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03 21:50
저는 데프트가 결정적인 원인이라 봅니다
지금 현역중에 유일하게 응원하는 선수인데, 지난 티원-농심-담원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스프링 초반폼이었으면.. 아쉽네요
21/04/03 21:53
오늘 경기는 사실 아서 빼곤 다 별로였던거 같아요.
그 욕먹던 아서가 맞냐... 웅장해진다... 손대영감독의 픽 크크 한화 자체는 서머가 더 기대되긴합니다 아서가 이대로 계속 만개한다면요 근데 과연 데프트가 폼을 유지할수있을지 궁금합니다 2세트에서 특히 전령쪽에서 s급원딜러라면 그 한타 이겼을거같거든요
21/04/03 21:56
칸은 정말 똑똑하게 겜을 했고
데프트는 너무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발악은 해보고 진거라 아쉽지는 않네요. 설레발이긴 한데 담원은 그랜드슬램도 가능해 보이네요.
21/04/03 21:58
개인적으로
지금의 쵸비 실력으로는 현재의 한화 멤버보다 더 나은 팀원들을 만났어도 담원을 못 이겼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이번 스프링 시즌 담원이라는 팀 자체가 완벽한 안티쵸비 스타일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단단합니다.
21/04/03 22:02
1세트는 9분에 한화가 1k 앞서는데 꽁으로(혹은 담원의 기막힌 운영으로) 전령을 내줬고,
2세트는 15분에 한화가 2k 앞서고 3세트는 15분에 한화가 3k 앞서고.. 그리고 3판다 담원이 부드럽게 역전했죠. 일단 초반에 꽤 불리해졌는데도 역전하는거는 담원의 운영이 절정에 달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게 매판 나온다는거는 음..
21/04/03 22:03
2경기 중간 역전 당한 순간부터, 쵸비 포함 한화 선수들 멘탈 나간게 보이더군요. 딱 15T1 레퍼토리였습니다.
기량이 부족한 선수는 있어도 범인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탑이 많이 아쉽긴 했습니다.
21/04/03 22:04
그야말로 뭘 해도 이길 수 없는, 넘을 수 없는 벽이란게 뭔지 제대로 보여준 시리즈입니다.
101전제를 했어도 담원이 51:0으로 이기지 않을까 싶었을 정도에요.... 설마 이정도로 극심한 차이일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담원 강해도 너무 강하네요. 리그 3위팀을 이렇게 박살내다니.....
21/04/03 22:06
결과는 삼대떡이지만 한화가 게임 가져갈 수 있는 순간들이 분명히 많이 있었는데 기량 부족이든 집중력 부족이든 잡아내지 못했고 결과는 완패였습니다.
우려하는 것은 데프트가 티원전부터 바닥친 폼이 단 한세트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는 건데 이런 상황이 서머에도 이어진다면 한화는 전망이 매우 어두워보입니다. 바텀까지 무너지면 탑에서는 본인이 노력을 하든말든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쵸비가 아니라 고전파도 롤드컵 못 보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당장 꼴지로 합류한 리그 최악의 미드를 가진 팀에게도 쵸비 똥꼬쇼로 간신히 이겼는데 참 고민이 많을 거 같아요.
21/04/03 22:10
전 그냥 한화는 범인 찾을 것 없이 각자 차이야 있겠지만 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결국 담원이 너무 세다는 게 결론 같아요. 담원에 명확한 구멍이 있으면 농심처럼 맞라인이 캐리를 노려라도 볼 텐데 그런 팀도 아니고..그나마 현 담원을 꺾을 만한 팀은 젠지나 '고점이 나오는' 티원이 아닐까 싶고요. 그래도 어지간하면 담원이 우승할 것 같기는 합니다. 한화는 많이 아쉽긴 하겠지만 남은 시간 동안 준비 잘하면 섬머 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롤드컵 티켓 4장 되면 그래도 꽤 진출 앞 순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4/03 22:18
담원의 압도적 강함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초반 라인전에서 불리하게 풀려도 순식간에 운영과 한타로 역전해내네요. 한화가 애초에 담원보다 기량이 아래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격차일줄은 몰랐습니다. 담원은 스프링 우승하면 MSI 우승, 진짜 잘하면 최초 그랜드슬램도 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04/03 22:19
개인적으론.. 라인전.. 솔킬.. 소규모 교전.. 이런거에 왜 그렇게 많이 의미를 부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무슨 18년도 IG우승할때도 아니고.. 결국 3세트 내내 5대5 꽝 붙어서 담원이 질꺼란 생각은 단 한번도 안들었고 실제로도 그랬죠.. 언젠가 부턴가 팀은 졌어도 라인전은 이기면 순수실력(?)으론 진게 아니라는 이상한 프레임이 점점 퍼지는데.. 롤을 무슨 철권같은거랑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결국 다섯명이서 모여서 넥서스깨는 게임인데..
21/04/03 22:38
제 기억으론 그 프레임 롤 태초부터 퍼졌고 게임 내 스트레스를 남탓으로 풀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롤의 성공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21/04/03 22:44
그건 솔랭서 예전부터 맨날 하던 남탓이고.. 제가 말하는건 프로간의 경기서.. 뭔가 팀은 졌지만 XX는 이겼단말을 진지하게 하는사람들이 너무 늘었단 겁니다. 이곳 PGR까지서도요.
