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1/13 22:51:10
Name 원장
Subject [LOL] 2021 LCK 개막전 짧막한 시청 후기 (수정됨)
KT  Gen.G

유칼이 예전모습까진 아니여도 기억의 단편은 찾은 느낌인데...

안정된 느낌이 안드는 팀입니다.

정글인 보니 선수는 좀 더 봐야알겠지만

KT를 봤을때 많은 분들이 주사위팀이란 말씀이 보였는데 아직은 더 봐야할거 같습니다.

젠지는 라스칼이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수 완벽한 모습... 라스칼만큼 빛나보였던건 룰러..

카이사 대쉬... 너무 멋졌네요.

클리드가 좀 붕떴는데 더 봐야겠지만 이게 오래 지속되면 좀 문제가 크게 다가올거 같네요.

라이프도 잘했고 비디디도 괜찮게 한 느낌.


T1 한화생명



T1이 케리아 제외 다 아카데미출신이라 알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너무 합이 잘맞더라구요.

스피드하게 겜하는데 전부 다 같은 방향을 보고 겜하는게 확 보였습니다.

클로저는 이번 시즌부터 평가가 정확하게 나온다보는데

여기까지 봤으면 일단 피지컬은 증명이 끝났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뭐 클로저가 2세트 조이로 아쉬운 모습 보여준거 뺴면 다 좋은모습 보여줘서 뭐 적을게 없...


한화생명은.. 음...

쵸비  폼이 괜찮고

데프트선수가 작년 서머 롤드컵에 비해선 그래도 나은 느낌인데

모건선수도 칸나와 비교해서 개인기량차이가 난 느낌이고

정글 아서는 본인이 겜을 쥐락펴락할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본인이 잘 살리지 못했네요.

좀 아쉬운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두 선수가

서폿인 비스타선수가 좀 더 경험을 쌓아야 알겠지만 느낌이 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경험 부족으로 좀 쓰로윙이 나오긴 하지만 생각보다 인게임 플레이가 좋았던 장면이 드러나서 전 기대되네요.


생각보다 재밌는 개막전이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천혜향
21/01/13 22:52
수정 아이콘
젠지,티원의 강함이 느껴지는 개막전이었네요. 한화는 예상외로 분전했고.. 내일도 기대됩니다.
21/01/13 22:52
수정 아이콘
티원이 좀 생각 이상으로 강했던거 같습니다.
pzfusiler
21/01/13 22:52
수정 아이콘
양대인 제파는 대단하네요 정말.. 몇주사이에 T1을 그냥 담원으로 만들어놨네요. 이전까지 눕롤의 T1과는 그냥 완전히 180도 바뀐 느낌입니다.
21/01/13 22:55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깎아내리는게 아니라 T1이 원래 아카데미출신들 4명이라 좀 더 합맟추기 수월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론 그런거 감안해도 양파 감코진이 진짜 스피디한 겜을 보여준 팀을 만든거에 대핸 손이 아플떄까지 박수를...
pzfusiler
21/01/13 23:01
수정 아이콘
18년이후로 LCK에 끊임없이 요구되던 체질개선을 T1을 통해 이렇게 바꾸는거다.. 라고 선언하는듯한 경기였네요. 아마 T1팬덤은 작년 김정수에게 이런 모습을 원했던거 같은데.. 좀 늦긴했지만 그래도 멋지게 해냈네요.
21/01/13 23:24
수정 아이콘
사실 칸나빼면 작년이랑 다른 팀이라 봐도 무방하긴 합... 물론 신인들 데리고 이렇게 완성된 팀을 내놨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능력이긴 합니다.
티모대위
21/01/13 22:56
수정 아이콘
능력있는 양감독을 꽃피게 한 제파의 그릇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자기보다 어리고 경력 짧은 코치를 본인보다 능력있다며 감독으로 앉히고 같이 감코진을 구성할 줄이야.. 제파 아니었으면 양감독이 코치로서 성장할 기회도 충분하지 않았을거고 감독으로서 마음껏 팀을 지휘할 기회도 늦게 왔을 듯
21/01/14 02: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면에서 제파가 새삼 달리 보이더라구요.
적어도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고 잘 할 수 있는거에 집중하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겼달까요.
티모대위
21/01/13 22:53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재밌었어요]
만족스럽습니다. 시즌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21/01/13 22: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둘 다 재밌는경기였어요.
21/01/13 22:54
수정 아이콘
케이티, 젠지는 뭔가 예상한 그대로 느낌이고
티원 현 라인업은 담원한테는 힘들어 보이고 젠지랑 해보면 견적 나올꺼 같네요.
한화는 예상처럼 봇이 (기대에 비해?) 약해서 걱정입니다
LacusClyne
21/01/13 22:54
수정 아이콘
데프트폼은 전혀 괜찮지가 않아보이던..
21/01/13 22:58
수정 아이콘
전 저번 서머 롤드컵에 비해선 괜찮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롤경기보는 분들의 기억의 그 데프트와는 거리감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시 그 모습을 보고싶은데 잘됬으면 좋겠네요 데프트선수
장고끝에악수
21/01/13 22:54
수정 아이콘
클로저는 당분간 주전이겠군요 잘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옵저버 리플레이 보여줄때 너무 과합니다
플레이를 보고싶은거지 뭔 매드무비를 만드나
뭐했는지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확대좀 적당히했으면 좋겠네요 이렐 리플레이보는데 짜증났어요
다시마두장
21/01/14 02:3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경기 중 리플레이는 그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목적이 있을진데 자꾸 잡스런 연출을 집어넣어서 마찬가지로 짜증났습니다.
말하자면 축구에서 골 리플레이를 틀어주는데 선수의 아름다운 슛 폼만 확대해서 잡아주는 꼴이었죠.
장고끝에악수
21/01/14 05:54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 과정과 전체적인 흐름도 보는게 재미인데 이럴거면 매드무비를 찍지...
마이스타일
21/01/14 08: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잠깐 화면 놓쳤어서 리플레이로 다시 보려고 했는데
그냥 이렐만 거대하게 떡하니 보여주니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이정재
21/01/13 22:54
수정 아이콘
CK 없어지고 LCK가 CK됐나요?
21/01/13 22:56
수정 아이콘
엌 수정했습니다. 키보드 닦아서 미끄러워서 잘 안써져서 ㅠ
Sensatez
21/01/13 2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젠지 미드 정글은 오늘 살짝 아쉬웠던 것 같고... 뭐 시즌 첫경기였고 폼은 금방 회복하겠지만요.
T1 신인들은 피지컬도 피지컬이지만 다들 배짱이 돋보였네요. 클로저 이렐리아 픽, 한타 때 상대 딜러진 3명 사이로 들어가는 구마유시 사미라 등등.
티모대위
21/01/13 22:58
수정 아이콘
비디디는 딱 자기몫만 했으니 대단한 활약이 없었다쳐도, 룰러가 아쉬웠나요? 오늘 경기 보면서 '아직도 세체원 후보로 넉넉하구나' 싶었는데
Sensatez
21/01/13 22:59
수정 아이콘
정글 적는다는 걸 무슨 생각으로 원딜을 적었는지 모르겠네요...
티모대위
21/01/13 23:00
수정 아이콘
아하 헷갈릴 수 있죠
클리드 오늘 아쉬웠죠. 다만, 뇌지컬에는 아무 문제없이 매크로게임을 잘 해내서, 포지셔닝만 좀 조심좀 했으면..
올해는다르다
21/01/13 22:59
수정 아이콘
룰러 오늘 매드무비 추가했고 아주 잘했죠
21/01/13 22:56
수정 아이콘
데프트는 글쎄요.
21/01/13 22:56
수정 아이콘
클로저는 이렐로 증명 성공했죠 이건 큽니다
21/01/13 22: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데프트도 별로였 ...
21/01/13 22:57
수정 아이콘
다 비슷한 생각들 하셨을 텐데
피지컬은 보장됐지만 정돈이 안 되던 신인들을 이렇게 단숨에 원팀으로 만든 티원 감코진 대단합니다... 최근 논란 그런 거 뭐 어쩌라고의 경기력 너무 재밌었네요
고통빈
21/01/13 22:57
수정 아이콘
양파조합이 확실히 T1이 향하는 스타일을 바꾼거 같습니다. 매우 좋은 방향으로요. 멤버에 관해선 오늘 나온멤버이외의 선수들의 경기력을 봐야하겠지만, 오늘 경기 T1멤버들은 양대인과 제파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나아갈건지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젠지도 분명하게 변화는 있어보입니다. 픽도 그렇게 하는 플레이도 그렇고 좀 더 나아진 모습이 보여지네요. 글쓴분 걱정처럼 클리드가 조금 안좋은게 불안요소이긴합니다.
제 생각에 한화와 kt는 두 팀다 정글러 쪽이 더 시간이 필요한 느낌입니다. 한화의 경우 오늘 T1상대로 분명히 좋은 모습이 있었기에 그나마 희망적이라고 생각되지만, kt의 경우에는 유칼이 그나마 폼을 좀 되찾은 거 말고는 그렇게 좋아보이는 부분은 안보이네요.
21/01/13 23:03
수정 아이콘
어떤 커뮤니티에선 기억을 되찾았는데 주변형들이 군대갔다고...
루루루카스
21/01/13 22:57
수정 아이콘
데프트 폼이 좋았다구요...? 3세트 내내 구마유시한테 압도 당한거 같은데...
21/01/13 23:02
수정 아이콘
제가 필터링 없이 글을 써서 이렇게 됬네요.

