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6/07 22:48:39
Name Riina
File #1 Screenshot_2021_06_07_at_09_53_52_Overwatch_League_2021___June_Joust___Qualifiers___Liquipedia_Overwatch_Wiki.png (72.5 KB), Download : 82
File #2 Screenshot_2021_06_07_at_09_53_00_Overwatch_League_2021___June_Joust___Liquipedia_Overwatch_Wiki.png (27.2 KB), Download : 71
Subject [오버워치] [OWL] 6월 토너먼트 예선 3주차 + 넉아웃 리뷰




항저우 홈스탠드

지난 주 아시아지역 경기는 항저우 홈스탠드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중국에 있는 다섯 팀이 항저우 현장에서 경기를 했고, 서울, 필라델피아, 뉴욕 세 팀은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방송이 깔끔하진 않았지만 오래간만의 오프라인 경기라 정말 좋았습니다.
빨리 코로나 사태가 끝나서 한국에서도 홈스텐드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예선 4-0의 저주?

5월 토너먼트
4승 0패 워싱턴 - 플로리다에게 3:1 패배
4승 0패 휴스턴 - 댈러스에게 3:0 패배
4승 0패 필라델피아 - 상하이에게 3:2 패배

6월 토너먼트
4승 0패 글래디에이터즈 - 댈러스에게 3:1 패배
4승 0패 샌프란시스코 - 애틀랜타에게 3:0 패배
4승 0패 항저우 - 뉴욕에게 3:1 패배

5월에 이어서 6월 전승팀도 토너먼트에 한 팀도 진출하지 못하면서 예선 전승팀이 결선에 못가는 징크스가 계속됐습니다.
예선이 달랑 4경기만에 끝나서 순위가 경기력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건 아니고,
상위 팀 어드밴티지가 크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1세트 맵 선택권, 북미의 경우 1라운드 부전승)
6월의 글래디를 제외하면 대부분 상위팀의 우세가 예상되는 매치업이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건 기묘합니다.
남은 두 번의 토너먼트에서도 이 저주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쇼크의 시대는 끝?

이번 넉아웃에서 가장 큰 이변은 애틀랜타가 샌프란시스코를 3:0으로 꺾은 일입니다.
쇼크가 예선에서 댈러스와 워싱턴을 이길 때만 해도 토너먼트에는 무난히 가겠구나 했는데,
넉아웃에서는 상대적인 약체로 평가받던 애틀랜타에게 완패를 했습니다.
5월 토너먼트에서는 댈러스의 새로운 조합에 말려서 졌다면,
이번에는 정면 승부에서 완패를 당한거라 더 치명적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정규시즌 전적은 7-1로 북미 2위고, 쇼크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확실히 백투백 우승을 할 때의 도저히 못 이길 것 같은 포스는 사라진 것 같습니다.


LA 발리언트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마지막 경기를 앞둔 6월 5일자 아시아 지역 순위
3위 서울 다이너스티 2승 1패 +1
4위 뉴욕 엑셀시어 2승 2패 +1
5위 필라델피아 퓨전 1승 2패 -1

필퓨가 발리언트를 3:0으로 이기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는 상황이었는데,
세트 20연패중인 발리언트에게 한 세트를 내주면서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버렸고...
광저우가 서울에게 승리하는 마지막 경우의 수 까지 사라지면서 뉴욕에 승자승에 밀려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살아남은 뉴욕은 항저우를 꺾고 토너먼트 결선까지 올라가면서 이 나비효과의 최고 수혜자가 됐습니다.


