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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8 13:37
프랜차이즈에서 프랜차이저를 쓰는 방법이 너무 꼴같지 않아서 문제아닐까요?
데릭지터가 규격외 주전이라고 하더라도 수비수치나 기타 수치보면 유격수 박으면안되지만 팀의 얼굴이자 네임드이기때문에 한시즌 양키쪽에서 순위 생각안하고(암흑기니까...) 썼고 코비때도 시즌 쿨하게 날렸죠... 프로스포츠구단이 순위뿐만아니라 즐거움과 낭만을 남기는 하나의 행위이기 때문에... 프랜차이저를 대우해 주는거겠죠... 근데 지금 티원은...
21/02/28 13:41
애초에 티원은 LS+폴트로 페이커 주전박아서 시원하게 몇시즌 날릴 계획일수도 있었겟죠. 그럼에도 팬들이 성적을 내야한다고 들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니 양대인/제파를 데려온거고요.
그러고 나서는 철저한 실력 여하에 따라 주전을 정하니까 다시 낭만이 없다고 비판하시는건..
21/02/28 13:49
저도 추측성으로 적엇을뿐더러 있지도 않은 주장이 아니라 LS+폴트 선임건은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던 루머아니엇나요?
이 두명은 커리어를 고려했을때 컴캐스트 수뇌부의 픽일 확률이 높고 누구보다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중점적으로 두는 성향상 당연히 상업성 높은 선수를 주전기용햇을 확률이 높아서 말씀드린건데요
21/02/28 13:45
철저한 실력차이군
철저란 실력차이겠지 철저한 실력차이일까 철저한 실력차이맞냐? 실력차이라고 이야기 할만할 정도로 신뢰도가 지속적 하락이라...
21/02/28 13:50
페이커같은 선수를 벤치로 내리는게 쉬운결정이라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여론과 맞서면서도 그정도의 결정을 내렸다는건 감독코치진이 판단하기에 확실한 실력차이가 없으면 불가능햇을텐데요
21/02/28 13:55
아니 경기력에서 안나오고 있잖아요. 좀만 고치면 대성할 재목인데로 감독들이 희망고문하는선수들이 그럼 없죠. 경기력 차이도 확연한 실력차이인데요.
21/02/28 13:55
그거 이미 지난 서머에 김정수가 했는데요.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쉬운겁니다. 스크림 기회를 박탈해도 아무말 안하는 순둥인데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21/02/28 13:53
LS+폴트면 페이커가 주전일 것이다라는 주장의 근거가 뭐죠? 그리고 당장 작년 스프링시즌 우승한 선수인데 T1이 몇시즌 날릴거라는 주장도 이해가 안가고요. 어제 경기보고도 LS는 클로저 쉴드치던데 왜 주전은 페이커가 될거라고 호언장담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21/02/28 13:57
애초에 LOL판에 아무런 이력도 없는 폴트랑 LS가 선임된것 때문에 경기 외적으로 수익 활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리한 행사 스케줄에도 반항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이 컨트롤하기도 쉽고 팬덤으로부터의 비판을 몸빵시킬 총알받이로 쓰기 위해 조 마쉬랑 프런트가 내세운 바지 감독이 아니냐는 비판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근데 그런 이들의 비판 그대로라면 당장 경기 영상 조회수가 보여주듯 페이커가 나와서 지든 이기든 페이커가 출전하는 경기 자체가 페이커가 나오지 않는 경기보다 화제성이 높으니 T1 프런트는 페이커를 경기내적으로도 전면에 앞세우고 싶어했을거고 그 프런트 뜻에 거역할만한 권위도 파워도 폴트에겐 없을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페이커 위주의 기용으로 이어질것이라는 결론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결론이죠.
21/02/28 14:31
이런 추론이 종종 있는데, 너무 가정이죠. 당장 ls가 이번 경기 클로져의 실책들에 대해 말한 발언만 봐도 아리송이죠. 무려 19페이커에게 좋지 않은 평을 한 적도 있고요. 애초에 그런 추측이 나온 것도 폴트-ls가 제대로 된 감코 실적도 없는 사람들인 게 큽니다. 있지 않은 가정 가지고 ‘너네들이 반발 안 했으면 페이커 주전이었을 것 아니냐!’는 의미 없는 이야기들은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아요.
21/02/28 14:46
지금의 LS야 T1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자기 주관대로 평가를 할수 있는거죠.
폴트랑 LS가 페이커를 어떻게 생각하든 팬들이 비판대로 조 마쉬와 프런트가 내세운 바지 감코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자기들 뜻대로 페이커를 쓰고 말고 할까요. 프런트가 페이커 기용을 원하면 페이커를 써야 하는거죠. 감코진이 프런트 눈치나 보면서 프런트 비위 맞추는 팀 운영하는 모양새가 매우 구리지만 어쨌든 페이커는 지금보다 자주 나올거란걸 충분히 기대할수 있으니 페이커 팬들에겐 지금이 최악이라면 그건 차악 정도는 되지 않겠습니까.
21/02/28 16:12
애초에 그것도 벌어지지 말았어야 할 상황이라 팬들이 무슨 저런 감코진을 데리고 오냐고 항의까지 한 상황이었고, 수준 낮은 감코진이지만 어쨌든 그래도 페이커는 쓸 것 아니냐, 그게 더 낫지 않았냐는 건 아무 영양가가 없는 말이라는 겁니다. 서로 불필요한 가정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될 테고요. 이미 지나간 똥 같은 일을 지금이 설사 같은 상황이라고 아쉬워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21/02/28 14:16
[애초에 티원은 LS+폴트로 페이커 주전박아서 시원하게 몇시즌 날릴 계획일수도 있었겟죠.]
평행세계에선 저대로 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21/02/28 13:40
적어도 이런 모욕적인 주전 경쟁은 시키면 안됐습니다.
대충 누구 쓸 건지 정해졌으면, 이러이러해서 너 쓸거다 얘기하고 내보내든지 쭉 벤치로 있게 하든지 했어야죠. 한경기 지면 갈고 한경기 지면 갈고를 서폿 제외 모든 선수한테 시전하는 팀에 정이 붙겠습니까?
21/02/28 14:52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10인 로스터 누굴 위한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타 팀과 경쟁하기 바쁜 프로들이 같은 팀내에서 경쟁하고 타 팀을 이겨야합니다. 선수들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할꺼에요. 팬들은요? 10인 각각 팬들이 모여 있는데 그 팬들끼리도 서로 견제하죠. 이건 팀이 아니에요 T1 T2 분리되어있는 모양새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T1 프론트 감코진은 참 욕심쟁이같아요. 저 중에 4~5명만 FA로 풀리면 타 팀에서 에이스 역활을 다들 톡톡히 할꺼라고 생각됩니다. LCK는 더 재밌어질꺼고요.
21/02/28 13:40
한화 야구보다가 한화생명 팬 되신분이라던가 이영호 보던 케이티팬이 롤 케이티팬이 된다던가 이런 팀팬은 가능하겠죠. 물론 이스포츠 특성상 팀팬보단 선수팬이 더 많겠죠
21/02/28 13:52
저는 마타 이적 이후에도 젠지를, 스코어 은퇴 이후에도 KT를 응원하게 되는데, 벵기나 울프 팬들이 은퇴 이후에도 팀을 응원하는 식으로 정착하는게 아닐까요. 팬질을 꽤 씨게 해서 그런지 아직도 핸드폰은 삼성, 통신사는 KT를 쓰고 있습니다 크크크.
21/02/28 13:58
선수팬에서 정착하는 사례가 가장 많겠죠. 또 매력적인 구단이라면 매년 팬질 할맛 나는 선수들을 계속 수급할테니 말이죠.
제가 언급한 사례는 애초에 처음부터 팀팬해야지 하는 경우입니다. 나는 대전사람이니까 한화팬이야와 같은 논리인 거죠.
21/03/01 08:39
저도 mvp오존 시절부터 젠지 팬인데 왜 아직도 팬이냐라고 묻는다면 그냥 정이 가서 라는 대답밖에 못합니다. 팬이 된다는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단순한 이유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21/02/28 13:44
굳이 페이커가 아니더라도 커즈 테디 칸나 개인팬들 꽤 있는거로 아는데 이번 시즌 기용보고 팀 응원할 맛 나겠습니까?
