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11/06 16:16:27
Name kapH
Subject [LOL] 캡잭이 말하는 젠지 밴픽




스크림하면서 상대할 수 있었던 각각의 픽을 다 주고 나니 럼자오자레가 완성

(나도 게이머 때 경험이 있지만) 경기 중간에 밴픽 전략을 바꾸긴 쉽지 않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무룩
23/11/06 16:23
수정 아이콘
결국엔 스크림 때 데이터를 잘못 뽑은거네요
스크림 때 어떻게 해서 저걸 주고도 다 부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른취침
23/11/06 16:26
수정 아이콘
쵸~비!

증명 끝
견우야
23/11/06 16:23
수정 아이콘
스크림이 독이 되버린 경우
마프리프
23/11/06 16:25
수정 아이콘
그럼 오리 자야 자르반도 연습해!!!!!!!!!! 메타픽 이잖아!!!!!!!!
하아아아암
23/11/06 16:47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긴 한데 저거 다 주고서도 오히려 젠지가 때려잡았으면 그게 더이상 메타픽이 아니겠죠. 그런 생각으로 임한게 아닌가...
지구 최후의 밤
23/11/06 17:14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게 메타픽 주고 부시면 이후 픽/밴에서 그만한 이득이 없습니다.
마프리프
23/11/06 17:15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메타픽을 연습안해서 못뽑으면 뭔 연습이 그래요???
지구 최후의 밤
23/11/06 17:19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압도적이라 각자가 스스로에게 취한게 아닐까 합니다.
겨울삼각형
23/11/06 17:2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졌죠
지구 최후의 밤
23/11/06 17:30
수정 아이콘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경력도 짧지 않은 양반들이 실전과 연습의 차이를 감안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겨울삼각형
23/11/06 17:32
수정 아이콘
기적적으로 젠지가 5경기 이긴 미래를 생각해 봤는데


그래도 백픽이야기 불타올랐을겁니다.
특히 2세트는
원시제
23/11/06 16:2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렇게 스크림을 했으면 스크림을 잘못한거 아닌가...
스크림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밴픽도 스크림에 포함되는거 아니에요?
Primavera
23/11/06 16:28
수정 아이콘
저렇게 세개가 합쳐져서 밴픽이 망한게 사실이라면
왜 메타가 메타라고 불리는지 전혀 이해를 못한거 아님..?
23/11/06 16:28
수정 아이콘
스크림 열심히 돌리고 그 결과가지고 분석하는것도 중요한데
본문에 나왔듯이 애초 전제가 틀렸으면 아무리 분석하고 깎아도 완전 잘못된 결론밖에 안나와서
이때 나온 결론을 크로스체크 해볼 다른 프로세스가 더 필요할거 같네요.
특히 이런 큰 대회에서는요.
23/11/06 16:29
수정 아이콘
LPL에 비해 LCK가 부족한게 플레이어보다는 감독의 질인 것 같습니다. 저런 것들을 대비한 스크림 플랜이나 해석들이 필요한데, 뭘 위해 있는지 모르겠네요. 인기팀 감독 중 하나는 중간에 탈주도 하고...
23/11/06 16:30
수정 아이콘
카더라로 징동을 7:0으로인가 젠지가 압살했다하던데 그게 독이됐나..
개념은?
23/11/06 17:01
수정 아이콘
6:0이고, 우지 피셜이라 카더라도 거의 아니라고 봐야죠...
그냥 징동이 잘못한듯..
주인없는사냥개
23/11/06 18:15
수정 아이콘
삼국지의 나라답게 거짓퇴각으로 적을 끌여들였군요
더치커피
23/11/06 18:58
수정 아이콘
BLG를 결승에 보내기 위한 징동의 큰그림..?
무딜링호흡머신
23/11/06 19:04
수정 아이콘
강력한 우승후보 젠지를
공성계로...
죽은 징동이 산 젠지를. .
23/11/06 22:53
수정 아이콘
이유를 알겠네요


LPL은 구도가 무너지면 그 순간 역전이 가능하더라도 손을 놨을겁니다

이 구도는 라인전에선 진다 한타에서 라이너가 슈퍼플레이로 뒤집는건 가능하겠지만 여기서 졌다고 선언한다


연습에서 크랙 플레이로 뒤집는건 도움이 안됩니다

크랙 플레이로 승패를 나누는것이 유의미한것은 실전뿐입니다

연습에선 정확히 정직한 구도를 만들어서 라인전 패배 = 구도상 불리함을 깔고 간것이고 LCK는 그 구도를 승리로 굳혀봤으니 상성상 우위라고 잡았을것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조금의 유불리따윈 판을 깨부수는 크랙 플레이가 우위를 나눈다는것을 우린 이제야 알았고 저들은 진즉 정리하고 있었다는것을...
마이스타일
23/11/06 16:30
수정 아이콘
실제 대회에서 그렇게 생각해서 밴픽한 팀들 다 꼴아박고 있는 걸 보면서도
우린 다를 거라고 생각한 걸텐데 막상 1경기 진짜 두들겨 맞고 나서는 아 우리 스크림 잘못 했구나. 인정을 해야죠

그리고 스크림에서 자야 주고 아펠로 팸, 오리 주고 아지르로 팸, 자르반 주고 다른 걸로 팸
이게 된다고 해도 그냥 내가 자야로 아펠 패고, 내가 오리아나로 아지르 패고, 내가 자르반으로 다른거 패는게 더 쉽지 않나요
스크림에서 구린 픽으로 좋은 픽들 이겼다? 그러면 좋은 픽으로 그냥 개패버리면 되겠네. 라는 결론으로는 왜 못가는건지
F.Lampard
23/11/06 16:40
수정 아이콘
본문과 이어져서, 우리가 더 강팀이니 상대 벤픽에 변수 안주고 연습대로 플레이하는걸 선호하는거죠

솔직히 벤픽에서 선수입김이 더 강하다는 거야 여러차례 검증된 명제기도 해서 어느정도는 스코어 사단에 대한 비판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스코어 사단이 비판받아야 할 건 나름 쓰리핏이라는 결과물 + 다큐등으로 선수 장악력도 나름 있어 보이는 상황에서 최종 5세트에서도 선수 의견(아마 피넛?) 못꺾은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전 불타는 2경기 레드사이드 선택보다 5경기 자르반 패싱이 더 문제라고 보는데, 당시 최종 픽 전까지 자르반 올려놓은거 보면 피드백/밴픽 과정에서도 자르반에 대한 의견이 나온 건 분명하고 여기서 그 꼬마의 전설의 대사처럼 설득하고 락인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Karmotrine
23/11/06 17:08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변수를 밴한 kt...
23/11/06 16:30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어떤 픽을 잡아도 다 두들겨패니 우실줄에만 집중했다 라고 읽히네요.
나는 다를거야가 진짜 무섭죠.
젠지 클래식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아이군
23/11/06 16:30
수정 아이콘
강팀의 딜레마죠....

특히나 강팀이 강한 기간이 길수록 메타 적응이 더 어렵습니다.
OcularImplants
23/11/06 16:31
수정 아이콘
어제 탐켄치 카운터로 도배해놓은 거 닐라로 틀어버린 것처럼 조커를 준비란 것도 아니고
메타픽 빼앗아올만큼 유연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참 뭐 했는지 신기하긴 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
23/11/06 20:18
수정 아이콘
제가 초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탐켄치 카운터가 뭐였나요??
23/11/06 20:32
수정 아이콘
LNG 1세트 블리츠가 세나+탐켄치 노리고 뽑은 회심의 픽인데. T1이 5픽 닐라로 돌려버리면서 깡통 됐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
23/11/06 21:11
수정 아이콘
아.. 블리츠 뽑았는데 아무것도 못하길래 뭔가 했더니 카운터 치려다가 똥망한거군요... 닐라 똥챔인줄 알고 걱정했는데 잘한 픽이었군요!!
23/11/06 21:21
수정 아이콘
닐라를 뽑은 것도 대단하지만, 그걸 실수 없이 끝까지 잘 해냈다는게 구케의 대단한 점인거 같습니다.
바브곰탱
23/11/06 16:37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젠지 지기 전까지의 전적이랑 뒤로 들려오는 얘기 들어보면 캡잭 말이 수긍 안 가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 대회에서 다른 애들 데이터가 어떻든 우리가 풀어놓고 다 이기는데 우실줄만 하면 이길 거야가 틀린 말도 아니죠
리그에서 강팀들은 메타 따윈 신경도 안 쓰고 걍 할 거 다하면서 찍어누르는 게 일상다반사니...

