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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02 23:29:28
Name 원장
Subject [LOL] 정상까지 한발짝 남은 탑솔러 칸 (장문)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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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카드중 '오른손엔 방패 왼손엔 검'이란 카드가 있습니다.
그림처럼 카드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바꾸는 효과를 가진 카드죠.

보통 선수평가를 할떄 다 평가기준이 다르겠지만 글을 적고있는 저는 유희
왕 카드 공/수 보듯이 선수의 무력과 지력 혹은 칼챔과 방패 숙련도 이렇게 양쪽능력을 보는편입니다.
다른 라인은 몰라도 적어도 솔로라이너 특히 탑은 거의 저런 시선으로 많이 봤던거 같네요.
그래서 예전에 저는 제 마음속 평가에서 보통 오로지 칼의 능력치에만 너무 투자된 선수들을 가산점을 많이 주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더불어서 응원하는 팬이 되는건 더더욱 저에겐 먼 이야기였구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아서 응원할떄 심장떨리더군요.
근데 그 중 예외가 한 선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칸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무력에만 능력치가 투자된 선수는 절떄 아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밥먹듯이 하면서 칼챔으로 노림수를 피하며 캐리하는 모습을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오늘은 결승무대를 앞두고 있는 탑솔러 칸선수에 대해 회고해보고자 합니다.

롱주에서 화려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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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다수의 분들이 롱주에서의 칸이 어떤 게임을 하는 선수인지 처음 알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전에 프라임이란 팀에서도 얼굴을 비추긴했지만 본격적인 스포트라이트는 롱주에서부터였으니까요.

칸이란 선수는 등장부터 돋보이는 점이 있었는데 바로 '손가락'
본인의 손가락으로 LCK 걸출한 탑라이너들을 무력으로 찍어누르며 결승 MVP까지 따낸 선수죠.
손가락 좋은 탑솔러답게 칸을 상징하는 챔피언은 제이스입니다.
서머 결승떄 SKT에서 제이스를 밴카드에서 풀어줬었는데
님들 미쳤음? 이라 대답하듯 어마어마한 포퍼먼스로 두들기고 캐리해서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떄 당시 롱주가 정말 어마어마한 포스를 보여주면서
롱주 우승스킨까지 팬분이 그려서 떠돌아다녔던만큼
롱주 그리고 칸에 대한 평가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LCK가 황부리그라 불리며 어마어마하게 평가가 높았었는데
그 리그에서 오랜기간동안 여러번 우승을 달성하며 MSI에 2회연속 우승을 마치고 온 SKT를 꺾었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그리고 롤드컵에서 승승장구하던 칸은 8강에서 무릎을 꿇게됩니다.

날카로움에 비해 단단하지 못한 방패

8강의 상대는 큐베
이떄 여론은 롱주우세라 점쳤는데 삼성  3대0이란 스코어가 나왔죠.
2경기 초가스 3경기 트런들에서 나온 칼챔이 아닌 탱탱한챔들할떄 숙련도가 좀 많이 부족한모습.
더불어서 이떄는 바야흐로 원딜 귀족시대인 '향로'메타라
'향로'했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별의별걸 원딜들이 살아가서 다른 포지션들이 바텀을 도와주려는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칸은 본인 스타일도 그렇고 향로메타에 적응을 많이 못해서 8강떄 받았던 기대에비해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주며 탈락을 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필자는 최애팀이 삼성이라 그런가 이떄까지만 하더라도
"거~~~봐라~ 칼만 다루니까 한번은 터질떄 됬제~" 하면서 지켜봤었던...
보통 선수들중 흔히 말하는 받춰주는역활을 하는 선수들보단 칼을 든 선수들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데
그 받춰주는 역활이 좀 많이 부족해서 미끄러진 케이스.
혹은 받춰는 줄수 있는데 탱챔을 못해서 미끄러진 케이스라 볼수도 있겠네요.
여튼 칸은 수비력에는 ?를 찍히며 17 시즌을 종료합니다.

국제대회 잔혹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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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도 그놈의 키보드질... 떄문에 이젠 밈으로도 쓰이는 4 XX can't win을 만들어주고 징계받고 시즌 스타트..
이떄 아프리카에 영입되어 좋은 유망주란 평가를 받던 기인을 이기고 시즌중에 리븐 펜타킬도 만들며 다시한번 무력의 칸을 각인시켰죠.
전 이떄 칸의 팬이 되었는데 전 제이스도 제이스인데 피오라 하는거보고 너무 잘한다 싶더라구요.

