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6/23 09:46:55
Name 보리차
File #1 Group_18_(1).png (1.50 MB), Download : 758
Subject [LOL] [추억] 나진이라는 팀이 있었습니다. (수정됨)


소장품은 14년도 나진상가에서 했던, 사인회와 팬미팅 때 받았던 사인입니다.
마우스패드가 매우 고풍^^스럽죠.


이스포츠에 입문을 하게 된 것은 2014년도 봄, LCK를 온게임넷에서 중계해주고 있을 때 즈음입니다.
처음에는 마땅한 응원팀없이 팀이나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해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인생 첫 응원팀이 생깁니다.

나진 화이트 실드.
탑 세이브, 정글 와치, 미드 꿍, 원딜 제파, 서폿 고릴라.

입덕은 아마 14년도 스프링 4강 전에 승승패패승으로 스프링 결승 진출하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썸머 성적은 좋지 않았는데, 선발전에서 KTB, KTA, SKT를 쓰러트리고 롤드컵에 진출할 때는 처음으로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즐거움을 느꼈네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나간 롤드컵 성적은 좋지 않았고(나진 퍼펙트..크흡), 이 다음 해 형제팀이 사라지면서 통합팀이 되었다가, 선수들도 바뀌고 난생 처음 응원했던 팀도 결국은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해가 바뀌며 팀과 선수들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 별 생각이 없지만, 당시에는 굉장한 충격이었네요 흐흐.

지금도 나진이라는 팀에 있던, 거쳐갔던 선수들을 기억합니다.
시간이 지나 선수들을 감코나 해설로 보게 되면 언제나 반갑고요.
제파, 고릴라, 꿍, 쿠로, 카인.. 이외에 다른 선수들도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팔팔한 현역인 피넛 선수가 있네요. 멋지고 대단한 넛신.. 가능한 오래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쓰고보니 소장품에 대한 얘기가 적어서...
자세히 보면 왼쪽 마우스패드에 피넛 선수 사인이 있는데요, 팬미팅 때 피넛 선수를 처음 봤습니다.(무려 데뷔 전 사인!)
지금은 멋지게 장성한 청년이지만 9년 전에는 정말 귀여웠어요.^^

그리고 이제는 굳이 나진 출신이 아니어도, 나름 LCK를 오래봐서 그런지 오래 활동한 선수들은 다 정이 갑니다.
요새는 잘 안쓰는 말인 페이커 센빠이, 삼성의 알파카였던 데프트 선수.. 흐흐 어느새 추억이 되었네요.

이후로도 여러 팀들을 응원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인데 그 중에서도 나진 화이트 실드가 제일이에요, 아직까지도.
정말 사랑했다.. (대충 침대에 누워서 액자 쓰다듬는 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6/23 10:10
수정 아이콘
이걸 나진이?????
별가느게
23/06/23 10:15
수정 아이콘
나진 쉴드가 진짜 14년도 선발전에서 기적처럼 롤드컵에 올라갔었는데...정작 그 이후 풀렸던 썰들이 선발전 당시에 이미 내부적으로 팀 케미가 완전 박살나 있었다는 썰 듣고 뜨악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쉴드보다 막눈이 있던 시절 소드가 더 기억에 남네요. 막눈이 1명이면 트롤이지만 막눈이 5명이면 검이 된다던 말도 떠오르고...

