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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4 03:50
잠깐 찍먹하고 다들 갈 길 갈겁니다. 차라리 그런 모습은 스파6에서 보게 될 확률이 높아요. 스파5 초기에도 그랬고...
라이엇이 지금까지 출시한 게임들 보면 공격적인 투자도 없고 게임 모양새도 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오히려 퐞격이 그런 모습을 기대했는데 코로나랑 싸이게임즈가 생각보다 상금을 적게 걸어서 썩...
21/03/24 06:29
TFT 빼면 LOR, -발-, 와일드리프트 전부 그닥이라....
일단 장르만 확충해놓기는 했는데 정작 개발력은 본게임인 롤 유지보수 하는 데도 허덕이는 느낌
21/03/24 07:49
뭐 격겜 새로 나오면 다들 찍먹하러 와보긴 하죠. 종겜스트리머들은 말 그대로 스킬 구경 할까말까정도고
게이머들은 나름 좀 해보지만... 오래할려면 게임이 제대로 나왔어야 해서. 보통은 하던걸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드볼파도 그랑블루버서스도 일정유저들은 계속 할정도의 게임성이 있었는데 과연 이것은...
21/03/24 08:21
개인적으로는 롤 장르 자체의 포텐이(DOTA) 시장을 휘어잡을 게임이 나오는 건 확정적이었는데 그걸 스탠드언론 게임으로 가장 잘 만든 게임이 롤이었기 때문에 라이엇이 대성공을 거뒀다고 봅니다. 워3라는 제한적인 플랫폼인데도 대박이었던 도타 장르를 가장 접하기 쉬운 게임으로 잘 만든 게임이 롤이었던 거죠.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기존 특정 장르의 게임을 자기네 식으로 바꾸는 식의 개발만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특정 장르의 게임의 포텐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좌지우지 된다고 봅니다.
워3 도타는 스탠드 언론으로 잘 만든 게임이 나오면 대박 나겠다는 걸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 수 있었는데, 그러니까 그게 롤이 됐던 거고요. 하지만 룬테라, 발로란트는 기존에 따로 잘 만든 게임들을 넘지 못 했죠. 격투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기존에 잘 만든 게임이 있고 그걸 넘지 못 하리라 봅니다. 그것도 한참 아래일 거라고 예상하네요. 이 예상이 틀린다면 제가 라이엇의 개발력을 너무 저평가 한 거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21/03/24 08:50
발로란트는 지금 시점에서도
전세계 PC매출 6위로 성공한 게임입니다.. 한국에서 실패했다고 보는게 맞지.. 외국에선 흥행성공해서 잘 자리잡았죠
21/03/24 09:10
실패 했다는 게 아니라 참조한 게임들을 못 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매출로만 비교할 수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건 답이 없는 문제니 패스하고 롤은 AOS장르 1위가 맞지만 다른 게임들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21/03/24 09:17
어떤 격투게임을 마음에 두시고 넘지 못할거라고 예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게임성이 진짜 구리게 나오지 않는한 기존 격투게임들은 가뿐히 넘을거 같습니다. 격투게임계가 생각보다 영세합니다. 대난투나 모탈컴뱃은 싱글/파티게임 적인 성격이라 약간 결이 다르고요.
21/03/24 09:59
매출로야 넘겠지만 여러 가지를 종합한 밸류에서 못 넘을 거라고 봅니다. 뭘 특정할 것 없이 유명한 대전 격투 게임들 다요. 매출로는 명작 많이 만든 팔콤이 적당히 흥행한 양산형 모바일 게임 하나 못 당하는 게 현실이니 그걸로 비교하면 억울하고, 매출은 동시대의 비슷한 과금 정책의 게임들과 비교해야 맞지 않나 싶고, 게임성이나 격투 게임계에서의 영향력 같은 건 처질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21/03/24 10:08
현재 출시된 거의 모든 격투게임 해봤고 대회도 몇년간 지켜봐온 입장에서, 매출은 모르겠지만 영향력은 대부분의 격투게임을 앞지를 것 같습니다. 게임성은 중요하지만 그렇게 큰 요소가 아니에요. 동접 1000아니 100도 안되는 격투게임들도 게임성은 훌륭한 것들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접근성입니다.
물론 나와바야 알겠지만, 라이엇 격투게임보다 접근성이 좋은 게임이 현 마켓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아는/끌리는 케릭터가 있는가 익히기 쉬운가 대전환경은 쾌적한가/상대는 충분한가 게임가격은 무료인가/저렴한가 이걸 다 만족시키는 격투게임은 현재 없어요. 그런데 라이엇 격투게임은 저게 다 가능해요.
21/03/24 10:33
대난투는 격투게임으로써 깊이와 재미도 상당하고 경쟁신도 활발하지만 파티게임으로 소비되는 측면이 강하죠. 그리고 대난투는 일본에 사는거 아니면 대전환경이 썩 좋지 못합니다. 애들겜같이 생긴게 또 엄청 어려워요.
21/03/24 10:41
대난투가 쉽다고 한게 아니라 유저가 많으니까 대전환경이 나쁘지 않을 수 있는거죠. 물론 온라인 매치 환경이 구리기로 좀 유명하긴 하지만..
북미 롤 유저숫자가 적어서 솔랭환경이 쓰레기인거 생각하면 롤 격겜도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21/03/24 11:08
대난투가 온라인 환경만 좋았다면 저는 스위치 안팔고 계속했을 겁니다. 온라인 환경이 나쁘면 유저수를 유지하기 힘들어요.
롤은 제대로 된 매칭이 이루어지려면 비슷한 실력의 플레이어가 10명이 모여야 하는데 격투게임은 단 두명이면 됩니다. 유저풀이 넓으면 좋지만 MOBA나 기타 다인 멀티플레이어 게임만큼 크게 넓을 필요도 없죠.
