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19 01:04:53
Name 비오는수요일
Subject 세종족의 운명과 그들 전쟁방식의 유래.... part1
my message 20

태초에 우주 저 너머 신들의 세계에,
세개의 손을 가진 '삼수신(三手神)'이 있었다.
그의 유일한 소일은 세개의 손으로 미개한 생명체들을 보살피는 것이었으니....

그가 첫번째 손에게 명명(命名)하였다.
'너는 네게 주어진 일을 가장 잘 이행하여 그 영리함이 나를 즐겁게하노니, 너를
protoss라 하노라...(pro - 전문가, toss - 던지다)

그가 두번째 손에게 명명(命名)하였다.
'너는 그 무게가 전혀느껴지지 않고 가벼워 은밀하고, 심지어 음습하기까지하니
너를 zerg라 하노라....'(zero - 0, gravity - 중력)

그가 마지막 세번째 손에게 명명(命名)하였다.
'너는 앞의 두 손에이어 항상 세번째로 내 명(命)에 움직이니, 내 너의 분발을 바라며
너를 terran이라 하노라....'(ter - 세번째, ran - run의 과거형. 뛰다, 움직이다.)

몽매하고 미개한 생명체들이 신들과 공존하기 시작한지 여러날,
삼수신(三手神)은 그의 세개의 손으로 그들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나, 무한(無限)의 이면이 곧 유한(有限)이듯이,
신계(神界)에 닥친 불운한 전운의 그림자는 삼수신(三手神)으로 하여금
생각지도 못한 죽음에 이르게 하고.....

삼수신(三手神)은 침잠하는 정신을 억지로 일깨워, 자신의 손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나는 너희들과 함께할 수 없음이다.
나의 귀천(歸天)에 너희들과 함께할 수 없음이다.
내 너희들을 가여이 여기어 나로부터 떠나보내려 함이다.
너희에게 새 생(生)을 주려 함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9/19 01:10
수정 아이콘
비오는수요일님.. 늦은시간에 글을 올리시네여...
지금 시간이 01시 10분 이군요...
비오는수요일님도 분명 pgr21을 사랑(?)하는 혹은
분명 아끼는 분중에 한명일듯 싶습니다...
결국 제가 log in 해서 이렇게 댓글 달도록 유도하는걸보면 말입니다.
글을 정말 잘 보았습니다.
마음속의빛
04/09/19 16:3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21 p vs z 승률 순위 [23] Lynn3782 04/09/20 3782 0
7720 균형잡힌 밸런스를 위한 방법을 생각 해냈습니다. [28] 박의화3343 04/09/20 3343 0
7719 아래 밸런스 논쟁을 보고...(아쉬운 점??) [38] 마젤란 Fund3621 04/09/20 3621 0
7718 [연재] 하얀 금이 생겼고 이내 붉은 피가 금을 가렸다. -1- [6] 비롱투유3518 04/09/20 3518 0
7717 온게임넷맵들은 너무 전략형이라 점점 재미가 반감하는거 같습니다.. [23] 아크3665 04/09/20 3665 0
7716 [펌] 김종학 프로덕션 [태왕사신기]사건과 별님사랑의 입장 [10] 디길왕자3458 04/09/20 3458 0
7715 밸런스 패치.... 이건 어떨까요? [수정] [25] 치터테란3549 04/09/20 3549 0
7714 [잡담]나는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15] Zard3615 04/09/20 3615 0
7713 밸런스, 상성, 그리고 가위/바위/보 [5] 날개달린질럿3883 04/09/20 3883 0
7712 판타지를 보는 여러가지 부류들 [24] legend3291 04/09/20 3291 0
7711 꼬마 이순신이 서지훈 선수를 닮지 않았던가요?? [5] 김영진3086 04/09/20 3086 0
7710 [연재] Belong to You .. -프롤로그- [11] 비롱투유4115 04/09/20 4115 0
7709 영화 나비효과를 보고 느낀점들... [4] 탈출!귀차니즘4530 04/09/19 4530 0
7708 판타지소설을 아십니까? [75] legend4222 04/09/19 4222 0
7707 죽고싶다..... 죽고싶어요..... (수정) [18] A.J.3857 04/09/19 3857 0
7706 [바둑이야기] 황제 조훈현... 그리고 임요환.... [14] 그렇구나...3652 04/09/19 3652 0
7705 '프로토스 vs 저그의 밸런스 문제에 대하여'라는 글 [154] ArcanumToss6349 04/09/19 6349 0
7703 [잡담]같이 달려볼래요? [5] 건방진천사3114 04/09/19 3114 0
7702 전술에 대한 회상 [2] 달뜨는날3395 04/09/19 3395 0
7701 MBCgame에 통계에 관한 고찰 [9] Dis★~3389 04/09/19 3389 0
7699 [관전] EVER 스타리그 4주차 - 홍은 홍, 임은 임 [25] 번뇌선생4797 04/09/19 4797 0
7698 영화 [터미널]이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이.. [10] SM_Mars3499 04/09/19 3499 0
7697 명탐정 코난 극장판 너무 재미있네요! [29] 저그맨3892 04/09/19 38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