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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8 21:22
4세트 쇼메이커가 페이커보다 잘했고 페이커는 개못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저렇게 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진짜 화나는 라이즈였어요.
21/08/28 21:22
담원기아 우승 축하하고..진짜 캐년 쇼메이커 보물이에요 너무 잘함
그리고 전 티원 페이커도 그렇고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4세트는 진짜 너무 아쉬운 부분이 많긴한데... 월즈가면 담원기아 티원 다 기대해봐도 될 거 같아요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21/08/28 21:32
예전에 뜬금없이 페이커 박수칠때 떠나라던 분 글도 추천수 수십개 박히던 게 생각나는데 페이커고 페이커 팬이고 틈만나면 물어뜯는 분들도 그 글 댓글에서 대놓고 옹호는 못하는데 추천 박히던데요 크크 그냥 그러려니
21/08/28 22:10
댓글을 달지는 않았지만 저도 고스트가 롤드컵 우승할 줄 몰랐습니다. 선수의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자유지만 상처를 줄 수 있을 수준으로 남기는 건 좀 아닌거 같네요.
21/08/28 23:27
오셨군요. 이분은 그냥 평범한 악플러구나 하고 항상 넘기는데, 이분의 댓글에 달리는 추천 수가 항상 '아 페이커 넘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걸 매번 느끼게 합니다.
21/08/28 21:24
양대인이 결국 옳았던걸로.. 그렇게 양대인이 지적하던 유리한 상황 '돌발행동'과 이상한 라이즈궁 오더들 보면.. 양대인이 페이커 오더도 최대한 줄이고 라인전과 합류에 초점 맞추게 하려 했었죠.
21/08/28 23:29
다른 건 몰라도 그건 아닙니다. 그냥 양대인과 티원/페이커는 시작부터 아니었어요. 무슨 시즌 내내 라이즈 궁 이상하게 쓴 것도 아니고 오히려 리그 내에서 라이즈 궁 가장 잘 쓰는 축에 속하는 유저인데 무슨 말씀을...
21/08/29 13:44
양대인 분석관은 옳지만 감독은 아닙니다.
양대인 감독 시절의 T1 경기 보시고도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라면 나는 OO팀을 응원하기에 페이커 선수가 싫다고 하시면 됩니다. 그런 건 당연히 하실 수 있는거니까요.
21/08/29 14:32
크크 뭐 어쩌겠어요 제 짧은 소감은 이렇습니다 '더러웠고 우리 다시는 함께하지 말자'
그리고 지금 T1 감코진도 좋지만 굳이 뽑을거면 지금 T1색 안 부수면서 장점 추가하겠다고 할 사람이 와야 합니다. 매니저형 감독 자꾸들 얘기하시는데 전혀 다른 얘기에요 페이커 선수가 밴픽이고 뭐고 다 시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21/08/29 14:56
저는 만약에 롤드컵에 가서 4강이상의 성적을 얻고 온다면 지금 대리 감독인 스타더스트를 그냥 감독으로 올려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치만 보강하구요
21/08/29 15:04
저는 굳이 조건을 붙이면 선발전 이겨서 3시드 가면이지, 지금도 이미 충분합니다.
인원이고 뭐고 보충을 해줘야지 바꿀 이유는 없어보여요. 어제 경기까지 11전 8승 3패했고, 3패 중 경기 당시 T1보다 순위 낮은 팀은 기억상 한화밖에 없습니다. 한 해 막바지에 들어와서 이만치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믿어봐야죠. 심지어 선수들 분위기도 훨씬 좋구요
21/08/29 15:07
맞습니다 지금 선수들이랑 대리감독 스타더스트 코치 모멘트 다 분위기 좋죠
서로 으쌰으쌰하려는 분위기가 좋아요 하지만, 정말로 롤드컵에 나갔더니 메타파악을 잘 못해서(심지어 이번에 라이엇에서 롤드컵때는 다른 메타로 경기가 진행될 거라고 했죠)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면....그럼 감독 보강하고 스타더스트는 코칭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하며 보충 코치진 섭외하는 것도 맞지 않을까....싶습니다
21/08/29 15:21
제가 회의적인 이유는, 감독 섭외하려면 또 다른데서 좋은 성적 거뒀다는 사람 데려와야 하는데...
"T1에 나의 색을 입히겠다"는 말에 따른 내용과 결과는 두번 봤으면 됐지 또 보면 삼연벙이라 생각합니다. 페이커 선수 팬이라서가 아니라... 색 새로 입히고 싶으면 페이커 선수 아예 내보내거나 은퇴시키고 하라고 했으면 합니다. 페이커 선수가 아무리 던지다 잘리는 모습들이 나와도 아직도 슈퍼플레이가 나오면 팀은 페이커 선수한테 맞춰야 되요. 보통은 저정도 선수면... 감독 코치진들도 내 말 들으라고만 안하고 선수한테 맞춰줘요. 선수 영입도 그렇게 하구요. 메시가 그렇고 르브론이 그러고 크리스 폴이 그렇네요. 페이커 선수가 끝물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기엔 쇼메이커 선수 직전 3연패는 페이커 선수네요. 아직도 팀합맞고 동료들이 지금도 잘하지만 더 잘하면 충분히 우승 트로피 들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아프지만 않으면 울프 선수가 피드백만이라도 해주면 어떨까 싶은데 참 아쉬워요...
