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11/13 16:02:09
Name 아몬
File #1 113413.jpg (233.1 KB), Download : 1518
Subject [LOL] 페이커는 거품, 퇴물이 되지 않았나?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오래전 디씨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제게 선명하게 남아있는 기억은 15시즌 당시에도 언제까지 해먹을래,
16에는 진지하게 은퇴시기에 대해서 얘기가 나올 정도로 1세대 프로게이머들의 수명이 1-2년, 정말 길어야 3년 정도로 짧았었더랬죠.
11년이 지난 지금도, 이제 12년차가 되어감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페이커에게 무한한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블DC
24/11/13 16:04
수정 아이콘
20~21년에 리그에서와 김정수 양대인이 페이커한테 한 행동은 절대 잊지 못함.
24/11/13 16:25
수정 아이콘
[2~3년 안에 아마 '페이커' 선수가 은퇴를 할 것 같은데] ...
누구 맘대로 누굴? 싶네요.
Janzisuka
24/11/13 16:28
수정 아이콘
??? : 그래야...내가 중국감독으로 우승하니까!!!!!
감자감자왕감자
24/11/13 16:29
수정 아이콘
[이사람이 은퇴하기 전에 같이 해보고 싶었다. 물론 페이커 선수를 무조껀 주전으로 사용하겠다는것은 아니다] 이거까지 해야죠. 시작부터 돌려라 돌려 돌림판을 생각하고 감독으로 온 사람
다시마두장
24/11/13 19:38
수정 아이콘
딱 이 무렵 야마토캐논이 15년 이지훈 기용을 돌아보며 '이지훈을 서브로 쓰느라고 페이커의 전성기 경기를 팬들이 그만큼 못 보게 했다'고 비판하던 게 떠오르네요. 감코진의 선수기용이 페이커의 은퇴 준비를 암시하는듯한 분위기였기에 '그 때에라도 페이커를 더 봤어야 했다!'라는 뉘앙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결국은 15년을 돌아볼 것도 없이 24년에 페이커의 또다른 전성기를 목도하게 됐네요 크크
55만루홈런
+ 24/11/14 10:24
수정 아이콘
그 때 이지훈 출전으로 페이커 경기를 한 삼십세트 정도는 못본것 같은데 아쉽긴하지만 유일하게 페이커 서브 인정하는게 15년도긴합니다 그때 페이커는 지금같은 고트도 아니었고 출전하는 선수는 세체2미였고...

