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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23 20:55:30
Name 아라가키유이
Subject [스타1] 오늘 ASL11 충격의 4강 결과 (스포)
변현제 vs 김명운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김명운의 ASL 저그전 승률은 77.8% 였고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

당연히 김명운의 승리가 예상 됐는데


무려 4대1로 변현제가 승리했습니다.

첫번째 맵인 히든트랙에서 무난하게 지면서 김명운이 또 승리를 가져가나싶었는데

내리 4판을 다 따냈습니다.

대회에서 거의 처음나오는 2질럿 노서치 더블 넥서스로 2판 연속으로(투혼,폴리포이드) 김명운을 잡은후에

4경기 본인이 선택한 맵(이클립스)에서 센터 2게이트로 승리

5경기에서 역시 2질럿 노서치 더블넥으로 출발했으나 김명운이 9드론 발업으로 심리전은 완전 밀렸습니다.

결국 앞마당에서 저글링 난입을 허용했고 김명운이 한 판을 만회하나 싶었으나 미친듯한 방어로 9드론 발업 저글링을 막아내며

다전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김명운은 아쉽게 됐고 변현제는 2번째 우승 도전인데 또 저그전이네요 .

변현제는 참 스타성이 떨어진다 생각했는데 요즘 유투브부터 천재일우의 기회가 오네요. 부디 이번에 우승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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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21/05/23 20:57
수정 아이콘
요즘 점심 먹을 때, 저녁 먹을 때 맞춰서 올라오는 변튜브가 최고의 밥 반찬이죠.
동싱수싱
21/05/23 20:59
수정 아이콘
악몽의 저vs저 결승은 피해갔네요 크크
화요일날하는 일장쿤vs홍구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흐으
종합백과
21/05/23 21:00
수정 아이콘
변현제 미쳤습니다!

특히 마지막판인가? 전판인가? 9발업을 어떻게 막았지...? 싶습니다.
Liberalist
21/05/23 21:02
수정 아이콘
??? 변현제가 김명운을요??? 어... 이러면 노잼이라는 말 취소해야 하겠는데요???
ASL에서 결승 저프전은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크크크;;
아라가키유이
21/05/23 21:03
수정 아이콘
ASL 전신인 반트 스타리그때
김택용 vs 김정우가 있었습니다.
묻고 더블로 가!
21/05/23 21:03
수정 아이콘
지금 스타판에서 최상위 저그 상대로 오프라인 5,7전제에서 이길 수 있는 토스는 변현제만이 유일하다라는 걸 증명해낸 다전제였습니다.
21/05/23 21:03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보러가야겠습니다 당연히 김명운이 이길줄 알았는데..
마오카이
21/05/23 21:08
수정 아이콘
7전4승제에서 토스가 저그를 이겨???

그것도 1경기 내주고 내리 4연승????
한화이글스
21/05/23 21:08
수정 아이콘
막겜은 김명운의 실수가 좀 많았고...노서치 메타는 끝내줬던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변현제 선수 팬인데 이번에는 우승 했으면 좋겠네요.
문제는 결승 상대가 토스전 극강 조일장 혹은 후반 피지컬 괴물 임홍규라 둘 다 쉽지 않네요
21/05/23 21:08
수정 아이콘
노서치라는 개념을 새로 들고 온 것도 그렇지만, 4경기에서 평정심을 잃은 김명운과 그걸 또 침착하게 막는 변현제가 돋보였습니다.
싸구려신사
21/05/23 21:08
수정 아이콘
미친경기였습니다. 오버 좀 더해서 3.3때의 감동 그 비스무리한걸 느꼈어요. 변태가 이긴 네경기모두 육성으로 소리질렀네요.
읭? 이런빌드를 한다고? 걍 오버풀 찍고하네? 운좋게 통했다.
잉? 또한다고? 근데 대각 12앞이라 최악을 면한수준아닌가?
여기서 센터투겟을? 판짜기지렸다..
9발을 이렇게 막는다고? 크크크크
프로미스나인
21/05/23 21:11
수정 아이콘
온갖 멋있었던 토스들의 명경기가 새록새록 겹쳐지면서, 정말 멋지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영종 사신다크부터 김택용의 최적화 그리고 다전제에서 은근히 성공시키기 힘든 전진99겟

