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2/22 16:54:00
Name RapidSilver
Subject [모바일] [마블스냅] 파워코스믹 시즌, 2주간 대혼돈의 메타 리포트 (수정됨)
마블스냅 정식 출시 이후, 우리 벤서방이 만든 게임이라는 소식을 듣고 찍먹했다 번들까지 구매해버릴정도로 재밌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토큰샵이 도입되고 각자가 원하는 3풀 카드를 얻을 수 있게 된 이번 파워코스믹 시즌에는, 제가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느껴보지못한 역동적인 메타변화가 시즌 내내 일어나는것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기에 마블스냅을 즐기시는 다른 유저분들과 함께 메타에 관한 관점을 공유하고, 앞으로 어떻게 이 게임이 변모할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이번 메타리포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와칸다의 전사들!] 시즌 메타의 연장선이었던 시즌 극초반, 여기에 더 힘을 실었던 실버서퍼의 폭격

이전 시즌은 [와칸다의 전사들!] 시즌은 1~4턴의 템포플레이보다 5, 6턴에 강력한 플레이를 하면서 게임의 후반에 상대보다 더 큰 파워를 쓸어담는 플레이가 주효했던 시즌입니다. 그도 그랬던 것이, 시즌 신규카드 블랙팬서의 효과 자체가 템포플레이보다는 콤보플레이에 특화된 효과였고 시즌 말 즈음에 토큰샵 시스템과 함께 추가된 4, 5풀 카드들 중 몇몇이 콤보플레이에 상당히 큰 힘을 실어주는 카드였기 때문이죠. 쉬헐크라는 새로운 파워카드를 장착한 데스웨이브(혹은 일명 Baero), 블랙팬서를 활용하여 이전보다 더 폭발적인 파워스윙을 노릴 수 있게 된 웡 출현덱, 바스트를 활용하여 상당히 안정적인 저점을 가져갈 수 있게 된 미스터 네거티브 덱, 시즌 후반부에 너프가 되었지만 6,7턴에 여전히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는 파워스윙을 가져갈 수 있었던 세라 미라클 덱 등이  메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웡 덱을 제외한 지난시즌 메타덱들은, 공통적으로 모두 후반부에 상대보다 더 많은 카드를 내면서 파워를 강력하게 가져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라, 웨이브, 데스와 같이 후반에 파워를 몰아칠 수 있는 카드들이 모든 플레이어들이 가지고싶어하는 워너비 1티어 카드로 분류되기도 했지요.

[파워코스믹]시즌의 초반부 메타도 와칸다 시즌의 메타의 연장선에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비용3의 모든 카드에게 +3이라는 강력한 출현 효과로 무장하였고, 3코 0파워라는 스탯은 바스트, 미스터 네거티브를 기용한 덱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면서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켰습니다. 안정적인 파워 저점과 폭발적인 고점 모두 보유하게 된 콤보덱은 실버서퍼를 기용하면서 더 미쳐날뛰는듯 했습니다. 파워코스믹 시즌 1주차에, 마블스냅존 메타리포트는 실버서퍼를 채용한 두 덱을 티어리스트 제일 위쪽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번시즌도 역시 콤보덱의 시즌인가 싶었습니다. 몇일동안은요.

1
[파워코스믹 시즌 초반은 와칸다 시즌 메타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1티어덱에 콤보와 6턴 파워스윙 위주의 덱들이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2. 라멘티스-1, 카드 추가 없이 메타 대격변을 일으키기 시작하다

신규구역 라멘티스-1은 그 파괴적인 효과만큼 핫한 구역이었습니다.
카드 세장을 뽑고 남은 덱을 완전히 파괴하는 강력한 효과 덕분에, 라멘티스-1 신규구역 확률업 이벤트 이틀동안의 메타는 완전한 혼돈의 도가니였지요. 마블스냅 정식오픈 이후로 이때만큼 신규구역 확률업 시스템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던 적도 없었던것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효과가 게임 내의 메타 순환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마블스냅이란 게임을 접근하는 방향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게 만들었다는 데에서 단기적으로는 괴로웠을지 몰라도 게임의 메타 순환에는 장기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이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데스없찐은 상당히 서러웠던 이틀이었지만요.) 저 개인적으로도 마블스냅의 메타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상당히 많은 깨달음을 얻은 이틀이기도 했습니다.

