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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1 09:00
이게 좀 교묘한데..방송에서 스타레일 인게임 번역을 안 했다는 소리는 안 했습니다.
번역 포트폴리오에 여러게임이 있지만 그게 인게임 번역만을 의미하는건 아니니 했을수도 있고 안 했을수도 있는 정치인스러운 화법이었죠 방송에서 나올때는 포트폴리오를 다 넣을수없으니 주요한 게임들 리스트를 보여줬는데 거기 스타레일이 있었고 스타레일이 가장 메이저한 수준이다 보니 스타레일 영상도 많이 삽입되었습니다. 당연히 스타레일 번역에 참여했다는걸로 읽힐수밖에 없죠. 사실 뭐 이렇게까지 얘기하니 스타레일 인게임 번역에 참여 안했을수도 있겠죠. 근데 했을수도 있고 안 했을수도 있다 논리로 스타레일과 모든 번역오류게임들에 대한 논란을 퉁칠려는것도 별로고 그럴거면 나와서 스타레일 우리가 번역했다는 늬앙스를 그렇게 흘리면 안됐죠. 홍보할땐 본인번역게임이고 논란이면 우리 안했어요 인데 좀 저열하죠. 사실 그걸 왜 번역회사 본인도 아니고 유튜버가 나와서 유저들 비웃는티 팍팍 내면서 쉴드치는지는 모르겠지만
23/08/01 08:57
김실장 해명 라이브에서 계약 문제로 제3자인 본인들이 라티스측의 번역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의 번역 내용은 라티스에서 한건 아닐거라는 식의 이야기를 좀 돌려서 이야기 하긴 했었어요.
23/08/01 09:49
유튜브 커뮤니티 공지사항에 보면
급하게 라티스로부터 주요 자료를(업체와의 계약 문제로 비공개를 담보) 획득했고, 동시에 번역 문제가 크다고 알려진 게임의 인게임 번역을 라티스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게임사에 확인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니라는거 같네요
23/08/01 04:33
김실장 채널 그동안 승승장구 해왔다고 보는데 이번에 거하게 똥볼 찼죠.
초대석 컨텐츠의 손님을 보호하려고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그 과정에서 무리수를 남발하며 상황만 더 악화시켰는데, 게임 유튜버인 자신들에게는 소비자가 곧 게이머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할 정도의 여건이라면 해당 컨텐츠의 재검토나 폐지까지도 생각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물론 덕분에 고치'였던' 것이 왜 저렇게 생겼는지 이제야 알수 있게 되었으니 아이러니한 면도 있긴 합니다.
23/08/01 09:08
본인이 불러놓고 까는 대열에 동참할수는 없었겠죠 아마... 최소한의 케어가 없으면 초대석에 누가 오려고 안할거다라는 계산이 섰을 수도 있고 쓰읍
23/08/01 09:45
이거죠!! 다음에 초대석에 부를 사람이 없어지니 쉴드를 쳐줘야하는데 이미 나락으로 가버려서 채널 구독자가 흔들릴 지경
(대충 본진이 털렸어 라고 말하는 짤)
23/08/01 07:42
실제로 그 업체가 스타레일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에 스타레일 포트폴리오, 영상, 음악을 넣어서 했나? 라고 할수밖에 없죠. 이제라도 스타레일이나 명일방주의 엄청난 오역들이 수정된다니 다행이네요.
23/08/01 08:03
일반인들도 뻔히 보이고 아는분야를 잘못된 이야기를 하는걸 보고나면
전문가만 아는 업계의 이야기를 통찰력있게 풀어냈다고 알고 있던 부분도 전부 의심스러워질수밖에 없죠(물론 그게 사실을 이야기 한거라도)
23/08/01 08:15
정말 억울하면 번역한 파트 공개하던가 아무런 정보도 제공 없이 사회 생활 안 해 봤냐 이러는 건 개꼰대 마인드죠
고객 방구석 오타쿠 취급하는 건 게임사랑 똑같네요. 그런 식이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그들만의 사정과 사회 생활이 존재합니다.
