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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1 02:33
고점도 자주 나오죠. 멀리 갈거없이 담기전에서도 제이스로 사실상 팀의 온리딜인 상황에서 혼자 힘으로 담원을 꽤나 흔들었고.
근데 고점만큼이나 그냥 말없이 cs 10~20여개 지고있다가 팀이 밑에서 터트리니까 같이 내려가서 승리~ 이런 경기도 흔해서 지표도 구리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관점에 따라선 밑에서 개박살내고있으니 난 대충 안전하게 하자고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있음. 이런건 뭐 나중에 티원이 흔들릴때 되면 명확해질겁니다.
22/02/01 02:35
다른 댓글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 제우스는 4,5위급 탑솔러라고 봅니다. 기라도칸 넷보다는 약간 아래지만 나머지 탑라이너보다는 낫구요. 칸나를 20시즌부터 이렇게 키운 기억이 있어서 바람직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봅니다.
22/02/01 02:41
다만 도란하고 칸나가 3주차에 세게 넘어지고, 기인은 팀 성적 때문에 종종 판단이 망가져서 자기 위에 있는 탑솔러들과 차이가 크지는 않다고 봅니다. 라스칼은 지금 당장은 천외천이라고 보고..
22/02/01 02:36
티원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요.
제우스 라인전은 1 대 1 맞라인전만 놓고보면 진경기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투자를 안받거나 받아내는 역할을 많이 해서 지표로 티가 안난 것일뿐이지, 라인전이 약점이라고 보긴 어렵다 봅니다. 오히려 그웬-제이스 구도에서 그냥 순수 1 대 1로 맞다이를 뒤집거나 칸나 상대로도 실제로 맞라인전만 놓고보면 오히려 다 판정승이었구요. 그라가스-나르 구도에서도 오히려 리드할 정도였으니... 기인 고사 잘 치른거야 뭐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저는 제우스에게 거의 불만이 없습니다. 아래쪽에 정글값이 거의 다 투자가 되고 있는데 사실상 신인에 가까운 탑이 기존의 평가대로 팀게임 이해도가 거의 미친수준입니다. 지금 티원의 운영에 아무런 거슬림도 없이 오히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더군요. 20년 칸나가 스프링 당시에 성장하던 상황보다 더 가파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고, 기본기는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제가 볼때 현재 폼으로서는 페이커 라인전은 쇼쵸비보다는 지금 살짝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페이스 올리면서 다시 제궤도로 올라가는 부분이라는게 몇년간 계속 반복되는 부분이고 이 싸이클이 계속 우상향하면서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 걱정은 안합니다. 물론 지금도 라인전이 나쁜건 아니지만, 초반 라인전 이후가 좀더 돋보이는 편이죠. 구마유시는 지금 팀내에서 가장 솔리드하고 미친 캐리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지금 LCK에 룰러, 에이밍, 덕담 같은 좋은 원딜들이 많지만, 그냥 독보적이라고 봅니다. 덕담은 갈수록 좀 내려오는 분위기라 보고 구마유시가 독보적 그다음이 에이밍 룰러 이렇게 3대장으로 보입니다. 케리아는 라인전+플레이메이킹+시야 장악까지 서포터로서 요구되는 덕목 3박자가 모두 거의 완성과정에 다다르고 있는데, 가끔씩 과격하다 싶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삐끗할때가 있는데 이부분만 잡아주면 더 바랄게 없을 정도고... 오너는 캐니언 상대로 고전하긴 했지만 캐니언을 제외한다면 비교대상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작년 월즈와 비교해서 캐니언과의 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점이 담원전 1, 2세트에서 돋보이더군요. 3세트도 초반에 그렇게 망했는데 끝까지 정신 안놓고 한타때마다 적절하게 활약하는거 보니 가끔 터지는 공격성만 컨트롤한다면 개인적으로 걱정하던 부분들도 상당히 해소가 된지라 기대가 됩니다.
22/02/01 02:45
챔프픽과 실제 인게임 환경에서 얼만큼 해냈느냐를 저도 보고 판단했습니다. 쵸비와 마찬가지로 코르키 4판했지만 버티는 역량은 아무래도 쵸비보다는 못했고, 상성차가 크지 않은 메이지-메이지 구도에서도 아직 라인전이 그렇게까지 솔리드하진 않습니다. 위험한 장면도 더러 있었구요. 수치로 표현했을때 순수 라인전 기량에서 쵸비가 현재 97, 비디디가 96, 쇼메가 95 정도라면 페이커는 91-93 정도라고 봅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준수하지만 쇼쵸비보다는 반수 정도는 밀린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팀게임에서는 막 그렇게 치명적이진 않죠. 다른 라인에서 지원을 하거나 적당히 알아서 조절하면 별 문제가 없는거라서요. 고작해야 cs 5-10개 사이로 왔다갔다 하는 정도의 격차니까요.
환경면에서 좀더 안정이 됐고 정신적으로도 마찬가지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올라올거라 봅니다. 스프링 후반부-플옵 정도되면 작년 서머-월즈처럼 쇼쵸비와 맞붙어도 최소 주거니받거니하거나 구도에 따라 승리하는 장면도 나오게 될거라 봅니다.
22/02/01 03:20
이 말씀대로면 티원은 리그는 당연하고 롤드컵 우승 확정 수준인데…
저는 구마유시의 후반 캐리력 롤, 제우스의 포텐을 팬덤만큼 크게는 안보는지라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22/02/01 07:56
피넛이 오너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못할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젠지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때론 단체로 똥싸는 경기가 많은데 정말 기복없이 다 해주고 있어서... 5승1패에 가장 지분이 큰 선수에요
22/02/01 09:28
눈팅시절부터 pgr가입 이후 현재까지 티원 선수들에 대한 헤스티아님의 분석 혹은 감상은 매년 봐왔지만 거의 정확했습니다.
올해는 정말 느낌이 좋아요.
22/02/01 02:40
지금 그냥 명확한 한체탑이라 느낍니다. 본문에 추가해야겠네요. 도란은 맞대결에서 압살했고, 기인은 팀에 휩쓸렸고, 칸나가 비교할만 하지만 라스칼의 정신나간 캐리력이 더 높은 느낌.
22/02/01 02:47
탑
라스칼 - 도란 - 칸나 - 기인 - 제우스 순이고 기인은 지표가 진짜 좋은데 운영이나 한타단계에서 본인이 넘어지는 모습도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 똥꼬쇼 각인이 깊게 되어서 그렇지 라스칼이 진짜 전방위적으로 게임 캐리하고 있고 도란도 게임 클러치능력 쩌는데 이상하게 요즘 라인전 솔로킬을 많이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제우스는 저도 과대평가쪽으로 봤다가 최근 티원 2경기 보고 마음 바꿨습니다 아주 잘하던데요 픽을 뭘 잡든 상성이기고 색깔 없어보이지만 칼챔 잠그는챔 다 가능하더군요 정글 캐년 - 피넛 - 오너 - 크로코 이고 캐년이 원탑 소리 들을 정도로 정말 잘하고 엄청나지만 피넛 오너도 아주 잘합니다 피넛이 왜 POG 못먹는지 모르겠어요 뽀삐 잡을 떄마다 각 다만들어주고 캐리하는데 그리고 크로코는 하위권팀 정글 중 퍼포먼스가 독보적이라고 봅니다 온플릭도 잘하는데 신짜오 안잡았을땐 하위권 정글 답거든요 근데 크로코는 지는 와중에도 빛남 미드는 페이커-비디디가 앞서고 그다음이 쵸비쇼메인데 저 둘이랑 간극이 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쇼메 정말 높게 평가하는데 첫주차 이후로 많이 헤매는게 분명 맞고 쵸비는 젠지 5명중에서 리헨즈랑 아웅 다투는 정도라 많이 아쉬워요 비디디는 저도 약점 동의합니다 저게 양보든 뭐든 본인만 저래요 15분 한정으로 보면 비디디 드레드가 리그 원탑입니다 특히 비디디 근데 25분 넘어가면 4대미드중에 제일 후달려요 양보하는게 본인 스타일이면 그 스타일로 평가받는것도 본인 몫이라 봐서... 페이커는 뭐 1위팀 미드에 저점도 나오지만 그건 다른 선수도 다 나오고 있고...그 티원 빠른 템포 운영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보니까 페이커가 잘하면 티원경기력이 월등히 좋아지더군요 그런면에서 현재 미드 넘버원이라 봐도 무방함 원딜은 전 구마유시가 독보적이라 보는데..고스트 만났던 날 말고는 항상 솔리드하고 가장 단단하고 라인전이고 캐리고 그냥 완벽합니다 저평가할 요인이 안보여요 개인적으론 저번 시즌에 제가 불판이고 겜게고 구마유시 보여주는거에 비해 평가 좋게 받는다고 피력했던 1인인데 지금 스프링은 걍 원딜 원탑 독보적이라 봅니다 나머지는 샌드박스 원딜들 뺴고는 다 준수하게 하고 있다고 봐요 룰러 덕담 에이밍 데프트 고스트 헤나 삼디 테디 등등 눈에 띄게 못하는 선수는 없는걸로 서포터도 걍 케리아 원탑 독보적이고 그 다음은 잘 모르겠네요 켈린도 쇼메처럼 첫주차엔 잘했는데 그이후로는 저점 갱신중이라 잘 모르겠고 그나마 라이프 비스타? 라이프는 세트로 기묘한 캐리하고 한화 비스타가 꾸준히 잘하더라구요 워스트는 뽑기 쉬운거 같습니다 호야 엘림 페이트 샌드박스원딜(엔비+아이스) 호잇
22/02/01 02:51
제우스에 대한 평가는 작년 초반 구마유시에 대한 평가와 거의 판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선수는 갈수록 잘할 수밖에 없는 인게임 징후가 너무 확실해서 장담할 수 있을 정도죠. 무엇보다 팀 동료들의 폼과 현재 상황도 매우 좋은 것도 한몫하구요.
