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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1 10:23
사실 울프도 계속 강조했지만, 라이즈에게 죄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페이커 라이즈 경기 보면서 울프조차 대부분 '라이즈는 잘했다'라고 말할 정도였죠 크크.
근데 우주의 기운이 몰리는지 그냥 짐. 쵸비도 그렇고 페이커도 그렇고, 캐리력 뛰어난 미드들은 라이즈 자체가 억제기가 되어버리는듯.... 근데 저 영상은 진짜 아만보 그 자체네요 크크. 저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유기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22/04/11 10:38
경기볼때도 미니맵 계속 안보면
그냥 스킬샷 맞추고 피하고 비상!!!! 하는거나 보지 잘 이해 안가더라구요 미니맵이랑 핑을 계속 봐야 게임 흐름 따라갈까 말까함 프로뷰 프로보이스 리플레이 이런거 팔아라...돈받고...
22/04/11 10:42
영상 보며 느낀 점
- 20, 21 시즌 페이커한테 씌워진 오명 - 라인전 약하다. 그래서 로밍이나 다닌다. "비뎅겅파"다 - 이건 CS 지표가 최고인 줄 아는 롤알못의 헛소리였구나. - 페이커랑 같은 팀일 때 날아다니던 몇몇 선수들이 다른 팀 가서 기량 저하하는 게 우연이 아니구나. 페이커가 그동안 얼마나 밥상을 잘 차려줬는지 - 쵸비 선수가 페이커 만나면 인간상성 수준으로 고전하는 이유를 알겠구나. 쵸비의 장점을 억제하는 법을 너무 잘 아는 듯함 - 페이커의 저런 매크로 운영도 그에 호응하는 실력과 합이 맞는 팀원일 때 빛이 나겠구나. 호응을 안 해주면 페이커 혼자 뻘짓하는 게 되겠구나. 그래서 나온 말이 "돌발행동"(?). 22 T1은 호응이 되고 합이 맞는 팀원들이다 보니까 같은 행동을 해도 "유관행동"(?) - 해설들이 라이트하게, 분위기 띄워주는 역할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경기 중에 페이커의 매크로 운영에 대해서 한 두 마디로라도 분석하고 언급해주었으면 좋겠네. "비분석파" 해설로 남는 게 좋다면 상관 없겠지만...
22/04/11 10:55
다만 이번 결승은 쵸비와 페이커가 서로 장점을 내보이면서 서로가 딱히 서로때문에 견제받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페이커 계획대로 라인만들면서 시야장악하고 메이킹하면서 운영굴리는것 쵸비 파밍으로빼먹고 와드박고 갱회피하면서 CS퍼먹고 중후반 메이킹 누킹 둘다 서로 장점대로 할거하더라구요 그전까진 쵸비가 그런걸 못봐서 신기하게 보긴 했습니다.
22/04/11 12:11
사실 쵸비선수가 티원만나서 고전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라인전때 본인성장이 말려서 그렇다기보단 운영에서 밀리니까 메이킹할때 써야하는 스킬 스펠들을 도주기로 써버리는일이 잦아서 그런것이었죠 그래서 이악물고 들어가는 오브젝트때 말고는 자신의 장점인 잘큰 캐리챔들고 발휘하는 전투센스를 잘 못보여줬었고요
22/04/11 20:45
진짜 빅토르 들고,
탑 2차 타워 앞에서 초시계 빠지고, 용싸움 전에 미드라인에서 럭스 속박 피하려고 점멸 빠진 상태로 용/바론 한타 맞이한거 보면 딱 맞는 말이네요.
22/04/11 17:36
애초에 라이너가 아니라 라인전 이후 운영이면 모를까 라인전 단계의 수 싸움은 비분석 비전문이죠.
리그 최상위권 미드랑 뛴 기간이 극히 짧은 클템이라...
22/04/11 10:46
하아.. 페이커의 저런 움직임은 게임상에서도 눈에 띄지만 경기 중 해설은 물론이고 분석데스크에서도 자세한 분석은 못들어봤는데.. 유튜브로 보네요.