아직까지 칸 피오라 넘는 퍼포먼스 본적이 거의 없네요.  (다른 피오라 플레인 18 IG 더샤이 피오라라도 생각나는데 그판 졌...)
이렇게 다시한번 기대를 받게된 칸과 롱주.. 아니 이름을 바꾼 킹존 드래곤 X ! (음성이 들린다 들려..)

18 MSI에서는 '킹존이 1세트라도 내줄지가 관건' 이란 말까지 나오며 MSI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또다시 수면위로 올라온 탱챔 숙련도가 발목을 잡게 되더군요.
초가스는 그래도 전 나름 '아 그래도 많이 신경쓰고 노력은 했구나' 란 생각이 들긴했는데
롤이 초가스만 탱커가 있는것도 아니고... 결승떄 오른 상대로 피오라하다 못뚫고지고
킹존 전원이 몬타니카호 란 안좋은 별명까지 생기며 안좋은 마무리....

어떻게보면 17서머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역풍을 맞았던 시즌이지만
개인적으로 칸이 한번 더 스텝업을 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던 시즌이였던거 같습니다.
본인이 부족한 방어를 신경쓸려고 본인도 나름 노력한 모습이 보였거든요.
물론 마지막에 결국 피오라하고 렛미의 오른에 막힌건 참 아쉽습니다만...

서머시즌에는 폼이 안좋아진 바텀과 더불어 팀에 좀 휘말리며 전반적으로 꼬이며
결국 선발전을 못뚫고 시즌 종료...
18년도 칸을 지켜보면서 느낀건 절떄 공격력만으로 승부보는 선수는 아니였다라는점이였네요.
나름 본인의 약점도 의식하며 여러방면으로 막아볼려고도 시도하고 조금은 막기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강한팀들 상대론 어림도 없었지만..)

더불어서 킹존이란 팀이 잘나간 스프링 시즌에 바텀이 혼자 알아서 다 라인전을 하고
미드 혹은 탑에 힘을줘서 힘으로 누르던 팀이라 잘나간것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킹존의 싸움좋아하는스타일에 잘 맟추기도 하고
피넛이란 커즈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정글과 합을 맟추면서 나름 탑신병자긴 하지만 팀플레이에도 소질이 있었던걸 보여준 시즌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떄 전 칸의 수비력을 보고 하... 아쉽네.. 이거 개선이 될려나.. 싶었는데
그래도 조금조금씩은 개선이 되는게 눈에 보이긴 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18년도에 국제대회 참패를 맞본 LCK
SKT에서 왕조를 다시한번 건설하겠다는 포부하에 슈퍼팀의 일원으로 칸은 이적을 하게 됩니다.

 좀더 영민해진 사냥꾼

SKT

19 SKT에서 칸은 초창기에 메이지 숙련도떄문에 또 비판받기도 했었는데
개인적으론 전년도 탱챔만큼 어마어마하게 못하진 않았었고
와 그래도 씨 그렇게 갈고닦고 짬좀 먹으니 나름 얼추 겜 할정도로 굴릴수는 있게됬구나! 하면서 나름 기쁘게 본 시즌...
19년도 스프링까진 개인적으로 칸의 피지컬이 딱 최고점이 아니였나 생각하네요.
물론 21년인 지금도 무력이 엄청 높지는 않아도 절떄 부족하지는 않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18년도 무력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그래도 나름 팀 밴픽에 맟춰 탱도 하고 이니시에이터도 하고 여러개 굴리면서 와 이거 이번엔 진짜 다르겠는데? 라고 생각했었네요.
스프링에 어나더레벨 그리핀을 꺾고 MSI에 올라온 SKT
트래쉬토크 좋아하는 칸답게 더샤이밖에 생각 안난다고 원더에게 말했지만....
현실은 원더에게 도망가야 하던....    
MSI떄까지의 칸은 분명 단점이 약간은 개선은 됬는데 이젠 맛이 좀 안살던 느낌이였습니다.

