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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6 16:02
2월부터는 제우스 엘림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 조합 좀 봤으면 좋겠는데... 연습기회를 너무 못받고 있으니 페이커팬으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네요. 지표와 경기내용을 찬찬히 살펴볼 수록, 페이커를 주전으로 쓰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1/01/26 17:18
현재 페이커가 우승권으로 경쟁력 있는 미드냐? 하면 물음표긴한데 그러면 클로저는? 지표나 플레이 보면 더 못 함.. 그럼 팬덤,비지니스까지 고려해서 페이커 쓰는게 나아보이는데 의아하긴 합니다.
21/01/26 17:29
당장 페이커 작년 스프링 우승했고 서머 2라때 잠시 부진으로 아예 스크림 기회마저 밀려나서 정상적인 연습환경조차 지금까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페이커 본인도 폼에 대해서 외부의 평가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여론과 실제 페이커의 폼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봐요. 더 답답한건 계속해서 합을 맞춰가면서 기회를 주면 증명해낼 수 있는 선수인데 이렇게 혼란한 상황으로 인해 기회 보장도 제대로 못받고 이젠 한물갔다는 소리나 듣고 있으니 팬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뿐입니다. 작년 서머 이후부터는 도인비, 루키, 룰러, 데프트 이런 선수들이 부러울 따름이구요. 그 선수들이 한두경기 부진했을 때, 팀에서는 믿어줬고 페이커 역시도 예전에 그렇게 해서 팀을 우승까지 여러차례 이끌었는데 작년 서머부터 다들 페이커에 대해서 말로는 믿는다지만 혹은 팬들이 페이커 못믿냐고 하지만 오히려 갈 수록 열악한 조건을 들이밀면서 증명만 외치고 있으니... 그냥 빨리 이 답답한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든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인 스쿼드 이거 진짜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21/01/26 17:33
다른것보다 좀 충분한 기회나 주고 내쳐야죠
스크림 1/3 참여, 강팀전에만 출전, 작년 서머이후 대회경험치마저 날림 이건 뭐 누가 이런환경에서 잘할지
21/01/26 17:38
페이커도 이제 남은 시간이 더없이 소중한데 이런식으로 허송세월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작년 서머 2라부터 지금까지 스크림을 들어간 타임이 손에 꼽는데, 그냥 밀려나서 그런거라기엔 중요한 경기(서머 플옵, 선발전, 1라 담원, 젠지전) 는 정작 페이커가 다 나왔죠. 이게 대체 뭐랍니까... 반반도 아니고 스크림 기회도 제대로 안주는데 이건 뭐 리허설도 안하고 무대 올라도 최고의 공연을 해내라는 것과 같은거죠. 외부에서는 감독-코치를 믿어라고 하는데 믿고 말고를 떠나서 페이커가 이런식으로 황당하게 마모되고 있다는게 팬으로서는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 이러다가 올해 내내 이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저 눈앞이 캄캄합니다.
21/01/26 17:57
위에 데프트 이야기가 나와서 팬으로 몇마디 거들자면,
데프트와 페이커 현 상황이 매우 대조적인데 그래서 마포고 듀오 페이커한테 심정적으로 마음이 쓰입니다 작년의 데프트 페이커 둘 다 스프링에서는 팀의 핵심멤버로 성과도 좋았어요 공교롭게도 데프트 페이커 둘다 서머에 폼이 흔들렸는데 페이커는 팀에서 준 배제 됐고 데프트는 확고한 주전이었죠 결과적으로 듀렉스가 롤드컵 성적을 잘 내진 못했지만 표식의 인터뷰나 씨맥의 인터뷰를 봐도 베테랑으로서 팀의 기둥 역할과 신인의 스탭업에 굉장히 큰 공을 세운건 사실입니다 전 이런게 베테랑선수의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요즘의 데프트도 마찬가지죠 결국 꾸준히 기회를 주니까 캐리한 게임도 나오고있고 신인 선수들과 쵸비랑 같이 팀 성적도 내고 있어요 페이커의 스프링에서의 역할이 데프트 이상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현재 티원은 4명의 거의 쌩신인으로 이루어진 라인업인데 이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페이커가 구심점 역할을 충분히 할거라 보거든요 많은 분들이 티원은 어차피 올라올거다 하시는데, 그건 페이커가 있던 시절의 티원이었고 지금은 전혀 다른 팀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타팀팬 입장에서 티원이 올라온다? 글쎄요 페이커가 없어서 별로 안 무섭습니다
21/01/26 17:38
페이커가 누가봐도 퇴물 소리 들을 정도가 아닌데 해당 종목 레전드에 팀 레전드한테 이렇게 취급하는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긴 하죠. 아니면 아예 바이아웃으로 즉전감 s급 미드 데려오는게 T1 같은 팀한테 어울리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유망주 포텐만 기다리는 기도메타 팀은 좀 그렇죠.
