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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4 05:46
https://www.youtube.com/watch?v=3RnKbbFLZcg
개인적으로 2013 롤챔스 서머 3,4위전 CJ Frost vs MVP Ozone의 4경기를 추천합니다.
21/09/04 05:50
근본이 MIG가 사라져서 참 아쉽습니다
코코의 아지르가 페이커의 트페를 용 한타에서 죽창으로 터트리는 모습에 좋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21/09/04 05:55
전 지금도 저 CJ가 강등당하지 않고 리그에 잔류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15~16시즌 시절 그 거대했던 SKT 팬덤의 규모에 유일하게 비벼볼 만한 팬덤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강등되고 나서 멤버와 감코가 싹 갈렸는데도 챌린저스 시절에 상당수의 팬덤이 남아있을 정도였는데...결국 2부리그에서 못 벗어나고 해체되면서 그 명목이 완전히 끊어져버린게 너무 아쉽습니다.
21/09/04 06:41
강찬밥 CJ 관련 썰 들어보면 나가는 과정에서 안 좋은 일 있었던 건 거의 확정이라...그냥 악재가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16년도 CJ가.
케스파컵 에버한테 져서 준우승 했을 때 진짜 미친 듯이 까이는 바람에 선수들 대부분 멘탈 터져서 스페이스는 그냥 그대로 은퇴, 샤이도 스프링 시즌 내내 휴식하다가 서머 중반 되서야 겨우 복귀...그리고 당시 리그에서 유일하게 페이커 이지훈과 맞상대 가능하다던 소리 듣던 코코와 정글러 앰비션 모두 타팀으로 이적. 스프링 초반에는 그래도 4신인 어린애들 데리고 매라가 고분분투하면서 뭔가 그래도 돌아가나 싶었는데 오히려 생각보다 성적이 좀 나오면서 신인들 머리가 커지는 바람에 2라는 망쳐버리고. 서머는 뭐 사실상 스프링 때 캐리라인이었던 바텀이 멸망하면서 모든 게 와장창...
21/09/04 06:53
앰비션 본인 얘기로 "잘하는 사람이 남고 못하는 사람이 나가야 하는데" 라고 한 것처럼 핵심이던 코코를 못지킨게 큰거 같습니다 정작 코코는 CJ 나가서는 뭘 못보여주긴 했는데...
전반적으로는 선수 자질이 나빴던 것 같진 않은데 팀 분위기 안좋은데 핵심멤버가 나가면서 결국 중심 잡아줄 사람이 없었던게 제일 크지 않았나 싶어요 샤이 부상만 아니었더라도 꾸준히 나왔으면 이정도까진 아니었을거같은데...
21/09/04 19:38
저도요. 그 명가의 기록이 공중분해된다는 게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요즘 각 팀에서 과거 레전드들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걸 보면 더 그렇습니다. 원조 방송명가 CJ인데 말이죠.
21/09/04 06:04
전 이런 팀팬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팀은 갈때마다 공중분해되고 오체분시되서 선수 개인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1/09/04 06:09
이런 말하면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페이커 데뷔하자마자 팬해서 다행이란 생각도... 옛날에 라일락 팬하시던 분들은 진짜 엄청난 고통을...
21/09/04 06:31
사실 그래서 중간중간 날려먹은 시간들이 아쉽긴 한데... 다른 선수들도 다 외부요인으로 인한 부침이 없는건 아니니까 어쩔수 없죠.
저는 페이커 아니었으면 프레이 팬 했을거 같은데... 페이커가 없는 평행우주에서의 프레이는 어땠을지도 궁금하네요
21/09/04 06:52
아이러니컬하게도 저는 12년에 CJ팀 응원했었는데 얼불이 CJ로 들어오고 기존팀 깨지면서 새로 응원할 팀 찾다가 그당시 각종 웃긴 밈으로 정들었던 꼬마가 코치로 들어간다길래 SKT 경기 보기 시작했고 그게 9년째네요 흐흐
21/09/04 06:55
저도 인비 때부터 보면서 CJF 응원했고 매라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페이커가 데뷔하면서 모든게 바뀌었다고 해야하나... CJ도 나름 계속 응원하긴 했는데 뭔가 될것 같은데 될것 같은데 하면서 안되더니 꼴아박고 망하더군요...ㅠㅠ 롤판에서 거의 삭제당한 느낌의 14년도도 그정도로 망할 멤버였나 하면 그렇진 않았던거 같은데 참...
21/09/04 07:44
돌이켜보면 13년도는 롤판이 가장 흥미진진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독보적인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던 프로스트 프로스트의 전자 두뇌 클템을 코끼리 똥으로 만들어버린 나진 소드 챌 50명 시절에 본인 계정 3개를 top 10에 올려놓던 미드 절대자 엠비션과 기장님 소리 듣던 플레임의 블레이즈 그 블레이즈의 13연승을 꺾고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당시엔 도깨비 팀이었지만 훗날 왕조를 세우게 되는 MVP White 카오스 네임드 3인방 류 - 스코어 - 마파 그리고 인섹 카카오가 날아다니던 최고의 꿀잼팀 KTB 그리고 카오스의 전설적인 네임드 코치(푸만두)와 그 코치를 밀어내고 미드를 차지한 저놈은 누구냐? 했던 고전파의 SKT K 한팀 한팀 개성 넘치던 그 시대를 고전파가 전설의 류또죽 영상을 만들어내며 평정해버렸고 이어 롤드컵, 윈터 우승을 거머쥐며 천상계로 날아가버렸죠. 지금도 충분히 재밌지만 메타와 운영이 전문화되면서 많이 사라진 저 시절의 재기 발랄한 플레이가 그립네요.