1

제가 실제로 라멘티스 확업기간동안 등반에 사용했던 덱입니다. 보시다시피 데없찐이었고 3풀 카드풀이 상당히 좁았습니다만, 이틀동안 위 덱을 뼈대로 조금씩 상황에 맞춰 덱을 수정하면서 70대에서 90후반대까지 드라마틱하게 랭크 상승을 달성했습니다.

라멘티스-1의 덱파괴 효과로 이틀동안 콤보덱이 강력하게 억제되면서, 메타에는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첫번째로는 콤보에 의한 파워스윙이 힘들어지면서 1~4턴의 템포플레이 중요성이 급부상하였으며
두번째로 상대방의 제한된 손패를 완전히 무용지물로 만드는 테크카드가 급부상했고
또한 세번째로 게임 후반부에 템포 우세를 굳히는 카드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강조되기 시작합니다.

위 덱에서 코스트대비 파워가 높은 썬스팟, 아머, 리자드, 미스터 판타스틱, 제시카 존스가 템포플레이를 담당하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아 덱에 포함시킬 수 없었습니다만 막시무스, 토르,레스큐와 같이 코스트 대비 파워가 훌륭한 템포 카드들이 라멘티스-1 신규구역 기간동안 1티어 카드가 되었습니다.)
데어데블, 리치, 닥터 옥토퍼스가 상대의 손패를 파괴해버리는 테크카드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에어로와 리더는 막판 승리플랜을 굳히는 카드로 사용이 되었고요.

라멘티스-1 확업동안 수없이 많은 템포싸움과 맞리더 싸움을 겪은 유저들은, 이 3박자 덱구성이 의외로 라멘티스-1이 출현하지 않는 게임에서도 상당히 유연하게 맞아 떨어진다는것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첫번째로 코스트 대비 파워가 높은 템포 카드는 '공간를 덜 차지하고', '선/후턴을 주도적으로 가지고 올 수 있어' 게임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
두번째로 쓰레기카드 취급 받았던 5코스트 테크카드들이 생각보다 상대 플랜 억제력이 강력하다는 점.
세번째로 리더, 에어로를 활용하면 1~5턴 빌드업을 안정적으로 승리까지 연결지을 수 있다는 점. 

파괴적인 효과의 신규지역 등장으로 많은 유저들이 이런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혔고, 이후 신규카드 하나없이 일어난 메타 대격변의 원인이 됩니다.
(제가 이 게임의 설계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3. 리치, 리더, 그리고 (아마도) 많은 유저들이 간과했던 사실 한가지

지난시즌동안 쓰레기카드 취급을 받았던 리치의 사용률은 라멘티스-1 이후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마블스냅팬 통계 기준으로, 와칸다 시즌 리치의 기용률은 1.1퍼센트, 덱에 포함되었을 때 승률은 45.2퍼센트, 평균 큐브 -0.21. 쓰라고 칼들고 협박해야 쓸까말까 고민하는 수준이었습니다만......
image

하지만 파워코스믹 시즌은
image
이게 그 찐따같던 리치가 맞나?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스탯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번시즌 기용률 8.26퍼센트, 덱에 포함되었을 때 승률 54.35퍼센트, 평균 큐브 0.26입니다.
이 스탯들이 일반적인 1티어 테크 카드라고 불리는 코스모, 샹치와 같은 카드들에 비하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만, 리치 기용률이 최고점에 달했던 라멘티스 직후 시기에서 시일이 꽤나 많이 지났음을 감안하면 이 카드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메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것을 뒷받침하기에는 전혀 모자람이 없는 통계입니다.

직접적인 패치 없이, 또한 실버서퍼의 추가로 콤보덱에 더 큰 힘이 실렸는데도 이정도의 드라마틱한 채용률과 승률의 변화가 왔다는 점은, 라멘티스-1이후로 유저들이 리치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체득했기 때문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리더는 원래도 강력한 카드였습니다만, 리치와의 시너지가 발견되고 토큰샵을 통해 보유율이 상승하면서 더욱 더 미쳐 날뛰기 시작합니다.
5턴에 리치로 상대 카드를 모두 바보로 만들고 6턴에 리더를 내면 웬만한 변수는 안정적으로 제거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와칸다 시즌 리더 통계
image
파워코스믹 시즌 리더 통계
image

채용률이 10퍼센트 이하에서 20퍼센트 이상으로 급상승, 승률은 더 상승, 평균 큐브량도 소폭 상승. 리치가 콤보덱을 억제하면서 리더에 강한 몇몇 덱들을 끌어내리고, 그 영향이 리더의 승률과 기용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정도면 일단 덱을 짤 때 12장중 한장은 리더를 넣고 생각해도 될 수준이지요.

