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얼액 초기에 구매했었기에 나름 재미있지만 좀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게임이었지요. 뭐 로그라이크 게임이 다 그런 경향이 있지만 운빨겜 요소가 너무 강했고 사용자는 그냥 그 운빨에 따라 겜을 하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정식 출시된 게임은 나름 선택의 여지가 생겨서 고민할 거리를 만들어 주더군요. 일단 스컬 각성 시스템이 생긴 덕분에 해골조각 파밍을 우선할 것인지 템 파밍을 우선할 것인지도 선택할 여지가 생겼고 템 조합은 어떻게 할것이냐 등 꽤 선택의 폭이 많아진 점도 있겠지요. 뭐 그래도 운빨겜이라는게 변한 점은 없지만요.  

다음으로 초반부는 쉽고 중후반부는 어렵게. 그리고 지쳐가는 후반부 일반 스테이지는 또 그럭저럭 쉽게 해서 사용자 피로도도 신경쓴 것이 보이고 나름 할만한 게임이 되었다고 할까요.

ps1. 당장 나는 무적 스킬 없이는 클리어가 암울하다는게 문제... 템 파밍이 아주 잘되어서 겨우 클리어는 가능하긴 했지만요.

ps2. 정식발매되며 스토리가 생겼는데 비극적이라고 해야하나... 후속 떡밥도 있는게 DLC로 나올지 후속작이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