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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18 00:52:37
Name 펠릭스
File #1 넌_이미_죽어있다.png (1.71 MB), Download : 5
File #2 2대_1_데프트.png (1.51 MB), Download : 3
Subject [LOL] 쇼메이커를 이겨낸 게임메이커 원딜. (수정됨)




1경기가 끝나고.

두 팀의 전략은 명확합니다. 이 게임의 승패는 미드 타워가 좌우한다.

2경기. DRX는 사이드가 강하고 담원은 미드와 오브젝트 대치전이 강합니다.



짤1.

적 미드가 안뚫려요 어떻게 하죠?

“미드타워 아페서 개기고 있는 적 탑을 때려주기면 댐미다.”

누가 때리죠?

“원디리 때리면 댐미다 레네통 딱 대 이 XXX야.”





원딜이란 어떤 포지션일까요. 전쟁으로 치면 포병이나 미사일.

공격력은 제일 강하지만 수비력은 종이짝같은 포지션입니다.

뭐, 근데 어쩌라고. 안맞으면 되잖아.

그리고 원딜이 앞에 있는다는 것은 그 강력한 펀치로 때릴 기회가 생긴다는 겁니다.

그게 전형적인 원딜메이킹이고 마침 기회가 생겼고 레넥을 때려잡았고 상대 타워를 밀었습니다.













사이드를 돌면 우리 미드가 뚫릴 위험이 있지 않나요?

예전에 렛미의 악몽이......

“원디를 암쌀하러 오는 미드와 타블 Q로 조지면 댐미다.”

누가 때리죠?

“원디리 때리면 댐미다 조이 너 딱 대 이 XXX야.”



사이드는 누가 키우는 걸까요? 당연히 본대가 키웁니다.

본대가 얼마나 나와 있냐가 사이드 챔의 전진거리를 결정하고 거기에서 골드 득실이 갈립니다. 그리고 DRX는 베릴이 있습니다. 세체폿을 장착한 DRX의 사이드 운영은 10팀 중 최고입니다. 그걸 나타내는 지표가 30분 골드 1위. 사실 오브젝트 한타는 잘하는 다른 팀 도 많습니다. 사실 DRX가 그렇게 한타를 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LCK의 전통적 라인 운영에서는 10팀중 진짜 DRX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손자병법의 저자인 손자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저 다굴이 체고시다.”

수천년간 이어온 전쟁사의 가장 핵심적인 교리입니다. 적보다 세면 때리면 이긴다.

1.3.1의 슬픈 결말은 우리가 올림픽에서 이미 봤죠. 결국 본대를 어떻게 작살내느냐입니다.

뭐, 어쩌라고 안뚫리면 되잖아.




견디다 못한 담원이, 쇼메가 경기를 던졌습니다.

왜 던졌다는 표현을 쓰냐면....  결정적 한타때 들어가는 스킬은 결국 좌, 중, 우 세군데 이기 때문이지요. 거칠게 말하면 1/3 확룔로 도박을 한 셈입니다. 물론 그렇게 경기를 던지게 턱밑까지 목줄을 쥐고 흔든 건 베릴이었구요.

그리고 그 결과는 두 번째 짤에서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탑, 미드의 피가 80%가 나가고 경기는 끝났죠.


아 데프트가 스킬을 피했냐구요? 몰?루. 퓨시기가 대신 맞아 줬습니다.
이 팀이 의외로 원딜 안지키는 팀인데 왠일인지 표식이 몸을 바쳤고 결과는 승리!