까지는 어떻게든 해볼 법한 쉴드지만 월즈 8강에서 저걸 그대로 적용시킨 건 진짜 감코진 무능이 맞습니다
뭘 잡아도 이기면 좀 더 좋은 거 잡아서 쉽게 이기게 해줘야 되고
좀 더 좋은 게 뭔지는 감코가 선수들과 맞춰서 결정해야지...
알커피
23/11/06 16:37
수정 아이콘
저기에 대응 못하는 코칭스태프는 결국 강팀을 코칭할 능력을 가지지 못한거죠.
중하위권 팀을 잘 코칭하는 것과 강팀을 코칭하는 것은 다르다고 하는데, 딱 그 사례인 것 같아요.
23/11/06 16:37
수정 아이콘
왜 그 뭐냐..흔히 국내 리그든 월즈든 챔피언 통계 같은거 알려주시는 분들이 꼭 ps 달아서 하는 말줄 하나가 어떤 특정팀 특정선수의 툭 튀는 승률(높은것과 낮은것 모두)을 따로 기재하고 그걸 뻇을때의 승률도 기재해주는 거처럼

스크림도 결과만 보는게 아니라 과정도 충분히 볼 수 있어야하는데...는 쓰고보니 모든 스크림이 다 압도적이라면 그것도 의미가 없긴하겠네요 크크 어렵다 어려워..
23/11/06 16:38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지 밴픽에 대해서 경악하고 특히 2세트 밴픽이 경악스러운 건
1세트에서 이미 자기들의 생각과 달라졌다면 재빠르게 수정을 했어야했고 최소한 우리가 저걸 줘도 이기지만 기왕이면 안줄때 승률이 더 좋겠구나라는 걸 빨리 깨달았어야죠...
랜슬롯
23/11/06 16: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크림에서 원플랜으로 다 이기고 다니니 오히려 실제 경기에서 그거 말고 다른 플랜이 안나와서 게임을 못이기는 상황이 되었을때 갑자기 실전에서 오리아나 자르반같은 조합을 할 자신도, 그런 큰 수정을 했을때 오히려 더 말릴거같아서 그냥 연습때 하던데로 더 갔다. 이게 젠지의 밴픽을 설명할 가장 합리적인 설명이 맞는거같네요. 그게 납득이 가냐 마냐와 별개로
F.Lampard
23/11/06 18:01
수정 아이콘
원플랜 까지는 아니고, 사일, 아칼리, 요네 변주까지도 준비해왔고, 상대가 2개 막고 실제 경기에서는 아칼리가 좋았으니 5경기 우리는 아칼리 + 럼블이다 로 결정해서 벤픽을 시작했는데, 상대가 이걸 예측해서 전경기들과 달리 자르반 보다 럼블을 먼저 가져가서 단체로 혼란온거 같습니다(울프도 벤페이지에서 이미 젠지는 아칼리 할 생각인거 같다고 언급했죠)

여기서 자르반을 뻇어오고 + 아칼리 할거냐 에서 고민(설득실패?) 끝에 나르 바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픽이 나온거구요
무냐고
23/11/06 16:41
수정 아이콘
밴 한 챔프들이 픽 된 챔프들보다 티어가 높냐하면 아니니까 문제죠
무딜링호흡머신
23/11/06 16:46
수정 아이콘
퀸이 레넥톤 카운터잖아요?(뭐 프로경기에서는 솔랭과 달리 어쩌구 저쩌구 이거는 그냥 빼고 예시)

근데 연습때 레넥톤으로 퀸 개팼다면

저렇게 되는거죠. 이게 무슨 수학공부처럼

진리의 답이 있는게 아니니까


브라움 잭스 세주 보고 요네 뽑았어도

요네로 캐리하면 넘어가는 것처럼

럼자오자레 주고 이겼으면 되는겁니다. 졌으니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거구요
23/11/06 16:47
수정 아이콘
스크림은 그냥 시간만 보내고 유의미한 데이터 하나 얻지 못하고
어떤픽을 해도 이겼으면 그 중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긴 픽이 메타픽에 가까울텐데
그런거도 없고 결국 쵸비 해줘뿐이고
그동안 경기하는 다른팀들 경기를 보기만 해도 이런 참사는 안 일어났을텐데
메타파악도 못하고 실전에서는 유연하게 대처도 못하고...
벌점받는사람바보
23/11/06 16: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메타상 좋다는 챔피언 5개 다주는거좀 크크크
23/11/06 16:49
수정 아이콘
어찌저찌 패패승승승으로 올라갔다면
백번 양보해서 아 그럴수도 있었겠구나, 그래도 좀 심했지 하고 넘어갔겠지만..
Lord Be Goja
23/11/06 16:49
수정 아이콘
징동은 1세트 내주고 이패턴으로는 KT에게 못이길거 같아서 선회했다던데
징동이라고 스크림 약했을거 같진 않고
강팀은 준비도 많이하는거같네요
지구 최후의 밤
23/11/06 17:18
수정 아이콘
위에도 나오지만 젠지에게도 6:0 결과가 나오고 기존 G2에게도 7:6으로 열세였던 걸 보면 좋았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화씨100도
23/11/06 16:49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럼자오자레 중에 3개 이상 내준 판은 다 졌습니다.
스크림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죠.
최종병기그녀
23/11/06 16:51
수정 아이콘
징동은 경기후 옴므 감독이 인터뷰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KT와의 1세트 패배이후 바로 밴픽방향을 틀어서 시리즈 승리를 거뒀는데

젠지는 1세트를 그렇게 처참하게 지고 2세트에 그런 밴픽이 나온다는건 팬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울듯
23/11/06 1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5세트 정도까지 가면 생각이 바뀔만도 한데 참....
1,2세트 다떠나서 5세트 1,2픽만 오리 자르반 가져갔어도 1,2세트 똥밴픽한거 해프닝으로 끝나고 그래도 GDB가 정신차리고 밴픽수정했구나 했을건데......
화제는 2세트가 되고있지만 5세트때 상대 럼블1픽가져갔는데 1,2픽 나르바이먹고 상대 2,3픽 자르반 오리아나 가져간게 더 레전드라고 봅니다.
5세트 웃긴게 그냥 픽순서가 양팀다 탑정글미드원딜서폿 순으로 약속한듯이 나왔....
23/11/06 16:52
수정 아이콘
그냥 코치진 맨파워가 순수하게 부족했던게 아닐까
페스티
23/11/06 16:53
수정 아이콘
결국 스크림에서 얻는 데이터 중 중요한 것은 승패가 아니고 메타 조합의 완성도, 파워 스파이크, 상성 파악이라고 봅니다
상대가 OP픽을 모두 가져갔어도... 그 조합을 카운터 칠 수 있는 픽을 우리가 쥐었고 그 카운터 플랜이 있다면 문제 없죠
그게 아니라 그냥 무색무취 안정적인 픽에 OP를 쥔 상대를 체급차이로 비벼보겠다는 생각이면 망한 픽이 되는거고요

물론 그 플랜이 너무 극한의 조건부라고 하면 어려운픽이 되는거니까 ... 그게 실패 했을 때 플랜B가 있어야겠죠
왓두유민
23/11/06 16:54
수정 아이콘
상대의 전략을 보면서 맞춰가면서 우리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감추고... 그걸 하는게 감코의 역할이 아닌가요??
연습했던 경기 승률 대로만 하면 선수만 있어도 될 거 같은데...
축구로 치면 지는 팀이 공격수만 4~5명 넣는 전술도 종종 있는데 이건 뭐 연습을 많이 한 환경이겠습니까 그게 필요하니까 즉석에서 하는 거죠
23/11/06 16:54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는 아쉽게 됐지만, 이런 것들이 또 롤을 보는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쵸비상 어쩌겠어요. 내년에 다시 증명해 줘야죠.
수퍼카
23/11/06 16:55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다 이긴다는 건 되려 안 좋은 신호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이긴다고 해볼만하다고 판단할 게 아니고 거기서 노이즈와 제대로 된 데이터를 선별해서 조금이라도 승리 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티어 정리를 하는 게 진짜 실력이고 준비 과정이겠죠. 그런 게 없이 그저 승리에만 취해서 "역시 우리 팀은 강해!" 식으로 판단하니 럼자오자레같은 참사가 나는 거고요.
로즈엘
23/11/06 16:55
수정 아이콘
1세트는 의도가 보이는데, 잭스 가져와서 밴픽 우위가져오고, 오리아나와 자야는 아지르와 아펠로 대응하기. 충분히 연습하고 자신있으면 가능한 밴픽이라고 생각합니다.
2세트는 레드를 픽하고 2페이즈 징크스, 애쉬밴은 무엇을 원한건지 모르겠네요.
3세트 이후 레나타, 잭스, 자야 밴하기로 한 다음부터 밴 여유가 없었으니 오리 자르반 푸는 정도는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
밴픽 다시 보니 5세트는 블루 럼블 1픽으로 레드에서 오리 자르반 가져올 여유가 있었는데 나르 바이 선픽하는 것도 매우 이상하네요.
위원장
23/11/06 16:57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이죠
과감하게 변화선택하는 팀이 승리하구요
레드빠돌이
23/11/06 16:58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하고도 이겼으니깐요
이번시즌 내내 밴픽 대충해도 쵸비가 다 해줬으니깐요.