23/08/01 08:31
당시 라이브를 지켜보던 사람으로서 김실장님이 실제 그런 의도로 사회인 운운 했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안그래도 '무례한 발언'으로 긁혀있는 상황에서 해당 게임 게이머들이 불타오를만 했지 않나 싶어요. 사실 김실장님이 직접 해명할 만한 일이 아니었고 '무례한 발언' 댓글에 대한 사과정도만 하고 넘어갔으면 커질일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괜히 라이브켜서 역효과만 만든 느낌이에요. 그리고 라이브에서 해당 게이머들이 화날만 한게 7일 이상 구독자 전용으로 돌려놓고 채팅창 관리를 거의 안하다보니 김실장님을 비호하는 구독자들이 서브컬처 게이머들을 조리돌림하는 형태가 되어버렸고 보는 입장에서는 김실장 측에서도 이를 묵인하거나 동조하는거처럼 느껴져버려서... 해당 라이브에서 말씀하신것처럼 번역문제는 하청이 아닌 원청에 책임을 물어아햔다면(맞는 말이고) 구독자들 채팅 관리를 못한건 김실장 채널의 책임으로 물어야겠죠..
23/08/01 08:35
관성적으로 7일 구독으로 제한을 걸었을 것 같은데
영상 올라오고 문제 된 지 4일 만에 방송을 켜 놓고 7일 구독으로 제한을 걸면 이 문제 때문에 라이브 보러 온 사람들은 채팅도 못 치고 벙 찔만 하죠. 그래놓고 방송 시작하자마자 번역 업체 이름 아세요? 아... 당연히 아시는 줄 알았는데... 이러고 있으니 사실상 구독자들한테는 일점사 지시나 다름없었죠.
23/08/01 09:13
그 번역 업체 드립도 진짜 웃긴게 분명 본방에서 '해당 업체가 전부 다 한건 아니다' 라고 말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라티스라고 확답을 하면 안되는 상황에서 함정파고 유도질문 던지면서 실실 웃은건데, 시청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빡치죠. 그래서 뭐 라티스가 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논리로 쉴드를 치는데 정작 그 증거를 가져와야 할 사람들이 '계약이라 못밝힘. 내부사정임.' 이러더니 나중에는 또 댓글로 '내가 봤는데 아님' 이러면서 증거없이 쉴드를 또 치고 있고. 진짜 사람들을 바보 천치로 아는것 같아요.
23/08/01 10:07
이번 건에서 '사회인으로써' 상식적인 전개 과정은
- 라티스가 나오고 번역이 잘 안된부분이 있다는것 인정 - 이게 실력적인 부분이 아니라 번역 시스템 / 정보 공유 구조부터 좀 이상하다는걸 논의 - 개선방향을 토의 (뭐 그래봐야 기간 늘리기지만) 이정도면 무난하게 끝났을거에요. 근데 저기서 라티스가 '우리 잘함. 뭘 잘하는지는 계약상 못보여줌. 근데 우리는 잘함. 포폴에 있다고 해서 우리가 그걸 했다는건 아님.' 이러고 있고 김실장도 옆에서 '우리가 증거는 못보여주지만 얘네들 잘함. 너네는 증거 없으니까 얘네 까면 안됨. 포트폴리오 니네는 안부풀림?' 이러고 있고. 그래서 번역 조지면 무조건 원청 잘못이고 하청은 잘못한거 없다 이게 결론인가요? 증거는 못까고? 이게 무슨 취재고 인터뷰입니까?
23/08/01 17:27
업계인으로서 한마디 보태면 중국겜은 일정이 타지역 게임보다 더 빡빡한 것이 일반적이고, 번역도 여러 회사에 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는 원청 잘못이긴 합니다 사실... 물론 말씀대로 저런 식으로 설명하는 건... 좀 그렇긴 하죠
23/08/01 16:41
해명문에서는 뭐 당황해서 그랬다니 주절주절 썼지만
열에 아홉은 그거 조롱이라고 느꼈을 겁니다. 그러니까 구독자들도 마음 놓고 신나게 깐거죠. 사실상 방장이 좌표 찍어준 거나 다름 없으니까
23/08/01 09:01
전 그 해명방송보고 초반 싸우자는걸까?
워딩이 너무 강한데.. 했다가 빌드업 쌓는과정으로 보고 나름 잘 해명은 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초반 불필요한 말과 어그로라고 생각하는데.. 봉합은 어떻게 한 모양세라 앞으로 구독 추이를 봐야겠죠
23/08/01 09:30
해당 채널이 만들어진 이유 중 하나가 리니지나 기적의검 같은 게임 하는 사람들도 같은 게이머고 왜 그런 게임을 하는지 게이머로서 서로 이해해야한다는 거였다고 생각하는데, 채널이 커지면서 무작정 옹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러한 분들이 김실장 편에 선답시고 서브컬처 게임 하는 사람을 사회생활도 못한 사람이라며 무시하고 김실장 본인 및 PD 마저 그런 분위기에 취한건지 여기에 은근히 동조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걸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23/08/01 09:33
전에 피디 공포게임 추천받을때 덜 무섭겠다 싶어 요마와리 했는데 영상 나오는 순간 채팅창이...