페이커든 쵸비든 우리나라 정상급 미드라이너들이 라이즈 픽하면 뭔가 불안한 기운이 엄습하던데.. 저런 이유때문에 라이즈 하는거구나. 덜덜
22/04/11 13:50
빛돌도 그렇고 제가 본 분석영상에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 짚었는데,
빛돌같은 경우는 세트당 한 시간은 잡아야 하고, 오디오 비는 시간 다 컷해도 30분 언더로는 안되는 게 문제...
22/04/11 10:48
칼부 핑와가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감탄한 플레이 였습니다. 아니 저기에 핑와를? 그걸 본 리신도 그냥 빼고 봇도 바로 시야에서 사라져주고..
22/04/11 11:22
미드는 이겼다 안 나오면 다행
이런 디테일 이전에 그냥 1,3경기 양 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한 두 번의 미드오픈 사고가 다 쵸비의 판단 미스 혹은 컨트롤 미스로 시작되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상대가 갱 흘리는 사이에 사이드에서 역으로 잘린다거나 덫을 밟아서 한타 시작도 못하고 죽었다거나.. 아리 잡으러 갔다가 역으로 잡혔다거나 이런 걸 다 빼더라도 어떻게 미드는 이겼다는 얘기가 나오는건지 아리가 이겼다면 모를까...
22/04/11 10:55
구기종목은 공을 중심으로 상황이 일어나는데 롤은 중심이랄게 없어서 중계화면으로 볼때 놓치는 슈퍼플레이가 많은거 같아요. 이런게 얼마전에 겜게에 올라왔던 페이커가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중 하나겠죠.
22/04/11 11:03
KDA, CS가 낮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네요.
빛돌이 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다는게 이런 거겠죠. 올해 티원이 작년보다 나은 건 페이커가 저런 움직임을 할 때 다른 팀원들도 팀적인 움직임을 한다는 거에요.
22/04/11 11:24
이런 부분은 분석데스크면 몰라도 라이브로 해설하기 애매한 부분이고 잘 안 와닿죠. 예를 들면 페이커가 라인 밀고 위나 아래 부쉬 쪽으로 움직였을 때 해설이 페이커 선수가 위나 아래로 움직이는 무빙을 해서 상대 선수들이 압박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매번 이럴수는 없으니까요. 롤하는 사람이면 상대 미드가 안 보이면 타 라인 입장에선 얼마나 짜증나는지 다 알지만요..
22/04/11 11:36
어떤 경기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강퀴가 페이커 라이즈가 상대 입장에서 계속 안 보여서 엄청 까다롭다는 식으로 중간중간 중요하게 짚어준 적은 있습니다.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당연히 하진 못해도 이정도는 얘기해줘야죠.
22/04/11 11:39
올해 티원 움직임은 전 프로들조차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시간은 물론이고 한번 돌려보는 걸로도 해석하는 게 어려울 정도였죠. 게다가 저런건 팀별 화면도 봐야하는데..' 실시간 해설의 영역은 아닙니다.
22/04/11 12:06
이정도로 파고드는건 겜돌이들이나 좋아하는거죠
라이트유저들이 저걸 원할까요? 특히나 올해 티원은 롤잘알들도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움직임들을 보여줬었는데
22/04/11 12:33
롤잘알도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면 더 해설이 필요한 순간 아닌가요;
저렇게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맥락은 충분히 짚고 넘어갈 수 있을텐데
22/04/11 12:48
라이즈나 다른 로밍챔프가 시야밖으로 사라져서 탑, 봇에 라인전 압박을 준다 이정도면 충분히 맥락 짚은 거 아닌가요?
