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22 11:14
애초에 시야가 없고 적위치도 불확실한상황에서
다른챔도 아닌 원딜이 앞점프하고 그 대상이 다름아닌 노틸이고 그 상황이 다름아닌 장로 직전인거에서 노답아닌가요? 차라리 다른챔프가 물어서 밀고들어가다가 잘못됐으면 장로전에 끊어먹고 안정적으로 장로먹으려했다가 상대 노림수에 역공맞고 망했다 정도로 봐줄수도 있지만 원딜인데요
21/05/22 11:22
담원전에서는 베릴 노틸 상대로 알엔지가 그런 플레이로 오히려 이득을 봤죠.
순간 점사로 이득 볼 수 있으면 충분히 해 볼만한 플레이고 리턴이 엄청 큰 플레이니까요. 모르가나 숨어 있던 윗 부쉬만 체크가 되었더라면 완벽했겠지마는, 오브젝트 전에 시야 잡는 베릴노틸을 알엔지 봇듀가 순간 캐치해서 끊어낸 후 이득보는 장면이 계속되었던 거 생각하면 psg 입장에서 안 낚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노틸이 은근 몸 약한 서포터라는 점, 장로 같은 오브젝트 전에 라인 관리와 시야 장악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라이너와 서포터가 따로 역할 수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psg 선수들도 빠르게 합류할 수 있는 포지션에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psg로서는 자기들이 집 갔다고 판단한 노틸이 시야 장악을 위해 혼자 튀어나와 있는 상태고, 이걸 빠르게 끊어먹을 수 있다고 판단할만 했다고 봅니다. 만약 psg 서포터가 렐이 아닌 레오나였다면 훨씬 좋은 결과로 연결되었을 것 같습니다. 트타가 연계 cc만 맞지 않은 상태에서 수호천사만 살렸다면 또 할 만 했을 것이고… 어쨌든 요약하면 1. 상황상 노틸을 끊으려고 했던 판단 자체는 본헤드 플레이까지는 아니었다. 2. 만약 본문처럼 알엔지의 낚시였다면 알엔지가 개쩔었던 게 맞는 것 같다. 3. 밴픽 때 나왔던 얘기처럼 서포터가 레오나였다면 의도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라인전에서도 레오나가 더 좋았을 듯) 4. 들어간 것 자체보다는 독고의 연계에 대한 반응이 더 아쉬웠다. 입니다.
21/05/22 11:28
어차피 시야라는 게 다 보이지 않으니 저 정도만 봐도 소위 판단의 근거가 되는 수준+반대로 상대 노틸 재빠르게 터트리면 4:5로 무난하게 장로 가져갈 수 있음 구도 같네요. 실제로도 저렇게 rng가 설계해서 맞췄지만 압승은 못하고 역으로 당할 뻔했으니까요.
너무 과감했다는 몰라도 노답 소리 들을 플레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21/05/22 11:38
네 맞아요. 트리스타나랑 별개로 다른 팀원들 역시 조금만 더 잘했으면 (오리아나를 의식하는 등) 결과는 아예 달라졌습니다.
이걸 관전 시점에서.. 결과도 아는 상황에서 그냥 던졌다는 세 글자로 표현하는 건 좀..
21/05/22 15:05
PSG 입장에서는 상대의 실수를 자기들이 캐치했다고 생각했던 상황이라 더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집 갔다고 생각하고 안일하게 서폿 혼자 시야 잡으러 나오는 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psg 측에서 허를 찌르는 한 번 더를 시전한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 상황에서 역의 역으로 허를 찔리니 더 당황했던 듯…
21/05/22 11:39
탑이 부쉬쪽 시야도 없고 적정글위치도 모르고
아군정글백업도 없는데 미친듯이 밀다가 짤리면 노답되는거고 운좋게 적정글러 없었으면 이득보는겁니다 근데 이상황은 다 심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모험하다가 실패한게아니라 한끗에 경기가 왔다갔다하는 상황에 원딜로 저런건 노답맞다봅니다 최대한 봐줘서 과감했다 하려면 우디르로 불같이들어가서 물고 트리가 백업하는정도가 과감했다 정도일거같습니다
21/05/22 12:03
전 반대로 노답이라고 생각하고 저런 상황에서 시도 안하면 결국 승기 못 잡고 어버버하다가 질질 끌리고 진다고 생각되어서 크게 동의는 되지 않네요. 뭐 서로 의견 차이 정도로 넘어가면 될듯 합니다.
21/05/22 11:50
저걸 시도해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원딜러가 있는 팀이 강한팀입니다.
빠르게 판단해야하고 빠르게 시도해야합니다. 그게 안되고 계속 뭐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면서 선택을 조금이라도 늦추면 그 각은 바로 사라지고 그건 바로 팀의 손해로 이어지는 메타죠. RNG 상대로 PSG가 선전한 이유는 계속 저걸 시도해왔고 성공해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의 담원처럼 끝까지 그걸 받아치기위해 상대의 실수를 노리는 운영도 있습니다. 결국 PSG는 그래서 담원에게 완패당했죠. 하지만 RNG에겐 이길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담원은 결국 RNG에게 2패를 당했구요. "원딜인데요."는 LCK고 LPL이나 베트남 같은 공격적인 리그에선 "원딜이니까."인거라 생각합니다.