웬만하면 어디에나 쑤셔넣어도 좋은 좋은 카드이지만, 사견으로 라멘티스-1 기간동안 많은 리더싸움을 거치면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리더를 어떻게 활용하고 상대해야하는지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리더를 낼 때에는 상대 덱의 아키타입도 고려해야 하지만, 리더가 '상대방이 플레이한 모든 카드를 복사해서 대응하는 내 구역에 낸다'는 카드 효과의 특성 상 1~5턴 빌드업에서의 템포와 자리 모두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 이번 시즌 메타를 잘 활용하는 플레이어와 그렇지 못한 플레이어의 차이는 여기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서 '자리를 덜 차지하는' 템포카드에 볼드 표시를 한것은 여기에 이유가 있습니다.

코스트 대비 고파워 카드들의 통계 변화를 살펴보면
image
각 카드에서 위쪽이 와칸다 시즌, 아래쪽이 파워코스믹 시즌의 통계입니다
2풀 카드인 썬스팟은 채용률과 승률, 평균 큐브 모두 상승
마찬가지로 2풀 카드인 리자드는 지속 디스트로이어 덱에서 자주 쓰였던 카드인 만큼 채용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오히려 승률과 평균큐브 모두 급상승
3풀 카드인 토르는 채용률, 승률, 평균 큐브에서 모두 급상승. 참고로 토르는 모든 카드를 통틀어 최고 수준 승률과 평균큐브를 자랑합니다. 이번시즌 잘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카드 중 하나죠.
막시무스는 실버서퍼덱에서도 채용하기에 단순 통계만으로는 왜곡이 있을 수도 있어 제외했습니다만, 역시나 토르보다 약간 낮은 수준의 고승률과 평균큐브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승률과 평균 큐브는 오히려 이 카드들이 리더보다도 높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치와 리더가 콤보덱을 쌍끌이로 억제하는 와중에, 그 전에 높은 파워를 낼 수 있는 한장 한장의 카드로 템포 주도권을 잡는 것이 현 시즌 메타에서 더더욱 중요하다는것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심비오트 침공 시즌 1위 랭커이자 Baero 덱 창시자 KMBest의 파워코스믹 시즌 메타관련 토크. 리치-리더 덱의 부상과 '카드를 낼 자리'의 중요성, 리더와 코스모 등의 테크카드가 억제하고 있는 덱들과 테크카드들의 필요악적인 역할 등에 대하여 말합니다.]

4. 템포, 공간, 그리고 짱룡

리치-리더가 기승을 부리면 역시나 이 아키타입을 카운터칠 수 있는 아키타입이 부상하는것이 당연하겠지요. 이 리치-리더 컨트롤덱의 1~4턴 템포를 따라가면서 리치가 나오는 5턴에 강력한 파워 차이를 만들면 리치-리더 덱 상대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곧 5코스트 최고 파워 효율을 자랑하는 데빌 다이노소어를 주축으로 한 덱이 다시금 떠오르는데 한 몫을 담당하게 됩니다.

Baero 덱의 창시자 KMBest가 위 영상에서 설명하는 데빌 다이너소어가 떠오른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한 장으로 자리를 매우 적게 차지해서 리더랑 쓰기도 편하면서 5턴에 할수 있는 가장 강력한 플레이가 데빌 다이노소어니까요. 5턴에 나오는 리치 상대로 웬만하면 상대와 10 이상의 파워 차이를 벌릴 수 있고, 후에 리더나 에어로 등을 활용해 이 유리함을 그대로 굳혀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각종 1~4코스트 생성 카드(센티넬, 에이전트 콜슨, 에이전트 13, 화이트 퀸, 문 걸)를 활용하면 왠만해선 1~4턴 싸움에서 지지 않으면서 의외성도 만들고 많은 손패를 잘 유지하지요. 리치를 맞더라도 이전에 벌려놓은 필드의 파워 차이 때문에 리더에게 역전을 내주는 상황도 잘 유발되지 않습니다.

image

마블 스냅 팬 기준 덱 사용률과 평균큐브, 승률 추이를 보면 데빌 다이노소어 덱은 출현율, 승률, 평균큐브양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핸드 다이노소어 덱은 출현률과 승률에서 1위를 마크하였고, 최근에는 공룡을 주축으로 리더를 섞는 전 하스스톤 프로 Lifecoach의 덱이나 파괴 카드와 함께 사용하는 데스다이노 덱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핸드 다이노덱이 출현률과 승률이 상당히 높은데도 높은 평균 큐브양을 자랑하는 것은, 그만큼 갖추기도 쉽고 운영하기 편하면서도, 동시에 누가 사용해도 강력하다는것을 뜻하지요.