마지막은 박재영 이재호 급 수비,,
터치터치
21/05/23 21:15
수정 아이콘
간만에 가을같은 플토였네요

정말 초강추 판짜기 였습니다

노서치 빌드라니 크크크
21/05/23 21:16
수정 아이콘
1경기도 그 불리한 상황에서 캐논지어 막는 대신 게이트 늘리는 선택해서 상황 만드는거 보고 이기겠다 싶었지만
2경기부터 그야말로 찢어버린...
4대1 스코어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21/05/23 21:16
수정 아이콘
노서치로 미네랄 아껴서 타이밍 당기는거죠? 오늘 준결승 하는지도 모르고 아프리카 우연히 틀었다가 재밌게 잘 봤네요 크크
ioi(아이오아이)
21/05/23 21:24
수정 아이콘
+변현제 평소 스타일이 초반 소수병력으로 괴롭히기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완전 심리의 허점을 찔렀다고 봅니다.
21/05/23 21:22
수정 아이콘
변현제한텐 테란전보다 저그전인게 낫죠
Trader J
21/05/23 21:27
수정 아이콘
덕분에 다시보기했는데 재밌네요
변현제 우승 응원합니다
유자농원
21/05/23 21:41
수정 아이콘
판짜기 대단했습니다. 정말대단했고 마지막세트는 수비력 엄청났네요. 첫질럿 나가서 서있던 위치도 9드론 의식한거였고 보자마자 대비했는데도 뚫리고 역시 9발이다 싶었는데 어어하더니...
겟 1질더블 선가스 공업류 심리전부터 정말 대단했습니다.
유자농원
21/05/23 21:43
수정 아이콘
정석까진 아니어도 다전제메타로 쓰기 좋아보였어요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보통 2질찍고 20~21더블인데 1질 19더블하고 2질바로가더라구요 약간 부유한형태였는데 이건 취사선택 가능해보였습니다.
싸구려신사
21/05/23 21:49
수정 아이콘
새로운 메타가 될 수도 있어보였습니다. 9발을 하기엔 저그도 리스크가 크기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김성수
21/05/23 22:01
수정 아이콘
2경기 다크 시원하게 썰더군요 크크
푸들은푸들푸들해
21/05/23 22:18
수정 아이콘
3.3급 이상이였습니다
새강이
21/05/23 22:23
수정 아이콘
백만토스 팬 여러분 꼭 보십시오
21/05/23 2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변렉이 우승간다!!!!!!!

오늘 점중이형 중계로 봤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꺄르르뭥미
21/05/23 22:52
수정 아이콘
왠지 슬램덩크 결말이 될거 같은...
개념은?
21/05/23 22:53
수정 아이콘
저저 결승은 막았네요
양 웬리
21/05/23 23:53
수정 아이콘
진짜 예술적인 다전제 판짜기였습니다.
토스팬이라면 꼭 1경기부터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걸음
21/05/23 23:56
수정 아이콘
서치 안 하는게 그렇게 큰 스노우볼이 될 줄 정말 몰랐어요.
21/05/23 23:56
수정 아이콘
변선수 결승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세크리
21/05/23 23:57
수정 아이콘
컨트롤 좀만 더 연습하면 노서치가 정석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처럼 극단적인 최적화야 대회 아니면야 힘들겠지만, 좀만 잘 정착되면 저그도 거의 9오버풀 아니면 12앞인데 오버풀 상대로는 반반 느낌이고, 12앞도 최적화 당겨서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죠. 여튼 변현제 대단합니다.
한걸음
21/05/24 01:43
수정 아이콘
택신은 9오버풀이면 토스 유리 12앞을 껄끄러워하더라구요.
싸구려신사
21/05/24 06:25
수정 아이콘
오버풀, 9풀에는 강한 전략이고 12앞에는 좋지않은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근데 확신을 못하겠는게 어쩌면 12앞상대로는 지금껏 해왔던 플레이보다 더 유리할 수도 있어보이더군요. 특히 대각에서는..
세크리
21/05/24 07:30
수정 아이콘
오늘 투혼경기 보면 저그가 12앞일때는 어차피 안오니까 원겟질럿 꾸준히 찍어서 수비 하고 대신 빠른 앞마당으로 6-7겟 타이밍 엄청 당기는거 보고 한 말이었습니다.
싸구려신사
21/05/24 07:41
수정 아이콘
투혼은 9오버풀 아니었나요? 폴리가 대각12앞
21/05/24 17:21
수정 아이콘
11앞이 좀 더 껄끄럽고 12앞은 좀 휘두룰 수 있어서 컨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데 어쨋든 리스크가 좀 있는거였고, 그걸 서치 안가고 자원,테크 땡겨쓰는걸로 다 이득보는거같더군요.
세크리
21/05/24 18:27
수정 아이콘
네 헷갈렸네요. 여튼 그 경기에서 대각 12앞 상대로 선겟이면 보통은 그냥 진 빌든데 노서치로 최적화 타이밍 땅겨서 공발질+2스타 6커세어까지 가능한거 보고 한 말이었습니다.
셧업말포이
21/05/24 00:34
수정 아이콘
변승사자 판짜기 지렸습니다.
택신 유튜브(비수tv) 에서 요약판이라도 보시길 추천합니다.
종합백과
21/05/24 01:42
수정 아이콘
종족은 다르지만 예전에 KT가 프로리그에서 게이트 이후 늦은서치 가던 것의 2~3세대 진화형인가 싶네요.

