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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3 00:58
얼마전에 도전과제 전부 땄는데 대체로 잘 리메이크 했더군요
전투 좀 쾌적해진거랑 링크 에피소드들은 잘 추가했다 싶어요 그런데 일부 BGM 힘빠지게 편곡한건 정말 아쉽고 8만원 받으면서 아직도 인디게임인줄 착각하는 모션, 자세히 보면 좀 이상한 모델링 같은걸 보면 역시 아틀라스는 작은 회사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24/03/03 22:17
전 새 오프닝이랑 전투 추가 BGM이 너무 좋아서(원래도 메스 디스트럭션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음악은 마음에 듭니다.
모션은...그냥 이런 게임 주로 만드는 업체의 한계라고 봐요. 그렇게 크게 투자할 필요도 없고요.
24/03/03 01:14
오리지날은 해본적 없고 p5를 재밌게 해서 구매했는데, 아직 끝까지 가진 못했는데 스토리와 캐릭터성이 진부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원래 스토리가 장점인 게임이었군요... 게임을 주말에만 하는지라 뭔가 한번 손이 안가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미뤄지던데, 글 보고 내일부터 다시 해봐야겠다느 생각이 드네요.
24/03/03 22:18
진부한건 맞습니다. 특히 초반 스토리는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부에 유행하던 느낌이고
저는 예전에 해본 입장임에도 이게 맞나? 요즘 하기엔 너무 별론데? 하면서 했으니까요. 다만 최종보스전~엔딩이 모든 것을 다 용서해줍니다.
24/03/03 09:54
페스랑 포터블이랑 둘다 해봤는데 오랜만에 하는 p3는 p5에 비하면 메인 스토리는 둘째치고 커뮤쪽은 너무 담백하더군요. 원래 이랬나 싶을 정도로...
뭐 그외 시프터라던가 하는건 전투가 좀더 쾌적해져서 좋더군요. 어제 메사이어에 새벽의 명성 달아주고 껏는데 오늘은 엔딩봐야 할듯..
24/03/03 12:03
페3가 리메이크 되어서 좋아진게 확실한데 페5에 비해서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소환기로 페르소나 소환 할 때 페5 처럼 뭔가 어구를 붙여준다던가 커뮤 10 이후에는 놀러다니는 코스를 추가 해 주던가 하면서 좀 더 채워 줄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편곡 된 노래 관련해서 메스 디스트럭션, 당신의 기억 이 두 노래는 그냥 원작이 나아 보입니다.
24/03/03 12:29
페3 커뮤는 밀도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4랑 5 커뮤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여기서 벌써 랭크업한다고? 하는 느낌이 솔솔...
5에서는 아예 대부분의 코옵이 괴도단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고 4도 일종의 깨달음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주인공이 해주는 느낌인데 3는 주인공이 없었더라도 상관없었을 커뮤들이 좀 되더라구요. 후반부 전학생도 스토리 핵심인데 교류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24/03/03 22:25
커뮤쪽 스토리는 진짜 쓸 필요도 없는거 같아서 안썼습니다.
2024년에 하기에는 텍스트 분량도 뭐도 아무것도 없어보여가지고... 다만 풀더빙이긴 해서 처음에는 오? 하긴 했습니다.
24/03/03 17:41
p5는 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지만 스토리도 게임자체도 엄청 재밌게 했다는 느낌은 남아있어서 꽤 큰 기대를 가지고 p3r을 했는데요..
전투도 스토리도 생각보다 재미없어서 실망이 좀 컸네요 타르타로스는 졸면서 진행했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흑흑
24/03/04 01:43
엔딩도 저는 좀 이거뭐임? 싶었어요. 차라리 마지막 보스전 끝나면서 그렇게 됐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는데 엔딩부분에서 선택지 뜨고 끝나길래 뭐임? 왜 동료들 왔는데 뭐함? 하면서 좀 황당했네요
나무위키 해설 찾아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랬다는건 그제서야 알겠는데 그게 오히려 몰입이 더 안되고 확 깨더라고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두달을 그렇게 멀쩡하게 지냈다는게 납득도 잘 안되고... 스토리가 좀 유치하고 항마력 잔뜩 필요한 십덕감성이어도 개연성 매끄럽고 뽕맛 있으면 저는 좋아하는편인데 뽕맛은 뭐 없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막판 개연성이나 흐름이 매끄럽지가 않은거 같았네요 그래도 P6이 나오면 기대해보렵니다 흐흐
24/03/03 21:59
개인적으로는 스토리가 유행지난 스토리란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출시당시에도 조금 유행이 지난 느낌이었을거같은데, 지금시대에 하려니 정말 좀 애매~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못해도 세기말~2000년 초반 작품들 스타일인데, 2006년 출시작이라니 좀 늦은 느낌..