21/01/26 17:43
제가 팬이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로 페이커의 올해 폼은 상당히 준수합니다. 담원, 젠지전에서 거의 고역에 가까운 상황을 혼자 버텨낸것도 폼이 좋지 않았다면 못할 짓이었어요. 요샌 정글의 투자값에 따라 라인전이 좌우되는 수준이라고 관계자들도 공공연히 언급할 정도인데 페이커는 지금 극단적인 고효율을 강요받는 상태입니다. 연습기회는 최소한인데 대회에 나와서도 가장 강한 전력의 팀을 상대로 정글 투자값을 거의 배제당한 상태... 이게 작년 서머때도 그랬죠. 스크림 싹다 못들어가다가 플옵 2세트에 나와서 1승 1패했는데 욕은 욕대로 먹고 선발전에서 4일 반 맞춘 신예들과의 합으로 아프리카 잡은거도 어떻게 이겼나 싶은데... 이렇다보니 매일매일이 칼끝 싸움인데 그마저도 지금 더 나락으로 가게 생겼으니 속이 탑니다.
21/01/26 19:51
이 지표를 보니 더더욱 그렇네요. 강팀 상대로 자원 몰아먹지 않는 상태에서 저 지표면 괜찮은건데..
내부 스크림 이외 주전 하루 전 저녁 스크림만 보장받는 이 상황이 너무 아쉽습니다. (커즈, 테디에 비하면 나은 상황이겠지만요.....라고 썼는데 오늘 둘 다 저녁 스크림 들어갔나 보네요;;)
21/01/26 20:52
페이커 정도 슈퍼스타면 다른 스포츠는 폼이 나락가는거 아닌 이상 주전 박죠. 심지어 페이커는 못해도 중위권 미드라고 보거든요. 작년 서머 스크림 참여 못하고 광고 행사 뺑뺑이만 돌았는데도 그랬는데..
진짜 페이커가 풀 스크림 참여하고 경기 주전으로 나왔는데도 못한다 해서 서브로 교체당하면 애초에 팬들도 별 말이 없죠 크크
21/01/26 21:17
페이커팬들도 페이커가 경기 계속 나오고 연습도 정상적으로 다 기회받고 그러는데 대회에서 못하면 그냥 별 군말이 없을 겁니다. 실제로 18때 페이커 부진할때는 그냥 잘하길 바랬을 뿐이니까요. 왜 페이커 선발 안내냐고 뭐라고 한적이 없었어요. 과거 15 상반기때 이지훈이 잠시 주전이었을때도 마찬가지였고. 쏘린같은 작자들은 그때도 페이커 안보낸다고 김정균 욕하고 그랬지만...