2세트 밴픽도 결국 졌으니깐 이렇게 회자 되는거지 4강 갔으면 그냥 헤프닝으로 끝난거죠

스프링이나 섬머때 아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라도 겪었어야 할일을 롤드컵 8강와서 겪은거죠...
티바로우
23/11/06 16:58
수정 아이콘
우리가 op를 카운터치는걸 연구하고 훈련하는 동안에
상대도 op로 카운터를 밟는법을 연구하고 훈련하고 있겠죠
비오는풍경
23/11/06 17:0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이기려고 별의별 잡기술을 다 익히고 템빌드 극한으로 깎고 그러는데
왜 이렇게 밴픽은 쉽게쉽게 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의문입니다
밴픽에서 플랜 A 너머 준비하는 팀 보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정말로 오만해서 그러는 건 아닐테고 뭔가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요
티바로우
23/11/06 17:06
수정 아이콘
수학의정석 1단원만 너덜너덜해지는거랑 비슷한 이유겠죠
plan A를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야 B C도 깎을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건데
라멜로
23/11/06 17: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T1만 봐도 바루스 애쉬 닐라 등등 아무도 안 쓰는 챔피언들 꺼내서 잘 썼죠
이런 챔피언 꺼내면서 졌으면 오만하니 메타를 거스르려 하니 케리아 5픽병 안 고쳐졌니 등등 별 소리를 다 들었을 겁니다
메타를 거스르려 한다는 게 그 자체가 문제인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중간중간 수정하고 플랜을 바꾸고 조율할 전술적인 능력과 이해도죠
23/11/06 17:06
수정 아이콘
저럴거라는건 다 알고 있죠..
저 말을 한단어로 줄이면 방심 인거구요..
상대에 대한 리스펙이 없었죠..
23/11/06 17:07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처럼, 바루스 애쉬 고르고 바텀 라인전 개 폭망해서 노딜로 바텀 지면 다시는 이딴 서커스 하지마라, 지고 싶어서 환장했나 이런 소리 나왔겠죠.

사실 저는 스크림이 독이다 뭐 스크림은 무용이다 이런 소리는 개소리라고 생각하는게 그딴 소리 할 거면 스크림을 왜 합니까? 미쳤다고 스크림 합니까? 자기 택틱, 밴픽 다 보여주는데 차라리 2군 팀이나 휴식기인 자국내 친하거나 연습이 고픈 다른 팀 불러서 하죠.
Betelgeuse
23/11/06 17:07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op주고 개팼으면 대회에서도 개패야죠. 못팰때 플랜b도 안세우고 대회를 준비한다구요? 뭘 준비하는거죠?
23/11/06 17:08
수정 아이콘
상대한테 주고 게임하는것도 당연히 연습하겠죠.
근데 op챔을 본인들이 잡고 하는건 연습을 안하나요??? lck 팀은 op챔 안하기로 약속하고 대회 준비하나요.
op챔 한두개 상대한테 줄수도 있죠. 밴픽하다보면... 근데 5개를 다 주는걸 매번 연습했나요???
다 주고 해도 스크림 다 이겨서 자신감 있을수도 있죠. 근데 op챔 주고 상대해도 다 이길 정도면 op챔을 잡고 게임을 했으면 더 쉽게 이기지 않았을까요?
챔프 한두개야 선수 성향에 안맞아서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죠. 근데 저 5개의 챔프를 각 선수들이 전부 성향에 안맞나요?

스크림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도 솔직히 다 핑계 같습니다. 그건 어쩌다 op챔 한두개 풀어주고 대응하다가 졌을때나 하는 소리지
저정도로 밴픽 조진건 그냥 조진거예요. 저게 스크림의 결과면 그냥 스크림 준비 과정부터 조진겁니다.
안아주기
23/11/06 17:08
수정 아이콘
자르반/오리아나/자야 내주고 이긴 스크림이 다 같은판은 아니었을건데
그냥 하나씩 다 재보고는 야 저 픽 자체가 강한거 아니다! 이런결론 내버린건가?
23/11/06 17:09
수정 아이콘
답답한게 왜 우리팀에게만 초점을 맞추냐입니다
물론 이거 해도 이기고 저거 해도 이길 수 있죠 근데 이길 확률을 극대화하려면 상대가 잘하는걸 자르는게 더 올라가지 않나요?
자르반 주고 이길 확률 60% 자르반 자르면 이길 확률 80%라면 카운터칠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르거나 뺏어오는게 맞는것같은데 참
그리고 스크림이랑 다르게 대회 당일에 떠오르는 핵심픽이 나타나는데 이건 실제로 상대하기 어려운걸 떠나서 넘어간 흐름을 가져오려면 무조건 잘라야하는데 이번엔 정말 너무 오만했죠
23/11/06 17:12
수정 아이콘
T1 서커스 보고 나니 이기면 문제가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사다하루
23/11/06 17:21
수정 아이콘
결과로 보여주면 뭐 ‘그래 니들이 맞았네’ 되는거긴 하죠.
근데 그래도 2세트 같이는 또 하진 말자 이야기가 나오기는 해서 크크크
23/11/06 17:40
수정 아이콘
서커스랑은 본질적으로 다른게 2경기는 픽에 플랜이 없어요.. 서커스는 서커스를 해서라도 바텀 주도권 가져오겠다는 의도가 보이잖아요. 근데 젠지는...
23/11/06 17: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희가 탈빵 준비를 거의 1주일 동안 했어요

실제로 스크림 때 탈빵 전적이... 진 적이 없었어. 진 적이... 허허...

이게, 스크림을 약 팀이랑 한 것도 아니야 굉장히 강한 팀이랑 했는데 안 지는 거야

12판을 하면 12판을 다이기는 거야

그래서 저도 걱정이 되는 거예요

[아 이거 져봐야 되는데 져봐야 어떻게 지는지 아는데?]

근데 나중에는 지는 게 아니라 이렇게 되더라고요

탈빵을 고르면 상대팀이 '아 죄송한데 그거 저희가 도저히 이길수가 없어서 탈빵 안 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런 소리까지 들었어. 어떤 팀인지는 말 안 할게요. 너무 오픈하면 실례가 되니까

그래도 걱정되는 거야 [아 이거 탈빵 승리 카드는 맞는데...]

처음엔 원래 생각했던 게 탈리야를 정글로도 쓸 수 있잖아요

그래서 2가지 베리에이션을 하려고 했어요

무식하게 1,2픽에서 밴픽 손해 보면서 탈리아 판테온을 잡는 게 아니라

탈리야를 1,2,3픽에서 잡고 상대에게 판테온을 밴할 기회도 주고

탈리야를 정글이나 미드로 돌릴 수 있게 유연하게 하려고 했는데

탈빵이 스크림에서 거의 확정 승리 카드가 된 거예요

이게 질 방법이 있나? 다이브가 무조건 안 버텨지는구나. 버틸 방법이 없구나.

그래서 다이브가 버텨지는 경우의 수를 다 추려냈어요

근데 스크림 때 너무 파괴적으로 잘 됐어요

그래서 "탈리아 판테온 1,2픽에 잡으면 상대가 어떻게 대처할래?" 했는데

대처법이 딱히 없다고 다 같이 판단을 했던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됐는데 여러 가지 미스가 살짝 있었죠.