21/05/22 11:57
아뇨 저상황에서 앞점프는 던진거 맞습니다
저런 비슷한 플레이가 여럿 있겟지만 경기 상황 위치 챔프 등등 요소에 따라 슈퍼 플레이일 확률이 높냐 낮냐의 차이가 있고 슈퍼플레이가 종이한장 차이라도 저 위치 저 상황 저챔프 상대로 밀고들어간것도아니고 노틸 면상에 앞점프한건 100번 봐도 던진거라봅니다
21/05/22 12:04
psg가 rng에게 이긴경기들보면 호전적으로
싸움을 적극적으로 걸고 교전유도해서 이득 봐서 이긴경기가 대부분이라 과감하게플레이해서 이길 수 있다는건 동의 합니다 하지만 psg의 과감성은 조합의 이점을 살리고 상대의약점을 후벼파고 상대 미드을 묶고 점멸빼고 바텀을 후벼파는, 과감해 보이지만 전략적인 움직임이였지 덮어놓고 싸움만해서 이긴건 아닌거같습니다
21/05/22 12:13
덮어놓고 싸움만 한게 아니죠.
빠르게 판단하고 빠르게 들이친건데 거기서 실수가 나온거라고 봅니다. 덮어놓고 싸움만 했다는건 과거부터 계속 발전해온 LPL쪽의 메타 자체를 완전 부정하는거라 생각하구요. RNG가 진 게임보면 결국 RNG가 불리한걸 운영으로 극복하려는 시점에 상대팀은 RNG가 운영자체를 못하도록 계속 교전을 유도했어요. 그 교전에 응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걸 통해 RNG가 운영으로 성장차이 좁히려는것 자체를 틀어막는게 목적이었구요. 성장에 차이를 RNG의 교전능력 이상으로 벌려놓고 그걸로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습니다. 담원 초중반에 유리한 경기를 만들어 놓고 운영을 통해서 스노우볼을 굴리려다 RNG의 운영에 역으로 성장격차 좁혀주고 비등한 상황에서 앞서는 한타력으로 뒤집어버린거구요. 즉 PSG는 RNG 대응법으로 초반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그 이후에 꾸준하게 공격적으로 밀고 나간거라 저런 상황에서도 비슷한 판단을 내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트리스타나의 앞 점프는 결국 대실수가 되어버렸지만요.
21/05/22 12:19
그런 앞점프를 흔히들 던졌다고들하죠
진짜 들어갈 만한 상황이라서 잘큰카이사가 후방 파고들어서 상대스킬피하며 폭딜하면 슈퍼플레이 점멸 반응못하서 물리고 폭사하면 던진거죠 의도와는 상관없이 결과로평가받습니다 그리고 원딜들의 저런플레이가 자주있진않아도 없진 않지만 노틸이 아무리 몸이약하다한들 패시브까지 cc인 cc덩어리에게 원딜이 코앞까지 이동기쓴건 다르게볼 여지가 없다보구요 다른 슈퍼플레이처럼 하려면 적어도 근처로 들어가서 점멸이나 무빙으로 피하면서 잡아내야 노림수도 있던거지 코앞 앞점프로 좋다고 노틸에게 cc풀로맞는게 슈퍼플레이 시도했다는 표현도 아깝죠
21/05/22 13:24
예로 드신 상황도 카이사가 들어갔다가 점멸 반응을 못한 데에 실수가 있는 거지, 들어간 상황 자체가 실수는 아니죠. 피드백을 하더라도 “앞으로는 들어가지 말아라”가 아니라 “들어갈 때 상대 스킬샷을 좀 더 신경써라”가 되는 게 맞겠고요.
문제는 모르가나가 숨어 있다가 연계를 했던 데에 있었고, 노틸이 혼자 있었다면 트타가 앞점프로 들어갔어도 따고 나왔을 겁니다. 나아가 모르가나가 근처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미리 각을 재고 있었던 게 아니면 노틸과 몰가가 칼 반응을 하기 전에 psg 쪽에서 먼저 이득보는 상황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몰가가 정글을 먹기 위해 움직이는 상황에 우연히 그 동선에 있었거나, 오리아나가 탑을 계속 밀던 상황에서 팀 콜을 듣고 비로소 합류하는 상황이었다면, 실제 나왔던 것 같은 칼 반응, 칼 연계가 안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이니시가 중요한 이유가 결국 이거 아니겠습니까. 노틸에게 cc 풀로 맞아도 노틸 혼자 있었으면 트타 안 죽습니다. 노틸만 죽죠. 아무리 앞 점프를 해도 원딜과 노틸이 다이다이를 떠서 원딜이 솔킬 난다구요? 게다가 근처에 합류 가능한 팀원들이 3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문제는 모르가나가 바로 뒤에서 각을 재고 있었고 오리도 텔각을 보고 있었다는 건데, 독고가 던졌느냐 아니냐는 노틸에게 앞점프를 한 것 자체가 아니라, 당시 psg 입장에서 [몰가가 숨어있고 오리가 즉시 텔 탈 준비를 하면서 노리고 있는 상황]임을 예측 못하는 게 말도 안 되는 수준이냐, 아니면 낚시임을 모를 수 있는 상황이었느냐를 기준으로 따져야겠죠. 낚시라는 걸 모를 수 있었다고 가정하면 앞점프는 그 자체로 잘못된 판단은 아닙니다. 트타 점프에도 딜이 있고, 위치상 점프로 벽 넘어 들어가서 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우디르가 와서 먼저 물기를 기다렸다가는 노틸이 뒤로 빠져서 시야 없는 부쉬로 도망가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21/05/22 11:36
많이들 좋아하는 적극적인 플레이는 원래 근거가 완전하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정보 내에서 ok면 들어가는겁니다
물론 그걸 잘 하는 팀들은 저기다 원딜 말고 다른 칼챔을 집어넣긴 합니다
21/05/22 11:40
던진거까지는 아니고 낚였다 정도로 하면 서로 절충이 되려나요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상상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는 많이 나오니까 낚였다고 해서 완전한 면죄부는 될 수 없고..