18년 서머 20서머21스프링 서브는 이해못하구요 크크크 작년 부상은 제외하고... 페이커 빼고 출전시켜서 좋았던적이 없죠 걍 페이커 믿고 가야함
24/11/13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그 둘 보면 정말 싫어요
진짜 이가갈림
문문문무
24/11/13 20: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딴데가서 활약하는거 볼때마다 지읏같긴합니다
티원은 대체 왜 그랬던건데?
R.Oswalt
24/11/13 21:39
수정 아이콘
소소소도 진짜 별로지만, 그 전임자는 워크에식부터 엉망이었던지라 더 끔찍해요.
아무리 비대면 경기였다지만 감독 코치 규정상 의무인 드레스코드도 안 지키고 반바지에 쓰레빠 찍찍 끌고 있었으니.
+ 24/11/14 1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종목 압도적 goat 레전드 인기 1등 선수
이런 선수를 돌림판을 돌리네 내말을 안듣네...
이걸 새로온 감독들이 본인 능력 증명하겠다고 그 따위로 대접하는데 여론도 납득을 하고...
진짜 그 당시 이해가 안됬어요.
이제와서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설령 이번에 우승으로 증명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대접받을 선수가 아니죠.
다 증명해서 너무 좋습니다.
개냥이얍
+ 24/11/14 13:50
수정 아이콘
작년에 우승하고 악수할때 엉겨붙는데 너무 역겹더라구요. 저게 뭐하는 놈이지 싶던 크크크
24/11/13 16:07
수정 아이콘
보'박'좋음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Birdwall
24/11/13 20:30
수정 아이콘
작성된 시기... 아니 시박을 대충 짐작케 할 수 있는 단어 치환이네요 크크크크
24/11/13 22:09
수정 아이콘
유행 지난 시기인걸로 (...)
24/11/13 16:08
수정 아이콘
2013년 : 페이커도 언젠가 퇴물 되겠지?
2017년 : 페이커도 언젠가 퇴물 되겠지?
2024년 : 아니 페이커는 대체 언제 퇴물되나?
20XX년 : 아...
2200년 :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다시마두장
24/11/13 16:13
수정 아이콘
22XX년, 사이보그화한 페이커: 히히 아직도 나지롱
Janzisuka
24/11/13 16:29
수정 아이콘
구글 리그오브레전드 AI전 최첨단 시스템 도입
난이도 : FAKER
24/11/13 16:11
수정 아이콘
히히 아직도 나지롱
스트롱제로
24/11/13 16:11
수정 아이콘
이번 우승으로 롤판 끝날 때까지 해먹을 수 있는
영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봅니다 크크크크
이른취침
+ 24/11/14 12:05
수정 아이콘
페이커 은퇴보다 롤판이 망하는 게 더 빠를 듯...
그림자명사수
24/11/13 16:12
수정 아이콘
퇴물은 안되고 대물이 되셨네요
용자마스터
24/11/13 16:12
수정 아이콘
진짜 페이커는 위대한 선수다 싶네요 이거보면.
한때 전설 옛날에 그런 선수도 있었지 하는데 페이커는 옛날 그때부터 지금까지 있으니
이른취침
+ 24/11/14 12:05
수정 아이콘
페고괴담...
24/11/13 16:13
수정 아이콘
19년도부터 보기 시작했지만...
진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레드빠돌이
24/11/13 16:23
수정 아이콘
롤판에서 이야기할때 페이커를 빼고 이야기해야 할듯...
안 그럼 결국 페이커로 귀결됨
파고들어라
24/11/13 16:24
수정 아이콘
저기서 '평범해져버린 앰비션' 도 4년뒤 정글로 포변해서 롤드컵을 들어 올렸죠. 지금은 강찬밥이 되어버렸지만.
24/11/13 16:30
수정 아이콘
지금도 평범하진 않죠....좀 다른 의미이긴 한데 크크크크
구라쳐서미안
24/11/13 21:47
수정 아이콘
이겨본자의 여유가 넘쳐흐릅니다.
이른취침
+ 24/11/14 12:06
수정 아이콘
저기서까지 언급되는 앰비션이 진정한 페이커코인의 꿀빨러...
다시마두장
24/11/13 19:15
수정 아이콘
강찬밥이 유명한 롤악귀로서 방송을 이어가는거 보면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의 역사를 쓰는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크
마프리프
24/11/13 1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3년, 15년, 16년, 23년, 24년 우승
17년, 22년 준우승
19년, 21년 4강
14년, 18년, 20년 진출 실패
통산 [101120404211] 이거는 진짜 말이안됨...
어우송
24/11/13 16:29
수정 아이콘
은퇴할때 롤판 샷다내려야
시드라
24/11/13 16:33
수정 아이콘
롤보다 유명한 선수가 되어버림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본 사람이 제법있죠
Janzisuka
24/11/13 16:36
수정 아이콘
전 얼마전까지도..
뭐 힘든 소식들도 나오고 그래서..
과거 잘하던 선수들이 뭔가 좀 부담감 없이 즐기면서 리그에서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더랬죠..
제가 뭐라고...페이커가 하는 노력을 평가하거나 그쯤이면 됐다..
너는 그래도 최고였다..했는지 바보였죠.

이번 섬머지나 롤드컵 갔을때도..발동동 구르는 여친하고 대화하면서
야...페이커 지금까지도 진짜 잘했고 여기서 떨어져도 최고야 최고...뭘 그래..했는데...

어쩌면 페이커의 노력을 얕잡아 본건 저였나 싶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 자세를 바꾸고 메타를 잡고 숙련도를 올리는 노력을...내가 뭐라고;;

---------
빛나던 별이 가장 높고 아름다울때 유리병에 담아 그 시절을 추억하고 싶었는데..
별이 부서지는 모습을 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는데..