판테온이 너무 마음 급하게 들어가다가 타워를 한대 더 맞았다던가

사일러스로 헤카림을 초반 라인전 압박을 했어야 하는데 라인전 압박을 안 해서

헤카림이 갑자기 3렙에 바텀에 텔을 타고 다이브를 지켜준 다음에

다이브를 지켜줬는데도 탑 손해가 없이 유유히 걸어 올라간다던가

그런 다양한 문제들이 많이 나왔었죠 그게 텔커버가 원래 말이 안 돼

그래서 어쨌든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했어요

- 2019 스프링 결승전 씨맥 감독, 1세트에서 탈빵을 꺼내고 패배, 2세트도 패배하고 벼랑끝 상황, 3세트에서 다시 탈빵을 꺼낸 이유를 설명하며 -
23/11/06 17:13
수정 아이콘
할말이 없습니다 걍 젠지팬은 지금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아 밴픽 XX!!! 이 나오는 상태.....
보글보글차솥
23/11/06 17:18
수정 아이콘
아무리 강팀이라도 한두 팀이랑 스크림해서 쌓인 티어정리보다 대회에서 다양한 팀들이 여러번 맞붙어서 나온 티어정리가 더 정확하다고 생각해서, 스크림에서 나온 결과가 대회에서 보이는 메타와 너무 다르면 우리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 해 볼 프로세스가 필요한 것 같네요.
당근케익
23/11/06 17:1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메타픽을 연습 안했다?
그게 말이 되나요
23/11/06 19:48
수정 아이콘
아마...그런거 아닐까요.
니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럼블 자르만 오리 그런거 메타 아냐...내가 다 패는데 그게 무슨 OP냐.
하지만 메타였고.
The)UnderTaker
23/11/06 17:19
수정 아이콘
플랜B, 플랜C를 준비안한거죠.
23/11/06 17:21
수정 아이콘
명백한 준비 부족이고 이게 감코 역량이죠.
스크림도르 볼때마다 한심했었는데 역대급 스크림도르가 젠지한테 터지네요
달빛기사
23/11/06 17:21
수정 아이콘
스크림 승률 100% .. 그럼 본 경기도 100% 인건가?? 스크림은 본 경기를 위한 준비지.. 주객이 전도되면..
반반치킨
23/11/06 17:22
수정 아이콘
메타픽은 연습을 안했다는 얘기네요.
어이없네.
겨울삼각형
23/11/06 17:27
수정 아이콘
자기들 스크림만 보고

다른 롤드컵경기를 안봤다는거죠.

뭐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결국 젠지가 준비가 그정도였고
그래서 진거죠.
합격기원
23/11/06 17:27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스타크래프트라면 맵이 매 번 달라지니까 연습 상대 구해서 상대방이랑 그 맵만 죽자고 파는게 되는데,
롤은 대회 준비랍시고 한 팀하고 죽어라 자강두천 하는게 의미가 있나요?
오히려 시야만 점점 좁아지는 것 같은데요.
23/11/06 17:28
수정 아이콘
한팀하고 죽어라 자강두천 안 합니다. g2 스크림 공개한 것처럼 돌아가면서 거의 모든 팀이랑 하는 걸 볼 수 있죠.
4강 이상 가면 반대편 라인의 팀이랑 하거나, 2군 팀 혹은 다음 년도 스토브리그로 리빌딩 수순이 아닌 팀이랑 한다고 하죠.
23/11/06 17:40
수정 아이콘
같은 조에 걸린 팀들 빼고 다 합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3/11/06 19:12
수정 아이콘
광동도 거의 모든팀과 다 했다고 하더군요
Zakk WyldE
23/11/06 17:30
수정 아이콘
그럼 결국 연습을 한 우물만 파면 안되겠네요..
아무리 잘하는 픽이 있어도 대세픽 연습을 안 했다는건가요... ㅠ
앨마봄미뽕와
23/11/06 17:38
수정 아이콘
23 스프링 결승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봅니다. 심지어 그때는 플옵 승자조에서 이겨서 그때처럼 제이스 1픽 박았는데 고밸류 조합으로 무장한 젠지에게 털렸던거죠. 스위스 라운드 T1 vs 젠지가 T1에게는 약이.. 젠지에게는 독이 된 느낌입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3/11/06 17:41
수정 아이콘
사실 일반적으로 강팀이라고 모두가 생각 하는 팀이 롤드컵에서 뜬금포로 질 때는 대부분 이랬는 거 같아요. 스크림에서는 다 이겼는데 본선에서는 ~. 그리고 당장 경기 중에 전략 수정을 할 수는 없으니 우틀않 하다가 탈락.
Stable Diffusion
23/11/06 17:42
수정 아이콘
메타픽을 열어주면 반드시 픽할테니
우리는 그거 깨는 조합 하나만 갈고닦으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실천한거겠죠
그렇게하면 밴픽상황에서 오는 경우의 수도 줄일 수 있고 연습하가도 수월할테니까요
우실줄 우잘잘의 대표적 사례로 남을듯하네요
23/11/06 17:44
수정 아이콘
뇌피셜로 제가 장담하는 상대가 티원이었으면 오리아나, 자르반, 레나타 밴 했을거라고 99.999% 확신합니다.
23/11/07 01:30
수정 아이콘
0.001%는 두개자르고 하나 가져오는 플랜인거죠?
라이디스
23/11/06 17:46
수정 아이콘
씨맥이 말했던 우사틀-우린 사실 틀렸다-를 인정하긴 쉽지않죠.
23/11/06 17:47
수정 아이콘
징동 상대로 6:0을 냈는데 사실 감코진 입장에서 자기들이 틀렸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가 힘들긴 하죠
23/11/06 17:48
수정 아이콘
징동 보면 다전제 에서 한게임 지면 바로 다음판 상대 핵심 카드 밴하는걸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강팀이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KT전 2세트 부터 세주밴하여 근접 시너지 차단..)
F.Lampard
23/11/06 17:54
수정 아이콘
징동도 섬머 LNG전 처럼 의아한 벤픽이 안나오는건 아닌데 전반적으로 수정이 빠른 편이고 결국엔 이긴게 크죠 크크
사실 KT전도 룰-미 바텀이 라칸+알파로 라인전 최소 반반이상 가서 그렇지 KT 구상처럼 바텀 터지고 갔으면 감독뭐함? 소리가 나오긴 했을 겁니다
당근케익
23/11/06 20:40
수정 아이콘
그럼 수정했을겁니다 징동도
어쨌든 옴므는 5셋 가도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인터뷰했구요
바텀 견적은 이미 1셋에 내버렸습니다, 핵심은 상체였다고 판단내렸고 세주 칼밴하고 아칼리도 견제해줬죠 나중엔
강아랑
23/11/06 17:55
수정 아이콘
그러면 밴이라도 했어야지.
리오넬메시
23/11/06 17:55
수정 아이콘
회사 생활도 저렇게 안하는데 한심하네
불광불급
23/11/06 17:56
수정 아이콘
이게 크게 의미가 없는게 롤은 상대와 싸우는 게임이고, 상대가 잘하는(메타픽)을 하게 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뭘해도 이길수 있다면
밴으로 상대가 하고싶어 할걸 막고
픽 과정에서 남은것중에 상대를 약화시키면서도 내가 강한 2가지 의미를 가진걸 뽑아야죠

젠지는 너 하고싶은거 해도 내가 이김 이거자나요
근데 프로는 전력을 다해서 니가하고 싶은것도 다뺏어와서 내가 할생각을 해야죠 (가능여부를 떠나서 자세가 그래야된단거..)
스페셜위크
23/11/06 17:58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쵸비가 리그나 스위스라운드에서처럼 했으면 5경기 이겼을것 같아요.
경이로울정도로 잘 맞추던 E가 너무 빗나가더라구요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하더라도 국제전 토너먼트 올라오면 경기력 어느정도 감소하는거 감안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극복이 되면 더 잘할거라 믿구요
23/11/06 17:59
수정 아이콘
근데 연습시간이 10일이나 있었는데 '럼자오자레주고 아지르아펠로 대처하기' 구도만 했다는 게 이해가 잘 안됨.. 크크
밀크티라떼
23/11/06 18:17
수정 아이콘
감코진이 선수들 설득을 못시킨거죠 뭐
기본적으로 메타픽은 할 줄 안다를 깔고 가야되는데
메타픽을 지금부터 깎아 라고 설득은 못시키기니까, 현재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카운터치자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반면에 빈이나 비디디는 그게 되었던거고
나른한날
23/11/06 18:22
수정 아이콘
대황딮 천천천이 스크림 오류의 대표였는데 어느새 젠지로 바뀌었네요. 대황딮은 이마저도 젠지에게 뺏기는것인지
녀름의끝
23/11/06 18:35
수정 아이콘
OP챔이 OP인 이유는 쉽고 세다는 데 있죠. 세다라는 건 성능이 좋다는 거고 쉽다라는 건 조작이 간단하다는 겁니다. 이게 합쳐져서 쉽고 센 챔프들은 대회의 압박감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져도 조작하기 좋고 성능이 좋기 때문에 실수를 몇 번 해도 복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회를 진행하면서 선수 개인 폼 혹은 컨디션에 등락이 있을 수 있고 혹은 선수 매치업에 따른 상성 문제로 인해 인게임 내 퍼포먼스가 하락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OP챔 메타챔은 무조건 연습해야 하고 한편으로 견제도 해야 마땅합니다.