19

그리고 서머시즌 SKT는 어마어마한 연패를 박아버리며 미칠듯이 추락하고있었죠.
하지만 에포트의 등장과 더불어 미칠듯한 연승으로 미라클런을 질주하던 SKT
그리고 슼의 에이스 클리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다시한번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떄 당시 칸은 원래도 와드를 영리하게 박아넣는 선수였지만
팀을 위해 좀 더 정확히는 정글을 편하게 해줄려고 혼자 알아서 하는 능력이 생기더군요.
개인적으로 19년도부터 21년도까지 상대 정글에 가장 많이 와드를 박는 탑솔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와중에도 답답하면 피드백할떄 나 아무것도 못한다 뭐 할게없다 강하게 이야기하는 면도 있었지만 (슼 라커룸 참조)
오히려 이런 면떄문에 아예 자기가 망할정도면 팀 지원을 요청해서 제몫을 챙기고 팀이 좀더 원할하게 돌아가지 않았나란 생각도 드네요.
이떄와선 전 적어도 이 선수가 무력 이외에 부분이 부족해서 지는 일은 더 없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7 월즈 18 MSI 19 msi 19 월즈
칸은 4번쨰 국제대회 출사표를 던지게 됩니다.

이떄 진짜 슼의 에이스는 클리드지만 그 다음은 누구냐하면 바로 칸이 입에서 튀어나올정도로 좋은폼을 보여줬죠.
(퀸 드리블은 진짜...)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본인 폼이 좋았던 시즌이였던거 같네요.
4강떄 원더에게 솔킬까지 따내며 나름 선전한 칸이였지만
G2의 운영에 팀이 따라가지 못하고 본인도 결국 마지막에 힘이 부치고 4강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아쉽게 4강 마무리였지만 퍼포먼스가 워낙좋아서 다음해 우승팀인 펀플러스로 이적하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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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플떄 진짜 많이도 아니고 하이라이트만 몇개 본거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김군과 주전경쟁하다 밀리고 여러가지로 좋지 못한 시즌은 보낸....
이떄 시즌은 전 눈으로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

이떄 에이징커브란 말까지 나오며 본인은 은퇴까지 생각하던데
담원에 합류한 김정균감독의 권유로 결국 담원기아에 입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선택이 칸의 첫 롤드컵 결승행 티켓을 끊어준 선택이 될줄 아무도 몰랐을겁니다.

단단한 방패로 돌아온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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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LCK로 돌아온 칸은 여태까지 모습과는 전혀 상반된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칼챔을 전혀 안하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사이온 위주로 팀을 보좌하는 역활을 맡아줬습니다.
칼챔을 어쩌다 하더라도 갱플랭크를 꺼내기도 하고..
LCK 선수들이 나르 숙련도로 해멜떄 혼자 좋은 폼을 보여주며 김동하가 나르 약을 팔았다.. 소리를 듣기도하고..

불과 3년전만해도 이선수에게 너가 탱커로 캐리할거야 라고 말하면
무슨 소리세요? 라고 말할거 같은데 크크...
여태까지와는 전혀 다른 롤을 맡아 팀을 우승까지 견인하고 MSI에 다시한번 도전장을 내민 칸

MSI 초기에는 폼이 좀 다운되며 또다시 국제전의 칸.. 이라는 말이 재조명될뻔했으나
나중 갈수록 폼이 올라오며 리신으로 플레이메이킹도 잘해주면서 결승까지 올라가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이쯤되니 더이상 이 선수에게 내수용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죠.

서머시즌에는 다시 여러가지 픽들을 소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칼리로 화려한 플레이도 보여주고 탱챔으로도 이니시도 잘걸며 
 드디어 본인 스타일을 완벽하게 완성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 선수를 지켜보면서 언제 칼과 방패를 바꿔끼울떄
제발.. 제발 좀 적당히만 해달라 하며 바라지 않게 되더라구요.
더 이상 이선수에게 방패란것은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으로 되버렸고
공수 모두 조화로운 선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메타가 바뀔떄마다 공/수 능력치 바뀌듯 폼이 바뀔거란 불안감을 가지던 칸선수는 이제 없습니다.

아마 작년부터였을까요?
에이징커브란 말로 오래된 경력 선수들이 더 잘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어떤 사람들은 걱정을 어떤 사람들은 단정을 지었을떄
이 선수를 비롯한 여러 베테랑 선수들이 본인의 경험으로 재무장을 하고 다시 정상을 향한 궤도에 오르는모습을 보고
참 여러생각들이 들더라구요.

결국 본인의 단점을 장점으로 흡수하고 기존 장점마저 유지하며 드디어 결승에 도달했네요.

이제 딱 한걸음 남았습니다.