도란은... 저는 이 선수가 좋은 평가를 받을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동의하면서도 기인-라스칼에게 5연솔킬 당하는 이런게 심심찮게 터지는 선수라 뭔가 예전의 섬데이 선수를 연상시킵니다. 분명 최상위 경쟁 레벨인데, 확고한 원탑으로 갈만하느냐?에 대해서는 개운하지가 않아요. 그런말이 나올때면 이렇게 너무 말도 안되게 박살이 나곤 해서. 물론 기본적인 클래스는 높은 선수라고 봅니다. 탑은 라스칼-기인-칸나순으로 3대장이라 봅니다.
22/02/01 02:56
저도 제우스 잘할거 같습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게 작년 스프링 칸이랑 비슷한 느낌 드는데(팀 롤대로 수행하고 챔프 주는대로 받아서 하는)
이게 풀타임 첫해 2004년생 선수이고 경기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더라구요 그게 확실히 보임 도란은 젠지 연승할때 진짜 주역이라고 생각해서....요즘 솔킬을 너무 당하긴 하는데 그 때 캐리때문에 일단 전 아직까진 높게 봤습니다 흐흐
22/02/01 03:03
제가 스토브리그 때 올해 제우스가 처한 인게임 상황이 2020년 스프링 당시의 칸나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선수의 재능이나 팀적 상황 등 모든면에서 다 플러스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실제로 지금 전프로 탑솔러들도 제우스 평가를 엄청 높게 하는 상황인데, 인게임 리뷰를 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2/02/01 19:45
둘의 클래스가 대등하고 또 뜬금없이 기복이 생기는 부분이 저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단지 팀의 전력과 현재 폼만 놓고 보면 칸나쪽이 약간 더 견고하다고 보이네요.
22/02/01 22:35
지금 칸나의 폼이 더 좋기는 하지만 저는 저점이 더 낮은 칸나를 굳이 도란보다 앞에 못 두겠더라구요. 헤스티아님의 의견도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22/02/01 02:51
워스트 5인중 무려 3명이 광동인거 실화냐... 근데 제가 뽑아도 똑같이 엘호페 3대장을 꼴찌로 뽑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인테디에 보이지않는 동정표좀 넣는중입니다. 솔직히 팀에 리그 10위권 선수가 3명인건 심한거 아닌가 싶음. 아니 엘림 호잇은 어느정도 각이 보였다지만 페이트는 왜 갑자기 롤챔스에서 롤 제일 못하는 선수가 되었는가.
22/02/01 03:00
정글은 캐니언 다음이 오너고 피넛이 최근 약간 꼬이긴 한거 같습니다. 본인 잘못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옹호할 수도 있지만, 스킬샷의 활용이나 전매특허와도 같은 강타싸움, 오브젝트 대치구도에서의 집중력을 봐도 초반 폼같진 않아 보입니다. 크로코는 정말 상위권 팀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고, 최근 표식도 좀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미드는 페이커-비디디, 쵸비-쇼메라는데는 동의하는데 아직 경기수도 얼마안되고 이넷의 차이가 막 뭐 선명하다? 이렇게 보진 않습니다. 다만 라인전 이후의 움직임에서 페이커가 가장 돋보이고 그다음이 비디디인데 쵸비나 쇼메는 그점에서는 제카보다도 좀 미묘해진 경기가 최근 좀 나오고 있다는 점이 살짝 평가가 떨어진 이유라 봅니다. 제카가 최근 보여주는 경기력이 DRX가 반등하는데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더 팀게임을 잘해요. 메타에도 카리스 클로저와 비교했을때 거의 거슬림이 안느껴지고... 작년 한참 잘할때의 페이트 느낌도 납니다. 원딜은 저도 동의합니다. 구마유시가 그냥 모든면에서 약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스트 상대로 흔들렸다고는 해도 고스트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던 것이지 나름 평소만은 아니라 자평했던 그 경기에서도 퍼포먼스가 대단했었죠. 그게 저점이라는 수준이니 오히려 좀 미친 기량이라고 봅니다. 올해 최고의 선수로 가장 유력한 선수가 저는 구마유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마유시 다음으로 기량이 돋보이는 선수는 에이밍이라 봅니다. 전반적으로 원딜 풀이 미친 시즌이긴 합니다. 수준 이하급으로 못하는 원딜을 찾기가 어려워요. 서폿도 케리아가 독보적인데 베릴이 생각보다 많이 치고 올라왔고 최근 라이프도 다시 주목해볼만한 거 같습니다.
22/02/01 03:15
컸을 때 잘하는건 s급들 다들 잘합니다. 못컸을 때 딜 넣고 자기 역할 하는건 a급은 잘 못하죠. 제가 제우스를 높게 보는건 말렸을때도 1인분 이상 합니다. 반대로 전 기인이 고평가 라고 보는게 레넥톤으로 라인지표 뻥튀기 된 상태고
기인이 큰거에 비해서 리턴값을 못합니다. 물론, 기인이 못한다는건 아니지만 고평가에 비해서 지금 고평가는 뻥튀기 된거라고 보네요. 오랫동안 기인을 봐왔는데 이번 시즌 만큼 한타 못하는건 처음 봤어요.
22/02/01 03:17
근데 저도 엘호페 라인업이 너무 참담해서 동정표를 넣어서 기인을 상위권이라 생각하는거고
그런 동정표 싹 빼고 그냥 인플레이만 보면 한타를 헛웃음나오게 망친 경기들이 나와서 상위권이라 보기 민망한것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밑에 엘호페가 있으면 거의 모든 선수가 조급증 걸릴거라 생각함...
22/02/01 03:28
원딜은 지금 못하는 선수 꼽기가 더 쉬울 정도로 역대급 풀인데 구마유시가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 원탑이라는 의견은 글쎄요. 같이하는 선수가 케리아라 더 라인전에서 돋보이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하고.
덕담 에이밍 룰러 쌈디 데프트 이런 선수들이 개인기량에서 유의미하게 밀리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전 오히려 올 시즌 케리아가 가끔 보이는 자만심 부분만 해서하면 한체폿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22/02/01 03:31
본문에 대한 댓글은 아닌것 같네요. 저도 구마유시가 독보적 원탑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사실 고작 3주차에 서열 명확히 나눈다는것도 큰 의미는 없는데 걍 지금 느끼기로는 룰러 구마유시 덕담 3대장이라 대충 느낍니다.
근데 원딜이 아니고 '봇듀오'로 보면 구케가 제일 센건 맞는것 같네요. 리헨즈랑 켈린이 케리아에 비해 후달림. 특히 리헨즈;;; 그 유명한 신지드 판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상을 받아서긴 합니다만... 본문에 제우스랑 비교한것도 좀 미안해지네요. 제우스에게 미안함.
