르) 여러가지 논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맵논쟁을 하자는게 아니라, 그냥 하나의 재미있는 가정을 해 본 것입니다.
닭큐멘타리
04/11/22 14:05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통계(?)인 것 같네요.
16강만 봐도 홍진호 선수와 박용욱 선수 이외에는
종족 상성대로 8강으로 진출했군요.
전상욱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이기고
박용욱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이겼더라면 상성에 맞는 진출이었을 듯 싶네요.
종족별로 했으니 맵별로도 어느정도 정리되어서 합쳐지면
나름대로 의미있는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안전제일
04/11/22 15:43
수정 아이콘
시즌별로 계속된다면 독특한 자료가 되리라고 생각되는데요.^^
재밌습니다..으하하하^^
지나가다말다
04/11/22 15:43
수정 아이콘
닭큐멘타리//님

제가 이글을 쓴 동기가 님과 같은 생각에서의 출발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성준선수는 종족상성과 관계없다고 생각했고요.
16강진출자중 동족상성반영 62.5%, 역상성 25%, 무관계 12.5%라는 기본전제에서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님의 말씀대로 맵별정리는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또한 맵에 대한 논쟁을 다시 하게끔 할것 같아서,
궤변이라는 이름하에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04/11/22 17:24
수정 아이콘
단순한 종족상성만 따지지 말고 추첨된 맵에서의 종족 승률을 기준으로 했으면 더 재미있는 통계가 되었을듯 싶네요. (플토가 테란에게 2점이나 유리한가요? 1.5점 쯤 아닌가요?)
수시아
04/11/22 17:32
수정 아이콘
체감상 대진운을 어느정도 재밌는 통계로 볼 수 있었던 자료 같습니다.
박진선
04/11/22 22:28
수정 아이콘
으아~~너무 복잡해ㅠㅠ
04/11/22 22:46
수정 아이콘
최연성은 테란이 아니니까 따로 하셔야 할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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