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11/07 19:39:52
Name 꿈솔
Subject [LOL] 결과적으로 올 한해 LPL의 LCK 인재 빼오기는 대성공이었네요 (수정됨)
지금까지 LPL이 LCK 현역 선수들 빼가서 성공하고 LCK가 직접적인 손해를 봤던 적이 생각보단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5년에 엑소더스 터지고 MSI 때 SKT가 폰과 데프트의 EDG에 졌을 때가 첫번째 사례였는데, 그래도 그해 롤드컵부터는 다시 LCK가 재패해서 그 파장이 그렇게 크진 않았던 것 같네요.

작년 롤드컵 때 LPL이 오랜만에 국제대회를 LCK에 뺏기면서 또다시 최상위 선수들을 여럿 데려갔는데, 결과적으로 올해는 인재유출의 나비효과가 꽤나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일단 연초 스토브때 타잔, 에이밍, 미스틱이라는 A급 이상인 선수들이 넘어가는 것부터가 기분이 싸했는데, 담원에서 너구리가 빠지고 EDG에 바이퍼가 들어간 게 결과적으론 꽤나 크리티컬하게 작용했네요.

올 MSI 때는 결승전에서 칸이 꽤 잘 했고 다른 문제로 인한 패배였기 때문에 MSI 패배는 인재유출과는 상관이 없다고 봤고

이번 롤드컵 때도 생각보다 LCK가 순항하길래 다행히 제2의 엑소더스?도 별 문제 없이 잘 넘어가겠구나 생각했는데

결정적으로 결승전에서 바이퍼의 대활약과 너구리의 빈자리가 아쉽게 느껴지면서...결과적으로 올해 LPL의 LCK 최상급 인재 빼오기가 생각 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게 되네요.

(올해 칸이 너구리보다 잘했다고 평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FPX가 담원과 달리 원래 탑중심 운영을 잘 안 하는 팀이기 때문에 칸도 작년엔 FPX에서 부진했다가 담원 오자마자 살아난 걸 고려하면, 올해 너구리와 칸의 퍼포먼스는 정확한 비교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구리였다면 롤드컵 결승에서 그렇게까지 흔들리진 않았을 것 같다는 별 의미없는 추측을 해봅니다...)

LPL의 이런 식의 LCK 인재 골라먹기가 참 일석이조인 게, 단순히 LPL 전력에 보강되는 것 뿐만 아니라 LCK 상위권 팀들 전력이 약화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LCK 입장에선 속이 쓰라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꼭 LPL과 LCK 최상위권 팀 소속 선수가 아니라서 설령 롤드컵에 못 나오는 경우라도, 이런 식의 상위권 인재 유출은 자연스럽게 리그 수준과 경쟁력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SKT가 14년 부침 이후에 왕조를 이룰 수 있던 건 알게 모르게 타이거즈, 삼성, KT가 있었고, 18 IG 역시 18 RNG라는 동리그에 세계구급 경쟁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스크림 등을 통한 쌍방의 연습과 메타 해석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물론 제가 SKT가 락스 없었으면 우승 못했다?라는 터무니 없는 어그로 주장을 하는 게 아닙니다. SKT라는 전설적인 팀이 LCK 수준을 캐리하고 끌어올린 게 더 크겠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최상위권 팀들이 수준을 유지하고 발전해 나가는 데에는 리그 전체적인 질과 경쟁력 또한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에요. 물론 19 G2 같은 군계일학 돌연변이 케이스도 있지만요...)

담원이 만약 이번에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우승했다면 자연스럽게 쇼메 캐니언도 붙잡고 칸 입대와 함께 너구리로 보강이 가능하다는 행복회로가 꽤 현실성 있었을텐데

갑자기 유종의 미?를 못 거두게 된 애매한 상황이 돼버려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네요. 쇼메 캐니언이라는 월클 선수들이 과연 (너구리와는 다르게) 오로지 명예와 커리어를 위해 중국의 막대한 오퍼를 거부하고 같이 LCK에 남아있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LPL에 가도 충분히 커리어를 챙길 수 있다는 게 증명되었는데? (지난 4년간 LPL 국제전 타이틀 5개, MSC 포함하면 6개, LCK는 1개)

쵸비도 동료인 바이퍼와 타잔을 보고서 올해 어떤 선택을 할지...참 걱정이 되네요.

