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6/17 23:58:48
Name rave till grave
Subject [PC] [게임] 미국 바람의 나라, NexusTK 후기 및 유저 모집.. (수정됨)
바람의 나라 미국 버전 NexusTK 1달 플레이 한 후기 및 추천 글입니다. 사실 추천하기엔 게임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운영회사가 업데이트도 느리고 불친절한 UI 등.. 옛날 게임이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추억에 젖고 은근히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1. 커뮤니티 / 롤플레잉
   - 커뮤니티가 매우 클린하고 유저가 다들 친절합니다. 처음 시작하고 99까지 필요한 템이든 돈이든 유저들이 알아서 도와줍니다. 그냥 걸어다니면 Do you need any help? 물어보고 뉴 유저를 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초보 옷 입고 걸어가는데 그냥 100만원 떨구고 지나갑니다. ㅠ 망해가는 게임인지라 고인 유저들이 많이 챙겨주는 듯 해요.
  - 클랜에 가입하면 클랜에서 혜택도 많이 주고요, 사냥 버디 찾기 힘들 때 클랜원이 많이 도와줍니다.
  - 게임내에서 롤플레잉을 합니다. 저는 참여 안 하지만 부여성 왕비도 있고 그 밑에서 매크로 잡는 병사들도 있고.. 아무튼 독특한 컬쳐가 있는데 이 부분은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한국인 유저도 꽤 있어서 영어를 못해도 유저들이 이해합니다. 스샷찍으면 번역 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영어는 큰 문제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영어 공부될듯!
2. 이벤트
   - 유저가 진행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가 있습니다. 2차, 4차 승급은 일정 횟수를 채워야 하고 미국 바람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 Carnage (다수 PvP), Fox Hunt (말 타고 여우 trap시키기), Elixir War (화살로 상대방 움직임 막는 체크보드 타입의 게임) 저는 Elixir war가 다른 미니게임 같아서 가장 재밌더라고요. PvP도 재밌고요. 승리시 2차승급까지 필요한 물품이나 경험치를 보상으로 챙겨줍니다.
   - 토요일마다 열리는 유저 장터, 도박장 등 다른 이벤트도 열립니다.  
3. 노가다...
   - 한국판 바람의 나라와 똑같이 사냥이든 뭐든 결국 노가다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선지 아무 생각 없이 사냥 돌리는게 편하고 오히려 재밌더군요.
4. Story / Poetry Contest
  - 이것도 참신하다고 생각하는데 2차 승급을 하기 위해선 시 또는 글을 창작해서 순위권에 들어야합니다. 에전 장원급제 시스템 비스무리한걸 만든 것 같아요.
  - 물론 영작이라 파파고 도움이 필요하실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솔직히 정말 많습니다.
- Kru Interactive: 회사가 무능합니다. 업데이트도 1년에 2번정도.. 5차 나온다고 발표한지 3년이 지난 현재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Easter이벤트는 Easter가 끝나고 몇 개월이 지나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 유료입니다. 99 이후부터는 한달에 $10 정액권이 필요하고, 승급이 올라갈 수록 어느정도의 캐쉬템이 필요합니다. 금액을 많이 필요로 하진 않지만 매 달 고정 지출이 있다는게 좀 별로입니다.
- 4차 승급이라고 쳤을 때 매달 $15불? 정도 아마 들 것 같은데, 대부분 4차 유저는 그냥 게임 머니로 이걸 충당하는듯 합니다. (게임 머니로 캐쉬템 구매 가능)
- 결국 노가다를 해야 스탯을 올립니다. (시간 때우기로는 좋습니다)

홍보 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깐 단점만 많이 작성한 것 같네요..
그래도 다른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한 번 99까지 무료니깐 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참고 링크:
- http://nexusatlas.com/
- https://blog.naver.com/jihyuk_forte
- https://cafe.naver.com/nexusdon/975
- (미국 감옥 시스템 웃긴 영상)

p.s. 한국을 떠난지 20년이 되갑니다. 서툰 글 이해 부탁드려요.
새로 시작하시는 분 계시면 쪽지 주세요 같이 사냥해요. (저도 한 달 차라 초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르블랑
22/06/18 00:11
수정 아이콘
약간 구바람 감성도 있고
한국 유저도 소수나마 있는거 같더라고요.