21/08/29 15:27
울프 선수가 피드백 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저도 항상 lck 경기를 볼 때다 울프 방송으로 보는데 상황 분석을 잘하고 앞 수도 제대로 읽어서 코치하면 딱이겠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다만 본인이 코치는 그닥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느낌이라...ㅜㅜ 이렇게 방송하는 것에 나름 만족해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21/08/29 15:32
nekorean 님//
만족이 아니라 아파서... 하면 안되요. 채팅창 참다 참다가 T1 운영진까지 불러서 관리 칼같이 하는거로 바꾼게, 채팅창만 그렇게 터져도 힘들어서 그래요. 그런데 경기 결과 가지고 온 커뮤니티에서 떠들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못하죠. 아무리 피드백을 해서 잘해져도 18승 0패 +36에 다전제도 2승 0패 +6으로 시즌 마무리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국제대회 나가는 족족 모든 게임 다 압살해서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만약에 진짜 해내도 또 세세하게 이걸 실수했네 어쨌네 시작하면 건강한 사람도 정신 나갈텐데 안 되요.
21/08/28 21:24
마지막 전에 미드 2차 근처 궁은 진짜 안일했다고 보는데
4용 궁은 해볼만 했다고 봅니다. 근데 안될것 같음 바로 빠졌어야했는데 그걸 억지로 하다가 쭉 밀렸다고 봅니다.
21/08/28 21:24
4세트는 올해 페이커 워스트 경기였죠. 각오를 다진만큼 더 잘하고 싶었을텐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는 그림이 19년부터 계속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17년부터.
사실 이 밸런스를 어떻게 하면 다시 다잡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집중력과 판단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지 롤드컵 시작하기 전까지 페이커도 진지하게 고민을 잘 해봤으면 하네요. 물론 팀적으로 엉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개개인의 미스가 우발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해도, 이처럼 게임을 심각하게 망가뜨리는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결국 본인이 해결해야 되는 큰 과제니까요. 그래도 결국 올해 티원이 정상에 오르려면 페이커가 이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다시 극복해야 됩니다. 롤드컵까지 잘 준비했으면 합니다. 오늘 다들 고생많았습니다.
21/08/28 21:32
스프링 내내 돌림판 돌고 서머때부터 팀 이리저리 바뀌어가다가 반시즌만 맞춘 것치고는 오히려 잘 맞춘 편 아닌가? 싶습니다.
감코진도 감독대행으로 앉은 것치고는 밴픽 잘 풀어갔고 앞으로 한달정도 시간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때까지 더 잘 할 수 있겠지 싶어요. 서머 생각하면 지금은 천사에요 천사
21/08/28 21:35
1세트라도 땄으니 선전한거긴 한데 4세트가 페이커 입장에서는 좀 모냥빠지게 진거라 크크... 어쨌든 롤드컵까지 시간이 있으니 계속 합맞추면서 시너지 더 올렸으면 하네요.
21/08/28 21:37
솔직히 서머 1R때까지 이팀은 개노답이다 진짜 아 크크크크크크크 하던거에 비하면 오늘 경기력 진짜 선녀였어요.
반시즌짜리 팀이고 아직 시간 많은 거 감안하면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전. 충분히 즐거운 매치였습니다 오늘. 가장 좋아하고 오래 좋아했던 선수 손에서 경기가 끝난 건 아쉽지만 그걸 "아쉽다"고 느끼게 한 것 자체가 뉴 티원의 힘이라고도 생각해요.
21/08/28 21:40
강한 라인전과 빠른 템포 + 끊임없이 트라이하는 운영이라 마음에 듭니다. 오늘도 3, 4세트는 그런장면이 많이 보였고 이 노선으로 제발 좀 쭉 갔으면 좋겠어요. 개개인의 폼은 어쨌든 그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거지만 팀시너지로 이런 부분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거라... 페이커도 오늘 세트마다 아쉬운 판단들이 나왔는데(4세트가 좀 임팩트가 있었지만), 이런 것들은 상당부분 팀워크가 더 올라가면 개선될 수 있는 면도 있씁니다. 적어도 빈도수는 더 줄어들겠죠.
21/08/28 21:50
저번에도 페이커선수에 관해서 제가 댓글 달았었는데, 결국엔 이렇게 증명이 되버렸네요. 페이커의 인게임내 오더 비중을 결국엔 낮춰야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1/08/28 21:56
저는 반대입니다. 오더 비중은 이미 어느 정도 조정(양감시절보다는 up, 과거보다는 down)되어 가는 추세고, 오히려 지금 노선을 계속 맞춰나가면서 실수를 피드백하는 쪽이 맞다고 봅니다. 이 팀이 어쨌든 한달 남짓한 팀워크에 내홍이 많았던 팀이라는걸 고려한다면 그 내홍을 유발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당위성은 딱히 없어요. 뭐가 증명된건지도 모르겠구요. 오늘 3 대 0으로 안져서 다행이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선전했죠. 다만 미숙했을 뿐. 그리고 그 과정에서 페이커가 리스키한 플레이 하다가 넘어지는거도 예상되었던 부분이기도 하구요. 근데 이런 부분에 지나치게 포커스를 맞춰서 끌어올려나가는 장점마저 거세시키면 그냥 말짱 도루묵이라 봅니다. 이대로 가야 돼요.
