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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2 19:02
다음달에 괴인 DLC 나오면서 무료 업데이트로 왕국 모드를 낸다고 했는데
아마 왕국 모드가 닥던1처럼 영지 경영하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더라구요.
24/12/22 21:10
(수정됨) 1도 확율로 인한 랜덤성과 그걸로 인한 위험을 최대한줄이기 위한 노가다 요소를 빼버리면 컨텐츠가 풍성하다고 하긴 힘든게임이였는데
어설프게 로그라이크식 진행을 얹으면서도(1은 사실 로그라이크게임은 아니죠 그냥 무작위가 많을뿐이지) 관련해서 무작위성 컨텐츠양이 제대로 늘어난것도 아니고 .. 확율대신 토큰시스템으로 바꾸면서 전투를 합리적으로 바꿔 운빨을 줄이고나니까 완전 빨간약 먹어버린거죠. 1은 영웅이나 스킬 얻는건 의도한데로 꾸미기 쉬운데 2은 그부분의 제약이 더심해서 (직업과 스킬의)조합이 제한되는데 전투는 역으로 2가 더 변수가 없으니까..
24/12/22 21:19
정확한 표현인거같습니다. 저도 딱 그렇게 느꼈습니다. 오히려 합리성으로 해버리니까 더 제약이 생기고 제작진이 원한 로그라이크보다는 오히려 더 변수가 없는...
24/12/22 23:12
다키스트 던전1 플탐 500시간 넘게 씹고 뜯고 맛봤는데
(사실 게임성이 그정도로 뛰어나냐면 그건 절대 아니고 특유의 분위기, 속된 말로 '간지'로 먹어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가장 뛰어난 점이 내 캐릭터 육성이라고 생각해서.. 온갖 모드캐릭터 만져가면서 플탐 채운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게임을 로그라이크라기보단 캐릭터빨 RPG로 분류합니다. 닼던2는 그 부분이 미흡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24/12/23 08:20
장문의 정성글이라 잘 봤습니다 흐흐.
예전에 에픽에서 다키스트 던전 1편은 무료로 줬던거 같은데, 다키스트 던전 1이랑 비교하면 어떻게 보실까요? 2편이 개선된거 같으면서도 1편보다 인기는 적어서 어느정도인지 둘이 비교하기가 어렵던데요.
24/12/23 10:02
1과 2를 비교한다는게 참 어려운거같습니다. 아예 방향성이 다르고 또 비슷하게 계승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서… 1을 즐긴 유저가 2를 하고 좀 재미 없다고 느낄 부분도 있고 반대도 가능해서.
개인적으로 이건 진짜 좀 해보고 판단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1을 해보셨다면 2는 무조건 일단 트라이는 해볼만합니다. 스팀 2시간 환불이 있으니 2시간쯤 즐기면 대충 감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4/12/23 11:57
(수정됨) 지금 플레이중인데 촛불로 언락된거 푸는게 지치네요.
다회차 의도는 알겠는데 여러번 반복해서 죽고 재트 과정을 거치니 캐릭터들보다 제가 먼저 ‘붕괴’ 될 것 같습니다..
24/12/23 16:36
말씀하신대로 그 촛불로 언락되는게 좀 지치는 과정입니다. 물론 나중에 마차에 착용할 수 있는 획득 촛불양을 늘려주는 아이템 + 요령이 생기다보면 또 금방금방 모을 수 있긴한데... 뭐가 어찌됬던 다회차가 강요되면서 여기에 스킬까지 언락해야하니 그 부분은 좀 환장의 콜라보라는 생각이...
24/12/23 14:55
1편의 한계를 논할정도면 이미 고인물이라
그만큼 즐겼다는 역설이 성립하죠. 근데 2편은 그 정도 몰입감은 없더라구요 그냥 다른게임이 아닌가 싶어요
24/12/23 15:52
개인적으로는 닼던1의 맛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발전시킨 3D 모델링과 전투 애니메이션만으로도 살 가치는 충분한 후속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건 관계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터졌을 때 불이익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닼던1에서는 아무리 억까당한다고 해도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스트레스받아서 붕괴 터지고, 죽문을 왔다갔다하는 상태가 되어도 영지라는 거점이 있어서 수도원에 박아놓고 다른 영웅들로 원정 나가면 됐었으니까요. 그런데 닼던2에서는 영웅이 죽으면 여관에서 새로 고용할 순 있지만, 관계가 박살난 영웅을 해고하진 못합니다. 관계를 회복하는 수단도 한정적이고 한번 관계가 나빠지면 스노우볼링이 굴러서 계속 나빠지기 때문에 회복할 수가 없어요. 뭐만 했다 하면 분노에 질투에 디버프가 덕지덕지 발리는 애들 데리고 보스를 깨느니, 차라리 마차 깨고 다시 시작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죠. 출시 초기에 비하면 여러 패치를 통해 많이 나아졌지만, 차후 3이 나온다면 아예 관계 시스템은 버리고 새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24/12/23 16:38
그 부분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관계시스템이 게임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큽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게임에 가장 중요한게
1. 장신구 2. 관계 3. 그외 기타 등등 (기벽 전투 아이템등) 일정도로 관계가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죠. 실제로 이 관계에서, 특히 최후의 보스전에서 관계도를 다 쌓고 스트레스가 터질때마다 유독성으로 체력 회복이 가능한 고행자가 0티어 영웅인 이유가 있고...
24/12/26 09:22
짜침 포인트 하나만 개선했으면 좋았을텐데... 영웅, 스킬 해금 노가다 강요하는게 예전 히오스 오픈베타때 궁극기 못찍게 제한시킨 그 짜침이에요. 게임 깊이가 얕은 문제를 플탐으로 커버치려다보니 모양세가 확 빠지는데... 그런 부분에서 실망하신 분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1의 후속 넘버링이라기보단 왠지 외전같은 느낌의 닼던2... 훌륭했던 아트가 더 강화되었고 제가 그 독특한 분위기에 매력을 크게 비중을 둬서 그런지 전 2가 더 좋더라구요.
24/12/26 16:26
위부분도 동의합니다. 매번 런 다시할때마다 스킬 또 똑같은거 해금하는 것도 욕좀 나오고…
2번도 동의합니다. 다키스트 던전2가 주는 묘한 그 독특한 분위기의 매력때문에 저도 이런저런 불평이있었지만 엔딩까지 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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