이런 정있는 분위기는 요즘 한국엔 없죠.
rave till grave
22/06/18 00:1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지난 10년간 롤만 했는데 롤은 점점 빨라지고 복잡해져서 힘들어지더라고요. 정 있는 게임이란 표현에 크게 공감갑니다.
미국 바람의나라 오픈 카톡방도 있어서 한국 유저끼리 모이기도 한답니다,
Meridian
22/06/18 10:14
수정 아이콘
배돈이 미국고향이라고 부르는 그곳이군요 크크크
현재 한국바람은 불멸X망겜이 되어버렸는데...
League of Legend
22/06/18 14:59
수정 아이콘
바람에 나라할때 암살 당하고 템 다 뺐겼던 기억이 나네요..
옛날 생각 나네.. 재밌게 하셔요
베가56
22/06/18 21:39
수정 아이콘
예전 추억을 느껴보고 싶긴 하네요.
구글에 검색해보니 정 추억 느껴보고 싶으면 개인용 프리섭 만들어서 혼자 하라는 말이...
rave till grave
22/06/18 23:03
수정 아이콘
저는 공식섭 추천 드려요. 프라이빗 서버는 돌아다녀봤는데 유저가 너무 없어서 금방 질리실듯합니다. 구글에 나오는 것들도 몇년 된 글이라 직접 경험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577 [LOL] 세상에서 제일 어렵게 이기는 팀. 서머의 T1 [45] 잘생김용현11392 22/06/19 11392 10
74576 [TFT] TFT 한중 인비테이셔널 결과 - 중국의 높은 벽에 깔리다 [48] 카트만두에서만두13111 22/06/19 13111 4
74575 [LOL] 더The 김치Kimchi 마에스트로Maestro 베릴BeryL. [32] 펠릭스11191 22/06/18 11191 12
74574 [기타] 스파 게이머 ‘인생은 잠입’, 스피릿제로 국내 경기 출전 금지 [14] 이호철10809 22/06/18 10809 2
74573 [LOL] 기기묘묘했던 농심 vs T1 2세트 - 농심 이대로 괜찮은가 [100] 우승15698 22/06/18 15698 2
74572 [LOL] [인터뷰] ‘구마유시’ 이민형과 MSI [30] League of Legend11232 22/06/18 11232 2
74571 [LOL] 닐라 신규 챔피언 트레일러 [30] League of Legend9005 22/06/18 9005 0
74570 [PC] [게임] 미국 바람의 나라, NexusTK 후기 및 유저 모집.. [6] rave till grave12493 22/06/17 12493 2
74569 [하스스톤] 하스스톤 23.4.3 패치노트 (카드 너프) [28] 저스디스9249 22/06/17 9249 3
74568 [PC] 파이널 판타지 7 셀레브레이션 라이브스트림 [40] 김티모11205 22/06/17 11205 1
74567 [PC] 갓겜이라며? 최근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94] 손금불산입20187 22/06/16 20187 19
74566 [스타2] 오늘로 마무리된 조성호의 대기록 행진 [7] MiracleKid10785 22/06/16 10785 2
74565 [LOL] 너구리 복귀전에서 레전드 경기가 나왔습니다 [50] Leeka16113 22/06/16 16113 5
74563 [LOL] T1 정글러 'oner' 문현준 선수와 재계약 체결 [68] Two Cities12043 22/06/16 12043 3
74562 [기타] 와우 해보신분이라면 즐거울만한 컨텐츠! [5] Secundo7568 22/06/16 7568 0
74561 [LOL] 타워 앞 데프트 그는 신이야. [32] 펠릭스13170 22/06/16 13170 10
74560 [모바일] [우마무스메] 가슴이 뜨거워지는 어떤 말에 대한 이야기 [6] 캬옹쉬바나8080 22/06/15 8080 6
74559 [LOL] 달라진 DRX [34] League of Legend12917 22/06/15 12917 5
74558 [LOL] LCK 서머 오프닝 타이틀과 시즌 티저 [20] 삭제됨8247 22/06/15 8247 2
74557 [기타] 한일 1세대 프로게이머의 마인드 [3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607 22/06/15 10607 15
74556 [LOL] 여러분 네이버에서 LCK승부예측 하세요! [31] 삭제됨7554 22/06/15 7554 0
74554 [LOL] 12.12 패치 프리뷰 번역 [29] MiracleKid9563 22/06/15 9563 0
74553 [LOL] 속보) 최우제 제우스 재계약 [63] roqur13850 22/06/14 13850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