21/04/03 22:52
과거에 흥했던 팀들이 망하고, 부서지면서 선수 개인의 폼 여부와 관계 없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팬들이 그 상황에서 선택 가능한 정신승리 방법은 별로 없죠. 팀 팬보다 선수 팬이 적은 스포츠에서도 팀은 졌지만 메시는 잘했다 같은 소리가 자주 나오는 판에 팀 팬보다 선수 팬이 많은 롤판에서 안 나오던 게 더 신기했던거죠
21/04/04 00:19
오히려 프로 간의 경기니까 나오는 말인 거죠. 냉혹한 실력의 세계라 선수 간의 그 차이가 확실하게 보이는 판이니까요. 상대 편은 물론, 같은 팀 사이에서도 보이는 게 급 차이인데요. 팀 고르는 것도 실력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21/04/03 22:47
같은 급의 팀이면 라인전 솔킬 소규모교전에서의 이득이 스노우볼이 되어 크게 굴러가서 게임 승패까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화와 담원은 같은 급이 아니었다는게 문제였죠.... 저도 오늘 경기 보면서 아서가 갱을 성공하든, 한화 초반 설계가 적중하든 이런거 게임에 아무 영향도 안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캐니언이 2데스 박아도 "어차피 라인클리어하며 버티다가 캐니언이랑 세라핌 3코어 맞추는 타이밍에 끝내겠지"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젠지나 티원과도 붙어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저 두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담원에게 상대가 안된다는걸 오늘 실감했습니다. 혹시 몰라요... 젠지나 티원조차도 상대도 안되는 팀들 중 하나였다는게 결승에서 밝혀질수도....
21/04/04 10:14
라인전.. 솔킬.. 소규모 교전..이거 잘하는 멤버를 넣어서 다섯명 모으면 쎄니까 그 얘기가 나오는거죠.
지금 담원이 팀플레이도 최고지만, 라인전 교전 어느하나 부족함이 없으니까 최고인거구요.
21/04/03 22:20
담원 경기에서 느낀게 있다면 약간 예전 강팀들의 스타일이 나와요
우리가 이 선까지는 줘도 이겨 라는 마인드에 그 선은 넘으면 안돼 하고 그 선쯤 가면 바로 반격들어가는 예전의 다 씹어먹던 강팀들 느낌 그래서 처음에 불리해져도 엄청 큰 사고 터진거 아닌 이상 보는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불리해보이지 않아요. 다만 저 스타일의 단점이 저 응징이 실패하는 순간부터 폼이 확 무너진다는 것인데 담원은 이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21/04/03 23:04
어..맞아요
여기까진 허용하지만 그 담은 안돼!! 꼬마의 색깔인가 싶기도 해요. 예전 SKT가 맘대로 해도 이기던 그 시절 그 느낌이 약간 들었답니다
21/04/04 14:34
저는 딱 탑이 너구리에서 칸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색깔 같아요.
너구리처럼 라인전부터 탑을 무조건 부수고 다른 라인도 같이 터뜨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칸은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정말 똑똑하게 잘 아는 선수죠. 너구리가 성량과 기교가 미친 보컬이라면 칸은 곡 해석력이 쩔고 화음을 기가막히게 넣는 타입이랄까. 어제 경기도 3세트에 캐년 말렸을 때 상대 계속 탑 파는 상황에서도 캐년 클 때까지 어찌저찌 버텨주고, 한타에서는 딱 맞는 포지션에서 탱킹 극대로 다 해주고, 중간중간 시야 플레이까지 정말 스마트하더군요.
21/04/03 22:21
데프트 폼이 갑자기 이렇게 급락해버리면......고점을 보면 여전히 전성기의 그 편린이 보이는데 나이 먹을수록 기복이 너무 심해지네요. 오늘 3세트 내내 0킬은 본인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봅니다.
21/04/03 22:23
어어어? 하고 이길거 같은데 한타각은 더날카로워진 담원의 느낌이 원래는 상대 미드 원딜만 쏙쏙 암살하는게 서로의 팀간 격차가 어마어마하다는걸 보여주는게 아닐까...
21/04/03 22:29
제가 누누히 계속 이야기 하는데 사실 너무 정배라 그런가요?
사실상 이번 스프링은 담원적수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담원 자신뿐이에요 쇼메 선수 건강이슈가 걱정이었는데 그런것도 없어보이니 그냥 막을사람 없습니다. MSI도 걱정 안됩니다. 적어도 올 상반기는 전혀 걱정없어요
21/04/03 22:53
제 생각은 조금 다르네요.
18 스프링 어나더레벨 킹존도 18 월즈 우승팀이자 lpl 스프링 우승팀, msi 조별 9승 1패의 ig도 결국 msi에서 무너졌습니다. 담원기아가 아직 우승한 것도 아니고, 우승하더라도 msi 맡아 놓은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4/04 12:20
그럴수 있죠 하지만 그만큼 지금 체급차가 확실해서 이야기 한겁니다.
MSI도 걱정 안되는게 지금 해외 리그들 통틀어서 담원만큼 안정적인 게임을 보여주는 팀이 없습니다. 작년 롤드컵도 사실 급의 차이는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도 비슷하다면 결과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21/04/04 14:27
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만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지나친 낙관주의를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댓글을 한 번 달아 보았습니다. 저 또한 LCK의 팬으로서 담원 기아의 국제전에서의 좋은 성적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1/04/03 22:35
쵸비가 실수 안했으면 한 세트는 잡았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쵸비가 세체미 모드여도 결국 승자는 담원이었을듯.