응원 선수 플레이 보면서, 응원하는 선수가 삐끗하면 강판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매 경기 시청하는데 이거 너무 불쾌한 경험이라 그냥 안 보게 됩니다.
21/02/28 13:49
IM (현 DRX팬)을 13년도부터 8년넘게해오면서 선수 갈리는거에 무감각해졌습니다 어차피 한시즌하고 나갈친구들이겠거니 생각해버리니깐요...
21/02/28 13:55
프로스포츠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저는 과거 지지팀이 해체하면서 프로축구 팬질을 접은 바 있는데, 그 팀이 시즌마다 30명 나가고 30명 들어와서 유니폼 세벌 샀는데 사는 족족 선수가 나가는 꼴을 보니 말년에는 직관도 안 가게 되더라고요.
21/03/01 03:51
현재 가장 인기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관심도 높은 주제가 '게임' 게시판에서 나오는 것 뿐인데 왜 따로 분리하려 하시나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21/02/28 13:51
살~짝 애매한 팀 상태에 꼬라박는모습만 보다보면 팀에 강하게 이입하게 되긴 합니다..크크
저는 마타 빨다가 삼성팬된건데 마타 중국가고 팀 다터지고나니까 걍 어이가없더라고요. 그래서 중국따라가려니 시청이 너무 어렵고..딱히 애정도 안가서 걍 삼성 응원했더니 끝도없이 꼬라박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바닥부터 천천히 기어올라오는 모습 같이 응원하다보니까 점점 팀에 이입돼서, 나중에는 제가 가장 사랑하던 구삼성멤버들이 돌아와서 만든 슈퍼팀 KT도 별 생각 안들고 걍 삼성팀팬이 돼버린.. 근데 그렇게 17우승이후로 18박살나고 19완전히꼬라박은다음에 20년도에는 제가 응원하던 선수들이 또한번 물갈이됐지만 여전히 젠지팬입니다. 큐베 앰비션 크라운 갈려나갈때도 가슴이 아프긴했지만, 팀성적을 위해서라면 어쩔수없는거라고 생각했네요
21/02/28 13:55
대부분 이런 형태 아닐까요? 좋아하는 선수 따라 응원하지만, 팀의 다른 선수도 같이 응원하게 되고, 먼저 좋아했던 선수가 떠나가도 계속 응원하는걸 반복하다 보면 좋아했던 선수는 아무도 안남아있지만 팀팬으로 남게 되는....그래서 역사가 긴 팀이 팀팬이 많은거고, 롤팬에 팀팬 비중이 적은 것도 역사가 짧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21/02/28 13:56
아 그리고 지금 한창 핫한 티원 관련해서도 첨언하자면 페이커가 아직 바닥을 안보여줘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큐베 앰비션 크라운 갈려나갈때는 진짜 바닥끝부분까지 보여주고 회생불가판정받은 상태에서 갈렸거든요. 그래서 팀팬들도 다들 납득했습니다.그리고 바로 한두시즌 더 한다음에 은퇴해서 팀의 레전드 스트리머로 돌아왔죠. 이런 부분도 원팀팬을 강화시키는 요소라고 봅니다. 페이커도 아마 올시즌 다음시즌 풀주전박고 바닥끝까지보여준다음에 팬들입에서 '보내주자'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납득시켰으면 세대교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을걸요? 그리고 티원 감코진이나 스트리머로 올라갔으면 팀팬으로 다 흡수시킬수있었겠죠
21/02/28 13:53
연예, 스포츠 가릴 것 없이 팀팬이 있기는 하지요. 나만의 작은 구단(그룹)을 원하는 수요층이 있으니. 팀팬으로는 팀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지만..
21/02/28 13:54
스타1 강민 이영호로 시작해서 스타2도 주성욱 김대엽 전태양 kt 응원했었고 롤도 스코어 썸데이 스맵 유칼 kt 응원하고있습니다 선수가 바뀌어도 계속 응원하는게 저는 팀팬인거 같네요 제가 특이케이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21/02/28 16:28
느낌상 kt가 유난히 팀팬이 타게임단에 비해 많은것 같아요
다들 고통을 즐기시는 분들? 은 농담이고, 이번에 유스 정착이라도 좀 잘되면 이분들은 이제 영원히 못떠남! 지금도 못 떠났는데 아무튼 그러함!
21/03/01 00:01
변길섭이 한빛에서 KTF 매직엔스 이적한 이후로 쭉 kt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영호가 다 쓸어버리던 시절 외에는 고통받는 경우가 많지만...
21/02/28 13:54
페이커의 기량 하락을 알고싶지도 믿고싶지도 않은 [검은세력]의 입김이 제일 강한곳이라 그런지 역시 둘러대기, 칭얼대기 스킬이 엄청나긴하네요.
페이커에 대한 존중과 별개로 팀보다 선수 개인의 경기감각이 더 중요한 부류는 팀입장에서는 그냥 암적인 존재들입니다. 이런것에 휘둘리지말고 시즌구상 철저하게 해서 작년에 참가못한 롤드컵 올해엔 꼭 가야죠.
21/02/28 14:08
근데 전 기용과는 별개로 롤드컵은 이미 글렀다고 봅니다.
포텐이 있고 없고 간에 지금 2라운드에 이러고 있으면 운영 장착에 최소 1년은 걸리는데 롤드컵 선발전은 반년 남아서.
21/02/28 13:55
흠 스1때 최연성 정명훈으로 T1팬이 된 케이스긴 한데, 막상 스2때 다 떠나도 그냥 프로리그에서는 T1 응원하기는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약간의 관성이라고 해야할까요. 여기에 굳이 더한다면 SK야구단도 좋아해서 쭉 SKT를 응원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롤도 딱 1213 윈터때부터 봤고, SK 롤 1팀 창단할때부터 슬슬 보기 시작한것 같아요. 스2도 16년 프로리그 망하긴 했는데, 그래도 구 T1 선수들 - 딱히 프랜차이즈로 보기 어려운 선수들까지도 (이신형이나 김도우) 그래도 근황 정도 체크하고 하이라이트는 보고 있떠라고요.
21/02/28 13:57
본문글로는 스코어 은퇴후의 킅붕이들 설명이 불가능하죠. 선수 코치 싹 갈린 팀이름만 같은 완전 새로운 팀인데 수많은 팬들이 떠났어도 남아있는 인간들이 있어요. 애초에 팬질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게 상당히 부질없죠. 개인의 체험 기반인데다가 누가보면 뭐 그정도로 사소한 계기로 지속성 있는 팬심이 가냐 싶은 경우도 있구요. 그냥 정했으니까 바꾸기 싫으니까 이런 전혀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근거로 팬심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미에 무슨 근거를 따져요 크크크
21/02/28 14:19
대관식이라는 거창한 표현에 무슨 의미를 담으신지는 모르겠는데 kt가 뭐 전성기 팬덤이 유의미하게 계승됐나요? 밖에서 이미지는 전통도 성적도 날아간 중위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텐데. 그리고 팀팬 가능하냐는 글에 팀팬인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했을뿐입니다.
21/02/28 14:24
결국 슈퍼팀 시절 팬덤이 지금 안 남아 있는것도 선수단이 흩어진 것 때문이라는거죠 뭐.
선수 팬들이 흩어지면 남은 팀 팬은 적을 거라는 얘기고 T1도 마찬가지일 거 같다는 얘기입니다.
21/02/28 14:00
그렇죠.. 저같이 팀 바꾸는걸 배신이라고 생각하는 고리타분한 인간상들도 제법 많습니다.
아니면 애초에 어렸을때 부산 잠깐 있을때 친구들따라 사직 야구장 한번 갔다는 이유로 20년째 롯데응원이라는 벌을 받고있는 저같은 인간이 설명이 안돼요. 합리적인 인간상이라면 당연히 연고지에서 더 가깝고 성적도 좋은 NC로 가서 매년 가을야구응원하며 행복야구했겠죠..
21/02/28 15:09
CJ가 사라지고 나니까 응원할 사람이 없어져서 2팀이었던 skt로 옮겨갔었죠. 다른팀이었으면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텐데...