좋았던게 아니라 작년 서머 롤드컵에 비해선 괜찮아 졌다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올해는다르다
21/01/13 22:58
수정 아이콘
kt대 젠지는 1세트 라스칼 2세트 라이프가 엄청난 활약을 했고, kt는 중간중간 비벼보려고할 때 팀원들이 보는 눈은 비슷한거 같다 정도? 당장 큰 성과를 내기는 힘들어보이지만 아주 나쁘지는 않았네요.
티원대 한화는 관심은 미드에 쏠렸는데 사실 미드는 서로 명장면 보여주는 와중에 비슷하게 가는데(대충 클로저 기준 1판정패 1ko패 1TKO승 정도 아닌가 싶음) 게임은 전방위적으로 이미 터져버리는.. 한화에서 쵸비말고 좋았던거는 2세트 렐 정도 같네요
오늘 경기 보여준 티원하고 젠지가 서로 붙으면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하네요.
반니스텔루이
21/01/13 22:59
수정 아이콘
쵸비가 대단하긴 하네요
그래도 차력쇼로 담원도 한번 잡고 T1도 한번 잡고.. 근데 더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ㅠㅠ
오늘처럼만
21/01/13 23:00
수정 아이콘
양대인 감독은 어제 입장문 안썼어도 됐었....

레알 뉴 티원이네요.

당분간 멤버가지고는 말 안나올듯... 티원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팀컬러 바꾼 건 처음봅니다. 아무리 많이 바껴도 직전년도의 T1의 냄새가 조금씩 남아있었는데... 오늘은 그냥 진짜 다른팀...

구마유시는 제발 좀 나와서 죽이든 밥이든 아무거나라도 보여주라고 했는데 보여주네요. 물건입니다. 크크크
강나라
21/01/13 23:00
수정 아이콘
양파 감코가 지향하는 뉴 T1의 방향성이 이런 모습이라면 커즈, 테디, 페이커가 스타일을 완벽하게 바꾸지 않는 이상 다시 나오기 힘들거 같네요.
아직 그렇게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T1이라는 팀의 색깔 변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1/01/13 23:00
수정 아이콘
칸나 엘림 클로저 구마유시 이 4명은 19년도부터 함께 해온 3년차 합과 젊은 피지컬이 모두 갖춰진 드문 케이스라고 봅니다 올해 신진급들이 대거 등장하겠지만 이런 모습들 보여주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칸나가 언젠가 개인방송에서 얘기했는데 온라인 오프라인 루키즈 1군데뷔까지의 과정이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알수없다
21/01/13 23:00
수정 아이콘
양대인의 T1은 아직 완성된팀이 아닌데도 저정도의 경기력이네요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다레니안
21/01/13 23:01
수정 아이콘
전 오늘 티원 경기 보며 먼저 놀랐던게, 2경기 불리한 상황에서 활로찾아 뚫어보려고 다같이 움직이는 점이었습니다. 서로 생각을 미리 통일하고 움직이는 것처럼 불필요한 인원배치 없이 라인 손해 안보고 정글 침입 막아내며 골드차이 안벌어지게 막아내는게 예전 15-17시절 스크 보는 느낌이었어요. 오 이거 설마 역전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끈질기게 따라붙더군요.
이번 티원 신인팜은 정말 역대급입니다. 케리아야 이적생이니 그렇다쳐도 어떻게 1~2년차 신인 5명이 개인기도 최상급에 운영까지 이리 깔끔할 수 있는지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운영으로 감탄하게 만들더니 3경기는 싸움개마냥 미친듯이 들이받아서 한화를 넘어트리니 어안이 벙벙하네요. 크크크
TranceDJ
21/01/13 23:04
수정 아이콘
티원이라는 팀 기대치때문에 그렇지 작년 칸나,클로저만해도 손꼽히는 신인 데뷔였죠. 무려 2명이나 성공시켰는데 아직 데뷔 못한 인원들이 와글와글하다는게....
다리기
21/01/13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2경기 보면서 운영이 깔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그냥 롤잘잘이라 되는 건 아닐 것 같지만 또 코칭의 힘이라기엔 그 짧은 기간에? 싶었네요
인간atm
21/01/13 23:13
수정 아이콘
전라인 모두 S급 유망주가 모였으니 바르샤 황금기 유스 생각도 나네요
21/01/13 23:26
수정 아이콘
저도 놀란 게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계산을 빠르게 끝내고 최대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게 돋보이더라구요. 바론 먹히는 거 보자마자 [바로] 타워 미는 판단하는 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wersdfhr
21/01/13 23:02
수정 아이콘
개막전 재미있었습니다 김실장 방송 보면서 보느라 t1 vs 한화 1세트는 거의 못보기는 했는데 ㅠ
장고끝에악수
21/01/13 23:02
수정 아이콘
양파가 대단하긴하네요 노잼눕롤스타일을 바꿔내다니
페이커테디가 같이 안나와서 그런건가싶기도하고
파아란곰
21/01/13 23:03
수정 아이콘
kt는 유칼이 제일 잘합니다. 그게 문제라고 보네요.
21/01/13 23:05
수정 아이콘
아앗... 앗...
21/01/13 23: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미드가 잘한다는 점에서 약간 희망이....유칼은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당근케익
21/01/14 01:00
수정 아이콘
미드가 제일 잘하는데 왜 문제인가요!! 크크
다리기
21/01/13 23:06
수정 아이콘
KT - 도란은 또 징계인가 / 유칼이 희망이라는 점이 절망적인 부분
젠지 - 룰러가 룰러했다
한화 - 쵸비가 쵸비했다 / 데프트는 데프트 못했다
T1 - 담원 나와!
21/01/13 23:06
수정 아이콘
전 젠지에 라스칼이 잘했다도 추가하고 싶습니다.

오늘 정말 잘한거 같아요
다리기
21/01/13 23:07
수정 아이콘
라스칼 때문에 도란 징계각 날카로운데 책임져야죠?? 크크
21/01/13 23:08
수정 아이콘
아! 이해했네요 헣헣
21/01/13 23:07
수정 아이콘
T1 진짜 속도감 넘치게 잘하네요 감코진들이 악성팬들한테 흔들리지말고 뚝심있게 밀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Sensatez
21/01/13 23:07
수정 아이콘
바뀐 스코어판 보기 불편하던데 저만 그런지 궁금하네요. 세트 스코어는 쓸데없이 크고 해당 경기 킬 스코어는 너무 작은 것 같았는데.
21/01/13 23:09
수정 아이콘
디자인은 이쁜데 그 용표시나 스코어 글씨가 너무 작은느낌이..
다시마두장
21/01/14 11:49
수정 아이콘
저도요... 중요 정보가 자연스럽게 부각이 안돼서 '일부러 찾아봐야 하는' 디자인이 됐더라고요.
21/01/13 2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왜 페이커는 왜 느린 스타일이라는 딱지가 붙은거죠? 원래도 그렇지만 작년 선발전에서 페이커가 보인 모습은 전혀 후반지향이 아니었는데. 오히려 서머 2라 때 클로저가 나온 게임들도 그렇게까지 빠른 게임들 일색은 아니었어요. 그냥 판마다 달랐을 뿐이죠.

