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7/22 20:00:35
Name 아발란체
Subject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2-

다시 1555년 5월.

일본 전국지도를 보면 혼간지 세력은 영토 2곳을 거느린 상태입니다. 이는 상당한 이점입니다만, 다른 세력과 달리 혼간지의 영토는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사카쪽 석산어방(이시야마 고보)와 북쪽 눈내리는 카가 지방의 오야마 고보(지도상 어산어방으로 나오는)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 때문에 힘을 하나로 합치지 못하여 병력을 끌어모은 초반러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반면, 어디에 힘을 주고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매번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번 플레이에서는 석산어방 쪽에서 잠깐 힘을 주다가, 어산어방 쪽으로 이동해서 남하하며 두 영토를 연결할 계획입니다.


%ED%98%81%EC%8B%A05.png


*

본디 전쟁의 미학이 어디에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자신의 강점은 살리고 타인의 장점은 죽이는데 있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혼간지 가문의 이점은, 어쨌든 영토 2개를 가지고 시작하기에 초반 자원 수급이 원활하고, 유력한 인재 2명을 거느리고 시작하며, 반란군을 일으켰을 시 일반 농민 반란군이 아닌 승병대가 튀어나온다는 데 있습니다. 보병 3,000명이 아닌 철포병 3,000명이 튀어나온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으므로, 이번 플레이는 이 쪽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우선 양 지방에서 일반 장수들은 죄다 금전을 모아주는 시장을 지어주고(모든 계략에는 돈이 듭니다...), 나머지 지력이 높은 2명을 동원해서 초빙 커맨드를 활용, 미요시 세력의 마쓰나가 히사히데를 스카웃 해옵니다. 이 친구는 괜찮은 통솔력, 애매한 무력, 매우 높은 지력,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정치력을 가진 인재입니다. 다만 의리가 매우 낮아(무려 1) 여포마냥 충성도 관리가 매우 골치 아픈 분이긴 한데...지금은 그게 굉장한 이점입니다. 바로 데려올 수 있으니까요.

지력이 높은 혼간지 겐뇨와 시모츠마 라이렌을 동원하여, 안되면 될 때까지 꼬셔서 데려옵니다.(만약에 못 데려오면, 시작할 때부터 미요시 가문을 멸망시킬 때까지 치떨리게 이 분 계략에 탈탈 털리게 됩니다) 기간은 시작할 때마다 다르지만...대개 계절이 바뀔 즈음에는 아래와 같이 데려올 수 있습니다.

%ED%98%81%EC%8B%A03.png

살면서 무수히 주군을 바꾼 마쓰나가 히사히데가 답지않게 튕기는 바람에 아주 비싼 값으로 데려왔으니(자꾸 튕겨서 최고액에 초빙함+꼬셔오려다 혼간지 렌뇨 본인이 추격대에 칼찌 당해서 부상당함ㅠ) 이제 이 친구를 바로 써먹기 위해 계략담당으로 전담활용하고, 덕분에 한가해진 인원들은 다음 임무에 써먹어보기로 합니다. (부상당한 혼간지 겐뇨는 잠시 쉬게 하고) 시모츠마 라이렌으로 주변 지역에 선동을 거는 것인데요,

신장의 야망 혁신 편에서는 잇코잇키를 충실히 반영하여 주변 영지에 반란을 사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선동이 성공하면 몇 가지 부가효과가 발생하는데,

1. 반란군이 진압될 때까지 병력징병이 불가능해짐.
2. 만약 계절이 바뀔 때까지 난을 진압하지 못하면 해당계절 수입이 0이 됨.
+ 수입이 0이 되어 자금이 마이너스가 되면, 봉급을 지급받지 못한 무장들 충성도가 하락함.

이러한 효과가 있으므로 이걸 잘 걸면 주변 지역은 가난케 하고 그 사이 내 세력을 세력을 키워 상대적으로 찍어누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현재 석산어방 주변에는 4개 거점이 있는데, 그 중 바로 오른쪽에 있는 실정어소에 쇼군 가문(현재 검호쇼군 아시카가 요시테루가 다이묘)이 우선 이번 타겟이고...