너무 늦어버린 워싱턴 저스티스

0승 2패 -6으로 예선 마지막 주를 시작한 워싱턴은 디케이를 넣고 풀다이브를 쓰더니 전혀 다른팀이 됐습니다.
플로리다를 셧아웃하고 쇼크와 풀세트를 가면서 넉아웃에 못 간 팀 중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첫 주 상대가 파리와 보스턴이었던걸 생각하면 진작 디케이를 썼으면 토너먼트에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태을사자
21/06/07 23:38
수정 아이콘
리뷰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리퍼 모이라를 필두로 한 화끈한 돌격조합이 개인적으로 보는 재미가 참 좋네요 특히 쟁탈전은 역대급으로 재밌게 시청중입니다 흐흐
이번주 감상은 정리해주신대로 예선성적과 토너먼트는 그냥 모르겠네요..
누구도 못말릴것 같았던 속도의 댈러스를 안정적인 맛(?) 으로 눌러버리는 쇼크의 경기력에 감탄하면서 봤는데 애틀란타에게는 허무한 패배에..
광저우의 두 딜러가 정말 야수처럼 날뛰는 느낌이었는데 그걸 투유를 필두로 얌전히 우리에 정리해버리는 서울 보면서 토너먼트에 일내겠는데? 라는 느낌이었는데 토너먼트 오자마자 이재곤의 역대급 낙사쇼에 그냥 멘탈 나간 표정에 연속되는 궁실수에 순식간에 게임끝.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다음 매치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21/06/08 10:21
수정 아이콘
북미에서는 윈디루모에리 풀 다이브 조합을 네오 고츠(Neo GOATS)라고 하더라고요.
궁극기 쓰는데 아무도 안 죽고 한타 늘어지는게 예전 3-3이랑 비슷하다고...
2-2-2 하면서 죽은 염소가 되살아났다고 싫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3-3때의 재림이 되는게 아닌가 해서 우려가 되긴 하지만 아직까진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어처피 영웅 밴 사라지는 다음달에는 점유율이 내려갈거고, 풀 다이브를 주로 쓰던 팀이 댈러스 빼고는 다 떨어지기도 해서요.
닉네임을바꾸다
21/06/08 11:55
수정 아이콘
뭐 작년쯤 유행했던 역병조합도 어마어마한 생존력이였는데....(그러나 호그앞에 줄줄히...)
21/06/08 12:19
수정 아이콘
역병 조합이 원류긴 하죠. 밴 때문에 못나오는 솜브라가 에코로 바뀐거니.
서울이 호그를 쓴 건 아시아에선 나오지도 않은 네오 고츠를 카운터치려고 한게 아니었을까…
Lina Inverse
21/06/08 01:4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서부가 상향평준화 되어있는 것 같네요 상하이 말고는 서부 팀하고 비빌만한 동부팀이 잘 안보입니다.
그나마 서울도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상하이가 그냥 부수네요...
그래도 기대 안했던 뉴욕이 경기를 오래 쉬면서 분석을 잘해서 그런지 경기력이 좋더라고요
과연... 애틀과의 경기가 기대되네요

이번시즌은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큰 구멍이 동부 서부에 한팀씩 있다보니
동부 서부 모두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네요
21/06/08 10:08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동부가 서부보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았는데, 서부팀들이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하면서 역전이 된 것 같습니다.
최상위권은 몰라도 중위권 팀들끼리 붙는다면 서부팀이 7:3 정도로 무난히 이길 것 같아요.

뉴욕 입장에서는 셋 다 급이 차이나는 상대지만 애틀랜타가 상하이나 댈러스보다는 할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애틀랜타가 딜러진 의존도가 상하이나 댈러스보단 높다고 봐서...
글래디가 애틀랜타 잡았을 때 버드링이 그랬던 것 처럼 플로라가 터져준다면 업셋도 불가능하진 않아보입니다.
로랑보두앵
21/06/08 08:01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애틀란타 - 쇼크 전이 정말 충격입니다.

경기전에 선수들이 싸웠나? 싶을정도로 너무 무기력한 패배여서 더 놀랐습니다.

이제 제게 있어 관건은, 과연 쇼크가 정말 못했나? 아니면 알고본 애틀란타가 동부 최강이었다든가..

산술적으로는 댈러스를 이긴 쇼크를 이긴 애틀란타..니 애틀란타가 이기는게 맞을까요?
21/06/08 09:50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도 1세트에서 풀다이브로 맞붙었을 때 진게 충격이였습니다.
애틀랜타는 풀다이브 전혀 안쓰던 팀이었고, 쇼크는 풀다이브로 댈러스하고 워싱턴을 다 잡던 팀이라...
1세트 5세트는 쇼크가 가져갈거라 생각했거든요.