엘림, 구마유시는 우선 기대한만큼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고 케리아는 약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칸나는 갈 수록 농익어가는 인상이구요. 다만 클로저는 2세트와 3세트가 그 명암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봅니다. 팀에서 클로저에게 그 어두운 면을 개선시킬 필요성을 느낄만큼 높은 기대를 가지고 소위 경험치를 쌓게 하는 투자를 한다면, 페이커는 독자적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지네요.
올해는다르다
21/01/13 23:11
수정 아이콘
최근 페이커가 뼈아프게 실패했던 장면들은 다 너~무 빨라서 문제였죠 롤드컵 MSC 선발전 전부 저건 뭐 IG 에서 배워왔나 싶을정도로 박다가 끝냈으니
21/01/13 23:12
수정 아이콘
19년 롤드컵 4강도 msi와는 다르게 오히려 너무 서두르다가 휘둘려서 진게 크죠.. 말씀하신 작년 msc나 선발전도 오히려 시즌 중과는 다르게 쉴새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고 그래서 팬들이 선발전 조합 존버탄거고...
응~아니야
21/01/13 23:31
수정 아이콘
빠른 템포의 롤에서 정확하지 않은 판단을 한다면 느린 스타일이라는 딱지가 붙을만하죠
올해는다르다
21/01/13 23:37
수정 아이콘
20ig는 느린팀이군요
21/01/13 23:44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죠. 전혀 다른거라고 봐야합니다. 그건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정교함과 안정성의 문제를 제기해야죠. 그게 차라리 더 맞구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1/13 23:45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닙니다. 그러면 작년 서머 이전의 담원, 쑤닝도 졸지에 느린 팀이 되어버려요.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Dena harten
21/01/13 23:12
수정 아이콘
프레임이 무서운거죠 뭐......
Nasty breaking B
21/01/13 23:13
수정 아이콘
그냥 관성적인 프레임이죠 뭐
티모대위
21/01/13 23:15
수정 아이콘
T1에 씌워진 이미지는 페이커가 죄다 가져가다보니..
애플리본
21/01/13 2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T1이 느리다는 말에도 공감을 못하는게 19 서머, 롤드컵이나 20스프링 2라 이후의 T1은 느린팀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강팀일때는 잘 굴리고 중후반도 쎈거고, 약팀일때는 후반지향을 하는건데 우실줄이라는 프레이밍 때문에 느린팀이란 얘길 듣죠.
뿌지직
21/01/13 23:24
수정 아이콘
페이커 느린 스타일 맞죠.. 미드 칼챔 못꺼내고 항상 치속 아지르, 코르키, 트페 등 후반 한타나 운영위주 챔만 해온게 약점이 된건데.. 선발전도 아프리카전만 잘했고 결국 젠지한테 지고 탈락했죠.. 솔랭보면 칼챔 연습 많이 하는거 같은데 결과만 보면 신통치 않네요..
21/01/13 23: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느린 스타일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개념이 이상하게 잡혀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냥 챔프폭이야기에 더 가깝지 플레이스타일이 느리다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죠; 무슨 페이커가 그런 챔프만 시즌 내내 쓴거처럼 이야기 하시는데 서머 정규시즌 특정 시점에 그런 상황이 있었고, 그걸 19년 상위라운드에서의 모습처럼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여지도 없이 전력외로 스크림 배제되어 있다가 선발전에 나온겁니다. 그 상황에서 아프리카 잡은거도 거의 기적이죠. 시즌 내내 전혀 맞춰보지도 않은 선수 조합, 당시 구마유시 엘림은 스크림 기회조차도 마찬가지로 거의 받지 못한 정말 오합지졸 조합이었는데요. 그리고 솔랭에서 칼챔 숙련도에 대해서 뭐 얼마나 보신건지도 의아하구요. 그냥 점수만 보시는거 같네요.

참고로 19 시즌 스프링, 서머때도 정규시즌 동안의 페이커는 님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특정 방향의 챔프폭을 지적받았습니다. 스프링에는 소위 롤2식 아칼리 이런거 못해서 우르곳, 리산, 갈리오만 한다는 소리나 듣다가 상위라운드에서 아칼리 쓰면서 입다물게 만들었고 서머때는 5연패 박고 9위 추락할 때 라인전도 약하고 챔프폭도 좁고 칼챔도 못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듣다가 2라운드 반등부터 포스트시즌에서 안쓰던 챔프들 다 꺼내서 올라가는 족족 미드 차이 내면서 우승했어요. 작년 서머에도 19년과 비교해서 그렇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단지 달랐던건 클로저로 교체돼 버린 바람에 그런 기회 자체를 얻지 못한 것일 뿐이죠.
뿌지직
21/01/14 01:39
수정 아이콘
그럼 느린 스타일이 뭔가요?? 그런 챔프만 쓰는건 라인전 쎄고 칼챔들을 못하기때문에 아지르 코르키 같은거 쓰는거죠.. 아지르도 라인전 강하게 하려면 감전이나 유성드는데 페이커는 항상 후반바라보는 치속들죠.. 대놓고 후반 바라보는 챔프들만 하는데 그게 느린게 아니면 뭐가 느린걸까요.. 계속 타워에서 cs만 받아먹느라 커즈가 카정도 못가고 교전에 합류도 못하고 백핑만 찍는다고 지적받았던게 작년 페이컨데.. 저런 챔프한다고 플레이 스타일이 무조건 느리다고 볼수 없지만, 그렇다고 페이커가 빠른 스타일도 아니죠.. 페이커가 칼챔든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미드 루시안, 미드 이렐, 미드 아트록스, 한때유행했던 미드 카밀 등등 AD칼챔이나, 라인전 쎄게가는 조이, 신드라 이런것도 거의 못꺼내죠.. 몇경기 빠르게 했다고 빠른스타일이 되는게 아닙니다.
21/01/14 06: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 작년에 페이커 미드 루시안 써서 쵸비 이겼고 올스타전에서 당장 미드 이렐 했어요. 최근에 풀린 내부스크림에서 미드 이렐한건 아시나요? 그리고 선발전에서 당장 조이 꺼내서 이겼구요. 신드라는 서머 당시에는 대세픽도 아니었고 롤드컵에서 각광받은 픽이니 논외입니다. 그냥 대충 프레임에 맞춰서 이야기하시는게 딱 티가 나는거 같네요. MSC에서 fpx전에서 코르키 썼다고 그걸 느린스타일이라고 할 수가 있나요? 경기 보신건 맞아요? 올스타전에서 페이커가 느릿하게 해서 팀 템포에 못따라가던가요?