21/05/22 11:45
모르가나 블랙쉴드랑 오리 TP속도로 역이니쉬를 노리는 그림을 RNG가 그린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그래도 원딜 앞점프는 좀...
21/05/22 11:46
결과적으로 저 플레이가 게임을 패배로 이끌었으니 던졌다고 표현해도 이상하진 않다고 봅니다.
RNG가 저런 식으로 잘 낚았지만 결국 트리가 앞점프만 안했어도 최종 승패는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보니..
21/05/22 11:49
원딜이 앞점프로 들어간 거라 던진 것 같네요.
다른 챔프였으면 꼭 던졌다고 보긴 어렵겠지만요. 담원이 장로 먹히고도, 원딜 하나 일찍 잡아서 한타 대승 거둔 것만 봐도, 이 메타 이 시점에선 원딜 살아서 딜 하는게 최우선의 지상 과제죠.
21/05/22 12:05
그렇게 생각하기엔 RNG는 담원 상대로 2승입니다.
비슷한 체급의 상대와의 전적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LPL식 원딜러가 더 낫다는 결과가 나와요...
21/05/22 12:59
지금 PSG의 doggo 선수 얘기하고 있는데, LPL식 원딜러 얘기는 갑자기 왜 나오는 건지요?
뭐 나온김에 담원과 RNG 경기 복기해보죠. 1경기는 지금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나오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바론 먹고 쭈욱 타워까지 밀 때도 보면 갈라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포지셔닝하구요. 비교적 게임 시간이 길어서 비교할 만한 담원과의 2경기에서 비등하게 가다가 경기가 크게 기울었던 건 용 앞에서의 한 타 두번인데, 첫번째는 뭐 베릴이 오버해서 들어간 거라 갈라 포지셔닝에 대해 얘기하긴 그렇지만, 어쨌거나 갈라는 뒤에 빠져있다가 딜하면서 RNG가 한타 대승했고, 두번째 경우는 용치는 와중에 베릴이 갈라를 물었는데, 갈라가 뒷점프해서 살았다가 앞라인에 막아준 사이에 다시 뒤에서 딜하면서 싹쓸이 한 거죠. 그 사이에 담원이 비볐던 것도 미드라인에서 갈라가 팀원 보좌없이 혼자서 후퇴하다가 베릴한테 물려서 폭사하는 바람에 담원이 대승하고 비빌 수 있게 된 거였죠. 지금 메타에서 대충 힘이 어쨌거냐 비벼지는 동시에, 장로를 다투는 후반 시점에서 원딜이 저돌적으로 들어가서 챔프 끊어먹고 이기는게 LPL식 원딜러의 장점인지, 특히 갈라의 장점인지, 그걸로 담원을 이긴 건지 전 전혀 모르겠습니다. RNG가 그런 식으로 다른 팀들을 이겼는지도 모르겠구요. 리그에서도 그렇고, 지금은 훨씬 더 심해졌고, RNG는 전형적으로 원딜의 후반을 보는 팀이고, 샤오후, 웨이, 밍이 어떻게든 바텀 키워주고, 한타에서 갈라가 딜할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목적인 팀이죠. 갈라가 저돌적으로 끊어먹기할 때도 당연히 있었겠지만, 장로 시점에서 한타보다는 저돌적으로 챔프 끊어먹은 후에 한타를 쉽게 가는 스타일이다? 동의할 수가 없네요.
21/05/22 12:02
LCK에선 안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라.....
LPL원딜러 대다수는 들어갔겠죠. PSG도 리그만 틀리지 LPL스러운 팀이라 당연히 들어간거구요.