그냥 담원의 팀 수행능력 레벨이 달랐어요. 사고 터져서 한두판 질 수 있을지 몰라도 다전제에서 무너질 거 같지가 않아요.
21/04/03 22:38
저는 개인적으로 롤의 역사가 점점 깊어지고 선수들 기량도 엇비슷하다면
결국 감코진의 역량에 따라 팀의 성적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과 같은 경우에도 서폿 초가스 픽이던지 아니면 쑤닝이 사용한 미드 카사딘과 같이 조커픽을 준비해야 하는건 한화쪽이었는데, 이런 것에 대한 준비는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너무나 뻔한 쇼메 조이에 대해서도 아무 준비가 안되어 있는것 보고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쇼메 조이가 뭐 준비한다고 바로 대처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긴 합니다) 그와 반대로 울프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울프가 질린다고 표현할 정도로 꼬감은 밴픽 정말 빈틈없이 준비해왔거든요 한화는 우디르내주고 올라프? 세라핀은 못할거면 왜 밴을 안하지? 이런 의문들만 남겼고 만약 한화 프런트에서 정말 팀을 제대로 키울 생각부터 있다면 능력되는 감코진 모셔와야 합니다 손대영감독이나 하트코치는 덕장임을 부정할 수 없지만 지금은 인간적인 면모보다는 철저하게 능력되는 감코진을 데리고 리빌딩을 마쳐야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4/03 23:02
물론 팀의 내부사정이야 전부 다 알 수는 없지만
초기 로스터 공개때부터 탑, 정글에 대한 물음표는 항상 존재 해왔었고, 그에 대해서 책임은 감코진이 져야하는 거죠.
21/04/03 23:23
정말 냉정히 말하면 실력이 딸리는 팀에서 필살기 밴픽 들고 온다?
감독 코치가 자기 자리 걸고 하는 거라고 봐야합니다. 그걸로 졌으면 후기에 밴픽 이야기 나오면서 감독 쓰레기 소리 들었을 껄요 당장 이런 상황에서 필살기 준비하는 사람이 씨맥인데 친씨맥 사이트로 대표적인 피지알에서도 씨맥 필살기 밴픽은 안 좋은 취급 받죠
21/04/03 22:40
오늘 경기를 통해 담원 MSI는 거의 확정난 기분이었습니다. 암만 불리해도 팀적으로 전혀 질거 같지가 않은 탄탄한 팀이네요.
일단 5명이 돌아가면서 캐리를하고, 그러다보니까 밴픽이 너무 쉽습니다. 당장 한화는 이니시에 허덕이는데 담원은 캐니언, 칸, 베릴이 돌아가면서 하다가 쇼메까지도 얼마든지 이니시가 되는게 팀합에서 잘 나옵니다. 캐니언은 받쳐주는픽도 되고, 그브처럼 순수 딜링머신을 해도 되고, 그냥 지금 메타에 적수가 없어요. 티원? 젠지? 와... 솔직히 저는 어느팀이 오든 담원은 룰루랄라하면서 압살할거 같았습니다. 그나마 젠지쪽이 담원전에는 좀 더 가능성이 있을거 같긴한데, 전문가분들은 티원 우세를, 심지어 젠지 내부에서도 티원전에 대한 공포심? 같은게 있더라구요. 근데 내심 담원도 티원 올라오길 바라는거 같고요.
21/04/03 22:42
한화가 한타를 거의 못이기는 거보고 한화가 못하는건지 담원이 완벽한건지 어렵더라고요 젠지든 티원이든 못이길것 같은데 3:0일지 비등비등 할지 궁금하네요
21/04/03 22:46
담원은 좀 넘어져도 충분히 뒤집을수가 있고 한화는 한번 넘어지기시작하니 겉잡을수가 없더라구요.
갠적으로 담원의 불안요소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나 칸인거 같습니다. 시즌초에 기대이상으로 해줬는데 슬슬 힘이 부치는 느낌이에요. 일단 잘풀리면 퍼트리는 능력은 세체탑급인데 잘 풀리는 빈도가 확연히 줄어든거 같아요.
21/04/03 22:48
서머때 저는 담원이 지금 폼 유지하기 쉽지 않다고 보는게 칸이 칼챔이 안되고 있어요. 안된지 좀 됐는데 오늘 3세트도 뭐... 엎혀갔죠. 하지만 정글 대격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뭐... 캐니언 세상일듯
21/04/03 22:58
딴건 몰라도 캐넨 제이스정도는 꺼낼수 있어야 팀팬픽울 안 꼬이게 할거 같아요.
3세트에서 모건이 칼챔을 못하니 대놓고 초가스 같은거 선픽해도 손을 쓸수가 없더군요.
21/04/03 23:00
그래서 칸이 올 해 국제무대가면 크게 데이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긴 합니다.
서머시즌에 갑자기 새로운 탑이 LCK에 유입되지 않는한 칸 뚫을 탑이 LCK에서는 안보이는데 LPL LEC의 1위팀 탑은 칸을 뚫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1/04/03 23:07
현 시점에서 담원의 가장 불안요소가 아닐까 싶긴 하네요.