22/02/01 03:48
보통 구케 바텀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포인트가 있긴 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건 뭐 각자의 생각이라고 보구요. 구마유시가 케리아빨이라는데는 딱히 동의가 안됩니다. 그냥 서로 잘하는게 더 시너지가 난다고 봐요.
22/02/01 03:45
강팀 기준으로 어느 한 두명의 에이스로 우승할 수 있는 시대는 갔다고 봐서,
쵸비 빼고는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합니다. 쵸비를 뺀 이유는 불가사의한 CS와 골드 수급력 때문입니다. 도대체 탑도 아니고 미드에서 그것도 LCK 미드들 상대로 저러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저번 KT 전 오리아나 때도 킬 따이고 위아래 강가시야 다 먹힌 상태에서 전체 CS를 가장 잘 먹고 있었는데,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리고 지금 T1은 가장 원팀이고 개인적으로 16년 이후 가장 강한 T1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2/01 04:03
2017 상반기까지 막강했던 SKT가 바텀 번아웃과 이런 저런 요인들로 인해 하반기까지 그 파워를 온전히 이어나가지 못했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2022 T1의 라인업과 플레이스타일이나 성향면에서 가장 흡사한 냄새가 나는 라인업이 2017 상반기 후니-피넛/블랭크-페이커-뱅-울프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 노선으로 쭉 성장해나간다면 그때의 상위호환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재능과 시너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요.
22/02/01 04:07
동의합니다. 그리고 전 피넛을 개인적으로 저평가하는 편인데,
정규시즌은 항상 세체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롤드컵 토너먼트같은 중요경기에서 긴장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라 아직 평가 보류입니다. 17년 이후로 결승이나 중요경기를 하는 피넛을 아직 보지 못해서...
22/02/01 04:16
제가 구마유시나 케리아 하다못해 쌩신인이고 온통 여기저기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제우스에 대한 나름의 확신이 있다고 견해를 밝히면서도 오너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를 못한 이유가 바로 이 선수가 작년까지 보인 성향이 '피넛'스러웠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피넛이라기보다는 그때 그시절의 피넛이요. 락스-SKT-킹존까지의. 지금의 피넛은 어떤 의미에서는 스코어에 더 가까워 보이는 느낌이라.
저는 당시의 피넛이 분명 캐리력도 있고 강팀에서 섞일 경우 막강한 위력도 가진 선수지만 아주 유연한 선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게 이 선수가 빅타이틀이 없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했고, 작년 오너에게서 이런 점이 얼핏 느껴질 때마다 올해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엘림/오너가 같이 남길 바랐던게 있구요. 그런데 다행인 점은 벵기가 미드-정글 코치로 들어오면서(전 이거 정말 크게 봅니다), 그런 부분에서의 보완이 상당부분 피드백으로 발휘될 가능성이 커졌고, 실제 경기에서도 제가 상정하던 것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너의 작년 경험치가 현재 각 라인에 끼치는 라인개입 '영향력' 메타에 맞추어 잘 피어날 수 있을지, 그점에서 오너가 성향이 맞는가 아닌가 긴가민가했었는데 다행히 그런 쪽으로 일가를 이룬 벵기가 많은 부분을 도와줄 수 있게 된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초반 시야를 잡는 부분, 페이커-케리아와 함께 설계를 하는 부분에서 초창기 벵기(13)스러운 냄새가 난다는 점이 고무적이에요. 사실 그 시절의 벵기는 흔히 말하는 커버형이라는 분류와는 별개로 닉네임 가려놓고 보면 쓰는 챔프만 다르지 적극적인 라인개입 및 설계와 한타에서도 과감한 정글의 이니시라는 점에서 댄디 카카오와 크게 차이점을 찾기 어려웠죠. 17 상반기때의 피넛이나 블랭크가 제대로 크면 13 벵기(블랭크)나 14 댄디(피넛)와 같은 스타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너는 원래 가지고 있던 성향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댄디쪽에 더 가까워질 수도 있는데 원래 17 피넛에게 기대한 모습이 이거였죠. 하지만 당시 피넛은 페이커와의 시너지가 최상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런 점에서 비교군을 최근으로 치자면 당장 19 클리드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올해의 오너는 그때의 클리드와는 다르게 라이너에게 자주 시팅받는 타입은 아니죠. 당장 메타가 그런게 아니기도 하고.
22/02/01 03:56
탑 라스칼, 정글 캐니언, 미드 페이커, 서폿 케리아까진 동의하는데
원딜은 솔직히 딱 찝어서 못한다 원탑이다 싶은 선수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잘하는 원딜들이 몇 보이지만 못하는 원딜들이 그렇다고 보이진 않거든요 구마유시가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긴한데 다른 포지션처럼 압도적인 느낌이다? 여기까진 아직 모르겠습니다
22/02/01 04:17
이게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텀은 묶어서 평가할때랑 따로 평가할때가 참 힘든거같아요
예를들어 전 구케 라인이 현재 한체 바텀이다라는 평가에는 동의하는데 구마유시가 한체원이다? 이건 좀 두고봐야된다는 입장인데 물론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에는 동의합니다 반대로 케리아는 피터랑 다시 폼 찾고있는 베릴이 좀 치고 오는 느낌이긴한데 그래도 케리아가 한체폿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반대로 호잇은 전 지금 리그 워스트 폼이라고 생각하는데 테디가 그렇다고 워스트냐? 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광동 바텀을 묶어서 평가하면 워스트거든요 참 힘드네요 바텀은 뭔가
22/02/01 04:41
라인전을 배제하고서라도 오브젝트 대치구도나 교전 상황에서 구마유시의 플레이나 판단에 대해서 리뷰하는 전프로들이나 전문가들이 엄청나게 칭찬을 하는 중이고, 때때로 입을 모아서 넘사벽 취급의 샤라웃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마유시가 중간중간 이벤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이나 교전 상황에서의 냉정한 판단을 보면 많은 분들이 전성기 뱅을 언급하는 이유가 있을 정도로 너무나 흡사합니다. 그래서 매번 볼때마다 팬으로서는 감개가 무량해지더군요.
사실 구마유시가 저와 같은 티원팬들의 기대치가 높았기에 내외부의 온도차가 있던 것은 어디까지나 작년 서머까지의 이야기고, 작년 월즈를 기점으로 평가는 '일반적으로' 톱클래스로 올라섰죠. 최근 공공연히 원톱 소리 듣는건 딱히 티원팬덤만의 이야기는 아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깜냥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대해서는 저같은 성적충 팬들은 감정적으로 옹호할 수는 있어도 어떤 보루만큼은 쉽게 안넘겨주는게 있어요. 그만한게 안보이면... 단적으로 칸나, 에포트 이런 선수들이 그렇죠.
22/02/01 05:02
구마유시를 보고 한체원이냐는 평가를 내리기엔 아직 좀 시기상조인거같고. 단, 개인적으로 덕담과의 비교를 하면 전 덕담보다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게, 티원과 담원전의 경기를 보면, 물론 케리아 구마유시 듀오가 솔로킬을 당하긴했지만 기본적인 라인전이나 한타 두가지를 모두 고려했을때 전 구마유시가 좀 더 활약을 많이해서 구마유시에게 좀 더 높은 점을 주고 싶습니다. 실제로 한타에서의 움직임을 보면 당연히 질 한타에서는 구마유시라고 뭐 엄청난 미친 무빙을 보여주면서 본인이 한타를 캐리해버리는 그런 화려한 무빙자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실제로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상대하는 입장에서 꽤나 까다로웠을거같습니다. 포지셔닝이나 한타 딜각하는게, 죽일 수 있을거같은 위치인데 노리기 어려운 딱 그 딜레마를 주는 그 라인을 잘 넘나들었습니다.