그 별은 나는 더 반짝이고 더 높게 올라보이겠다고...
내 마음대로 유리병에 담을 생각만 했더라구요.

멋진 사람입니다. 존경스럽...
-----------

앞으로 또 어떤 힘든 일이 그에게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그냥..지켜보고 힘내라고 응원을 해야겠습니다.
이쯤 되니 솔직히...아몰랑!!!!
내가 알았겠냐고!!!! 아직도 페이커일줄!!!
24/11/13 16:40
수정 아이콘
경기 패배하고 머리박는 영상 돌 때 회복에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롤드컵 우승으로 억까 정상화 시켜버림.. 무서운 집념이고 대단한 사람이죠.
스테비아
24/11/13 16:40
수정 아이콘
물로켓론 어디감? 홍낄낄
저는 분석능력이 부족한데 분석적으로 행동하려고 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요
Janzisuka
24/11/13 16:45
수정 아이콘
물로켓 작년에 보이저 앞질러갔다던데요....
스테비아
24/11/13 16:51
수정 아이콘
보이저도 Not Anymore 외치긴 했다는데....
블리츠크랭크
24/11/13 17:09
수정 아이콘
물로켓인데 전기분해로 간다고 크크
24/11/13 17:19
수정 아이콘
물로켓이 10년 넘게 가장 빠르게 날면서 화성 왕복하고 있으면 다른 로켓들이 눈치껏 연료 물로 바꿔야
Lord Be Goja
24/11/13 18:06
수정 아이콘
물은 고갈되지 않는다..
스톤콜드 스터너
24/11/13 18:32
수정 아이콘
그 물은 대체 뭘로 만든 물이길래 몇년을 쉬지도 않고 날아간답니까
그걸 밝혀내면 산업혁명급의 발견일듯요
명탐정코난
24/11/13 22:53
수정 아이콘
무안단물
하야로비
+ 24/11/14 09:28
수정 아이콘
[수]로 (light-[water] reactor) 핵분열 추진체 로켓이라는게 정설의 학계
Janzisuka
24/11/13 16:44
수정 아이콘
그 예전에...피쟐도 그랬지만..
인벤이라는 사이트의 유저가 남겼던...

------긁어옴---------
페이커와도 달라질거 1도 없다.
글보면 뭐 포지션별로 페이커가 오면 제우스는 안정적이 될거고,
오너는 겜을 읽게 될거고,
구마는 딜을 더 잘넣을거고,
케리아는 시야 및 이니시가 더 정교해질거다 이런글들 올라오는데
페이커를 신격화 하는 너희들 생각일뿐이지
페이커 와도 진심 1도 달라지는거 없을거임 꿈깨라 제발
--------------
이거라던가..

페이커 자책하는 거라던가...
등등 엄청 생각나긴 하드라구요.
안그래도..피쟐 겜게도...쭈욱 내려가서 구경중...
근데 뭐..저도 생각도 못한...선전이라..덜덜
시드라
24/11/13 16:48
수정 아이콘
현실은 밑줄 사이 글 그대로 진행되었죠

페이커 유무, 폼에 따라 제오구케 성적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래도 오창섭은 페이커 폼 무관하게 꾸준히 잘하는 경지에 오른거 같습니다
Janzisuka
24/11/13 16: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페이커야 힘들었고 팀들도 그랬겠지만..
그런 경험도 시간도 꽤 영향이 있고
그걸 악재가 아닌 호재로 바꾸는것 역시 그 사람의 마음먹기와 노력에 달린듯요..
존경스러워요
No.99 AaronJudge
24/11/13 19:41
수정 아이콘
진짜 상상도 못한 폼 급상승이긴 해요 크크
아니 한달 남았는데 이게 돼?? 하는 제 의심을 << [응 돼.] 하고 2년 연속으로 뚜까패고 계십니다….
24/11/13 16:45
수정 아이콘
페진아 폰대관 소리 들을때도 말년인줄 알았는데..
디스커버리
24/11/13 16:46
수정 아이콘
??? : 내년까지만 해먹자!(작년 재작년에도)
24/11/13 16: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고백하자면 22년 23년에 이 악물고 월즈 한번만 더 들길 바랐던 이유는 그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틀렸었고 충분히 리핏을 본인 캐리로 아직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게 진짜 너무너무너무 멋있습니다