실시간으로 보는데 어느 정도로 더 해야 하나요? 제가 말한 롤잘알은 인터넷에서 저 챌린전데요 이게 아니라 전프로들을 말한거였습니다. 이 영상도 결승끝나고 일주일의 분석이 끝나고 올라온거잖아요
22/04/11 12:59
요즘 논란이 되고있는 클템은 논외로 두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인 강퀴도 경기가 끝난 뒤에 개인방송을 통해 복기하면서 '이 게임은 밴픽에서부터 좀 말렸다', '이 경기는 사실 미드 2렙 딜교에서 라인전이 끝났다고 봐도 된다', '지긴 했는데 이 팀한테는 초반 동선에 이런 노림수가 있었다', '여기 이 와드가 중요 포인트다'등등 디테일한 부분을 얘기해줍니다..... 그런데 강퀴가 항상 '지금 말하는건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 게임 끝나고나서 보니 이런거다 라고 말을 할 수 있는거지 만약 경기결과가 반대였으면 지금 내가 좋은 딜교였다고 말하는게 괜히 본인 피 깎아먹는 악수였을 수도 있는거고, 엄청 중요한 위치에 와드 박았다고 한거에 적이 기묘하게 안보여서 오히려 동선 잘못 파악하고 말렸으면 안일한 시야플레이였다고 평가가 바뀔 수도 있는거고, 밴픽이 망했네 했던게 엄청난 묘수였다는 결론이 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부연설명을 합니다..... 실시간으로 해설하는 것과 경기 끝나고 분석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분야이고, 국내 최정상급 롤잘알이라도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이건 이런 노림수이고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말하는건 어렵다는 얘기죠.....
22/04/11 13:14
해설로 보기는 힘들고, 유투브로 보는건 상관없는데 공식 해설 몇몇도 자기 개인방송을 하는데 이런것도 짚어주는 방송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22/04/12 13:03
빛돌 보시면 경기시간 x 1.5~2배로 시간들여 장면 하나하나 해석 해줍니다.
양쪽 시야 켜고 끄고 스킬 쿨 다 재면서 리플 분석 해 주니까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강퀴도 가끔 해주고요.
22/04/12 14:09
아 아예 공식 해설만 지정해서 원하시는건가요?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뭐 분데의 영역일거고 해설 개개인 방송이니 하라고 할 순 없겠지요.
22/04/11 15:00
라이브에서 못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내용보다 커뮤니티 민심에 관심이 더 많은 해설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재미보다 결과론적 현미경 복기를 강점으로 하는 분데 패널도 있고 플레임 울프 갱맘 등 복기에 강점이 있는 전프로들도 있으니까요. 라이트팬을 위한 주간 lck 현황 요약에 강점이 있는 방송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22/04/11 11:40
15인가 16년 롤드컵 끝나고 특집에서 오리아나 1렙에 스킬 찍는거 이야기하면서 빨리 라인밀고 칼부 와드하고 상대정글동선파악하기 유리하다 그런 이야기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몇년을 앞서가고 또 계속 발전해서 히히 아직도 나지롱이 되는구나 싶네요.
22/04/11 11:55
페이커쵸비쇼메선수 보면 예전 호골메드루축 드립이 생각나네요. 이건 결과적으로는 루니 선수 놀리는 밈이 되었지만.. 쵸비선수는 라인전 쇼메선수는 로밍 페이커선수는 롤을 잘한다 정도로 치환해도 괜찮을거같아요
22/04/11 12:04
해설들도..확실히 전런거 전혀 못보는 분들이 있어요.
뭐. 프레임 씌어서 말빨세우고. 스토리텔링 하는것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요소 일 수 있는데. 어쨋든 당하는 선수 입장에서야 억울 할 수 있죠. 현대 야구에선 제구쩔구 커맨드 쩌는 투수한테. 해설이. 구속이 평범한데 저 투수는 타자들이 공략을 못하는게 신기하다. 수비수 덕이다. 이런 이야기만 하고 있으면. 해설의 자질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죠. 야구팬들의 수준이 80년대면 몰라도 말이죠.
22/04/11 12:07
예전에 누구였는지 생각 안 나는데 (락스선수였나?) 페이커랑 울프가 툭하면 시야에서 사라져서 게임할 때 엄청 압박이었다고 이야기한 걸 들은 기억이 나네요. 우리야 다 밝혀진 미니맵을 보고있지만 라인주도권 쥔 쪽이 밀고 상대시야에서 사라질 때마다 상대방에게 이지선다 퀴즈를 내는 꼴이니 스트레스가 상당하리라 생각해요. 심지어 케리아는 저래 놓고 갑자기 탑라인에서 등장하기도 했었죠 크크..
