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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8 09:35
여러 모로 기인을 떠오르게 하는 면이 많았던 선수였는데 일단 시즌 극초반 결국 LNG를 떠나 새 둥지 찾은 한 명과 다른 한 명의 명암 갈리는 걸 보니 여러 생각이 들게 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요
21/01/18 10:04
FPX는 작년부터 미드쪽픽이 럼블(라이즈 카사딘)같은 비주류 나오는데 숙련도가 아무리 뛰어나도 메타 거스르는 픽으로는 한계가 있지않나 싶네요.
IG는 탑 인기가 많아서 그렇지..베인 제이스 퍼포먼스보면 이건 "내가 캐리해야하니 무리한다" 의 논리로 실드가 되기 힘든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카밀이나 그게 밴되었을때 나올만한 픽들이 수반되어야하지않나 싶네요
21/01/18 10:08
확실히 조이 신드라가 안되는건 많이 아쉽긴 합니다. 다만 도인비는 오히려 지금 메타에 맞는 트페나 오리아나, 빅토르 같은 픽은 또 상당히 잘 하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인비 픽은 쵸비가 미드 AP 하면 안되겠다 소리가 최근 한화경기에서 나온거랑 비슷한 맥락도 어느 부분은 있다고 생각되네요. 너구리는 갈수록 어차피 잘 할 거라고 보고, 정글과 바텀이 아직 들쑥날쑥해보이긴 합니다
더샤이도 결국 풀 시즌 치르면 탑 퍼스트팀 후보에서 놀 거라고 생각하긴 한데, 어제 WE한테 질 떄보면 그냥 탑정글미드 안가리고 완전히 털린 느낌이라... 분발이 필요해보이네요
21/01/18 10:05
저도 LPL 보면서 제일 부러운건 관객이 있는 거였어요. 그리고 탑 춘추전국시대가 재미있게 느껴지는데, 더샤이/빈/너구리는 아직까지 기대만큼 못하고 있고, 샤오후는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탑 오리아나를 써서 놀라웠고, 탑에 가도 든든하게 항상 1인분 이상 해주는거 보니까 역시 국밥형 플레이어 샤오후구나 싶었습니다.
RNG EDG WE는 초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명문팀"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고, LNG는 신흥 세력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바이퍼와 타잔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구요. 반면, IG는 원딜 윙크와 신인 정글러 Xun은 잘해주는데 더샤이 폼이 좀 미묘해 보입니다. 던질 때 던지더라도 누구를 만나든 줘패버리던게 더샤이였는데, 지금은 강팀 판독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 같네요. 압도적 강팀은 없고 비빔밥이 되고 있어서 올해도 흥미진진한 리그가 될 것 같습니다.
21/01/18 10:10
나르로 한타 지배하는거 보고 참 얘도 재능러에 롤잘잘이라고 느꼈습니다 크크크
지금 시국 상 힘들다는걸 이해하고 중국애들 저거 저래도 되나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관객들이 슈퍼플레이 때 소리지르는 거 보니 확실히 더 몰입되긴 하더라구요 일반 시청인데도
21/01/18 10:09
과거까지의 더샤이는 고점 8 저점 2 정도 터진 느낌이라면, 지금은 그 둘 사이의 횟수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긴 합니다
21/01/18 10:24
바이퍼 타잔 둘 다 잘하더군요
이 두 선수는 어느 팀에서 뛰든 본인 체급이 딱 팀 체급에 맞춰지는 느낌.. 팀플레이 유형의 선수라고 봐야 할까요
21/01/18 10:26
20담원,20drx, 21티원 그리고 21ig, 한화 등등의 사례를 보면 점차 유능한 감코진의 확보가 s급 미드 확보만큼이나 중요해 질것 같네요.
특히 IG는 아직 감독이 공석인데.. 걱정되네요
21/01/18 11:03
어제 LPL 영어 해설 들어보니 더샤이와 IG에 대한 현지 반응도 역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플레이에 대해서 변명을 늘어놓을거냐며 이젠 쉴드 치기 힘들지 않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IG의 매력이 낭만이기는 한데, 성적 내고 싶으면 픽밴부터 운영까지 팀 게임 플랜이란 걸 좀 짜고 단단해질 필요가 있죠. 본인들이 전성기 시절 잘하던 라인전 강하게 압박하면서 정글 중심으로 난전 유도하는 운영이 메타, 멤버, 기량 변화로 막힌 후로는 사실상 IG의 승리 플랜과 팀 컬러라는게 뭔지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라이너들이 차력쇼하면서 낭만 찾는 건 IG의 매력인거지 사실 그걸 팀 컬러라고 하기엔 뭐하죠. 그냥 게임이 안풀리니깐 교전 센스로 극복한다는 소리라서..