칸의 첫 롤드컵 결승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내년 군생활도 응원합니다..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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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Cities
21/11/02 23:34
수정 아이콘
19 msi가 정말 안타까웠죠. 본인의 시그니처인 제이스로 탑 파이크에 막혀버렸으니까요. 아마 그 이후에 제이스를 잠깐 봉인하고 아트록스랑 피오라 위주로 겜 했을 겁니다.
21/11/02 23:3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 이후로 트록스 권위자라 불리긴 했으니...
이정재
21/11/02 23:48
수정 아이콘
옵티머스가 뭔가했네요 프라임...
21/11/02 23:51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
왜 여태까지 내가 옵티머스로 알고있었지?
이정재
21/11/02 23:57
수정 아이콘
팀이름이 프라임 옵티머스긴해요 나중에 프라임 아이티엔조이라던가 그런걸로 바뀌구요
League of Legend
21/11/02 23:52
수정 아이콘
무난하게 담원이 우승하고 롤드컵 2연승 달성할듯
21/11/02 23:53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그러고 뒤통수맞아서 전 조용히 있을래요..
21/11/03 00:08
수정 아이콘
밴픽에서 이상한 짓만 안하면 무난히 최소 3 : 1이라 봅니다.
21/11/02 23:59
수정 아이콘
롱주 첫 데뷔때 탑 자르반 그 느낌을 아직 잊질 못하네요. 마침표 이번 주에 꼭 찍어내길!
교자만두
21/11/03 00:04
수정 아이콘
신기한건 본인폼이 최고 최절정일때 못하고 노련해졌을때 하네요. 참 신기함..
21/11/0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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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7년 서머 1라운드 때 너무 인상적이라 이 선수는 역체탑의 자질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긴 시간을 지나서 돌고돌아 기회를 잡았네요. 우스갯소리로 스코어 세계선 같은 이야기가 나오곤 하는데, 저에겐 칸이 LCK에 있을 때는 뭔가 페이커나 T1의 상황이 잘 안풀리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만큼 프로 인생에 있어서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근본적으로 천적'인 케이스가 있는데 그게 페이커와 T1에겐 칸이었던 듯... 이번에 우승하고 역체탑 1티어 찍고, 군대 가기 전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하네요. 칸이 그렇게 성불하고 나면, 페이커와 T1의 커리어도 다시 잘 풀릴 것 같다는 감이 옵니다 크크크
FarorNear
21/11/03 00:24
수정 아이콘
진짜 끝끝내 극복 못하긴했네요.
21/11/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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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건 안됩니다. 묘하게 상황이 또 꼬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걸 극복하려면 극복하고자하는 쪽에서도 상황이 잘 풀렸을 때, 가능한 상황이 나오는데 칸과 T1x페이커는 늘 보면 서로 처한 환경부터 대비되는 케이스가 많았어요. 17-18, 21 때를 보면 서로 팀의 상황부터가 오히려 칸쪽이 더 좋았죠. 이러면 아예 극복이 안될 수밖에 없음... 서로 전력이 비슷해도 쉽지 않은데 크크크 서머 2라 때처럼 악전고투 끝에 2 대 1로 겨우 이기는게 그나마 최선이었던거고, 딱 반대되는 케이스가 20년 MSC였는데 그때 확실하게 한판 이긴게 다죠... 그래도 내년에 칸이 남아있으면 네오 티원과 함께 다시 한번 극복하려고 도전해볼 수도 있었을텐데 군대를 가버리니 좀 아쉽기도 하고.
FarorNear
21/11/03 00:25
수정 아이콘
17년 섬머때 칸 레전드긴했죠. 리븐으로 한 경기에 펜타킬 2번 띄우고, 각종 피지컬 칼챔하면서 당시에 최강팀중 하나인 SKT도 이겨냈고 말이죠. 섬머 결승전도 제이스 뿐만아니라 1경기 잭스도 미쳤었죠.
다레니안
21/11/03 00:32
수정 아이콘
17년 서머 칸은 매 게임에서 정글갱킹, 3인설계가 들어오곤 햇죠. 1:1로는 막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걸 피할스킬 피하고 맞출스킬 맞추면서 한명 데려가거나 커즈 비디디 도착해서 역으로 다 잡는등
페이커만이 가지고있던 세체미끼와 칸친놈(페친놈)이라는 타이틀을 같이 보유했었습니다.
17년 롤드컵 우승을 확신했었는데....... ㅠㅠ
21/11/03 00:35
수정 아이콘
스킨 부두술하긴 좀 이르긴한데 만약 롤드컵 우승하면 본인의 상징 픽인 제이스 스킨 뽑아줬으면 좋겠네요. 담원 팀컬러랑도 어울릴거 같기도 하고 크크.
21/11/03 00:53
수정 아이콘
올해가 적기에요 칸 선수... 올해만한 정배 느낌이 없습니다. 군대 가게 되는 건 아쉽지만 가기 전에 월즈 우승 선수 타이틀은 꼭 들고 가요.
19SKT-T1 때는 칸 선수도 "해줘"의 라인이었다면, 지금은 본인이 큰형으로서의 팀내 리더와 플레이에 안정감 + @만 줘도 우승입니다.
중간중간 건강 이슈 있다고 할 떄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던데, 본인의 프로 마지막 경기는 그간의 고평가에 대해 다시 한번 쇼케이스 하고 우승하자구요.
Arcturus
21/11/03 00:57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칸 선수를 높게 보지 않았었습니다.