그런데 작년 서머와 올해 스프링은 애초에 기회부터가 감독의 권한 아래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어요. 내부평가에서 우열이 가려진거라면, 확실하게 선수기용에도 선을 그었어야 하는데 담-젠전은 페이커가 나오고 연습량은 쥐꼬리만한데 막상 솔랭을 보면... 제가 올해 내내 페이커 솔랭을 기록하는데 라인전을 지는게 거의 없습니다. 피지컬이니 무슨 미드 캐리력이니 이런거 다 헛소리라고 밖에 안보여요. 최소한 지금처럼 폼이 정상적인 페이커는 여전히 컨텐더급 기량을 지니고 있고 이건 오히려 관계자들이 다 인정하고 있어요. 피지컬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같은 선수들의 견해도 그렇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외부여론은 뭔가 팬덤과의 말싸움에 치중돼서 선수 가치는 그냥 피상적인 수준에서 대충 훑는 수준이니 더 답답하죠. 솔직히 말해서 지금 페이커 본인은 물론이고 T1이라는 팀에도 뭐하나 좋은 흐름이 아닙니다. 왜 이런식으로 구단을 운영하는건지 프런트도 작년부터 계속 황당하고, 사령부라고 오는 감코진도 무슨 생각들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믿어라? 막말로 올해 별 소득 없어도 그들은 이미 과거에 성적을 냈던 사람들이고 일부의 비판과 일부의 옹호를 받고 다른데 가면 그만입니다. 책임질 일이랄게 없어요. 그런데 그동안 낭비되는 시간과 소모적인 논쟁들은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모든 종목의 스포츠팬들이 매경기마다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죠. 쓰다보니 참 막막한데, 최대한 빨리 이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라도 리그 하나를 스쿼드 실험장으로 쓰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머에 결과내면 된다고 하는데, 다른 팀들은 노나요 어디? 감독은 연금술사가 아니에요. 티원의 신예들은 담원 선수들처럼 2-3년을 실전에서 경험을 다진 선수들이 아닙니다. 감독과 코치의 길은 조력자고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지 선수들의 기량을 근본적으로 만들어주는 건 그냥 판타지라고 봅니다.
21/01/26 16:11
그보다는 원딜이 평균적으로 분당골드수급(분모값)이 높은 것도 있죠. 화력을 도맡는 포지션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어느 팀이든 일정 수준 이상으로 꾸준히 배분해줍니다. 상황이 안좋으면 바로 원딜 밀어주는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21/01/26 16:17
숟가락이라서 ㅠㅠ 그리고 게임 템포가 빨라진 영향도 있을 거 같네요. 오래 파밍하고 후반에 서로 똥꼬쇼 하는 메타면 원딜들 딜량이 지금보다 다 올라가겠죠. 지금은 본문처럼 cs대비도 그렇지만 순수 딜량도 탑, 미드보다 낮더군요. 그럼에도 후반 보험 and 마지막 한타를 위해 원딜 성장은 필요하니 cs를 많이 먹어서 수치가 더 낮아지는 거 같습니다.
21/01/26 16:15
가성비 지표는 가격이 올라가면(안전하게 사이드 돌면서 게임하면) 좋게 나오기가 힘들기는 합니다.
그걸 감안해도 좋은 지표는 아니지만.. 칸나는 가성비 11등 실력 11등 맞는데 클로저는 가성비 11등이라고 실력이 11등까지는 아니라고 봐요. 라스칼이 10등이라고 볼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21/01/26 16:15
도란님이 DRX에 있을 때 쵸비빨이라고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KT에 오고나서 님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도란님 과거의 저를 용서하시고, 부디 KT에게 영광을 가져다 주세요!!
21/01/26 16:22
가성비 지표는
골드를 많이 버는데 딜은 더 많이 넣는다 : 무조건 잘함 골드를 많이 버는데 딜은 조금 넣는다 : 게임을 봐야함 골드를 적게 버는데 딜은 꽤 넣는다 : 게임을 봐야함 골드를 적게 버는데 딜은 더 적게 넣는다 : 무조건 못함 정도로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도란 캐니언 쵸비 쇼메 구마유시 데프트 정도가 좋은 지표가 나오고 있는 듯 하네요.