여기다가 추가로 더 구마유시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이유는, 덕담이 아직 뭐라고 해야할까요. 팀의 속도보다 약간 느린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담원의 최대 강점은 (19년도부터 이어진) 와 하고 상대방에게 들이닥칠때와 퇴각하는 타이밍에 진짜 말그대로 5명이 한몸처럼 쑥 들어갔다가 쑥 빠지는, 이게 바로 담원의 한타의 비결이였는데요. 분명히 덕담은 작년 섬머 1위 원딜이라고 평가를 많이 받았고 실제로 냉정하게 퍼포먼스자체만 놓고보면 덕담 켈린이 고스트 베릴보다 라인전이나 이런 부분에서 뛰어난 것들이 있었지만, 팀적으로 놓고 봤을때, 팀합으로 놓고 봤을때 현재까지는 덕담은 그 팀의 움직임에 약간 처지는 느낌을 몇번 받았습니다. 특히 이게 가장 크게 드러난게 바로 3경기 진이였고. 물론 덕담입장에서는 3경기 진은 사실상 서포터에 가까운 느낌으로 심지어 유미도 그웬에 붙으면서 거의 진 혼자서 알아서 살아남고 딜해야하는 구조였기때문에 이해하는 측면이 있지만, 나머지 담원의 멤버들과 약간 코드가 안맞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정말 진짜 굳이? 한체원을 뽑자면 지금"시점"까지는 구마유시가 맞는거같고. 근데 그 한체원이라고 해봤자 뭐 캐니언처럼 지금 기량이 미쳐날뛰는 그런느낌이 아니라 그냥 미세하게 앞서있는 느낌이고. 테디도 폼 자체는 굉장히 날카로운 느낌인데 문제는 팀이 지금 테디가 폼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묻힌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쇼메는 약간 딜레마에 빠진 느낌이 강합니다. 이게 뭔가 고민이 생긴 느낌이에요. 선수의 능력치자체는 예전에 비해서 급락한 느낌은 절대 아닌데, 멤버들간의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본인이 이제 맡아야할 롤들이 늘어나고 팀의 느낌도 약간 변하다보니까 해야하는걸 찾고 있는 느낌이고. 지금 시점에서는 페이커가 한체미라고 보는게 맞는거같습니다. 단, 이거도 원딜과 마찬가지로 뭐 페이커가 넘사벽이다 이런게 아니라 진짜 종이한장차이. 바로 몇경기 뒤에 뒤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은 차이이고. 서포터는 케리아. 이건 전 이견이 없습니다. 원래 케리아라는 선수가 작년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꽤나 불안요소가 많이 보여서 그렇게 좋은 평가는 안내렸거든요. 잘할때는 진짜 잘하지만 한번 말리기 시작하면 스킬샷이나 판단력이 진짜 완전히 흩날려서. 근데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해온게 눈에 보입니다. 기복이 없이 잘합니다. 이게 바로 일류선수의 조건이죠. 기복없이 잘하는것. 탑은... 말그대로 난장판인데, 현시점에서는 도란을 말그대로 개 박살내버린 라스칼이 한체탑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더군다나 정글도 피넛 커즈로 딱히 정글에서 이득을 보는 느낌도 아니였고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박살내버렸다는점에서. 여기다가 챔피언 풀까지 꽤 넓어진 느낌이라, 리신같은 픽으로 커즈가 리신을 다뤘다면 상대 팀들에게 꽤나 머리아픈 요소들을 많이 줬을겁니다. 기인은, 확실히 내려온 느낌입니다. 여전히 잘하는거 맞고. 여전히 수치상으로 좋은거 맞는데.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아웃라이어급으로 탑에서 독보적으로 잘하는 느낌이였는데, 미스플레이도 제법 나오고, 팀이 흔들려서 본인이 뭐라도 해야한다는 초조함때문에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밀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번외로 제우스는 잘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본인이 기대받는 거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는게 맞고. 다만 현재로썬 중위권 라이너로 보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아직 좀 더 봐야하니.
22/02/01 09:26
[죽일 수 있을거같은 위치인데 노리기 어려운 딱 그 딜레마를 주는 그 라인을 잘 넘나들었습니다]
구마유시가 교전 상황에서 독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점이 이겁니다. 전성기 뱅의 전매특허기도 했구요.
22/02/01 15:41
저는 게임보는 눈이 매우 부족해서 어떠한 평가도 내리지 못하겠지만, 어제 경기만 봐도 구마유시가 화려한 무빙은 없을지언정 한타상황이나 위기 때마다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결정적인 킬을 잡을 때 매우 잘한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노련한 황충처럼 말이죠.
페이커 말고는 다 어린선수들인데 페이커와 더불어 팀에 안정감을 주는 것 만으로도 이미 제목을 다하고 있고 그것이 현싯점 한체를 바라보는 큰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22/02/01 05:40
개인적인 생각
제우스-걍 준수하게 잘한다고생각. 지표에 라인전이 안좋다고 나오는데 이번시즌 롤챔스 경기 다 본 제 생각으로는 전혀 동의가 안됨 당장 현재 모습으로도 최소 중위권, 평균 중상위권 이상으로 평가중 기인-팀상태가 심각한건 맞는데..딱히 코멘트하기가 애매 라스칼-보통 선수들 보면 선수생활중 일정기간 경지에 올라선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가 아닌가 의심중 도란-저는 반대로 도란이 평가(한체탑)만큼의 선수인가 애매. 저는 도란이 주전급 선수로 올라온 시기가 DRX시절 20스프링 후반기 때부터라고 생각하는데 그 당시에도 생각했던 장점(라인전 잘함, 탱커-브루저류가 매우 뛰어남)도 그대론데 단점(탱커-브루저류 외 스퀴시한 챔프가 뛰어나진 않음)도 쭉 그대로라고 생각해서 버돌-전 심각하다고 생각 호야가 더 심각해서 나올뿐이지 전혀 1부 탑솔러급 선수가 아님 캐니언-롤의 신 피넛-제가 생각하는 정글의 롤도사. 게임을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매순간 판단이 다 맞음 엘림-처음에는 적응기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선수 기량미달이 아닌가 생각됨 쵸비 쇼메이커-작년만 못함 페이커-작년 하반기랑 비슷한데 새 챔프들(트린 코르키 벡스 등등)에 빠르게 적응해서 이득보고있다고 생각 가끔 한번씩 좀 황당한 미스플레이 나오는거(르블랑으로 레넥톤한테 솔킬따이기같은거)는 그냥 이제 상수인듯 비디디-작년이랑 비슷한데 이쪽은 반대로 새 챔프들 적응이 안되서 문제 제카-미드4대장 바로 아래급 평가 받을만함 구마유시-전 잘하는것도 맞다고 생각하고 서폿이 케리아라 더 +@되는것도 맞다고 생각하고 에이밍-중국에서 어떻게 못할수있었음? 고스트-생각이상으로 준수한 라인전도 그대로, 전혀 기대없는 한타캐리력도 그대로, 블루에서 자신있게 아펠 케틀 뽑고 원딜 한타캐리 플랜이 안되서 밴픽 마이너스되는것도 그대로 케리아-가장 잘함 호잇-처음 광동 영입됐을때부터 의아했는데 그냥 1부급 선수가 아니라는 생각에 확신만 생기는중
22/02/01 06:01
미드에 쓸 수 있던 시기로 생각해보면 코르키도 3년가까이 됐고(심지어 당시 코르키랑 지금 코르키는 플레이스타일이 상당히 다름) 트린은 작년 롤드컵직전 스크림반짝 말고는 아예 기간이 없었으니 충분히 새로or다시 적응해야하는 챔프죠
22/02/01 13:31
대회 기준으론 걍 둘다 새 챔프 맞다고 봐야죠. 트린은 대회레벨에서 대세챔 이렇게 자주나오던 시기가 챔프 역사에 없었고, 코르키는 딱히 리메이크 된것도 없는데 루덴 선템화되면서 챔프 운용이 과거와 너무나 달라짐.
예전 코르키는 궁만큼이나 평타 비중이 거의 절반 혹은 그 이상으로 높았고 무한의대검까지 후반에 반 필수로 가던 챔피언입니다. 사실상 AP 지속핵딜러. 근데 지금 코르키는... R 말고 다른걸 싹 봉인해야 잘쓰는거다라는 기괴한 말이 나올정도로 변태적인 포킹전문챔이됨.
22/02/01 17:12
그럼 라이엇이 패치할때마다 새챔이 계속 나오는거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선수들이 패치때마다 힘들어하는 이유가 이런 부분이었군요 크크크
22/02/01 05:44
지금 상황에서 퍼스트 세컨드가 가장 잘 보이는 라인 = 요새 가장 중요한 라인... 이죠
요새 메타가 참 묘한게 게임은 후반으로 많이 가는데 미드 정글이 중요한 메타라고 봐요. 특히 원딜은 캐리력이 좀 낮아요. 큰 그림은 여기 분들말에 많이 동의합니다. 탑 라스칼 정글 캐년 미드 페이커 원딜 구마유시? 서폿 케리아. 제우스는 미래는 아름다워 보이는데 지금은 무색무취 하지만 같은 무색무취인 버돌에 비해서는 확실히 나았으니깐...
