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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8 14:38
cdpr은 투자 받아 개발하는 개발 스튜디오가 아닙니다. 상장된 회사고 게임 유통(GOG)으로 자금 벌 수 있는 게임 유통/개발사죠.
20/12/18 14:45
CDPR이 지금 폴란드 시가총액 5위라던데.. 사내에 돈은 남아돌겁니다.
저렇게 과감한 환불을 해주는 것도 돈보단 명예와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 이거겠죠. (사실 정확히 말하면 주가방어가 중요한거겠죠...)
20/12/18 14:51
손절은 아니죠. 10월에 밸런스 패치가 나올정도로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대회도 중국 중심으로 아직도 열리고 있고요. 버그나 한글깨짐도 다 수정 되었으니 사실상 게임이 '굴러가는'정도로는 만들었습니다. 모델링 같은건 포기해야죠...
20/12/18 15:03
그렇다고 스타를 손절했다고 하진 않죠. 스2도 길드기능 만들어준다 했는데 없었고요. 그냥 '계획'만 있는거 발표해놓은다음 엎어놓는거 뿐입니다. 아주 상습적이죠.
20/12/18 15:05
얘내도 캠페인이나 모델링 이펙트 광고하던거에 비교하면 cdpr보다 사기인거 같은데 글자깨짐에 관심이 쏠려서인지 기대치가 이미 박살난건지 사람들 관심이 별로 없더군요
20/12/18 15:09
발표때랑 실제 출시할때의 이미지가 많이 다른 경우는 흔하니깐요. 대표적인게 트레일러만 보면 최고의 게임사 유비소프트가 있죠.
여담이지만 그래서 게임 출시 전 리뷰를 게이머들이 참고삼아 보는건데 올 해 너티독으로 이게 깨지고, 또 게임 출시일에 게임 스트리머들이 플레이 하는거 보고 게이머들이 구매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걸 cdpr이 이용해먹었죠. 최고사양 pc를 가진 게임 스트리머들에게만 선행 스트리밍 허용해서 (버그는 많았지만) 그래도 그래픽 준수한 게임을 보여주고 콘솔이나 cdpr이 공식 발표한 권장사양 pc에서 통수 제대로 쳤죠.
20/12/18 15:02
이번 사태에서 CDPR이 잃은 가장 큰 것은 이미지와 민심이죠.
위쳐의 퀄리티, 사후지원, GOG의 유저 친화, 탕평 정책 등으로 세계 게임회사 중 유일하게 게이머들이 "우리 편"이라는 느낌으로 호감을 가졌던 개발사였는데 이제 이 이미지는 아예 소멸되었죠.
20/12/18 15:08
소멸까진 아닙니다. 적어도 사과문에 적은 내용은 지켰기 때문에 어제 외국 기사로 있었던 사기꾼 이미지는 해소 되었고 또 묻지마 리콜했으니 적대적 운영을 한 것도 아닌 셈이 되었습니다.
어제 기사에서도 제목은 그랬지만 내용을 보면 양 콘솔사가 cdpr에 특별한 환불정책 가이드라인을 적용시켜주고 있지 않아서 cdpr딴에는 환불 시켜주고 싶지만 현재로선 양 콘솔사 환불 정책에 따라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라는 이야기도 있었다네요.
20/12/18 15:17
사과문을 쓰고 사과문 내용을 지켰다는 건 거기서 끝나는 거지 근본적인 이미지 손상에는 아무런 레메디가 되지 못하죠.
PC나 모바일처럼 엄청나게 파편화된 하드웨어도 아니고 콘솔에서의 문제를 인지 못 했을리 없고, 또 미루면 진짜 망할 거 같으니 엉망인 상태로 밀어넣고 데이제로/원 패치로 때워보려다 실패한 거죠, 데이원은 커녕 데이일레븐 패치가 곧 나온다는데 얼마나 고쳐질지도 의문이네요. 위만 봐도 CDPR에게 장인 정신을 기대할 수 없고 퀄리티 면에서 일정과 타협을 하는 개발사가 되었다는 점은 사과문과 무관하게 인증되었고, 나아가 CDPR이 개발 중 홍보하는 컨텐츠들에 대해서 이제 대부분 믿지 않을 거란 것도 사과문으로 어찌 될 수 있는 게 아니죠.
20/12/18 15:23
그부분은 퀄리티 부분에 해당되는거고 그말싫님이 지적하신 다른 것들 [사후지원, GOG 유저친화, 탕평 정책]이미지랑은 다른거죠. 이부분은 그래도 사과문과 리콜로 지킨거잖아요.