결국 46승 4패네요.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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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다르다
22/02/18 0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데프트가 폼이 괜찮았던 거랑 별개루 오늘 쇼메이커를 이겨낸 게임메이커 원딜은 버돌의 그레이브즈 같네요...
버>캐쇼>뎊베>덕켈 아니었나......
League of Legend
22/02/18 01:13
수정 아이콘
47승일거에요.. 저번 징크스 경기가 딱 50경기였거든요..
모카파이
22/02/18 01:13
수정 아이콘
오늘도 승리하는 피파훈
강나라
22/02/18 01:17
수정 아이콘
두번째 장면은 버돌이 레오나한테 생각없이 박은 순간 망한거죠.
스덕선생
22/02/18 01:45
수정 아이콘
버돌을 많은 분들이 언급해서 저도 써보면 버돌의 문제점은 지나친 공격성이나 판단력 문제보다도 인게임 감정기복이 심한데 있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롤판이 고도화되면서 소위 짬처리밴픽을 잡고 라인전 시작할때부터 맞거나, 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버돌은 이런 상황이 닥치면 급격히 판단이 나빠집니다.

아직 어린 선수라 충분히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흔히 말하는 저점이 굉장히 낮은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서지훈'카리스
22/02/18 03: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봅니다.
겜 내에서 감정기복이 심하고 흥분을 많이함
캐니언과 반대
22/02/18 01:45
수정 아이콘
데프트 너무 잘해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요새 페이커도 날아다니고...)
2-3경기는 원딜로 할 수 있는 모든걸 보여주더군요.
인터뷰에서 본인이 리스크 각오하고 하고 싶은걸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레고 밟는게 사라지는 기적이... 크크크
22/02/18 01:47
수정 아이콘
레고가 없어진 데프트는 무결점
스덕선생
22/02/18 01:49
수정 아이콘
사실 데프트가 고점일때는 그냥 완벽한 육각형 원딜이었죠.

문제는 이 선수의 커리어를 보면 리그 중반까진 SSS급이다가 여름쯤 되면 점점 폼이 내려가고, 롤드컵쯤 되면 본인 고점의 60~70%도 못 발휘하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우지처럼 쉬는 텀을 가질 수 있게 백업원딜이 필요한 선수가 아닐까 생각도 했었는데, 본인 인터뷰보면 승부욕이 강하고 게임 자체에 욕심이 많은 선수라 오히려 그걸 못 견디겠더군요. 본인이 알아서 컨디션조절을 잘 해야..
22/02/18 01:59
수정 아이콘
사실 롤에서 백업이 좋은 역할을 한 경우가 별로 없긴하지만 데프트는 허리이슈도 있고 해서 든든한 원딜백업하나 있었으면 기량유지에도 도움이 될것같아요
22/02/18 02:18
수정 아이콘
마포고 듀오는 진짜…
페이커 데프트 둘 다 아직까지 최고의 기량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22/02/18 07:45
수정 아이콘
크크 진짜 페이커는 말할 것도 없고, 데프트도 세체는 무리라도 역대 원딜 5위 안에는 드는거 같고. 롤 인구도 많고 롤 프로게이머 수도 많은데 롤판 10년 통틀어 세계 1위랑 20위 안의 선수가 한 고등학교에서 나왔다니 신기하긴 합니다.
22/02/18 05:53
수정 아이콘
데프트, 페이커의 미친 고딩 시절 [안보여도 피하던 수준]을 이제는 [보이는 건 피하는 수준]까지 폼 유지를 이뤄냈다는게 대단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 때보다는 감각적인 반응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단순했던 챔프 구성에 비해 현재가 더 거리 감각을 갖추기 어려운 부분도 있거든요.
Paranormal
22/02/18 07: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두팀 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게 경기에서 나왔어요... 서로 해멘 부분도 너무 많았고 다음 경기는 클래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백수아닙니다
22/02/18 08:11
수정 아이콘
근데 POG 는 아리..?
22/02/18 09:05
수정 아이콘
아리는 예쁘자나요.
22/02/18 08:29
수정 아이콘
특정 챔피언 역대원탑은 모든 포지션을 해도 데프트-징크스가 롤판 끝날때까지 확정인듯 합니다
트레비
22/02/18 08:39
수정 아이콘
대사가 뭔가 유치한 크크
은때까치
22/02/18 08:59
수정 아이콘
이런 찬사를 들을 정도로 잘한 경기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크크크 뭐 결과로 보여주고 있으니 리스펙합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2/02/18 09:05
수정 아이콘
베스트는 데프트
워스트는 버돌
1세트는 제카의 빈자리가
2세트는 본문 대로고
3세트는 베릴의 빈자리가 느껴졌습니다.
22/02/18 09:19
수정 아이콘
이분은 참 아재찐팬이란 느낌이 팍팍 드는...
조말론
22/02/18 09:33
수정 아이콘
이 곳의 원 맛이 그랬으니
22/02/18 09:52
수정 아이콘
뭔가 읽기 힘든 아재맛 저만 느낀 게 아니군요
구름뒤에숨은달
22/02/18 09:43
수정 아이콘
표식 선수는 볼수록 대단해 보이네요. 과해 보일수 있는 쇼맨쉽이 가볍게 보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어제 헤드셋 안대 리신 무릎 올리는 포즈 대박이었습니다 크크
22/02/18 10:03
수정 아이콘
진짜 이렇게 롱런하는 두명을 보면 타고나는 것 같기도하고.
노력도 엄청하겠지만 마인드셋이라던지 멘탈부분이 확실히 견고한 것 같아요.
22/02/18 10:04
수정 아이콘
그 옛날 엄옹이 생각나는 포장 능력이시네요 크크 재밌게 봤습니다
이안페이지
22/02/18 10:30
수정 아이콘
버돌은 폼이 올라왔나 했지만 진짜 답이 없네요;;;
너구리가 정말 그립습니다.
리니시아
22/02/18 10:33
수정 아이콘
뎊 응원 안할수가 없습니다
22/02/18 10:45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마포고 선생님들의 교육방식에 대해서도 한 번 다뤄야 하는게 아닌가...
피카츄볼트태클
22/02/18 11:16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재밌었고 데프트도 잘하긴 했는데 그...