라인전의 강함 = 빠른 스타일 / 약함 = 느린 스타일 이라는 도식화부터가 그냥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서머 교체되기 직전에 잠시 부진했던 시점 때문에 페이커보고 라인전 약한 선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되게 웃긴 얘기구요. 시즌동안 보여준 다른 모습들을 배제하고 극히 일부 표본으로 일반화하는거에 지나지 않아요. 실제로 라인전 지표와 경기 내용만 봐도 미드 주도권이 늘상 없어서 커즈가 방어적으로 경기했다? 님 작년 스프링 1라운드때 이야기만 하시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커즈의 라인 개입률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그런 소리 하시나요? 극도로 자기 성장 위주로 한다고 도인비를 관계자들 및 선수들에게 커즈 역시 지적받은 선수입니다. 커즈가 팀을 위해서 희생했다고 볼만한 정글링을 한건 스프링 1라운드까지예요. 클로저가 나오고 나서도 커즈의 움직임은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서머 시즌 탑 라인 개입율, 미드라인 개입율이 어찌되는지는 아시고 이런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작년 티원의 문제는 19년부터 이어져온 경직된 중반 운영에 있었습니다. 그게 초반 주도권 잡는 조합을 하면서도 주도권 잡은 다음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눕롤이라는식으로 평가된 면이 있었죠. 모든 게임이 그렇지는 않았지만 자주 나온건 사실이구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페이커가 느린스타일이라는건 다른 팀원의 성향을 고려햐지 않은 이야기죠. 클로저가 서머시즌에 나오고 나서도 정작 그 중반의 늘어짐은 딱히 고쳐진게 없어요. 그게 와일드카드전에서 제대로 터진거구요. 선발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제가 그때 커즈, 테디가 내년 주전 위험하다고 한 이유가 있습니다. 게임 중반에 공식화된 라인 파밍하는 타이밍이 없어요. 그래서 그때 관계자들이 커즈나 테디의 문제를 지적했고 그게 올해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거죠. 반면 페이커는 서머 시즌에도 초중반 플레이메이커롤이었고, 오히려 티원내에서 '속도'의 한축을 담당하던 선수였습니다. 페이커가 뭔가 하지 않으면 속도가 나지 않는 팀이 티원이었고, 설계의 주체가 페이커와 에포트, 간혹 칸나 이정도였어요. 선발전 서머 시즌과는 다르게 미드정글 호흡이 나오고 교전이 더 많이 나온 게임이 된것도 페이커가 느린게임을 선호한다는 항간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양상이었습니다. 만약 지적을 하고 싶으셨다면 당시 메타에서 각광받던 챔프 숙련도에 문제가 있었다거나 폼에 문제가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느린 스타일이라는건 별로 맞지도 않는 포괄적인 얘기에 불과해요.
뿌지직
21/01/14 07:39
수정 아이콘
작년 내내 루시안 한번썼고, 올스타전 내부스크림 이야기는 왜하나요? 정식대회에서 써야지.. 조이도 한참 안꺼내다 결국 꺼냈는데 그마저도 별로여서 말 많았죠.. 신드라는 섬머때도 대세픽이었습니다. 님은 한두경기 잘한것만 얘기하네요. 라인전 잘하면 왜 챔프를 가립니까.. 클로저오고 팀 색깔이나 성적이 왜 확 바뀌었을까요?
21/01/14 0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발전 조이가 별로였다고 말많은건 기억 왜곡 수준인데요. 그리고 클로저가 작년 서머시즌에 팀 컬러를 바뀌었다고 평가받은건 초반에 조이로 활약하던 시점의 상황입니다. 그이후엔 중반 운영에 대해서는 별로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었어요. 그리고 스프링 이전 가장 최근 공식전이었던 선발전에서의 팀컬러는 그럼 페이커가 나왔다고 다시 그 중반운영이 늘어지는 경기로 돌아갔던가요? 그때 페이커가 플라이 상대로 조이 2판 꺼냈는데 둘다 미드라인전은 이겼고 조이는 잘했다는 평가가 정론이었습니다. 뭐가 별로여서 말이 많았다는거죠?? 내부스크림과 올스타전은 공식전이 아니라서 배제한다고쳐도 가장 최근 공식전 기준으로 봐도 페이커가 느린스타일이라는 근거가 안돼요. 오로지 with 커즈/테디와 했을 때와 부진했을 시점의 일부를 보고 일반화해서 스타일을 규정짓는 것에 불과하죠. 오히려 선발전이 7일 미만의 전사로 젠지전에서 지고 끝나긴 했어도 젠지전도 1, 2세트는 게임이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 있을 정도로 초반에 크게 앞서나가던 때도 있엇습니다. 그게 딱봐도 호흡부족으로 던지면서 넘어간거구요. 괜히 그때 슼팬들이 선발전 조합을 올해 기대한게 아니에요. 실제로 페이커만 예외고 이탈한 에포트대신 케리아라는 점만 다르지 선발전 멤버였던 칸나 엘림 구마유시가 선발주전으로 나왔죠. 작년에 선수 조합면에서 팀 스타일에 가장 격렬한 차이가 나왔던 이유는 정글/바텀의 성향 차이었습니다. 선발전에서 그 고구마먹는 것 같은 늘어지던 중반운영이 사라졌었죠. 그래서 그 조합을 올해 기대한거고, 어제 그런점이 발휘된거구요. 그런데 이 부분은 페이커/클로저의 on/off가 있던 서머시즌에는 딱히 변화로 나타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그냥 뻔히 보이는 반례가 있어요. 작년 선발전에 클로저 아니라 페이커 나왔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대체 그게 어딜봐서 느린스타일이죠? 그때 님이 말한 조이도 2경기해서 당장 라인전부터 좋은 모습 보였는데요. 그리고 라인전 승패로 따져서 스타일 논할거 같으면, 어제 클로저가 조이 0/5/4 찍고 솔킬 당한 2세트 라인전 발린 경기는 '느린 스타일'로 경기한건간요? 정작 작년에 페이커가 맞라인전에서 그정도로 엄청나게 발린 게임도 없어요. 라인전을 이긴 경기도 진경기도 있지만 그정도로 미드 차이로 게임이 폭발한 경기는 없다는 겁니다. 있으면 한번 찾아보세요. 그나마 이야기 할 수 있는 게임이 서머 2라운드때 대세픽도 아닌 니코 꺼내서 망한경기, 시즌 내내 스크림도 못돌다가 갑자기 불려나온 와일드카드전에서 세트로 조이 상대로 안좋은 경기한거 정도입니다. 무슨 작년 내내 라인전 빌빌댄 것마냥 이야기하시네요.
뿌지직
21/01/14 08:26
수정 아이콘
그 선발전 계속 우려먹으시네.. 섬머때 조이 안한다고 한참 말 나왔고 기껏 꺼냈는데도 게임 던져서 나중에 클로저 조이랑 비교당했던게 페이커 조이인데.. 그래서 선발전 뚫었어요? 아프리카 한번 이긴게 페이커의 전부인가요? 맞라인전 그렇게 발린적 없겠죠 맨날 타워 허깅하면서 cs만 받아먹는데.. 작년 팬조차도 페이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본인만 인정안하시네요.
21/01/14 08: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발전 우려먹으시네로 이야기하시는데... 선발전이 뭐 그저그런 한경기에 불과한가요? 시즌 중에 제일 중요한 경기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경기면 당연히 님말씀대로 '느린 스타일'로 했어야죠. 그게 본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레이방식인데 왜 선발전에서는 그렇게 안했답니까. 그리고 님역시도 서머만 우려먹는건 마찬가지예요. 가장 폼이랑 가까운 위치에 놓인건 공식전 기준으로는 선발전입니다. 스크림도 싹 다 배제되고 시즌 중 행사나 돌아서 폼 떨어진 서머시즌 2라운드 특정 시점이 아니라요. 맨날 타워허깅하면서 cs만 받아먹는데라는 얘길 보니까 어이가 없네요 크크크 경기 안보고 이야기하시는거죠 지금? 조이 들고 플라이 상대로 타워허깅하고 cs나 받아먹으면서 했으면 선발전 조이도 당연히 님말처럼 구리다고 말나왔겠죠. 근데 안그랬죠? 오히려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거 이야기하는데 정규시즌 특정시점에 잠시 불안 - 정규시즌 동안 폼되찾고 - 포스트시즌 전혀 다른 모습으로 캐리. 이거 페이커가 수차례 보여줬던 방식입니다. 맹신도 뭣도 아니라, 단지 대체재를 감독이 선택했냐 아니냐의 상황이 달랐을 뿐이에요. 선택해서 페이커가 나와서 다져도 똑같은 최종 서머 5위했으니 그걸로 그냥 끝인거죠.
뿌지직
21/01/14 09:43
수정 아이콘
Hestia 님// 당연히 시즌 전체로 봐야지 딸랑 선발전 한번 이긴걸로 전부퉁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것도 선발전 뚫고 롤드컵 갔으면 몰라 최종전에서 젠지한테 3대0 당하고 롤드컵도 못갔는데? 님이야 말로 경기는 봤는지 의심스럽네요 조이로 선발전 한번 이긴걸로 라인전 잘한게 된다니.. 플옵때도 미드세트 해서 플라이한테 탈탈 털렸던게 페이컨데크크크 99연패해도 마지막 한번 이기면 폼 좋다고 할 사람이네..
LacusClyne
21/01/14 08:04
수정 아이콘
이분은 과하게 종교처럼 맹신하시네. 당장 이번 선발전에서만해도 비디디한테 뎅겅당해서 못온건데 19년도 얘기를 왜 하고있나요.
21/01/14 08: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플레이 스타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신가요. 선발전에 비디디한테 님 표현대로라면 댕겅당할때 페이커가 느리게 경기하다가 댕겅 당했나요? 그러고보니 겜게에서 쵸비맹신론 펴다가 폭격맞은 분이신걸로 아는데 그분한테 이런 얘기 들으니 감회가 남다르긴 하네요. 제가 뭐 님처럼 페이커가 지금 당장 클로저보다 더 잘한다 혹은 다 팀탓만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저 나온 모습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반박한건데 종교적 맹신 이야기가 왜나옵니까. 저말고도 다른 분들 댓글보시면 알겠지만 페이커 게임 스타일이 느리다는 것에 그닥 동의못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분들도 맹신자인가요?
LacusClyne
21/01/14 08:11
수정 아이콘
저는 적어도 없는사실을 지어내진 않아요. 페이커는 단단한 스타일과 중후반 운영에서 크게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변화를 꾀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 최근에는 빠른 템포 게임을 능숙하게 수행하지 못한게 사실일텐데요.. 엄한 메신저 공격하시기보단 뭐 감독으로 지냈던 김정수 감독 발언이 출처인데 뭐.. 말을 줄이겠습니다.
21/01/14 08: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종교적 맹신 운운하면서 공격은 먼저 하신거 아닌가요...ㅡㅡ; 또 다짜고짜 없는 사실을 지어냈다는거부터가 님의 자의적 판단일 뿐인데요. 제가 뭘 지어냈죠? 뭐 작년에 안한 경기를 만들어내기라도 했다는건가요.