22/04/11 12:15
그건좀.... 블라디는 본인숙련도까지 좀 밀렸었는데요
라이즈도 작년 양대OUT이후 떡상했을때만해도 그걸로 좋은모습 상당히 많이 보여줬었는데
22/04/11 12:16
몇몇 리플에서 한번씩 언급한 내용을 이야기해도 해설이 무능하다 의도적 프레임이다고 이야기하는 리플이 많네요 누가 프레임을 씌우는건지 라이트하게 보는 저조차도 라인밀고 시야밖으로 움직이는 모습을보고 상대방에게 부담이다란 말을 증종 들은거같은데 좀 적당히들 했음 좋겠습니다
22/04/11 13:55
주도권, 라인밀고 와딩 이런설명 해설이고 분데고 한두번하는 얘기도 아닌데 진짜 어지간들 해요
저런장면 나올때마다 3분씩 딴얘기안하고 설명해주길바라는듯. 실시간으로 경기가 진행되니까 함축된 워딩을 쓰는건데
22/04/11 22:49
분데에서 이미 저런거 많이 짚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해설들이 저렇게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고해서 언랭+브실골 유저들이 그걸 실시간으로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준이면 이미 인게임에서 하고 있을거라고 봐서..
22/04/11 23:27
분석 데스크는 경기 관람과 따로 또 시간을 내서 찾아봐야 하는 것이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차원적인 플레이를 설명으로 듣고 느끼는 재미도 있는 것이고, 너무 길어지거나 게임의 흐름을 놓치게 할 정도가 아니라면 실시간으로 재밌게 듣고 볼 분들이 많을겁니다.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떻게 대단한지 들으면 기분 좋잖아요. 저도 해설진에게 본문 수준의 분석이 절실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지금보다 '해설'의 영역이 늘어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한타 같은 중요 이벤트에 농구장에서 자유투 쏠 때 오오오오 하고 외치는 장내 아나운서 같은 해설이 너무 많아진 것 같아요. 배경음 수준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전프로 개인방송이라고 매분매초 분석만 하고 있는 게 아니고 같이 재밌게 텐션 올리면서 보고 있거든요. 현재의 흐름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고 분명히 더 나은 절충점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2/04/11 12:38
갑자기 온갖 롤 커뮤니티에서 해설 비토를 하는데 이것도 무슨 유행인지...
막말로 해설이 티원 안티면 어떻습니까? 해외 해설 중에는 대놓고 티원빠도 있고, 유니폼 입고 난리치는 해설도 있는데... 특히 클템은 귀한 해설입니다. 국밥겜이나 다 말아먹은 겜 해설만 봐도 다른 해설이랑 재미 측면에서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있습니다.
22/04/11 12:55
유행은 아니구요
국내스포츠 고유한 전통입니다 해당종목에서의 위상으로 놓고보면 그깟클템이 되는 허구연 총재가 받은 비토 생각하면 이건 이슈도 아니죠; 클템보고 하차해라 하는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있으니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의견내는거고 그 의견제안은 클템이 먼저 포문을 연거구요
22/04/11 12:59
그 문제가 아무리봐도 이렇게 난리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클템의 중립성 문제가, 예전 해설까지 현미경 대고 발언 하나하나까지 찾아내며 깔 정도는 아니죠.
22/04/11 13:02
어느 그룹이나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생각하고, 톡식하거나 평소 클템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참에 페이커를 '핑계'로 클템 공격에 사용하겠지만,
클템도 인정한 세가지 잘못에 대해서도 잘못했다고 입막는건 건강하지 못한 토론이라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PilgRim 님과 제가 생각이 거의 일치하겠네요 저도 클템이 티원 안티라 생각하지않습니다 다만 말 나온김에 피드백받아서 더 롱런하는 해설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클템이 얘기한것처럼 롤에서의 남탓이 건전하게되면 피드백이고, 잘 못굴러가면 난장판인것처럼 이번 화두들이 조금 더 건전한 환경에서 토론되면 좋겠습니다
22/04/11 17:43
MSI에 웃음기 쫙 빼고 해설하면 또 채팅창이나 게시물에서 탈진을 안드뤄~! 하고 있을겁니다 시청자들이 먼저.. 크크
22/04/11 12:45
솔로랭크에서 흔히 "잡기술"이라 불리는, 솔로랭크 티어 올리는데 작지만 모이면 큰 도움이 되는 스킬들이 있습니다.
