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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7 10:25
저랑 명가란 단어에 대한 생각이 다르신거 같은데 제 생각엔 팀내 에이스/상위권 팀 뭐 이런 부차적인 것들은 다 제쳐두고
세체급이 얼마나 되냐입니다. 세체급이 다른 리그보다 많으면 그게 명가죠. 그런 의미에서 lec는 xx명가였던 적이 없다고 봅니다. 그냥 g2프나틱이 재능 나눠먹고 나왔을뿐 이어서 현재 게임 플랜이 탑솔 위주로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건 리그 내에서의 메타 변화지 탑솔들 캐리력이 늘어서가 아닙니다. 팀들이 그게 이기기 좋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끌어가는 경향이 나타나는거죠. 구멍수납이 어렵다보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나라 탑솔 지금 매우 빈약한 시기입니다. 어느 팀을 봐도 탑이 에이스인 팀이 거의 없어요. 기인? 잘풀리는 날의 칸이나 라스칼? 하지만 구멍인 팀은 매우 많이 있죠. 굳이 언급 안해도 될 정도로 당연히 리그 상위권 기량을 가진 탑이 있는 팀은 상대 탑을 파는게 이기기 쉽겠죠.
21/07/07 10:29
재미있는 분석이네요.
이 글을 읽으면서 그냥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평범한 선수 <<<< 극한의 서포팅 선수 < 극한의 캐리형 선수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근데 정말정말 극한으로 캐리하는 선수들을 결국 서포팅 챔프로 캐리를 해버리는 만능으로 되는 것 같아요. 근데 그러면서 캐리의 역할을 놓치지는 않음... 그래서 결국 평범한 선수 <<<< 극한의 서포팅 선수 < 극한의 캐리형 선수 < 서포팅 캐릭으로 캐리를 하는 만능의 선수 요즘 선수중 생각 나는건 쵸비와 쇼메이커네요. 아 비디디도요. 예전 선수 중에는 프레이 뱅이 생각나구요. 또 작년의 너구리... 작년의 너구리는 캐리형 선수라 생각했었는데, 오른을 플레이 하는 순간... 어떻게 오른으로 저렇게 캐리를 하지...? 경이로웠네요. 그리고 롤의 역사 그 자체... 페이커의 룰루...... 아니 왜 룰루가 딜이 1등인거야...?
21/07/07 10:31
오히려 lck 가 미드에 너무 뛰어난 선수가 있으니까 미드가 서포터 챔피언으로 캐리를 하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lpl은 제가 보지 못해서 잘모르지만 작년 너구리 선수를 생각하면, lpl은 오히려 탑이 잘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구요.
21/07/07 10:44
지금메타는 구멍이 있으면 안돼서, 미드라이너가 타 라인 대비 기량이 우월하면 오히려 밸런스를 맞추기위한 픽을 많이 하게되는듯 합니다
21/07/07 10:42
LPL 플옵권 10팀의 팀내 에이스들을 2명씩만 꼽아보자면 (2옵션이 애매하거나 부진할 경우 한명만 기재)
EDG - 미드/원딜 LNG - 정글/미드 RA - 미드/원딜 FPX - 미드 JDG - 탑/정글 LGD - 정글/미드 OMG - 미드/원딜 TES - 미드/원딜 WE - 탑 SN - 원딜 대충 이렇게 나오는 거 같네요 일단 강한 미드원딜 더블캐리 체제를 보유한 팀이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고 + 거기에 더해 타 포지션이 얼마나 자기몫 해주냐냐에 따라 최상위권이냐 중상위~중위권이냐 이렇게 나오는 느낌이네요 여태까지의 LPL 섬머시즌은
21/07/07 11:12
미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면 lpl의 rng가 고전하는 이유도 알거같군요.또 lck에서 탑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보면 앞과 샌의 약진은 당연한거지만,농심은 미라클런중인거 같기도 하고..