21/08/28 21:59
처음부터 구마유시 썼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1세트는 테디 쓰더라도 2세트부터 썼으면 또 다르지 않았을까...ㅠㅠ 그래도 무력하게 지는 모습은 안나와서 다행인 듯 합니다 선발전에서 다시 다전제 경험하고 롤드컵에서 더 잘해주면 좋겠어요
21/08/28 22:06
근데 4세트보면 딱히 시리즈를 이겼을까?는 모르겠습니다. 이겨도 3 대 2였을거라 보고... 여러모로 티원이 불리한 요소가 많았어요. 애초에 1년 맞춘팀과 대회 반절짜리 팀이 붙었는데 다른 팀도 아니고 그게 관록이 붙은 최정상팀이다? 이기는게 말이 안됨... 그래서 저도 그냥 3 대 0 예상했고, 양상도 비슷하게 나왔어요. 4세트 페이커 쓰로잉쇼가 좀 아쉽긴 한데 그거야 그냥 길게 보면 나눠서 나오느냐 모아서 나오느냐 뭐 그정도 차이라 봐서.
21/08/29 14:24
음, 만약에 1세트부터 구마유시를 썼었더라면 1세트는 이길 확률이 더 높았을 것 같아요 물론 1세트에서 테디가 잘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는 하고 자꾸 구마유시에게 걸게되는 상황이 야속하다고 느껴질 수는 있을 것 같지만, 1세트에 구마유시를 투입했더라면 4세트의 라이즈처럼 던지는 페이커가 아니고 슈퍼토스를 계속하는 아지르였기 때문에 한타를 이기지 않았을까....
1세트를 이기고 시작했더라면 시리즈를 이겼을 것 같아요 물론 3대2로 이길지라도 이기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저도 이번 년도에 섬머2라운드부터 여기까지 팀이 성장해서 이만큼의 성적을 내준 것도 기쁩니다 하지만 뭔가 조금 달랐더라면 어제의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ㅠㅠ 그만큼 어제의 티원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거라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하구요
21/08/28 22:03
개인적으론 이런생각을 합니다, 오늘 경기로 다른 페이커를 제외한 선수들의 불만이 없을까요? 이대로 그냥 페이커의 오더를 따르는것에 당위성이 생길까요? 혼자 게임을 말아먹은 수준인데요. 물론 지금 같은 방향성을 유지하나 그걸 바꾸나 오히려 헤스티아님 말대로 유지하고 보완하는게 더 성적 자체는 잘나올수 있겠죠 물론 한계도 있겠지만?(페이커의 판단력과 집중력의 한계가 있다는게 드러났으므로) 다른선수들의 불만이 없다면 물론 이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담원이라서 오늘 진거지 뭐 lck 다른팀이었으면 뭐 다 이겼을거 같은 경기력이었으니까요. 하지만 페이커의 주도적인, 공격적인, 하지만 이미 한계가 한참 드러나보인 플레이메이킹이 과연 월즈 8강에서도 먹힐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맥시멈 4강 봅니다
21/08/28 22:13
한계를 설정하시는 거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그래서 올해 다른 선수들 누군가를 조합해서 이보다 더 나은 성적이나 경기력을 보인 예가 있었나요? 티맥타임님이 말씀하신 '페이커의 오더 비중을 더욱 더 낮추는' 방식으로 갔을때, 경기력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세요? 지금 티원은 길어야 2년 안팎의 신인들이 4명이나 되는데, 팀합은 맞춰본게 1달남짓한 정말 말도 안되는 팀입니다. 결승 온게 사실 말이 안돼요. 서머 1라때 티원 결승 올거라고 생각하셨어요? 롤드컵 가느냐 마느냐도 안개속이었죠. 그럼 그때처럼 그 기조를 유지했으면 결승이나 롤드컵을 갔겠습니까? 그 경기력과 지금을 비롯하면 진짜 상전벽해죠.
미숙하면 뭐든 한계가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겉만 번지르르 하게 다듬어봤자 제살 깎아먹기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지금 제한된 조건하에서 페이커와 지금 팀멤버 조합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살려나가는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촉박한 시간에 빠르게 올려온 운영을 계속 유지해나가려면 페이커의 오더롤은 어쩔수 없이 필요해요. 완벽한건 없습니다. 개선시켜나갈 뿐이죠. 그리고 그 팀워크가 맞아나갈 수록 페이커도 자연스럽게 키포인트만 짚고 팀원에 맞춰서 할겁니다. 실제로 페이커가 본인이 A-Z까지 다 체크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팀워크가 맞으면 개인의 폼도 많이 도움을 받습니다. 이건 그냥 팩트고, 페이커는 이런점에서 그 본인의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도움을 다른 선수들에게서 많이 득을 볼 수가 있죠. 그러면서 페이커가 가진 운영적 장점도 다른 선수들에게 녹아들텐데, 아까도 말했지만 티원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이제 롤드컵까지 1달여 남짓 남았는데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월즈의 성패를 가르겠죠. 페이커가 가진 양날의 검을 '버스'를 타는 쪽으로 한계를 단정짓고 회귀하면 그냥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계에서 멈출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결국 지금 하던 노선을 유지하면서 선수 본인이 팀시너지의 도움을 받아 더 정교하게 가다듬는게 답입니다. 후퇴할게 아니라 오히려 전진해야 된다는거죠.