칼챔이 안되는 칸...이라는게 결승이나 국제대회 혹은 서머이후에 타 팀에게 공략이 된다면 말이죠 설마 그런 모습마저 일부러 노출하는 그런건 아닐테구요(경기력에서 드러나니) 2군 콜업이든 외부 영입이든 무튼 탑 서브는 필요하긴 하겠네요
21/04/03 23:08
저도 이 부분이 불안요소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탑에서 탱챔만 주구장창 꺼내도 아무런 문제가 안생기는 메타라 괜찮지만 칼챔 사용이 어느정도 강제되는 메타로 바뀐 채로 롤드컵에 돌입하게 된다면 칸이 고전할 것 같습니다. lck에서야 칸을 뚫을만한 무력을 가진 탑들은 죄다 팀 상태가 메롱이라 문제가 안되겠지만 국제대회에 나오는 경쟁자들은 절대 그렇지 않겠죠.
21/04/04 00:30
이미 티원에 있을때 MSI에서 제이스 안돼서 크게 당했죠...
저도 그때 제이스 다시 해보지 하는 생각이었지만 한번 실패한 후에 밴한거라...
21/04/04 03:00
너구리면 그냥 작년 담원 계속 이어졌겠지만 현재 칸도 굉장히 잘하고 있으니 뭐.. 전성기 칸에 비해 압도적인 라인전 무력이 줄었을뿐이지 로지컬적인 플레이는 최상급이고 전성기때나 지금이나 한타 잘하는 건 여전한 것 같아요 단지 너구리가 탑에 있는 캐니언일뿐
21/04/03 23:04
T1이 강해지려면 제우스나 오너 둘 중 하나는 터져야죠
아니면 엘림이라도. 커즈 잘하는 것과 별개로 또 리신이나 갱메타 오면 티원은 또 무너질 것 같아요
21/04/03 23:09
담기 단단함의 원동력은 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팀에서 원하는 탑챔프를 거의 모든게임에서 안정적으로 다루니 저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요. 브루져 탱커 왕귀챔 스플리셔 다 해주니
21/04/03 23:13
이게 선수 개개인이 누가 더 낫다 미흡하다가 중요한 시리즈였나? 의문만 남는 경기였습니다. 팀 한화가 팀 담원에게 졌습니다. 팀으로서의 레벨 차이가 너무 커서 개인 기량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었어요. 조합의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도 이번 시리즈를 담원이 라인전부터 주도권 잡고 이겼습니다 라인전 패왕 담원!!!!으로 기억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가장 필요할때 혹은 상대가 가장 방심할때 면도날 이니시로 일방적인 싸움을 만들거나 운영으로 스무스하게 이득을 봤죠.
21/04/03 23:18
과정은 다양하지만, 결과는 정해져 있는듯했죠.
결국엔 담원이 이긴다... 담원의 넓디넓은 위닝플랜, 승리를 향한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들... 협곡은 항상 담원을 향해 웃습니다..
21/04/03 23:21
캐니언이 못했는데도 3:0이 나와버려서 뭔가 더 답이 없다는 생각이... 결승에서 캐니언이 정규시즌만큼만 해주면 어느팀이 올라와도 담원 이기기 쉽지 않을듯 하네요.
21/04/03 23:34
담원 5명의 클래스를 확인했고, 담원의 팀합은 저세상이더라구요.
한화의 패인은 과부하 걸린 쵸비, 그냥 원딜1이 되버린 데프트겠죠. 사실 쵸비가 잘했지만 결국 초조함을 못이겼는지 여러번 던졌고 데프트는 경기에 휩쓸려서 아무것도 못 보여줬어요. 못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담원이 너무나도 강해서 오늘은 뭘해도 안되겠더라구요
21/04/03 23:46
일단 라인전이나 소규모 교전 설계에서 앞서던 팀이 뒤집힌다는 건 운영에서 뒤쳐진다는거니까 담원이 한화보다 운영이 좋고 강팀인건 확실합니다. 근데 담원이 3경기 모두 초반에 뒤쳐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운영차이가 심해서 이게 뒤집힌거지, 비슷한 운영 할 수 있는 팀 만나면 담원도 위험하다고 봅니다.
21/04/04 00:01
저도 이점때문에 젠지 대 티원전 승자가 담원상대로 결승전에서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플레이를 스프링시즌중에 젠지는 3번해냈고 티원은 2번해냈죠.
21/04/04 00:07
저는 이거때문에 긁히는 날의 G2 만났을때가 약간 궁금하기도 불안하기도 합니다.
담원 상대로 운영싸움에서 맞상대라도 해볼 만한 팀이 얼마 안되는데, 풀리는 날의 G2라면 가능하지요. 물론 롤컵때는 체급으로 두들겨 맞았으나, 초반 라인전이 안풀린 담원이라면 G2가 경계할만한 대상인 듯
21/04/04 00:16
G2가 작년 담원이나 중국팀에게 약했던 것도 뭔가 체급차로 두들겨 맞는 느낌이어서.. 근데 올해 G2는 제가 경기를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21/04/03 23:47
칸이 진짜 제이스를 못다뤄서 안하는건가요?
아니 세체제이스가 어쩌다.. 레넥톤 기가막히게 갱승하고 랜턴 타고 나가던 모습, 제이스로 티원 박살내던게 눈에 선한데 ㅠㅠ 다시 보여조요
21/04/04 00:08
칸 우리나이로 27살입니다... 지금 당장 라인전 수행이 안될정도로 폼이 떨어져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요.ㅠ
세월 무상이죠. 짬빠로 지금 이정도 해주는것도 사실 즈으으응말로 대단한 거에요
21/04/03 23:58
꼬 vs 손 명장 대결에서 사실상 압승... 덜덜덜
얼른 MSI에서 다른 나라 팀들이랑 붙는 거 보고 싶어요. 작년에 다전제 두 번 밖에 못봐서 너무 아쉬웠음.