20/12/18 15:32
원래 신뢰를 쌓기는 어렵고 무너지는 건 한방입니다,
이미 날 폭행한 남친인데 바람은 안 피웠다고 신뢰가 남아있나요. (물론 이런 케이스들이 있긴 하죠, 대부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이어서 문제지만) 퀄리티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이미 유저를 속였다 내지는 기만했다는 기록이 생겨버린 거고 신뢰는 통째로 무너진 거죠. GOG도 타 ESD 대비 경쟁력이랄 것이 없으니까 살아남기 위해서 유저친화적 이미지를 사업전략으로 택했던 건데 유저들이 CDPR의 이미지가 좋으니까 GOG도 예쁘게 봐주고 사펑도 GOG에서 사자는 운동하고 그랬던 거죠.
20/12/18 15:20
아뇨. 소니가 손해보고 환불 해주지 않죠. CDPR과 이야기 되서 한거라 보는게 맞습니다. 사과문이 양 콘솔사 합의보다 먼저 나온거에요. 실제로 어제 외국기사 나올때 까지 환불에 문제된 케이스는 플스판 밖에 없었습니다. 엑박도 환불 막힌 케이스가 있으나 그 경우는 엑박 사펑 에디션 환불이라 이건 엑박에 사펑 코드가 들어가 있어서 따로 환불이 어렵단 내용이였습니다. 그 외에는 묻지마 환불 해주었죠.
20/12/18 15:46
첫번째 링크는 트윗 시간 보시면 아시겠지만 12일에 넣은 환불입니다. 당시는 사과문 올라오기 전이죠.
두번째 링크는 사과문 올라오고 바로 문의 넣은걸로 보입니다만 이때까진 양 콘솔사랑 합의가 되지 않았던걸로 보이네요. 세번째 링크는 시기를 특정할 수 없어서 뭐라 예상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아래 댓글에 한시간 이상 플레이 한 분도 환불 받았단 내용이 있으니 최소 케바케거나 혹은 본문에 언급된 내용이 이른 시점인 것으로 보입니다.
20/12/18 15:43
합의가 되긴요 본인들 컨퍼런스콜에서 그 의미가 아니라고 본인들이 말했는데요
https://www.gamesindustry.biz/articles/2020-12-16-requests-for-refunds-on-cyberpunk-2077-met-with-inconsistent-messaging
20/12/18 15:52
이게 어제 여러 기사들로 나와서 난리난 내용인데요. 제가 위에 적었듯이 기사들 중에는 이 문제를 해결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게 아니라서 카더라 수준이긴 하지만요.
20/12/18 16:24
저는 CDPR 보니 너티독이 선녀로 보이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는 잘못 없어 스탠스인데 CDPR은 다되요 하고 안되는거 보면 ...
20/12/18 15:21
이게 맞죠. 발매하면 안되는 미완성작을 과대광고한 죄값에 비하면 이건 당연하게 해야되는건데.
이게 콘솔 유저가 아니라 PC에서 초고사양으로 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안갈거 같긴함.
20/12/18 15:31
본문에서 이야기 하는 이미지는 어제 있었던 기사로 인해 생긴 이미지(사기꾼)이 해소되었단 이야기입니다.
https://pgr21.net/humor/407286 https://pgr21.net/humor/407310
20/12/18 15:32
CDPR은 이미 사펑이 콘솔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고 그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의도적으로 은폐했죠.
최소한 사펑에 관해서는 뭔 조치를 하든 이제 와서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건덕지가 없습니다.
20/12/18 15:24
그냥 지금부터라도 게롤트사가 다시 이어간다고 발표하고 위쳐4 나오면 됩니다.
솔직히 게롤트를 그냥 조연이나 NPC로 처리하기엔 위쳐 드라마도 흥행해서 너무 바보짓입니다. 물들어올때 노저어야지 드라마 시너지 더해서 위쳐4 게롤트사가 이어가야죠
20/12/18 15:41
시너지 더하기엔 위쳐4 개발하면 25,26년에 나오죠. 위쳐3가 4년 개발했는데 사펑은 패치나 DLC 작업해야 할게 한가득이라 위쳐4 개발은 더 늦어질테니까요.
20/12/18 15:42
저도 위쳐4가 나올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보긴 하는데...위쳐3 마지막 DLC에서 게롤트를 그렇게 간지 나게 퇴장시켰는데 4편에서 또 등장시키려면 뻘쭘하긴 하겠네요...크크
20/12/18 17:55
굳이 게롤트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킬 필요 없이 시리를 메인으로 세우는 방법도 있기는 하죠. 이 경우 갑자기 게임이 건전해지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20/12/18 18:16
위쳐의 성공 원인 중 하나가 섹시도발적인 상남자 주인공이라는 점이 엄청 크다고 생각해서 주인공이 게롤트가 아닌 위쳐는 상상이 잘 안되네요.