이전 경기에서 폼이 안 좋았던 슌이 5연 자르반을 쥐었고 이니시에 부담을 느끼던 온이 레나타, 브라움, 탐켄치를 쥐었으며 오리아나 선호하는 야가오가 오리아나를 네 번 잡았습니다. 매치업이라는 게 파일럿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감안하면 솔직히 2세트뿐 아니라 5세트 내내 젠지의 밴픽은 너무 다 내어주는 밴픽이었고 그러고도 5꽉을 갔다는 게 시청자들 복장터지게 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김연아
23/11/06 18:43
수정 아이콘
저딴 밴픽하고 걍 셧아웃 당했으면, 실력이 안 되네 머 이러겠는데...

저딴 밴픽하고도 3-2에 막세트도 스로잉에 의한 역전패여서 더 어이가 없는 거죠

밴픽이 레전드다라는 결론 밖에 안 나옵니다
라이엇
23/11/06 18:38
수정 아이콘
큰 무대 일수록 데이터가 중요하죠. 사람이 실수할 가능성이 늘어나거든요. 평소 밥먹듯이 캐리하는 사람도 중요한 순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요.
김연아
23/11/06 18: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T1하고 비교하시는데요

T1은 메타픽들 밴할 거 하고, 가져올 거 가져오고, 서로 주고받고 하면서 자기색채 가미한 거죠

세상에 젠지처럼 막 퍼주는 경우가 어딨습니까?

2세트에 가려서 그렇지, 1세트도 자오레에 자야 대신 칼리로 바꿔서 4개,5세트도 럼자오 3개 퍼줬어요

무슨 산타할아버지인 줄...
카바라스
23/11/06 19:03
수정 아이콘
사실 칼리레나타가 이번대회에서 받는평가보면 1세트도 참사죠. 1세트니까 넘어간거지
김연아
23/11/06 19:07
수정 아이콘
원딜 OP가 밸류는 자야, 주도권은 칼리죠

거기에 조합도 칼리 레나타... 진짜 어처구니가.
스덕선생
23/11/06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5시즌 TSM 레지날드 생각나는군요. 스크림에서 다 부수고 다녔는데 실전 오니까 이게 뭐냐, 스크림 유출당한거라고 날뛰었죠.

그거 보고 몬테가 스크림을 너희처럼 이악물고 하는 멍청이들이 어딨나고 엄청나게 깠는데 이걸 국내팀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크크

본문과는 상관없는 뱀발) 씨맥의 탈빵 썰 보니 본인이 고평가되는 부분과 저평가되는 점이 동시에 나온 좋은 자료같습니다.

장점은 게임 이해도가 좋아서 저런걸 생각해낸거고, 단점은 유연한 감독이라면 텃다고 느끼고 그냥 포기했을 탈빵을 굳이 한번 더 한걸로...
말레우스
23/11/06 22: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때랑은 또 다른 게 씨맥도 준비한 탈빵으로 1셋 지고나서 2셋 정석으로 붙었다가 참패당하니까 안되겠다 준비한거 다시 해보자 스크림 좋았잖아 하고 3셋에서 다시 꺼낸거라 젠지처럼 우틀않 1,2셋 똑같이 최악의 밴픽을 한건 아니었어서...
쿼터파운더치즈
23/11/06 1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티원이랑 완전 다른게 op픽이랑 거슬리는 픽 밴하고 가져온 상태에서 상대 픽을 카운터친거고

젠지는 현재 메타 베스트5중 4개 픽에 서폿 승률 최상위픽 다 주고 그걸 카운터치려고 준비한거죠 너 블라인드픽해 난 카운터해볼게 이거인거고 전 저런 밴픽을 본 적이 없습니다
고난도 픽 좋아하는 김정균이나 비틀기 좋아하는 양대인 카운터픽 좋아하는 씨맥 모두 저정도로 상대에게 전라인1티어픽 준건 본 적이 없네요

그리고 이미 1세트 때도 비슷한 느낌으로 빈만 막으면돼 픽 준비해왔다가 제대로 대가리 깨져놓고 저런 픽 기조를 유지했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이유가 뭐든 빈 폼 최상이고 엘크 온 라인전 준비 단단하게 해왔다는걸 느꼈으면 스크림 승률이 좋았어도 1패 당한 상황에선 기조를 바꿔야죠
탄단지
23/11/06 19:04
수정 아이콘
백번양보해서 1세트 이해해준다고해도 2세트가 이해불가죠
무딜링호흡머신
23/11/06 19:05
수정 아이콘
16skt도 스크림 성적 박았다죠...
겨울삼각형
23/11/06 19:10
수정 아이콘
캡잭 말을 이해 하려면 -> 그러니까 젠지는 메타픽 연습을 안했다고??

그렇게 해서 우승 하려고??

???
무딜링호흡머신
23/11/06 19:15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평행세계에서

럼자오자레 다 주고 젠지가 쵸비쇼 하면서 대떡냈으면

아 월즈같은 단기전은 메타해석이 중요하고

젠지의 해석이 맞나보다 했을거란거죠

이게 수학처럼 1+1=2 같은게 아니라서 말이죠
(스1 보면 이게 고여버리니 원래 테란맵인줄 알았던게 저그맵으로 바뀐다든지 이런)

이게 참 재밌는 부분이죠


만약 지금 월즈메타로 시즌 1년 더 돌린다?

럼자오자레 왜함? 소리 나올지도 몰라요
불광불급
23/11/06 19:19
수정 아이콘
1년 더했을때 럼자오자레 왜함 ? 할수도 있긴한데..
그렇다고 럼자오자레를 주고 젠지가 픽했던 픽이 메타일거 같진 않네요
무딜링호흡머신
23/11/06 19:20
수정 아이콘
그건 모르죠 뭐 크크 그걸 알고 판단이 되시면

당장 롤팀 감코 하시면 됩니다
사바나
23/11/07 10:06
수정 아이콘
미리알고 판단할 수 있으면 감코 하면 되지만

끝난후에 분석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건데요
무딜링호흡머신
23/11/07 11:29
수정 아이콘
그걸 아직도 정확하게 모른다는 얘기 한거 아닙니까

스타1판 끝나기전까지 있었던 메타랑

지금이랑 같습니까...


물론 지금 월즈버전을 5년 10년 돌린게 아니니

모르지만 럼자오자레가 무슨 1+1=2 급 진리는 아니라는 겁니다


월즈는 단기전이니까요
사바나
23/11/07 15:01
수정 아이콘
언젠가 진리가 아닐 수도 있겠죠
근데 며칠 전과 / 지금까지는 진리였고, 패배로 그것을 증명했지 않습니까?

5년 후에 알고보니 럼자오자레는 고도로 연습한 가렌-갈리오-갱플-티모-마이한테 처발린다는게 밝혀지면 뭐합니까
이미 끝났는데
무딜링호흡머신
23/11/07 11:34
수정 아이콘
오리 아지르 10대1 이었죠?

만약 티원이 졌다 쳐보세요

11대 1이겠죠?

그랬으면 이번 월즈에서 오리 아지르는 오리가 정답이고 오리를 아지르로 상대하는건 바보짓이다 라는 말 나왔겠죠?
blg 웨이보 4강전에서 또 아지르가 3번 나와서 오리한테 다 졌다쳐봅시다. 14대1이죠?
개욕먹겠죠? 왜 오리 상대로 아지르 하냐고?