댈러스 대 애틀랜타는 댈러스를 이긴 쇼크를 이긴 애틀랜타면서도 애틀랜타를 이긴 글래디를 이긴 댈러스이기도 해서...
댈러스의 창과 애틀랜타의 방패의 싸움인데 붙기 전까지는 진짜 모르겠습니다.
로랑보두앵
21/06/08 14:3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풀다이브를 안했던 팀이라 더 놀라웠어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쇼크가 거진 아틀란타의 다이브 옵션을 배제했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근데 나중에 선수 교체도하고 오리사 디바쓸때도 너무 무기력해서..

쇼크걱정은 하지 않는거라고 배웠지만서도, 항상 최강이었던 팀이 너무 얼척없이 무너지니까 좀 많이 당황스럽네요 정말.
트루할러데이
21/06/08 10:00
수정 아이콘
항상 정리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 이게임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21/06/08 10:24
수정 아이콘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필퓨가 발리언트에게 한 세트 내줘서 탈락한 것도 그렇고, 쇼크나 항저우가 떨어지는것도 그렇고..
박성배
21/06/09 09:39
수정 아이콘
상하이에게 3대0 당한 서울팀 너무 안타까웠어요. 필퓨는 또 떨어지고... 카르페 ㅠㅠ.... 대체 발리언트 1세트 내준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건지 ㅠ.. 항상 정리글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294 [오버워치] [OWL] 플레이오프 대진 확정 [12] Riina11360 21/09/07 11360 1
72262 [오버워치] 오버워치2 '초기 버전'으로 내년 오버워치 리그 진행 [48] 모쿠카카15413 21/09/04 15413 0
72125 [오버워치] [OWL] 카운트다운 컵 우승 'LA 글래디에이터즈' [15] Riina10186 21/08/23 10186 1
72050 [오버워치] [OWL] 포스트시즌 경우의 수 + 기타 소식들 [10] Riina11668 21/08/16 11668 1
72048 [오버워치] [OWL] 카운트다운 컵, '무관' 팀들의 격돌! [3] 피잘모모9024 21/08/16 9024 1
71984 [오버워치] [OWL] 카운트다운 컵 예선 2주차 리뷰 [12] Riina13445 21/08/09 13445 4
71955 [오버워치] [OWL] 카운트다운 컵 예선 1주차 리뷰 [11] Riina15984 21/08/04 15984 2
71896 [오버워치] [OWL] 포스트시즌 일정 발표 + 경우의 수 [11] Riina11595 21/07/26 11595 2
71863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우승 '상하이 드래곤즈' [31] Riina15022 21/07/19 15022 1
71815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토너먼트 진출팀 확정 [9] Riina12765 21/07/12 12765 1
71775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예선 2주차 리뷰 [13] Riina10628 21/07/06 10628 2
71770 [오버워치] [OWL] 이제는 다시 밸런스 패치가 필요할 때 [17] Daniel Plainview12675 21/07/05 12675 1
71717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예선 1주차 리뷰 [11] Riina11237 21/06/30 11237 0
71656 [오버워치] [OWL] 전반기 결산 [18] Riina12544 21/06/22 12544 5
71609 [오버워치] 오버워치팀 러너웨이 해체 [15] 라이디스16057 21/06/15 16057 0
71594 [오버워치] 오버워치 6월 토너먼트 결승 리뷰 [8] 박성배10428 21/06/13 10428 2
71568 [오버워치] [OWL] 6월 토너먼트 예선 3주차 + 넉아웃 리뷰 [12] Riina10700 21/06/07 10700 2
71528 [오버워치] [OWL] 6월 토너먼트 2주차 리뷰 [8] Riina12192 21/06/01 12192 1
71502 [오버워치] [OWL] 6월 토너먼트 1주차 리뷰 [14] Riina12678 21/05/25 12678 1
71465 [오버워치] 오버워치 2 PVP 공개 5vs5로 변경 [62] 모쿠카카16118 21/05/21 16118 1
71456 [오버워치] [OWL] 6월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15] Riina11412 21/05/20 11412 2
71406 [오버워치] [OWL] 순환을 끝내다. 5월 토너먼트 챔피언 "댈러스 퓨얼" [13] Riina10230 21/05/10 10230 3
71370 [오버워치] [OWL] 중국 팀들이 새별비 선수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21] Riina13893 21/05/04 138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