다행히 올해는 아시안게임 이슈로 인재유출을 막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이라도 있지만...그마저도 국대급 최상위권 선수들 말고는 그다지 해당이 안 되는 얘기죠.

LCK가 프차화도 했으니 어서 빨리 LPL에 휘둘리지 않는 자본력을 갖추길 바랍니다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법관
21/11/07 19:44
수정 아이콘
칸이 없었으면 서머 담원은 망해서 월즈에 못 간 스프링 우승팀이 하나 더 추가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21/11/07 19:48
수정 아이콘
선수 몸값은 계속 올라가는데 LCK 구단들 다수는 더 투자하기 싫어하니 문제죠..선수들이 LPL 포함 타리그로 간다고 해서 뭐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봐요. 대우를 해줘야 남죠.
21/11/08 00:08
수정 아이콘
경쟁 때문에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몸 값이 올랐다고 봅니다
민족.화합.민주
21/11/09 07:11
수정 아이콘
몇십억씩 투자해도 팀아이디로 노매너하면서 이미지 구기는 몇몇때문에 연봉이 오히려 깎여도 이상하지 않죠..
21/11/07 19:49
수정 아이콘
시장 규모 생각하면 프차화로 LCK가 LPL와 비슷한 자본력을 가지는 건 무리이고
오히려 시진핑이 계속 게임계를 억압해서 LPL 자본력이 후퇴하는게 그나마 비슷해지는 길일듯 한데

이번에 EDG가 우승해서 LPL에서 정부 쪽에 할 말이 생겼다고 봅니다.
세계 1등도 했는데 좀 살려주세요 느낌으로
실제상황입니다
21/11/07 19:50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무슨 셧다운제 같은 거 한다던데... 이거 LPL 롤판에도 영향 있겠죠?...
크레토스
21/11/07 19:52
수정 아이콘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88275

중국 정부서 이스포츠는 밀어주고 있습니다. 정식체육종목으로 등록시켜준데다 정부서 각종 지원정책이 많아요. 많이들 간과하는데 하필 중국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서 이스포츠가 정식종목 된것도 중국 정부 입김 무조건 있다고 봐야 하고요.
실제상황입니다
21/11/07 19:56
수정 아이콘
셧다운제 한다는 건 어떻게 됐나요? 아이들 게임 시간 제한시키는 게 결국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은데...
ioi(아이오아이)
21/11/07 19:57
수정 아이콘
셧다운제 자체는 한 거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우회방법이 있는 거 같아보이긴 하지만요
크레토스
21/11/07 20:02
수정 아이콘
셧다운제 악영향은 미성년 선수 데뷔 못한다는게 커보이는데.. 연습생으로 데리고 있으면서 성인되자마자 데뷔 시키면 중국 인재풀론 충분히 커버 가능해보여서요. LPL 중국내 인기도 절정기 같아서 한국선수들 사오는데도 돈 더들일테고요.
두둥등장
21/11/07 20:36
수정 아이콘
사실 다 알음알음합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밝힐순 없지만 겜 못하는 수준은 아니에요 뒤에서 다 합니다 크크
Bronx Bombers
21/11/07 20:56
수정 아이콘
일단 유스시스템은 생각보다 타격이 있긴 할겁니다. 성인 되서 1군 데뷔한다는 거 자체가 롤 프로게이머 수명상으로 확실히 페널티가 있는거라.