21/05/22 12:36
다른 포지션도 아니고
장로 직전에 가엔 + 점멸 들고있는 [원딜]이 서폿잡겠다고 '조이'해버리면 걍 던진거라고 봅니다.... 모르가나 위치도 모르고 홀/짝 찍기 한거죠... 원딜이 가엔 + 점멸만 들고있었어도 어제같은 장로 앞 대패는 없었을겁니다
21/05/22 13:03
2222222222222222222
앞점프, 앞비전은 한 끝 차이로 던진다와 슈퍼플레이가 결정된다, LPL식 원딜러 스타일이다. 이런 거 다 필요없죠. 다른 시점이면 이런 분석이 의미가 있지만, 장로 앞 한타를 앞두고, 원딜이요? 담원과의 경기나 이 경기나 저런 후반 경기가 순식간에 갈릴 수 있는 순간에 갈라 포지셔닝은 상당히 안정적이에요.
21/05/22 13:02
심지어 카이사는 플도 없고 가엔도 안나온 상태였는데 트타는 가엔 점멸 둘 다 든 상태에서 그 결과 나온거에요. 트타가 막판에 뒷 점프 안해서 다 쓸어먹었어도 장로쌈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죠.
그 다음 장로쌈에 카이사 가엔에 점멸 들고 있어요
21/05/22 12:45
설계는 진짜 멋지긴 한데 원딜이 하면 안되는 플레이는 맞긴 맞는듯…
원딜이 아니라 다른챔이 물었으면 오리아나가 아무리 빨리와도 이겼을 거예요 저러고도 5:3 교환이었으니…
21/05/22 12:59
트타 가엔빠지고 뒷점프 안했으면 충분히 할만 했을것 같습니다.
근데 트타는 뒷점프로 빠지고 다른 2명은 싸우길래 '으잉' 했습니다. 트타 없는채로도 꽤나 버텼는데 같이 싸워줬으면 좋은 그림 나왔을거 같아요.
21/05/22 13:07
반가워요 빛돌님. 전에 유투브에서 본 '무지성'정글에 대한 영상이 떠오르네요. 빛돌님은 전문가, 업게 종사자로써 프로선수들이 얼마나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지 알기에 '던진다'라는 단어로 표현하는게 후려친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런 복잡한거 말고, '던진다', '무지성정글' 같은 유행하는 표현을 그저 유희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단어의 정확한 뉘앙스, 의미 보다는 사용하면서 소통하는데서 더 많은 즐거움을 찾는거죠.
21/05/22 13:14
뭐 보통 여기서 노잼이라고 욕먹는 하위권팀들이 안전제일주의+ 아무것도 안하는 플레이만 하다가 역전 허용하고 역전절대못하는 그런 하위권팀이죠. 실제로 가끔 뒤집는 팀들이 적극적으로 플레이 하는 팀들아닌가요?
저런식의 근거있는 플레이는 좋은거죠. 물론 저이후의 결과가 아쉽게 된건 맞지만 아무것도 안하는팀은 절대 강팀은 못되죠.
21/05/22 13:19
리턴에 비해 리스크가 몹시 큰 판단이었고(혹자는 이 행위만으로도 던졌다고 하기도 하지요. 성공하면 슈퍼플레이.), 거기에 상대의 대처도 좋다보니(심지어 설계라면 더욱) 실패했다 정도로 봐요.
21/05/22 13:27
결과론적으로 psg의 실수가 맞긴 하지만 분석해주신걸 보니까 "응 던졌어~" 이러고 끝낼 장면은 아니긴 하네요. 치밀한 설계가 동반된 알엔지의 슈퍼플레이였네요. 그리고 원래 슈퍼플레이는 상대방의 실수가 있어야 나오는거죠.
21/05/22 13:41
psg는 미드 언덕의 제어와드를 지우기 위해 나온 인원을 자를려고 했고, rng는 그 생각을 읽고 한수 앞을 더 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밍이 물린 노틸이라고는 여겨질 수 없게 당황한 모습없이 스킬을 깔끔하게 꽂아넣는 거보고 계획이었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본몬 내용을 보고 그 설계가 아주 치밀하게 되어있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21/05/22 13:51
평상시였으면 해봄 직한 장면이고 장로가 2분? 남았었나요? 이 타이밍에 원딜이 저런 플레이하는 건 리스크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이 장면보다는 초반에 귀환하다 죽은 게 진짜 아쉬웠습니다. 이기긴 했지만 바론에서 한타도 많이 아쉬웠고.. 평소라면 이런 말조차 안 나왔겠지만 빛돌님이 글을 올릴 정도로 화제가 된다는 건 그 만큼 PSG가 잘했다는 말이겠죠. 그래서 Doggo 선수때문에 졌다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잘했습니다.
21/05/22 14:02
저건 할만한 플레이가 맞죠. 몰가가 저기 있던 똑같은 상황이더라도 저 낚시각을 안 봤으면 저런 칼 반응은 못했을거고, 노틸자르고 빼는 확률이 더 높았을 거에요
21/05/22 14:35
그렇죠. 말씀하신 상황이었으면 알엔지 쪽에서 “버려, 버려”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Psg 입장에서는 오히려 자기 꾀에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는 게, ‘얘네 우리가 이미 집 갔다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혼자 나와 시야 잡는구나, 귀환 끊고 잡아야지’ 하면서 자기들이 오히려 허를 찌른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았어요.