21/01/26 16:26
아 물론 적게 벌고 아주 많이 넣으면 그거는 최고긴 한데
이 표에 나오는 정도면, 그리고 프로씬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수치는 적게 벌고 번거에 비해 많이 넣는 정도로 보이네요
21/01/26 16:36
근데 밑에 10분 cs 차이 글 보면,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랑 라인전이 약해서 cs 차이가 많이 차이나면 7~8개고 (라인전 킬이 나면 이정도 차이날듯 하네요) 보통은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평균 1~2개 차이라 라인전 단계에서 골드 수급량은 킬 골드 빼면 별 차이 없을 겁니다. 그것보다 중반 이후 cs 몰아주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클듯 하네요. ex) 아래글에서 칸나 10분 평균 cs 차이가 -6.6 정도인데 오히려 GPM은 전체 4위인거 보면 라인전 끝나고 나서 팀에서 골드를 많이 몰아줬다는 얘기 ㅠㅠ
21/01/26 16:51
라인전 지고 들어가면 저 cs격차보다 더 중요한게 오브젝트 주도권과 타워플레이트, 시야선점권을 적에게 주는거로 이어져서... 팀에 부담이 확 되는건 맞아요. 가끔 예외적으로 cs는 오히려 지고들어가는데 주도권은 있는 경우가 있지만 드문 경우고...
21/01/26 16:25
미드는 유독 7-8위 간격이 확 차이 나네요. 표본 수가 적긴 하지만 확실히 뱅 폼 자체는 리그 원딜 상위권과 비벼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21/01/26 16:45
농구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효율왕들은 볼륨이 올라갔을때도 효율이 유지되는가가 엄청 중요하죠.
이 경우는 골드를 많이 먹었을때도 데미지가 나오느냐 일거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데미지로 효율을 검증하는게 맞는지도 좀 의문입니다만... 하여튼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는데 구기종목중 롤이랑 가장 비슷한건 농구 맞는거 같습니다.
21/01/26 16:55
페이커 팬으로 하나 더 첨언하자면 분당 cs처참하게 낮은거 보이시나요..? 페이커는 나올 때 마다 팀에게 리소스를 엄청 양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효율은 중위권 이상 해주고 있구요.
팀에서 먹는 리소스와 데미지 비중을 보면 15분 전 cs차이 : 페이커 클로저 둘 다 -2 출전 경기 전체 cs 비중 클로저 26.4% 페이커 23.7% 데미지 비중 클로저 24.6% 페이커 28.5% 아무리 봐도 페이커를 안 쓸 이유가 없어보여요..
21/01/26 17:22
아직 지표가 많이 안 쌓여서 엄청 큰 의미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의미가 없는건 아니죠. 그리고 클로저가 성장하면 된다도 웃긴게 초창기 판도 아니고(애초에 페이커는 데뷔하자마자 정점에 가까웠고) T1 같은 팀은 누구 성장 기다려야하는 팀이 아니죠. 페이커가 안 되면 클로저 기다릴게 아니라 당장 즉전감 미드 현질해서 질러야 하는 팀이 맞다고 봅니다.
21/01/26 17:31
저는 클로저를 굉장히 고평가하는 편임에도 티원은 클로저를 키울게 아니라 클로저가 다른 곳에서 경험치 먹고 S급 미드가 되면 그 때 돈으로 영입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클로저가 S급이 안되면? 다른 S급 미드 영입하면 됩니다.)
아프리카가 양아들 소리 들어가며 에이밍 키워줘도 2년 계약 끝나고 KT로 가고, 팀의 간판스타인 너구리도 이적하는게 롤판인데 신인을 팬들과 척지면서까지 키울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구마유시나 제우스는 팬들이 키우자고 하니까 문제 없지만 클로저를 키우는건 불협화음이 심해도 너무 심해요.
21/01/26 17:50
사실 페이커의 선수로서의 시간, 페이커를 향한 팬심, 티원과 페이커의 관계성 등등을 생각해봤을 때 구단 입장에서 미드 자리에서 경쟁시켜가며 운영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경쟁이 아닌 말 그대로의 후보 선수만 두던가. 이미 작년 섬머 때 한 번 난리가 났는데 왜 이렇게 운영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간단히 말하면 '그 페이커가 있는데 페이커를 빼고 신인 미드 선수의 성장을 기다리는' 이 그림 자체가 팬들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실력이 말도 안되게 떨어진 거면 안타까워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런 것도 당연히 아니고. 만약 이 상황에서 페이커가 이적 요청을 하거나, 실제 이적하면 페이커의 팬들은 티원에 대한 안 좋은 감정만 증폭될 가능성이 높고, 이게 당연한 데 말이죠.