21/04/04 00:04
오늘 경기를 보고 역시 담원 강하구나와 동시에 ....lck 탑들에 대한 아쉬움이 크네요
한때 어느 지역보다 강한 탑들이 많은게 lck였는데 현재는 전성기 지난 걸로 평가되는 칸을 뚫어낼 선수가 생각이 안나요... 물론 칸 선수가 무력은 다소 떨어졌다해도 노련함을 통해 담원의 든든한 방패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지만 중국의 최상위 탑을 만나면 힘든 겜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21/04/04 00:11
지금 LPL은 정상급 탑솔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있고, 반면에 미드는 정말 대단하다 할만한 선수가 별로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의 탑 상대로 힘들다면 반대로 미드 봇으로 뚫어야겠죠. 담원은 충분히 그렇게 할수 있는팀 같아요.
21/04/04 00:25
오늘 담원 보니까 LCK는 우승할 거 같더라구요. 근데 국제대회는 오히려 걱정이 는 거 같습니다. 당하면 안 될 상황에서 당해주는 느낌이 조금 있어서
21/04/04 00:38
전 한화가 오늘 젠티랑 붙었어도 양상은 달랐겠지만 똑같이 삼대떡 나올 거라고 봐서 담원이 최강의 우승후보이지만 작년보다 더 강하다거나 압도적1황이란 생각은 전혀 안 합니다. 오히려 담원을 상대했기 때문에 초반의 우세라도 잡았다고 생각해요.
약한 고리로 칸 얘기가 있는데 lck탑 수준이랑 상관없이 메타에 변화가 없는 이상 작년 너구리가 와도 탑게임으로 시리즈 가져오기 힘들다고 보고요. 너구리도 아트로 말아먹고 말파해서 승리 뚝딱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개인적으로 MSI에 간다면 탑보다도 오히려 봇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4/04 00:39
오히려 젠지나 티원에게는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화가 초반 설계를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내내 참 잘했는데 결국에는 운영능력의 부재로 인해 크고 작은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해서 졌어요. 클템도 찍어X3에서 말했던 것처럼 젠티전 승자는 한화보다는 체급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조금 더 적극적인 시도를 가져갈 수도 있겠다싶네요.
21/04/04 00:41
글을 하나 팔까 하다가 그냥 오늘 경기 보면서 짜증났으니 경기 리뷰글에 달자면 라이엇이 정글을 크게 뒤집어야 합니다.
지금 정글은 게임에 영향력이 커도 너무 커요. 대리나 부캐유저가 있는게 아닌이상 가장 게임에 영향이 큰건 정글차이란건 롤유저라면 누구나 아는 기본적인 공식입니다. 이렇다보니 정글을 견제하기 위해 갱킹 경험치도 줄여보고, 캠프 경험치도 줄여보고 별 수를 다해보지만 여전히 솔로랭크는 정글차이로 갈리는 게임이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정글을 견제하다보니 대회에서 정글이 완전 조져졌습니다. 정석적인 갱킹루트는 아무도 안 당해주고 변칙적인 갱을 성공시키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갱 3번 성공해서 3킬 1어시 먹은 아서는 9렙인데 2데스한 캐니언은 11렙이라는게 말이 되나요. 크크크... 그렇다고 대회 재밌게 만들고자 갱킹경험치 상승, 혹은 갱킹 성공시 정글몹 경험치 버프 이런거 만들었다간 솔랭은 정글 미만 잡이 되버릴겁니다. 대회야 정석갱킹은 아무도 안 당해주지만 솔랭은 먹을거 다 먹고 뻔한 갱 가도 성공하는 경우가 훨씬 많죠. 작년까지도 나왔던, 솔랭에서 미드는 라인만 지우고 정글 바위게 싸움만 헬프가는게 승률 훨씬 높은, 이런 게임을 원하는 유저는 거의 없을테니까요. 당장 저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떠오르지 않긴 하지만... 라이엇이 밸런스팀 죄다 철야시켜가면서라도 무언가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21/04/04 02:24
아마도 중국이나 유럽에서 lck 이기려면 변수를 만드는 라인인 정글이 핵심이라.. 18년도 바위게부터 해서 닝 티안 캐니언
괜히 정글러들이 독식중인게 아닙니다. 엥간해선 안바뀔거 같아요
21/04/04 10:03
저도 이거 심각한 것 같아요. 리스크를 안고 갱하고 성공했는데 그타이밍에 상대 정글 한캠프씩 먹으니 정글 성장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뭔가 심각하게 문제있는것 아닌가요? 정글러는 정글만 도는게 가장 이득인 상황.
21/04/04 10:57
저도 그거 보고 놀랐습니다.
2데스나 했는데 정글 열심히 돌더니 3킬 1데스 먹은 아서보다 순간 2렙이 높더군요. 골드 차이가 코어 하나 이상 차이나는 것도 아닌 이상에야 오히려 더 강한 느낌이니...
21/04/04 00:50
뭐 사실 국제대회 올만한 팀들이 담원보다 약점이 없다고 볼 수는 없어서 크크 막상 MSI 돌입해야 확인할 수 있을듯 하네요. 보통 국제대회에 오는 해외팀들이 과대평가 되는 경향이 있긴 해서..
21/04/04 00:53
담원은 늘 증명의 시간을 지내고 있네요 크크.
