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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12/23 22:11:09 |
Name |
gardhi |
Subject |
[LOL] 데마시아컵 8강 대진 주관적으로 살펴보기 (수정됨) |
2일 간의 치열했던(정신 없던) 예선이 끝나고 fpx, vg, v5, we가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이 네 팀과 각각 이미 8강에서 대기하고 있던 tes, 쑤닝, 징동, lgd가 8강 토너먼트로 붙게 됩니다.
이 후 일정은 24일 8강 1일차, 25일 8강 2일차, 26일 4강, 27일 결승으로 이번주 일요일까지 모두 마치게 됩니다.
케스파컵을 보시고 여유 있으시거나 궁금하신 분들을에게 8강 로스터에 대한 짧은 평가와 승부 예측을 해보고자 합니다.
1. tes vs 펀플
tes 로스터
탑 369
정글 카사
미드 나이트
원딜 재키러브/포틱
서폿 유얀지아/주오
펀플 로스터
탑 샤오라오후
정글 티안
미드 도인비
원딜 lwx/새비어
서폿 크리스프
8강 매치업 중 가장 치열하고 비교적 수준도 높지 않을까싶은 대진입니다. 다만 tes가 우승후보다엔 의문부호가 개인적으로 많이 붙습니다. 369와 재키러브의 폼이 롤드컵부터 올스타까지 꾸준하게 저점이 찍히고 있는 와중이라 올해 스프링 초중반 나이트 원장님 시절로 회귀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카사폼이 정상이다를 넘어서 고점이 찍히고 있다는건 호재이긴 하지만 롤드컵 우승을 노리기 위해선 그래도 어리긴한 369와 재키러브의 기억이 서머 정규패왕 및 우승 시절로 돌아와야 할것 같습니다.
펀플은 아직 너구리와 프린스가 합류하진 않았지만 이미 탑을 제외하면 19롤드컵 우승 시절 로스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너구리 영입을 안한 상태로도 lpl에서 경쟁력은 충분히 있지만 롤드컵 우승을 노리고 너구리 영입이 이루어진 팀이기때문에 아무래도 폼이 좀 떨어진 tes와 비등하게 경기를 가져가지 않을까싶네요.
5.5 : 4.5로 tes 승리를 예측하겠습니다. 아직 너구리영입도 안된 펀플한테 지면 너무 불쌍하잖아요.
2. VG vs 쑤닝
vg 로스터
탑 큐브
정글 aix
미드 포포
원딜 아이보이
서폿 마에스트로/항
쑤닝 로스터
탑 빈
정글 소프엠/뷰
미드 엔젤
원딜 후안펑/진쟈오
서폿 온
lpl의 플옵과 롤드컵만 봐오신 분들은 vg가 되게 생소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올해 스프링과 서머 모두 9,10위를 하며 연속으로 아깝게 플옵을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히 있던 팀입니다. 나머지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미드만 포지/제카에서 대체미 포포로 교체되었습니다. 사실 올해 blg의 몰락엔 돈값 못하고 쿠로대체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포포의 지분도 꽤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포포 영입은 되게 의외긴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나 보네요. 올해 처음부터 탱킹시즌을 보낼 계획은 아니었겠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올핸 유망주들 키우기위해 탱킹했다 생각하고 다가올 시즌을 기대할 것같습니다.
소드아트의 북미행으로 인해 쑤닝 로스터에 구멍이 하나 뻥뚫렸습니다. 원래도 상체 캐리 팀이라는 점이 위안점이긴 하겠지만 팀의 메인오더가 아웃인 시점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또한 롤드컵에서 가장 아쉬운 소리를 들은 라인인 원딜에 진쟈오라는 베테랑 원딜을 영입함으로써 프리시즌을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보낸 느낌입니다.
vg도 1년간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낼것으로 예상되지만 쑤닝 꺾긴 힘들어보입니다. 8 : 2로 쑤닝 승리를 예측하겠습니다.
3. 징동 vs V5
징동 로스터
탑 줌
정글 카나비
미드 시예/야가오
원딜 로컨
서폿 뤼마오
v5 로스터
탑 랑싱/엘리에즈
정글 웨이웨이
미드 몰
원딜 y4
서폿 피피갓
개인적으로 이변이 없다면 가장 우승후보에 가까운 팀이지 않을까 싶은 징동입니다. 많은 분들이 시예/미스틱 영입은 마케팅용이라고 평가하시지만 시예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시예의 최대강점은 한타에서의 빡딜과 슈퍼플레이에 있으므로 야가오와 색다른 느낌의 징동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옴므감독이 없는 징동이라는 점이 한가지 불안한 점입니다.
v5는 올해 서머 돌풍을 일으킨 멤버를 대부분 유지하였습니다. 웨이웨이는 쑤닝으로부터 완전 영입을 하였고 원딜은 삼디와 번갈아가며 기용된 y4를 풀주전으로 확정지은 모양새입니다. 마지막으로 탑은 든든 그자체인 베테랑 랑싱을 영입하며 탄탄한 로스터를 완성했습니다. 올해목표는 플옵 진출을 넘어서 롤드컵 진출권을 바라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승자 예측은 7 : 3 으로 징동이 우세할 것같습니다. 만약 v5의 상대가 tes나 쑤닝이었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징동은 너무 거인이 아닌가싶습니다.
4. LGD vs WE
lgd 로스터
탑 컬트
정글 플로라/쿠이
미드 림피드
원딜 가비
서폿 피스
we 로스터
탑 브리쓰
정글 베이샹
미드 샹크스/이멍
원딜 지우멍
서폿 미싱
lgd는 단언컨데 8강 최약체입니다. 구단차원에서 롤 지원을 줄이기로 한 이상 내년 전망이 굉장히 어두운 팀입니다.
한국 팬들은 we하면 특이한 챔프폭 때문에 티처마 선수나 모건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올해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한건 정글 바텀이었죠. 역시나 정글 바텀은 유지한채 탑미드 교체를 선택하였습니다. we팬들은 안그래도 예상 이상의 성적을 거둔 탱킹시즌이었는데 내년엔 더 높은곳을 바라보고 있겠습니다.
9 : 1로 we가 승리할 것같습니다. 사실 we도 다른 8강 라인업에 비하면 살짝 밀리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lgd는 내년17위 후보라...
8강에 없는 팀들 중 아쉬운 팀들을 꼽자면 rng ,edg, lng가 있습니다. edg는 스카웃/바이퍼 없이 고리/호프 듀오로 데마시아컵에 임했기 때문에 전설의 1군은 아니다!핑계를 댈 수 있고 lng는 호흡을 처음부터 맞추는 팀이고 타잔/아이콘 듀오가 이름값은 높긴하지만 전체적인 로스터가 사실 긁어보는 느낌이 더 강해서 서머까지 바라보는 팀인 반면 rng는 1군 그대로 출전에 로스터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김없이 팬들(과 우지의)기대를 저버렸네요.
내년 lpl은 큰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lgd를 제외한 위 7팀과 rng, edg, blg, ig까지 총 11팀이 플옵 경쟁을 나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내년 lpl 구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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