사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별다르게 추가된 파츠가 없고, 핵심 카드가 죄다 1~2풀에 포진한 공룡덱이 실버서퍼와 쉬헐크, 바스트 등의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파워스윙형 콤보덱들 위로 올라섰다는 것은 곱씹어볼수록 상당히 재밌습니다. 라멘티스-1의 신규구역 이벤트 이틀이 이렇게나 큰 인식의 차이를 불러올것이라고 누가 생각했을까요.

5. 메타가 순환하는 이유는 '테크카드가 접근하기 쉽고 강력하기 때문'

재밌게도 위 모든 메타 변화는 2주가 채 되지않은 기간동안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이 공룡덱의 영향으로 리치의 기용이 상당히 많이 줄어든 것이 체감되고 있으며, 반대급부로 콤보덱들도 꽤나 할만한 상황이 되었고, 리치-리더에 영향이 적으면서 세 구역에 고루 높은 파워를 가져갈 수 있는 패트리어트, 카주와 같은 시너지 덱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시즌의 메타가 왜 이렇게 변했왔는지 그 근본을 이해하면 앞으로 마블스냅을 접근할 때 좀 더 쉽게 등반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블 스냅의 테크카드들은 그 효과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테크카드들에 상당히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테크카드들은 8큐브각을 만들어줍니다. 샹치, 코스모, 인챈트리스, 리치 모두가 2풀 이하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유저든 이들 테크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image

파워코스믹 시즌 3풀 이상 덱들에서 카드 채용률 순서대로 정렬했을때 순위는 위와 같습니다.
킬몽거, 코스모, 아머, 샹치 등 테크카드가 상위권을 도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번 시즌 최고 메타 카드인 리더보다 이들의 기용률이 더 높습니다. 이들의 승률과 평균큐브양도 일반적인 중위권 카드들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마블스냅은 타 TCG에 비해서도 테크카드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게임입니다. 덱의 크기가 12장으로 매우 작고, 내 플랜을 전개하는것만큼 상대의 플랜을 일시에 파괴해서 내가 '스냅'을 칠수 있어야 큰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인식이 유저들 인식 전반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는 단적인 예이지요. 2풀에 강력한 테크카드를 다수 배치한 마블스냅 컬렉팅시스템의 설계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6. 어떤 덱도 할만해진 메타, 숨겨진 꿀카드는 없을까? 앞으로의 예상

지금의 메타는 '어떤 덱이든 커스텀에 따라 할만한' 메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리더가 기승을 부리면서 웨이브-데스형 덱들이 크게 몰락했다는 이전 시즌과 가장 도드라진 차이점은 있지만, 콤보형 덱들은 여전히 높은 평균큐브양을 마크하는 중입니다. 마블스냅팬 통계 기준 이번 시즌 평균 큐브 양 최상위권은 리더와 상관없이 내 플랜을 펼치면 승리하는 웡덱과 실버서퍼덱이 차지하고 있구요. 리치-리더에 영향을 덜받는 패트리어트 덱 등의 버프 시너지 덱도 안정적인 승률을 마크중이고, 테크카드의 영향을 덜받는 슈리와 제로를 활용한 덱도 다크호스로 치고 올라오고있습니다. KMBest는 위 영상에서 지속 디스트로이어 덱이 현메타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고요. 저는 실제로 록죠를 활용한 타노스덱으로 인피니트 등반을 마무리했고, 흔히들 타노스덱이 예능용 똥덱이라고 알고계신것과 다르게 이번시즌 58게임에서 승률 51.72퍼센트, 평균큐브 0.52의 준수한 통계치를 보였습니다.


imageimage

[토큰샵 업데이트 당일, 등장한 타노스에 제 모든 토큰을 올인하고.... 이번시즌 제가 등반 마무리용으로 사용한 록죠 타노스덱과 통계.]