22/02/01 05:58
전 구마유시가 원거리 딜러 중에서 그냥 압도적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뿐만 아니라 캐니언을 제외하면 다른 여타 lck 선수들과 비교에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2/01 07:25
제우스는 유관중 상황에서도 충분히 기대주 신인에게 기대하는 것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정글불러서 자웅을 겨루는 메타도 아닌 상황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봅니다. 다른 강팀의 선수들 역시 잘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금 약해 보이는 면이 사람따라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너는 기대만큼 잘하는거 같습니다. 리신만큼은 원탑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올해도 순항하길 기대합니다. 구마유시가 압도적 원탑이 아니란 시선도 원탑이라는 시선도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라인전이 가장 강하지만 듀오라서 시선이 분산되는 것도 있고 라인전 이후도 지표상 솔리드 하지만 티원 자체가 모든 라인 선수들이 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후반부 원딜 원맨쇼 같은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모로 15뱅과 같은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케리아와 페이커는 경력 차이가 꽤 남에도 팀에서 같이 베테랑으로 묶이는 다소 이상한 상황이라 조금 재밌습니다. 어찌됐든 둘 다 재능과 경력이 잘 조화된 모습을 보이는 거 같고 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이대로만 계속 갔으면 좋겠네요. 별개로 구마유시가 체력 부족을 호소하는걸 보고 티원이나 젠지 선수들의 소음 이슈가 꽤나 안좋은 영향을 미쳤던게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그런 말이 있고 나서 두 팀다 이전보단 폼이 소폭 하락했다고 느끼기도 했구요. 쉬는 시간동안 모두 완충하고 시즌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22/02/01 08:16
제우스가 외부에 의해서 너무 띄워져서 그렇지 충분히 잘한다고 봅니다. 라인전에서 찍어누르는 경기는 별로 없지만 상성대로 리드하고 역상성 잡아도 잘 버티더군요. 한타때 딜 넣는거나 포지션 잡는거 보면 군더더기 없습니다. 물론 신인이라 경험 부족으로 망하는 경기도 있는데 바로 잘 추스리는 모습은 높게 봅니다.
22/02/01 08:31
T1들어가면 왜곡이 생기니 T1빼고 올퍼스트를 뽑아보면
라스칼 캐니언 ??? 데프트 비스타이네요 라스칼 국대행동 솔킬머신 한타캐리 캐니언 역체자르반 1대5게임 제3의전성기 ??? 쇼메 쵸비 비디디 다 폼이 오르락내리락 하는터라 누가 딱 앞선다할수가 없네요 그래도 쓰로잉 적은 쇼메가 반발짝 앞서있다고 생각해요 명색이 20 세체미 출신 데프트 징크스의 화신 사거리 적절 메타챔장인 비스타 이니시장인 빛스타 한화의희망
22/02/01 09:43
구마유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올 시즌 들어서 구마유시는 못한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원딜이 해야 할 일, 역할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각 시점에서 120%를 해주고 있어요.
구마유시의 최대 강점은 압도적인 수준의 롤 이해도와, 게임하면서 생각을 멈추지 않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딜이라는 포지션 자체가 숟가락이라고 표현되는, 피지컬만 좋으면 장땡이라는 인식이 많고 많은 선수들이 실제로 그런데, 구마유시는 마치 S급 정글서폿이 그러는 것처럼 판 전체를 읽고 플레이한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이 특징은 다른 A급 원딜들이 명백하게 부족한 부분이고, 그래서 차이가 많이 나는 원딜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22/02/01 09:45
정글 은 캐니언 오너 피넛 셋이 눈에 띄네요. 피넛은 고점이 높지않고 리그가 지속되면 스타일 자체가 읽히고 적응을 부르는 타입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미드 페이커는 여전히 라인전에서 기복이 있지만 강팀에서 할 수 있는 특유의 몸니시와 어그로 카이팅을 조금씩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2021 작년에도 플레이 지향점은 같았기에 표류하던 팀과 부실한 라인전 더비로 뜬금포 데스를 쌓았었는데 어느정도 완성된 지금은 미끄러지지 않으면 제 2의 전성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텀 은 패치가 진행될수록 바텀 라인전역량을 결정하는데 서폿대비 원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즈 대신 케이틀린의 기용됨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기조가 중간에 변하지 않는다면 개인 폼이 높지 않은 원딜들은 서폿이 잘해도 상대적으로 계속 약한 모습을 보여줄겁니다
22/02/01 11:00
바텀은 T1 바텀이 한체급이고, 정글은 케니언이 오너보다 약 우세, 미드는 쇼쵸페비가 사실상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탑은 라>칸기>제 같은데 다른 라인에 비해 바뀔 여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22/02/01 11:06
구마유시는 지금 원딜 중에선 가장 솔리드하고 잘하는것 같습니다 실수도 없고 매판 1인분 이상은 꼭꼭 해줘요. 룰러가 날뛸때 하던 포스도 가끔 보여주고..
저점이 정말 높은게 전성기 뱅 모드가 될 것 같아보입니다.
22/02/01 11:06
잘나가는 팀의 원딜은 무리할 이유가 없죠.
또 빨리 끝내면 원딜은 상대적으로 덜 돋보이구요. 구마유시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22/02/01 11:58
케리아는 진짜 엄청 고평가 받긴 하네요.
전 아무리봐도 베릴보다 못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도 베릴 있었으면 티원 충분히 이겼다고 봐요 담팬으로서 제일 그리운 선수입니다. 순간적인 피지컬이나 교전능력은 탑급인거 인정하는데 시야, 오더, 이니쉬, 메이킹, 멘탈 등 서폿이 갖춰야할 진짜 덕목은 베릴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22/02/01 13:30
케리아가 고평가 받는다기 보다 베릴이 저평가 받는 다고 보는게 더 맞을겁니다
데프트도 같은팀이여서가 아니라 원래부터 베릴, 케리아가 서폿 투탑이라고 생각했다고 했구요
22/02/01 13:34
담원시절 베릴은 님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DRX 베릴은 DRX가 초반에 연패할때 완전히 팀과 따로노는 이니시 걸고 망하고 했습니다... 초반 연패에 본인지분도 있었음... 다만 최근에 제대로 반등중이니 시즌 말 되면 모릅니다.
22/02/01 15:46
다른 글에도 썼지만 롤잘잘이면 봇 듀오는 세트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
베릴 선수 남아있었으면 애초에 올해도 담원이 우격다짐으로 1등한다 소리 나왔죠 크크 경력 차까지 감안하면 케리아 선수도 더 클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 생각하기는 합니다
22/02/01 12:36
티원에는 제우스가 칸나보다 훨씬 더 맞는 탑이라고 보네요.
기본적으로 칸나는 팀 리소스를 엄청 빨아먹는 선수고 이런 특성때문에 작년 티원은 시간이 없었다는걸 감안해도 탑게임밖에 할수가 없었죠. 제우스는 일단 팀 리소스를 빨아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신인임에도 플레이가 굉장히 유연합니다. 저는 현재 농심이 비디디의 특성을 감안해도 코르키를 못쓰는 이유가 칸나에게 가는 팀적인 지원이 초반에 너무 쏠려있어서 코르키를 키울 여력이 없어서라고 봅니다. 물론 키우면 값을 하는 선수지만 팀의 전략적 다양성을 볼때는 제우스가 더 낫다고 봅니다.
22/02/01 13:37
약간 티원팬분들은 작년칸나 이미지를 올해 칸나에 그대로 대입한다는 느낌을 항상 받는데, 물론 올해 경기가 아직 많이 진행된게 아니라 작년 이미지 바탕으로 해석하는것도 일리는 있습니다. 다만 몇안되는 올해 경기에 한정해서 보면...
솔직히 올해 칸나는 제가 보기엔 걍 농심 라이너중에 제일 잘합니다. 애초에 라인전도 본인이 이미 이기고 있을떄가 많음. 비디디의 일정시점 이후 성장 밀림은 젠지시절 농심시절 두팀 연속으로 나오고 있는데 두팀 연속으로 누군가 비디디에게 갈 자원을 빨았다는 해석보다는... 걍 본인 성향이 자원을 안쓰는 쪽인것 같네요. 작년 칸나면 님이 적은게 대충 맞아요. 작년 칸나는 라인전을 지든 이기든 그냥 무조건 티원이 단체로 탑 올라가서 탑 포탑 밀어주는것에서부터 게임을 시작했음. 칸나가 이겼으면 이겼으니까 올라가서 캐리시키고 졌으면 졌으니까 올라가서 복구시키고 결론은 탑 GO였죠.
