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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13 20:21:26
Name 김삼관
Subject [발로란트] T1의 무패행진도 끝.
RRQ를 상대로 T1이 졌습니다.

2세트, 3세트로 가면서 메테오 선수가 침묵하면서 T1의 흐름이 생각처럼 가지 않았고
3개의 세트 내내 RRQ 선수들의 교전력과 샷이 T1을 상대로 우세를 가져가는 모양새가 지속되었습니다.

오히려 이번의 패배가 T1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놀라운 점은 T1의 에임도 세계 어느팀을 상대로 꿀리지 않는다..! <- 라는 것이 최근 국제대회 우승을 통해 입증해 보였는데
오늘 T1의 메테오 선수가 침묵하긴 했더라도 RRQ 선수들 대부분이 T1선수들이 보여주는 경기력 그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의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물론 에임만 믿고 들이대던 것과 달리 이제는 조금 더 침착하게 가거나, 숨을 고를 줄 알게 된 점도 유효했겠지만 역시 파괴력이 가장 인상깊네요.
몬옛 선수는 정말 월클인 것 같습니다.

T1은 플레이오프 확정을 미리 지어뒀으니 강적을 만나서 재정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저번 주 감기 이슈로 T1 선수 다수가 몸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메테오 선수가 아직 좋지 않은건가? 생각은 드네요. 1세트에는 잘 활약했지만 2세트 레이나 픽을 자신있게 꺼낸 것 치고는 게임이 잘 흘러가지 않았고 그 영향이 3세트에도 이어진건 아닌지.. 여하간 오늘 메테오 선수의 상수가 나오지 않아 기존 T1의 모습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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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우스
25/04/13 20:51
수정 아이콘
t1은 플옵 확정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택틱을 숨기는 식으로 한것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rrq가 t1 분석을 정말 잘해왔구나 싶은 경기였습니다 이전에도 t1이 아이스박스에서 분석당해서 졌는데 확실히 수정이 필요해보입니다.

물론 아이스박스가 별다른거 없이 컨택위주의 싸움을 극도로 요하는 맵이기도 한데, rrq가 다 잘해버렸는걸요.

메테오가 우승을 견인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메테오의 중요성이 큰 팀이기도해서 럴킹이나 컨택 싸움이 중요한데 젬킨, 몬옛의 고점은 이걸 지워버리기도 했죠.

어쩌면 prx의 재림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샷이면 샷 리딩이면 리딩 완벽했습니다 rrq.

크레이지가이가 드디어 본인팀에 맞는 igl을 터득했다고 봐야할지 끊임없는 정보전 싸움에서 승리한게 크다고 봅니다. t1의 조합상 정보에 취약하기도 해서... 특히 로터스에선 양 사이드를 꽉잡고 내주질 않았죠. 결국 t1의 움직임은 뻔했고... 잘 연습해서 돌아오길 바랍니다.

퍼시픽이 한국 3팀이 다 해먹는거 아니냐라는 소리가 나왔었는데 역시 발로란트는 알수가 없네요. drx는 선수 이슈로 힘이 빠져버렸고 젠지는 휘청이고 읺고 마스터즈 우승팀 t1은 분석당해서 판을 어느정도 새로이 짜야하는 순간이 와버렸네요. 붐과 rrq의 도약 무섭습니다.
김삼관
25/04/13 21:01
수정 아이콘
젠지는 지금 진행중인 경기에서 잘하고 있긴 한데 확실히 25년이 되어서 해외팀들이 들러리가 아니고 강팀의 반열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더 발로란트 퍼시픽리그가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T1과 GEN G 입장에선, 중동에서 올해 개최되는 EWC에 롤팀과 함께 진출해서 커뮤니티에도 언급이 많이 되고, 상금도 수령하는게 중요할텐데, 해외팀들이 이렇게 치고 올라와버리니 목표달성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래도 뭐라고할까, 성장하고 있는 게임과 리그인게 느껴지는 만큼. 지켜보는 맛이 있는 점이 더더욱 매력적인 게임대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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