뭐 아직 결승전도 아닌데 담원은 밴픽에서도 새로운 픽인 초가스도 보여줬고, 캐니언과 칸이 조금 폼이 떨어져 보이기도 했지만, 중후반 부턴 거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게임을 지배하고, 쇼메도 2셋 세라핀으로 힘들었던 초반이 있었지만 3셋에서 조이로 클래스를 멋지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에서도 3-0. 그리고 MSI도 멋지게 먹고 오면 좋겠습니다.
21/04/04 01:05
보통 '너 픽 못하잖아' 는 특정 선수의 챔프폭이 문제가 되어서 플레이도못하고 줄수도 없는 상황일때 자주 나오는건데
그런게 아니라 충분히 할 수 있지만 팀 상황상 절대로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못고른다니 참 핳핳
21/04/04 01:07
MSI를 속단하는 건 이르죠 개인적으로는 올해 담원에게서 작년만큼은 힘은 느껴지지 않아서
그리고 한화생명은 머리가 아플거 같긴해요 탑 정글 원딜 다 불안불안해서 모건은 챔프폭도 좁은데 라인전마저 약하고 데프트도 폼이 시즌중에 요동을 치고 서머를 어떻게 준비할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21/04/04 01:41
데프트가 눈에 띄는 모습이라 많이 언급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상체 힘이 너무 부족해요. 특히 모건으로 인해 밴픽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부분과 주도권이 있던 3세트에서도 만들어 내는 장면이 없는 걸 보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아서도 플레이 자체는 좋았지만 타잔, 표식처럼 성장 시켜주면 캐리력을 뽐낼 수 있을까란 물음엔 의문이고 요한 역시 마찬가지죠. 그럼 미드-바텀으로 하중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농심 바텀만큼의 정교함은 없어 보입니다. 한화 바텀이 더 완성도를 끌어 올릴 수 있다면 롤드컵 진출은 가능하겠지만 상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결국 한계가 뚜렷하게 보이네요. 플옵에서 밴픽부터 탑이 대놓고 후벼 파이는 걸 보면 스프링을 버리더라도 두두를 키워보는 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4/04 01:52
2세트 쵸비 탑에서 라인밀다가 짤리는거는 제가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는지 예전부터 계속 나오더라고요 미드1차에서 짤린 건 부쉬 브라움이 그렇게 칼반응할지 몰랐다고 해도 탑2차앞에서는 분명히 사이온이랑 그브 봤는데 왜 다시한번 들어간건지 집중력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그게 제일 심각했습니다. 3세트 빅토르 짤리는 장면들은 집중력이라기보다는 만년서리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연구가 덜 됐다 싶고요. 초가스가 앞점멸로 혹은 조이가 궁타고 들어와서 만년서리 한번 묻히면 파열 맞고 골로가는데 이건 정화 들지 않는 이상 대응이 안 되겠더라고요 안티캐리 아이템으로 만년서리가 좀 너무 사기인거같기도 하고..
21/04/04 02:38
제가 한화팀을 잘 몰라서 여쭤보는데,한화생명이 미드는 그렇다쳐도 서폿에서 세라핀을 가져가지 못하는 이유는 어떤걸까요?
그리고 데프트선수의 성능이 기복을 타는거 같은데,서머에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지만 않는다면 생각보다 나쁘지않은 정글과 실력이 탄탄한 비스타선수가 있으니 다시한번 도전하러 올만하다고(플옵 4강 재진출) 할만하다 생각됩니다.
21/04/04 07:43
서폿 세라핀 자체가 이젠 사장된 픽에 가깝고..
한화 경기를 보면 이니시나 게임에 균열을 만드는건 거의 비스타의 역할이더라구요.. 세라핀으로 그게 안되니..
21/04/04 02:54
데프트가 캐리 안되는 한화는 뭐...
그나저나 지금 lec보고있는데 담원과 지투의 경기가 궁금합니다 작년과 다르게 무조건 우승을 점치기 힘들것같습니다
21/04/04 03:25
한화 입장에선 진짜 눈물나는 밴픽이었다고 봅니다.
담원(블루) : 쓰레쉬, 레넥, 사일 한화(레드) : 세나, 헤카림, [세라핀] 1경기 밴픽인데, 이게 선수들 간의 균형이 맞는 팀이라면.. 레드 3밴 자리에 세라핀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우디르 세라핀 나눠먹자'구도가 정상이죠. 세라핀을 할 수 없는 한화의 모습이 이 때 드러났다고 봅니다. 둘 다 풀리면 담원은 무조건 우디르를 가져갈건데, 세라핀 남는다고 한화가 쓸 수 있나? 쵸비를? 비스타를? 쵸비가 쓰면 너무 큰 전력상실이고, 비스타가 쓰면 팀의 이니시에이터가 없어집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화의 이니시에이팅은 비스타 혼자 수행한다고 생각합니다) 3번째 밴카드를 세라핀에 쓴 이 흐름을 꼬마가 놓칠리가 없습니다.. 그러고 2세트에 '세라핀 할거야?' 밴픽이 나왔고..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더군다나 3경기 내내 레넥톤 밴을 해버리니까 정글러 뽑기가 참 힘듭니다. 현재 살아있는 정글러가 헤카림, 우디르, 니달리, 릴리아, 올라프, 볼리베어가 전부입니다. 헤카림은 밴이고, 우디르 상대가 가져가고 나니까 니달리, 릴리아 같은 거도 고려 대상에 올려야 하지만, 레넥이 밴이 되고나니 뽑기 힘들죠. 모건이 이렐 같은거 할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위호환인 올라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픽 나르를 혼내줄 수가 없습니다. 칸이 나르를 잘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선픽 나르 + 카운터 밴 아예 안함'이라는 배짱 밴픽에도 룰루를 뽑아야 하는 한화였죠. 그러고 나서 한화는 2, 3경기 나르 밴합니다. 이게 무슨 밴픽인지..ㅠㅠ
21/04/04 10:56
팀 구조상 진짜 밴픽어려운거 같아요. 담원이랑 다르죠..탑정글 한계가 있으니 미드까지 제한되고. 이니시에이팅은 뷔스타만 한다는거 진짜 공감됩니다. 렐이 그래서 계속 나온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원딜 케어가 안되서 포지셔닝 잡기가 어렵고. 상대 서폿은 탐켄치 브라움이고 사이온도 있는데 렐은 이니시하러 들어가야되니 한타가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밴픽보면서 계속 한화가 어려워보이는 느낌이고 담원은 여유로워보였어요.