22/02/01 21:04
저도 올해 비디디가 중반 이후 CS 수급에 문제를 겪는 것은 오로지 칸나가 팀리소스를 빨아먹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현재의 칸나가 작년 T1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어느 정도 배려를 받는 것도 보여요. 이게 팀적으로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운영 과정에서 사이드 배분이 매끄럽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인지 좀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요. 그리고 현 시점에서 칸나는 혼자 잘하는 것도 맞고, 팀 자원을 여전히 필요한만큼은 소모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메타가 탑 캐리 비중이 높지 않은 점도 있다고 봐서, 확연히 덜 받긴 합니다.
22/02/02 00:20
아직 6게임 정도밖에 안했는데 16게임중에 7게임이 그레이브즈입니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방패들고 안죽으면서 드리블 할 수 있고 후반가면 먹은 자원으로 후드려패는 특징의 챔프를 주로 사용했고 (그 다음 챔프들은 3회 2회정도의 픽들) 그래서 저는 평가를 보류중입니다.
롤드컵기간에 탑 그브가 떠오른 이유가 탱커챔은 아닌데 탑 탱커처럼 탱키하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면서도 캐리력있는 픽이었기 때문에.. 이만큼 탑 그브하는 팀 없죠 LCK에
22/02/01 13:17
탑에서 라스칼 독보적이고, 정글도 캐니언이 너무 압도적
미드는 미세하지만 아직까지는 페이커가 앞서있다고 보고 봇 라인은 구마유시-케리아 조합이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제우스는 너무 기대를 많이 받아서 오히려 평가가 안좋을 뿐 무난하게 잘 해주고 있고 무엇보다 많이 망한 판에서도 멘탈 놓치지 않고 끝까지 1인분 해낼때가 있어서 그 부분이 좋습니다. 이전 선수들 중 듀크가 가장 생각납니다. 구마유시는 딱 뱅입니다. 뱅에 비해 라인전이 조금 더 쎄고 캐리력이 약간 낮은 느낌이지만 지금 요즘 게임의 성격에는 잘 맞죠. 케리아와 따로 보더라도 지금은 원딜 퍼스트 같아요. 다만 뱅과 같은 느낌이라 앞으로 더 잘 하더라도 뱅의 평가가 그랬던것처럼 높게 평가하는 사람과 별로~ 하는 사람이 공존할 것 같긴 합니다.
22/02/01 13:26
프로 출신 탑솔들 얘기 들어보면 제우스가 버돌 보다 훨씬 잘했다고 합니다
특히 그웬으로 제이스 라인전 이긴게 말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샌박대 한화전에서도 똑같은 구도가 나왔는데 이때는 두두 제이스가 딜교환 계속 성공적으로 하면서 라인전 이기는 모습 보여주었구요 3경기 이렐대 제이스는 그냥 제이스가 초반에 박살내지 못하면 라인전에서 무한 다이브 킬 당하는 상성입니다 그런데 초반에 정글에서 사고 나는 바람에 초반 압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제우스가 자신감으로 상대 팰 생각에 정복자 드는 바람에 더 데스를 많이 하게 되었죠 지표와 달리 제우스는 라인전 잘하는편에 들어갑니다 항상 불리한 상성이거나 팀을 서포팅하는 역할을 맡아서 지표가 낮았던거죠
22/02/01 13:29
또 추가로 제우스가 상대 카밀을 보고서 피오라 후픽을 한적이 있었는데
플레임, 큐베 모두 피오라가 카밀 상대로 라인전 우세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큐베는 카밀이 점화도 들어서 더 유리한 상성이라고까지 했구요 제우스가 상성상 유리한 게임을 한적이 거의 없을겁니다 그냥 바텀 캐리 믿고 받쳐주는 역할을 한게 대부분이였죠 칸나 상대로도 그라가스 잡고 제이스 상대로 cs 앞서고 오버파밍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선숩니다 지표 사기치기 딱 좋은 챔프인 그레이브즈 같은것도 한번도 안했구요 반면 지표가 압도적인 기인, 칸나는 그레이브즈를 자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라스칼이 압도적 1황이지만 지표는 엄청 밀리는겁니다 물론 라인전 자체는 기인이 라스칼 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22/02/01 21:06
저와 생각하는 부분이 거의 같으시네요. 저도 순수 맞라인전 기량은 지금 LCK에서 기인이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인도 지표 뻥튀기가 없진 않아도 라스칼과 비교해도 약간 더 위라고 봐요. 라스칼은 라인전+한타 종합해서 가장 돋보이고 있는거고.
22/02/01 13:49
음 저는 솔직히 그 상성과 역할 자체가 선수 실력과 연계되서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밴픽할때 보통 캐리력이 뛰어나면 어떻게든 후픽줘서 좋은 상성 주거나 선픽으로 핵OP 줘서 다 때려잡으라고 하죠. 왠만해선 얘보다 다른곳이 캐리할 확률이 높다 싶을때 서포팅롤 짬처리 이런걸 하게되는거고...
물론 티원은 전승팀이고, 제우스 본인은 A급 실력이나 미드바텀이 S급이니 상대적으로 약해서 저런 '약한 롤'이 주어진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이런거는 뭐 고작 3주차 시점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시즌 말 혹은 올해 말 쯤 되면 다들 대충 알게 될것 같습니다.
22/02/01 14:04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세요? 칸나가 작년에 "실력이 팀에서 제일 뛰어나서" 캐리롤을 줬나요? 페이커가 실력이 떨어져서 작년에 시팅해주는 서포팅롤 맡았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 마세요. 누가 어떤 롤을 맡을지는 그냥 상황에 맞춰서 팀적으로 결정하는 겁니다. 님은 지금 인과관계를 오인하고 있어요.
제우스는 팀적으로 국밥롤을 부여받았고 (밴픽 손해, 정글 손해 등), 그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잘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거기서 끝이지 뭐 실력이 떨어져서 약한 롤을 받았다? 진짜 말도 안되는 헛소리입니다.
22/02/01 14:06
음... 전 작년 전체로 퉁치지 말고 작년 후반기로 보면 실제로 칸나가 제일 잘했다고 시작합니다. 그냥 시작지점부터 생각이 다른것 같네요. 딱히 페이커가 작년에 시팅전문이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리고 애초에 누가 국밥롤을 해야 승률이 잘나오는가 -> 메타와 선수 실력을 모두 고려해서 캐리력이 높은곳에 자원을 주고, 부족한곳에 자원을 아끼는건 모든 팀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제우스가 절대적으로는 매우 뛰어나더라도 상대적으로 구마유시 페이커가 더 잘하고 메타도 그쪽에 맞으면 한정된 자원은 미드바텀으로 가는거죠.
22/02/01 14:18
네, 저는 님의 생각이 전형적인 커뮤니티의 (잘못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원은 작년에 팀 사정상 거의 원패턴의 [노골적인 탑게임]을 했고, 그 과정에서 칸나는 부여받은 역할이 탑캐리롤이었을 뿐이지 가장 잘한다는 느낌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캐리롤을 잘 수행한것과 서포팅롤을 잘 수행한것 사이의 우열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작년 티원에서 제일 잘한건 구-케 바텀, 그 중에서도 구마유시라고 생각합니다. 2번째는 운영적인 조율을 엄청 잘 해준 페이커였고 칸나는 오히려 티원의 불안요소였죠.
22/02/01 14:23
애초에 티원이 작년에 왜 노골적인 탑게임을 했을까요? 양대인이 시켜서? 감독이 나가도 똑같은 전략이었죠.
칸나가 캐리를 가장 잘해서입니다. 작년 칸나가 t1에서 롤을 제일 잘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키운값은 제일 잘해서 노골적인 탑게임을 한거에요. 티원이 아무 생각없이 탑게임 한게 아니고.
22/02/01 14:29
왜 노골적인 탑게임을 했냐고요?