와드를 박는 타이밍부터, 그 와드를 사용해서 심리전하기, 룬특성 이용해서 잔기술부리기 (영리한 사냥꾼으로 렌즈 한 타이밍 땡기기 등) 하나하나씩 나눠보면 별거 아닌 건데 이걸 다 모아서 활용하면 이 사람이 낀 팀은 솔랭에서 승률이 잘 나오게 되죠. 이러한 잡기술이 대회버전에도 무조건 있을텐데 이 잡기술의 정점이 페이커와 케리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각자만의 잡기술이 있습니다. 혹 페이커와 케리아도 모르는 잡기술을 쓰는 선수도 있을겁니다. (베릴이라던가) 하지만 이 잡기술의 총량과 활용법으로 페이커 케리아 넘는 선수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즉 티원은 팀의 승률을 올려주는 버퍼(?)옵션 가진 선수를 둘이나 보유하고 있는 셈이죠. 크크
22/04/11 13:26
개인적으로 정말 감탄했던 게 케리아의 와드 치다가 노틸 그랩 날리는 거.. 와드 치는 거랑 모션이 같으니 속을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서 정말 놀라웠네요
22/04/11 19:41
정글 잡기술면에서 투톱이 저는 벵기와 스코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벵기는 시야를 활용하는 능력과 라인 개입의 타이밍에 독보적인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성면에서요. 최근 오너의 경기들을 보면 동선이 정말 부드럽고 낭비가 없는데다 어느 분의 말씀처럼 '필요한데는 꼭 있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인데 이건 어느 정도 벵기의 영향이 있다고 보이더군요.
그리고 제우스나 구마유시가 가진 라인전과 라인 관리에서의 디테일을 보면 15 시즌 페이커와 함께 라인관리 도사격이었던 마린과 뱅의 재림을 보는 느낌입니다. 특히 구마유시는 국내 롤씬에서 아직도 그 진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는 플레이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롤지능이 엄청 높습니다.
22/04/11 23:09
19skt 시절 영상에서 페이커가 마타에게 와드 박는 위치 설명하는 게 있었죠. 뭔가 와드니까 반대가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마 페이커는 그간 누적된 롤짬이 어마하긴 할 겁니다. 본인이 잘 안 밝혀서 그렇지.
22/04/11 13:17
페이커나 다른 미드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해설들도 종종 언급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무게 실어서 해설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빛돌처럼 별도의 분석 영상으로 언급해주기는 하지만요. 물론 옵저버의 조작에 따라 순간 순간 장면이 넘어가기에 세세하게 짚고 넘어가기 힘든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22/04/11 14:38
LEC나 LCS 해설진들은 대회 중간에 미니맵을 확대하거나, 하일라이트 표시선으로 자신이 어떤 점을 말하고자 하는지 화살표나 동그라미표 등등으로 실시간으로 설명해주더라구요. LCK 해설분들도 여건이 된다면 한번 도전해봄직하지않나, 이런 기능이 있다면 말로 설명하기 애매했던 부분을 시간을 할애해서 자세히 설명할 수 있으니까 비분석 같은 애매모호한 오해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회에서 사실 페이커가 라인을 밀고 아랫무빙을 쳐서 바텀에 압박을 준다 이런 정도의 언급은 분명히 해설진들이 했던 것으로 제 기억에 남아 있거든요. 그런 무빙 하나 하나 매번 말하는 것도 사실은 수지타산이 맞느냐 실시간 해설의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기능을 활용한다면 사람들의 인식에 좀 더 깊게 남을 것 같네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라던지 미니맵 확대해주면서 페이커의 무빙과 연결해서 보여줄 수 있으니 인지가 확실히 되겠죠.. 굳이 옵저버가 화면 중앙에 잡아주지 않더라도. 주제가 또 해설쪽으로 넘어 간 것 같아서 조금 해설진에 우호적인 입장에서 변(?)을 해봤습니다..