적어도 선발전에서 와일드카드전에서 졌던 아프리카 상대로 합도 안맞은 구성으로 3 대 1로 이겼을 때나 젠지 상대로 지긴 했지만 보여준 경기내용을 보면 페이커가 '느린 속도의 지향'만 가진 선수가 아니라는건 분명합니다. 원래도 아니었고, 19년에도 아니었고, 20년 그것도 스프링에서 메타 대세가 그렇게 흘러가던 시점에서만 그랬어요. 변화를 꾀한게 아니라 그런 조합을 티원 멤버 구성상 선호할 수밖에 없던 점도 있었죠. 중후반 운영이 강하고 단단한건 느린 것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하이템포의 경기를 했느냐 아니냐의 이야기인데 뭔가 맥락을 착각하시는거 같네요. 페이커는 템포의 빠르고 느림에 딱히 구애받지는 않는 선수입니다. 차라리 초반 라인전 압박을 선호하느냐 아니면 서머 시즌 2라 때 지적받은 조이의 숙련도 이런 식으로 컴팩트하게 딱 문제가 되는 면을 짚으면 모를까 '느린 스타일'이라는 두루뭉술하고 맞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니 반발이 나오는거죠. 뭐 저만 딴소리 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도 페이커가 로우템포 게임을 지향하는 쪽은 아니라는거 지적하는건 안보이세요?
LacusClyne
21/01/14 08:18
수정 아이콘
Hestia 님// 페이커 선수가 빠른템포를 지향하려던건 사실로 보이긴합니다. 아마 클로저가 주전이 되면서 김정수 감독 인터뷰 피셜로 페이커를 '많이 꾸짖었다' '혼내기도 했다' 그 후에 아마 스타일 변화를 시도했다고 생각은 듭니다. 다만 나이도 많이 먹었고 담원이나 전성기IG같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수행해서 승리하는것보다 페이커는 눕고 중후반운영가서 이기는걸 더 잘합니다. 본인도 그걸 자각하고 있구요. 전 그래서 페이커가 후반지향만 하는 선수다 라기보단, 느린템포 게임과 중후반 운영에 강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빠른 템포의 게임은 수행능력이 최상위권 미드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발전 미드세트경기를 보면서 느꼈어요. 미드세트는 조이상대로 라인주도권을잡고 선푸시를하며 맵 전반적으로 아군이 편하게 우산을 씌워줘야하는데, 미숙한 플레이를 많이 보이며 패배 지분 1위를 먹었죠.

빠른템포를 '지향'하는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고봐요.

물론 제가 요즘 빨아대는 쵸비도 정글과의 좋지않은 궁합으로 점점 느린템포, 성장형기반미드가 되는것도 아쉽구요.
21/01/14 08:47
수정 아이콘
LacusClyne 님// 본인도 공격적인것보다는 눕고 중후반 가는걸 선호하고 그걸 자각하고 있다는 건 대체 무슨 근거가 있어서 나온 이야긴가요?? 정작 페이커 본인은 그런 게임 스타일이나 관점에 대한 질문에 '난 필요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만 할 뿐이다'라는 맥락으로 답변을 했었는데요. 이게 비슷한 말같아도 전혀 다릅니다. 작년 페이커는 '눕는걸' 선호하는게 아니라 픽이 초반을 무난히 넘겨야 할 경우에는 초반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걸 비선호한거에 가까워요. 그리고 19년보다 더 그런 성향이 생긴 이유로는 커즈의 플레이 방식과도 관계가 있는거구요. 19년부터 전체적으로 중반에 설계를 지양하고 파밍타임을 갖는 것은 마찬가지로 테디에게 필요조건이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페이커가 그걸 선호한다거나 그런쪽을 지향한다는건 아무 근거가 없는 소리고 본인도 그런 말을 한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되는 늬앙스로 이야기했죠. 오히려 페이커는 정글러와 함께 하는 초반 설계를 대단히 즐기는 타입이에요. 이게 잘드러난게 선발전과 올스타전이었죠. 당연히 교전보다는 운영이라는 프레임도 페이커만의 고유컬러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팀원차이가 있을 때 페이커가 보인 모습을 보면 바로 드러나요.