21/02/28 14:03
예를 들어 페이커 -> 케리아 -> 또 어떤 유스
이런식으로 갈 수는 있는데 페이커 -> 클로저는 힘들죠....(불가능은 아님. 페이커의 은퇴와 클로저의 1군 정상급 기량이 동시에, 서로 불만도 없이 딱 시기가 맞아야함) 왜냐면 스타1은 프로리그에서 임요환이 1경기 최연성이 2경기 이런식으로 나오면서 팀으로 계승이 되니까요 그래서 팀팬이 없다는게 아니라 확률이 적죠. 선수팬이 많음
21/02/28 14:04
애초에 페이커 데프트 씨맥 이 셋 빼고는 대부분 팀 팬으로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셋은 왠만한 팀보다 개인팬이 더 많은 특이케이스구요(그중에서도 페이커가 제일 압도적인 상황이라고 보구요) 실제로 저 셋이 속한 팀 말고는 대부분 팀팬들 의견이나여론대로 잘만 굴러가죠
21/03/01 00:37
전 작년 drx 개인방송만 봐서 올해상황은 잘모르지만 작년엔 데프트시청자가 더 많았어요. 1.5배 정도.
데프트 5000명일땐 쵸비 3000명. 데프트 3000일때 쵸비 2000정도. 쵸비가 우승하기전까진 데프트가 더 많을꺼같아요.
21/02/28 14:06
스1은 프로리그에 최연성 나온다고 임요환 못나오진 않는데 LOL은 이미 기본 틀로 확립이 되어버린 EU스타일에 의해 클로저 나오면 페이커가 못나오니까 임요환이 최연성을 보고 세상을 놀라게 할 테란이라는둥, 정명훈보고 T1 테란의 왕위를 계승하는 국본테란이 어쩌고같은 후계자 스토리텔링 자체가 불가능하죠.
이건 LOL이라는 게임의 구조적인 문제라서 어쩔수 없어요. 최연성은 임요환의 계승자 포지션이 가능하지만 클로저는 결국 페이커의 왕위를 계승이 아닌, 찬탈에 가까운 그림이 되어버리는데 미드라이너 2명 메타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그냥 LOL이 가진 한계인거죠.
21/03/01 01:19
차라리 스무스하게 세대교체를 했어야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김정수 감독의 선택이 참 아쉽습니다. 서머 2라운드부터 클로저를 쓰기로 했으면, 2라운드부터 포스트시즌, 가능하면 롤드컵까지 쭉 썼어야 했어요. 그래야 세대교체의 의미가 사는데 정작 포스트시즌에 페이커를 올리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최악의 결과에 직면해서....
21/02/28 14:11
사실 이미 티원 롤드컵은 글렀어요. 양대인이 아무리 대단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해도
지금 스프링 2라운드인데 막 리빌딩한 팀이 할만한 경기를 어제 보여줬거든요. 보통 케스파컵에 나와야 되는 경기인데. 반년만에 뇌를 장착시키면 명감독입니다만 반년안에 뇌를 장착시킨다고요? 보통 최소 1년은 잡아야죠.
21/02/28 15:10
사실 뭐 티원이 15년 이후로 뭐 키워서 쓴 적이 없는데 키운다는 발상 자체가 팬들에게 믿음을 못주죠. 당장 잘해야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이제는 서머에 갑자기 미친각성만 아니면 그냥 프런트 갈리는 일만 남지 않을까요?
21/02/28 14:17
아직 esports의 태동기라 시간이 좀 걸리는 거 같아요. 제가 c9팬인데 하이대신 인카네이션이 들어왔을 때 진심 c9이 지길 바랐습니다 크크 결국 하이선수가 정글로 돌아오고 다시 응원했죠- 나중에 하이선수는 플라이퀘스트로 볼즈, 레몬네이션 선수와 함께 갔고 c9과 상대할 때 플라이퀘스트 쪽으로 마음이 가더라고요. 저는 하이선수의 팬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하이선수도 도저히 리그에서 버틸 수 없는 수준이 되고 (골든 가디언스에서 망하고 은퇴) c9을 계속 응원하게 되는데 오리지널 5중 마지막인 스니키 선수가 나가고 즈벤선수가 왔을 땐 오히려 기대가 되고 스니키 vs 리코리쉬 선수 대립했을 때 마음속으로 리코리쉬 선수 편을 들었지만 이번에 리코리쉬 선수가 나갈 때 살짝 아쉬웠지 퍽즈선수에 대한 기대가 커지더라고요. 니스키 선수도 좋아했고 제이잘 선수도 좋아했지만... 더 잘하는 선수가 들어오는데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더라고요. 이제야 비로소 선수 관계없이 c9의 승리가 제일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T1도 롤의 아이콘인 페이커선수의 마지막까지 유망주는 키우지말고 하는게 어땠을까... 저를 포함 많은 사람들은 결국 페이커선수가 다시 해내느냐, 아니면 저물어가느냐 하는 드라마를 보고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T1로스터의 경기 너무 재미있게 봐서 (LCK의 위상을 돌려준 담원이 LCK최애팀이 되서 담원이 이기길 바랐지만) 클로저 선수도 오래보고 싶고... 구마유시, 커즈선수도 보고싶고 구마유시 선수 나왔을 땐 테디선수 보고싶고... 다 T1에 있는 한 논란이 안생길 수가 없네요.
21/02/28 14:18
야구처럼 연고지가 있지 않은 이상 팀팬보다 선수팬이 당연히 많을듯.. 저부터 이영호 나오기 전엔 skt팬이었다 이영호 좋아하고 kt응원했으니..
물론 아닌분들도 있겠지만 아마 페이커 이적하면 t1팬 다 떨어져 나갈겁니다
21/02/28 14:22
최연성 보고 스타에 관심가짐 - 스타로 팀배틀을 한다고? - 너무 취향에 맞음 - 티원팬 됨 - 롤도 원래 프로스트 팬이었는데 씨제이 되니까 뭔가 아 저 로고,유니폼은 우리팀이 아닌데 싶은 거리감이 자꾸 들더니 티원은 창단하자마자 선수이름도 다 못외웠으면서 레퍼드팀 유럽대회 새벽까지 기다려서 보고 그러게 되는걸 보고 자연스럽게 롤도 티원팬
저의 경우는 그랬네요
21/02/28 14:23
글쌔요 구기종목도 사실 마찬가집니다.
제가 꽤 많은 구기종목을 보고 나름 팬이라 자처하는 팀들도 다 있는데. 진짜로 찐 팀을 응원하는 리그는 딱 하나 뿐이에요 종목이 아니라 리그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이건 내가 부산에서 나고 자란 이상 절대 바꿀 수 없는거죠. 사실 바꿀려고 시도를 해보긴 해봤는데 불가능하더라구요. 근데 꼴데 말고 다른 리그의 팀들은 다 내가 선택한거에요. 그리고 그 팀들을 선택한 이유는 결국은 사람(그게 선수든 코치든 단장이든...)때문이고요. 내가 연고가 없는 해외 리그 특히 롤마냥 선수들이 신나게 움직이는 NBA 보시는 분들이면 다들 공감하실걸요?
21/02/28 14:23
샛길인데...
왜 겜게에 페이커 글이 유독 많냐? 다른쪽 글은 왜 없냐? ..식으로 불편한 댓글이 여기도 그렇고 다른 글에서도 보이는데 롤씬에서 페이커를 위시한 티원쪽 팬덤이 큰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뭐 저도 어제 경기 불판안본이유가 티원 경기 나올때만 등장하는 일부가 보기 싫어서라고 했지만 (정상적인 팬이 아닌 일부러 떡밥주고 어그로 끌려는 놈들이 보기 싫거든요) 그렇다고 그들에게 페이커 말고 다른글써줘. 다른팀 응원글이나 분석글써줘 라고 할 수 없잖아요 왜 남의 감정이나 생각마저 지배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럴거면 본인들이 다른팀 글이나 선수 응원글 더 많이 써주던가요. 정작 자기들은 그런거 안하면서..
21/02/28 14:31
적당해야죠 거의 티원게시판 수준으로 글 올라오잖아요. 타팀 팬 입장에서 냉정하게 볼까요? 리그 5,6위권 팀이 1위팀 상대로 2대1로 졌다 가능성과 한계가 동시에 보였다 끝입니다. 저 경기때문에 특별히 더 페이커를 무시한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클로저 기용해서 경기했습니다. 그런데 관련글은 6개네요? 경기 리뷰 평균 글 1개인건 아시죠?