근데 징동이 티원이 리닝상대로 보여줬던거처럼 아지르로 오리 개패면서 우승했다 쳐보자구요

그럼 정답인줄 알았던 오리 아지르 구도가 뒤틀리죠? 이렇게 바뀐다는겁니다.
사바나
23/11/07 15: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왜 우승했다 쳐보냐구요
개팬적도 없고 우승한 적도 없는데요

그리고 가정은 저도 똑같이 가능한데요
근데 A팀이 여전히 오리로 아지르 개패면서 우승했다 쳐보자구요
그럼 정답인줄 알았던 오리 아지르 구도가 맞죠? 기정하면 이것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3/11/07 1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말씀하신 그 얘기입니다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구요
젠지 졌죠? 맘껏 욕하고 비판하셔도 되요
하지말라는거 아닙니다

2000년 초반에 2000년후반 스1빌드를 어쩌다 누가 썼을수도 있어요. 혹은 2020년대 스타1 빌드를 썼을수도 있어요

당시 원게이트,투게이트, 원팩,투팩 이런 빌드가 대세였던건 그게 반박불가한 진리의 빌드라서가 아니라 그거밖에 몰라서였을 뿐이라고요

젠지가 했던 밴픽이 1년돌리면 나올 정답이라는게 아닙니다. 젠지가 졌지만 정답일수도 있으니 까지마라 라고 하는 것도 아니에요

졌으니까 욕먹고 조롱받을수 있죠
근데 1더하기1은 3이라고쓴 그냥 머리는 장식인 멍청이들은 아니란거죠
10대0 오리아나 아지르구도를 페이커가 10대2로 보여준것처럼 바뀔수 있는 정답이라는겁니다
이른취침
23/11/07 1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단순 밴픽뿐만 아니라 서순과 근거가 중요한데
지금까진 납득할만한 시나리오조차 없어서…
사실 비슷하게 망한 밴픽은 많았지만
이렇게 크고 중요한 무대에서
어느정도 데이터가 쌓여있는데
정면으로 반박한
심지어 1세트에 맞아보고도
스스로 레드가서 다 퍼준 적은…
특히 2페이즈 밴에서 자야정도는 충분히 자를만했는데
안하고 픽도 안하고 상대에게 넘겨준 경우는 정말 못봤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온 밴픽도 결국 쵸비해줘… 노답이죠.
그렇게 확신이 있었으면 계속 밀고 가기라도 했어야…
결국 이후의 결과가 럼자오자레를 더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은 좋을 수 있었다?

그럼 원균도 할 말이 있을 겁니다.
23/11/06 19:53
수정 아이콘
이거에 동감하는 말인게 이 패치버전으로 깎고깎고 깎아서 백판 천판 넘게 깎이면 럼자오자레는 진짜 패귀픽이 될 수 있다는 점이죠 스타의 예시처럼요
사바나
23/11/07 10:09
수정 아이콘
가위가 주먹한테 지는데
가위내면 저기서 주먹낼거니까 나는 보자기 내야지 하고 미리 보자기 내면 지죠

100년 후에 장례식장에서 흰옷입고 춤추는게 예의가 된다고 해서
지금 장례식장에 가서 흰옷입고 춤추면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 아니고 예의 없는 사람이 되는거고요
23/11/07 10:11
수정 아이콘
말을 제대로 이해를 잘 못 하시는 것 같아요.
사바나
23/11/07 14:59
수정 아이콘
깎고깎고 깎으면
이미 롤드컵 끝난 시점인데
타이밍 지나서 '아 덜 깎아서 그렇지 깎으면 이게 최고라고~' 하면서 정신승리 하면 기분 좋나요?
23/11/07 17:14
수정 아이콘
하아..
모든 챔피언은 명확하게 장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구린 챔프라고 하더라도 파워그래프나, 대회에서 절대 안 나올 것 같은 트런들 같은 챔프라도 스플릿 속도는 다른 스플릿 챔피언에 비해서도 2배 정도 더 빠르죠. 럼자오자레인지 뭔지 아무튼 그 챔프들도 마찬가집니다. 물론, 그 챔프들이 더 명확하게 파워그래프가 빨리 오고 장점을 더 쉽게 발휘할 수는 있겠죠. 그렇다고 해서 완전무결, 절대적으로 잡으면 승률이 90% 80%만큼 오버파워하게 설계되었냐? 아니거든요. 장점을 발휘하는 모습이 자주 나와서 그렇지 럼블같은 경우는 고질적으로 20분 30분이 지나서 상대 챔프가 스플릿 하는 것을 통제할 수 없어요. 그걸 스플릿 대신에 본대에 붙어서 싸움을 걸어버리는 것으로 커버하는데, 또 본대가 뚫리기 전에 스플릿 운영이 더 압박을 줄 수도 있고요. 그러한 단점들이 그게 1년이 됐던 당장 내일이 됐던 공략 당할 수 있고, 충분히 공략할 수도 있는데

지금 사바나님 논조는 럼자오자레 가져오면 상대가 누구던, apm낮춘 알파고던 뭐 15skt나 20담원 등등 전성기시절 다 데려와도
럼자오자레 픽하기만 하면 무조건 이기나요? 자야 레나타가 무조건 다른 바텀 조합들 깨부수나요? 럼블은 대가리 안 깨지나요? 자르반은 무조건 갱을 성공하나요? 오리아나는 무조건 상대 챔프보다 모든 구간에서 강하나요?
안군시대
23/11/06 19:17
수정 아이콘
5경기만 해도 중반까지는 젠지가 확실히 이기는 각이었죠. 스크림이었다면 상대가 그냥 서렌치고 한판 더해보자고 했을수도 있어요. 그런게 쌓이다보니 결과가 이렇게 된걸수도..
1등급 저지방 우유
23/11/06 19:36
수정 아이콘
애니같은데 보면
필살기가 있고 그걸 카운터치고 또 그걸 역카운터하고...
뭐 그런식이긴한데
일단 승리공식인 필살기를 더 갈고 닦아서 카운터를 못치게 한다던가 하는건 어땠을까 싶다가도

결국 5세트까지 간거만봐도 충분히 젠지가 체급도 좋고 이기는게 당연시 되는 매치에서 패배했다보니 다들 아쉬움이 많은거죠
댓글중에 꼬마감독 언급이 나왔는데
밴픽에서는 유연함이 아쉬웠다 라고 밖에요
애쉬미포때문에 진건 아니지만 밴을 했던..
이직신
23/11/06 19:41
수정 아이콘
선수나 감독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은 전혀 달아본적이 없지만 저런 이유면 젠지 코칭스태프는 직무유기죠.. 시즌내내 선픽요네, 겜안풀리면 그냥요네 얼마나 봐왔고 월즈까지와서 봤지 않습니까. 옴므보세요, 톰보세요. 이기든 지든 뭐 거슬리는거 있다하면 연습이 어쩌고 그냥 바로 잘라버리잖아요. 바로 틀어버리잖아요.
Capernaum
23/11/06 19:55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고

1세트 이겼으면 모르겠지만

진 상태에서 2세트 그딴식으로 다 주고

정신 못차리면 져야죠... 감독은 사직서 쓰는거고요
23/11/06 2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2세트에서 이런 흐름이지 않았을까요

BLG : 자르반-럼블-오리-자야-레나타
젠지 : 아펠-마오-아트-아지르-밀리오

자르반 픽 - 마오로 대처가 돼. 먼저 바텀에 무난하고 후반도 되는 아펠도 챙겨가지
럼블&오리 픽 - 빈이 럼블도 한다고? 한타 너무 강한데?
(한타 조합에 시너지 좋은 애쉬&징크스 밴)
자야&레나타 - 아.. 우리가 걸 수는 없어지네. 사거리와 한타 챙기고 아펠/아지르 힘으로 해봐야지

인게임 - 자야 무난히 가면 우리가 미래가 없으니 동선 꼬아서 필살갱킹 해보자… 상대가 잘 받아치면서 펑

BLG는 젠지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상황에서 젠지는 비하인드야 어케됫던간에 상대보다는 자신들만 생각한게 패인이라 생각해요. 상대를 리스펙하고 우틀안 이라는 고질병이 이번기회에 고쳐지길 바래봅니다.
웨하스
23/11/06 20:48
수정 아이콘
스크림의 함정에 빠지는 팀은 항상 나오네요
OP와 메타픽을 주고 카운터 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팀도 항상 나오고

메타픽은 가져올 수 있으면 가져오고
못하면 단기간에 깎아서라도 내 픽으로 만들어야돼요
빈의 럼블처럼
그거 못하면 밴해야되는데 그럼 밴픽에서 지는 거고
다전제에서는 엄청난 약점이 되는 거죠

지금 메타에서 자르반 오리 레나타 다 거르고
어떻게 우승하겠다는 건지..
포커페쑤
23/11/06 21:30
수정 아이콘
진짜 젠지 밴픽 역대급이긴한가보네요. 경기한지 며칠이나 되도 끊임없이 회자되는거 보면
Grateful Days~
23/11/06 21:38
수정 아이콘
칼도 제대로 못뽑고 져서..

진게 이상한게 아니라 이상하게 져서 문제..
블랙잭
23/11/06 22:09
수정 아이콘
저따위로 역대급 밴픽을 했는데도 3:2.... 마지막 경기도 거의 이기던거 쓰로잉으로 내준거라..
수리검
23/11/06 22:00
수정 아이콘
연습 기간이 부족했으면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메타픽 포함해서 플랜 B/C 까지 연습하기도 널널할만큼
시간 남아돌지 않았나 ..