22/04/11 15:22
이거 엄청 오래전부터 해설에서 많이 짚어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리아나로 칼날부리 하나 잡고 선 2렙 잡아서 시야먹는 플레이부터 정글 동선에 맞춰서 시야먹는 플레이까지... 저만 들었던 건가요? 이제까지 상당히 반복해서 짚었던 내용에서 크게 변주된적 없는 스타일이라 요즘은 굳이 안짚는 경향이 강한듯합니다. 댓글의 다른분들은 대체 어떤 해설을 듣는거길래 17년도부터 계속 회자됐던 칼부존에 대한 이야기를 못들은걸까요. 좀 당황스럽네요.
22/04/11 17:08
제 생각에도 하나하나 짚어주는 부분은 분석데스크로 넘겨두고 정말 디테일하지만 실시간으로 말해야하는건 언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영상이 해설진이 짚어주지않는다로 연결되는게 조금 아쉽고 페이커 선수의 저런 활동량은 반복인데 얘가 지금 라인밀고 시야를 닦는지 로밍을 갈지 매번 언급할 수 없죠.. 제 기억에도 굳이 페이커선수가 아니더라도 미드의 아무개 선수가 무빙으로 다른 라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은 충분히 언급해왔다고 생각하고.. 경기날 한번쯤 짚어주지 그랬냐 으이그! 라면 뭐 저도 짚었나?안짚었나? 고개 끄덕정도 못할건 없어보이네요. 여튼 해설이 이런거 아예 안짚어준다 못짚는다 거기까진 아니어보입니다..
22/04/11 18:04
저런플레이의 중요성도 항상 해설해주기도 했고
페이커선수가 저런 시야확보를 항상 잘해주기도 했죠 올해 티원의 다른점은 페이커가 저런걸 더 유독 잘해졌다가 아니라 거기서 얻은 정보를 잘 써먹고 굴릴 수 있는 팀이 됐다는점이죠
22/04/11 19:37
같은 챔프로도 페이커는 쿨감신 / 쵸비는 양피지를 빠르게 올리는 선택부터가 차이가 나죠. 당연히 그만큼 라인전에서 불리한 조건에 놓이는 것은 필연입니다. 심지어 페이커는 초반 블루도 가장 안먹는 미드고 이게 티원 운영의 비밀의 한 축이죠. 정글이 그만큼 수혜를 입으니까요. 페이커는 그만큼 남는 돈으로 핑와를 사서 적재적소에 박거나 심리전 카드로 활용합니다. 특유의 강가지역 무빙이나 한번 꺾는 로밍/귀환타이밍을 통해서 끊임없이 상대 미드와 상대 정글에게 퀴즈를 내고 머리싸움을 강요하죠. 저는 그래서 이번 결승에서 쵸비가 미드를 이겼다거나, 템 차이와 챔프 구도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특정 순간의 딜교나 단순 cs 차이만 두고 라인전 승패를 논하는 분위기가 된게 좀 아쉽더라구요. 특히 3세트는 경기 당시나 경기 직후 분위기와는 다르게 미드 격차가 정말 컸던 판이라고 봐서.