최근까지도 LPL 리그나 자본 규모에 비해 약간 모자란 감이 있는 유스풀을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메우고, 그 사이에 중국인 유망주들을 성장시켜서 전력화 하는게 LPL 팀들의 기본 운영 방식인데, 유스풀이 지금보다 쪼그라들면 워낙 자본력이 뛰어나서 갑자기 주저앉는 일은 없겠으나 내심 LPL팬들이 가장 원하고 있을 '순혈 중국인 팀 롤드컵 우승'같은건 앞으로 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용병이라는게 실력 말고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리스크가 터지면 잘 하던 선수도 폼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LPL 선수층을 뜯어보면 강팀의 잘 나가는 캐리라인은 여전히 한국인들이 많죠......
Silver Scrapes
21/11/07 21:30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뒤로 하게되고 미성년 연습생 보호 방안만 사라졌죠 크크크 코미디가 따로 없음
크레토스
21/11/07 19:50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은 솔직히 스토브리그에서 큰 이슈가 안될거 같은게..
대부분 선수가 24~5세 이전에 은퇴하고 은퇴후에 군대 가는데다 그즈음까지 하는 선수라도 은퇴후에 군대 가도록 미루는 방법들이 있죠.
아시안게임도 일단 대표팀 확실히 선발될지도 모르는데다 선발된다 해도 18년 아시안게임이나 이번 담원처럼 설레발 떨다 중국에 져버리면 연봉도 깎았더니 군대도 가는 최악의 결과도 선수들이 직면할수 있다는 거 감안해야죠.
결국 큰 요인은 아닐겁니다.
Mephisto
21/11/07 19:54
수정 아이콘
인재 빼오기가 아니라 인재 영입이죠.
지금 LPL 한국 스타플래이어들에 대한 중국 팬들의 사랑을 생각해면 빼오기라는 단어는 영 안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솔찍히 인재빼오기라고 칭하시는건 선수들에게 더 큰 혜택과 큰 무대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고 애국심을 선택하라는 주장밖에 안된다고 생각해요.
두둥등장
21/11/07 2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것도 맞죠.저 lpl이 없었으면 애초에 선수들 연봉이 이렇게 오르지도 못했을테니.선수들 연봉을 안줘서 lpl간다 이런건 애초에 앞뒤가 안맞는 말이라고봐요
다시마두장
21/11/08 01:19
수정 아이콘
저도 '빼오기'라는 부정적인 뉘앙스의 단어는 경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들 입장에선 자신들의 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을 뿐이니까요. 그 대상이 마침 상대적으로 문화권이 가까운 한국이었을 뿐이고요.
League of Legend
21/11/07 19:57
수정 아이콘
이번에 바이퍼가 우승하면서 더 중국행을 선택하는 선수들이 늘어날 것 같기도 하구요.
21/11/07 19: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4대 메이저리그 안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특히 ck에 있거나 유망주 중에서도 평은 괜찮은데 팀이 막강해서 못 뛰는 케이스라던지 하면 그게 나을 것 같아요
돈이라도 많이 챙겨준다면 외국인 쿼터 차고 앉아서 길지 않은 선수생활 어디에서든 자기 능력 불태우며 해봤으면 합니다
21/11/07 19:58
수정 아이콘
그냥 시장이 큰쪽에 인재가 몰리는 흔한 현상일뿐이죠.
다행히 한국의 플레이어들이 최강이라는걸 다시증명한 롤드컵이었다보고,
여튼 축구의 브라질 정도 위상은 유지 가능할듯요.
스덕선생
21/11/07 19:59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데려가는 수가 많다지만 이제 LPL에서 큰 우리나라 선수도 많죠.

더샤이나 도인비같이 아예 그쪽에서 데뷔한 선수, 김군이나 스카웃처럼 데뷔는 LCK에서 했지만 영 주목받지 못하다가 거기서 터지는 선수 등
Davi4ever
21/11/07 19:59
수정 아이콘
바이퍼가 LPL 가기 전에 어떤 혹평들을 들었는지 떠올려보면 인재 빼오기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 같네요. 그냥 성공적인 영입이 된 거죠.
21/11/07 20:23
수정 아이콘
바이퍼 에이밍이 들었던 평가 생각하면 솔직히 웃음만 납니다 크크
당시 생각하면 인재 빼오기란 말에 어울린건 에이밍이었는데 참 세상일 알 수가 없네요
21/11/07 2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 많이 주는쪽으로 떠나는건 프로스포츠에서 너무 당연한 일이라..
이젠 팬들도 직시해야죠. LPL>LCK 라는걸요.
이걸 인정을 안하니까 인지부조화 오는거잖아요.
21/11/07 20:03
수정 아이콘
스카웃이나 바이퍼가 롤드컵 아니 롤챔스 우승이라도 들고 간 것도 아닌데 빼오기라고 할 것도 없죠.
21/11/07 20:03
수정 아이콘
중국이라서 그러는거지 솔직히 LCS가 1부리그였으면 이런 말도 안나오고 선수들 잘하면 그냥 미국가서 성공하는게 맞다 프로는 돈이다 커리어도 나가는게 낫다 이게 주류여론이였을듯.
키모이맨
21/11/07 2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어쩔수없죠
돈이 전부인 구조인데 바로 옆나라에 전세계리그중 규모1위 자본1위가 있으니 뭐....
돈 가장많은 리그가 돈 써서 선수들 사서 쓰겠다는거니 할말없는거라