기껏 3승으로 진출해서 남들보다 시간 벌고도
우린 다 카운터칠거야 ~ 우리가 메타임 하고 이것만 하고 있었으면 떨어져야죠

스위스 3승이 리스크가 있는 게 아니라
젠지가 이점을 전혀 못살린 겁니다
23/11/06 22:46
수정 아이콘
OP 내주고 카운터 친다가 엄청난 이득은 맞죠.
쇼메도 인터뷰로 이야기해줬던 부분입니다.
(물론 패배했으니 우리가 못한 건 맞다, 다만 다 근거는 있었다는 것만 알아달라했죠)

근데 이번 젠지처럼 다 퍼주는 건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ㅡㅡ;
뻐꾸기둘
23/11/06 23:28
수정 아이콘
카운터픽 준비하고, 그걸로 스크림 성적이 좋을 순 있는데 그거랑 별개로 대회 메타픽은 여차할 때 꺼낼수 있게 준비는 해야죠...

스크림이랑 대회는 다르고, 스크링 상대랑 대회 상대가 다르니까 얼마든지 준비한건 어그러질 수 있습니다. 전 1세트 밴픽도 꽤 망한거라고 보긴 하지만 그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서 별로 뭐라 하고 싶진 않거든요. 다만 그게 어그러졌을 때는 우리도 메타픽 가져와서 할 정도는 준비하는게 맞죠. 정말 못 하겠는건 밴이라도 해야하고.

KT처럼 막판까지 진출하려고 사투펼친것도 아니고 3승으로 깔끔하게 8강 진출해서 시간도 많았는데...
Silver Scrapes
23/11/06 23:31
수정 아이콘
역시 카멘 더 퍼스트
사나없이사나마나
23/11/07 00:46
수정 아이콘
뭐, 그냥 감독 코치는 물론 선수까지 메타픽이 뭔지 파악이 안 됐다는 말이겠죠. 스위스라운드에서 좀 나왔지만, 응~ 우리가 해봤지만 그거 메타픽 아니야. 라고 생각한 거 말고는 답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키모이맨
23/11/07 0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사실 젠지 BLG전 밴픽이 계속 회자되다보니 계속 보게되서 계속 생각하다보니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인데


저는 오히려 5세트같은 경기를 보면 자르반 왜주냐 오리아나 왜주냐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젠지가 보여준거 같습니다
왜냐면 5세트는 젠지가 사실상 다 이겼었거든요
진짜 엄청유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유리한 과정에서 BLG픽에 대한 약점을 잘 파면서 유리한거였어요
단순히 인게임을 잘 해서 유리했던 게 아니고 밴픽적으로도 젠지가 BLG픽(럼자오)의 약점을 팔 수 있었고
그걸 인게임에서 수행해내서 유리했었습니다

점화럼블 오리아나 다 1티어 픽이지만 명백히 있는 약점이 뭡니까 사이드입니다 사이드가 약해요
거기에 사이드챔이 이동기 있으면 바이같은 찍어잡는 챔프도 아니고 자르반같은걸로 끊기 어렵죠

근데 젠지는 사실상 지금 롤 강팀들중에 131사이드운영을 거의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자주 잘 쓰는 팀입니다
그리고 5세트는 그 약점을 자기들의 131사이드운영으로 잘 파서 게임 승리 직전까지 갔었거든요
그 게임 중간에 타베가 분명히 BLG가 바론치면서 젠지 꼬셔서 교전에서 작은 승리 했는데도
죽을상이였던 장면 있죠?그때 진짜로 젠지가 제가보기에 걍 게임 다 잡았었습니다
그 때 양팀 레벨차 보면 라이너2렙차 정글1렙차씩 나요 그대로 젠지가 계속 131돌리는거 BLG는 절대 못막습니다
131사이드 영원히 못막고 바론도 느린 조합인데 BLG가 억지로 오브젝트에서 불러도 한타 패배할확률도 높았습니다

젠지가 어마어마어마하게 유리했던게 5세트인데 도란이 미드에서 그냥 혼자 짤린것도 아니고
'죽기직전 개딸피에서 초시계사용'으로 아군까지 끌어들이며 엄청난 하드쓰로잉을 해서 1차로 조졌고
2차로 탑에서 쵸비가 타워끼고 방어하다가 그냥 안죽을수 있는거 괜히 앞에서 Q한번 긁다가 죽을때 쐐기박혔죠


전 결국 5세트가 의외로 올 한해 젠지 스타일대로의 게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진짜로 인게임에서 도란의 미드쓰로잉부터 시작된 자신들의 개삽질로 진 게임이지
밴픽을 하고 인게임에서 강점과 약점을 어떻게 살려서 자기들의 장점을 가져가서 게임을 이기냐는
의외로 충실히 다 이행되서 이유를 보여준 게임이였습니다 도란이 던지기전까지는요;
어딘가의 세계선에서는 젠지가 저런 스타일로 이기고 '역시 밸류픽' '역시 쵸비의 아칼리'
'역시 젠지의 131' 뭐 이런소리 듣는 세계선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래서 제가 좀 되짚어 생각해볼수록 하는 생각이
전 1세트는 오히려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1세트 준비해온거 안 되는 경우 의외로 흔해요
KT JDG전만해도 JDG가 1세트 지고 바로 밴픽패턴 바꿔서 이겼듯이요
1세트는 젠지가 밴픽을 못했다기보다는 자기들이 열심히 준비해 온 구도대로 했는데
1.인게임을 못함 2.준비한 구도가 잘못된 거였음 이거라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1세트는 밴픽 이전에 패배원인에서 도란의 압도적인 지분을 빼놓기가 힘듭니다
1세트에 젠지가 준비해 온 구도가 오리아나 아지르로 상대하기, 바텀은 아펠 123픽에 뽑고
서폿 45에 줘서 보고 맞춰가기
그리고 무엇보다 '빈 주력챔프 다 짜르고 우리가 잭스 하기'이게 핵심이였습니다
잭스 선픽, 레넥톤 밴에 4,5픽에 아주아주 꼼꼼하게 크산테에 혹시 빈이 럼블 준비해왔으면
어떡함?하면서 럼블까지 정말 꼼꼼하게 밴을 해줍니다 탑에 그냥 올인을 해준거에요

그리고 나온 빈 아트록스에 도란이 라인전부터 그냥 황천가면서, 근데 한번 갈뻔한거 피넛이 한번
풀어줬는데도 또 다시 영원히 개쳐맞으면서 진 인게임이슈가 제생각에 솔직히 가장컸습니다
젠지가 준비해 온 오리아나-아지르 구도는 아지르쪽 정글이 미드에 개입하는걸 상정해놓고
짠 구도인데 미드에 써야했을 턴을 억지로 탑에다 써서 한번 복구해줬음에도 그 이후에도
끝없이 지고 아트록스가 신이 되서 캐리한거라...


그래서 결국 결론이 뭐냐면 제가 생각하는 가장 문제는 2세트입니다 크크크

저는 1345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1345는 애초에 두세트는 젠지가 이겼고 1,5는 밴픽뿐 아니라 인게임 삽질이슈도 엄~청 컸어요
전 솔직히 선수들이 못한것도 큰데 밴픽이 너무 화제라서 고맙게도(?) 묻혀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도란

근데 2는 크크 이게 제 생각에 젠지도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1세트 망한거 맞는데 잭스가 라인전 터져서 진거지 우리가 준비해온 구도가 틀린건 아닌거같은데?
보통은 이러죠 차라리 1세트에 2세트처럼 진짜 처참하게 깨졌으면 달랐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1세트에 잭스가 너무 심각한 인게임 개삽질을 하고 비교적 평범하게(?)지는 바람에
'탑 라인전이 문제였지 우리가 준비해온 구도는 문제없는거 같다'라는 결론이 나와버린 거죠 이해는 갑니다
탑 라인전이 개터져서 렐이 아지르 도와주려 못갔다, 정글이 몇번만 봐주면 아지르가 오리아나 개바른다
뭐 이런식으로 해서 미드-바텀 구도도 우리가 내린 결론이 맞는건데 탑이 문제였다라고 생각해버렸을 가능성이 되게높죠
그래서 준비해온 구도대로 탑에만 약간 변주를 두고 함더 외쳐버리고
우리는 오리아나 아지르로 상대하기, 아펠 뽑아놓고 상대 픽 보고 서폿 45에 맞춰가기 이 미드-바텀 구도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히 있으니까 레드로 가서 완전히 똑같은 밴픽전략을 가져갔는데
빈이 갑자기 럼블을 박고 눈떠보니 럼자오자레가 떡하니 있는...
23/11/07 10:20
수정 아이콘
글 한 번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생각하던 부분과 너무나도 일치해서...
제 생각에도 5세트의 그림을, 무난하게 흘러가서 압살하는 모습을 시리즈 내내 생각하고 있었을 겁니다.
거기다가 럼블은 말파이트처럼 누가 잡던 플레이어에 따라서 극명하게 챔프 성능이 달라지지 않죠.(잭스 피오라 등등 칼챔과 다르게)
빈에게 뭐 까다로운 칼챔 쥐어주느니 성능은 괜찮지만 까다로운 변수를 만들어내진 못하는 럼블을 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 거 같고.