21/08/28 22:20
헤스티아님은 팀적으로 보완할수 있다. 시간이없었기에 미숙할수 있다 인거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포커스는 '페이커' 개인의 퍼포먼스와 오더에서 보여준 한계에 집중하는거죠. 동의하긴합니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제가 보는 페이커는 이미 중후반 집중력과 판단력에서 1년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개선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전에 말씀하신대로 피지컬 딜캐리를 할수 있는 선수냐 그건 더더욱이 아니고요(후자가 더 어렵다고 생각). 안정적 라인전과 플레이메이킹, 중후반 운영으로 먹고사는 선수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라이즈궁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1/08/28 22:34
1년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시는데 팀 상황을 보시고 이야기를 하셔야 됩니다. 돌림판 돌아가고 팀적으로 페이커가 도맡는 역할을 이리저리 바꿔대고 자리 잡힌지 고작 길어야 두달 남짓이에요. 바탕이 약하다는 이야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페이커가 가진 리스키한 플레이의 그림자가 강한건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나이 무시할 수 없겠죠. 그런데 그걸 논하기 이전에 어려운 환경을 최대한 개선시키는게 현실적으로 타개를 논할 수 있는 첫번째 그림입니다. 지금 티원이 사이드 스플릿이나 시야 운영에서 최근에 많이 나아지기 전까지 거의 페이커 갈아서 그부분을 틀어막아 왔어요. 우스갯소리로 노인학대인겁니다. 그런점에서 최근에는 그런 부분의 비중도 많이 낮아졌어요. 팀원을 믿기 시작했고, 결국 시즌 페이스를 고려할 때 당장 뭐든 다 아다리가 맞아서 잘풀리면 좋겠지만 아직 우당탕탕할 수밖에 없는게 정배입니다. 오늘 경기보시면 알겠지만 티원이 뭔가를 계속해서 시도하는 와중에 페이커 4세트 임팩트에 가려서 그렇지만 칸나, 오너, 테디, 구마유시, 케리아까지 선넘다가 위험한 상황을 자초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어요. 즉, 아직 브레이크의 '선'에 대해서 팀적으로 판단이 정교하지 못하다는겁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결승 어떻게 왔나 싶은데, 그 저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거죠. 그렇다고 그 액면적 실수를 개선하는데 천착해서 템포 느리게 가져가면 저력의 지읒도 안나올 겁니다. 답은 정해져있고, 손을 뺄때가 아니라 들이밀때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즌 반년 날려먹은 상황에서 모아니면 도예요.
21/08/28 22:54
'팀 상황을 보시고 이야기를 하셔야 됩니다.' 라고 하시는데, 뭐 동의합니다 페이커 시즌내내 희생많이했고 팀 상황적으로도 경기력 올리기 당연히 힘들었죠. 근데 사실 까놓고 말해서 본인이 보여주면 됩니다. 오늘 보여주면 되는거였는데 결국 못보여줬잖아요? 사실 이렇고 저렇고 팀내 사정이 어떻고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결과로 모든게 결정지어지는 프로씬에서. 헤스티아님 글 좋아하고 존중하지만 페이커 쉴드 치는 거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다른 선수들도 위험한 상황을 자초하긴하죠 하지만 게임에 정말 크리티컬한 영향을 미치는 큰 실수는 여러번 언급드리지만 페이커가 가장 압도적으로 잦다고 생각하구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 헤스티아님이 말씀하시는 기조에는 동의합니다. 지금의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페이커가 본인을 스텝업시키고 거기에 대해서 팀적으로 피드백하는, 저도 이 방법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최선의 성적을 거둘수 있는 방향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오늘의 플레이를 보고도 페이커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이 페이커에 신뢰를 유지할수 있는지, 팀적인 개선이 이뤄질수 있는지가 관건이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론 라이즈에 대한 견제패치가 월즈 전에 있을거같은데, 라이즈, 아지르를 모두 못쓰는 상황에서는 팀에서 지금 같은 역할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8/28 23:07
페이커 쉴드라고 보이실 수도 있는거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팀에 신인 4명 데리고 운영적 부분까지 커버하면서 결승까지 오는데 페이커가 버스만 타서 올라왔다고 보면 그건 진짜 말이 안되는 겁니다. 이팀 시야지표가 서머 1라-서머 2라-플옵에 어떤식으로 변해왔고 어떤식으로 운영의 디테일이 나아졌는지, 그 공백기에 부담을 누가 떠안았는지를 고려하면요.