그리고 사실 국내 롤팬들이야 LCK이겨라 LPL망해라 이렇게 말은 합니다만
오히려 롤프로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옆동네에 LPL이 있는게 프로게이머 개인으로서는
본인 실력이 될수록 더 이득이되는부분이죠
예를들어서 당장 LPL이 외부적 이유로 침체가 된다, 그러면 LCK선수들 연봉도 줄줄이 다 깎일걸요?
바로 옆동네에서 전세계자본1위인 리그가 연봉경쟁을 해 주고 자신의 몸값이 올라가는걸요
갈 경우도 용병으로 잘 하고 LPL이 워낙 팀수도 많다보니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성공했을 경우 오는 리턴도 한국보다 훨씬 크다고 봐야하고 등등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 주류 여론이 중국을 그야말로 혐오하는 분위기니까 그렇지
정작 현실의 롤 프로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옆동네에 자본1위 규모1위 리그가
있고 심지어 그 리그에서 한국 출신들이 가서 성공하고 좋은 평가 받으며 꾸준히 러브콜이 오는건
사실 좋은점만 대부분이지 나쁜점은 없을듯....
League of Legend
21/11/07 20:07
수정 아이콘
EDG가 우승하고 아파트 5채 선수들에게 돌릴거라고 CEO가 밝혔는데.
한국 팬 입장에선 좀 멍하더군요. LCK에서는 못하는게 저긴 가능함. 금액적인 부분에서
21/11/07 20:18
수정 아이콘
저는 몰랐는데 심지어 연고지가 상하이시라네요...?
시 근교에 받아도 도대체 얼마입니까
21/11/07 20:20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ig랑 fpx 구단주도 못한거아님? 크크
League of Legend
21/11/07 20:22
수정 아이콘
저게 유행이 되어버린다면..?. LPL에서 롤드컵 우승하면 집사주는 전통이라던가.. 허허
다리기
21/11/07 20:13
수정 아이콘
칸이 평소만큼만 했어도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기도 해서..
그날 경기가 아쉽긴 했으나 엑소더스는 늘 있던 거고 올해 그게 결정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LPL이 이기는 게 자본주의 관점에서는 정배죠 담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변을 만들 뻔 했으나 ㅠㅠ
올해는다르다
21/11/07 20:14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관점에서는 TSM이 우승하는게 정배.. 아닙니다
다리기
21/11/07 20:20
수정 아이콘
아.. 찐메이저 지역 중에서요. 크크크크
아밀다
21/11/08 09:27
수정 아이콘
이상과 달리 현실 시장자본주의는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님을 증명하는 TSM...
Cazorla 19
21/11/07 20:14
수정 아이콘
과거 삼화 삼블 엑소더스 이후로는
대체로 유망주 위주로 영입해갔죠. 완성된 s급 선수는 몇 없었던거 같습니다.
마린 너구리 뱅기 피넛. 이 정도 떠오르네요.
올해 바이퍼는 직전 시즌 한화에서 큰 실패를 맛봤고 그래서 평도 크게 좋지 않았죠. 스스로 스타일 변화 꾀하면서 한두단계 스텝업 한 결과 같구요.

실패 사례가 더 많은거 같아서 lpl 구단이나 선수 본인이나 리그간 이적은 부담이 클거 같아요.
올해는 아샨겜 때문에 좀 활발 할지도 모르겠네요.
강나라
21/11/07 20:18
수정 아이콘
칸과 너구리를 제외하면 전시즌 S급 인재를 중국에서 빼간적은 없지 않나요? 오히려 약간 저평가 받거나 클래스는 있지만 폼이 좀 떨어진 선수들을 갱생시킨다던지 아니면 될성싶은 유망주를 미리 선점하는 케이스가 많은거 같은데요.
사이먼도미닉
21/11/07 2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카웃, 도인비는 LPL에서 커리어를 쌓은 케이스고
너구리는 작년 퍼포먼스 생각하면 명백한 이적 실패 케이스고
타잔, 바이퍼는 한국에서 평가가 떡락하고 LPL로 간 케이스인데

어디서 LCK 인재 빼오기가 성공한 건지 모르겠네요.