엔딩장면도 좀 이게뭔가 싶을정도로 여운보다는 황당한 끝이었고요.. 차라리 유치하니 완성도 낮으니 뭐니해도, p5가 더 나은 스토리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옛날게임인거 감안해도, 특유의 분위기가 먹힌 게임이 아니었나 싶은게 최종감상입니다.
24/03/03 22:33
초중반 스토리는 유행지난건 당연하고(옛날게임이니) 지금 와서 보면 애초에 스토리 자체가 별 내용이 없어요.
이건 커뮤니티 스토리도 포함해서 하는 말이고요. 다만 P3의 장점으로 꼽는 부분이 스토리고, 엔딩은 이 정도 평가 받을 만 하다고 봅니다. 엔딩이 이게 뭔가 싶으시면 그냥 이 게임이 가진 유일한 장점도 안맞는 분으로 보입니다. P5가 나은거 아니냐에는 저도 100% 동의합니다.
24/03/03 22:45
스포없이 클리어하고, 엔딩이 하도 당황스러워서 나무위키 찾아보면서 후속 에피소드 이야기까지 전부 읽었었는데..
음.. 개인적으로는 후속에피소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안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엔딩 자체가 기껏 성장한 등장인물들에게 새로운 트라우마 안겨주면서 희망과 절망을 상전이시키는 내용인데, 이럴거면 차라리 아무도 몰랐다는 끝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 (생각해보니, 이거 어떤면에서는 피폐물...??) 여튼 엔딩이 마음에 안드는 스타일인거지, 플레이동안은 나름 즐겁게 했습니다. p5r 이후로 두번째로 하는 페르소나 시리즈인데 나름 즐기는 중이에요. 이후로 페르소나6 나오게되면 어느정도 찾아서 하게 될것 같네요.
24/03/04 11:54
사실 제작진 작품들(여신전생, 이전 페르소나 시리즈)를 보면 P3만 해도 상당히 순화된 것이지요. P3에서 순한 맛 좀 믹스해서 회사가 부활해가지고 P4 이후 순한맛 엔딩을 내기 시작한 거라서 P3는 아직 매운맛이 덜빠진 시기 작품이라고 할까요.
24/03/04 12:09
P3부터 하신 올드비분들은 P3를 최고 작품으로 치시겠지만, P5로 입문한 저같은 뉴비들은 P5를 최고로 칠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P5로 입문해서 P4 - P3R순으로 했는데.. 솔칙히 P3가 왜 명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4/03/04 12:31
오늘도 이거 한다고 새벽1시에 잠들어서 피곤한 상태로 출근했다고 와이프에게 혼났습니다 ㅠ ㅠ
출시한 이후로 애들 잠들면 이것만 붙잡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면서 하는 중입니다. 어제 갑자기 드는 생각이 원작이 처음 나왔을때 20대였는데... 참 시간 많이 지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03/05 15:38
저도 입대전에 p3p를 시간에 쫓기듯이 휙휙 넘기면서 했었는데, 리로드로 부활해서 느긋하게 즐기고 있어요
학교나 상점가 돌아다니는거나 전투 연출만 봐도 재밌더라구요
24/03/04 16:30
페3은 미미하게 시작해서 중후반까지 슴슴하게 가다가 마지막에 몰아쳐서 엔딩에서 최고점 찍는 게임, 페5는 초반부 최고점으로 시작해서 점점 내려가는 게임이라 플레이 도중에는 페5가 더 재밌었는데 클리어한 뒤에는 3를 더 고평가하게 되더라고요
별개로 3, 5에 비해 최고점은 좀 떨어져도 저점이 없는(개인취향) 페르소나4 리메가 3리로드 퀄리티로만 나와준다면 통수로 내도 욕하면서 두번까진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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