테크카드의 접근성이 높기에, 어떤 덱이 두각을 보이면 그 덱을 패버리는 테크카드가 동시에 부상할 수 밖에 없는것이 마블스냅의 메타구조입니다. 모든 테크카드를 다 피해가는 정신나간 아키타입이 등장하지 않는 한 이런 메타 순환은 계속 이어질 것이고, 따라서 어떤 덱이든 충분히 등반에 사용해 볼 수 있는 구조 또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플랜이 잘 알려지지 않은 위와 같이 나에게 맞는 나만의 똥덱으로도 다른 게임보다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이게임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타노스덱을 등반용으로 선택한 이유는 리치-리더의 기승으로 웨이브-데스덱의 힘이 빠지고, 동시에 메타에서 킬몽거의 비중이 크게 약해진 시기를 포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타노스덱은 리치덱 상대로 템포를 압도하며, 스톤의 효과들로 각종 지형대처에 유연하며, 리더를 아예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리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이에 맞게, 요즘에는 둘 이상의 플랜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덱이 슬슬 등장하는것도 눈여겨볼만한 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데스 다이노 덱이라던가, 실버서퍼와 패트리어트를 동시에 기용하여 다중 시너지를 엿보는 덱도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하나의 테크카드에 플랜이 완전히 무력화되지 않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현재 메타에선 메타의 허를 찌르는 상당히 쓸만한 덱이 아닌가 싶더군요.

image
[실버서퍼, 어보미네이션 등의 기용으로 코스모와 인챈트리스 모두를 의식하여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스냅각을 만들기 시작한 패트리어트덱]

image
[파괴 컨셉과 공룡을 모두 활용하는 데스다이노 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승률과 평균큐브 모두 상위권을 마크하는 중]

내 플랜에 걸맞으면서도 상대 플랜을 방해하는 카드의 채용 또한 주목할 만 합니다.
비용 3으로 상대의 공룡 플랜을 파괴하면서 내 실버서퍼 시너지도 챙길 수 있는 로그의 채용률, 승률 평균큐브양이 지난시즌에 비해 급격하게 상승한것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이 또한 두가지 플랜에 모두 발을 걸쳐 의외의 스윙을 만들어 내는 대표적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와칸다 시즌 로그의 통계
image
파워코스믹 시즌 로그 통계
image

이런 현상들을 미루어보아, 앞으로는 하나의 테크카드로는 플랜을 완전히 막을 수 없는 다중 플랜, 다중 시너지의 덱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로그와 같이 저평가받았던 메타 브레이커 카드들의 재발견도 이어질것으로 보이며, 과연 웨이브-데스 덱의 강력한 억제기로 작동하고 있는 리더의 너프가 이루어질지도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7. 마치면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카드 컬렉팅의 페이스가 지나치게 늘어지고 신카드가 지나치게 비싸 기대감이 하락한다는 점은 저도 마블스냅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여전히 이 게임의 규칙 설계나 메타 순환 등은 상당히 신선하며 재밌습니다. 특히, 신규 구역이 불러온 나비효과는 게임플레이를 통해 유저가 게임을 자연스럽게 더 깊게 이해하게 만드는 아주 훌륭한 예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등반이 목적이라면, 몇몇 카드가 없어도 충분히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고, 또 그 카드가 없어서 상대방의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것도 이 게임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메타리포트를 더 써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22 17:01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에 비브라늄 찍어서 이번엔 오메가!를 노렸는데 시즌 초기에 비브라늄 중반까지 찍고 난 후 급락해서 다이아 중반에서 계속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정말 힘들어요.
메타 변하는 거 보는 거 재미있어서 좋긴 한데 손에 카드 들어오는 속도가 너무 늦어서 좀 아쉬워요. 아직 밑천(?)이 적은 게임이라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RapidSilver
22/12/22 17:32
수정 아이콘
토큰샵 도입으로 원하는 카드 몇장을 저격할 수 있다보니 평균적 등반난이도가 올라갔다는 의견이 많은것 같습니다. 거기에 메타도 지난시즌보다 훨씬 빨리 바뀌고 있어 여기에 적응해야 등반이 수월하기도 하고요.