21/09/04 11:41
사실 롤 지난 시즌들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정확히 잘 안나는데
13년도의 게임들하고 시즌3에 롤하던 플레이들은 유독 기억에 오래 남네요. 그만큼 재밌었던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게 18년도 정도..
21/09/04 09:02
유입이야 그랬지만. 지금까지 남은 KT 팬들은 그놈 때문에 KT를 응원하는게 아닙니다.
그놈 지분은 이제 거의 안 남았고, KT 응원 지분은 스코어 덕분에 정 붙인게 훨씬 더 큽니다. 다만 팀 자체가 18년 롤드컵 이후로 쇠락에 쇠락을 거듭하다보니까 팬들이 떨어져나갈 뿐이죠.
21/09/04 09:07
롤스터 구단 팬덤은 그놈 때문에 쇼크를 받을순있어도, 홍진호 때문에 여태 응원한다는 명분은 여전히 남아있어서...
지금 KT는 성과 측면에서 더이상 명문이 아니게 된 문제가 크죠. 사실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 롤판 KT팬덤의 근본 오브 근본인 스코어와 뭔가 같이 협업이라도 한다면 다시 돌아올 팬들이 산더미일 듯...
21/09/04 08:18
블레이즈가 엄청난 경기력으로 초대 스프링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 팬을했는데, 그 이후로 제가 응원하는 팀이 lck우승하는걸 본적이 없네요ㅜㅠ 크크
블레이즈-cj-앰비션따라 삼성-젠지 이 순서인데....ㅜ
21/09/04 08:41
한빛소프트배 우승하던 어떤 대괄 큰 아자씨 때문에 스타 때는 skt만 쭉 응원했는데 skt가 롤 시장 진입을 늦게 한 거지 뭐에요. 그래서 wcg때 국대팀이던 edg부터 이 팀 저 팀 철새처럼 이동하면서 응원하다가 힘 빠져서 그냥 리그팬 된 게 몇 년 된 것 같네요. 제가 좋아했던 팀 중에서 타이틀 없었던 팀은 kt-b밖에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강팀충답게 강팀냄새는 기가막히게 맡으면서 고통은 좀 덜 받은 편이네요.
21/09/04 08:58
저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콩등, 그리고 그 빌어먹을 코인러 응원하던게 이어져서 KT팬이 되었는데, 나중에는 스코어, 썸데이 덕분에 완전히 정 붙어서 KT 쭉 응원하게 되었더랬죠. 그래서 19년도까지는 KT 경기 정말 열심히 봤었는데, 오히려 히라이 오면서부터는 제가 좋아하던 KT 색깔이 다 빠져서 KT 응원을 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년도 들어와서 슬슬 응원의 대상이 되었던 팀들이 노장이 된 페이커의 T1과 무시무시한 신인인 너구리와 쇼메가 있는 담원, 그리고 개인팬으로서는 데프트... 특히 KT 열성팬이었을 당시의 전성기 슼 페이커는 맨날 우리팀 두들겨패던 악당이어서 원망의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 T1 페이커는 마지막 불꽃을 악착같이 피어올리는 처절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과거 스타판 올드들 응원하던 감성이 생겨서 그런지 저절로 열심히 응원하게 됩니다.
21/09/04 09:29
케이티는... 원래 스코어같은 초 근본 프렌차이즈 스타가 은퇴할 때에는 성적이라도 받쳐줘야 팬덤이 유지가 되는데, 스코어 은퇴시점과 함께 케이티가 성적이 주저앉고, 말씀하신대로 색깔이 빠진 것도 있어서...
만약 도도듀오가 다년간 남아준다면 팬덤의 새로운 근본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21/09/04 09:36
확실히 도도 듀오 잡고 봇라인 보강해서 플옵 간다면 팬덤을 어느 정도는 회복시킬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지금의 KT가 과연 핵심 선수들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냐하면 회의감 밖에 안 들어서...
21/09/04 09:25
첫 응원팀은 어떤 식으로든 그 이후 팬질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것같네요.
저도 막눈 프레이의 나진소드- 실드- 프릴라따라 락스- 킹존까지 갔다 프레이 은퇴하고 나서야 다른팀 응원할 생각이 들던... 응원팀 롤드컵 드는거 한번 보고싶었는데 결국 막눈보고 응원한 팀들 계보로는 못보고 새로운 챌코 출신 뉴페이스들로 노선을 바꾼 뒤에 볼 수 있을줄은 짐작도 못했어요.
21/09/04 10:03
12년 군대에서 인비테이셔널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10년이네요.