특히 나진이라는 선수를 대표하자면 저는 단연코 와치를 꼽지 않을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진짜 나진의 역사를 함께 한 선수였는데...
23/06/23 10:28
수정 아이콘
그때 이긴 게 썸머 우승한 KT A 아니었나요? 덜덜덜
KT 미드 루키 였던 시절....
별가느게
23/06/23 10:32
수정 아이콘
KTA랑 SKK 도장깨기로 다 잡고 올라갔죠. SKK랑 삼화랑 2,3위 결정전에서 SKK가 대떡나는 거 보고는 아 이거 KTA가 앵간하면 롤드컵 가겠구나 싶었는데...제일 예상 못했던 나진 쉴드가 다 때려잡고 올라갈 줄은 몰랐습니다.
사다하루
23/06/23 11:27
수정 아이콘
저도 막눈파이브 시절 프레이 팬이 되어서 어쩌다보니 아직까지 롤을 보고있네요
그 재미를 이길 경기가 또 있을까 했는데..
오래 이판에 있다보니 별 일을 다 봅니다(?) 크크
데몬헌터
23/06/23 10:48
수정 아이콘
으스느스
사다하루
23/06/23 11:31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고릴라 사인 반듯한 게 눈에 들어옵니다 크크
저 시절 롤판 기억이 새록새록..
저도 이제는 페이커고 데프트고 오래 본 선수들은 다 정이 가서 큰일이예요..
23/06/23 12:25
수정 아이콘
저도 LCK입문을 2012 윈터시즌에 막눈 탑렝가로 해서 나진 계속 응원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단일팀 마지막 유산이라고 할 수있는 피넛에 정이 많이 갑니다.
Grateful Days~
23/06/23 12:54
수정 아이콘
나진 아주부 라이벌전이 최고였죠.
사랑해 Ji
23/06/23 13:25
수정 아이콘
나진 화이트실드로 롤을 처음 알게됐죠. 특히 꿍선수.. 꿍창꿍창이 생각나네요. 크크크크
무냐고
23/06/23 13:45
수정 아이콘
세이브 선수는 그 이후로 본적이 없네요
쉬바나로 세이브 포지션 잡던 탑스러움이 기억나는데
switchgear
23/06/23 14: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좀 더 나진 팬을 일찍 시작해서 막눈, 훈, 프레이 시절도 떠 오르네요.
LG twins
23/06/23 15:09
수정 아이콘
모쿠자 히로 비닐캣!
서린언니
23/06/23 19:45
수정 아이콘
용산 나진상가에 연습실 있던거 기억나네요.
이경규
23/06/23 20:01
수정 아이콘
이걸 나진이는 진짜 찰진
23/06/24 09:08
수정 아이콘
저랑 경로가 비슷하게 팬되셨었네요. 그때 끈질긴 팀웍이 정말 멋있었는데. 세이브선수 잭스에 감동 받았었지요. 비록 끝이 좀 슬펐지만요. 나중에 고릴라 선수 우승하고 실드선수들 언급할때 뭉클하더군요
Winterspring
23/06/24 15:56
수정 아이콘
정말 애정하고 응원했던 팀ㅠ 와치를 참 좋아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477 [LOL] [추억] 클템 킬 딴 남자. [2] 기무라탈리야11633 23/07/01 11633 5
77476 [LOL] [추억]어쩌면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추억 자랑글. 앰비션의 롤하이 128회 [7] 깐부치킨9520 23/07/01 9520 12
77475 [LOL] 빈이 탑 서브가 된 이유는 제우스 때문 [32] Leeka14218 23/07/01 14218 0
77474 [PC] [추억]나의 게임인생의 시작 C&C [35] 판을흔들어라8025 23/07/01 8025 4
77473 다시 또 터져버린 로스트아크 이번엔 중국몽? [128] Nerion16402 23/07/01 16402 8
77472 [TFT] 챌린져 달성 현버전 1티어 전설 + 티어 조합 소개 + 운영법 [43] 만찐두빵14523 23/07/01 14523 6
77471 [LOL] 이번에 제가 작업한 롤 관련 논문이 나왔습니다! [10] 전설의용사12392 23/06/30 12392 17
77470 [스타1] [추억] ES FORCE, 그리고 기타 소장품들 [21] 미국8255 23/06/30 8255 9
77469 [TFT] 갓 시즌에서 간 시즌이 될 뻔했던 TFT 시즌 9 (핫픽스 적용됨) [17] BitSae11010 23/06/30 11010 0
77468 [PC] 요즘 트렌드(?)인 출시 연기를 정면으로 돌파한 게임 [16] João de Deus11144 23/06/30 11144 3
77467 [LOL] 클리드는 어느 정도의 죄인가? [92] 류지나19335 23/06/29 19335 40
77466 [뉴스] [이슈] 감사원, 게임물관리위원회 비위 의혹 '사실'로 확인 [11] 졸업8697 23/06/29 8697 6
77465 [뉴스] 게임위 "레드 데드 리뎀션, '한국어판'으로 심사했다" [7] 졸업8230 23/06/29 8230 2
77464 [콘솔] 플스 스토어 피파 23 75% 할인 (20,750원 [8] SAS Tony Parker 7915 23/06/29 7915 1
77463 [LOL] 한화생명 2군 정글 Grizzly 선수의 LCK데뷔를 축하합니다. [42] 밤수서폿세주16498 23/06/28 16498 3
77462 [LOL] 클리드 피해자 분들의 2차 폭로 [263] Leeka22078 23/06/28 22078 1
77461 [LOL] 쉐도우 코퍼레이션 클리드선수 관련 입장문 [166] 카루오스17425 23/06/28 17425 0
77460 [기타] 국내 정상급 보컬리스트와 파판14의 음원 콜라보 [4] 이츠키쇼난7244 23/06/28 7244 0
77459 [LOL] 13.12 패치 LPL & LCS & LCK CL 1페이즈 밴 통계 [5] 전설의용사8145 23/06/28 8145 0
77458 [디아블로] 악몽 던전으로 순간이동 추가 [40] CV10411 23/06/28 10411 3
77457 [기타] 하베스트 문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은 게임 [4] gfreeman988011 23/06/27 8011 1
77456 [모바일] 제노니아 크로노 블레이크 후기: 또니지 또이크 [20] 만찐두빵8479 23/06/27 8479 4
77455 [모바일] 1~2년정도 원신 플레이 후기 [31] 아따따뚜르겐9583 23/06/27 958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