담원도 칸의 당일 기량에 따라서 베릴과 캐니언의 플레이도 영향을 많이 받는거같더군요.베릴이 야 그래도 플메는 잘하네 싶은날은 칸이 pog를 받습니다
21/07/07 11:17
제 생각에는 LCK의 경우 미드의 상향 평준화로 인한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년과 다른점은 상위권 미드라도 중하위권 미드 상대로 소위 말하는 댕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메타에 영향도 있겠지만 몇몇 최하위권 미드를 제외하고 (베이라던가 솔카라던가...) 어느정도 준수한 미드들이 라인전 상으로 잘 버텨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바, 페이트, 플라이, 도브 여기에 서머엔 고리까지 다 어느정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플라이를 경계로 댕겅파와 댕겅당하는 파로 나눠졌던거에 비하면 평균점이 상당히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 보니 미드를 뚫기가 어려워서 라인전 양상에서 다른 곳에 더 힘을 주는게 자연스러워 졌고 그게 메타와 맞물려 스프링에선 바텀이었고 지금은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뚫을 수만 있다면 바텀이 1옵션이고 어느 한쪽이 뚫리고 확 기우는 경기가 많긴 합니다. 하지만 써머 오면서 바텀이 약점인 팀들이 영입과 교체로 어느정도 보완하면서 상향이 되다 보니 결국 팽팽한 상황에서 탑의 영향력이 커진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도 캐리가 가능한 챔들이 득세하면서 이 챔들로 캐리가 가능하냐 아니냐로 확 나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LCK는 아직도 미드 명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드가 상향평준화 되서 서로 뚫기가 어려워지니 다른 라인들이 중요하게 되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21/07/07 12:03
다들 정글의 갱킹영향력을 올려야한다고 말했는데 정작 그렇게 패치하니까 오히려 라이너들, 특히 미드의 경우 상대정글의 갱킹을 의식하며 딜교를 피하고 라인관리를 1순위로 게임하다보니 작년과 올해 스프링처럼 미드간 서열정리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 메타에선 갱오는 타이밍이 워낙 뻔했고 다들 기계처럼 그 타이밍에 와드를 박으니 미드가 청정지역이었고 모든 게임마다 미드에서 딜교/라인관리에 따른 차이가 나며 미드주도권이 넘어가고 그로 인해 게임이 초반에 확 기울기도 했는데 지금은 괴상한 밴픽으로 카운터만 안 맞으면 미드주도권은 늘 반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레넥톤이 원거리 챔프 상대로도 선호되는 것도 그 이유죠. 미드가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캐리력은 탑과 바텀쪽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탑은 탱커잡고 서로 반반가고 미드가 성장력 바탕으로 중반에 휘젓다가 원딜이 끝내는 그림이었다면, 지금은 미드가 서로 반반가고 탑이 성장력 바탕으로 중반에 휘젓다가 원딜이 끝내는 그림이 정석입니다. 다만 쵸쇼디는 본인들이 게임을 끝낼 수도 있는 선수들인지라 이런 점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이런거 다 제껴두고 결국 정글이 잘해야 됩니다. 정글이 동선을 활용해서 상대에게 보이지않는 갱압박을 주고, 그러면서도 성장을 쉬지 않아야 되는데 이 두 개 중 하나만 제대로 안되어도 정글차이 엄청 나면서 무력하게 지는 게임 계속 나오고 있어요. 크크....
21/07/07 19:55
단어의 쓰임새가 이상합니다.
명가라인 이라면 그 리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니라, 타 리그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라인 뜻하는것 아닌가요?
21/07/08 01:18
저는 글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는 꽤 괜찮은 평론이었다고 봅니다만. 어떤 분 말씀처럼 단어의 정의에 대해서는 '주관적' 이라고 차치하고 넘어가기에 너무 과하단 생각입니다.
명가라는 말은 사전 등재는 물론, 그 의미를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거의 없는 단어라고 보는데.. 지금 글의 논조는 '화제' 또는 '화두' 정도로 대체해야 글 전체가 일관성을 갖습니다. 그 '주관적' 인 견해로 인정하고 넘어가기가 너무 어렵네요.. 적어도 명가라는 단어를 쓰려면, 해당 라인들이 세계에 내놓을만한 명품 플레이를 찍어내줘야 하는데.. 경기력 논란은 물론, 미드가 알바를 뛰기도 하고, 전 프로가 경기력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할 정도인걸요.. 너무 아쉬운게 뭐냐면 저 단어 하나만 '화제'로 바꿔도 나머지 이야기들이 어느정도 근거를 갖기도 하고 재미있는 주제가 될거 같습니다. 화제라는 의미로 요즘 LCK를 바라보자면 잘나가던 소위 세체급 소리 듣던 원딜들이 각종 논란으로 어마어마하게 포커싱이 집중되고 있는점. 그리고 단어의 정의 이 두가지를 한번 고민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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