21/01/26 17:33
페이커 이번시즌 cs보면 T1 라이너중 항상 꼴찌였습니다 분당cs 7~8 겨우 될까말까 정도로 진짜 극단적으로 타라인에 밀어주는데 본인이 먹고 커서 잡는 구도를 만들봐야합니다
결국 롤은 미드게임이다로 귀결되는 이번시즌인 만큼 더욱
21/01/26 17:40
실제로 경기를 보면 유칼은 진정한 의미의 저투자 고효율의 화신입니다. 당연히 픽에 따라 다르겠지만 kt는 기본적으로 탑 잘 봐주고 경우에 따라 바텀 봐주거든요. 유칼 이미지랑 다르게 이번 스프링 완전 베테랑 미드모드입니다. 묵직하고 안정감 있어요. 진짜 한타에서 실수 거의 안하고 역할 다 합니다. 도란은 젠지전이 모자라기라도 했지 유칼은 그냥 내내 잘함.
21/01/26 17:42
지금의 유칼은 기억 되찾았다는 말을 하는게 실례가 아닐까 싶을 지경입니다.
그냥 다시 태어났어요. 장담컨데 정말로 모든 능력치가 고른 육각형 미드라이너이고, 게다가 특출나게 잘 쓰는 장인픽까지도 들고 있으니 (빅토르, 유칼) 깔 거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21/01/26 17:57
그렇죠 요네선수 유칼 하나는 기가 막히더라구요.
지금은 한창 때의 쿠로도 생각나고.. 걍 알아서 잘하니까 이게 머선129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
21/01/26 18:13
여담이지만 최근 요네로 미친 캐리를 했던 최근 쵸비의 DPGR이 1.54였는데
루키의 작년 시즌 평균 DPGR이 1.62였죠. 역대 최악의 미드이자 가성비갑 미드라이너
21/01/26 18:13
이것도 계속 말한 거지만, 페이커는 극단적으로 팀 리소스를 못 받고 있습니다. 못 받고 있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미드 리소스를 다른데 퍼주고 있고요.
여기에는 픽밴, 정글 개입, 라인 복귀 텔레포트, 라인전 이후 CS or 킬, 시야 플레이까지 포함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웬만한 라인전은 반 이상 끌고 가는데, 문제는 최소한의 리소스만 먹고 라인전을 버티는데... 라인전 끝날 때쯤이면 이미 승기가 넘어가 있는 경우가 많고요. 분위기가 이미 넘어갔으니 아지르로 억지 플레이 메이킹이라도 해보려고 하지만 어림도 없는 경우가 많고요. 최근 페이커는 보이는 것보다 폼이 좋습니다. 근데 T1 패배 후 미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올때면 그 답답함이... 크크.
21/01/26 19:13
그런 의미로 접근해도 몰아먹고 딜 못넣는 클로저를 쓸 이유가 더없어져버리는..다른팀 미드랑 비교할게 아니라 주전경쟁중인 두명을 봐야죠
21/01/26 18:56
주로 사용한 챔프와 팀 성향에 따라 데이터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이 순위를 바탕으로 가성비 줄세우기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죠. 그와 별개로 미드의 골드 비중이 높은 건 131메타가 죽어버린 현재 상황에선 부정적으로 봅니다. 실제로도 lec, lcs가 미드 골드 비중이 높은데 부실한 탑 자원 때문이거든요. 그만큼 오브젝트 싸움이 중요하고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는 고인물 게임이기도 하구요.
21/01/26 19:45
티원이 지금 힘든 건 사실 인 것 같습니다. 칸나 부진이 너무 갑툭튀라서... 팀을 어떻게 굴려가야 할 지도 애매하긴 해요......
21/01/26 21:21
효율을 데미지로 따진다는 거 자체가 선수의 실력이나 퍼포먼스를 따지는 데 아무 의미가 없는 지표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지표가 큰 의미는 없고 작은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는데 이 지표는 아무 의미가 없음
21/01/26 22:06
근데 티원은 일단 칸나가 너무 큰 구멍이라, 다른 멤버들은 일단 칸나를 빼고 경기를 해봐야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도 클로저보단 페이커가 더 나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한 명 바뀌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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