그리고 선발전 세트로 조이 상대로 진건 선발전이 아니라 스크림 1달간 배제되다가 클페페 당한 와일드카드전입니다. ㅡㅡ; 그 한경기로 시즌 전체를 묶어서 이야기하는건 지나친 일반화에요. 당장 불과 몇일 다시 선발전 대비로 급조된 조합으로 스크림 돌려서 나온 선발전에서는 그 아프리카의 플라이를 상대로 압도했죠. 그런데 그정도 전력을 가지고 젠지를 상대로 이긴다는건 농담에 가까운건데 이걸 빌미로 삼는거도 웃기죠. 사실 정상적인 팀운영 방향이었다면 서머 2라때 주전으로 못박히고 스크림기회도 온전히 모두 가져간 클로저가 다 출전해서 팀의 운명을 결정지었어야 했습니다. 그런 배경을 제외하고 불펜 피칭도 제대로 못한 선수가 등판해서 못던졌다고 투수 욕하는 거나 다름없어요.
해태고향만두
21/01/14 01:05
수정 아이콘
그건 챔프폭차이지 느린 스타일이랑은 다른거죠
작년 MSC에서 FPX전에서 코르키, 담원전에서 트페했던 경기보시면 코르키, 트페한다고 느린스타일이라고 얘기못하실겁니다
21/01/14 0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충 일반화된 프레임 안에서 이야기하시는 분인거 같습니다. 서머 시즌 페이커 미드라인 지표나 페이커가 나온 경기에서 페이커가 어떤식으로 움직이는지 알면 페이커가 소위 T1 눕롤의 중심이라거나, 느린 스타일이라는 말을 할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오히려 경기 스타일에서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고 싶다면 커즈/테디의 on/off 상황을 두고 페이커의 서머 시즌과 선발전, 올스타전, 최근 내부스크림 내용을 보면 그냥 답이 나오는데 같은 카테고리로 대충 묶어서 이야기하는게 기가 막히네요. 커즈의 성장지향, 테디의 후반지향은 게임 내용으로도 그냥 나오는 거지만 페이커의 후반지향은 반례가 너무 많아서 하나의 그룹으로 묶을 수가 없죠.
Sensatez
21/01/13 23:34
수정 아이콘
결과가 안 좋아서 느린 스타일인거지 결과만 좋았으면 '안정적으로 변수 절대 안 주는 스타일'이라고 했을 듯요. 아래 19년 롤드컵 4강도 서두르다가 휘둘렸다고 하셨는데, 이겼으면 '쉴새없이 몰아치면서 한 번도 우위 안 내주고 이겼다'는 말 나왔겠죠. 결과중심적 해석의 결과라고 봅니다.
21/01/13 23:38
수정 아이콘
오늘 쵸비에 대한 평가를 보면서도 저도 이점에 약간 동의합니다. 같은 게임을 해도 스타일 자체를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거 같더군요. 그런데 저는 페이커의 경우엔 프레임화에 더 가깝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냥 간단하게 폼 문제를 지적하면 납득을 하겠는데 무슨 누웠다고 하는데 작년 티원이 누운 경기는 스프링 1라운드밖에 없어요. 당장 담원하고 경기만 봐도 스프링, 서머 모두 눕는거랑은 거리가 먼 경기양상이죠.
21/01/13 23:45
수정 아이콘
선입견, 프레임 너무 심하죠. 페이커가 느린 운영도 잘하는 거지 빠른 걸 못하는 게 아닌데. 작년도 그렇지만 19년에도 라인 주도권 있을 때 살려서 빠르게 이것저것 많이 했었는데 말이죠. 팀적으로 최대한 빠르게 정리가 되어서 클로저가 미드 고정이 된다면, 페이커가 보다 빠르게 다른 길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21/01/14 00:00
수정 아이콘
스프링 1라운드를 클로저로 쭉 쓴다면, 페이커가 팀을 이탈할 가능성도 대단히 높아진다고 봅니다. 클로저에게 경험치를 먹여서 포텐셜을 발굴하는데 거느냐 or 페이커를 믿어보느냐의 선택의 기로에서 감코진도 분명 고민이 많을거예요. 괜한 잡음을 피하고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비대한 스쿼드를 최대한 빨리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1/14 00:27
수정 아이콘
약간 걱정인 건 구단 입장에서 쉽게 놓아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감독 판단은 클로전데 프론트에서 당장의 여러 이유로 페이커를 놓아주기 힘들 수도 있고요. 질질 끌리다가 페이커 개인이나 팀에 안 좋은 영향이 많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예를 들어 뻔하지만 스폰 계약이 페이커 보고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데 계약상의 이유로 페이커를 그냥 풀어주거나 이적시키기도 힘들다던가..어찌 되었든 최대한 빠르게, 못해도 스프링 끝나기 전에는 정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21/01/14 00:31
수정 아이콘
이미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불씨가 지펴졌기 때문에 페이커 본인의 의사가 강하다면 팀 차원에서도 [네 상품성은 필요하다]는 식으로 거부하거나 논의 자체를 질질 끌긴 힘들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트럭 사태는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풍파가 들이닥칠거라 보이구요. 대신 위약금은 잔뜩 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T1을 운영하는 주축인사들의 전력을 고려하면 아름다운 이별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21/01/13 23:58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느린 스타일이 아니라 테디가 느린 스타일이죠. 거기다 고질적으로 오브젝트 싸움전에 집 다녀와서 시야 먹기 힘들게하고 유리하던 경기도 제대로 못 굴리게하고요. 그러다 에포트 짤려서 에포트는 또 욕먹고
AndroidKara
21/01/14 00:1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에 격하게 공감하네요.
키키스
21/01/13 23:09
수정 아이콘
양대인 감독 색깔이 확 나더라구요 젊고 속도감 잇는 팀..
21/01/13 23:10
수정 아이콘
엄청 빠른 팀이라고 느껴졌죠, 오늘 3경기봤는데 와... 진짜 빠르다란 체감이 확 오던
코우사카 호노카
21/01/13 23:10
수정 아이콘
신인들 패기 덕택에 경기 재밌게 봤네요 대진표가 좀 불안한데..
그래도 제 개인적인 3강 다음 강팀이라 생각하는 한화 꺾어서 좋네요.
21/01/13 23:11
수정 아이콘
T1은 선수들 개개인 기량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팀합이 잘 맞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엄청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는데 서로 엇갈리는 모습이 없어요. 다들 이제 2년 차 맞이하는(경기 수로 보면 그보다도 적은) 신인들인데도 얼어있는 모습도 없었던 거 같고요.
다만, 클로저 이렐은 진짜 날카롭고 기성 S급 미드들 안 부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2세트 조이는 라인전도 그렇고 한타 위치 선정에서도 조금씩 아쉬운 모습이 보여서 조금 걱정이 있네요. 아무래도 이렐을 아무리 잘한다해도 팀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는 픽이다보니까, 챔프폭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어요. 다른 챔프들도 저 정도로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 거 같아서... 그래도 이렐 다룰 수 있는 피지컬이니 어떻게 경험치 먹이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어찌됐든 첫 경기는 기분 좋게 챙겨갔으니 담원전에서도 좋은 기량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1/01/13 23:13
수정 아이콘
좀 긴장하고 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작년에 조이폼이 나쁜폼이 아니였거든요.
아마 신드라같이 라인전 썐건 본인이 습득하면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트페같은 운영챔이 이제 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걸 잘 해결해야겠죠
21/01/13 23:22
수정 아이콘
상대가 그 쵸비니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챔프폭이나 라인전, 한타 같은 부분은 그래도 손가락 좋은 친구니까 배우면 더 잘 할 거 같긴 해요 크크. 운영은 피지컬이랑은 또 다른 재능인 거 같아서 지켜봐야 할 거 같긴 합니다만...
안철수
21/01/13 23:12
수정 아이콘
작년 담원 비스무리한 느낌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폼을 떠나서 이렇게 빨리 변할수 있다는게 신인 쓰는 이유인가봉가
티모대위
21/01/13 23: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신인조합으로 팀 스타일을 이식하고나면 베테랑 스쿼드와 내전등 연습을통해 빠르게 팀 체질을 바꿀수 있겠죠.
아주 현명한 선택인 것 같아요
미하라
21/01/13 23:13
수정 아이콘
한화는 처음 업계에 올때부터 투자도 되게 많이 하고 이번에는 나름 빅네임도 둘이나 데려왔는데 야구단처럼 뭐가 잘 안풀리네요.
21/01/13 23:15
수정 아이콘
빅네임 둘이지만 탑도 더 긁어봐야하는 카드였고 정글 서폿은 새로 긁는 복권이였으니 좀 더 까봐야 알긴 할거같은데...
저도 뭔가 안풀릴거 같은 느낌이 드는...
올해는다르다
21/01/13 23:15
수정 아이콘
한번만 더 지르면 잘할 거 같은데 회장님이 승낙을 하실지
티모대위
21/01/13 23:17
수정 아이콘
지금 뭔가 갑갑하지만, 정글만 더 갖춰도 확 좋아질 것 같습니다.
비오는풍경
21/01/13 23:24
수정 아이콘
정글만 좀더 스텝업해도 확 좋아질 겁니다
지금 정글은 LCK에서 경쟁력이 아예 없어 보이는 수준이라서요
버블링 블레스 이후 이런 선수 처음 봅니다
21/01/13 23:33
수정 아이콘
아직 첫경기에다 티원이 상대였으니 아직 기회는 많아요. 올해는 한화 최고 순위 기대해볼만 합니다.
21/01/13 23:14
수정 아이콘
저는 강퀴해설이 뭔가 작년에 비해 훨씬 한단계 더 텐션 업 된 것 같아서 마음에 안 들었어요. 내 작은 강퀴해설은 좀 차분한 맛+일침+시니컬이 맛이었는데 ㅠㅠ

장난이고 방송 진행도 좋았고 폰트만 빼곤 바뀐 그래픽 인터페이스며 다 좋았습니다. 오프닝 멋있었고 로고도 개인적으론 이전 LCK로고보다 100만배 나았습니다. 특히나 오프닝의 그 3D 처리된 로고보면서 와 소리 나왔네요 진짜.

이번 시즌 응원팀인 한화는 아직 갈 길은 좀 있는 것 같은데, 렐이 활약해서 좋았습니다.
21/01/13 23:1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강퀴해설 좋아하는데 ㅠㅠ

근데 또 오늘 해설을 못했냐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닌거 같아서 좀 더 봐야할거 같아요.