1. 일단 메타가 탑정글 전령싸움 메타였고 2. 칸나가 메이킹롤이 잘 안되고 3. 근데 반면 캐리롤은 어느정도 잘 수행하고 4. 이제와서 다른 플랜B를 연습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니까 그렇죠. 이렇게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님꼐서 유일한 이유는 3번 - 칸나가 제일 잘해서라고 주장하는건 저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22/02/01 14:33
이렇게 번호로 나눠서 말해주시니 어느부분이 저랑 다른지 명확히 알겠네요.
134는 다 동의하고 2번이네요. 님은 칸나가 다른걸 못해서를 원인으로 보고 저는 칸나 말고 다른라인은 칸나만큼 큰값을 못해서로 원인을 봄(정확히는 미드가. 봇은 애초에 향로메타 이후로는 밀어주긴 어렵다가 최근에야 텔패치로 부활). 대충 이 정도면 저는 할말은 다 했습니다.
22/02/01 14:39
[다른라인이 칸나만큼 큰 값을 못해서] 부분도 저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전령싸움이 엄청 중요하고 원딜 캐리력이 바닥을 치는 작년 메타에 있지, 각 선수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고 보는게 제 관점입니다.
22/02/01 14:31
좀더 라인별로 나눠서 보면
바텀 : 여기는 솔직히 선수 어쩌고를 떠나서 향로메타 이후로 노골적인 바텀메타같은건 라이엇이 다 조졌다가 텔포패치 이후로 최근에야 다시 찾아왔습니다. 작년시점 기준으론 애초에 바텀 올인하겠다는건 메타에 역행함. 미드 : 솔직히 작년 페이커보다 올해 페이커가 더 잘한다고 느낍니다. 작년 페이커는 다른쪽 능력은 몰라도 성장, 성장후 캐리 이런쪽으론 허술한 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탑 : 그러니까 티원은 이쪽만 쳐다보면서 전재산을 매 세트 털어넣었죠. 여기에는 '그웬'이라는 엄청난 챔피언의 출시도 큰 영향을 끼쳤고.
22/02/01 14:21
캐리력이 높다라는 단어를 서로 다르게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님은 캐리력이 높다 = 절대적인 실력이 높다 라고 쓰시고 있고 저는 캐리력이 높다 = 딜러 롤을 잘 수행한다 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딜러롤을 잘 수행하면 실력이 좋을 가능성이 높겠죠 아무래도. 하지만 그건 실력의 일부분이지, 동치는 아니죠. 딜러 롤은 잘 수행하는데 메이커나 서포팅롤은 잘 못하는 선수가 실제로 있습니다. 저는 21년 후반기 칸나 (그리고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22년의 칸나) 가 정확하게 그런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22/02/01 14:26
당연히 딜러롤을 잘하는게 롤실력의 전부는 아닌데, 가장 희귀하면서도 가치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대회에서 큰값을 하는 선수가 대단히 소수라고 생각하기 때문. 심지어 올해는 그 '기인'도 큰값을 못하죠. 사실 이런거는 메타의 영향도 대단히 크구요.(갈리오로 잘커서 캐리하는것보다 그웬이 잘커서 캐리하는게 훨씬 쉽듯이)
22/02/01 14:42
올해 기인이 큰 값을 못하고 있다는 것도...... 정말 엄청난 관점의 차이가 있군요...... 그쵸. 기인은 큰 값을 못하고 있죠. 그 진짜 원인이 기인의 실력이 아닐 뿐이지.
저는 올해 기인에게 (최소한 실력적인 부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스칼보다 국대에서 더 잘할거라고 예상할 정도니까요. 저는 외부적인 요인 (다른 팀원의 실력)이 최소한 선수평가에는 들어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22/02/01 14:44
음 근데 칸나 부분은 생각이 다른데, 기인부분은 저랑 생각이 크게 다르진 않은것 같네요.
저는 PGR 평균보다는 기인을 훨씬 윗줄로 두고있어서. 그리고 저도 기인이 큰값 못하는건 엘호페가 80% 이상이라고 봄... 말 나와서 말이지만 며칠 전 유게에 올라왔던 용 한타도 기인 혼자 정답 쓰고 나머지 4명이 다 오답쓰니까 혼자 정답쓴 기인만 바보된 상황이라 확신합니다. 절대 주지 말아야할 용이고 무조건 싸워야되니까 혼자 무조건 싸우기위해 갔는데 본대가 맛이 가서 싸울수 없는 곳에 있으니까 본인만 죽음. 근데 뭐 라스칼보다 위라고 보신다면 기인이 지금 한체탑이라 보시는듯 한데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니 또 완전 똑같지도 않네요. 라스칼은 기인 못지않게 밑에가 다 작살났는데 순수 본인 손가락으로 역전하는 경기를 실제로 했죠. 71인분시절 폼임.
22/02/01 14:50
크크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대체 왜 [보통 캐리력이 뛰어나면 어떻게든 후픽줘서 좋은 상성 주거나 선픽으로 핵OP 줘서 다 때려잡으라고 하죠] 라고 말씀하셨나요? 모순이잖아요, 이거.
애초에 이 얘기가 시작된 이유가, 님이 [제우스 본인은 A급 실력이나 미드바텀이 S급이니 상대적으로 약해서 저런 '약한 롤'이 주어진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니죠. 제우스가 저런 롤을 맡고 있는 부분은 현재 메타와 팀적인 판단 때문이 90% 이상일겁니다. 제우스는 현재 밴픽이나 라인전 상성, 정글자원 사용 면에서 상당 부분을 희생하고 있고, 그런 것을 감안하면 매우 잘하고 있다, 어찌보면 칸나 이상으로 -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22/02/01 14:55
왜 모순인지 잘... 기인은 실제로 자기팀에서 캐리력 1,2순위 선수니 픽을 대부분 그렇게 잡고 있습니다만... 레넥톤(적어도 프로들은 핵op라고 생각중) 연달아 잡고 아칼리 라이즈 그웬 이런거 다 잡아본 선수가 올 시즌에 몇명이나 됩니까.
광동 본인들도 그나마 캐리할 사람이 기인인거 아니까 저렇게 주는겁니다. 올 시즌 기인은 그라가스 딱 한판했어요. 그거 하고 광동도 깨달은거죠. 아 기인이 이런거 잡으면 이길 가능성이 아예 없다. 닥치고 레넥 아칼리 줘야 없는 확률이라도 생긴다. 설마 레넥톤이 불판에서 구린 평가를 받으니까 기인이 무슨 짬처리했다고 생각하신건가요? 뽑은 프로들 본인 기준으로 생각해야하고 프로들은 밴픽에서 일관적으로 레넥톤을 핵OP로 생각한다고 몇주째 보여주고 있습니다.
22/02/01 14:42
사실 님 말고도 불판이나 겜게에서 자주 보는 이야기가
잘크면 다 잘한다. 대충 이런 류의 이야기인데, 사실 롤판에서 '제일 틀린 말'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설계 자체가 잘컸다고 해도 공방 양면에서 강하기는 어렵고 극단적으로 한쪽만 치우친 챔피언들이 나올때가 많아서 딜만 세지 몸은 망한 원딜과 별 차이도 없는 챔피언을, 아군이 망하니까 상대 다섯이 노리는데 그 유리대포로 기어이 꾸준히 캐리하는 사람이... 상위권 팀에도 한두명 있을까 말까고 중위권 이하론 보통 아예 없음.
22/02/01 14:57
아니, 지금 그런 얘기들은 다 동의한다니까요? 잘 큰 상황에서 캐리하는것도 실력이고 캐리롤을 잘 수행하는것도 실력 맞아요. 왜 제 진짜 생각과 정반대되는 얘기를 자꾸 하십니까? 저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님이랑 생각이 다른 부분은 2가지입니다. 1. 캐리롤을 누구에게 주느냐는 선수의 절대적인 [실력] 보다는 메타나 팀적인 상황의 영향이 압도적으로 크다 2. 애초에 칸나는 캐리롤을 원탑 수준으로 잘 수행하는 선수가 아니다. 다른 역할 - 가령 메이킹 - 은 잘 못한다 칸나 실력 부분은 그냥 생각이 다른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저는 기인이 칸나 롤을 맡으면 훨씬 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2/02/01 15:00
글쎄 저도 님이 왜 제가 한말을 계속 반복하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적다가 느낀건데 작년 페이커에 대한 생각이 다른것도 한가지 원인인것 같고. 걍 대충 서로 할말은 다 한듯 합니다.
22/02/01 15:12
얘기는 다 한 것 같습니다.