21/01/18 11:30
타잔 IG전 초반동선설계로 게임 터트리는거랑
TT전 질뻔한 경기 탈리야 스킬샷으로 이기고 또 질뻔한 경기 바론스틸로 이기고 걍 미쳤어요. 바이퍼는 LPL가서 변한거 같더라구요. 잘합니다. FPX전 불리한 상황 1세트 카이사로 적 한가운데 궁으로 혼자 들어가서 한타 캐리하고 MVP받고 2세트도 불리한 상황 카이사로 적 한가운데 궁으로 혼자 들어다가 죽고 게임 지고 3세트도 아펠로 공격적으로 바텀라인전하다가 도인비 로밍으로 0킬3데스했는데 바텀포탑골드 전부 다 먹어서 3킬 상대원딜보다 훨씬 잘크고 미드 올라와서 공격적으로 앞무빙해서 미드포탑골드 다먹고 결국 한타페이지 딜 살벌하게 박고 이기더라구요. 반면 너구리는 아직 이르지만 FPX에 안맞는거 같.. 과거 너구리만의 짤리는 것도 몇번 보이고 팀보이스 들으면 너구리가 담원에서도 말을 거의 안하던데 중국어를 못하니 아예 안할거 같아서 소통적으로도 걱정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 잘하겠죠? 너구리니깐 에이밍은 공격적인 성향이 너무 공격적으로 되서 무리하다가 자주 죽더라구요. 거기에 BLG 탑도 심각해서.. 트리거는 망했죠. 데뷔전 1세트 거하게 말아먹고 교체당했는데 2,3세트 이기고 앞으로 못보지않을까
21/01/18 11:55
그럴거라 생각은 했지만 너구리가 작년 대니코치한테 집중코치 받았던 팁들 초기화시키고 좀 더 본인 하고싶은대로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주변에 동료들 아무도 없는데 적진 한가운데로 아트록스 궁켜고 돌진하는거 보고 혀를 찼네요. 챌코에서 올라온 직후에 하던 플레이 아니냐 그래도 최고의 탑 후보이긴 하지만 작년의 세체롤은 아니겠지요. FPX가 그돈 들여 데려간건 롤드컵 탈환을 위해서일텐데 좀 더 분발해야...
21/01/18 12:00
징동 상대로 xun이 카나비 털어먹더군요.
와 18유칼과 18IG ! 는 WE전 의문의 밴픽.. 카밀에 내내 고생하면서 또 카밀주기 김정수 이후로 감코를 몇번이나 갈아엎었는데 또 이런거 보면 선수들이 과하게 밴픽에 관여하지 않나.. 싶을 정도네요. WE 올시즌은 우승 노려도 될 정도로 보이네요. 중반 지우멍 의문사와 가끔 미드 라인전 박살날 때 외엔 약점도 없는 느낌. 대단합니다.
21/01/18 13:07
iG는 왜 김정수를 못 데려간 걸까요?
김정수 감독이 워낙 저니맨이긴 하지만 작년 같은 상황이었으면 총력을 기울여서 잡아볼만도 했을텐데
21/01/18 13:08
너구리 경기력을 보니 FPX는 칸 영입실패의 악몽이 다시 생각나겠더군요. 첫경기는 잘했었는데 두번째 경기는 너구리가 맞나 싶었습니다.
21/01/18 15:10
IG는 감독 없이 가길래 무슨 깡인가 싶었는데 밴픽들 보니 그 의구심이 더욱 짙어지네요 레드막픽 들고 노딜 조합에 쐐기를 박질 않나 상대가 2세트 내내 탑만 파는데 막픽으로 제이스를 박질 않나... 추가로 2부 최고 서폿이라 불린 루카스는 썩혀두고 바오란을 고집하는 이유는 뭔지 싶구요
개인적으로 이 주의 팀은 샤오후-타잔-아이콘-바이퍼-샤우씨 한번 예상해봅니다 바뀔 여지가 있다면 타잔 대신 베이샹, 바이퍼 대신 지우멍 정도?
21/01/18 16:35
어제 IG 경기 보는데, 가끔 던지는 것도 같지만 치고박고 하다 결국은 괴력을 발휘하며 한타를 쓸어담고 이기던 특유의 그 모습이 안 나오더라고요. 지는 경기는 무난하게 얻어맞고 지는 평범한 팀 같았습니다.
너구리는 펀플 진 경기만 봤는데 못했을 때 모습이 좀 보이더군요. 시간이 조금 필요한 듯.
21/01/18 17:45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442/0000128616
EDG '바이퍼' 박도현이 LPL 1~2주 차 최우수 신인 선수로 뽑혔다. '바이퍼' 외에도 1~2주 차에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신인 선수로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BLG의 원거리 딜러를 맡고 있는 '에이밍' 김하람, LNG 정글러로 활약 중인 '타잔' 이승용 등은 신인 선수로서 LPL 리그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인정받았다.
21/01/18 22:09
19년에 두각을 드러낸 젊은 정글러들 중에 그 해에는 티안이 멀찌감치 가고 미티어가 그 다음, 베이샹은 그 다음 느낌이었는데, 20부터는 베이샹이 미티어 티안보다 좋은 폼을 계속 보여주는 모양새네요
21/01/19 10:17
바이퍼는 좋은 의미로 현지화 해버렸습니다. 노페가 갠방에서 말하길 바이퍼 본인의 단점을 극복하고 싶어서 lpl 갔다는데 내가 알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빨리 변해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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