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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2 19:57:51
Name rnsr
File #1 21_스프링_지표로_보는_올프로.png (4.7 KB), Download : 53
Subject [LOL] (기사) 지표로 선정한 2021 LCK 라인별 베스트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439/0000021816

"모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서준호 독자는 통계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이러한 관심은 다양한 지표와 숫자를 다루고, 토론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LCK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이후 서준호 독자는 기존에 존재하는 통계 자료에 자신만의 시각을 더해 새로운 지표를 만들었고, 이를 디스이즈게임에 보내왔다.

숫자가 모든 걸 설명하는 건 아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서준호 필자가 보내온 지표에는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다. '15분 골드 차이'와 같은 기본 지표부터 '승리 확률 기여도' 등 새로운 시각이 담긴 서준호 필자의 지표를 디스이즈게임에 싣는다. 참고로 숫자가 '잔뜩' 들어있으니 집중해야 할 것이다. / 글= 서준호 독자, 편집=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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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승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데이터를 뽑았더니 데미지 차이더라, 딜러라인 아닌 선수들도 공평할 수 있는 지표도 만들어냈다,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선수들을 평가해보고자 한다...입니다.

지표 자체에 대해서는 자세한 계산 방법이 나오지 않아 뭐라하기 힘들고, 승률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지표가 곧 선수 퍼포먼스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냐는 의문이 있기는 한데(간단히 넥서스 파괴횟수와 승률 상관관계는 1이라든가, 쓰레기 지표로 유명한 KDA도 승률과의 관계가 높을 것이라든가 하는 부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지엽적인 부분 말고 전반적인 발상 자체는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분당 효율성' 지표는 야구의 WAR처럼 포지션 불문하고 간단하게 선수간의 비교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같네요.

다음은 포지션별 평가 요약입니다.


근소한 차이로 라스칼이 1위, 칸이 2위.
지표 상 칸나가 3위지만 출전 수 부족.
나머지 3위 경쟁자들은 큰 차이가 나지 않으나 킹겐과 서밋은 서로 다른 스타일이 엿보임

정글
압도적인 1위 캐니언, 전반적으로 좋은 2위 클리드.
커즈는 2위권 지표지만 출전 수 부족.
3위권 경쟁은 비슷, 표식은 1라운드 지표는 캐니언과 비슷하지만 2라운드에 심각한 부진

미드
압도적인 1위 쵸비, 전반적으로 좋은 2위 쇼메이커. 여유있는 3위 비디디.
4위 후보들은 유사하지만 페이커는 3.5위 수준의 지표.

바텀
1위 경쟁군인 룰-고-데-테 지표들은 다 비슷한 편.
1위 룰러는 지적할 것이 없는 고른 지표.
2위 고스트는 팀 도움을 많이 받은 편이고 데미지 격차가 적음.
3위 데프트는 딜량은 높지만 다른 지표가 경쟁자들에 비해 떨어짐.
테디는 지표 면에서 모두 좋지만 출전 수 부족.
구마유시도 지표 면에서 상당히 좋음.

서포터
압도적인 1위의 베릴
1.5위에 가까울 정도로 뛰어난 2위 케리아
3위는 라이프, 비스타, 리헨즈의 경쟁 구도이지만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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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프로 가지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기사 내용도 괜찮고 결과도 어느정도 민심과 비슷하게 가는 내용 같아서 올립니다. 롤도 1차적인 지표 자체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걸 가공한 2차 지표도 나오고 있는데 몇 년 뒤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쉽고 객관적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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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정의위엄
21/04/02 2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은 패치와 메타변화로 인해 이런 단순히 선수 줄 세우기 용으로 지표를 가공한다면 쓰레기지표만 나올 것 같고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이나 강점을 잘 나타내는(잘 해석할 수 있는) 지표라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커먼넌
21/04/02 20:10
수정 아이콘
지표 해석 하려는 분위기라 긍정적이라 봅니다
21/04/02 20:14
수정 아이콘
룰러 이번 시즌엔 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저의 기대치가 작년 서머로 높은 탓)
원딜 간 차이가 크지는 않다고 해도 1위인게 신기하긴 하네요.