그리고 써주신 다른 팀 다른 글 쓰는 몇 안돼는 사람이 저일텐데 저는 댓글 30개 이상만 달려도 와 반응 많네 합니다. 여기 티원글은 보통 100플 넘죠? 이게 현실입니다. 뭘 반응이 와야 신나서 쓰죠 심지어 그것마저도 별것도 아닌걸로 쓰면 안 좋은 소리 들을까봐 무언가 이슈 있을때만 씁니다
21/02/28 15:02
말을 이상하게 하시네요. 티원 관련 주제 글이 많고 리플이 많이 달리는 게 잘못된 일이라도 되나요? 그냥 팬이 많고 다들 할말도 많으니 그런거죠. 지난 글보니 그리 무겁지 않은 주제로 글 여러번 쓰셨는데, 아무도 욕 안 합니다. 님이 보고 싶은 경기 리뷰나 응원하는 팀 주제로 더 많은 글이나 관심을 원하시면 님께서 글 더 쓰시고 리플도 더 적극적으로 달아 주시면 됩니다. 별 희안한 걸로 비판하시네요. 크크.
21/02/28 15:10
네 열심히 쓰겠습니다. 근데 뭐 별로 논조 달라지지도 않은 비슷한 글들 연속으로 게시판에 있는거 피곤한 사람들도 있다는건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게 곱고 아름다운 내용도 아니고 못하기를 바란다거나 부정적인 내용 위주라 더더욱 그렇구요.
21/02/28 15:18
주목도는 높고 답은 없는 주제에 팬과 안티가 섞여서 난장판인데다가, 서로 비꼼이 계속되고 있으니 과열이 많이 되긴 했습니다. T1/페이커에 관심 많은 저도 피곤할 지경인데... 다른 분들은 더 그러시겠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타팀에 대한 관심에 비해 T1 관심도가 높은 것 자체를 지적하는 것도 뜬금없는 비판 같아서요.
21/02/28 15:35
그런 비합리적인 생각은 옛적에 버렸습니다. 여기 커뮤니티만 몇년 이용했는데 티원이랑 기계적 평등 바라자고 할만큼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가끔 지나칠정도로 너무 사소한 이슈까지 도매로 엮여서 과하게 주목 받는게 달갑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양대인 인터뷰로 글 수가 많았다? 피곤해도 이해가 가는 영역입니다 그간 인터뷰도 없었고 감독이 처음으로 중간평가를 말하는 자리니까요. 감독 생각없네 페이커 구상에서 뺐네 해도 당연한 반응이죠.
근데 어제 경기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1위팀이랑 해서 신인들 위주의 팀이 가능성과 한계가 동시에 나온 경긴데 이렇게 까지 말할 일인지는요. 혹시 몰라서 말하는데 클로저 잘한것도 있는데 못한게 더 많았습니다. 심지어 그 1위팀은 불안해보여도 1패팀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왜 불타야하는지 엄청나게 많은 댓글 다 봐도 모르겠어요. 그냥 깔끔하게 300-400플 내외로 두 개글 정도였으면 저도 아 논쟁하네 하고 끝났을겁니다 순위 경쟁팀 매치거나 티원 순위가 플옵 간당간당 했으면 이해의 폭이 넓어졌을수도 있습니다만. 클로저 이야기가 많은데 그만큼은 아니어도 제우스도 딱히 긍정적인게 없었거든요. 제우스이야기는 거의 없으니 이게 뭔가 싶기도하구요 피지알에서 비티원 팬팀으로서 숨겨도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자격지심일수도 있겠죠. 아니면 자기팀 아니라고 편하게 말한다고 보실수도 있구요. 좋을대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전자가 크다면 저도 생각 바꿔야죠. 그게 뭐 좋은거라고..
21/02/28 16:13
뭐 어떤 심정이신지는 다 이해합니다만, 글들 쭉 읽어보셨으면 단순히 어제 담원전의 경기력 하나 때문에 지금 파이어 난 게 아니란 건 아실 텐데요. 그냥 담백하게 보자면 "중위권인 T1이 담원 상대로 우위를 잡기도 하면서 2:1로 아깝게 졌다"는 사실만 가지고는 별로 논란될 게 없죠. 뭐 결국 T1 혹은 페이커 팬이냐/아니냐, 얼마나 한경기씩 몰입해서 보느냐에 따라 감상이 틀린 거겠죠. 말씀 잘 들었습니다.
21/02/28 17:44
여기가 갤이 아니고 [관련글 댓글화]가 엄연히 있는 사이트라서 그래요. 5개도 자게에 영화 리뷰 이런걸 갖고 특별히 허용한다고 분명히 공지에 명시돼있어요.
이글 본문이야 일반화를 해서 글을 새로 썼으니까 그렇다치는데 당장 아무런 새 정보없이 460플에 있던 덧글내용 그대로 본문에 다시쓴글 올라오고 그 글의 덧글도 460플에서 나온거 똑같이 찬반측 동어반복하고요 지금 이글에 덧글도 거의 1/3은 저 밑에 460플에 다 잘라내기 붙여내기 해야겠던데요
21/02/28 14:26
블루와 화이트를 삼성에게 넘기고 새로운 MVP를 만들었을 때도, 기존 팬들이 신생 MVP를 응원하러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MVP로 돌아가는게 팀팬의 정의인가요?? 이미 팀을 팔았었는데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들어오는 특수한 상황인데 기존에 응원하던 팀(삼성)을 응원하는게 팀팬인거같은데.. 위에 락스같은 예시랑은 너무나도 다른거같은데요. 다른건 모르겠고 요즘 돌아가는거 보면 T1이 페이커를 놓아주더라도 국내팀에 놓아주는건 자살행위에 가까울겁니다. 단순히 팬을 잃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가장 큰 안티팬덤을 만드는 꼴이 될 거에요.
21/02/28 14:29
스타는 프로리그는 경기도 많아서 비주전이어도 나올 기회가 있었고 또 개인리그도 따로 열려서 기회의 장이었죠. 그래서 세대교체라는 게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개인리그에서 실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면 자연스럽게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롤은 라인 별로 딱 한명입니다. 기회도 한정되있고 심지어 개인이 주목받기 위한 기회의 장? 그런 거 없죠. 올스타전 1:1에 상금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농구나 축구처럼 경기 중간에 교체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초반 라인전은 클로저가 하고 잠시 멈췄다가 여기서 페이커로 바꾸는 룰 같은게 있으면 재밌긴 할 거 같은데 현실성이 없죠. 임요환과 최연성은 스승과 제자라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했습니다. 왜냐면 둘 다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나중에는 최연성이 엄청난 포스로 우승을 한 뒤에도 리스펙을 표했으니까 팬 입장에서 보기 좋았죠. 그런데 페이커-클로저는? 만약 클로저가 지금과 같이 약간 메롱한 모습이 아니라 압도적인 쇼메나 쵸비급 모습을 보여줬어도 스승과 제자라기 보다는.. 포지션 경쟁자로 자연스럽게 밀리게 된 페이커에게 아마 시선이 쏠렸을 거고 그때도 팀을 나오라는 메세지가 있을 겁니다. 여담으로 어제 담원전 2:1로 지긴 했는데 3세트 클로저 쓰로잉이 눈에 띄긴 했지만 그래도 상대가 담원에 모든 팀을 가리지 않고 다 이기고 있는데 이정도면 분전하지 않았나? 싶어서 저는 좀 어리둥절 하긴 합니다. 3세트 라이즈 궁 쓰로잉 임팩트에 이리 말이 쏟아지는 거 같은데 뭐 몇번 쓰로잉 외에는 전반적으로 '쇼메' 상대인걸 감안하면 좋은 활약 아니었나 싶네요.
21/02/28 14:29
16 이후 구락스 멤버들 흩어졌을때 어느정도 직감은 했었습니다. 애초에 1년 더 할 수 있어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도 차마 팀을 못바꾸겠더군요. 그렇게 한화로 팀이 바뀌면서도 계속 응원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초비가 한화 들어오면서 영상 올렸을때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 팀과 정말 잘 맞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21/02/28 14:36
솔직히 말하면 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쵸비가 rox의 정신을 계승한다도 이해가 안갔고요. 오히려 저는 예전에 시드권을 선수 3인 이상 유지시에만 부여하는게 맞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구 ROX는 해체되서 맴버들이 흩어지고, 신 ROX 시절로 넘어오면서 상윤-키-린다랑-라바로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중 구ROX 팀원들의 핵심 팬덤이었던 프레이와 고릴라, 피넛이 나중에 킹존에서 만났습니다. 과연 구 ROX팬들이 킹존을 응원할까요 신ROX를 응원할까요? 전자겠죠.