작년에 성불했다면 올해는 다시 초혼 당했습니다
내년도 파이팅
우스타
24/11/13 17:05
수정 아이콘
22년: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내년임)
(내후년엔 심지어 결승전 빡캐리함)
24/11/13 18:22
수정 아이콘
22년 패배하고 데프트 축하해 주면서도 참 아쉬웠는데 저도 '아…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데…'라는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뭐래?' 하면서 증명했고 올해도 결승 진출한 거 본 순간 설령 결승에서 져도 22년과 같은 기분은 아니겠다 싶더라고요. 어차피 또 갈 거니까. 내가 믿음이 부족했구나.
그런데 결승전에서 상상도 못한 하이퍼캐리를 하면서 믿음이 부족한 저를 반성시키기까지… 크크크.
다시마두장
24/11/13 19:1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 역시 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월즈 우승을 빈집털이하듯이 한 것도 아니고, 꼬투리를 잡을 여지조차 안 남기고 2연속으로 해내는 걸 보니 그냥 내가 범인이었구나 싶더라구요 크크.
AMBattleship
24/11/13 20:00
수정 아이콘
페이커 팬 중에 이 생각 안해본 사람이 어딨을까요? 2017년 용안에서 옥구슬 떨어지는 거 보고, 페이커가 못 해도 남은 4명이 좀 잘해서 버스라도 좋으니 우승 제발 한번 더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결승전 시청자 690만명 중에 600만명은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24/11/14 03:10
수정 아이콘
진짜 22년 월즈때만 해도 언제 또 결승 올지 모르는데 제발 우승했으면 좋겠다 이 생각뿐이었는데 말이에요. 그후 2년연속 우승이라니 크크크
+ 24/11/14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월즈 결승 보고 아직 현역이네? 싶어서 이제 응원하는 마음이 더욱 불타오르더라구요.
Janzisuka
24/11/13 17:03
수정 아이콘
과거의 페이커? 롤판에 부러운건 몇개 없는데..
트레쉬토크...그리고 페쪽이같은 그런거...
부스안에서 상대팀하고 얼굴로 웃기던거라던가..(프레이짱..)

아니 몇년지났다고 너무 성숙해졌어요..
뒷감당이고 뭐고 그냥 지르고 좀 시원시원하게 놀자!!!!
싸인했냐고!!!!!
지구 최후의 밤
24/11/13 17:05
수정 아이콘
이걸 보고 앰비션 한 번 더 찬양하겠습니닫.
Mattia Binotto
24/11/13 17:09
수정 아이콘
우지를 뚫고 지나가는 그분...
24/11/13 17:05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다해먹냐고...
Janzisuka
24/11/13 17:11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l84OX9DM_rI?si=zWuuoT7BfHTqa288




강퀴가 말한 4강..페이커 이야기
콩돌이
24/11/13 17: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22년 월즈결승에 오르고 그게 마지막 불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2번이나 더 결승에 오르고 우승까지..
wersdfhr
24/11/13 17: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19년 롤드컵 4강전 보고 나이도 있고 팀원도 이 이상 구하긴 힘들건데 이젠 진짜 끝났구나 싶었는데 부활한게 대단합니다
신사동사신
24/11/13 17:4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저도 페이커 월즈우승 5개만 채우고
은퇴하자!! 라고 주변에 얘기하고 다녔는데..
김삼관
24/11/13 17:50
수정 아이콘
그시절은 생각하기도 싫어요 대신 저 자신으로서는 페이커 선수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고 응원했기에 지금의 행복으로 보답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4/11/13 17:53
수정 아이콘
이 사람 진짜 경이로운게 위기 대처능력 인거 같아요. 작년도 부상에 감독도 나가고 어수선한데 휴식하고 와서 팀 결승가고 lck 전멸한 상황에서 우승...