20/12/18 16:08
위처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서요..
원작 작가가 그런 식의 오리지날 전개를 허락해줄리가 없습니다. 원작 자체도 폴란드에서 꽤 명성이 높고 원작 작가가 위처를 굉장히 사랑하기 때문에... 원작 진행 상황을 모르겠지만 적어도 게임판보다는 진도가 더 나간 상태겠지요.
20/12/18 16:26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이 정도 완성도로 콘솔발매 강행한건 제정신 아닌거죠.
경영진 입장에서 발매일(납기) 압박은 이해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 쌓아놓은 회사 이미지 망가지고 금전적으로도 엄청 손해봤죠.
20/12/18 16:28
CDPR 입장에서는 스토어 내리고 싶었을까 싶네요. 나름 AAA급 게임으로 나왔는데 이렇게 한번 내려가서 갓겜으로 환골탈태 하지 않는 이상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줄어들텐데...MS도 소니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긴 할꺼 같고..이렇게 되면 PC스토어들도 눈치 보일껍니다. 전부 3070~80유저들은 아니고, 그거 제외하더라도 버그 투성이라...
20/12/18 16:44
cdpr이미지가 회복될거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같은 일이 유비한테서 일어나고 유비가 cdpr이랑 똑같이 대처했으면 이미지가 회복될거란 말이 나올까요
20/12/18 16:59
한국 유저들이야 대부분이 pc게이머니 평이 다르거나 별 생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pc는 정말 작은 시장이라 아캄나이트 사태랑은 비교가 안됨...
20/12/18 18:13
환불해준다면야 완전한 책임을 지는거니까 이미지도 일부는 회복되고 괜찮을 텐데,
(결정적인 안좋은 이미지는 남겠으나, 무책임하다는 이미지는 반쯤 지우지 않을까) PC 유저들은 어쩔...
20/12/18 20:35
그정도는 아닙니다.
만들다 말았지만 다시 로드하면 진행되긴 합니다. 버그나깔았다는 뻑나면 다시로드가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해야할수도 있어서
20/12/18 20:48
뭐... 마그나카르타도 몇년뒤에 쥬얼판 사서 해보니 패치가 된건지 걍 더럽게 쌉노잼인 평범한 게임이더군요
버그는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20/12/18 23:15
품질 검수 적당히 봐준 소니나 마소도 아주 책임이 없는건 아니죠
플랫폼 홀더의 역활을 재대로 못했는데 대충 대작이고 데이원 패치로 되겠지 했다가 이 사단이 나버린
20/12/20 18:40
CDPR이 아니고 어디 듣보잡 게임사였다면 이 따위 완성도 안된 게임을 스토어에 올려주지도 않았겠죠
하지만, 위쳐3의 CDPR이니 데이원패치로 해결할수 있다고 하는 말을 믿은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그들을 속인 CDPR 잘못인 거지, 믿어준 소니와 마소를 욕하는 건 핀트가 어긋난 거죠. 사기꾼에게 당한 사람에게 '사기당한 사람도 잘못이다'라는 비판이 잘못된 것과 같은 거라고 봅니다.
20/12/19 08:16
개인적으로는 CDPR걱정해줄 때가 아니지 싶긴 해요. 올해를 계기로 AAA류 게임에 대한 투자가 끊어지는 걸 걱정해야할 판 같은데..... 자금은 터무니 없이 들어가는데 효율은 대충만든 가챠겜 보다 안나올 판인데다 그나마 장점이라고 봤던 이미지까지 와장창이라서요.
20/12/19 09:51
모든 버그가 고쳐진다고 하더라도 PC판 포함해서 게임이 함량 미달인 것은 변함이 없다고 봅니다. 2020년에 나온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NPC들의 AI에, 가독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미니맵 , 유저 편의는 개나 줘버린 UI. 콘솔 리뷰 카피는 아예 통제했지만 출시 초반 PC판 메타크리틱 90점은 대체 어디서 나온 점수인지 어이가 없을 정도 입니다. 출시 첫날 한국 스트리머한테만 사전 플레이 코드를 수십개는 뿌린 거 같더군요... 겜도 똥같이 나왔으니 1년전부터 예구 결제하고 기다려 준 사람들이 보면 허탈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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