21/02/28 15:13
5명이 나오고 최대 7명 나오면 많이 나오는 게임에서 선수보다 위대한 팀이 나오길 기다리는 건 시간이 아주 오래 필요하겠죠. 팀이 바꾸려고 해도 안되는걸 뜨내기일 수밖에 없는 감독이 바꾸려고 하니 소모값이 큰거구요.
21/02/28 14:36
개인적으로 최애를 응원하다보니 팀원들도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 정작 최애가 팀에서 사라져도 이미 팀 자체를 좋아하게 되는 시나리오가 스1에서는 가능했는데 롤에서는 안된 이유가 무엇일지 참 신기합니다. .
저는 스1때는 팀 팬이었거든요? 처음 시작은 박경락으로 한빛 입문해서 박정석 나가고 나도현 나가면서 05년쯤엔 진짜 암울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웅진스타즈로 빛을 봤구요. 그리고 한빛과 같이 좋아했던게 G.O였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입문은 제복입은 서지훈이었고 강민 나가고 박태민 나가고 전상욱 나가면서도 응원이 계속되어서 CJ까지 봤네요 물론 한빛과 다르게 암흑기에 마서스가 있어서 버티기 수월했지만... 그런데 롤 판으로 와서는 팀 팬이 안됩니다. 프로스트로 LCK 입문해서 엠블>삼화 응원하다가 엑소더스때 접고 마타 LCK 컴백으로 다시 LCK 보게됐는데 19년엔 SKT 작년과 올해는 DRX 경기를 챙겨봅니다. 마타와 뎁쵸를 따라 가는거죠. 위 댓글들에서 얘기나왔듯이 선수단의 연속성의 문제 같기도한데 막상 진짜 연속성 때문이냐라고 자문하면 또 그건 아닌거 같거든요. 18->19 kt나 19->20 skt를 보면 연속성이 있다고 보는게 맞으니까요. 1:1 게임과 5:5 게임이라는 차이도 좀 큰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댓글 쓰다보니 스1판에서도 대기업 스폰들 자리잡히기 전까지는 선수들 따라서 응원팀 이동 많이했던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박정석 따라서 KTF 갔다, 이윤열 따라서 팬텍 갔다 등등. 아마 롤도 이제 프차로 1부리그 팀들이 고정되니까 점차 팀 팬들이 늘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
21/02/28 14:37
저는 애초부터 선수팬이였어서..크크 걍 삘꽂히는 선수있으면 그팀으로 가는데 그러다가 팀에 정붙는 경우도 있었고 끝까지 선수팬으로 남은 경우도 있었고..
21/02/28 14:38
저는 임요환-최연성 이후 슼 팬이였는데 롤 처음 볼땐 딱히 응원하는 팀 없이 보다가
슼, 그리고 페이커가 롤드컵 우승하면서 부터 응원했어요 그땐 멤버 한명한명 다 팀으로 생각되서 응원했는데 작년부터 슼 과 티원은 다른팀이라는게 느껴졌고 역사와 전통은 돈주고 살 수 있는게 아니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팀팬이 아니고 안티팬에 가까운것 같아요 맨유 한참 응원할 때 박지성이 그 중심에 있었듯 슼을 한참 응원할때 그 중심점이 되는 선수들이 좀 많았어요 페이커, 뱅, 마린, 울프, 벵기 지금의 티원은 감정이입이 안됩니다 성적을 냈던것도 아니구요 퍼거슨 은퇴하고 성적 꼬라박는 맨유 보는 느낌입니다, 딱히 응원할 이유가 없는 팀.
21/02/28 14:40
팀팬은 일부라도 선수들이 이어질때나 가능한거같아요. 저번시즌 drx팬이였다가 쵸비 데프트케리아 다 아끼는 선수였어도 씨맥 표식 남으니까 그래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새로운 솔카킹겐에 정주고 응원하게 되는거죠. 다음시즌에 씨맥 표식나가도 솔카 킹겐 남아있으면 drx응원하게 될꺼같네요. 대충 이런식인거같아요.
하지만 구락스때도 그랬지만 그냥 팀이 완전히 멤버가 갈리는 상황이 되면 그건 못남겠더군요.
21/02/28 14:40
정은 추억에서 나오는 겁니다. 팀보다 선수 역사가 긴데 어느쪽에 정이 가겠습니까?
축구든 농구든 똑같아요. 다른 건 그쪽은 한 팀에 수없이 많은 에이스가 있었지만, 게임판에선 아직 한 에이스에 수없이 많은 팀이 있을 뿐입니다
21/02/28 14:49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팬으로 시작된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전 페이커, 쵸비팬이고, 표시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티원, 한화, DRX 응원해요.
21/02/28 14:53
임프때문에 구삼성 응원하기 시작했고 팀 깨진후 방황하다가 슈퍼팀 만들어지고 kt에 정착했네요. 19년에는 그나마 스코어라도 있어서 남은거 같아요. 그런데 애정이 슈퍼팀일때보다는 덜해요. 슈퍼팀 경기는 이기는 게임을 다른 해설버전으로 몇번씩 돌려봤는데 슈퍼팀 깨진후에는 안 그러네요.
21/02/28 14:55
그냥 이스포츠 빼도 비슷한거같은데... 저는 스포츠니 아이돌판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 있는 이유가 그냥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그나마 흥한게 야구 축구라서 그런거 같아요 무슨 선수 한두명 바뀐다고 팀을 응원 안하면 되냐 그러는데 페이커 존재감은 야구로 치면 옛날 두산에서 니퍼트 3인분 4인분 존재감쯤은 될거같은데.. 야구 팬분들도 팀에서 우승 5번쯤 시켜준 123선발에 3번 4번 타자를 홀대하면서 신인으로 갈아치우는데 성적은 안나오고 뭐 그런 상황이라 치면 다들 선수커버치고 팀욕할거같은데...
지역연고 없고 역사 짧은 농구라 치면 그냥 이해 안될 게 없을 거 같은데 그냥 자기가 보는 종목 생각만 하는느낌... 별개로 글제목에 대한 답변은 아마 LPL이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롤이 이대로 10년가면 찐팀팬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21/02/28 14:55
존재 할 수 있습니다. 롤같은 팀전이면 더더욱 가능합니다
스타보다 오히려 팀으로써의 팬덤 유입이 더 가능성이 큽니다 팀이 팀으로써의 아이덴티티와 캐릭터를 강하고 선명하게 드러낸다면 말이죠, 유럽 축구를 보세요. 팬들은 팀보다 큰 개인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왜냐고요? 그들은 그 팀이 오랫동안 발산한 그 팀의 핵심가치, 팀의 캐릭를 발산하거든요 국내 스포츠는 종목을 막론하고 팀의 캐릭터가 너무 약하고 후원사, 모기업에 휘둘리는 경향이 너무 큰데 이건 태생적인 문제가 있어 어쩔수 없다 해도 그래도 구단의 단장이라던지 감독이라던지, 그들의 역량에 의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1/02/28 16:20
근데 유럽 축구와 달리 롤판은 선수 이적이 너무 잦아요. 선수팬이 아니라 팀팬이라 하더라도 한시즌만에 주전멤버 60~70%가 바뀌면 쉽게 팬하기 어렵네요. (kt팬이었다가 선수들 다 바뀌어서 한화, DRX 응원중입니다)
그리고 단장, 감독의 역량에 의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단장, 감독도 틈만 나면 바뀌는게 롤판이죠.
21/02/28 15:00
그리핀 시절 아프리카 비제이 씨브이맥스가 롤 프로팀 감독한다고 했을 때 반 의심 반 기대로 보다가
20 DRX 롤드컵 선발전 젠지전 승리 이후 완전히 DRX 팀으로 팬된 사람입니다. 확실히 다른 팀에 비해 컬러가 확실해요. 다른 팀들은 영입하는 선수에 팀 컬러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DRX는 팀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는 건지, 설령 그렇지 않다고해도 코딩으로 팀 컬러에 맞게 하는건지 불리해도 한타로 극복은 19 그리핀부터 쭉 이어져오던 팀 컬러네요. (우승 못하는 것도 읍읍) 프로스트랑 비슷하긴한데, 다른 점은 역대급 정글이 있다는 점?