이번년도도 디도스도 힘든데 자세 교정때문에 쉽지 않고 본인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텐데 또 폼 올려서 우승...

작년 전까지만해도 페이커가 우승할려면 좀 본인 운도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운은 무슨 억까 다당했는데도 본인 손으로 쟁취한거 보고 진짜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24/11/13 17:54
수정 아이콘
걍 롤이라는 게임 자체가 페이커를 위해 만들어진 페이커가 주인공인 게임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편합니다
VinHaDaddy
24/11/13 17:55
수정 아이콘
2022년 결승전때 진짜 허망하고 허탈한 느낌에 한 달간 롤 관련 커뮤와 유튜브를 모두 끊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페이커라는 사람의 한계를 너무 낮게 그어놨었나봐요. 앞으로 결승 오기 힘들건데 이 기회를 놓쳤으니 앞으로 어쩌나... 하는 그런 마음이었고 비난과 조롱이라도 좀 덜 받기만 바랐는데, 웬걸 그 후 결승을 두 번 더 가서 두 번 다 우승할 줄은. 과소평가해서 죄송합니다.
그럴수도있어
24/11/13 20:29
수정 아이콘
제가 딱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데프트도 참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페이커의 마지막 우승을 뺏아간 것 같아서 22년 우승 당시 맘껏 축하해주지 못한 옹졸함이 부끄럽네요.
55만루홈런
+ 24/11/14 10:26
수정 아이콘
저도 22년 준우승 후 엄청난 현타가 왔던 기억이... 그때가 정말 마지막일줄 알았거든요 크크크
+ 24/11/14 13:03
수정 아이콘
저도 누가 우승해도 좋다고 말했었는데 막상 지니까 마음이 진짜 몇 달은 공허하더라구요.
24/11/13 17:57
수정 아이콘
아니 13년도에 mvp급 실력으로 우승했던 선수가 24년도에도 매드무비 찍으면서 우승한다는게 말이 안되는데… 진짜 페이커 월즈 조금 더 해먹자 ㅜㅜ
세츠나
24/11/13 19:03
수정 아이콘
물로켓(웃음) 이제 밈 자체가 웃겨져버린...
No.99 AaronJudge
24/11/13 19:40
수정 아이콘
21년에 피지알에서 [페이커로는 더 우승할 수 없다]라는 댓글들을 여럿 봤는데…


하하하.
그 후 3년간 3번의 롤드컵 결승 진출, 2번의 우승.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에버쉬러브
24/11/13 20:02
수정 아이콘
21년갈것도 없이 올해 msi에서 부터 썸머에도 그런분들 많이 보였죠...
R.Oswalt
24/11/13 21:43
수정 아이콘
당장 결승전 불판만 봐도 페이커 1데스 할 때마다 대상혁 적던 화산 같은 사람이 염치도 없게 찬양하는 척 하던 크크
설탕물
24/11/13 20:0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만 그랬던게 아니겠지만, 저도 딱 저 생각이었죠. 앰비션이 세체미 등극하고 다른 미드라이너 씹어먹는줄 알았는데 말로만 듣던 고전파... 정말 잘하긴 하지만, 결국 페이커도 몇 년 지나면 밀리겠지? 근데 끝날 생각이 없음. 시즌 중 부상 및 폼 저하 등 리그에서 힘든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결승전 파엠을 먹는 모습이, 이전 우승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울림을 주네요.
개념은?
24/11/13 20:44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페이커는 진짜 억까들이 억지부리던것까지.. 증명할 필요도 없었던걸 모두 증명해버렸죠.
* 물로켓이었잖아? : 22 월즈 준우승, 23 우승
* 제오구케 팀빨이잖아? : 페이커 있고 없고의 성적차이
* 페이커가 하드캐리한건 아니잖아? : 23월즈4강, 24월즈결승4,5set....

월즈멘트들도 곱씹을수록 참 대단해요
골든로드 저희가 막겠습니다 -> 막았음
증명하세요 -> 본인이 증명함...