%ED%98%81%EC%8B%A04.png


결국 그간 악착같이 병사를 징병하여 끌어다 쓴 끝에 민심 80이상을 유지못한 실정어소에 천벌이 내려 선동이 최초로 성공! 바로 승병대란 이름의 철포병 3000명이 뚝 떨어집니다. 뒤이어 북쪽에 위치한 팔상성까지 선동에 성공하면서, 주변지역이 하나둘 반란의 불길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른바 잇코잇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인데요, 이제 이렇게 주변지역이 난리가 난 사이에 자국의 내정을 돌보면서, 첫 진군을 위한 군대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린언니
22/07/22 20:35
수정 아이콘
오 이시카와쪽이 혼간지의 땅이었군요.
카나자와가 예전에 인구도 많고 쌀도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한데 반영이 되어있는지 모르겠군요
제라그
22/07/22 21:39
수정 아이콘
창조 이후에 안 해봤는데 급 혁신 땡기는 글이네요.
동굴곰
22/07/22 21:43
수정 아이콘
폭발은 예술이다!!!의 마츠나가 히사히데군요.
Liberalist
22/07/22 22:38
수정 아이콘
창조 이후의 마쓰나가는 미요시 가문의 충신이었다는 학계 재평가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래도 배신 쉽게 안 하는데, 혁신, 천도 시리즈에서는 마쓰나가 의리 수치가 바닥이라 땡겨오는게 긴키 약소 다이묘 기본 플레이였죠. 추억돋네요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810 [PC] 여름 휴가 대비 스팀 게임 추천 몇 개 [32] 마음에평화를10825 22/07/26 10825 13
74806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7- [7] 아발란체8013 22/07/25 8013 10
74798 [PC]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는 법 [9] League of Legend11260 22/07/25 11260 0
74794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6- [4] 아발란체7198 22/07/24 7198 10
74788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5- [6] 아발란체7890 22/07/23 7890 10
74785 [PC] 재미있는 발로란트 [21] League of Legend8297 22/07/23 8297 0
74782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4- [3] 아발란체6834 22/07/23 6834 12
74779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3- [1] 아발란체6429 22/07/22 6429 9
74778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2- [4] 아발란체7077 22/07/22 7077 13
74777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1- [17] 아발란체9134 22/07/22 9134 14
74771 [PC]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PC 트레일러 및 사양 공개 [28] SAS Tony Parker 10026 22/07/21 10026 0
74755 [PC] 발로란트 승자조 플레이오프 감상(발로란트에도 M가문 대황비가 있다?) [12] League of Legend6497 22/07/18 6497 0
74744 [PC] 분위기가 많이 안 좋은 듯한 던파 [29] 묻고 더블로 가!12765 22/07/16 12765 1
74721 [PC] 스팀게임 추천 2종 (Inscryption / Gnosia) [7] goldfish8990 22/07/13 8990 7
74695 [PC] 2023년에 블리즈컨이 다시 개최됩니다. [42] 카트만두에서만두10250 22/07/07 10250 0
74651 [PC] 발로란트 플레이 후기 [37] League of Legend10659 22/06/30 10659 2
74640 [PC] 썸에이지 '크로우즈' 스트리머 파티 개최 [4] 맛똥산6554 22/06/29 6554 0
74587 [PC] 포르자 호라이즌 5 한국어 음성 업데이트 [8] SAS Tony Parker 7379 22/06/20 7379 3
74570 [PC] [게임] 미국 바람의 나라, NexusTK 후기 및 유저 모집.. [6] rave till grave12549 22/06/17 12549 2
74567 [PC] 갓겜이라며? 최근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94] 손금불산입20275 22/06/16 20275 19
74551 [PC] 제가 좋아했던 게임들의 기억나는 ost목록 [35] valewalker9718 22/06/14 9718 1
74546 [PC] 디아블로 4 네크로멘서 시네마틱 트레일러,게임 플레이 영상 [31] SAS Tony Parker 7918 22/06/14 7918 1
74531 [PC] 페르소나 3P/4G/5R 게임 패스 발매 [35] 김티모8625 22/06/13 862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