원딜은 제 예상과 달랐지만 전반적으로 이 기사에서 공개한 순위가 딱 제가 생각한
이번 시즌의 느낌이라 재미있습니다. 단순 몇 개 지표 나열보다 훨씬 정확한 느낌이 들어요.
이치죠 호타루
21/04/02 20:14
수정 아이콘
세이버메트릭스 같은 개념도 도입될 때가 됐죠. 표본이 작아서 통계치의 변동폭이 워낙 커서 그렇지...
21/04/02 20:43
수정 아이콘
고정된 메타 하에서 경기수가 적어서 어려운 점이 있죠. 공인구 반발계수만 따져도 1년 144경기 하는 크보처럼은 힘들듯
니시노 나나세
21/04/02 20:16
수정 아이콘
오! 제가 생각하는 올프로팀이 저 표대로네요.

탑 라스칼-칸-킹겐
정글 캐니언-클리드-표식
미드 쵸비-쇼메이커-비디디
원딜 룰러-고스트-데프트
서폿 베릴-케리아-라이프
은때까치
21/04/02 20:58
수정 아이콘
아니 최소한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알려 줘야 뭔가 맞다 틀리다 얘길 하지....;;;

글로 추측할수 있는 것은, 선형회귀를 통해 이런저런 지표들에 가중치를 부여해 짬뽕했다는거밖에 없는데, 뭔가 특별한 것이 숨겨져 있는 게 아니라면 저 순위랑 분석은 넥서스를 깬 팀이 승리한다 수준의 얘기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이선화
21/04/02 20:59
수정 아이콘
[숫자 잔뜩]이라는 말에 좀 기대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가중치/함수식 공개가 없어서 맹탕인듯...
이선화
21/04/02 20:59
수정 아이콘
함수라도 공개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여튼 흥미롭긴 하네요.
21/04/02 21:02
수정 아이콘
이게 탑 지표 3위가 칸나일 수가 있나
다시 나온 다음은 좀 괜찮은데 제우스 등판 전 칸나 지표는 아주 안 좋은 수준일텐데...
이라세오날
21/04/02 21:26
수정 아이콘
계산법은 모르겠으나 라스칼 1등 먹어서 기분 좋아요
Dena harten
21/04/02 22:22
수정 아이콘
칸나가 돌아와서 지표 3위인게 특이하네 크크크
천혜향
21/04/02 22:50
수정 아이콘
저 가중치라는게 소위 약팀 털어먹을때 발생하는 뻥딜 (뻥스탯) 너프같은데 저는 머릿속으로만 생각했고 저분은 실제로 숫자로 구현했네요.
잘한거라고 봅니다. 하다보면 롤 승리패턴 득점식 같은것도 정글몹 리젠 + 전투빈도 + 시야 + 판단력 등등 객관적 수치로 어느팀이 지금 몇점정도 앞서고 있나 해설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승리확률공식같은것도 나오면 마치 하스스톤전장처럼 지금 붙으면 대승 몇프로 근소우위 몇프로 세미싸움 몇프로 대패 몇프로 이렇게 나올거라고 봐요.
21/04/02 23:06
수정 아이콘
일단 시도 자체는 흥미롭고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 스포츠 세이버매트릭스도 시도들 없이는 이렇게 발전이 안 되었겠죠.

하지만 롤 특성상 태생적 한계는 있을 수 밖에 없죠.
소위 "턴을 쓴다"는 개념이 있을지언정 불연속적인 공격권 개념이 확실히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공'이라는 개념처럼 그걸 제한하는 요소도 있는건 아니죠.
밴픽, 조합에 따라 플레이스타일도 천차만별인데 자원배분 개념조차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에요.

결국 종합수치로서 얘기하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야구의 WAR처럼 팀의 승수를 분배하여 종합수치로 제시할 수준도,
농구의 PER 개념처럼 한계는 있지만 종합수치로 비교해볼수 있는 수준도 제시하기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축구의 여러 지표들처럼 지표자체를 비교하는 수준, 그것마저도 밴픽과 팀 스타일을 감안해서 봐야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Tonic Fox
21/04/03 03:02
수정 아이콘
All in One보다는 All in All에 가까워 보이네요. 다른 분들도 지적했듯 승리와 특정 지표간의 상관관계만으로 지표의 타당성을 입증하기도 어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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