21/05/22 14:22
그냥 던진거에요 저건
RNG가 설계한게 맞긴한데 트타가 점프빼면서 들어갈 각은 아니죠.. 게다가 장로 준비해야하는타임에 심지어 렐도 없었구요
21/05/22 14:25
딱히..승리 확률을 높이는 선택이었나? 라는 의문이 남아서 쓰로잉에 가까운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전략도 전술도..그냥 수읽기와 완급조절이 부족한거죠. 저런 선택을 하는 공격적 성향이 RNG를 잡는 원동력이었다는 점은 동의해도 저 장면 자체가 옳은 플레이는 아니죠. 피드백을 해서 승리 확률을 높이는 선택지를 판단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드러낸 장면이지 개인의 판단이든 팀적 판단이든 과감함을 칭찬할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 장면이랑 비슷한 판단이 승리했던 2세트에 4용 완성 앞두고 굳이 한타를 했던 장면이죠. 물론 그거 싹쓸어먹었으면 용도 편하게 먹고 바론도 먹고 바로 끝냈겠죠. 그런데 굳이 본인들의 어드밴티지를 다 포기하고 '빨리 편해지고 싶어서' 개활지에서 미리 걸었다가 터지고 살짝 비빈 거죠. 그냥 용 둥지 들어오는거 견제하면서 4용 버스트하고 걸었어도 되는데..1세트 RNG는 과감하게 하다가 한 번 실수하자마자 굳이 무리한 플레이 안하면서 본인들이 어드밴티지를 가진 부분만 활용하면서 천천히 굴려서 이겼죠. 재미없어도 말이죠. 과감하게 하라는 것은 계산된 영역에서 리스크를 쥐라는거지, PSG가 어제 한 운영들은 그냥 들이박기 원툴이죠. 4세트에 레드 앞에서 팀원들 호응 못하는 거리에 있는데 카이윙의 렐이 이니시 건 장면들도 그렇고... 그냥 전반적으로 전술각을 잘 못봤다고 생각합니다.
21/05/22 15:09
4세트 레드 앞 이니시는 갱플이 궁을 바로 같이 써줬으면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봐서 카이윙이 각을 잘못 봤다기보다는 팀콜이 좀 아쉬웠습니다.
21/05/22 14:27
RNG 하는 거 보면 넘 무섭습니다.
대회는 대등한 참가자들끼리의 실력 겨룸의 장인데, 스케쥴까지 조정해버릴 수 있는 시행체 레벨의 팀이죠. 진정한 어나더레벨은 rng를 두고 하는 말인 듯.
21/05/22 16:53
스프링끝나고 버프먹어서 MSI 메타 노잼 만들고 정글러들 숙련도 올리라고 생고생 시킨다음에, 써머 시작하기전에 퇴장하는 미친 밸런스 패치였습니다.
21/05/22 14:37
놉 그냥 포장일 뿐 독고 실수 맞습니다. 그게 팀콜이든 혼자콜이든 무조건 실수에요. psg 조합에서 플레이메이커가 누구죠? 렐 뿐입니다. 근데 렐 없이 저딴짓을 한거 자체가 노답.
21/05/22 14:48
psg도 잘하긴 잘하네요 심지어 하나비가 개뻘짓하고도 이길뻔한거보면 설계한거치고는 화약통각 미스내서 뻘로 쓰고 거리유지 중요한 갱플로 q쏘고 빨려들어가서 오리궁맞고 바로컷당하고도 저정도인데 처음술통맞췄으면 노틸바로 끊겨서 수호천사 안빠지고 재진입해서 한타구도 바뀌었을듯 그리고 수호천사빠지고도 사일이 오리마무리할줄 몰랐는지 트리가 뒷점프하는데 앞으로 뛰었으면 몰가까지도 잡았을듯 하네요. rng가 잘 설계한거치고는 psg가 좀만 더 잘 싸웠으면 질뻔했음 임대온 원딜로 이정도면 롤드컵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21/05/22 15:25
'결과가 나빴으니 던진 것' 이라 보시는 분들은 '결과만 좋으면 근거가 없어도 좋은 플레이' 라고 생각하시나요? 유리한 팀이 무턱대고 (정글마크 없이) 바론쳐서 스틸각 줬다가 정글러가 강타싸움 이겨줘서 이긴 경우처럼요. 이런 경우는 설령 경기를 이겨도 감코진의 빡센 피드백이 들어오지 않나요?