무력 원툴, 국제전 새가슴이라고
사실 SKT부터 그런 평가는 불식된지 오래였죠.

이제는 당당하게 역체탑이라고
불러도 될 경지에 오른거 같습니다.

4강 때 폼이 조금 아쉬웠지만 이기기만 한다면
한 해의 퍼포먼스에서 칸은 충분히 세체탑이라 불릴만 합니다.

모두가 박수칠때 떠나는 것 만큼
아름다운 결말이 또 있을까요.
부디 칸 선수의 마지막이 승리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안군-
21/11/03 20:57
수정 아이콘
이후 젠지 vs EDG 경기를 보면서, 혹시 칸나도 같이 잘해서 둘이 서로 억제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21/11/03 01:02
수정 아이콘
4강 경기력때문에 결승전에는 꼭 캐리햇으면
21/11/03 01:15
수정 아이콘
돌고 돌아 여기까지 다시 왔네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결승이 되길 바랍니다.
teragram
21/11/03 01:58
수정 아이콘
군대 조금만 더 존버해서 내년 아시안 게임으로 면제 노리는 건 불가능한걸까요ㅜㅜ
João de Deus
21/11/03 02:27
수정 아이콘
17서머 플옵과 18스프링 1라운드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진짜 역체탑의 강림이 아닐까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이런저런 부침이 있긴 했지만... 커리어 막판에 월즈 타이틀을 얻게 될 절호의 찬스를 얻게 되었네요
21/11/03 05: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칸은 롤드컵와서 부진아닌 부진으 좀 한경우가 두드러져서 그렇지 이렇게 롤드컵 우승할팀으로 갔다는건 그만한 실력이 평소엔 나온다고 봐서 칸정도면 롤드컵 우슨정도 하나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쵸비 스코어 같은 더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준거같은데도 못이룬 선수도있다고보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쵸비는모르겠고 스코어는 진퉁이었던거같습니다 그리고 팀고르는것도 진짜 능력이라는게 부정이안되니까요.
21/11/03 05:34
수정 아이콘
칸 정말 잘헀던 선수고 지금도 잘해주고 있고, 롤드컵 우승 한번쯤 해도 전혀 안이상한... 오히려 못한게 이상한 선수긴한데, 그리고 지금은 거의 80퍼 이상 확률 우승 보는데... 칸이 롤드컵 우승하면 역체탑인가 이건 좀 동의가 안되긴 해요. 역체 경쟁 대열까진 가능한데 더샤이를 확실히 넘었냐고 하면 그건 아닌 느낌.
본인 커리어 전반을 봤을 때 킹존시절은 본인책임이 없다고 보긴 어렵고 t1은 그냥 참 아쉽고 fpx는... 칸이고 너구리고 왜 그렇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참 거시기하고... 담원에선 약간 꼬이나 싶다가도 다 잘 풀고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초창기에 중국에서 사기계약 당한게 너무 큰거같은... 본인 재능과 노력에 비해 기회를 그만큼 못 받은것 같긴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lck 우승을 반쯤은 캐리하고 반쯤은 1인분 이상은 해주면서 엄청 많이 한게 대단하고...
서지훈'카리스
21/11/03 05:57
수정 아이콘
칸 선수 결승전에서 울면서 인터뷰 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1/11/03 08:01
수정 아이콘
무관중이 이라서 좀 아쉽긴한대
칸 생각하면 오히려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크크크
Cazellnu
21/11/03 08:19
수정 아이콘
한라봉 아니었나요
드러나다
21/11/03 08:29
수정 아이콘
왜 한라봉 시절은 생략하세요 크크