저 위에 제가 씨맥의 탈빵 스크림 얘기를 적어놨는데, 5세트 복기하면서 생각하니 이게 제일 추측상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보입니다.
앨마봄미뽕와
23/11/07 11:18
수정 아이콘
2세트가 너무 회자돼서 그렇지 월즈에서 나오는 흔한 메타해석 및 티어정리 실패 케이스죠.. 19 SKT도 본인들이 스크림에서 다 터트리고 다녔으니까 1픽 레넥톤 같은 해괴망측한 선픽.. 게다가 자야 주고 카이사로 상대하기.. 거기에 환장의 스킬샷 적중률.. 다 합쳐져서 망했죠. 크크. 산전수전 겪은 꼬마조차도 맥을 못짚었는데 고동빈이라고 뭐 다를게 있었을까 싶긴 합니다. 전 19 SKT도 그렇고 23 젠지도 그렇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고, 인게임 플레이가 조금 더 괜찮았다면 본인들이 증명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 인게임 플레이가 별로인 걸 커버하는게 좋은 밴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클템이 흔히 말하는 고난도 조합이었죠. 아 물론 2세트는 빼고..
23/11/07 17:17
수정 아이콘
그죠 사실 럼자오가 한타는 웅장하긴해도 사이드 관리가 영 별로긴하죠 크크크

5세트도 바이 카이사가 집중력 잃고 캠핑하러만 안갔어도 아칼리 나르 사이드 푸쉬에 BLG 정신나가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23/11/07 02:26
수정 아이콘
근데 대회 때는 저런 게 참 난감하긴 합니다.. 연습 땐 진짜 다 이겼고, 그래서 연습대로 했는데 실전에선 깨지면 어떻게 답이 없어요. 한 판 지고 피드백 해봤자 이런 저런 인게임 실수로 졌다. 다음판은 실수하지 말고 잘하자 이런 피드백 말고 뭐 할 말도 없고..
키모이맨
23/11/07 03:20
수정 아이콘
맞죠..특히 준비해온대로 한 첫 세트를 차라리 압도적으로 깨지면 빠르게 똥꼬쇼라도 하면서 기조를 바꿀텐데
애매하게 져서, 혹은 누가 봐도 누군가가 너무나도 큰 실수를 하거나 너무 못해서 지면
'못한게 문제였지 우리가 짜온 구도는 문제없다'라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너무너무 높은게 크크
랜슬롯
23/11/07 05: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본인들이 이제까지 준비해온 전제를 다 버리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슨 솔랭하는게 아니니까 연습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하는데 그 데이터자체가 무너져버리니 그냥 정말 얘들아 전판처럼 말리지말고 다시 해보자 말고 할말이 없으니... 그나마, 젠지야 사실 3/4경기 아칼리 요네 빠르게 튼게 그나마 정말 베스트긴했습니다. 근데 2경기 그래도 자야까지 주는건 아니긴했어요. 이해는 하지만...
Capernaum
23/11/07 08:01
수정 아이콘
진짜 클템 및 여러 분들 이야기 몇번을 듣고 봐도

지도자, 리더의 역할의 중요성이 너무 느껴지네요...

12척으로 명량해전을 만드는 리더..

100척 넘는 상태로 칠천량 만드는 리더...

그냥 연구는 커녕 쳐 자다가 대충 쵸비 해줘 쓰렉 밴픽..

GDB는 당장 그냥 갔다 버리고 양대인 감독 좀 델구와요..

젠지 좀...
그 닉네임
23/11/07 08:59
수정 아이콘
다수의 밴픽, 스크림관련 글을 읽으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훨씬 운빨X망겜이네요.
순수 실력대 실력이라기보다는 포커, TFT 요쪽이랑 가까운듯
미숙한 S씨
23/11/07 09:59
수정 아이콘
스크림을 신뢰하는 만큼이나 다른 팀들이 하는 대회 굴러가는 환경, 메타픽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고 신뢰를 해야 하는데, 메타픽이나 대회 굴러가는 환경은 신경 꺼버리고 '우리 스크림에서 다 조졌으니까 우리가 맞음. 암튼 맞음' 이러다가 개작살 난거라고 봅니다.

가끔 스크림 개패고 다닌다고 소문났던 팀들이 뜬금 발목 잡히는 경우 보면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MurghMakhani
23/11/07 10:22
수정 아이콘
돌이켜보면 1경기에서 슌이 자르반을 4픽으로 가져갔단 말이죠 그래서 1경기 끝나고는 BLG가 자르반을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봤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거기다가 빈의 럼블도 나올 줄 몰랐던 픽이었는데 123픽 오럼자가 따닥 나오면서 BLG가 의표를 제대로 찌른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그건 그렇다 쳐도 5밴까지 된 상황에서 그것도 블루가 45픽으로 자야 레나타를 먹을 수 있는 게 맞나.......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472 [LOL] 광동프릭스 - 정명훈(판타지) 코치 영입 [35] Leeka13051 23/11/08 13051 0
78471 [LOL] T1 vs JDG 코인토스 내일 아침에 진행될 예정 이랍니다 [48] 리니어17730 23/11/08 17730 0
78469 [LOL] C9 에메네스 장민수 FA [14] SAS Tony Parker 11700 23/11/08 11700 0
78468 [LOL] 울슐랭 가이드 - 2023을 지배한 징동메타 [63] PilgRim15799 23/11/08 15799 4
78467 [LOL] 노페 정노철 T1:JDG 예측 리뷰 [82] SAS Tony Parker 16688 23/11/08 16688 3
78466 [LOL] 룰러의 신들린 카이사 플레이 반응 [53] ELESIS21794 23/11/07 21794 4
78465 [뉴스] [루머] 스타크래프트 차기작은 RTS가 아닐 수도 [49]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519 23/11/07 12519 0
78464 [LOL] 올해는 월즈 결승 직후에 스토브리그가 열립니다 [43] Leeka16244 23/11/07 16244 2
78463 [LOL] 4강 1세트 레드는 징동? [155] roqur20293 23/11/07 20293 1
78461 [LOL] 21 EDG 월즈 우승 기념. Viper 카드 출시 [3] Leeka12622 23/11/07 12622 0
78460 [모바일] 오픈 톡방 쓰시는분 닉 잘지으세요 [15] 개인의선택11840 23/11/07 11840 2
78459 [LOL] 롤드컵 4강 관련 여러가지 이야기들 [23] Leeka16000 23/11/07 16000 5
78458 [LOL] 젠지 CEO 작심 인터뷰 [249] 융융융18860 23/11/06 18860 0
78457 [LOL] 8강 탈락 이후 타잔 선수 인터뷰 [49] Capernaum16164 23/11/07 16164 1
78456 [LOL] 중국 방송) 어떤 팀이 우승할때 가장 영향력이 클까? [59] Leeka17271 23/11/06 17271 1
78455 [모바일] 니케의 성공 분석해보기 [60] 한입12082 23/11/06 12082 9
78454 [LOL] 올해도 다데상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197] qwerasdfzxcv17351 23/11/06 17351 1
78453 [LOL] 기사) 승리 이끌 GOAT는 누구? 지표로 보는 2023 롤드컵 4강 예상도 [35] 전설의용사24177 23/11/06 24177 7
78452 [LOL] 캡잭이 말하는 젠지 밴픽 [152] kapH21172 23/11/06 21172 4
78451 [LOL] 톰 감독대행이 시즌초에 T1에 합류하지 못했다면? [31] 마키의신화14504 23/11/06 14504 12
78450 [LOL] 롤 역사상 라운드 별 최고 동시 시청자수 기록 [14] Leeka12986 23/11/06 12986 0
78449 [LOL] 우리가 10년 동안 저항한 것은 한국이 아닌 바로 너였다. [35] Leeka15687 23/11/06 15687 6
78448 [LOL] 태어나서 처음으로, T1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45] 민머리요정14670 23/11/06 14670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