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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21 09:40:57
Name Rorschach
File #1 고스트_1000킬.png (530.6 KB), Download : 50
File #2 LCK_1000킬_리스트.png (505.0 KB), Download : 58
Link #1 LCK_KOREA
Subject [LOL] 고스트 선수의 LCK 1000킬 기록 달성을 축하합니다. (수정됨)




오늘 한화와의 경기에서 담원기아의 고스트 선수가 LCK 1000킬을 달성했습니다. 1000킬을 기록한 13번째 선수가 됐네요.
기록 달성 자체도 축하할 일이지만 그 기록을 달성한 경기가 상위권 싸움인 한화생명 상대의 경기였고, 1:1 상황에서 3경기도 어렵게 흘러가던걸 본인이 캐리하면서 팀의 역전 승리를 가져오던 마지막 순간에 올린 킬 하나로 달성한 기록이라 더 의미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덤으로 이번 시즌 첫 POG와 함께 첫 인터뷰도 했고요.

LCK를 보시는 분들이야 다들 잘 아시겠지만 고스트 선수의 경력은 정말로 특이합니다. 이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적인 스포츠에서도 데뷔 후 한참을 적당히도 아니고 못한다는 소리 듣다가 나중에서야 만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죠. 그런데 이스포츠는 그게 더 심합니다. 경력도 짧은데다 특성상 후보로 경험을 쌓다가 나중에 클래스가 올라오는 것이 정말 어렵거든요. 이 정도로 극적인 변화를 겪은 선수라고 하면 코어장전 정도가 떠오르긴 하는데, 코어장전도 원딜에서 서폿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나서 활짝 핀 케이스라서 또 경우가 좀 다르죠.

BBQ에서 활동하던 2년동안 3번중에 한 번을 이기지도 못한 (55승 117패, 승률 32%) 그저그렇다 못해 '못하는' 선수였고, 이적시장에서 농담으로라도 고스트 영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진심으로 기분나빠하는 팬들도 있었던 그런 선수가 불과 2년 뒤에 롤드컵을 우승하는 모습을 정말 단 한 명이라도 상상을 했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고스트 본인도 열망은 있었을지언정 예상은 못했었을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를 이기며 이제서야 드디어 LCK 승률을 50% 이상으로 올리더니 오늘 세 경기에서 남은 19킬을 올리며 1000킬도 달성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와서 지난 시즌에 비해 전반적인 폼도 좀 떨어져보이는데다 기복도 제법 큰 모습을 보였는데 1000킬을 계기고 폼을 더 끌어올려서 롤드컵 연패를 향해서도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덧.
첨부한 LCK 누적 킬 순위를 보니, 일단 페이커는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전성기의 상당 기간을 중국에서 보낸 데프트의 기록도 엄청나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와, 탑 포지션으로 유일하게 1000킬을 돌파한 스멥 역시 대단하고요. 뭐 사실 엠비션은 미드+정글의 기록이니 정글로 1000킬을 달성한 선수도 스코어가 유일하다고 봐도 되긴 하겠네요. (스코어의 기록을 찾아보니 정글로 포지션 변경 한 2015년 이후의 기록으로만 1056킬을 올렸었습니다.)

그나저나 스코어 기록 때문에 찾다보니 LCK 킬 통계는 시즌제로 넘어온 이후의 포스트시즌 기록도 다 포함이 되는군요. 야구나 농구 같은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형태의 스포츠가 통산기록에 포스트시즌 기록은 포함을 안시켜서 여기도 당연히 그럴줄 알았었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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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맑음
21/02/21 10:03
수정 아이콘
고스트 같은 케이스는 앞으로도 잘 안 나올겁니다