칸 선수가 아마 과호흡 이슈가 있었죠? 그 이후로는 그 전의 강렬한 칼맛을 못보여주던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상으로 역량이 줄어든 고참 선수가 되는구나.. 했는데 완성체가 될 줄 누가알았겠습니까
21/11/03 09:43
수정 아이콘
그시절을 제가 롤은 안봐서...
그리고 대부분 분들이 17 롱주때 칸을 기억하실거 같아서 저리 적었습니다.
성큼걸이
21/11/03 08:29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서 3경기 할지 4경기 할지 5경기 할지 모르겠다만
우승 여부와 큰 관계없이 남은 결승전에서 칸의 퍼포먼스가 그의 선수생활 평가에 많은 영향을 차지하게 되리라 봅니다
4강처럼 플레이하면서 강제우승당하면 커리어 내내 훌륭한 실력을 보였으나 국제대회마다 부진하다 결국 쇼메 캐니언이 우승 떠먹여줘서 간신히 국제 무관은 면한 정도로 기억될거고
만약 캐리하면서 우승한다면 역대 최고의 탑솔러 중 한명으로 기억될 거구요
21/11/03 09:05
수정 아이콘
코리안 한라봉 우승하고 제이스 스킨 가즈아
썬업주세요
21/11/03 09:24
수정 아이콘
올 스프링 때 담원이 흔들리던 와중에도 칸은 꿋꿋하게 계속 잘해줬죠.
21/11/03 09:36
수정 아이콘
뭐 페이커 전성기 지난 시점에 만났거나 말거나, 전세계에서 그 누구보다 페이커 젤 잘 두드려 팬게 칸이죠

역체탑이 될지는 몰라도 ,역체탑 거론할때 항상 등장하는 선수 중 한명은 될겁니다
21/11/03 09:54
수정 아이콘
꼬마 감독이랑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21/11/03 1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K 탑에 칸이 아니었다면 지금 결승에 자리에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요. 불가능하다고요.

경기력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부침도 분명 있었지만, 사이온을 필두로한 스프링에서의 탱탱한 모습들 무력뿐만 아니라 갱을 흘리는 수 많은 노련미
필요할 때 아킬리로 캐리해주는 모습, 리신 할줄 모른다고 불안을 키웠을 때 보란듯이 보여줬던 모습들
충분히 인정받은 올해였고 롤드컵 우승으로 그 인정을 더 높게 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대회 밖에서 키보드로 불편하게 하는 이슈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게임내에서의 진지한 모습은 참 보기 좋아요(개인적으로 구마유시가 이런 과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3:0으로 우승 했으면 ㅠ

(추가) 그리고 우승하면 스킨은 제이스로 가는게 맞아 보입니다. 칸을 상징하는 대표죠...(오른은 한판도 고르지 않을테니... 아웃!)
21/1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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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땐 무력이 돋보인 선수였지만 하는 플레이보면 매우 영리한 선수죠..
21/11/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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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승하면 현시점 역체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화려하게 장식하게 될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단하네요
21/11/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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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1718롱주킹존, 19슼, 21담원 전부 팀팬들이 애정을 갖고 있는 조합인데 어떤 환경에서도 팀과 융합이 잘되는 게 칸의 진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LA에있을때
21/11/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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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스킨 가즈아아아아아아
21/11/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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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랭에서의 인성질, 패드립 등등 덕담, 루키 선수한테 한 짓때문에 안좋아하고 싫어하던 선수지만.. 막상 떠날때가 돼서 백조의 노래를 부르는걸 보면 응원하게 되네요. 갈때 가더라도 시그니쳐픽인 제이스 스킨으로 흔적을 진하게 남겨놓고 가길!!
21/1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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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즌 동안 lck 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탑라이너 역대 최고는 당연하고, 전 포지션 통틀어서도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유유할때유
21/11/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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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4강은 존재감 없었다고 보고
결승에서 캐리해주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도달자
21/11/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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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맵 칸 큐베 3대장 시절에 열심히 lck봤었는데요.
스맵은 승강전에서 큐베는 한화에서 칸은 fpx에서, 늙었는지 낡았는지 만24,5세에 대차게 말아먹으면서 시대에 뒤편으로 사라지나했는데 결국 스맵 큐베는 돌아오지못하고 칸만 남아서 마침표를 찍으러가네요.
마침표보다 커다란 느낌표면 더 좋겠습니다.
21/11/0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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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쿤..... 하....
그래도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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