특히 타잔, 바이퍼는 한국에서 활동을 못할 정도로 폐급 취급 했는데 이제와서 니들 땜에 LCK 경쟁력 떨어졌다 말하는 건 너무한 것 같습니다.
Mephisto
21/11/07 20:4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우리가 못본 포텐을 LPL에선 캐치했다는거네.....
EpicSide
21/11/07 21:41
수정 아이콘
타잔은 폐급 취급은 아니긴 했습니다..... 휴식기에도 솔랭 성적이 괜찮아서 KT를 비롯한 몇몇팀 팬들이 '연봉은 많이 못 드리지만 저희 팀에 좀 와주시면....'이라고 기도(?)하기도 했고 IG행 찌라시 떴을때는 '더샤이-타잔-루키 상체를 누가 막냐'라면서 벌벌 떨기도..... 바이퍼는 폐급취급 받긴 했죠 LCK 중하위권 원딜이라고.....
퀘세라세라
21/11/08 10:32
수정 아이콘
뭔 한국에서 활동못할정도로 폐급취급이에요 그때도 스토브때 슈퍼팀 로스터에 계속 들어갔는데;; 그정도면 중국에서 그돈주고 데려갔겠어요? 후려치기도 정도껏해야지 뭔 말도안되는
21/11/07 20:24
수정 아이콘
만약 담원 터지면 리그위상이 뮌헨있는 분데스급될듯
21/11/07 20:30
수정 아이콘
글쌔요 저는 오히려 LPL덕에 새로운 한국인 스타들이
계속 탄생하는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대회 수준도 올라가서 너무 재미있구요...
솔직히 올해 담원이 준우승한것은 아쉽지만
리얼 역대급 꿀잼롤드컵이였습니다 크크
21/11/07 20:39
수정 아이콘
[올해 너구리와 칸의 퍼포먼스는 정확한 비교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순 아닌가요
선수간 정확한 비교는 애매한데 인재빼가기가 성공적이다?
애플리본
21/11/07 20:40
수정 아이콘
LPL에서 실패한 영입도 많아서.. 오히려 19 슼에서 제일 잘한 멤버 중 하나인 칸이 LPL에 갔는데 펀플은 월즈 진출도 못하고 정작 우승은 고스트로 마지막 조각 맞춘 담원이 했죠. 18도 무슨 LCK 인재가 나가서 망한게 아니고 iG 터지면서 우승한거고.. 19 펀플도 마찬가지죠. 올해 월즈서 맞붙은 담원과 EDG의 핵심멤버들이 빠지고 들어간게 결과적으로 봤을때 커보인거지, MSI 우승팀도 RNG고.. 딱히 인재빼오기의 성공으로 보여지진 않네요. 그러고보니 암사자의 시작도 삼성 엑소더스부터였는데 15부터 바로 실패했죠.
Bronx Bombers
21/11/07 20:4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선수보단 코칭스태프와 선수 육성 시스템을 이식해간게 더 큰 타격이였죠.
선수 빼가기는 14시즌 끝나고가 훨씬 심했습니다. 암사자가 날뛰던 시기도 그 때였고요. 그리고 보기좋게 개박살났죠.
1차 엑소더스는 LPL 입장에서 명백한 실패였습니다.

근데 LPL의 프랜차이즈가 실시되고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아닌 시스템 자체를 이식해가면서 LPL이 급속도로 성장한겁니다.
솔직히 이제와서 인재 빼가기라고 하는건 뒷북치는 것밖에 안 됩니다. LPL이 롤드컵 첫 우승한 것도 아니고......
다시마두장
21/11/08 03: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LPL이 본격적으로 무서워진 건 코칭스태프를 대거 영입해서 인게임 운영, 구단 운영 노하우를 따라잡은 이후였죠.
코칭스태프를 데려오는 기조가 생긴 게 초반 S급 선수 영입에서 생각만큼의 재미를 못봤기 때문이었고요.