암만 워크에씩 좋아봐야 이미 실링 정해졌다고 판정나면 어지간하면 기회가 안 가죠

케이스가 흡사한 로치도 첼코에서 원탑했지만 칸나가 결국 리바운딩해서 솔랭 1위 먹으니 앞으로도 경쟁 구도가 답이 없죠

작년에도 큐베한테 탑차이로 한 번 지니까 바로 전력외로 봉인 당했고
여울누리
21/02/21 11:15
수정 아이콘
그쵸 이제는 부진한 경력이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보단 신인선수를 기르는 방향으로 가고있으니까요.
21/02/21 14:52
수정 아이콘
94년생 프큐신조차 LEC에서 음해 견뎌내고 생각보다 준수?하게 하는거 보면 LCK는 좀 가혹하긴 해요. 그렇다고 과거처럼 리그 전체가 압도적인 리그거나 특별히 연봉등의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Frostbite.
21/02/21 10:27
수정 아이콘
스코어도 원딜 + 정글로 달성한거 아닌가요?
Rorschach
21/02/21 10:43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원딜 시절을 봤으면서도 정글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까먹고 썼습니다.
그런데 통계를 찾아보니 정글에서 올린 킬만 1000킬이 넘긴 넘었군요;;
코슬라
21/02/21 11:07
수정 아이콘
라스칼이 몇킬이려나.. 달성하면 탑 미드 원딜 라이너 전원 1000킬 넘기는건데 크크
여울누리
21/02/21 11:13
수정 아이콘
어제 1000킬 나왔던 상황도 감동적인데(패승승, 본인캐리경기, gg순간 천킬달성 등 )
본인이 의도해서 1000킬먹은게 아니라는 거 듣고
하늘이 알아서 스토리를 만들어주는구나 했네요 크크
축하합니다!
Rorschach
21/02/21 11:25
수정 아이콘
아 본문에 이 내용 쓸려다가 까먹었던 내용이네요 크크
마지막에 팀원들이 1000킬 먹여주려고 우물킬 도전하는 장면 같았는데 알고보니 몰랐던게 웃겼어요 크크크 그냥 늘 그렇듯이 우물킬이 하고싶었던 거였......
21/02/21 11:39
수정 아이콘
비비큐시절 리그 최악의 원딜로 불리던 이 선수가 이렇게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여러 생각이 들게 되네요.
부기영화
21/02/21 12:13
수정 아이콘
고스트를 영입한 감코진의 안목이 없었다면 이런 좋은 일도 없었겠죠 ㅠㅠ 암튼 축하할 일이네요!
21/02/21 12:16
수정 아이콘
고스트의 천킬에는 감동이 있다...
비포선셋
21/02/21 12:29
수정 아이콘
프레이 쿠로 스멥을 합쳤는데 왜 롤드컵 우승이 없는거야. 엉엉.
초비도 곧 천 킬 다되갈텐데 리스트에 없네요.
21/02/21 14:08
수정 아이콘
큐베 바로 밑 될 것 같네요 2월초에 쵸비 848킬 폰 787킬 쇼메 701킬 이었으니
HA클러스터
21/02/21 15:43
수정 아이콘
구락스 멤버들은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뭔가 가슴에서 북받쳐오르는 감정이 끊이질 않아서...
슬럼덩크의 북산같은 팀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
당근케익
21/02/21 12:32
수정 아이콘
사람 인생 모른다 by. 성령좌
아밀다
21/02/21 12:39
수정 아이콘
고버지 ㅠㅠ
1등급 저지방 우유
21/02/21 12:53
수정 아이콘
꺄~~고버지
1000킬 축하축하
아이폰텐
21/02/21 13:14
수정 아이콘
어제 진짜 드라마였습니다 멋있었습니다
21/02/21 13:56
수정 아이콘
근데 체감이 샌드박스때 부터 잘한거 같은데 언제 1000킬을 한건지
카바라스
21/02/21 14:43
수정 아이콘
고스트가 승률은 계속 안좋았는데 의외로 18년도빼면 그렇게까지 못한적은 없긴합니다, 그냥 평범한 중~중하위권 원딜? 그래서 이그나하고 궁합이 최악이었다 그런얘기도 나왔던거고요.
Rorschach
21/02/21 15:19
수정 아이콘
인벤 통계가 잘못된건지 공식 통계가 문제인지 1킬 차이가 나긴 하는데, BBQ 시절에도 두 시즌동안 231킬/165킬로 총 396킬을 했더라고요. 2019시즌 샌박에서 267킬을 올렸고, 나머지 킬수는 담원에서 기록했습니다. 2016 CJ시절에는 2경기 0킬;;
푸린삐
21/02/21 16:52
수정 아이콘
인벤이 잘못된 것 같더라고요 리그피디아는 공식이랑 똑같 ....
라라 안티포바
21/02/21 14:59
수정 아이콘
막상 인터뷰에선 무덤덤하게 인터뷰했던거같은데...아무래도 롤드컵 우승이라는 거대한 목표 달성 후에 이룬것도 영향이 있어보이구요.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고스트의 여정, 그리고 본인이 대활약한 무대에서의 천킬 등 감동이 있었습니다.
21/02/21 15:17
수정 아이콘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오기까지의 인내도 그렇지만 정상을 찍고 풀어지기 쉬운 상황에서 바로 다음 목표를 정조준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심지가 강인한 선수예요. 축하합니다
미카엘
21/02/21 16:04
수정 아이콘
고스트 멋져요
황제의마린
21/02/21 16:57
수정 아이콘
고스트 선수도 그렇고 킬 높은 선수들 순서대로 포지션 배치하면

대충 제가 생각하는 lck 역체 라인이랑 비슷한것도 신기하네요
앗잇엣훙
21/02/21 17:50
수정 아이콘
진짜 대단한건 선수의 개인기량만 하늘을 찌르던 담원이라는 팀이 팀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줬다는거죠.

고스트 혼자만의 힘은 아니겠지만 고스트 이전과 이후의 담원은 놀라운 변화가 발생했죠.
21/02/21 17:58
수정 아이콘
다른 영역도 아니고 프로게이머로서 기량의 늦은 만개는 정말 흔치 않았던지라 롤드컵 우승 이후로 볼 때마다 감동이네요. 더욱 승승장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니 세바요스
21/02/22 07:54
수정 아이콘
고스트 선수 축하합니다 !
비비큐 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 이게 말이 되나 싶기도 하네요 크크
프레이 쿠로 스맵은 하.. 월즈를 먹었어야 했는데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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