이건 사족인데 댓글 쓴 다음에 살짝살짝 수정하시는거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처음 다신 댓글보고 장문의 댓글을 달았는데, 새로고침 누르고 보니 새로운 얘기가 첨언되어 있어서 계속 이야기 핀트가 어긋나고 좀 당황스럽네요. 고생하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2/02/01 21:07
밴픽과 연계되는 팀적 역할과 배분은 다양한 변수가 많아서 단순화하긴 어렵습니다. 캐리가 돼서 밀어주는 케이스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케어가 필요해서 밀어주는 경우도 있는거처럼 말이죠.
또 복합적인 경우도 있죠. 당장 예를 들수 있는 선수가 작년 칸나인데, 20년과 비교하면 리턴값은 잘할때 기준으로 비슷한데, 초반부터 뽑아먹는 투자값은 너무 컸습니다. 그게 다른 라인에서 그만큼 희생하니 티가 잘 안나고 칸나가 팀을 이끌고 있다는 주객이 전도된 해석으로까지 이어진게 좀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메타가 탑 캐리 메타라 밀어준 것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다른 탑솔러들과 비교해서 더 많은 케어를 받았고, 이건 당시 다른 탑라이너들의 자원 소모와 비교해도 좀 이례적일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말도 안되는 저점의 스프링을 지나 서머에서도 기복이 널뛰던 칸나가 기량이 안정화된거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그러한 역할 배분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게 된 점이 크다고 봅니다. 다만 당시 T1에겐 시간이 없었다보니 칸나에게 쏠린 자원을 다른쪽으로 배분하는 역할 다변화를 꾀하지 못했었죠. 그게 올해는 메타의 변화와 동시에 제우스라는 선수를 통해서 좀더 편하게 T1에게 여유를 가져다 준것도 있습니다.
22/02/01 14:25
그냥 무작위로 인상적이었던 선수만 몇몇 평가하면...
라스칼 - 이선수가 반등할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못했습니다. 전 다른분들보다 라스칼을 좀더 높이평가합니다. 현시점에서 압도적인 한체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코 - 못하는팀에서 정글이 눈에 띄는건 정말 의미있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캐년은 몰라도 오너 피넛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페이커 - 15-17 퍼포먼스에 거의 근접한 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보다 잔실수는 좀 있긴한데 현재 티원의 체급에서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카 - 신인 미드중에는 압도적으로 눈에 띄는 선수더군요. 솔직히 제카도 아직은 부족한데 눈에 띌 정도로 좋아지고 있어요. 이번시즌이 끝날무렵에는 4대미드에 근접한 선수가 될수도... 바텀쪽은 한두선수를 평가하긴 그런게 잘하는 듀오가 너무 많아요. 한체봇은 구케가 맞는데 다른팀 봇듀오도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요
22/02/01 14:28
기인 한창 전성기때도 한타가 좋다는 인상은 잘 못받아서요
텔도 좀 어정쩡한거 같고 한체탑이었거나 경쟁했던 마린 스맵 칸과 비교해보면 팀플레이가 확실히 약해요 근데 그게 탑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개인적으로 봐서.. 라스칼이 솔킬 많이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한타에서도 팀플레이가 비교가 안됩니다 기인이랑
22/02/01 14:59
제우스는 무난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면 약팀 상대로 포텐 보여주다가 강팀 상대로는 신인티 보여주는 케이스가 아니고 상대가 강하든 약하든 정직하게 선형으로 기량이 올라오는게 보여서 본인페이스만 잘 유지하면 될 것 같습니다.
22/02/01 15:16
인상깊었던 것만
기인 :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스포츠 선수들이 부상 안고 뛸 때 같은 느낌. 앞이 강팀이 되거나 본인이 강팀에 가거나 둘중 하나밖에 치료법이 없을텐데요... 라스칼 : 육각형 중에 혼자 따로 캐리하는 능력 말고는 꽉차있는데, kt에서는 어차피 캐리에 실패해도 라스칼 욕할 사람도 없고 대부분 게임은 라스칼 덕에 후반 꽝 한타까지 끌고가다보니 하나 있는 약점이 가려졌네요. 칸나 : 라스칼 반대 느낌. 그래도 한국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임에는 분명함. 하지만 상위권 대결에서 알고도 못막을 정도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도란 : 평균적으로 잘하는 건 맞는데, 결국 젠지를 이기려면 탑 쪽부터 이기는 수밖에 없다보니 고생은 할 거 같습니다. 상대팀 입장에서 쵸비나 룰러를 후벼팔 수는 없잖아요? 제우스 : 아직 덜 여문게 분명하지만, 나쁜 습관이 전혀 없다는게 밖과 안의 시선 차이인거 같습니다. 기인과 반대 상황. 좋은 환경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캐니언 : 신 작년에는 그래도 신짜오 자르반은 중국한테 밀렸는데 이제 신짜오 자르반도 잘하네요. 답은 럼블 모르가나 뿐인가. 페이커 : 불안한데 이기긴 함. 언젠가부터 라인전에서 죽기 직전까지 맞아준 다음, 상대 마나 다 타면 웨이브 클리어하고 그다음 영향력 행사하는걸 즐기는데, 롤체에서 연패운영 하는 사람 보는 거 같습니다. 쇼메이커 : 지금 나이가 18페이커 나이인데, 작년에 너무 혹사한것도 비슷해서 약간 회복기간이 필요해보입니다. 기량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음. 비디디 : 현 메타의 AP라인전은 제일 잘하는 거 같습니다. 그후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는데, 문제는 초반에는 어디로 뛰어다니는지가 보이는데 중후반에는 어디로 뛰어다니는지가 잘 안보입니다. 그래도 안보이는데서 열심히 뛰니까 드레드-피터가 잘 활약하는거 같긴 한데... 중후반은 일반인 입장에서 안보여요. 피터 : 역천괴 별명을 이미 앞에서 써먹은게 아쉬울 정도네요. 베릴 : 예나 지금이나 플레이는 똑같은데 팀이 바뀐 게 커보입니다. 킹겐 표식이 너구리,칸,캐니언은 아니라도 본인들 잘하던 때 정도도 올라와야.. 구케 : 3판 잘하고 1판 취하는 느낌. 4판 중에 3판 확실하게 이기고 1판도 헤롱헤롱하다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거면 아주 좋은 거긴 한데...
22/02/01 19:12
쇼메이커가 작년에 비하면 페이스가 많이 내려왔고
쵸비도 그렇고 비디디도 살짝 그런데 페이커만 진일보한 모습이에요. 탑은 라스칼 원탑 언제까지 이런 쌉고점일지 제일 궁금합니다.
22/02/02 03:07
뭔가 빡 인상적인 게 있는 선수들만 뽑아보면, 탑 라스칼 정글 캐니언에 갑툭튀한 피터 정도가 잘한 쪽으로 화제라 생각합니다. 티원은 선수 개개인보다는 팀합으로 점수를 주고 싶구요. 반면에 못한 쪽으로는... 왜 자꾸 뭔가 자꾸 기인이랑 테디한테 미안할 뿐입니다... 왜 제가 미안해야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정도로 나머지 세 명이 너무 하다고 생각해요.
22/02/02 07:45
기인 선수 매우 잘한다고 생각하고 순수실력 원탑이라고 생각하지만
3주차까지 탑 올프로는 라스칼 - 칸나 - 도란이 아닌가 싶네요. 정글은 캐니언이 독보적이고 그 다음에 오너 크로코가 따라가는 모양새고 미드는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페이커- 쵸비 or 비디디 같습니다. 페이커는 거의 회춘한 경기력이구요. 원딜은 구마유시 독보적인 원탑에 그 다음이 데프트, 룰러 서폿도 케리아 독보적 원탑에 그 다음을 뽑자면 라이프네요.
22/02/02 08:43
원딜을 좀 유심히 보긴 하는데
구마유시 솔리드 한데 아직 독보적인 원탑 느낌은 모르겠네요. 뱅 소환 되기도 하는데 전 아직 뱅보단 19바이퍼 느낌이 더 많이 드네요. 룰러는 16서머 등장하자마자 최상위권이고 계속 그런 느낌이다가 20 서머 피크찍고 다시 최상위권 느낌 아직은 원딜풀은 최상위권에 꽤 많이 몰려있고 서폿풀 차이가 커서 바텀격차가 벌어지는 느낌이 훨씬 강하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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