저는 오히려 사안의 독고 플레이에 대해 세부적인 결의 피드백은 있을 지언정 큰 그림에선 감코진이 '그 플레이는 안돼, 원딜은 가만히 최후의 보루 역할만 해' 라고 할 리는 없어 보여요. 근거 100% 따지면서 플레이 하는 건 옛날 플레이고, 18년부터 IG나 G2는 아주 작은 근거 (상대 일반스킬이 빠졌음, 1명의 합류가 1~2초 느림, 코어템 완성 안됨) 로도 플레이를 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죠. 그래서 리턴과 무관하게 "장로 전에는 원딜이 플도 있고 가엔도 있으니 안전하게 해야해요" 는 현 메타에선 이유없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단지 장로가 30초쯤 남은 시점이 아닌 2분 남은 시점에선 노틸을 잘라도 300골과 1분간의 시야우위 정도를 얻을 뿐이니 리턴이 작은 건 맞고, 리스크가 얼마나 됐느냐 (RNG 측 4인이 어느 정도 속도로 합류할 것으로 보였고, PSG 팀원들이 얼마나 잘 호응하고 스킬을 피할 수 있었느냐 등) 에 대해 세부적인 장면을 돌려보며 계산을 해본 뒤에 리턴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고 피드백 할 순 있어도, '아무튼 앞점프는 던진겁니다' 는 잘 공감가지 않네요
21/05/22 15:52
저는 감코진이 지금 그때는 그런 플레이 하지 말라고 독고한테 피드백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 리스크가 크다는게 커도 너무 크기 때문에;; 이 경우는 큰 그림을 논하기 힘든게 본인이 메인 딜러라서 서머너스펠 유무조차도 장로싸움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단찮은 리턴을 위해 스스로가 리스크를 감수하는 건 좀 그래요;; 멀리 갈 것도 없이 갈라 선수는 저런 플레이 이 시리즈에서 안 했습니다. 앞점프 왜하냐는 분들도 무작정 앞점프는 절대 안된다는게 아니라 상황 다 따져보고 '그거 노틸 끊어봐야 조금 좋을 분인데 리스크는 게임 패배인데 이건 쓰로잉 아니냐'라는 건데 이게 틀리진 않다고 생각해요.
21/05/22 16:40
Lck 결승전에서는 고스트가 점멸로 바론 시야 잡는 라이프 잡아내면서 그걸로 불리했던 게임을 가져온 적도 있는데, 충분히 해봄직한 플레이 아니었을까요?
21/05/22 16:55
글쎄요 그때도
자야가 플없어서 죽고 그대로 망할뻔한걸 트타에 니달리 창 명중+ 쇼메이커 레넥톤 마무리로 한타가 뒤집힌건데 그 얘기는 결과가 고스트 말고 캐니언+쇼메이커에 좌우된거라;;; 근데 PSG는 막말로 하나비 갱플은 개못하고, 메이플 사일러스는 CS 양보해서 잘 큰게 아니었으니 믿을 사람 나뿐이고 딜러도 나뿐이고 나는 절대로 죽거나 스펠 함부로 빠지면 안된다는 마인드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21/05/22 19:10
마지막 한타때 '자야 점멸 없어요!'연호된 것도 사실이라..
PSG도 트타 부담 덜어줄 딜러가 있었으면 이야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없었던게 문제 같습니다.
21/05/22 16:35
저는 노틸을 따고 빠질 수 있었다면 설사 원딜 플 수호천사가 다 빠졌다 하더라도 Psg가 할만 했다고 봅니다.
집 가서 돈 쓰고 돌아와서 바로 장로 시야 다 먹을 수 있었고, 결국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도 시야가 원딜 스펠 만큼의 역할을 했죠. 시야 우위를 가지고 있고 렐, 갱플, 나르 궁 뺏은 사일 있는 psg 상대로 rng가 장로 둥지 한타 자신있게 열기 힘들었을 거라고 봐요.
21/05/22 15:29
저도 그 밍이 와드 지우는 장면 보면서
생각없이 와드 지우는거 같아 보이지만.. 물리면서 스킬 바로 날리는거 보고 진짜 잘 낚았구나 하고 생각들었던..
21/05/22 15:43
빛돌님 간만에 고퀄 분석글 감사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댓글들이 하도 응 장로직전에 원딜이 던진거야~ 해대서 돌려보고 왔는데 장로는 한참 남았는데 뭔소리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여러번 돌려보고 캡쳐와 나름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글에서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면 되는거지. '아무튼 던진거 아님??' '던졌잖아??' .. 할많하않.
21/05/22 18:32
보통 시야작업을 위해 1분전부터 대치를 하면서 와드박고 지우고 합니다.
2분전이였기에 죽기만 했으면 전혀 상관 없었겠지만 가엔과 점멸이 다 빠져서 시야싸움도 한타도 자연스럽게 밀리는 거죠. 실제로 시야가 없어서 리버가 허무하게 죽었구요. 가엔있는 갈라는 편하게 딜하고 가엔으로 살아났죠.
21/05/22 22:40
어제 독고 플레이는 장로가 '애매한' 시간 남았는데 그 시간에 가엔플 승부를 거는게 맞냐는게 핵심이죠.
그 타이밍에 이득봐도 상대는 장로 턴에 수호천사와 플이 돌아오는데요. 상대 가엔은 계산 못했다쳐도 유불리가 애매한 상황에서 한 방 한타를 앞두고 굳이 자기들 어드밴티지를 장로 타이밍에 앞서서 써버릴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노틸이 혼자 있으니 끊고 시야 장악 주도권 가져와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트타'가 앞점프 한거라면 저 시간대에 진짜 순진한거죠.