21/02/28 15:03
바꿔말하면 없어도 볼 사람이 반정돈 된다는 거죠. 팀팬 분명히 존재는 합니다. 기존 스포츠들에 비해 비율이 낮을 뿐이지... 13년부터 삼성 빨어온 전 뭐가 될까요 그럼?
21/02/28 15:06
반갈죽 당한게 바닥이 아니죠 페이커가 아예안나왔을때 지하실이 있다는거고 팬숫자가 반의 반토막이 나는데 팀팬을 보고 가야한다는 말도 걍 웃긴소리라고 봅니다
21/02/28 15:03
감코가 페이커보다 클로저라고 확실히 정했다
평범한사람이보기에 클로저가 페이커보다 확실히잘하는가?x 결과가안나오면 경질 지금부터 이악물고 승수쌓아야죠
21/02/28 15:04
롤판 팀팬이 기존 스포츠들보다 비중이 적을 순 있는데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되네요. 개인팬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태인 것도 맞는데 팀팬이란게 무슨 허상의 존재인것마냥 말하는건 듣기 불편해요.
21/02/28 15:13
그냥 티원 안티들이나 극성팬이나 다 거르고 심플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고트급 프랜차이즈스타를 벤치로 보낼꺼면 성적을 내야한다 근데 지금 경기력의 상태가?] 이거죠 뭐 올해 성적 못내면 게임단은 반의 반토막난 팬덤과 프차선수는 떠나는걸로 끝나는데 이렇게 하이리스크를 짊어진게 이해가 안가는거죠 뭐
21/02/28 15:33
사실 이제 감독님 하고싶은대로 해보세요 뭐라 안하겠습니다 마인드 됐긴 한데
지금 행보는 상업성 챙기는건 밥말아먹은 수준이라 무조건 훌륭한 성적으로 그걸 메꿔야만 하긴 합니다. 뭐 알아서 잘 내겠죠. 성적 못챙기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문제가 생기겠지만 이렇게 해놓고 성적을 못내면 안되는거고.
21/02/28 15:20
어제 페이커가 lck 리그 전체보다 위대하단 헛소리 를 보고와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페이커 개인팬들이 유달리 '팀팬? 그런건 허상이다' 를 외치는 느낌은 있네요. 전 나진-락스-담원 순으로 응원했는데데, 앞의 두팀은 아예 멤버 전원이 공중 분해됐고, 담원팬이 된 계기는 너구리였지만 너구리 떠도 여전히 담원팬입니다. 내년에 쇼캐베가 싸그리 이적하는 수준으로 분해되지만 않으면 내년에도 담원팬일겁니다. 선수 개인팬이 이판 주류라는건 인정하디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있어요.
21/02/28 15:41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다만 저는 락스 후에 프릴라 따라 롱주 응원하다가 롱주 터지고 1년정도 롤 안보다 다시 담원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도 너구리 보고 담원팬이 되었지만 너구리가 나갔음에도 담원 계속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담원이 구락스처럼 안 터지면 계속 응원할거 같네요.
21/02/28 16:37
이 논리면 지금 페이커 개인팬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티원 팀팬에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21티원 로스터에 페이커 빠지면 황금세대 멤버 아무도 안남는 누구신데 여기서 이러고 계세요 상태랑 똑같은거 아닌지
21/02/28 16:45
아니죠. 제가 나진 응원하던 시절도 그렇고 담원도 그렇고 락스나 롱주처럼 팀이 폭파하는 수준으로 맴버가 바뀌지 않는다면 계속 그 팀을 응원할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나진 같은 경우에는 훈 모쿠자 시절과 카인 고릴라 시절 맴버는 전혀 다르지만 계속 응원했어요. 제 이야기를 티원으로 치환하면 황금세대 시절부터 응원해 오면서 팬이 되었고 그들이 하나둘씩 바뀔지언정 나진, 락스 롱주 수준의 팀 폭발을 겪은 적이 한번도 없으니 페이커가 나가더라도 티원 계속 응원 할겁니다. 그런데 지금 페이커 개인팬들이라고 지칭하는 분들은 페이커 나가면 티원 팬 접고 페이커 가는 팀 응원한다는거 아닙니까?
21/02/28 16:51
페이커팬 입장에선 페이커 나가면 아무도 안남는데 그냥 그게 팀폭파랑 똑같은 느낌 아닐까요 크크
제가 생각하는 팀팬은 팀이 해체하는거 아니면 누가 나가고 들어오고 상관없이 무조건 응원하는게 팀팬이었거든요
21/02/28 17:35
페이커 나가면 그 팀에는 아무도 안 남는다 생각하는게 페이커 개인팬이죠. 팀 팬이면 다른 선수들 및 팀 자체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남는거구요. 그렇기에 보통 팀 팬이 형성되는데는 개인팬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롤판처럼 시즌마다 팀이 터져나가면 팀 팬이 형성되기 힘든거죠. 제가 나진 응원하던 시절 이야기 하자면 나진의 시작은 막눈-모쿠자-훈-히로-비닐캣이였지만 막눈 나가고 엑페-세이브로 바뀌고 정글은 여러 선수를 거쳐 소드에서 온 와치가 들어오고 미드는 훈에서 꿍으로 바뀌었고 원딜은 히로 뱅을 거쳐 제파가 들어오고 마찬가지로 서폿도 울프 등을 거쳐 고릴라가 들어왔지만 계속 응원해 왔습니다. 이 글에 댓글 다신 CJ팬들만 해도 해체 전까지는 메라 클탬등의 CJ의 프렌차이즈 스타들이 나가더라도 계속 남았었구요. 그에 비하면 페이커 나가면 페이커 나가는 팀 응원한다는 분은 티원팬이라기 보단 페이커 개인 팬이라 봐야죠.
21/02/28 17:39
락스나 롱주도 멤버들 전부 나갔어도 다른선수들로 채워줬는데 그럼 구락멤버 따라간팬들은 전부 다 개인팬들이었다는 소리랑 별 다를거 없는거 같은데요;; 예시로 든 CJ도 강등당하고 매라 샤이 나가니까 챌코간 CJ 응원하는분들은 극소수였는데 그럼 CJ 도 결국 그냥 개인팬의 집합이었던거 아닌가요
21/02/28 18:06
아니죠. 팀 터진 수준의 맴버 교체와 그냥 맴버 교체를 동일시 하는게 웃긴거죠. 지금 님이 드는 예시는 팀원이 전부 갈린 팀들이에요. 16 락스, 18 킹존, 16 CJ는 기존 팀이 해체되는 수준의 변화를 겪었죠. (16 CJ도 메라 샤이만 나간게 아니라 전 선수 계약 해지였습니다.) 그 전까지 팀원 일부가 바뀔때에는 저 팀들도 팬덤을 유지했습니다. 팀 전체가 바뀌는 급의 대격변을 거친 팀의 팬들이 이탈했다고 그걸 개인팬의 집합이라 하는게 웃긴거 아닙니까? 팀 공중분해 수준의 변화를 겪으면 롤드컵 우승팀도 팬덤 유지를 장담 못하죠. 실제로 14 삼화는 우승 후 팀이 터지는 수준의 변화가 오면서 팬베이스가 박살났지만 17 삼갤은 팀원들이 유지되면서 일부 선수들만 조금씩 바뀌니까 앰비션-크라운-큐베등의 프렌차이즈 스타가 나가고 KSV-젠지로 팀명이 바뀌어도 팬베이스가 유지되었죠. 그런데 T1은 17 삼갤처럼 팀원들이 유지되면서 일부 선수만 바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커가 나가면 다 나간다는 팬들이 상당수입니다. 이런 상당수의 팬들을 팀팬이라 보긴 힘들죠.