BM과 컨텐츠의 조절이 참 어렵긴 한것같습니다.
사실 등반이 목적이면 충분히 2풀카드 중심으로도 게임이 얼마든지 가능하긴 한데, 원하는 덱을 못하면 등반이고 뭐고 재미가 없죠 크크. 저는 시즌 초에 좀 빡세게 하고 그 이후부터는 일퀘좀 간단히 깨는 수준으로 즐기고 있다보니 어느 컬렉션 레벨 이상 부터는 크게 꼽다는 느낌은 없는데 사실 번들좀 지르고 하면서 부스팅을 한것도 사실이라.... 그렇지 않은 분들은 주구장창 공룡덱이나 디스트로이어덱만 돌려야 하니... ㅠㅠ
양념반자르반
22/12/22 17:34
수정 아이콘
이제 막 3풀 돌입하고 약 600정도 되었습니다...
노현질이고 아직 웡,디트,세라,데스,리치,리더 등 키 카드는 운좋게 구입/오픈이 되었는데 아직 골드에서 못벗어나는 똥손입니다...하하
그냥 재미로 하고있는 중인데 재미는 확실히 있네요.
RapidSilver
22/12/22 17:38
수정 아이콘
저는 컬렙 2100인데 아직도 웡이 없네요 크크크
혹시 등반에 욕심이 생기신다면 무난하게 공룡에 리더 섞은 덱을 추천드립니다. 난이도도 다른 덱에 쉽고 평균큐브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양념반자르반
22/12/22 18:1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공룡덱과 데스파괴덱 같이 돌리는 중입니다 크크
혹시 추천 덱리스트 볼수있는데가 있을까요?
RapidSilver
22/12/22 18:46
수정 아이콘
https://snap.fan/decks/meta/
추천드립니다.
아키타입별로 필수카드와 대체카드, 채용률까지 표시하고 있어서 계정 상황에 맞는 덱을 구성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메타분석 사이트인 마블스냅존의 티어분석기사는 참고만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주마다 업데이트되는데, 작성자 한명의 주관이 심하게 반영되어있어 실시간 메타와 상당히 동떨어진다고 보입니다.
만찐두빵
22/12/22 18:34
수정 아이콘
지지난 시즌인가요? 한국에 처음 출시되고 잠깐 했을때 인피까지 쉽게 달고 150랭까지 갔는데 크레딧 풀로모아서 3풀 카드 한방에 뚤엇더니만 죄다 쓰레기카드 or 혼자서 활용할수 없는 카드만 기어나오니까 시즌 초기화되고 시작하는 70랭에서 이기고 지고 무한반복 하고 다시 한번도 안쓴 골드로 일퀘 풀로 채우고 또 원기옥 날렸더니만 역시나 시너지 전혀 안나는 카드들만 기어나와서 이기질 못하니 꼬접해버렸습니다. 게임은 잘만들었는데 BM을 왜 이딴식으로 짠건지 의문이에요. 이런거보면 하스가 진짜 BM 설정을 너무 잘한듯 가루도 혁신적인 시스템이었고
RapidSilver
22/12/22 19:16
수정 아이콘
지금은 원하는 카드 저격이 가능하긴 한데, 이것도 솔직히 부족한 느낌입니다. 애초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카드를 얻을 수 없게 설계하려고 작정한것같아요.
22/12/22 18:3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밌는 게임인데 인피찍고 나면 일퀘만 돌리게 된다는 점이 아쉽네요.. 등반할 때의 긴장감은 이만한 게 없는데..
RapidSilver
22/12/22 18:44
수정 아이콘
인피 찍고 일퀘머신되니까 자연스럽게 변형 수집에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이것도 벤버지의 계략인가...
메가톤맨
22/12/22 19:4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좀 능력 좋은 카드들 넣고 쓰고 있는데.상치 카드 아껴놨다가 막판에 10넘는 카드 나오거나 10넘는 카드 있으면 그거 저격하면 쾌감이 짱인지라...20짜리 카드 저격했을때가 기분 최고.
RapidSilver
22/12/22 21:28
수정 아이콘
의외로 지금 메타에선 그 플레이가 상당히 좋은플레이입니다 적은 숫자로 큰 파워를 내는 카드들이 주효한 메타라 크크크
마그네틱코디놀이
22/12/22 20:49
수정 아이콘
어렵네요. 슬픔.
RapidSilver
22/12/22 21:43
수정 아이콘