저 역시 이미 성장한 선수 몇 명 LPL로 갔다고 그 영향력이 지대하다 할 시기는 애저녁에 지났다고 보네요.
LCK의 근본적인 위기는 유스풀이 줄어들 때 찾아올거라 생각합니다.
21/11/07 21:15
수정 아이콘
걍 자본에서 밀리니 어쩔수가 없는듯. 화수분처럼 뿜어나오는 유스 덕분에 한국이 그래도 1위 자리를 어느정도 먹고 있는거지 이미 밀린지는 오래라고 봐요. 작년 담원이 그냥 어나더레벨로 갑자기 튀어나온 특이 케이스인거고.
21/11/08 08:20
수정 아이콘
자본으로 밀리는 거면 왜 북미는...
깻잎튀김
21/11/07 21:17
수정 아이콘
중국이 우승하면 중국에 가는게 명예와 커리어를 위하는 길이죠. 돈은 당연히 더 많이 받는거구요.
pzfusiler
21/11/07 21:26
수정 아이콘
바이퍼보고 강등 원딜이라고 그렇게 욕하다가(물론 사람들이 정말로 바이퍼를 싫어해서라기보단 강등원딜이 중체원이라고 LPL을 까는 말이였지만)

이제와서 인재빼오기니 유출이니 하는건 좀 추해보이죠. 너구리는 몰라도 바이퍼타잔은 국내서 선수하려다 팀에서 활용을 못하거나 여러 악재가 겹쳐 어쩔수없이 가다싶이했는데.. 뭔 이제와서..
EpicSide
21/11/07 21:39
수정 아이콘
타잔은 그래도 몇몇팀 팬들이 '제발 우리팀 와주세요'라고 하기는 했는데.... 바이퍼 데려갔다고 이제와서 '인재빼가기'라고 하면 엄청 추한거죠.....
https://pgr21.net/free2/70209
https://pgr21.net/free2/70268
바이퍼 중국행이랑 연봉 많이받는다는 뉴스 떴을때 반응들 보면......
pzfusiler
21/11/07 21:59
수정 아이콘
어떤팀은 반지원정대를 꾸려놓고 밥도 제대로 안먹이고.. 다른팀은 S급선수들 키워놓고 시즌내내 돌림판을 하고.. 모팀은 미드는 S급을 뽑아놓고 탑정글은 D급 F급 선수를 쓰질않나.. LCK는 그냥 있는 선수도 제대로 활용 못하는 리그죠.. 이걸보고 우리는 유출때문에 망했다는건 좀..
21/11/07 22:23
수정 아이콘
정작 반년동안 돌려도 못찾던 조합 거의 단번에 제대로 된 조합 찾고 선수들 믿어주기 전까지는 '선수들 수준이 그정도라서 세계최고 코칭스탭으로도 아웃풋이 그거밖에 안나오는거 아니냐'라는 얘기 들었던 거 생각하면 되게 웃기긴 합니다.
있는 자원 활용 잘 못하는 것과 별개로 유출 차이는 약간 있다고 보는게 중국 나가있는 선수들이 다 한국 와있으면 저절로 슈퍼팀급 팀이 2개 3개씩 생길테고 15~17 lck 재림이 될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걸 뭐 lpl이 사기쳐서 데려간게 아니고 동급선수도 lck보다 연봉 더 많이 주고 데려가고 현지팬들도 좋아하는데 뭐라할 건덕지가 하나도 없죠.
21/11/07 22:24
수정 아이콘
게다가 애초에 LCK 팀들 자본력 자체가 돈으로 처발라서 우승을 만들 수 있는 팀도 없어보이고...
선수풀에 비하면 각자 꿈의 로스터에서 한명 두명 빠지는 팀도 2-3팀밖에 만들 수 없어요.
내가 외로운거 언어 극복하고 잘하면 돈 많이 주겠다 하는데 나가는 거? 제 생각으로는 선수한테 훨씬 이득입니다.
그리고 LPL에서 월즈 우승한 한국인 선수들 중에서는 제가 기억하는 게 맞으면 LCK에서 역대급이다 소리 들은 선수는 없는 거 같은데..
선수들이 잘 찾아간거죠.
21/11/07 22:28
수정 아이콘
루키는 평가 엄청 높을때 바로 간거긴 하죠. 더샤이도 lpl에서 시작하긴 했지만 무조건 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스카웃도 skt에서 진지하게 페이커 후계자로 생각하긴 했었죠.
21/11/07 22:39
수정 아이콘
루키 선수가 예외긴 하네요.
루키 선수도 실력은 인정인데 넘어갈 때 이슈가...에효.