렐이 확실히 좀 오? 한 장면을 많이 보여준거 같습니다.
21/01/13 23:19
수정 아이콘
그제 강퀴 개인방송 봤는데, 방송에서도 텐션이 좀 많이 올라가 있더라구요. 무슨 좋은 일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크크
파란짬뽕
21/01/13 23:14
수정 아이콘
쵸비는 올해도 우승컵들긴 힘들겠구나 생각이 로스터만 봐도 들었는데 첫경기 보니 더...
라라 안티포바
21/01/13 23:18
수정 아이콘
황부리그 개막전 다웠습니다.
21/01/13 23:22
수정 아이콘
이젠 외쳐도 되죠. 헣헣
밀크카밀
21/01/13 23:21
수정 아이콘
오늘 왜 t1 조합이 이랬는지 이해됐습니다. 원래 스크림 멤버였던 오너가 나왔다면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페이커, 테디, 커즈도 힘내서 조만간 봤으면 좋겠네요. 제우스도 궁금하구요. 그리고 상대팀이지만 쵸비는 쵸비네요.
예쁜신발
21/01/13 23:40
수정 아이콘
데프트와 주전자리를 일단은 내준 것으로 보이는 페이커 두명의 96년생을 보면서 에이징커브가 확실히 존재하는구나를 느꼈고 또 마포고 듀오 정도 재능은 되어야 그 나이를 먹고도 이 판에서 메이져리그 프로게이머 한 자리를 할 수 있구나 싶긴합니다. 페이커의 눕롤은 프레임은 아니고 팩트에 가깝죠. 왜냐하면 라인전 딜교환이 약해지면서 미드 라인 주도권을 잡는 빈도가 적어졌으니까요. 주도권이 없으니 아무래도 초반을 원하는 만큼 유리하게 굴리지 못하니 강해지는 타이밍까지 혹은 상대가 실수할 때까지 누울 수밖에 없죠. 결국 미드는 라인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시리즈 였다고 생각합니다.
21/01/14 00:04
수정 아이콘
미드 라인주도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작년 페이커의 미드라인전은 대외이미지처럼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지표로만 봐도 클로저와도 별 차이가 없었어요.
21/01/13 23:40
수정 아이콘
실력 보여줬으니 선수를 위해 풀어주라는 소리는 더 안나오겠네요
다른 팀에 보냈다가 무슨 역풍을 맞으려고 보내나요
죽어도 품고 죽어야지
올해는다르다
21/01/13 23:48
수정 아이콘
페이커를 내보내라는거지 클로저를 내보내라는 말이 아닌데요.
21/01/13 23:49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선수 풀어주라는 사람들한테 한 말입니다
페이커는 알아서 잘 할거라고 믿구요
클로저한테 밀릴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올해는다르다
21/01/13 23:5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오해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21/01/13 23:5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두 분이나 제 의도를 잘못 이해하신걸 보니까
누구를 말하는지 정확히 지칭을 안한 제 실수가 크네요~~
블리츠크랭크
21/01/13 23:48
수정 아이콘
잘못이해하신듯 크크..
21/01/13 23:56
수정 아이콘
티원 입장에서 구마유시는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선수죠. 유망주 시절부터 평가가 독보적이었는데요. 지금의 제우스 이상으로요. 실제로 솔랭에서 게임하는걸 보면 그냥 스타성있고 까불기 좋아하고 공격적이고 이런 선수가 아니라 공격적 올라운더에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로지컬적인 부분을 타고났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수의 가능성을 판단할 때 똑똑한 플레이, 와 이런 판단을 하네? 이런걸 보는데 구마유시, 칸나, 엘림 이 셋에게서는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게임센스가 있어요 확실히. 최근에 제우스가 워낙 각광받아서 저도 살펴봤는데 분명 남다르긴 하더군요. 다만 실전에서 칸나보다 더 나을지는 아직 모르겠구요. 오너는 아직은 피지컬쪽에 더 치중되어있고 클로저는 솔직히 외부평가가 이렇게까지 좋은 이유는 경기력이나 재능 자체보다 다른 비중이 더 크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솔랭을 보고 판단한 감상이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드 유망주 중에서 피셔가 약간 1-2년전 구마유시를 연상케하는 면이 있더군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1/13 23:49
수정 아이콘
한화는 솔직히 정글러가..
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못이었고 나중에 잘해질수도 있긴 한데 기회 줘서 키워야 할 유망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캐드 2군 왜 보낸건지 잘 모르겠는 레벨.

티원은 첫 경기 기분 좋게 챙겨갔는데
클로저 챔폭 문제 걱정은 지금도 되긴 하고...
케리아는 좀 더 보는 걸로.
Heptapod
21/01/13 23:54
수정 아이콘
뉴티원 매력적이라 기대가 되더군요.
와신상담
21/01/13 2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21kt는 if조건으로만 이루어진 전설속 일본 1군 같은팀인데요. 그 if중 가장 어려운 조건이 개인적으로 유칼 폼 회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웃픈건 그 어려운 조건 하나 맞았다고 액조디아 소환 승리!!!가 아니라는거죠. 경기를 더 보다보면 정확한 위치가 보일텐데 오늘 보면서 좋은 팀이라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탑은 감정적이고 바텀은 공격 못해서 안달나고 제멋대로인 팀원들 사이에서 얼타는 정글 고통받는 미드였어요.

젠지 여전히 체급이 좋아요. 특히나 탑 바텀이 다른 방식으로 참 잘합니다. Kt는 전력 확인에 적합하지 않은 팀이었고 그럼에도 20젠지의 편린이 보여서 아쉽다 정도?

티원은 다른걸 떠나서 스타일이 굉장히 재밌고 개인과 팀의 조화가 돋보였습니다. 스타일은 다를지라도 티원 특유의 여유와 대국적인 경기 운영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해설분들이 비슷해보여도 사이드라인 레벨 차이 계속 난다고 언급했거든요. 좀 오글거리지만 방식은 달라보여도 혼은 계승했습니다

한화는 널뛰기 마냥 세트별로 아예 다른 모습 보이는 선수들이 있어서 혼란스럽습니다. 다만 보완점이 매우 많은 팀인건 분명하고 팀이 스마트하다는 느낌은 크게 못 받았습니다. 여기도 좀 더 봐야죠. 다만 새 얼굴들이 엄청난 고포텐인지는 사실 애매하네요

P.s 아 이 이야기는 꼭 하고싶습니다. 양대인 제파는 좋은 의미로 미친 사람들입니다. 롤 간판스타를 필두로 해서 팀 핵심 선수들 대신에 신인급으로 올리는 결정이 일단 어렵구요. 그 신인팀이 긍정적 그림을 그리게 하는 레벨까지 끌어올린것도 미쳤습니다. 오늘 별로였으면 솔랭 시간 체크하면서 스크림 가지고 시비거는 악성 팬들 기세등등해져서 명장병 어쩌고로 극딜 박았겠죠. 응 전시즌 세체팀 감독이야
인연과우연
21/01/13 23:59
수정 아이콘
라스칼 룰러는 여전히 잘하고 세트잡은 라이프도 엄청난데 클리드가 여전히 약간 아쉬운 느낌.
케이티는 유칼은 좀 돌아왔는데 도란이...1세트 특히 아쉬웠네요.

한화는 쵸비빼고 모르겠네요. 정글은 많이 아쉽고, 데프트도 이젠 저 폼이 평균 폼인가 싶은...비스타는 주사위 느낌.
티원은 항상 보던 페이커 선수를 개막전에서 못봐서 아쉬웠는데,
경기하는거 보니 새로운 팀 같던데요?
특히 3경기가...이렐리아 장인의 퍼포먼스와 꾸준히 잘해주는 구마유시...
다른 선수들도 합이 괜찮아 보였고,
경기가 교전 위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서 재밌게 봤습니다.
반년만에 담원을 변화시켜서 롤드컵 우승까지한 양파 조합의 맛을 조금이나마 느꼈네요.
21/01/14 00:06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클로저가 좀 걱정되더군요.
이렐리아도 잘하는거 같긴한데 명성(?)에 비해 그렇게 잘하는건지도 모르겟구요.
중간에 역으로 이렐리아가 빅토르한테 사실상 솔킬 당하던데...
아무리 상대가 쵸비라지만 이렐들고 빅토르한테 당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박수영
21/01/14 00:07
수정 아이콘
클로저는 여기서 다른 챔프로 증명하면서 스텝업 못하면 당장 주전자리는 물론이거니와 피셔가 1군 올라올수 있는 나이되면 그떈 진짜

위험해질거라고 봅니다.. 클로저도 자기 하기에 따라서 증명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만 전 진짜는 피셔 같아요
히샬리송
21/01/14 00:07
수정 아이콘
그리 길지않은 스토브였는데 준비한 방향성이 확실했고 또 좋았다는게 기분이 좋네요.
클로저는 피지컬이야 원래 유명했지만 2세트때 그렇게 싸고 기회주니까 자신감있게 이렐같은 픽 할 배짱이 있는게 너무 맘에 드네요. 아무리 장인픽이어도 저 상황이면 안정적인 픽 뽑을 선수가 더 많을텐데
헤나투
21/01/14 00:07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티원경기를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봤네요.
솔직히 1,2경기는 밋밋해서 풀포텐 다터져도 롤드컵 가는정도가 한계가 아닐까했는데 3경기보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AndroidKara
21/01/14 00:10
수정 아이콘
왜 T1 출전선수들은 왜 양감독이 첫경기부터 선택했는가를 증명한경기더군요. 정말 감탄했습니다. 새술은 새주머니에 담는것은 어찌보면 정석적이기도 한것같네요. 과장좀하면..올해부터가 T1의 새시대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네요.
21/01/14 00:20
수정 아이콘
화끈하더군요.
예전 담원을 보는 느낌입니다.
21/01/14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올 시즌의 관건은 얼마나 속도감 있게 경기하느냐라고 생각했고, 그 속도감을 최소한 담원만큼 올릴수 있는 팀이 상위권 싸움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봤었는데 적어도 오늘의 티원에게서는 굉장한 속도감을 느낄수 있는 좋은 경기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향성으로 준비했다고 봐도 무방하네요.
다른 팀들도 이제 시작이니만큼 잘 보완해서 시즌내내 멋진 모습들 보여줬음 좋겠어요.
어바웃타임
21/01/14 00:34
수정 아이콘
선수들도 세대교체라면 감코진도 세대교체라고 봐요

초반에 선수였어서, 선점효과, 업계 관계자라서 등등으로 감코진 하는 사람들은 이제 물갈이 되겠죠.