사실 페이커가 가진 기량의 폭은 전성기와 비교해서는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팀시너지가 중요하다는거예요. 팬들도 13, 15, 16페이커의 도래를 기대하는 쪽보다는 팀시너지를 통해 페이커가 버프를 받는걸 더 기대하는겁니다. 이게 오히려 현실적인거예요. 페이커가 혼자 다해서 극복하면 좋겠죠. 하지만 뭐 페이커로는 안된다 이런 소리는 사실 지금 아직 시즌 중인데 뭐 대안도 없고 아무 의미도 없는 소리나 다름없습니다. 시즌 끝나면 어차피 그런 거취문제야 알아서 정리될텐데 뭘 말하고 싶은건지 뻔해서 그러려니 하는거고. 그리고 팀적 신뢰를 논하는 것도 애매한게 지금와서 페이커 못믿으면 뭐 다른 선수들 교체할 수도 없는거고 그렇다고 스프링이나 서머1라때처럼 페이커를 완전히 '서포터'로서만 쓰나요? 이렇게 됐을 때 경기력이 어떤 꼴이 나왔고 실제 성적이 어땠는지만 봐도 그냥 답이 나온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 흔들리는거 때문에 후퇴하면 그냥 페이커도 망하고 티원도 더 망한다고 봅니다. 이미 어떤 의미에서 티원은 도박판에 들어선거고 숨 꽉 참고 밀어붙이는게 최선이에요. 페이커의 폼이나 챔프폭에 대한건 결국 페이커 개인의 피드백은 당연히 중요한거겠지만, 더 중요한건 결국 팀 시너지입니다. 팀이 한달 남짓한 조합이라는 건 절대 만만한 상황이 아니에요. 그런 상황에서 팀의 운영적 중추를 담당해야 하는 페이커가 갑자기 2선으로 쫙 빠지면 신인 4명이 정말 브레이크 하나 없이 들어박히고 운영의 틀도 흔들릴겁니다. 어쨌든 칼은 이미 뽑혔고, 길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손도 좀 베이고 그럴 수밖에 없지만, 익숙해지면서 페이커와 팀이 같이 더 선을 찾는수밖에 없어요.
21/08/28 23:38
Hestia 님// 저는 페이커가 버스타서 t1이 결승왔다고 절대 생각안합니다. 페이커의 라이즈 풀어주는거 보면서 아니 저걸 왜풀어주지? 항상 생각했습니다. 페이커가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풀고 나서 보여주는 초중반 영향력과 중후반 운영, 티원이 파멸적인 스노우볼을 굴리는 시작점 같은거죠. 하지만 페이커는 지금 그 이상 기대하기 힘듭니다. 왜 자꾸 제가 페이커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느냐에 대해 말해보자면, 다른선수들은 체급, 메카닉, 교전 집중력이라는 측면에서 담원이라는 팀과 충분히 비빌수 있는 선수들이에요. 페이커 물론 오늘 괜찮은 플레이도 많았어요. 개인적으론 제 기대이상이었습니다(4세트 망하기전까진).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월즈레벨의, 더 큰 압박감이 있을 게임들에서 중후반 한타에서 메카닉적인 측면에서 큰 기대하기가 힘든, 결국 운영과 판단, 메이킹 이라는 스탯으로 먹고사는선수가 이런 플레이를 보여주면 이건 좀 크게 문제가 있는거죠. 페이커를 빼야한다 이런 극단적인 헛소리를 하고 싶은게 절대 아니구요. 결국엔 지금은 페이커 개인의 각성이 가장 필요하다는 뜻이죠. 팀적인 시너지도 본인의 현재 위치, 실력이 객관화되고 그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을 해줄때 나는게 아닐까요? 구체적인 개선이라는게 어떤식으로 이뤄저야하는지는 저도 좀 생각하기 어렵고, 여기에 대해선 페이커 본인의 고찰과 피드백, 페이커를 다른 선수들이 앞으로도 계속 신뢰하고 페이커와 함께 머리를 박을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라던가.. 아무튼 좀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고 개선되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론 스타더스트와 모멘트가 이 부분에서 개선을 이뤄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페이커라는 96년생 선수가 지금 이시점에, 월즈까지 정말 짧은 준비기간동안 어떤 큰 개선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비관적으로 보는거죠. 물론 월즈 8강도 엄청 잘한거 긴 합니다. 팀 그동안 돌아간 모양새 생각하면..
21/08/28 21:26
페이커 4세트 잘하다가 궁 실수 이후로 멘탈 나간 거 같던데요. 실수를 만회하려고 한 건지 너무 급했습니다. 첫번째 궁도 본인이 뭔가 해보려고 하다 엎어진 건데 사실 너무 위험한 위치였어요. 새삼 라이즈 궁의 위력을 느꼈네요. 아군한테나 적군한테나 위협적인... 반면에 쇼메이커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잘 했습니다.
21/08/28 21:27
페이커가 담원한테 약한이유가 쇼메가 본인이랑 스타일도 비슷한데 한체급 위의 선수라 계속 못이기는듯.. 쵸비상대로는 안티캐리하면서 다른라인이 이겨주면 되는데, 쇼메한테는 모든부분에서 다 막히다보니 더 답이 없는거죠..
21/08/28 21:28
이건 뭐 별로 공감이 안 가는 게 사실 초중반에 페이커가 충분히 많이 벌어준 장면도 있고 슈퍼토스 빵빵 터뜨린 장면도 있죠.
(4세트 + 중후반에서) 쇼메이커가 더 잘했다는 맞는데 페이커가 뭘해도 쇼메이커가 다막았다 이건 아닌 거 같슴다.
21/08/28 21:30
4세트 임팩트가 커서 그런거죠 뭐. 오늘 라이즈 경기력이 젠지전보다도 오히려 별로였음. 너무 힘이 들어가서인가 궁 활용이 좀 많이 별로였죠.