근데 말씀하신 더 샤이 선수도 말씀하신대로 아예 lpl에서 시작한거지 lck에서 뭐 어마어마한거 보여주다 이적한 거 아니고,
스카웃 선수도 진지하게 후계자 고려는 했지만... 그렇다고 페이커 밀고 닥 주전이다 이게 아니었으니까요 .
(이건 페이커 선수가 당시에 워낙에 잘하는 거라 그렇기야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들 잘 갔다는 생각만 들어서...
퀘세라세라
21/11/08 10:35
수정 아이콘
그거야 여기가 다들 안목없고 시대에 뒤떨어져서 그렇죠. 전 스토브리그마다 팀마갤 구경하는데 바이퍼가 팀마갤에서 제일 선호하는 원딜이었어요. 원래는 에이밍이겠지만 에이밍 나가리된 곳들이라... 오히려 데프트를 나이많고 폼떨어졌다고 엄청 싫어했는데 여기만 데프트 영입잘했다 하는거보고 참 여론못읽고 보는눈없다 싶더라구요.
21/11/08 11:3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바이퍼 한해 박았으니까 못하는 원딜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죠 S급 원딜이냐 아니냐 말은 나왔고 20억은 너무 센거 아니냐 이게 포인트지...
미하라
21/11/07 22:05
수정 아이콘
자본력이 차이가 나니 어쩔수가 없죠.

그래도 악성계약 판치던 스타크래프트 시절보단 선수들에겐 지금이 훨씬 나은겁니다.
Easyname
21/11/07 22:14
수정 아이콘
바이퍼는 쫓겨난 거에 가깝지 않나...
서대원
21/11/07 22:19
수정 아이콘
별로 공감이 가지 않네요.
João de Deus
21/11/07 22:42
수정 아이콘
월즈 우승멤버 중에선 루키 제외하면 LCK에서 한창 날아오를 시기에 넘어간 선수가 없죠

더샤이 도인비 스카웃 전부 LPL에서 시작했고 바이퍼는 윗댓에서도 언급했듯 저점 찍었을때 EDG에서 모셔간거구요
21/11/07 22:45
수정 아이콘
딱히 뭐 인재 뺴오기라는 표현은 안맞는것같긴한데.. 선수들 본인이 뛰고 싶은데를 찾아가는거죠 최대한 본인들을 찾아주는곳에
21/11/07 22:54
수정 아이콘
국가대항전도 아니고, 감정빼고 더 좋은 제안 주는 데 가서 본인 실력 보여주고 우승한 겁니다.
심지어 바이퍼 선수는 작년에 욕 작살나게 먹었는데 중국가서 사람들이 ????하던 것도 기억나는데요.
오히려 더 많이, 다른곳으로도 더 많이 진출해야죠.
이 판은 한국인이 팀에 없으면 안 돌아가 할 정도로 많이 나가야죠.
그래야 나가서 얼마 안 되고 대부분 20대 초중반이면 은퇴하는 이 판의 선수 생활에 돈이라도 더 많이 벌어놓고 은퇴하죠.
승률대폭상승!
21/11/07 23:10
수정 아이콘
여론따라가던 사람들은 인재 영입으로 보이는거고 휘둘리지 않고 선수능력 정확히 보던사람들은 빼가기로 보이는거죠