사실 요약하자면 이 게임은 테크카드가 세서 역설적으로 무슨덱이든 할만하다는거기때문에, 어렵게 생각할필요 없이 한 덱으로 우직하게 밀면 어떤 덱으로든 등반이 가능하다는 말도 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슈퍼디럭스피자
22/12/22 23:18
수정 아이콘
울트론 없는 패트리어트-실버서퍼 덱으로 90렙까진 왔는데 그 이후 너무 어렵네요 ㅠㅠ
RapidSilver
22/12/23 12:48
수정 아이콘
패트리어트덱이 노잼덱이라고들 하는데, 지금 시즌은 기용하는 카드의 종류에 따라 의외의 변수를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많은분들이 채용하지 않는 씽이나 어보미네이션을 채용하는걸 선호하는데, 패트리어트덱의 5~6턴플레이의 의외성을 상당히 높여줍니다. 패트리어트덱을 상대하는 분들이 6턴 울트론-와스프 정도는 뻔하게 예상하시는데 어보미네이션-스쿼럴걸로 한구역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파워를 몰아주는건 의외로 자주 허를 찔리는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이 게임은 강하고 유명한덱이라고 등반을 잘하는 덱은 아니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이번시즌에서 그걸 참 크게 느꼈습니다.
슈퍼디럭스피자
22/12/23 13:13
수정 아이콘
저는 6턴 브루드-실버서퍼 콤보로 한구역 몰아주거나 지속덱에 잘 없는 상치로 큐브 땡기고 있긴 한데 어보미 스쿼럴걸도 괜찮아보이네요.
LCK제발우승해
22/12/22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라니쉬 유튜브만 종종보는데 최근에 리치리더짱룡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데, 이 글도 결국 비슷한 맥락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리더는 너무 사기인 것 같아요.
비비는 갤럭투스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오메가따리지만 웨이브 - 갤럭투스 - 데스/리치/리더 등으로 이어지는 콤보도 요새는 꽤 보이긴해서 비비가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리더좀 어떻게 해줘ㅠㅠ 일러라도 예쁘게 하면 덜 화날 거 같은데ㅠ
저는 리없찐이라 카운터 안당하려고 스트롱큘라 / 헬라 버리기덱을 요새 하는데..나도 리더 줘..ㅠ
RapidSilver
22/12/23 12:50
수정 아이콘
제가 등반용으로 타노스덱을 굴린것도 리더를 거의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컸습니다. 리치-리더 컨트롤 덱이 무난하게 모든 덱 상대로 상성이 둥글게 가긴 하는데 재미가 없는것도 있었고요... 크크
천혜향
22/12/22 23:51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은 인피를 간신히 마지막에 찍었지만 이번시즌역시 시즌초부터 그냥 오메가 죽돌이 입니다. 83만 찍으면 80으로 떨어지고 다시 83까지 올라가지만 84는 한번도 못찍었네요. 웨이브데스에 엄청 혼나다가 지금은 웨이브데스를 구했지만 가치가 떡락했고.. 리치로 재미좀 보다가 최근엔 컨트롤을 하고있는데 이것도 여전히 핵심카드 부재로 힘드네요. 확실히 헬라나 토르 록조 버리기 이런류는 뭔가 한게점이 있어요.
강력한 카드들이 계속 추가되고있고 앞으로도 추가될예정이라 걱정이 큽니다. 사실상 어쩔리더 메타로 가고 있는데 리더는 과연 너프가 될것인가 그냥 둘것인가 궁금하네요. 리더를 칼질하면 갤럭투스같은것도 칼을 대야하고.. 코스모 같은것도 대야하고.. 밸런싱이 점점 더 산으로 가는 느낌이 강합니다.
4~5풀 키카드 못먹은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있는데 과연.. 어떤식으로 풀어낼것인가 궁금합니다.
RapidSilver
22/12/23 12:52
수정 아이콘
리더가 주시 리스트에 올라와있긴 해서, 아마 다음 시즌에는 너프를 먹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만