티원 현재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단순히 무슨 케리아가 잘해서, 오너가 잘해서 이런게 아닙니다. 페이커가 초반 라인전부터 와드하는 위치나 타이밍을 보면 오너, 케리아가 설계하는데 굉장히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줘요. 3라인 라이너들이 혼자 라인에 섰을 때도(구마유시가 2 대 1 하는 상황 포함) 라인전이나 라인 관리 잘해서 정글 서폿의 발을 더 가볍게 만드는 것과 연계돼서 어마어마한 시너지가 납니다. 페이커가 이런식으로 더 매크로 플레이의 디테일을 살리기 시작한게 멀게는 17 시즌 직후, 상대적으로 뚜렷하게는 19시즌부터인데 현재 팀원들이 그 어느때보다 페이커의 이런 '눈'을 공유하고 호응하며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22/04/11 19:54
근데 솔직히 이 글만봐도 뭐 해설들이 페이커를 깎아내리고있다 이게 아니고
지금 해설 퀄리티가 좋으냐 나쁘냐 이야기가 많은데 전 클템 김동준 두명은 아주 명백하게 디테일면에서는 맛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야기도 아니고 6~7년은 족히 된듯 롤이 뭐 야구같은 스포츠도 아니고 리얼타임 플레이중에 설명충 될수도 없고 별로 안좋은방향성인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라는게 있죠 클동해설은 이런부분에서 좀 심합니다 그냥 LCK 아무 한타나 틀어놓고 영어중계랑 한국중계만 비교해봐도 명백해요 영어중계는 한타 벌어지면 위에서 누가 싸우고있고 누가 뭘 썼고 어쩌고저쩌고 하고있는데 클동중계는 솔직히말해서 저런거 하나도 없고 그냥 비명이랑 샤우팅이랑 의성어로만 채웁니다 뭐 전령한타를 하는데 위쪽에서 누가 오면서 누가 고립되서 스킬이 어떻게 쓰여지고 누가 죽고 이정도로는 가야지 어? 어어? 이거 맞나요? 어? 아아아악~ 큰일났어요~ 누구 다운!! 맨날 이러고있는걸요 나는 이 이상 안바란다, 그냥 지금처럼 샤우팅+의성어로 보이스 채워주는게 더 좋다 뭐 개인 취향이니까 인정합니다 저도 그냥 3캐스터라고 생각하고 봅니다 하지만 이걸 좋은 해설이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봅니다 저건 캐스터의 역할이죠 온세상 어느 종목을 봐도 저런거 하라고 캐스터가 있는거고 해설은 밖에서 모르는 디테일한 전문적인거 짚어주라고 있는겁니다 전문성에 의심을 받으면 해설의 자질이 부족한거고요 국내야구의 예전 하일성이라고해야되나? 들어보면 뭔가 누구나 들을법한 그럴싸한 이야기로 보이스를 채우긴 하는데 전문적인 알맹이는 단 하나도 없는데 뭐 이것도 야구 잘 모르는 라이트팬들은 괜찮아요 편하게 들을만해요 이렇게 말할수야 있겠는데 하일성이 훌륭한 야구해설이냐고 하면 긑쎄요 참고로 국제전 가면 해설 퀄리티 배로 처참해집니다 국뽕분위기가 만연해서 그려려니합니다만 해설이라기보다 그냥 응원단임 이런말하면 맨날 나오는 전가의 보도가 뭐 라이트팬이 비율상으로는 더 많느니 롤 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브실골이니 이런건데 1)당연하지만 라이트팬만 있는건 아니고 특히 롤 시청자층을 감안하면 롤 해보고+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에 익숙한 시청자들 숫자도 많을것이요 2)라이트팬이라고 무슨 영원히 난 어려운건 모르겠고 그냥 분위기 즐기련다~하는 사람만 있나요? 경기에 대해 더 빠져들고 디테일한 부분들을 배워가며 시청시간이 늘고 재미를 느끼는 스포츠팬들도 많은데 영원히 분위기에 취하게만 해주면 장땡인것도 아니고 3)롤 보는 사람 대부분이 브실골이라는데 그러니까 브실골이 봐서는 모르는 프로레벨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어느정도 축약해서 말로 설명해주는거야말로 롤 해설가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싶고요 브실골이라고 뭐 영원히 프로경기보면서 난 어려운건 관심없어요~이런사람만 있나요 그리고 좀 역설적으로 제가 LCK보면서 3캐스터던 뭐던 시청에 전혀 상관없는 이유는 역으로 제가 맨날 롤보는 롤붕이라 대충 제 머리속에서 생각하는대로 보기 때문입니다 무슨말이냐면 오히려 롤 많이 본 사람이니까 샤우팅만 해줘도 볼만한거죠 예를들어서 올림픽에서 비주류 종목 해설을 하는데 시청자들은 그 종목에 안익숙하다 이러면 당연히 해설이 그 종목에 대해 잘 설명해주기를 바라고 설명을 듣고 이해가 가야 지금 어떤상황이구나 감이 오고 재미를 붙이면서 보는거지 내가 잘 모르는 종목이니까 아모르겠고 샤우팅해줘 이러나요? 진짜로? 오히려 잘 모르는 사람일수록 분위기에 취하게하는 샤우팅보다 설명이 좀 들어가야 흥미가 붙지않을까요? 다른 부분이야 제쳐두고 저는 클동 두명 해설 깊이문제는 좀 지적받을만하다고 봅니다 고릴라 강퀴랑만 비교해봐도 차이가 아주 극심합니다 이게 정도라는게 있는데 갈수록 너무 심해지고있음 거의 모든 한타때마다 어어 아악 으악 이거맞나요 이거되나요 이걸로 한 80%은 채우는거같음
22/04/11 20:10
저도 최근 이런저런 이야기는 다 제쳐두고 메인 해설들이 조금은 더 게임 내용의 디테일을 중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라이트팬들을 배려하고 엔터테이닝 요소에 중점을 두는 방향성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조금은 더 인게임 디테일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장면들이나 구도에서도 너무 피상적인 이야기들만 하거나, 강조점의 분배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지가 좀 됐습니다.