그때 뭔가 싸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터진 거 같아요. 논란이 되는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번에 채널 많이 떠날 거 같습니다.
23/08/01 08:50
여태 그런 초대석류에서 초청한 전문가 포지션 분들이 오류나 흠같은 게 없진 않았는데 이번은 좀 대응이 아쉽더라고요. 아마 앞으로는 영상 안 볼 것 같네요.
23/08/01 08:59
지난번에 댓글로 쓴게 있는데 이동진 평론가님이 파이아키아에서 박지훈 초대해서 왜 번역이 어려운지 번역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 찍으면서 은근히 박지훈 쉴드쳐주면 장담하건데 이번 김실장님 논란은 따위 수준으로 만들정도로 파이어 될겁니다.
23/08/01 09:10
스타레일 번역은 다른 게임도 그렇지만 저 컨텐츠가 있기전까지 번역업체는 그냥 수면에 나오지도 않았고 원청인 호요버스를 탓하는 목소리가 컸죠. 지들 말마따나 하청보다는 원청을 탓하는게 보통이죠. 번역업체는 이름도 잘 모르고 존재감도 없고 따까리일 뿐인데, 꼭 번역업계의 사정이니 그런걸 안 따지더라도.
근데 굳이 나와서 어그로 끌면서 20년 번역장인이니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니 번역 개판오분전인 게임들이 넘쳐나고 나 이런 메이저게임 번역했어요 하는 티 팍팍내면서 영상삽입하고, 그래서 어그로 끌리니까 이젠 유튜버가 해명방송 나와서 했을수도 있고 안 했을수도 있다 정치인화법에 사회생활 드립치면서 번역업체대신 어그로 끌고...
23/08/01 09:23
자기 뽕맛에 취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니죠,
솔까말 방송보면 오역 사태가 얼마나 게이머들을 분노하게 했는지, 오역이 얼마나 있는지도 그냥 모르고 내가 영향력 좀 있으니 애들이 듣겠지 싶어서 한 거에요.
23/08/01 09:25
오늘 스타레일 들어갔더니 번역 수정이 많이 됐네요. 무려 1646건이 수정되었는데 아직도 수정할게 남아있다는게 놀랍습니다 크크크크
23/08/01 09:51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상황은 ‘번역 개판이어서 짜증나는데 너 잘 걸렸다’ 느낌이라 김실장 채널이랑 번역업체가 괜히 필요이상으로 뚜드려맞는 느낌이긴 해요
23/08/01 10:48
지금 스타레일 맡은 업체인지 팀인지 모르겠는데 중국어 번역 경험이 없는 것 아닌가 싶긴합니다. 붕괴3도 그렇고 원신도 그렇고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가 조금씩 나아졌는데 스타레일은 붕괴3 오역 전성기를 뛰어 넘는 느낌이라;; 스타레일 텍스트보면 어렵겠다 싶긴한데 그걸 소비자가 이해해야할 부분은 아니다 보니.
23/08/01 11:01
이 게임하면서 오역 때문에 짜증났던 것 중 최고는 별뗏목 만들기 퀘스트였는데 그건 오역 이전에 에피소드 자체가 심각하게 노잼이라 개선된다고 해도 다시 찾아볼 생각도 들지 않는 게 웃기네요. 크크크 어차피 과거로그 보는 기능 없어서 볼 수도 없지만요. 앞으로 나오는 내용이나 제대로 번역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3/08/01 12:00
정면돌파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중에 리스크가 터져버렸죠
서브컬쳐쪽를 이성적으로 이해는 했지만 감성적으로는 안맞았던 부분이 터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pd와 주고받는 방식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실장 발언만 빼놓고 보면 나쁘진 않았거든요
23/08/01 15:32
김실장의 방송은 커뮤니티 수십페이지를 채우고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오역 때문에 분노한 유저들에게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붕괴 스타레일을 하는 입장에서 이번 오역 문제가 유야무야 지나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잘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네요.
23/08/01 18:15
분노한 붕괴스타레일 유저도 있었겠지만 평소에 유효한 딜 넣기 어렵던 김실장 채널에 드물게 딜각이 보였던 이슈였다보니 달려든 계층이 결코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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