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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2 01:49
'일리아리' 이야기였네요~ 페루인에 원주민어라 한국사람이 기억하기가 쉽지 않네용
요즘에는 동양인 나오면 pc 흑인 나오면 pc 백인 아니면 pc 여자 나오면 pc 못생기거나 뚱뚱하거나 성지향성이 어떻거나 등등 식으로 잘생긴 백인 이성애자 남자 캐릭터가 아니면 재미없거나 완성도 낮을 때 깔 빌드업으로 쓰기 편한 게 pc니까요 캐릭은 잘 뽑혔더라고요 다만 힐러로 대현이나 다른 한국인 요원들이 나왔으면 하는데 자꾸 멀어지는 거 같네요
23/08/12 01:55
앗 수정하겠습니다. 스펠링으론 알라리 같던데 발음이 특이하더라구요.
메카 부대는 고려 중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문제는 다른 영웅들이 안 나온 게 너무 밀려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4개월에 영웅 1명 추가하는 너무 느린 업뎃이다 보니 말이죠;;;
23/08/12 01:56
발음은 저도 너무 어렵더라고요
안데스의 페루 지역 원주민 케추아어라는데 미국인의 영어식 발음이랑 섞이니 어떻게 한국어로 표기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23/08/12 07:23
PVE는 너무 별로였습니다. 인게임 시네마틱과 컷씬은 괜찮았지만 게임 플레이적으로 보면 이게 2023년에 나온게 맞나 싶을정도로 허술하더군요. 배틀패스 안사는 사람한테는 진짜 돈아깝고 배틀패스 원래 사는분들한테는 음... 그동안 오버워치 시네마틱 재밌게 본 값 치룬다고 생각하면 ..
23/08/12 11:12
저는 원래 PVE 옵치 컨텐츠를 극혐하고, 그거 투자할 시간과 돈으로 영웅이라도 하나 더 빨리 뽑는 게 낫다고 주장하던사람인지라... 기준점이 낮을 수는 있습니다. 배패 안 사는 사람은 솔직히 스킨도 안 사는 사람일 확률이 높고 결국 게임사 입장에서도 돈 안되는 고객일 뿐이죠.
반대로 배패 매번 사는 사람입장에선 6천원이면 커피한잔 값인데 그걸로 영상도 보고 예전에 비해선 많이 나아진(?) PVE 였다고 봅니다. 물론 아예 몇 만원 짜리 유료게임의 컨텐츠들이랑 비교하면 허접한 건 맞습니다 흐흐
23/08/12 09:00
저도 간단히 적어보면...
1. 일리아리 라이프위버의 실패에서 태어난 영웅이라 그런지 꽤 강하면서도 재미있게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힐링 능력도 괜찮고, 힐하는 소전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딜링이 좋아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힐러 중에 유일하게 힐 관련 기능이 하나도 없는 궁극기를 들고 나왔는데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강력해서 보는 재미도 있고요. 윈솜트가 지배하는 대회에 얼마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작년 키리코처럼 메타를 뒤엎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2. 플래시 포인트 맵을 굉장히 신경써서 잘 만들긴 했는데, 맵이 너무 넓습니다. 뚜벅이 영웅을 하면 루시우나 시메트라 도움 없이는 거점까지 하루종일 걸릴 정도로 멀어서, 좀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래도 밀기 모드보다는 좀 낫지 않나 싶네요. 밀기는 1거점 먼저 밀리는 순건 거의 역전이 불가능한 수준인데, 플래시포인트는 언제라도 역전이 가능한 구조라서 말이죠. 3. 스킨 이번 배틀 패스에서 가장 실망한 부분입니다. 기존 영웅을 옴닉으로 바꾼 스킨이 나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참신하기도 하고, 디자인 적으로도 잘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캐서디와 키리코 스킨을 보고 아 이건 사야겠다 하고서 50000짜리 궁극의 침공 묶음 상품을 바로 샀으니까요. 근데 너무나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킨이 기계인데 목소리 변조가 없어서 너무나도 안 어울립니다. 애초에 오버워치에 나오는 옴닉들이 인간처럼 말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롤 프로젝트 스킨들 같은 목소리가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4. PvE 인게임 시네마틱과 컷씬은 굉장히 좋았고, 맵 디자인도 굉장히 신경써서 만든 티가 많이 났습니다. 특히 토론토 맵에서 지하철로 이동하는 부분이 있는데, 예전 토론토 여행 갔을 때 봤던 거랑 많이 비슷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플레이는 단순히 지역 내의 있는 적을 섬멸하든가, 아니면 특정 목표를 지키던가 하는 식의 플레이 정도밖에 없어서 단순하긴 한데, 적들에 바리에이션이 꽤 다양해서 처음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는 괜찮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사서 할 용의는 있습니다. 다만 반복해서 플레이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물론 전설 난이도라는 전 프로들도 헤메는 수준의 고난이도가 있어서 도전해볼만한 요소도 있고, 미션에서 나오는 다양한 영웅간의 상호 대사라든가, 특정 영웅으로 미션을 깨면 나오는 부가적인 정보들을 언락하는 요소도 있긴 하지만, 좀 약합니다. 단조로운 플레이와 다시 해야 하는 동기를 보완해줄 수 있는 방법이 스킬트리와 특성이었을텐데, 블리자드가 이걸 포기해서...