21/02/28 18:11
저는 진짜 팀팬이면 선수들이 다 떠나도 팀은 남았으니까 계속 응원하는 사람들을 뜻하는거라고 생각해서요
진짜 조금이긴 하지만 14년 이후에 삼화 삼블 다 터졌어도 삼성 응원하는분들이 남긴했죠
21/02/28 19:59
뭐... 페이커의 비중 문제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뱅울프 같은 선수들이 지금도 t1에서 뛰고 페이커만 나가면 그런게 좀 덜하겠죠. 앰비션 크라운 큐베 나갔다고 하는데 천천히 나간데다 젠지 이름달고 스트리밍도 하고 룰러라는 코어는 그대로 있잖아요? 18년도에서 19년도 되는데 만약 룰러까지 나갔다면 그 이전 젠지 팬들도 상당히 줄어들었겠죠.
21/03/01 04:46
rnsr 님// T1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황금세대라는 15슼에서 페이커만 남은건 18시즌 끝나고 입니다. 16, 17, 18시즌 동안 천천히 바뀌었죠. 천천히 나갔다는 17 삼갤 보다 오래 유지한게 T1입니다. 그리고 울프도 T1 이름달고 스트리밍도 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젠지 상황보다 훨씬 좋은게 T1입니다.
21/03/01 13:47
세인 님// 그러니까 작년 서머까진 별일 없었잖아요? 젠지 상황으로 치면 룰러가 리그중위권쯤 하는데 하이브리드 정도랑 주전경쟁 1년째 시키는 상황으로 보면 되겠네요. 젠지팬들이 그거 보고 킹쩔수없지 할까요?
21/02/28 16:38
단 한명 때문에 응원팀을 바꾸는 것과 팀의 핵심기둥을 지키면서 리빌딩하는것과는 상당히 간극이 있다고 봅니다만.... 락스 케이스는 리빌딩이 아니라 재정난으로 인한 팀 해체 후 재창단이나 다를 것 없잖습니까.
21/02/28 16:43
그 단 한명이 황금세대 마지막 생존자 같은 느낌이라 팬덤이탈이 더 커보이는거 아닐까요
DRX 작년에 T1 다음 인기팀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는데 올해 와르르한거랑 비슷한 느낌이죠 뭐
21/02/28 17:28
간단하게 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1.그 팀을 응원하게 만드는 요인이 선수 한명: 개인팬 2.팀의 정체성을 유지하는것을 응원의 전제로 삼는 팬: 유동적인 팀팬 3.팀이 어떤식으로든 존속(연고이전, 재창단 등)하면 응원하는 팬: 영속적인 팀팬 롤판엔 연고지 개념이 없으니 3은 극히 나오기 힘듭니다. 2는 몇가지 조건만 만족하면 되니 그보단 훨씬 나오기 쉽겠지요. 롤판에 팀팬은 없다는 말은 2를 간과하고 기존 스포츠에 대입해서 3이 아니라면 전부 1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2/28 16:05
더샤이 루키 없는 ig 팬질은 절대 못합니다. 국적 문제가 아니라 라인전 쎄고 딜량 높은 솔로라이너 둘이 같이 있는 팀을 좋아하는 거라서...
21/02/28 16:20
팀팬이야 있겠지만 애초에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수나 비율이 낮을 겁니다. 어쩔 수밖에 없고요.
이 판은 정말 수시로 팀이 아예 갈리거나 선수가 다 갈립니다. 정을 좀 붙여놓으면 다 터지죠. 지역 연고도 아니고 역사도 짧습니다. 내가 태어나 자란 지역의 팀이 아무리 못해도 욕하며 응원하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페이커, 데프트 같은 오랜 시간 잘해왔고 스토리가 있는 선수의 개인 팬들의 비중이 높은 건 어쩔 수 없어요. 프랜차이즈까지 된 마당에, 각 구단이 운영적으로 각 선수의 개인 팬들을 팀 팬으로 지속적으로 가져올 방안들을 고민해야 할 겁니다. 애초에 이 판 자체가 팀 팬이 다수가 되기 너무 어려운 판입니다. 그나마 티원은 가능성이 있던 팀이고 불과 2019년만 해도 스프링 결승 때 예전 선수들이 다 와서 응원하고 했었죠. 지금이야 예전 선수들이 그때 슼과 지금 티원은 다른 팀이라고 구분 짓거나 선 긋지만..팬심도 이미 상당히 망가진 상태고요. 티원은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에 처한 듯합니다.
21/02/28 16:32
DRX에서 쵸비하고 데프트가 나가면서 두 사람의 팬덤 다수가 한화생명으로 이주했던 것처럼 페이커가 나가면 페이커의 국내, 국외 팬덤도 자연스레 다른 팀으로 옮겨질거 같네요. 이미 시청자의 수가 유의미한 상태로 줄어든 상황이고, T1의 해외팬덤 대다수는 과거 황금시대 멤버들을 보고 유입된 사람들이 다수인데 황금시대의 상징인 페이커가 팀을 나가면 그 사람들의 다수가 T1을 응원할 이유가 사라지겠죠. 페이커가 만들어준 성적과 그에 따른 부상들을 통해서 T1이 그간 롤판에서 절대적인 인기팀의 위치를 향유했는데 페이커없이 새로 시작하는 것도 개인적으론 어떻게할지 궁금하고.. 클로저 주전으로 뚝심있게 써주고, 페이커는 주전을 보장받고 좋은 대접 받으면서 남은 커리어 보낼 수 있는 팀 찾았으면 합니다.
21/02/28 16:36
젠지 응원한지 5년차(이전에는 CJ 블레이즈)인데 결국 감독 코치진이 정한 노선대로 운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팬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맞으나 결국 팀원 한명에게 팀의 운영이 결정될 순 없다고 봐요.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저는 너무 팬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2/28 20:00
당장 젠지도 20년 스프링때 팬 민심 폭발해서 팀 레전드 감독 간거 아닌가요 크크 저는 그때 그냥 젠지팬들도 그럴만하다 그러고 말았는데...
21/02/28 16:45
한 게임이 20년 30년하면 팀팬의 비율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회자되는 대부분의 이적이 좋게좋게 이적료 주고 넘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대판 하고 헤어지는 모습으로 가니까 구단에 정을 붙이기 어렵구요. 그 두개가 현재 프로게임단에서 선수 팬들이 더 유동적으로 선수 따라서 옮기게 되는 계기인 것 같아요. 저는 선수가 좋게좋게 이적하면 선수 팬이니까 선수 경기도 보지만, 팀 경기도 최소 하이라이트라도 꾸준히 챙겨보게 되는 팀들이 몇 팀 있기는 합니다.
21/02/28 16:51
CJ 팬이었다가 팀 터지고 17부터 스타때 팬이었던 최연성 감독 따라서 아프리카로 갔죠. 근데 올해 최연성도 떠나고 마지막 남은 17멤버인 스피릿도 은퇴하니 이젠 예전같이 맘이 안가네요.
한창 좋아했을때 멤버는 기인 정도뿐이고...
21/02/28 16:51
이건 엄밀히 따지자면 지역연고 개념없는 E스포츠의 한계기도 하지만 각 게임단이 추구하는 플레이 모델이나 팀 컬러가 전혀 계승이 안되는 것도 커요.
예를 들어 삼성 시절 삼성 탈수기식 운영을 보고 삼성 팬이 된 팬들이 있다고 치죠. 멤버가 바뀌어도 그 삼성 특유의 탈수기 운영이 그대로 팀의 정체성, 플레이모델로서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계승이 되었다면 계속해서 삼성 팬을 할 사람들은 더 많았을겁니다. 만약 그게 안된다면 삼성 탈수기식 운영을 최우범 감독이 다른 팀 가서 그 팀의 플레이모델로서 정착시켰다면 최우범 감독의 능력이 재평가되면서 그런식의 운영을 좋아하는 팬들은 최우범 감독이 있는 팀 응원을 했겠죠. 근데 그 삼성의 우승 1세대가 다 찢어지면서 삼성은 그냥 다른 팀이 되었죠. 애초에 페이커가 있는 T1도 T1이 어떤 플레이모델을 가지고 있는 팀이냐 하면 고전파 시절 T1이랑 15 T1, 19 T1, 그리고 지금 T1 다 달라요. 그때나 지금이나 페이커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거 말고는 그때 T1이랑 전혀 접점이 없는 팀인데 팀에 감정이입할 요소가 얼마나 있을까요.