21/08/28 21:27
그동안 님 글 티원 팬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어그로 끄는 글 봤는데 결승까지 이딴 식으로 글 써야겠습니까. 분위기 보고 글 쓰세요.
21/08/28 21:28
사실 애초에 삼대떡 나올 것 같아서 기대는 안했어요
그래도 섬머 중반에 재정비를 해야 됐던 상황에서 이 정도까지 비볐다면 더 나아질 희망은 있다고 생각
21/08/28 21:42
뭐 걍 그러려니 합니다 어쨌든 티원 지면 나올 분들이라.
사실 제 입장에선 반시즌짜리 팀 진거치고(반시즌짜리 팀 [이긴] 것치고 아님) 너무들 신내하는거 아닌가 싶고...
21/08/28 21:31
첨언으로 만약에 라이즈 궁이 전체 대상이 아니라 1인궁이었으면 4세트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명이 팀원 전체를 불가역적으로 던지게 했으니.. 라이즈 궁이 새삼 이렇게 큰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걸 느껴서 아쉬웠습니다. 분명히 조합도 나쁘지 않고 천천히 스노우볼 굴렸으면 이겼을 게임이었을텐데요..
21/08/28 21:36
최소한 전원 몰살의 시나리오는 안 나왔을 거라는 의미에서 쓴 댓글입니다. 오늘 페이커가 쓴 궁 기억에 남는게 4개 있는데 그중 2개가 거의 팀 전원을 몰살시킨 궁이었어서 아쉬웠습니다.
21/08/28 21:32
1게임, 1게임 가지고 미드차이니, 그러는 건 너무 일희일비하는 느낌입니다.
당장 오늘 경기만 해도 1,2경기는 칸이 칸나보단 나았지만, 3,4경기는 칸나가 나았죠. 차라리 지난 스프링 4강, 비디디한테 3대0으로 밀린 판에서야 미드 차이라고 하는건 이해가지만요.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결승이었어요.
21/08/28 21:36
쇼메이커 진짜 너무 잘하더라구요.
보통 쵸비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다 가져가는데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쇼메도 19보다 20이 더, 20보다 21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뽕이 차오릅니다. MSI에서의 모습으로 쇼메이커의 평가가 2단계는 올라갔는데 이번 롤드컵으로 정점을 찍길 바래봅니다. 크크...
21/08/28 21:38
아지르는 토스는 잘했는데, 토스하고 자기도 죽는 토스라서 슈퍼토스 원툴로 아지르를 써먹었어요.
이렇게 cc기 유틸로 쓸거면 리산드라 같은거 한번 써보지 싶었는데 흠.. 그밖에 르블랑은 카사딘에 막히고, 라이즈는 르블랑에 막히고... 이커대전은 완패로 끝난거 같습니다.
21/08/28 21:54
저도 페이커 좋아하지만 그래도 아직 어쩌고가 아니라 그냥 계속 쇼메이커였습니다
오늘도 4세트 던진거 빼고도 1세트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미드차이 났었고요
21/08/28 22:55
사실 티원 팬사이트 비스무리한 부분도 많습니다. 워낙 티원의 팬의 수도 압도적인데 글쓰는 티원 팬의 수는 더더욱 티원 팬이 압도적이죠.
21/08/28 21:45
이 말 듣고보니까 이건 좀 궁금하네요. 전 사실 [왕조]라고 하면 멤버의 연속성도 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실 삼성 [화이트]가 대단하긴 한데 [14 삼성 - 17 삼성]의 연속성은 좀 떨어지지 않나? 하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14도 개강팀이고 17도 쩌는 팀인데 [14-17 삼성 왕조]라고 하면 약간 어... 왕조인가? 하는 생각이 좀 들거든요 사실. 담원은 진짜 월즈 우승하면 왕조 얘기 나올 거 같은데(멤버 연속성이 강하니까).... 다른 분들도 [14-17 삼성 왕조]라고 생각하실지 이게 좀 궁금하네요
21/08/28 21:50
담원이 월즈 우승 하면 진짜 [왕조] 소리 나오는 거고, LCK 기준으로는 이미 왕조 소리 나오고도 남고.
이게 제가 [삼성은 깊은 역사를 지닌 명문팀]이라는 느낌은 드는데 사실 [삼성 왕조]라는 느낌이 안 들어서요. 뭔가 1기 삼성, 2기 삼성 이렇게 나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T1이야 그 멤버로 2연속 우승-한번 우승했으니까 왕조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데, 사실 15 슼이랑 13 슼이랑 또 [왕조로] 이어지냐? 하면 (제 입장에서는) 그건 아닌지라....
21/08/28 22:14
삼성팬인데 14~17을 왕조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14년 마스터즈까지가 왕조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14 단기왕조(?)가 날아가고 15 암흑기를 거쳐 17 우승할때도 그 왕조느낌의 강함을 뽐낸게 아니라 아둥바둥 싸워서 얻은 거고요.(당장 리그우승이 없습니다.) 왕조는 T1과 담원에게만 허락된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21/08/28 21:45
페이커 팬이지만 4세트는 좀 너무 합니다. 라이즈 궁 판단때문에 졌다고 해도 할 말 없구요.