21/05/22 15:50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저도 롤알못이긴 한데 PSG가 이상하다고 느낀 게 용이나 다른 오브젝트 타임에서 꼭 이상한 걸 해서 망하더라구요. 그냥 용만 먹으면 완전 유리해지는데요. 그것도 4용 이런 거... 적극적인 건 좋은 데 좀 더 확실한 플랜으로 못가는 게 성향의 문제인지 자신감이 부족해서인지는 모르겠네요.
21/05/22 15:56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이런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RNG가 바로 반응하고 역습이 가능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독고가 그거 안 들어가는게 맞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크크크크 사일러스가 들어가면 말이 됐는데 트타는 그때 본인만이 딜 넣는 수준의 딜러여서 너무 무게감이 막중했던지라;;;
21/05/22 15:5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글 가끔 써주심 좋겠네요. 이런 디테일한 분석은 (어차피 유튜브로 한 들 많은 이가 보지 않는다면) 글도 나름의 효용이있는거 같습니다. 빛돌님도 글에서 더 빛나시는 부분도 있는거 같고요.
21/05/22 16:09
하이라이트만 가볍게 봤지만, 한타장면마다 독고가 들어가야할때 안들어가서 한타 계속 지는거같던데..
이 장면에서도 Gala잡고 Wei잡으러 뛰었으면 다 잡았을 거같은데.. 이런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였어요
21/05/22 16:21
실제 전투에서 독고가 뒷점프만 안했어도 오히려 이기는 각 아니었나요?
RNG가 설계한거도 맞고 독고가 그거 감안해도 각 좋으니깐 들어간것도 맞는거 같습니다. 점프 실수로 결과가 갈려버린거지 PSG도 충분히 할만 했다고 봅니다.
21/05/22 16:23
독고를 키우기 위해서 PSG가 투자를 엄청했습니다.
살짝 앞으로 돌아가서 1,2경기를 돌이켜보면 1경기때 갈라, 2경기때 독고의 트타는 팀원의 역할도 좋았지만 결국 본인들의 힘으로 게임을 잡았었습니다. 즉 원딜트타의 성장이 잘 된 시점이면 그때부터 트타의 역할은 하나입니다. 안죽고 최대한의 딜을 넣어서 한타를 이겨야 한다. 저 장면 다시 보면 노틸러스의 뒤로는 시야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노틸러스 혼자서 시야제거를 하고 있다? 누가봐도 함정입니다. 밍은 (현재 엄청 저점찍고 떨어지는 중인) 베릴이 아니에요. 의심을 했어야 하는게 맞고 들어가더라도 사일러스나 렐이 들어가는게 맞지 저기서 트타가 수호천사와 점멸이 있으니 앞점프로 들어간다? 본인에게 들어간 투자량이 얼만데 그거 다 날리는 순간 게임 어그러진다는걸 분명히 생각했어야 했고 팀적으로도 저거 함부러 치지말자 수상하다 또는 메이플이나 카이윙이 내가 들어갈게 콜을 해주는게 맞았습니다. 근데 사일러스는 이미 좀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그럼 렐이 진입 -> 렐에게 모르가나 노틸이 타겟팅 -> 그때 옆에있던 사일러스 합류하면서 그 옆쪽으로 트타가 뛰었다면? 카이윙이 죽더라도 최소 웨이는 충분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21/05/22 16:43
함정이 아니라고 볼 만도 한 게, 딱 타이밍이 psg가 집 가는 타이밍이었거든요. 실제로도 귀환 타다 끊었고.
그래서 역으로 ‘노틸이 우리 집 간 줄 알고 혼자 시야 잡으러 나왔구나, 근데 안 갔지롱~!’ 하고 착각할만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21/05/22 21:45
보통은 누가봐도가 아니고 맵 전체를 보면서 리플레이로 찬찬히 따져본 플겜머들보다 순간판단력이 뛰어나고 심리전에 능하며 한타각을 잘보는 님의 뛰어난 통찰력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21/05/22 16:25
던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독고선수가 던졌을지언정 그것을 유도한(것으로 보이는) RNG의 실력을 주목한 내용인데 메신저에 대한 불신(? 또는 폄하??) 때문인지 댓글이 이상하게 흐르고 있네요.
21/05/22 16:42
좋은 분석 글 감사합니다. 놓쳤던 부분들을 잘 캐치하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댓글들의 흐름에 대한 커멘트를 하자면,, 이렇게 댓글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은 글의 제목과 일부 본문 내용들 때문입니다. '너희가 생각했던 것은 1차원 적으로 생각해서 잘못 판단한 것이고 실상은 이렇기 때문에 완전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 라는 식의 메시지가 다분히 있고, 그것이 반발을 일으키거든요. 그냥 '4강 마지막 장면에 대한 분석: 결과적으로 원딜이 던진 것이 되었지만, RNG는 ~~ 설계를 가지고 노련하게 덫을 판 것입니다' 라고 하였으면 이런 소모적인 댓글들은 안 달렸을거에요. 더군다나 본문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시야가 다 확보되거나 혹은 적의 위치가 확인 되지 않았는데, 원딜이 앞점프로 들어가는 것은 무리한 것으로 보는게 맞거든요. 아무튼 좋은 분석글인데, 굳이 다른 사람들을 공격?(공격까지는 아니겠지만) 하는 제목을 써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1/05/22 17:05
보통 강한뉘앙스의 글제목은 그게 오히려주목적아닌가유 흐흐 나에게 강렬한관심을줘! 빛돌님이면 굳이안그러셔도 충분한 관심은모아졌을것 같긴하지만..