2005년에 박정석 대 전상욱의 경기인데, 이게 아니어도 KT 토스들이 좀 정찰을 늦게가서 후반에 부유하게 하려던 노력이 있었는데 그러다 T1에 자주 찔리곤 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15년도 더 지났네요 덜덜...
https://www.youtube.com/watch?v=B4cytvQyw38
네~ 다음
21/05/24 02:2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봤는데 프로토스가 저그전에서 보여주는 최근 트랜드가 저에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선 게이트까지는 저그도 예상했고 질럿이 달려오면 같이 뽑아서 가난해지는 느낌으로 가자 그런건가 싶었는데
변현제가 보여줬던 선겟은 그냥 서치조차도 가지 않고 그냥 질럿 2개 누르고 20에서 넥서스를 피며 포토캐논의 타이밍을 굉장히 늦추는 식의 빌드를 하더라고요.
포토 지을 돈으로 공 1업,질럿,스타게이트,아둔을 빠르게 땡기고난 뒤에야 포토 하나 딱 짓고 일반적인 타이밍의 공발업의 질럿 수보다 더 많은 질럿수로 저그를 압박하는데 김명운이 정신을 못 차리는거보며 깜짝놀랐습니다.

9오버해도 졌고 12앞해도 져서 5경기에선 9발업을 택한 김명운.
그리고 변현제는 또 선겟... 그리고 인생 컨트롤이 나오며 막아내고 승리...
저저전 결승 나오겠네 하며 봤는데 경기좋았어요.



그리고 졌지만 1경기에서의 변현제 마인드도 돋보였습니다.
어차피 포토 지으면 못이기니까 그 돈으로 게이트랑 병력을 찍어내는데 쓰는 그 배짱은... 졌지만 인정할수밖에없더라고요.
라라 안티포바
21/05/24 02:28
수정 아이콘
아니??
스타1 관전은 접었지만 갑자기 플빠본능이 꿈틀거리네요 덜덜;
21/05/24 06:48
수정 아이콘
???: 스타 2011년이후 퇴보했나요?

꿀밤마렵다..
TranceDJ
21/05/24 07:35
수정 아이콘
충격까진 아닌게 이번 asl시즌들어와서 김명운 개인방송 프로리그 경기하는거보면 기량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0승하는날도 많았고요.
아니그게아니고
21/05/24 14:56
수정 아이콘
김명운이 못한것보다 변현제의 판짜기가 충격인거죠..
21/05/24 09:30
수정 아이콘
변현제 보면 옛날 영삼이 생각나요.
사파의 거두에서 신으로 진화하던 그 모습...
나막신
21/05/24 11:53
수정 아이콘
변현제선수가 그래도 꾸준히 김택용 선수 다음으로 저그전잘하기로 손꼽히긴 했어서..
그래도 4대1은 거의 예상 못했을 것 같네요
꿈꾸는사나이
21/05/24 13:21
수정 아이콘
일단 다전제 판짜기 완성도가 좋았습니다.
9발업에 약하긴 해도 9발업만 정석으로 쓰기에는 저그도 부담이 클테니
다전제에서 심리전으로 섞어쓰기 정말 좋은 빌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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