원조 EDG와 MIG의 라이벌리는 정말 미쳤었는데요. 요새는 그정도의 라이벌리는 없는것 같기도 하고...
21/09/04 10:56
99 PKO.. 심지어 그 전 kpgl을 투니버스에서 중계할 때부터 보던 사람인데.. 초창기엔 최진우, 그 후는 기욤 패트리를 응원하다가 한빛소프트배때 임요환을 딱 본 순간 이 사람이다. 싶어서 쭉 응원했습니다. 임요환은 은퇴했지만, 최연성-전상욱, 박태민, 고인규-도택혁명 쭉 응원했고.. 그러다가 스1 리그 망하고 스2도 임재덕 응원하면서 보다가 다시 임요환, 이윤열이 복귀하고.. 임요환은 슬레이어스를 창단하고, 다시 문성원과 슬레이어스를 응원하고... 초창기 롤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SKT가 롤팀 창단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네요.
사실상 SKT 팀팬인건데.... 페이커라는 선수가 SKT-T1에 쭉 남아있어서 참 기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됩니다. 페이커가 은퇴하거나 T1을 떠나면 그때의 나는 어떤 심정일까. 아마 T1을 첫번째로 응원하고 페이커의 팀을 두번쨰로 응원하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롤은 팀팬보단 선수팬이 더 많아서 페이커가 떠나면 T1의 가치가 떨어져서 팀이 몰락하지는 않을까 등등.. 아무 생각 없이 SKT라는 팀 때문에 응원했던 선수가 저에게 이렇게 오랫동안이나 기쁨을 주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은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그냥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김정균 감독의 말처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어요. 한화는.. 대전이 연고지였다는 이유로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면서 세컨팀으로 응원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부침도 많았지만 결국 월즈 진출을 이뤄냈네요. 좋은 결과 거두고 구멍 포지션 꼭 보강한다는 약속 걸고 쵸비 붙잡아서 다시 한 번 도전 하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 쵸비가 어차피 중국을 가진 않을 것 같은데 국내에 남는다면 쵸비를 잡을 여력이 있고, 쵸비를 필요로 하는 팀은 한화-농심 정도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21/09/04 10:58
13서머 페이커부터 응원하기 시작했네요 크크크
스타때도 그렇지만 점점 좋아하던 선수들이 은퇴게되니 페이커만 남았네요 그래도 스타시절 임요환팬일때는 전성기지나고 ever때부터 봐서 아쉬웠는데 페이커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계속 팬질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21/09/04 11:27
나진-아주부 라이벌리때부터 얼불아주부를 거쳐서 결국 고전파의 데뷔로 정착했네요.
메맨 -> 블레이즈 -> T1으로 팬심이 왔네요. 마음고생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21/09/04 12:28
김정민 > 스타kt > 롤kt
그리고 스코어 군대가면서 kt팬은 끝났습니다. 작년drx 올해는 담원 한화.. 강팀이거나 쵸비를 응원합니다.
21/09/04 14:35
이게…. 음 팀명과 구단 자체는 락스 타이거즈를 이은게 맞는데, 사실상 인수 초기 감독 강현종, 인수 초기 주장 샤이, 현재 감독 손대영이어서 구락스 + 아프리카 + 씨제이가 섞인 느낌입니다
21/09/04 17:52
인수한 팀은 구락스가 맞는데 선수전체가 다른 곳으로 흩어져서 아예 리셋된 느낌이죠. 팬층도 아마 구락스 팬층을 거의 흡수하지 못한 걸로...
21/09/04 13:19
한명이 던지면 트롤이지만 다섯이 던지면 다이브다!
소드응원하다가 프릴라 따라다니다가 락스 해체하고 1년 롤 끊었다가 돌아오니 그리핀이 리그를 지배한다더라 타잔이 쩐다더라 해서 보고있는데 왠 미친미드가 하나있네? 플레이보고 반해서 팬됐는데 왠걸 겁나 폼나게 drx로 가서 소년가장을 하네? 가서 보다보니 표식 데프트 도란 케리아 다 정이 들었는데 공중분해. 한화냐 drx냐 둘다좋아하는데 어디가 메인일까 나도 몰랐는데 역시 둘이 붙으니 알겠더라구요 난 쵸비빠구나.
21/09/04 18:06
이 글 보고 생각해보니 저는..
나진 소드 -> 프레이 -> 구락스 -> kt -> 데프트 -> DRX -> 한화 루트 탔네요. 지금은 쵸비의 뽕맛에 빠져서 쵸비 신봉자가 됐습니다..
21/09/04 19:23
14 롤드컵 결승전을 보고 유입이 되었는데
삼성이 공중분해당하고 프리시즌에서 SKT를 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쭉 SKT -> T1 팬이네요 (세컨팀으로는 CJ/아나키/신MVP/상윤 선수 있을 때 한화 정도...?)
21/09/04 19:39
선수나 팀에겐 잔인한 방식이지만,
아무래도 일상적인 정규리그보다...토너먼트가 특유의 단두대매치의 찰진맛이 있어 보는 맛은 더 있는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땐 롤도 몰랐는데...lck보다 롤챔스때가 더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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