21/05/22 17:54
댓글 감사합니다.
먼저 제목과 본문 어디에도 댓글에 말씀하신 너희가...라는 식의 이야기는 없습니다. 제가 혹시라도... 그렇게 공격적으로, 누군가를 지칭하거나 몰아가는 표현을 썼나 다시 찾아봤지만 그런건 전혀 없네요. (제가 혹시 놓친게 있을까요??) 첫 줄부터 명확히 목적을 밝혔습니다. 명장면이, 선수 하나의 실수로 폄하되면 안된다고... (심지어 같은 내용을 3개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pgr만 유독 댓글 흐름이 다릅니다. 이런데 이걸 단순히 글의 뉘앙스 때문...이라고 하는건 너무 단정적인 것 같아요. 다른 커뮤니티라고 평소 댓글이 온건하거나 한건 아니거든요.) 단순하게 놓쳤던 정보를 전달하는 느낌이라면 예시로 드신 방식이 더 적절했을지 모르나... 이 글은 이미 개인 실수로 게임을 던졌다고 한 선수가 낙인 찍힌 상황에서, 그게 아니라 상대 팀이 정말 무서운 면모가 있고 PSG가 왜 팀적으로 그런 판단을 했었는지를 설명하여 '정정'하는 글이다 보니 말씀하신 예시와는 다른 느낌이란건 공감해주시라 생각합니다. 다른 이야기를 덧붙이면, LoL은 정돈된 상황에서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하는 팀보다도 우리도 상대도 정돈이 덜 된 상황에서 상대를 몰아붙여서 더 망가지게 하는 팀이 정점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그게 해외팀의 전유물같이 느껴졌었지만, LCK의 좋은 팀과 선수들이 수준을 끌어올렸고 그 과정에서 흔히 말하는 난전/템포 쪼개기/줄건줘 등을 잘 수행했기 때문에 이전 위상을 되찾을 수 있었고요. 지역별/팀별로 약간의 컬러 차이는 존재하지만, 안정지향적으로 모든 상황을 통재하는 방향'만' 추구하는 팀은 도태된지 오래입니다. 경기를 보고 흐름을 읽는 저희 역시 같은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장면과 순간을 슬라이스하면 흔히 말하는 범인 찾기로 굉장히 쉽게 상황이 종결되지만.. 그 앞에 어떤 템포로 서로 턴소모가 있었고, 그 뒤 어떤 움직임을 예측하고 대응하려던 와중에 발생한 일인지.. 이런 것들을 종합해야 선수 시점에 대해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수준 높은 선수/팀의 플레이를 함부로 예단하거나 폄하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게 반복되어야 배우고, 발전하는게 생기는거고요. 선수들도, 팬들도 함께 발전해왔으니까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저 상황에 대한 추가적 것들은, 다른 분들의 좋은 이야기도 많아서 생략하겠습니다.
21/05/22 21:00
댓글 절반이 제목 던진게 아니다 단어 때문인데 여기만 흐름이 다는건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한군데는 어딘지 모르겠지만 펨코는 여기랑 제목이 다른데요? 크크
21/05/22 18:56
결과를 정해놓고 단정 짓는 해설은 여전하시네요. 제목 어그로도 아방러 출신답고요.
[RNG란 팀이 무섭긴 하지만 독고가 던진겁니다.]
21/05/22 20:15
전 독고가 던진것도 던진거지만 rng는 갱플궁이 날라오면 깔끔하게 빠지는데 psg는 지형선택을 마지막에 아쉽게 했다고 보이네요 노틸이 있던자리가 부쉬 앞자리였는데 그안으로 다 몰려서 비비는순간 오리궁이 자연스럽게 터졌고 게임을 바로 기울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고 느꼇네요 장로 용쪽에서 싸움이면 오리궁이 쉽게 대처되겠지만 저쪽에서 싸우는건 급한데 나중에 이생각이들더라구요 이순간에 들어갔가가 자언스럽게 한턴 오리궁을 빼면서 빠졌으먼 또몰랐다고 생각이 들긴하는데 프로만의 생각이 있었을꺼라 봅니다.
21/05/22 22:10
저게 점부쉬 정도 혹은 저기보다 좀 더 블루 진영 쪽에서 일어난 일이면 모르겠는데
저위치에서 노틸한테 달려든건 그냥 [던진거죠] 모르가나가 안보였으면 당연히 노틸 뒤에 있다고 생각할 시간대입니다 그리고 RNG 플레이는 설계라기 보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플레이라..
21/05/23 02:35
저런식으로 시야 뚫는게 RNG만 하는 건가요?
라인전 중이면 몰라도 일반적으로 라인전이 끝나면 시야를 서폿 혼자 함부로 뚫지는 않는 것 같던데.. 물론 RNG가 침착하게 잘 플레이한거 같지만 것보다 상대가 특히 트타가 너무 안일하게 겜한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