21/03/24 08:48
발로란트는 2021년 1월 기준
전세계 PC매출 6위 게임입니다. 이게 성공 못한거라고하는건 기준이 얼마나 높은건지... 한국에서 잘 안된은 맞는데 성공했습니다...
21/03/24 22:01
인터넷 방송인으로 재능갑이죠.. 크크
격겜러중에 롤 많이 하고 잘하는 방송인들 제법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격겜 방송인이 롤방송같은거 하면 바로 망할텐데..
21/03/24 09:02
개발 총책임자가 에보 설립자 & 격투게임 넷코드인 GGPO 개발자인 톰 캐넌, 토니 캐넌 형제죠. 북미 격투게임 커뮤니티의 레전드 들입니다. 얼마전 소니 에보 인수때도 저 형제들 이름으로 공식발표가 나갔습니다.
라이엇에 인수되기 전 만든 작품인 ‘라이징 썬더’는 기술이 원버튼으로 나가게 함으로써 조작난이도를 매우 낮췄지만, 게임성은 스파4와 유사하게 함으로써 깊이도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알파 단계에서 라이엇에 인수되어서 정식출시되진 못한 게임이지만 현재 무료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L에 대해 알려진건 매우 적지만, 개발사의 전작 및 라이엇 게임의 특성을 고려해 보면 다음와 같은 사항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기본 무료로 제공됨 기존 격투게임의 조작난이도를 대폭 낮춤 쾌적한 넷코드 및 대전환경 제공 최고의 상금과 인프라가 제공되는 이스포츠 환경 이 게임에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격투게임계 사람들이 다들 입모아 하는 이야기는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이 게임을 통해 격투게임에 처음 발을 들이는 사람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격투게임계의 저변이 상당히 넓어질 수 있습니다. 라이엇의 격투게임이 롤처럼 플레이를 통해 챔피언 언락하는 방식으로 나올것 같은데, 기본 패키지에 더해 추가케릭터를 시즌패스로 파는 격투게임의 전형적인 BM에도 큰 영향을 미칠수 있겠죠. 우리나라처럼 땅이 작지않고 인터넷환경이 좋지 않은 북미에서는 넷코드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출시예정인 스트라이브 정도를 제외하곤, 일본 격투게임의 넷코드는 북미 환경에서 정말 구립니다. 라이엇 격투게임은 GGPO의 개발자가 있고, 다른 라이엇 게임인 발로란트에서도 128틱레이트 서버를 도입한 전례를 보면 대전환경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거라 기대할만 합니다. 일본 격투게임 개발사에 해외팬들이 고쳐달라 죽어라 이야기 했지만 고쳐지지 않던 여러가지가 라이엇 격투게임이 출시되서 성공한다면 강제로 고쳐지게 될수밖에 없게 될겁니다. 라이엇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격투게임 팬들이 이게임의 출시를 기다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기존 격투게임 메이커들에게 경종을 좀 울려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부분은 전 롤 프로게이머와 격투게임 프로게이머들이 맞붙는 그림이네요. 다이고와 페이커가 격투게임으로 대전을 벌이는 그날이 어서 보고 싶어요.
21/03/24 09:35
적당히 나쁘지 않게 게임 내놓고 롤만큼은 아니더라도 패치계속하고 계속 돈 투자해가며 국내/세계대회같은 걸 계속 개최한다면 언젠가는 사람들이 모일 것 같습니다. 결국 돈과 꾸준한 시간투자가 성공을 만들어 내는 법이니까요.
21/03/24 10:37
버튼하나만 연타해 콤보가 이어지고 심지어 초필살기마저 자동으로 써주는 격겜들조차 고인물들이 자리잡으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걸 보면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21/03/25 15:39
고인물화는 피지컬을 요구하는 모든 게임에서 일어납니다. 문제는 유저수와 저변이죠.
거기에 LoL 에서 잘 정돈한 매칭시스템만 갖춰지면 고인물과 초보간의 격차가 크더라도 큰 문제는 안생깁니다. LoL로 치면, 브론즈가 다마챌이랑 1:1 매칭 잡히는 일만 없도록 하면 되는거죠.
21/03/24 09:50
격투게임을 상당히 쉽게 보는데 이게 단순히 모양만 좋다고 흥행하는 게 아니라.... 격투게임 모양새가 중요도가 30% 라면
나머지는 기술 프레임 등등 눈에 잘 안띄는 부분이 70%정도입니다..
21/03/24 09:55
격투게임은 할 줄 몰라도 보는 재미가 충분하니까 잘 나오면 좋겠네요. 스파6는 아직 이야기도 없으니 이것이라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21/03/24 09:56
원버튼, 초보자의 입문 허들을 낮춘다, 하지만 파고들 요소는 있다...
이부분들은 격게유저들입장에선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아니겠죠. 이래저래 격게도 작품들이 꽤 있어왔고 시도는 이래저래 해왔거든요. 원버튼 콤보 지원하는 게임이야 뭐 이것저것.. 뭐 찍먹해보는 사람 수가 역대급일수 있고 그렇다면 비슷한 실력의 매칭을 해줄 찬스가 꽤 될거라는 거고 그걸 제대로 해내면 흥미가진 사람들을 꽤 유지할 순 있겠죠 뭐 결국은 게임이 어떻게 뽑히냐가 관건일거라 봅니다.
21/03/24 10:33
라이엇의 롤을 제외한 다른 게임들처럼 국내서는 초반에만 잠깐 이슈고 나중에 조용히 묻힐거같습니다. 안그래도 격겜쪽은 작은 바닥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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