그야말로 소년만화 주인공
+ 24/11/14 13:05
수정 아이콘
소년만화에서 1부 우승하고 전설이 된 주인공이 2부 3부 다른 주인공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피날레에 주인공으로 되돌아온 쾌감이 느껴지더라구요.
24/11/13 20:58
수정 아이콘
22년 월즈 갔을때 이게 마지막 결승이다 싶었고 패배했을때 그 휴유증이란...근데 보란듯이 미친듯한 서사로 23우승했을때 팬으로써 성불했다고 생각했는데 24시즌은 경기려고보고 진출만! 스위스만!8강만!4강만!우승해줘!로 미친듯이 응원했네요 진심 팬심으로도 응원은 하지만 5회우승할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24/11/13 21:15
수정 아이콘
김정수, 양대인까지 갈 것도 없이 여기도 20섬머~21시즌까지 난리도 아니었죠. 진짜 그때 피지알만 봐도 하루하루가 굉장했습니다. '순수하게' 페이커한테 악담하는 사람부터 팬이라면서 이제 페이커도 끝났다고 하거나 포지션 바꿔야 된다는 사람까지 엄청 많았어요. 심지어 그런 사람들과 싸우던 저조차도 월즈 우승 한 번만 들었으면 좋겠다 정도였는데 그 이후로 3연속 월즈 결승 진출에 2연 우승이라니... 심지어 그 과정에서 본인을 저평가했던 김정수, 양대인 상대로 다 승리했죠. 본인이 주도해서 슈퍼팀 한 번 짜본 적 없는 선수인데, 진짜 거리를 좀 두고 봐도 너무 대단한 선수가 맞는 것 같습니다.
iPhoneXX
24/11/13 21:47
수정 아이콘
참 저런거 다 버티고 월즈 3회 연속 결승 가고 2회 연속 우승을 10년 동안 또 해냈다는게 대단합니다. 저도 페이커 선수 다시는 월즈 우승 못할줄 알았거든요. 그걸 이겨내고 또 해냈다는게 참 말도 안되는거 같아요.
24/11/13 22:00
수정 아이콘
피지알 페까 네임드형들 안보여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크크

요즘 이상한데서 어그로끌던데 겜게로 돌아와유~~ 크크
이른취침
+ 24/11/14 12:1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24/11/13 23:35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 레전드 추억팔이하며 존중하는거에 비하면 롤은 확실히 박하긴 하죠. 그냥 한 분야 레전드를 넘어서 더 원 수준인데도 구설수도 없는 수준인데 까들이 참 많긴 했어요.
24/11/14 00:39
수정 아이콘
닭울기 전까지 세 번 부정하던 저 역시 23년에 회개했습니다.
물론 kt전 오른궁 직스궁 바드존야 대환장 파티때 살짝 흔들리기는 했지만, 신상혁이 제자들과 물위를 걷는 바람에 믿음만 굳건해짐.
물맛이좋아요
24/11/14 01:39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페이커도 폼이 떨어지고 은퇴를 하겠죠.