원초적인 재미도 중요하지만 인게임 해설면에서의 퀄리티도 조금은 더 신경써주면 좋을거 같긴 합니다. 특히 2, 3번에 대해서 공감하는게, 저는 불판에서도 가끔 그런걸 느낍니다. 커뮤니티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이나 LCK 중계방송 채팅창 같은데는 뭐 아비규환이라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스타1도 시간이 지날수록 해설퀄 때문에 욕먹던 엄재경, 김태형 해설마저도 인게임 디테일에 대해서 좀더 신경쓰는 부분이 있었어요. 당장 2001-2003년 쯤 해설과 2004-2005년 쯤 해설, 또 소위 택뱅리쌍 시기의 해설을 보면 초반 빌드 구도에 대한 해설부터가 다릅니다. 초창기에는 정말 그냥 무협지 비유를 섞어서 인상비평하는 수준이 많았는데 그 포장이나 막연한 하이프로만 일관한다고 욕먹던 해설들에게마저 시대가 지나고 팬들의 보는 눈이 올라가면서(그만큼 전체수준이 올라갔다는 의미) 해설 디테일에 대한 니즈가 반영이 된거죠. 이승원, 김정민 해설처럼 항시 인게임 디테일을 꼼꼼하게 놓치지 않는 해설들은 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런데 롤은 오히려 스타1보다도 뒤로 갈수록 더 인상비평성 혹은 엔터테이닝에 치중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최근 비판의 도마에 오른 클템과 김동준 해설을 보면 약간 매너리즘 느낌도 있구요. 클템은 어떤면에서는 MSG 뿌리기의 역량이 극에 달한 광대나 다름없고(그래서 대체불가라고 보는거지만 크크) 김동준 해설도 예전만큼 세세한 부분을 잘 짚어주거나 순수한 롤붕이로서 높은 수준의 디테일을 해설하는 면에 희열을 느끼는 그런 느낌이 잘 들지 않았습니다. 어떤면에서는 역행하는 느낌이 있죠. 소위 선수들에 대한 프레임 같은 부분도 너무 인상비평 위주로만 가다보니 더 가속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냥 이 선수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플레이를 해주는지를 좀더 부각했으면 하는데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에 기대서 해설하는 경향이 좀 생겼죠. 예전에도 한번 이런 비슷한 느낌의 해설 비판이 한번 도마에 오르고 나서 클템, 김동준 해설 모두 인게임 디테일에 좀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서 호평을 받았던 적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길 개인적으로 기대합니다.
22/04/14 00:52
해설이 그렇게 하드코어로 매니악한 팬들이 원하는대로 분석 중심으로 가다보면 게임의 대중성은 더 없어지기 쉬워요. 바둑 해설 보는 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22/04/11 20:48
참고로 해당 채널에서 이미 한참 전에 쵸비의 라인전 주도권 활용법 가지고도 거의 똑같은 영상 뽑았습니다...
라인 푸시 좋은 캐릭으로 움직여서 와드박고 와리가리 터는거는 모르는 사람 없는 얘기고. 이정도 얘기가 아닌 높은 곳에서 서로 싸운다고 봐야죠.. 이걸 못봐서 cs가지고 평한다 이러면 좀 억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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