어쨌건 롤드컵에서 이런 걸 보완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21/08/28 21:45
쇼메가 벌써 내려갈 때가 아닌데 그래도 아직은이라는 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뭐 하여튼
쵸비, 비디디, 페이커를 결승에서 만나서 3연 우승 + 1000킬 달성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8/28 21:46
제 기억이 맞으면 [그아마](그래도 아직은 마타)라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가 15년이라.... 이때 마타 롤드컵 우승 다음해, 데뷔 3년차였죠. 그때나이는 뭐 쇼메랑 차이나긴 하지만 데뷔 년도차는 똑같았던가 거의 차이 안 났던가 그랬을걸요?
아 맞다 [그아마]라는 말도 아마 암사좌께서 하셨던 걸로...
21/08/28 21:52
저야 뭐 그런말은 호아킨한테 쓰는거 말곤 못봤지만.. 15년엔 중국갔고 팀 성적이 좋진 않았으니까 그때 그런말이 나왔으면 어느정도 들어맞는 말 아닌가요? 이제 마타 못하나? -> 그래도 아직은 마타
쇼메는 20 서머부터 3연 우승인데 어케 그래도 아직은이라는 말이 나와요
21/08/28 21:54
그.... 암사자좌가 제 기억이 맞으면 16년도부터 안 나오셨으니까.... 저 말고 15년 말? 16년 초? 그때쯤 나왔을 거에요.
그거 생각하면 뭐 1년~반년 차이인데 그 정도는 그냥 너그럽게 넘어가주셔도....ㅠㅠ 근데 이것도 원조가 해축이었군요. 해축... 당신들은 대체...
21/08/28 21:59
마타도 데뷔하고 1년? 1년 반? 쯤 뒤에 바로 롤드컵 먹고 MSI 먹고... 대충 한 그 시점...이었던가 15 롤드컵을 T1이 먹은 다음이었던가, 암튼 그때쯤에 나왔던 거라.
그리고 이 판에서 쇼메이커 정도면 충분히 헤게모니를 "오래" 쥐었다고 생각하거든요. 1년 반동안 헤게모니를 쥔 미드가 페이커랑 쇼메이커밖에 없을걸요? 그런 뜻에서 한 말입니다. [그아마] 얘기 나올 때도 마타가 내려갈 때가 아니었거든요. 이 선수가 '내려갔다' 싶은 건 19년 서머부터였으니까.
21/08/28 22:13
15년 msi는 폰과 데프트지 마타가 아닙니다; VG는 롤드컵도 못갔잖아요? 저는 그때 어떻게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전년도 탈수기 운영의 핵심인 선수가 롤드컵도 못보냈다고 실력 떨어졌냐는 식에 그래도 아직은 마타다 이렇게 답변했으면 그럴듯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그런 말은 성적이나 실력이랑 상관이 있다고 봐요
21/08/28 21:48
제 기억이 맞으면 [그아마](그래도 아직은 마타)라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가 15년이라.... 이때 마타 롤드컵 우승 다음해, 데뷔 3년차였죠. 그때나이는 뭐 쇼메랑 차이나긴 하지만 데뷔 년도차는 똑같았던가 거의 차이 안 났던가 그랬을걸요?
아 맞다 [그아마]라는 말도 아마 암사좌께서 하셨던 걸로...(2)
21/08/28 22:15
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직은~ 이거 자체가 이미 쇼메이커를 디펜딩 챔피언으로 보고 들어가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대략 16 페이커가 스프링때 우승하고 나서, 혹은 19년에 페이커가 LCK 우승하고 나서 아직은 페이커다 이런 평가 받는거랑 비슷해보입니다. 15 때 그래도 아직은 페이커다... 이런 소리 들었다고 쳐도 저는 뭐 별생각 없을거 같긴 해서. 실제로 쵸비, 쇼메때 페이커가 그 둘 제압하고 우승먹으면서 비슷한 소리 나오기도 했던지라.
근데 뭐 다른 분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불쾌할 수 있다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roqur님이 이런쪽으로 표현이 좀 투머치일 때가 많긴 해서 크크
21/08/28 22:18
저도 [쇼메이커(or 담원)가 LCK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는 뜻에서 쓴 건데 "그래도 아직은"이 해축 쪽에선 다른 의미가 있던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목 수정하고 부연도 달았습니다...ㅠ
21/08/28 22:20
애초의 저 드립의 유래가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입니다. 애초에 저 드립의 의미는 노장이 클래스를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때 쓰는거지 전성기가 온 선수에게 쓰는게 아니에요. 실드 쳐주자고 전혀 맞지 않는 예시를 가지고 오셔서 저 드립이 이해가 된다고 하시는건 좀 그렇네요.
21/08/28 22:35
아... 저는 해축쪽 드립을 잘몰라서 그런 부분을 알지 못했네요. 조롱조의 드립이 연상되는 면이 있었다면 제가 이해한거보다 더 많이 불쾌할 것도 같습니다.
21/08/28 21:59
[그래도 아직은 쇼메이커]는 헛소리죠. [그래도 아직은~]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와 비슷하게 전성기에서는 내려왔어도 클래스를 보여주는 선수에게 쓰는 표현이지 현재 전성기를 달리는 선수에게는 맞니 않는 표현입니다.
