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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08 02:17:27
Name Lunatic Love
Subject Pygmalion Effect in Loser's mind
1.Mind




"마음 먹기에 달린거야!"



학업을 하는 사람, 운동중인 사람, 무언가를 준비중인 사람들에게
꼭 한번씩 하는 말이다.




솔직히 틀린 말도 아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잡는 것은 타인의 마음을 잡는 것또한 어렵고,
더더욱 자신의 마음을 잡는 건 어렵다.





...







2. Loser's Mind




여기저기 둘러보다 글 하나를 봤다.


우리가 즐겨듣는 노래를 생각해보자.
특히나 한국의 발라드를 대부분 들어보면,
상실, 시련, 이별, 짝사랑이 주를 이루며 화자를 보지 않는 그녀를
원망하면서도  뒤로는 사랑하는 - 참 애처로운 사랑을 노래한다.

하지만 그런 곡조에 눈물흘리며, 희뿌연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쓰디쓴 술 한잔을 하던 기억이 없는 이는 없을 것이다.
- 미성년자는 예외 -_- -


상실의 심리. 패배자의 심리.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고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나 스스로도 그런 Loser's Mind를 가진 자중 하나이기에...






...






3. Pygmalion Effect





바로 밑에 비롱투란 님의 글이 바로 Pygmalion Effect의 대표적인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단지 그것만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는 것은 분명 문제있는 것이다.
끝없이 원하고 원하다보면 자신의 몸과 마음은 그쪽으로 자연스래 가게 되어 있고,
또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던가.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좋은 것만 본다면 분명 좋은 일은 생긴다.






...






4. Pygmalion Effect in Loser's mind




어쩌면 이 글은 스스로에게 거는 최면일 수 있다.


부담스워하는 그녀를 어쩌지 못하는 나와 끝없이 바라보는 나를
매치시키며 신은 날 버리지 않을꺼라며...하늘은 날 버리지 않을꺼라며.



분명 지금 내 앞에 있는 그녀의 사진은
피그말리온이 사랑에 빠졌던 여상이 여인이 됐듯 -

언젠간 사진이 아닌 실물을 바라볼 날을 기원해본다.
단순히 사랑뿐이 아니라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 간절히 기원해본다.


또한...지금의 나는, 분명 미래에 추억될 소중한 경험의 일부분으로 기억될 것이다.






5. hope




팬쉽으로서 그가, BoxeR가 우승하길 기원한다.
나 스스로가 한 명의 남자로 자립하길 원한다.
그리고...그리고...


...



또다른 많은 것들이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원하는 것이 있다.
다른 선수를 응원할 수도 있고, 학업, 취업, 진학...



바라고 바라자.
그리고, 준비하자.




각자의 여인상에 생명을 불어넣어보자.
굳이 여신 아프로디테의 신전엔 갈 필요가 없다.



이미 아프로디테는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by Lunatic Love









p.s: 헛허허...;;
비롱투란님이 비슷한 주제를 먼저 다루셨네요.

멋지십니다. 비롱투란님과 같은 깔끔함을 배우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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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롱투란
04/10/08 02:20
수정 아이콘
비롱투런의 압뷁 ㅠ.ㅠ.........
저는 란이 때문에 오늘 좌절이랍니다 ^^..
조금 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그냥 "죽을까..? " 라는 생각이 자꾸 머리속에 맴돌죠.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왜 그때 죽지않고 살아있는걸까.. 라는 생각이랄까?
흠 지금 조회수가 1인데 우울한 댓글로 글을 망친는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네요 ^^..
말씀해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사랑이라는거 참 모르겠어요.
어렵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고.. 훗..
04/10/08 09:14
수정 아이콘
다들 주무셔서 그렇겠죠..
저처럼, 출근해서 읽는 사람들도 더럿 있을 겁니다. . . . -_-;; 조회수 쯤이야. .. 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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