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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8 22:53
오. 겜큐 맵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더니 제가 생각한 3개의 맵이 그대로 글에 써있네요. +_+ 리모트 아웃포스트는 역시 신우진선수와의 한타싸움이 기억 나네요. 서로 한방씩 주고받으면서 한명이 쓰러지는 깔끔, 처절한 전투... 전 아직도 뉴 노웨이 아웃을 좋아합니다. 섬맵치고 저그가 나쁘지도 않았고, 워낙 재미있는 경기가 많았거든요. 임성춘 선수가 종족 최강자전에서 저그 잡는 모습은 굉장했지요. 리플레이어세 ntt가 싸우던 모습도 기억나구요. 블렉베인은 김동우 선수가 뮤탈을 너무 잘 써서 프로토스가 다 죽어나가던 모습이 기억 나네요. 알고도 못 막았죠. 뻔히 뮤탈 가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프로스트바이트는 섬맵이구요. 스노우바운드와 같은 아이스 타일의 반섬맵으로 지상이 전부 연결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동준 선수의 프로토스가 기억나네요.
04/01/08 23:04
뉴 노웨이 아웃에서 펼쳐진 명경기에 김동준 선수 vs 임정호 선수 의 경기를 빼놓으시면 섭하죠^^
본진 안의 섬멀티에 남자이야기의 뒷섬멀티처럼 약간의 미네랄을 두어 바로 더블을 못하게 해도 테란맵이 될까요??궁금하네요 제가 젤 좋아했던 맵중에 하나라서..
04/01/08 23:05
게임큐에서 CD로된 매거진도 발행했었죠. 그때 그 창간호를 그때 당시 게임큐의 모든 스타 리그를 담당하고 있었던 (현재 mbcgame 옵저버 이우호씨와 함께) 장재혁 pd에게 거의 강매 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게임큐의 맵중에 로템-q는 현 about starcraft를 맡고 있는 강현욱 pd가 게임큐시절 만든걸로 알고있고, 뉴리모트 아웃포스트,뉴노웨이아웃,블렉베인은 프리미어리그와 프라임리그를 담당하고 있는 장재혁 pd가 혼자 만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짐레이너스,블레이드스톰,리버오브플레임 etc) 맵테스트는 충남대 프리서버에서 저와 장피디가 했었고요. 충남대와 게임큐. 그 시절의 제 느낌은 게임큐의 종족전을 보며 paksa12 박상규 선수의 메카닉에 감동하고, 블랙 베인에서의 김동우 선수의 막을 수 없는 뮤링에 전율했고. 성춘이의 한방과 손승완 선수의 질템에 카타르시스를 느낀 순간을 낭만으로 기억하게 해줍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카루스테란님처럼 게임은 스타밖에 없었고 누구나 스타를 즐겼던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에게 게임큐는 잊지못할 추억일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그 게임큐를 구성하던 사람들과 같이 일할수 있어서 참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04/01/08 23:27
강매라니..자진해서 구입했던 것 아니었나요? :) 뉴리모우트 아웃포스트와 뉴노웨이아웃은 블리자드의 맵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친 것이었고, 블랙베인은 순수 창작맵이었습니다. '하드코어 프로토서'들을 위한 컨셉의 맵이었는데, 이 컨셉을 이해한 선수는 전태규 선수뿐이었습니다.-_-; 2000년 당시, 전태규 선수와 이 맵에서 정말 많은 맵 테스트를 했었는데, 전태규 선수는 거의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었고, '이 맵은 내 맵이야!'를 지금과 똑같은 말투로 외쳐주었죠.
요즘은, 장재영 해설과 PL의 새 시즌마다 새 맵을 만들기 위해, 스타쪽 맵은 건드리지도 않고 있는데, 워3의 맵은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취미'로서의 워3 맵 제작은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최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스타 맵을 잘 디자인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굳이 제가 맵을 만들 필요도 못 느끼고 있구요..그럼 행복한 밤 되세요!!!
04/01/08 23:29
정말 게임큐에서 명경기가 많이 나왔죠. 지금 볼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뉴 노웨이 아웃을 좋아합니다.
04/01/09 01:01
아~~ 겜큐가 그리워요.
처음으로 임요환선수와 임성춘선수를 알고 좋아하게 된 계기죠. 임요환선수는 변성철선수와의 로템에서 육저글링후 패스트러커에 본진 쑥대밭되고 환상의 드랍쉽으로 역전한 경기를 보고 팬이 되었고, 임성춘선수는 기욤선수와 뉴노웨이아웃에서의 플플전을 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이 게임도 아주 치열했는데 기억하신분이 있으실런지.. 자유게시판과 스타게시판의 느낌이 전혀 다른 ... -.-
04/01/09 02:13
뭐니뭐니해도 기억에 남은 경기는 블랙베인에서
임성춘 선수와 봉준구 선수와의 혈전이었던듯 하네요.. 중앙에서 벌어진 엄청난 광경에 할말을 잃었던 경기..^^
04/01/10 05:58
아 돌아다니는 그 옛날 경기동영상 들이 다 겜큐거인가보네요.
현재도 임요환vs변성철 전 동영상은 임요환선수의 개인화면으로 돌아다니고, 강도경vs기욤 전 동영상은 강도경 선수의 개인화면, 김동수vs임요환 전은 김동수 선수의 개인화면 등으로 돌아다니더군요. 전 용량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지웠지만..-_-; 전 게임큐를 한번도 못봤는데...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계속 이어졌으면 온게임넷과 버금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몇년이 지난후에도 이렇게 예찬 받을수 있다는거, 참 대단한 거잖아요. 음....보지는 못헀지만, 그당시의 멋진 게임들이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수있는 명경기들이 되길 바래야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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