21/04/04 12:32
이니시에이팅을 탑이나 정글쪽에서도 같이 봐줘야 하는데..
뷔스타 혼자 수행하다보니까 원딜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데프트가 잘 사리는 원딜(이즈, 시비르)를 하면 팀의 딜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꾸역꾸역 하이퍼 캐리류 원딜을 해야해요.. 모건이나 두두, 아서나 요한이 뷔스타의 짐을 좀 덜어줘야 데프트도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모건은 아무 색이 없는 탑솔러 같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두두선수를 창, 모건을 방패라고 칭하지만.. 딱히 방패형 같지 않습니다. 룰루는 준비한 카드라고 쳐도, 방패형 선수라면 2, 3경기 밴카드를 나르에게 쓰게해선 안되죠.. 신인선수에게 너무 가혹한거 같기도 하지만, 프로세계에서 칼챔이 안되는 탑 때문에 밴픽이 힘들어지는게 보였으니까요..
21/04/04 12:51
맞아요 모건 선수가 레넥톤때는 이니시도 되고 좀 하던데 다른건 진짜...영..그라가스도 사실 저번 경기때 어떤건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궁 잘못써서 탱커들 원딜 앞에 대령해서 잘할수 있는 한타인데 원딜 금방 잘린거보고 다른건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오히려 기대치가 높은 데프트가 고기방패가 된 느낌이죠. 물론 본인 폼도 예전처럼 날카롭지는 못한다해도 쵸비가 무너지면 상체가 그냥 다 무너지는데 그 상황에서 원딜이 캐리하려면 서폿말고도 한라인이 뭐라도 만들어줘야죠 이래나저래나 숟가락이고 물몸이라.
탑이든 정글이든 지금 있는 자원들이 기량이 만개하지 않는 이상 밴픽부터 꼬이는데 섬머도 그 둘에 달렸다고 봅니다. 모건 선수는 그래도 발전한다고 봤는데 라인전이 좀 오르면 한타에서 무너져버리고..라인전은 너무 무너져버리고. 사실 예전 킹존 라스칼 과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아닌거 같아서...암울하네요.
21/04/04 11:31
제가 코치진이었으면 그냥 나 안해!하고 탈주했을거 같아요. 진짜 세라핀 그냥 내어줄때 악랄하다!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왔습니다.
21/04/04 07:53
오늘 밴픽을 코치진의 잘못이라고 볼수가 없죠..
담원에서 '밴픽'으로 파볼만한 게 그나마 탑이고 다른 라인은.. 정글 - 헤카림, 우디르 주면 안되는데 정글 다 잡는 밴픽해도 남들은 못하는 그레이브즈 있음 미드 - 메타픽 싸그리 다 잘하는데 질리언같은 픽도 남아있음. 원딜 - 못 다루는 픽이 없는데 일단 세나는 절대 주면 안됨. 서폿 - 쓰레쉬를 잘 안하는게 약점인데 고스트한테 세나주면 서폿10밴해도 안됨. 그런데 칸이 탱커 vs 딜러 구도에서 한없이 약한 선수도 아니고 한화입장에선 칸을 잡아먹는 밴픽이 아니라 잡아먹히지 않을 밴픽을 할수 밖에 없음. 이럼 답이 안나오죠..
21/04/04 09:18
젠지와 다르게 담원은 작년 서머 이후로 쵸비가 캐리를 절대못하게 차단하는걸 너무 잘합니다. 똑똑해요 팀 자체가.
한타에서도 베릴이 전담마크를 너무 잘해주고 라인전에서 최소 55는 가는 동급체급의 쇼메에 캐니언이 주는 압박까지. 쵸비가 그냥 후반가면 지겠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게 될거고, 좀 더 이득봐야하는데.. 하면서 한발짝 더 나가서 딜링하려고 무리를 하거나 라인을 한번 더 미는 등 판단력이 흐려질겁니다. 그리고 담원은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잘 잡아먹어요. 심지어 꼬감이 온 이후는 중후반운영이 더 가차없어진거같아요.
21/04/04 09:21
예상대로 흘러간 경기였고 한화가 생각보다 더 잘했다고 봅니다
쵸비는 쇼메한테 지워졌고 나머지 라인은 체급차이가 나고 어떻게 하던 이기기는 힘들었죠
21/04/04 10:11
쵸비 분전 잘 봤습니다. 현시점 담원이 쵸비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못이기는 팀이니 어쩔 수 없죠. 너무 자책하지 말았으면.
언젠간 꼭 우승컵 들어올리기를!