속칭 덕장. 관리형 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솔직히 감코가 아니라 단장, 프론트 하는게 맞다고 보고....

이렇게 단시간에 팀을 바꿀 수 있는 감코진이 엄청 중요해질 것 같네요.
맥크리발냄새크리
21/01/14 00:37
수정 아이콘
제파가 다시 재평가되니 보기 좋네요
21/01/14 01:01
수정 아이콘
고작 스프링 개막전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지만 김정수 감독이 꿈꾸던 방향성을 양파가 구현하는 모습이라 재밌네요. 담원에서도 이어받아 완성 시켰던지라 더 그렇네요.
당근케익
21/01/14 01:01
수정 아이콘
화끈한 경기들이었어요 그걸로 만족합니다
21/01/14 01:05
수정 아이콘
티원은 실전 경험이 부족한 구성이고 한화는 막 결성된 팀이라는 단점이 있었는데 티원 성골들 잘하더라구요. 운영적인 면에서 몇몇 실수가 보이긴 했지만 개인기량이나 팀웍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한화는 부정적인 평가도 많은데 저는 오히려 팀적으로 안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온 것 치곤 선전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3세트도 클로저 5인 궁 아니었음 2세트 처럼 됐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고요. 지금 양팀 체급이 어느정도인지 이 경기만 봐선 알 수 없기 때문에 축포를 터뜨리기도 실망하기도 이른 거 같네요.
바람의바람
21/01/14 01:14
수정 아이콘
요즘 보면 선수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소수의 감코진들은 진짜 달라도 확실히 다르단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선수들 몸값보단 감코진 몸값이 훨씬 더 올라갈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시마두장
21/01/14 02:54
수정 아이콘
양대인 제파 감코진의 능력이야 뭐 의심할 여지도 없지만, 다른 분들이 짚어주셨듯 지금의 스쿼드는 T1 아카데미 시스템의 승리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년 전부터 특급 인재들은 T1이 일단 한번 걷어간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그 결실을 이제야 보는듯한...
shooooting
21/01/14 06:08
수정 아이콘
새로운 티원은 무섭더라구요.
오늘하루맑음
21/01/14 06:09
수정 아이콘
데프트의 폼은 작년 서머부터 급 안 좋아졌고 세계레벨급의 선수와 붙었을때 라인전은 거의 진다고 봐야죠

하지만, 이번 FA에서 쵸비랑 데프트는 한 세트라고 봐야하는데 한화 입장에서는

쵸비+데프트 > 나머지 FA 미드 & 원딜 자원이었으니 선택의 여지도 없었고...
아우어케이팝_Chris
21/01/14 07:17
수정 아이콘
작년초 담원이 어땠는지 떠올려보면 지금 잘하든 못하든 그다지 일희일비할 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카데미의 승리가 기쁜 T1팬 입장에서)
사신군
21/01/14 08:37
수정 아이콘
페이커 테디 커즈를 안쓰면서 가지고 있을 수 시간이 얼마 될까요?
페이커야 팀의 이미지니 어찌 잡을 껀데 테디 커즈는 지금도 타팀가면 주전권인데 차라리 2군에서 경기 뛰게 하는 것도 아니고
테스트하고 주전을 찾아나가긴 하겠지만 선수풀이 과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1/01/14 09:11
수정 아이콘
일단 슼의 경기가 이전과는 달리 스피디 해졌다는걸 느꼈습니다
오히려 라인전이 단단해져서 그 힘으로 자연스레 굴렸기에 스피디하게 느낀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것이 감코진의 변화때문인지 혹은 선수진 변화때문인지 혹은 상대가 한화여서 그런건지는 좀 더 지켜보고 싶네요
피우피우
21/01/14 10:35
수정 아이콘
한화는 탑바텀이 시종일관 라인전에서 밀리긴 했지만 아예 터진 것도 아니고 큰 사고 안 나는 선에서 어느정도 맞춰갔어서 그렇게 큰 문제같아 보이진 않는데 정글은 진짜 좀... 심해보이더라구요. 연봉이나 기대치 대비 퍼포먼스가 아니라 그냥 절대적인 퍼포먼스만 봤을 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654 [LOL] 담원기아 vs T1전 해설에 대한 클템의 사과(해명?)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281] 하얀마녀36006 21/01/16 36006 0
70653 [LOL]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정설이 될 수 있을까요? [19] gantz931113725 21/01/16 13725 6
70652 [LOL] 담원 vs T1 시청자 수 입니다 [32] 밀크카밀14927 21/01/16 14927 0
70650 [LOL] 개꿀잼의 향연 담원기아 대 티원 후기 [218] TAEYEON23849 21/01/15 23849 2
70649 [LOL] 1/15 LCK 경기 시청 후기 (Gen.G vs 브리온) (DK vs T1) [48] 원장11186 21/01/15 11186 0
70646 [LOL] T1, 오늘 담원전 선발 오피셜 [121] 먹설턴트18842 21/01/15 18842 0
70644 [LOL] 오늘 8시의 담원 vs T1....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122] 하얀마녀15729 21/01/15 15729 1
70643 [LOL] 표식' 홍창현 "쵸비-데프트가 만든 괴물, 경기서 보여주겠다 [40] insane13856 21/01/15 13856 6
70642 [LOL] LCK '프레딧 브리온' 가처분 신청 진행 상황 [9] AlVin14535 21/01/15 14535 21
70641 [LOL] 1/14 LCK 경기 시청 후기 ( 농심 VS 샌박 DRX VS AF) [75] 원장15233 21/01/14 15233 1
70639 [LOL] 대회에서 렐이란 챔피언의 등장에 대해 [36] 고통빈15363 21/01/14 15363 2
70637 [LOL] 역대 LCK Best5를 뽑아봅시다 [96] 좋은13091 21/01/14 13091 0
70636 [LOL] 양대인 감독 인터뷰 및 티원 잡담 [86] 대관람차18097 21/01/14 18097 4
70635 [LOL] 현재 LCK가 지향하는 20담원의 4가지 특징. (feat. 페이커 나이) [24] 아우어케이팝_Chris17596 21/01/14 17596 0
70634 [LOL] 구마유시’ 이민형 “T1은 최고의 팀, 선수 생활 T1서 마무리 할 것 [39] insane15909 21/01/13 15909 5
70633 [LOL] 프로게이머의 에이징커브에 관한 글입니다. [37] 예쁜신발16773 21/01/13 16773 9
70632 [LOL] 2021 LCK 개막전 짧막한 시청 후기 [147] 원장15469 21/01/13 15469 0
70631 [LOL] LCK 리브랜딩 이번 주 일정 [61] 스위치 메이커13987 21/01/13 13987 2
70630 [LOL] 아프리카도 BJ들 LCK 중계 올해도 가능하네요. [14] TranceDJ14096 21/01/13 14096 0
70629 [LOL] 담원 기아 매니페스토 필름 공개 [15] 아롱이다롱이10244 21/01/13 10244 4
70627 [LOL] LCK 신규 코너 " 위클리 코멘터리 " 오늘 오후 4시 첫방송 [6] 아롱이다롱이9681 21/01/13 9681 1
70626 [LOL] 재미로 보는 LCK 개막 전 개인적인 팀 별 로스터 감상 및 이런저런 이야기 [13] 토루13524 21/01/13 13524 7
70625 [LOL] 몰락한(Ruined) 스킨 시리즈 스포트라이트 [7] roqur11433 21/01/13 114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