23/08/12 11:19
1. 일리아리는 진짜 잘 만든 영웅 같습니다. 모이라, 바티스트 모두 딜이 가능한 힐러지만 결국 힐을 할 때는 딜을 하기 힘든 영웅이었던데 반해 일리아리는 태양석이 힐을 알아서 해주는 동안 회피나 딜을 넣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재미같습니다.
2. 맵이 굉장히 넓어서 저는 오히려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거점이 매번 고정된 순서가 아니다보니 동선이 계속 바뀌게 되고 그 동선따라서 새 맵을 다니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로봇밀기보다 훨씬 낫다는 건 저도 동의 합니다. 3. 스킨은 저도 진짜 실망했습니다. 저는 반대로 키리코 캐서디는 안 쓸 거 같아서 그냥 18000원짜리를 샀는데, 배패 스킨들이 너무 수준이하더라구요. 게다가 이번 시즌 유료 스킨 공개된 거들도 그렇고요. 대신 감정표현, 승리포즈, 하이라이트들은 쏠쏠하더라구요. 4. 아...저도 토론도 지하철 이동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실제 토론토도 그렇다니 더 놀랍네요. 저는 토르비욘 지역에서 옵치2 티저에 나왔던 타이탄이 원거리 포격하는 연출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본문에도 썼지만 플레이 자체가 단순한 거는 여전히 문제고, 그래서 두세번 하기 싫은 거도 맞지만 말씀처럼 옴닉들 종류도 기술도 다양해져서 발전가능성이 있었고, '제대로 만들었다면' 왜 PVE에 자꾸 목을 멘건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마지막 문단도 역시 저도 계속 말하는 거지만 반복플레이....별 의미도 없고 무엇보다 업적도 보상이 너무 안 좋습니다. 예전에 폭풍의 서막이나 이런 건 스프레이라도 너무 이뻐서 그거 따려고 반복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건 그마저도 아니라서 말이죠. 사실 판매를 더 늘리고 싶었다면 소전이 아니라 다른 괜찮은 스킨도 하나 더 업적으로 끼워팔기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저는 스토리에서 토르비욘이 은퇴한다고 하는 부분이 좀 반전(?) 같아서 놀랐습니다. 물론 게임 상에서야 여전히 픽할 수 있고 계속 쓸 수 있지만 스토리 상에선 이젠 아예 부외자가 되버린 다는 거니까요. 좋아하던 캐릭터인데 그렇게 돼서 슬프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23/08/12 22:02
그래도 뭔가를 계기로 돌아올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원년 멤버들 중 라인하르트를 제외하면 전부 합류를 거부했는데, 다 같이 돌아와서 활약하는 임무가 나오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23/08/13 00:04
사실 뻔한 연출을 하자면 오버워치 멤버들이 위기에 쳐했을 때, 어디선가 날아온 수면총+나선탄+용암 으로 기세좋게 언제든지 등장 할 수는 있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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