리더의 효과가 바뀌면 아마 데스-쉬헐크가 리더가 먹던 욕을 그대로 먹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KMBest도 리더의 조정에는 동의하지만 그 방향에는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펼치더군요. 저도 동감하는 바이긴 합니다.

지금 키카드가 없지만 등반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무난한 공룡덱에 인챈트리스나 샹치를 기용하는걸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화이트퀸은 꼭 기용하시는걸 추천드리고요.
22/12/23 05: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이제 3풀덱은 세레브로와 네가서퍼, 데스풀 정도 외에는 다 돌려본 것 같습니다. 저도 인피찍고 일퀘+애거사 중인데 여전히 큐브가 제일 잘 땡기는 건 컨트롤과 스트롱큘라인 것 같습니다. 110찍고 내려가기 자체 미션했을 때 제일 무난하게 성공하게 되더군요. 확실히 손에 맞는 덱으로 오래 돌려야 하는 것 걑습니다.
RapidSilver
22/12/23 12:54
수정 아이콘
저도 돌릴수록 느끼는게 아키타입 자체의 강함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자기에게 맞는 덱을 돌리면서 상대방에게 어떤식으로 의외성을 선사할것인가가 평균큐브양을 끌어올리는 핵심인것같습니다.
이니핸스_나코S2
22/12/23 12:26
수정 아이콘
리더.. 아!! 미친 리더여!
정말 다양한 덱이 나와서 이번 시즌 인피니티 달성 너무 힘들었습니다.
막상 인피니티 다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3풀 카드로만 채운 덱에 있던, 5턴 세라 => 6턴 미스테리오로 이어지는 콤보 덕분이었는데
리더가 0짜리 미스테리오 3장을 복사해서 필드를 채우는 것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코인 바득바득 먹은 바스트로 이런 저런 덱 만들어가면서 놀고 있는데 영.. 깔끔하게 돌아가는 느낌은 아니네요
RapidSilver
22/12/23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대로 너프가 있기도 했고 미스테리오 자체의 기용률이 떨어진 현재 시즌에서 6턴에 미스테리오를 던지는 플레이도 상대방에게 죽은 자리를 왕창 선사하는 방법으로 리더를 카운터치면서 상대방에게 큰 의외성을 선사할 수 있죠. 자신만의 방법대로 메타에 대응을 잘 하신것같네요. 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법이네요!
개인적으로 이게 마블스냅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강인
22/12/24 00:40
수정 아이콘
3풀 좋은 카드는 거진 다 먹었는데
비브라늄도 못가고 있어서
능지 이슈 해결이 안되네요 전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728 [모바일] 우마무스메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 시즌 후기 [26] Aquatope11769 23/02/22 11769 4
76727 [모바일] 일퍼드)드디어 건담 콜라보가 11년만에 실현! [15] 제트버스터11598 23/02/21 11598 0
76726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6.0 업데이트 후속 조치에 대한 안내 + 2/22(수)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안내 [11] 캬옹쉬바나11138 23/02/21 11138 0
76725 [LOL] 15달러 챌린지 뉴버전 - 현재까지 스프링 기준.jpg [120] Ensis15802 23/02/21 15802 0
76724 [LOL] 롤붕토론 EP.3|스크림은 할수록 강해진다|강퀴,노페,조나 [92] 피죤투17178 23/02/21 17178 5
76723 [LOL] 숟가락 얹어보는 칼바람 기본 전략/팁 [30] 인생은서른부터13213 23/02/21 13213 5
76722 [LOL] 가볍게 쓰는 칼바람론 [67] Polkadot14789 23/02/21 14789 10
76721 [기타] ASL 시즌 15 24강 조편성 나왔습니다.JPG [16] insane12393 23/02/20 12393 1
76720 [LOL] 칼바람 나락 괜찮은 빌드 몇 가지 소개 해드립니다.(2) [20] Beyond12510 23/02/20 12510 12
76719 [기타] 디아2 래저렉션 신규 레더시즌 및 신규 아이템 [38] 겨울삼각형13927 23/02/20 13927 2
76718 [기타] 발로란트 MSI 대회격인 락인에 출전중인 Drx와 이정현 아나운서 근황 [14] 아롱이다롱이13931 23/02/20 13931 1
76717 [LOL] 클템의 찍어X3 - 1라운드 결산 및 라인별 Best 3 [7] 검사13659 23/02/20 13659 3
76716 [LOL] 클템/포니/꼬꼬 선정 현시점 LCK 라인별 top3 [121] 만찐두빵19134 23/02/20 19134 2
76715 [LOL] 쇼메이커를 응원하며 [44] 웸반야마14664 23/02/20 14664 30
76714 [LOL] 티버의 사거리가 1티모미터만큼 멀었다면 협곡의 역사가 바뀌었다 - 술라 펠릭스, 30세 무직, 최고티어 골드2 - [17] 펠릭스13417 23/02/19 13417 3
76712 [LOL] 1R 종료 기념(?) 클템의 찍어! 찍어! 특별편 (팀별 선수 지표 핥기) [10] 14794 23/02/19 14794 2
76711 [LOL] 최우범 감독이 밝힌 약팀의 속사정 [55] prohibit21122 23/02/18 21122 11
76710 [PC] 문명 차기작 개발중 [26] SAS Tony Parker 14569 23/02/18 14569 0
76709 [모바일] 퍼즐앤드래곤)로봇들의 역습! 신규 한정신으로 합체 로봇 2기가 등장! [12] 제트버스터10075 23/02/18 10075 0
76708 [LOL] 도란 曰 팬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XXX.JPG [21] insane14940 23/02/18 14940 10
76707 [LOL] 2023 LCK 스프링 1라운드 지표보기 [32] 찌단16142 23/02/18 16142 14
76706 [LOL] LCK 1라운드 종료 팀/선수 지표 [64] 만찐두빵18252 23/02/18 18252 5
76702 [LOL] 티원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29] 펠릭스16327 23/02/18 16327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