21/04/04 10:37
데프트가 폼떨어졌다는 소리가 많지만..전 뭐 서브가 필요하고 그정도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전문가들 평가도 찾아보니 오히려 농심전보단 폼이 올라왔다고 하고, 담원이 너무 준비를 잘한거지 않나 싶더라구요. 렐때문에 서폿이 들어가는 입장이니 원딜은 안전한 입장에서 딜할각이 잘 안나오기도 했고. 물론 그걸 뚫고도 딜하던 선수니 평가가 박한건 어쩔수 없지만...스킬샷은 저도 중간중간 실수 나오는게 아쉽긴 했어요. 근데 근본적은 문제는 팀합이랑 운영으로 보입니다. 특히 1세트는 유리해도 하무하게 오브젝트를 내주기도 하고, 초반에 유리해도 너무 못굴리고 더 급해보이는 게 문제. 쵸비도 그런 부담감이 있는지 잘 안흔들리는 선수인데 흔들리고.
사실 이 멤버로 여기까지 온것도 좋은 성적이긴 하죠. 아무리 생각해도 4강 멤버중 멤버밸류 떨어지는 팀은 한화생명 뿐이라..이래나저래나 담원은 정규 막판에 좀 흔들리는거 같아도 너무 세다고 느낍니다. 말그대로 5인캐리 가능한팀인 것 같아요. 섬머에도 담원은 본인들이 흔들리지 않는한은 1강으로 남을듯. 한화생명은 데프트 쵸비가 안흔들리고 나머지가 성장하는 좋은 쪽으로만 이프도르 터져야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은데 잘 준비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양팀 선수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21/04/04 11:52
어제 3경기 용 앞에서 존야 있는 잘큰 풀피 그라가스를 앞점멸 침묵으로 한번에 포커싱해서 잡는 콜 보고 이건 사람의 팀합이 아니다 라고 느꼈습니다.
21/04/04 14:15
칸이 너무 노련하면서도 메타챔을 리그에서도 가장 잘 다루니까 답이 없어요.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중에 하나가 칸의 탱커에 대한 이해력 같아요. 그냥 사이온 잘한다. 이정도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탱커잡고 한타때 포지션잡는 것, 라인을 손해봐도 합류해야하는가, 어디까지 맞아야하는가, 이런 것들이 다른 선수들과 최소한 한단계이상 차이가 납니다. 특히 사이온 할때 보면 그냥 쿨하게 사이드 먹으러 가면서 궁을 쓰고 라인정리 빠르게 하는 모습도 많고, 그러면서도 싸움날때는 항상 상대탑보다 먼저오고 궁도 들고 있어요. 게임 굴러가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높아요.
21/04/04 14:16
담원은 다른것도 대단하지만 상대 정글 말리게 하는 플레이를 너무 잘해요. 상대 정글이 눈에 띄거나, 갱을 실패하거나, 시간낭비를 하면 여지없이 상대 정글캠프를 털어먹고 있죠. 캐니언이 직접 하든, 라이너가 털어먹든...
심지어 포탑을 너무 쉽게 준다 싶을때는, 상대 정글 캠프를 아예 클리어링 해버리더라고요. 거기서 차이가 확 벌어지고요. 다른 팀은 알면서도 잘 못하는 운영 같아요. 그래서 담원이 뭔가 의아하게 손해보는 것 같아보일땐 꼭 미니맵을 봅니다. 그럼 그 근거가 보이더군요.
21/04/04 14:30
데프트는 라인전은 덕담선수랑 할때보다 괜찮았는데 조이한테 자꾸 포킹 당하던지 해서 전투이탈이나
징크스 하는데, 신나지 않으니까, 데프트도 신나지 못했던것 같고, 아쉽긴 한데.. 본인이 이야기 하던 재미있게 게임했던 거라면, 3-4위 한것으로 팬으로써 성적은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게임밖에 모르는 선수인데..본인 노력으로 잘 하고 있지만.. 몸 상태에 따라서 기복이 좀 생긴것 같고, 허리가 또 아픈게 아닌지 걱정도 되고 좀 쉬면서 운동도 하고,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것 까지는 기대 안해도, 월드컵에서는 볼 수 있길
21/04/04 14:59
담원기아가 라인전이 안좋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근데 밴픽을 후반지향적으로 하니까 초반라인전이 힘든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라인전 찍어누르는 밴픽 작년에 엄청 많이 했었쟎아요 올해도 드물지만 간혹 나올때는 초반부터 잘 터뜨렸죠. 잘 하는 건 놔두고 승리패턴 좀 더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아직 스프링이니까요. 그리고 그걸로도 안 지니까... (2라운드 젠지전 한번? - 그이후 쓰래시는 필밴..)
21/04/04 15:19
저도요. 담원의 라인전이 너구리가 있을 때보다 탑이 약해진 것이야 당연하지만, (너구리가 탑 무력은 원탑이니)
위의 정글에 관한 글도 있지만 갱킹정글보다 성장정글이 정답인 개판?인 인게임 상황에 대한 이해가 담원이 가장 높아요. 갱킹으로 찍어눌러야 정글 격차가 벌어지는 메타였으면 담원의 밴픽이 또 달랐을 겁니다. 담원이 정글 성장을 기반으로 한 원딜 중심의 후반 지향적인 밴픽을 설계해서 경기 초반 다소 힘들더라도 결국 물 흐르듯 경기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면서 이 팀이 지금 메타에 대한 이해가 정점에 도달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