21/08/28 22:00
그래도 쇼메이커는... 티원팬 입장이신 것 같네요.
몇몇분들이 4경기 하나로 페이커선수 후려치는데 담원이 그냥 좀 더 윗체급이었다고 봅니다. 몇 년째 아직 잘하는 페이커 선수가 전 오히려 더 대단하다고 봐서 그래도 아직 페이커가 더 맞는 제목 같아요
21/08/28 22:01
"그래도 아직은"이라는 말을 좀 다르게 받아들이시는 거 같은데
저는 "페이커가 잃어버린 헤게모니를 다시 가져오느냐" or "쇼메이커가 [이미 가지고 있는] 헤게모니를 유지하느냐"의 측면에서 봤고 쇼메이커가 '1년~1년 반째 헤게모니를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래도 아직은]이라는 말을 쓴 겁니다. + '그래도 아직은'이 나름 밈 수준이 아닌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여... ㅠㅠ
21/08/28 22:05
참 댓글보면 승자에게 칭찬보다 패자 악담이 더 많으니. 페이커 같이 깔게 하나도 없는 선수 뭐가 이리 미워서들 저러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21/08/28 22:10
그래도 아직은 으로 시작하는 제목을 붙이고 싶으셨으면 티원이 우승하고 그래도 아직은 페이커로 시작을 하셨어야죠
그래도 그래도아직은마타 때문에 쓰셨다고 했는데 보통 통용되는 의미는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이죠 뭐 때문에 그런 제목을 쓰고 싶었는지는 알겠는데 아예 다른 의미에요 그아 드립을 보고 누가 그래도 아직은 마타를 떠올립니까
21/08/28 22:12
전 그아마 자체를 처음 들었는데요 롤을 그렇게 많이 봤으면서요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은 해축에서 시작됐지만 해축판을 넘어선 단어죠 리즈시절처럼
21/08/28 22:15
그냥 네이버 구글 가서 그아호 , 그아마 검색해 보세요 어느쪽이 더 비중이 있나
애초에 제목부터가 틀렸는데 그걸 자꾸 맞는 내용이라고 끼워 맞추려니까 어그로 소리를 들으시죠 그리고 한가지 더 얘기하자만 그래도 아직은 마타 라는 말을 원래 롤판에서 쓰긴 했나요?
21/08/28 22:20
저는 부연 설명 없이 15년 그아마 그러시길래 검색해봤는데 하나 나와서 봤더니 마이콘 얘기더라고요 크크
그래서 아 보통 호아킨 얘기하는데 마이콘을 예로 들다니 인테르 좋아하셨나? 싶었음
21/08/28 22:13
그래도 아직 페이커는. 페이커가 우승했으면 쓸 수 있는 말이지만
그래도 아직 쇼메이커는 쓸 말이 아닌데요.. 20 서머 우승 - 20 월즈 우승 - 20 케스파컵 우승 - 21 스프링 우승 - 21 므시 준우승 - 21 서머 우승 므시 불공평한 일정으로 2:3 준우승한거 빼고 올 우승으로 도배중인데... 왜 그래도 아직 쇼메이커인지.. 그래도 아직은 전성기에서는 내려왔지만. 클래스를 보여주는 선수들한테 붙이는 용어인데. 쇼메이커는 아직 전성기를 질주하고 있는 선수잖아요.
21/08/28 22:17
이 글이 똥글인 이유를 다시 쉽게 설명해드리면
1) '그래도 아직은' 이라는 이상한 수식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해서 교묘하게 페이커를 쇼메이커와 비슷한 수준의 컨텐더로 묶음 2) 오늘 담원이 우승함
21/08/28 22:19
3:0 나왔는가: (X)
내내 쇼메이커가 개털었는가? (X) 이정도면 페이커도 컨텐더 소리 들을만 한 거 같은데용? 그동안 '컨텐더' 소리 들은 팀들이랑 우승팀과의 격차 생각하면 더 그렇고요. 누가 들으면 페이커가 손도발도못내밀고 4세트 내내 개털리기만 한 줄 알 듯;;
21/08/28 22:29
전 솔직히 그냥 끼워 맞춘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드립을 보면 누구나 다 호아킨을 생각하지
그래도 아직은 마타라는 롤판 밈이 된적도 없는 단어를 누가 떠올릴까요
21/08/28 22:57
페이커 선수 전성기 때 그래도 아직은 드립 쳤으면 반응이 어땠을지.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밈가져오셯는데 사람들이 이해못하는것처럼 얘기하시니 정신이… 지금 lck최강자로 군림하는 쇼메에게 그래도 아직은 이라는 표현을 쓰는건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미 쇼메이커의 시대이고 이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담원 우승 축하드립니다.
21/08/29 06:18
폼이 내려온 것도 아닌 전성기 선수에게 그아호 드립을 치네요;
위에 누가 댓글로 말씀하신 것처럼 T1팬이 페이커 우승 생각하고 글 미리 써놨다가, 써놓은거 아까우니까 당사자만 바꿔서 똥글이 된 느낌...?
21/08/29 13:39
...그냥 쇼메이커 선수 잘한다고 썼어도 됐지 않을까요.
페이커 선수 응원하면서도 쇼메이커 선수 게임 미쳤네 잘하네라는 극찬이 나올 정도로 잘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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