21/03/01 04:05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 컬러는 선수단 구성이나 코칭스태프진의 성향에 따라 바뀌는거지 팀에 종속되어 있는게 아니죠. 뭐 하나의 스타일만 고집해서 그쪽에 맞는 코치진이나 선수들만 영입한다면 팀 컬러가 유지는 되겠지만 어느 스포츠든 메타는 돌고 도는데 굳이 팀에서 고집할 이유도 없구요.
21/02/28 16:55
제 입장에서는 '존재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에 든다는게 오히려 더 신기하네요. 게임큐를 보면서 임의 팬이 되었고, 임을 따라서 티원의 시작을 함께했고, 그 임도 최연성도 떠나간 티원을 응원했고, 롤팀도 생기길래 그냥 당연히 티원을 응원해서, 페이커가 나오건 말건 떠나건 말건, 페이커가 안 나오거나 떠나가면 조금 아쉽긴 하겠지만, 제가 티원을 응원할지 여부에는 1도 영향을 주지 않을겁니다. 저 같은 사람도 많을걸요.
애초에 본인이 팀 팬이 아니었으니 '팀팬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시지만, 시작이 팀팬인 저한테는 개인팬이라는게 오히려 더 생소하네요.
21/02/28 16:57
아뇨 충분히 이해합니다.
말씀해주신 임요환 팬으로 시작해서 티원팬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아직 좀 체계화되서 자리잡지 못했다는 얘기인데 제가 글을 못 써서 그래요 흑흑
21/02/28 17:18
밴드웨건 팬들이야 어느 스포츠에나 있으니, 팀보다 페이커가 중요하고 페이커가 팀을 옮기면 페이커를 따라갈 팬들 역시 있겠죠. 아마 페이커는 위대한 선수이니 그 비율도 높을 것이구요. 근데, 요즘 보면 드는 생각은, 그 밴드웨건 팬들의 기본 입장이 본문의 제목처럼 '팀팬이라는게 어딨어, 티원의 팬 같은건 없고 티원 응원하는 사람들은 다 페이커를 응원하는 사람들이야' 같은 태도로 보입니다. 그래서 좀 보기 힘들어요.
전 위에도 썼듯 페이커의 출전 유무 혹은 소속 여부와 무관하게 티원을 응원할겁니다. 아마 팀 차원의 조직적인 승부 조작 같은 이슈가 터지지 않는다면, 이 팀이 없어질 때까지 이 팀을 응원할거에요. 물론 저도 페이커를 좋아하고 페이커를 응원합니다. 페이커가 나왔으면 좋겠고, 또 페이커가 이 팀에서 선수 생활을 끝냈으면 좋겠어요. 저도 현재 감독의 선수 기용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 페이커가 있고 우승하지 못하는 티원 보다는 페이커가 없어도 우승하는 티원이 수천배는 더 좋습니다. 양대인이 이 팀을 망치려고 온 자객이 아니라면, 양대인의 선택이 팀을 강하게 만드는 길이라 판단한 결과일 것이기 비록 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를 지지하는 것이구요. 팀팬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페이커 개인팬이라고 하는 사람들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그 팀팬들도 페이커를 좋아하고 응원할겁니다. 다만 그 사람들이 응원하는 페이커는 '티원의' 페이커인거고, 어디까지나 팀의 성적이나 승리가 먼저일 뿐인거죠.
21/03/01 01:25
이 얘기에 백프로 공감합니다. 페이커 개인에 대해서야 페이커가 어딜 가든 응원하겠지만, 그건 지금 제가 에포트나 뱅에 대해서 응원하는 것과 같을 테죠.
그런데 그 소위 '페이커 개인팬'분들이든 그 페이커 개인팬분들의 대항마로 나타나는 분들이든 이런 포지션은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느그 미드 퇴물이라 안 나오는거야] 소리와 [너 롤갤 첩자지] 사이에서 갈 곳을 잃었다고 해야되나...
21/02/28 16:56
제가 그 팀팬입니다.
스1시절부터 지금까지요. 롤도 슼시절부터 지금 티원시절까지도 응원하고있고 아마 페이커가 이적하거나 은퇴해도 티원응원할겁니다. 30년전부터 야구를 봐왔고 15년정도 축구를 봐왔는데 선수때문에 응원팀을 옮긴다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전.
21/02/28 17:44
젠지 팀 팬 커뮤니티에 2019년 젠지 경기를 보고 유입되었다는 피학성향 변태들(...)의 비중이 적지 않은 걸 본 이후로 "e스포츠에서 팀 팬은 허상이다"란 말은 할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21/02/28 18:29
스포츠에 팀 팬 자체를 부정하는 주장도 나오네요. KT분들도 팀팬이신분들도 많고 한화도 그동안 쭉 타 스포츠나 비역기반 팬분들도 계셨는데 괜히 독수리 같은 밈이 나온게 아니죠
21/02/28 18:45
팀팬은 당연히 있죠. 롤판은 개인팬이 많아질수 밖에 없는 구조라서 그렇죠 뭐 크크
1대1게임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스포츠처럼 팀게임이지만 계약기간이 긴것도 아니고 1년~2년 마다 계약이 갱신되는 팀게임에 외국 타리그 이적도 활발하고 지역유지도 없으니 팀팬이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죠.
21/02/28 18:45
스타리그때 AMD 드림팀 시작으로 이스트로 해체까지 팬 했고... 그때 세컨으로 좋아하던 삼성 및 최우범 감독 따라 삼성갤럭시 그러니까 젠지에 뿌리 내렸습니다
팀팬이 왜 불가능한지
21/02/28 18:58
타 스포츠도 가능한데 불가능할건 없지요.
아니 조금 고쳐말하면.. 스포츠에서도 가능한데, 게임이라고 안될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2/28 19:41
연고지 스포츠팀을 제외하면 스포츠든 이스포츠든 대부분 스타 플레이어를 따라서 응원해왔는데 시간이 지나니 결국 그 팀의 팬이 되더라고요
켐바가 떠난 샬럿이나 비역슨이 은퇴한 TSM이나, 셰브첸코/발락 이적을 따라 팬이 되었던 첼시나.. 레클이 떠난 프나틱과 스멥이 떠난 kt도 여전히 애정이 가는 팀이고. 저는 아무리 압도적인 스타가 존재하는 팀이라도 충분히 개인팬들이 팀팬으로 연착륙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경우가 결코 드물지 않다고 생각하고. T1의 팬들이 이질감을 느끼는건 단순히 개인팬/팀팬의 문제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우에서 오는 불만, 회의감, 실망감 같은 감정적 문제라 결은 다른것 같습니다. 저는 T1의 팬도 페이커의 팬도 아니지만, 최근의 논란들은 팀팬은 문제없고 개인팬에게만 문제가 되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 생각해서...
21/02/28 20:41
스타 때부터 SKT T1팀 팬이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를 따라서 유입됬지만 임요환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팀을 옮기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최연성, 박용욱,정명훈,김택용,도재욱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애정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프로리그를 개인리그보다 더 챙겨보게 된 케이스입니다. LOL은 처음부터 SKT T1팬으로 시작했고 이후에 그림같은 첫 우승, 승부조작설에 16강 탈락, 월즈 3회 우승에 최근 트럭 시위까지 우여곡절을 다 격고도 여전히 SKT T1의 팬입니다. 매일 직장 다니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T1팀 경기 언제 있나 빨리 경기 보고 싶다. 제발 오늘은 이겨줘! 라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21/03/01 10:52
팬덤의 계승이란점을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개인팬을 팀팬으로 흡수하는건 정말 어렵고도 민감한 작업이죠. 선수의 전성기때는 선수가 팀보다 더 위대해 보이기 때문에 굳이 흡수할 필요가 없고, 전성기가 끝나갈때는 선수에 대한 존중과 팀 성적 모두를 잡아야 되니까요. 80여년이 다 되가는 북미 최고 프랜차이즈중 하나인 LA레이커스도 이거 하느라 몇년을 탱킹아닌 탱킹을 할 정도입니다. 대신 이 지난한 작업을 잘 해내면 프랜차이즈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소위 말하는 프리미엄이 붙죠.(맨오와 같은) 지금 T1은 그 흡수 과정이 채 끝나기도 전에 페이커에 대한 존중을 너무 빨리 버린 느낌이라 개인팬의 반발이 큰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의도일 수도 있고, 팀운영 미스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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