그런데 누구도 지금까지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페이커를 상상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흰긴수염돌고래
+ 24/11/14 05:43
수정 아이콘
하하하 아직도 나지롱
+ 24/11/14 07:20
수정 아이콘
롤을 MiG 시절부터 봤는데 믿기지가 않습니다. 롤드컵에서는 한국팀 다 응원했지만 롤챔스에서는 프로스트 팬이라 SKK 별로 안 좋아했는데 프로스트 터지면서 결국 갈아탔고 아직까지 이러고 있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 24/11/14 09:26
수정 아이콘
김정수 기캐쵸페리로 8강에서 북미팀 상대로 고전, 4강에서 쿠폰 반납등 도대체 이 사람을 감독으로 많은 돈 주고 왜 쓰는지 모르겠어요
생겼어요
+ 24/11/14 10:09
수정 아이콘
꾸짖기 최적화 되있으신 분이라 능력있는 코치들 위에 두는 매니저로는 평가가 나쁘지 않은가 봅니다.
이른취침
+ 24/11/14 12:21
수정 아이콘
지금 보면 완전 코미디네요.
종목 그 자체가 된, 항상 노력하는 goat에게 워크에씩 문제로 소송까지 간 사람이 그딴 발언을...크크크
이제와서 말하지만 예전 티원영상 등에서 본 모습과 감상으로
김정수 감독은 탑승러 정도는 되지만 절대 운전기사가 될 정도의 역량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막판에 몰리니 철지난 밸류조합 꺼내는 거 보고 역시나 싶었구요.
55만루홈런
+ 24/11/14 10:32
수정 아이콘
22년 롤드컵 결승 준우승 후 페이커를 믿지 못했습니다 23스프링 서머 연달아 준우승한걸 보며 확신했고... 페이커가 지금도 상급의 미드지만 결국 전성기는 끝났고 롤이 미드똥망겜이라 페이커로는 lck우승은 한번이라도 할수있을지언정 롤드컵 우승은 힘들다고 댓글단적도 있었고 비판도 받긴했는데 작년 우승하는걸 보며 제 자신을 반성했네요 크크크 그래도 올해 리핏은 힘들겠구나 했는데 페이커 본인의 결승 하드캐리로 다섯번째 우승... 대단합니다 22년 준우승하고 좌절은 나만 했을뿐 페이커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는걸 알게 됐네요
페이커가 가는 길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고 기록이라 내년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최고령 기록을 계속 갱신하길 바라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0647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59845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7439 13
80613 [LOL] 팀내 역할군에 대해서(feat. 구마유시) 작은형10 24/11/14 10 0
80611 [LOL] [오피셜] 케리아 T1과 26년까지 재계약 [235] kapH8498 24/11/14 8498 1
80610 [LOL] [오피셜] 레클레스, 건강문제로 T1와 계약종료 + The end of the journey [33] EnergyFlow8771 24/11/13 8771 7
80609 [LOL] GPT가 말아주는 브위포와 야마토의 대화 [15] 도니돈4880 24/11/13 4880 1
80608 [뉴스] 2024 게임대상 수상목록 정리 [45] 한입4837 24/11/13 4837 4
80607 [LOL] [오피셜] DK, 배성웅 감독/이정현 코치/하승찬 코치/김동하 어드바이저 영입 [162] EnergyFlow10019 24/11/13 10019 1
80606 [LOL] 페이커는 거품, 퇴물이 되지 않았나? [94] 아몬8436 24/11/13 8436 20
80605 [스타1] 3연벙 X 20 [7] SAS Tony Parker 3304 24/11/13 3304 0
80604 [LOL] 브위포가 말아주는 썰(펨코 펌) [39] 람머스8965 24/11/13 8965 20
80603 [콘솔] 데스스트랜딩 디렉터스 컷 XBOX 용 발매 및 할인 [1] 엑세리온2495 24/11/12 2495 2
80601 [PC] CDPR, 위쳐 3 한국에서 100만장 판매 돌파 및 한국 유저를 위한 영상 [37] Myoi Mina 5331 24/11/12 5331 6
80600 [LOL] 재미삼아 해보는 진지한 역체 논쟁 [107] roqur9168 24/11/12 9168 1
80599 [LOL] 농심 에디 피터 미디르 코치 코코 노블레스 계약 종료 [54] 카루오스8683 24/11/12 8683 1
80598 [모바일] 만 번 깎은 모델링..(명조1.4버전 낮의 문을 두드리는 야밤) [17] 대장햄토리6099 24/11/11 6099 0
80597 [LOL] 운타라의 결승 후 회식 인터뷰 재밌네요 [21] 마술의 결백증명9553 24/11/11 9553 2
80596 [LOL] KeSPA컵이 돌아옵니다. [58] BitSae8729 24/11/11 8729 1
80595 [LOL] 딮기 공트) farewell moham [149] 리니어10481 24/11/11 10481 4
80593 [LOL] 새로운 왕조의 탄생 [T1scord 2024 Ep.18] [110] 반니스텔루이12634 24/11/11 12634 10
80592 [기타] 메탈 슬러그 택틱스 후기: 인투더브리치는 갓겜이다 [8] 티아라멘츠7969 24/11/09 7969 0
80591 [스타2] 이번년도 스2 하면서 느낀 짧은 소감 [10] 원장7157 24/11/09 71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