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게임보이를 1996년쯤? 에 뜬금없이 선물로 받았던 것 같아요. 카트리지 하나 없이 말이죠. (...?) 33 in 1 류 카트리지를 나중에 어쩌다가 또 받았는데, 게임보이가 현역일 시절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카트리지였네요.
그렇게 테트리스를 처음 접했는데, 게임 로드시 가장 먼저 만나는 화면이 사진의 저작권 공지입니다. 당시 영어를 할 수도 없었지만 일단 게임을 빨리 시작하고 싶으니 START 버튼을 연타하지만 절대 스킵할 수 없죠.
저 문장 하나 하나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진 건지 알게된 것은 아래 비디오를 2년+ 전에 처음 접하고 나서였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에 육박합니다. 길이만큼 내용과 구성도 어지간한 기성 다큐멘터리급이고, 다시 봐도 정말 재미있는 비화인 것 같습니다. 한국어 자막도 충실히 되어있습니다. 일본 이름을 이름-성 순으로 옮긴 게 흠이긴 하지만...
add. 아마도 부모님께서 제가 게임하는 것이 싫으셨던 것 때문인지 저는 그 후로 어떤 게임기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집에서 나온 지금, 보유중인 게임보이류(GB~GBA SP) 콘솔 수가 5개네요. 카트리지는 10여개밖에 되지 않지만. 합팩은 없어진지 오래이고, 위 사진은 테트리스 북미 정발판 카트리지로 찍었습니다. 콘솔은 96년의 그것입니다.
지금보다 레트로 프리미엄이 안 붙었을 때 + 사용감이 있는 것을 국외에서 구해서 직접 리퍼비시한 것들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싸게 구한 것들임을 감안해도... 하고싶은 걸 아예 못해서 반작용이 더 커진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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