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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21/10/18 20:07
어느 정도냐의 문제는 있겠지만 유비 게임에 PC 없는 게임이 없습니다. 초창기 작품들에는 강조되지 않는 편이었지만 어크 오리진부터는 확실하게 PC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PC가 거슬리면 유비 게임을 안 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저도 의도적 PC는 안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그 부분은 대충 스킵하면서 봅니다.
21/10/18 21:25
스토리 자체가 워낙 내용이 별로 없어서 그냥 설정 쪽이 좀 PC스러운게 있는 수준인것 같더군요. 게릴라 핵심 간부 다수가 여자라던지 디폴트 주인공이 여자라던지 등으로요. 그래도 아주 PC적인 것도 아니어서 여자 장교에게 다른 우수한 사람이 있는데도 여자라서 뽑았다던지 식으로 디스하는 내용도 있고 뭐 못봐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21/10/18 20:47
이번 파크라이는 기존 파크라이의 전작들 뿐 아니라 고스트리콘, 디비전, 어크 등 유비소프트가 그간 내놓은 모든 오픈월드 게임들의 이런 저런 요소들을 다 섞어넣은 잡탕찌개였습니다.
특히 무기 수집이나 개량관련된 주요 시스템에 고스트리콘의 영향이 강하게 들어가서 파크라이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이질감도 들더군요.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렸던 게임이고 워낙 이 시리즈를 좋아하다보니 이번에도 재밌게 즐기긴 했습니다만... 가장 불만인건, 저는 파3, 4, 프라이멀, 5, 뉴던 모두 두세번씩 플레이 했는데 이번 파크라이의 적AI 가 가장 멍청합니다. 잡입시 인식능력은 나쁘지 않은데 교전시 움직임이 너무 멍청해서 실소가 나올때가 많았어요. 난이도가 2단계 밖에 없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3-4 단계가 있던 난이도를 줄여놓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느 지역을 먼저 가더라도 크게 지장없게 만들려고하다보니 그런거 같은데 플레이 하면서 특히 중반 이후부터는 계속 아쉬웠습니다. 저는 원래 이 시리즈 하면서 좀 더 현실감을 위해서 적 표식도 안붙이고 용병이나 동물 도우미도 안쓰고 플레이 했었습니다. 난이도도 어려움이나 최고난이도로 했구요. 그렇게 하면서 적 전초기지 점령할 때 은신플레이 하다가 들키면 이리뛰고 저리 뛰고 지뢰 설치하고 수류탄 던지고 좌충우돌하는게 상당히 재밌었는데 이번에는 애들이 멍청한데다 슈프리모와 레솔베르 무기등 장비가 더 좋다보니 전작들에 비해 전투 재미가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이게 또 항상 멍청한 건 아니고 어떤 기지점령때는 전투 내내 움직임이 괜찮다가도 또 다음 기지에서는 바보같은 짓을 하는 놈들이 있고 그러던데 아마도 2단계에 맞춰서 새롭게 체계적으로 적AI를 개선한게 아닌 상태에서 난이도를 2단계로 줄이다보니 이전 작들의 어려움- 쉬움 각 단계에서의 AI 를 그냥 뒤섞어 놓은 것 같더군요. 스토리는 정말 최악이었구요, 용두사미도 이런 용두사미가 없습니다. 도대체 뭐하러 카리스마 있는 유명배우를 가져다 모델링했는지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반면에 맘에 들었던건 차량 이동시 나오는 음악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동이 흥겨웠어요. 또 가끔씩 주인공이 노래를 따라부르는데 굉장히 참신한 발상이었고 저는 여자 다니로 했는데 노래 따라부르는게 귀여워서 저절로 미소가 나오더군요. 노래 몇곡은 너무 좋아서 원곡을 찾아 유튜브를 뒤지기도 했습니다.
21/10/18 21:28
진짜 무기 개조좀 되고 하니 난이도가 너무 쉬워지던... 그리고 노래는 정말 흥겨웠지요. 뭐 전 엔딩은 나름 납득이 가긴 했습니다. 뭐 좋았다고 하긴 그렇고 이런저런 잡탕에다 스토리도 좀 심심하다 보니 마지막에 뭔가 임팩트를 줘보자 한 것 같은데... 음... 결국 실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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