국내에서 뛰는게 무조건 좋아서 이적안해! 이정도가 아니면 자본력의 차이 어쩔수 없으니...
21/11/08 00:4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트할이었나 올시즌초에 edg랑 계약하러 갔다가
갑작스레 바이퍼로 바뀌고 트할만 계약뒤통수 맞은거 그거 안그랬으몃 edg우승도 없었겠네요...
Extremism
21/11/08 09:06
수정 아이콘
롤 잘하는 한국 선수들이 좋은 대우 받고 나가는걸 정말 여초에서나 볼법한 워딩 "인재 빼가기" 로 포장하다니 대단
롤이 세계적으로 흥행 못하고 스타마냥 한국에서만 하는 게임이였다면 정상급 선수들 연봉 2~3억으로 굴리는게 더 보기 좋았을거다라고 하는 격
카레맛똥
21/11/08 09:15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 스페인 선수들이 라리가에서 안뛰고 PL로 이적해도 인재 빼가기인가요 크크크크
DownTeamisDown
21/11/08 09: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순혈 LPL팀인 RNG가 기대밖이었고 그래서 한국리그가 스페인 정도 위상은 지키는것 같습니다.
FPX야 소주작 보가 빠진게 너무 컸고...
사실 우승은 EDG지만 4강에 3한국 팀이라서 괜찮은것 같아요.
EDG도 2명은 한국선수고
1등급 저지방 우유
21/11/08 11:46
수정 아이콘
자본만으로만 따지면 lcs도 성공해야하는디
걔들은 왜....
곰성병기
21/11/08 11:48
수정 아이콘
괜한 열등감이죠 냉정하게 너구리말고는 빼갔다는 표현은 못쓰죠 나머진 중국에서 성장하거나 중국가기전에 하락세였는데 그마저 너구리는 조별광탈했고
카바라스
21/11/08 12:05
수정 아이콘
한화가 작년서머에 성과를 좀 냈어야 바이퍼 잔류가능성도 올라갔을텐데 선수나 팀이나 너무 말아먹어서
유자농원
21/11/08 12:38
수정 아이콘
15~16 엑소더스때도 삼화공중분해가 집중조명 받았지만 유망주 많이 나간것도 컸을겁니다 대표적인게 더샤이
간손미
21/11/08 12:57
수정 아이콘
그냥 중국이 EPL, 한국이 라리가/분데스와 에레지/포르투칼리가 사이의 어느정도 같은 느낌정도 될거같아요.
썬업주세요
21/11/08 13:13
수정 아이콘
제목 어그로가 좋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678 [LOL] 업커머 2/15 파워랭킹 [137] League of Legend16248 22/02/16 16248 0
73651 [LOL] 드디어 돌아온 쵸비의 맛 - 4주 2일 후기 [33] Leeka12284 22/02/10 12284 8
73568 [LOL] 데프트 징크스 45승 4패달성과 증명한 젠지클래식 [80] Leeka13420 22/01/29 13420 4
73486 [LOL] LCK CL 오늘 경기결과 / 현재순위 / 목금 비공개, 담주 월요일 방송경기 대진 [9] 아롱이다롱이8936 22/01/18 8936 1
73463 [LOL] LCK 1주차 각 라인별로 인상적이었던 선수들 [38] 카트만두에서만두13634 22/01/17 13634 0
73424 [LOL] 감스트 롤 대회 역대급 4강전이 펼쳐졌습니다. [52] League of Legend12454 22/01/10 12454 5
73363 [LOL] [LCK 어워드] 2021 시즌 수상자 전체 공개...'쇼메이커' 허수 7관왕 [25] 아롱이다롱이8765 21/12/28 8765 2
73298 [LOL] LCK, 몸값 거품이 아닐 수도 있다? [70] 제라그13970 21/12/15 13970 5
73136 [모바일] [블루아카] 시로&쿠로 총력전 예고맞이 공략 [15] terralunar10832 21/11/25 10832 5
73133 [LOL] 2021년 통합 올프로팀을 선정해봤습니다. [79] 카트만두에서만두10866 21/11/25 10866 5
73112 [기타] Stop nerfing fighting game - 롤격 개발노트 감상 [99] RapidSilver15048 21/11/24 15048 10
73107 [LOL] 다가오는 시즌 매우 일러보이지만 짧게 적어보는 몇몇 팀 전망 [41] 랜슬롯11676 21/11/24 11676 1
73085 [LOL] 칸나관련, 티원 입장문 전문 [151] Leeka20669 21/11/23 20669 10
73080 [LOL] 칸나 사건 티원 입장 발표 [414] Leeka23684 21/11/22 23684 5
73027 [포켓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분노의 후기 (사지마!!) [45] 스위치 메이커12293 21/11/20 12293 6
72910 [모바일] (블루아카) 총력전 개시 예고 기념 비나 입문 가이드 [43] terralunar11903 21/11/13 11903 3
72891 [LOL] 이쯤에서 다시보는 18IG 스크림썰 [68] 니시노 나나세17769 21/11/11 17769 8
72860 [LOL] 돌고돌아 증명한 젠지 더 클래식? [79] Leeka14070 21/11/08 14070 3
72857 [LOL] 중국제외, 첫 스트리밍 동시시청자 400만 돌파 [10] Leeka12981 21/11/08 12981 0
72854 [LOL] 결과적으로 올 한해 LPL의 LCK 인재 빼오기는 대성공이었네요 [76] 꿈솔15581 21/11/07 15581 0
72830 [LOL] EDG, 중국의 슈퍼 히어로에 등극하다 - 결승 후기 [295] Leeka15449 21/11/07 15449 9
72826 [기타] 린저씨의 리니지w 리뷰 [156] 햇살17828 21/11/06 17828 17
72821 [LOL] 2021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프리뷰 [15] 왜냐맨12230 21/11/05 12230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