데프트가 앞포지션 잡으면서 빨아들여서 담원을 농락했다기보다는 베릴이 앞에서 숨쉬고있으니까 버돌이 거기에 매혹당해서(...) 돌격해서 그걸 개패서 이긴것 같네요. 어떤식으로든 잘해서 이긴건 맞습니다. 버돌이 숨쉬는 베릴에 매혹당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22/02/18 14:54
수정 아이콘
두둑한 이중턱의 롤주머니가 끌렸던 게 아닐까요
비뢰신
22/02/18 11:33
수정 아이콘
버돌...
너구라 흑흑 ㅜㅜ
피지알 안 합니다
22/02/18 12:5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좀 오글거리긴 한데 예전엔 게임게시판에 이럼 글 많이 올라왔었죠. 이제는 이런 글 올리시는 분이 안 계셔셔 ㅠㅠ 예전 피지알 감성 반갑습니다
암드맨
22/02/18 13:53
수정 아이콘
이거 제목봐 버리고
"크흑 데프트가 18년 마냥 앞으로 때리면서 담원도 이겼구나 멍청하게 게임 보기전에 겜게를 봐서 스포당하다니 흑흑"
이러면서 게임 봤는데... 막상 내용은 좀 예상과 달라서 스포가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크크
진나라
22/02/18 14:27
수정 아이콘
바텀은 일단 바꿀수없으니 탑만보면 저는 호야선수가 나왔을때가 그나마 유기적인 담원스러움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긴장해서 판단이 아쉬운 순간은 많은데 팀전체적으로는 뭔가 가능성이 보이는 느낌? 근데 버돌선수가 나오면 라인전은 괜찮은편인데 자원소모가 심하고 팀 전체적으로 경직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트루할러데이
22/02/18 14:30
수정 아이콘
크크 아재맛이 싫으시면 급식 감성으로다가 좀 적어주세요. 읽을거 많아지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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