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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13 18:15:42
Name 강탈
Subject [LOL] t1을 보니까 블리자드가 생각나네요.
스1 임요환부터 시작해서 굴러온 근본 겜돌이들이 의사결정 하던 시기의 skt가 액티비전 인수 전의 블리자드라면

컴캐스트 자본과 인력이 들어온 후부터의 t1은 액티비전 인수 후에 블리자드처럼 인력과 사상이 엘리트, 비즈니스주의로 바뀐것 같아요.

예전에는 겜돌이들이 얼마나 좋은 게임을 만드는지, 얼마나 게임에서 잘 이길수 있는지를 주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그걸로 얼마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pc적으로 옳은지 등등을 우선 생각하는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사실 특수한 비즈니스 모델에 일반 비즈니스 마인드의 수뇌부가 들어오면 생기는 전형적인 갈등이긴 합니다만 (인텔이나 보잉 역시 비슷한 문제로 회사가 휘청였죠)

저는 개인적으로 skt가 제가 응원하는 팀의 발목을 번번히 잡았기 때문에 경쟁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스포츠 근본팀은 skt, kt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요 근래 몇가지는 정말 씁쓸했네요.

그러나 다행인것은 아직은 skt의 영향력이 살아있다는것을 보여주듯 마지막에 봉합을 성공한걸 보니 희망은 아직 있다고 생각합니다.

skt가 블리자드처럼 무너지지 않고 다시 근본 게임단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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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18:2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그립네요...
블리자드라면 리포지드 멋있게 만들어서 워3 다시 부흥했을텐데
갓럭시
20/11/13 18:34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지금 감코 바뀌었다고 티원이 잘할수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미 프론트가.. 봉합이 아니라고 봐요
다시마두장
20/11/13 19:27
수정 아이콘
양대인 제파야 실력적으로 이미 검증이 끝난 듀오지만, 저 둘에 더해 지금 T1 감독 포지션에 필요한 건 자기 목소리를 강하게 낼 수 있는 매니징 특화 인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T1씩이나 되는 팀에서 그걸 수행할 수 있을 인재가 누구겠느냔 말을 하면 선뜻 답하기가 힘들지만요. 아마 최우범 감독 정도?...
Sensatez
20/11/13 1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감독 인선 건으로 인해 T1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사라진 게 아니라 오히려 장애물의 정체가 뚜렷해진 느낌이에요. 프런트와 감독 간의 마찰, 프런트와 팬덤 간의 마찰, 국내팬덤과 해외팬덤 간의 마찰들도 앞으로 훨씬 더 발생할 것 같고, 하여간 내년 한 해는 T1에게 결코 조용한 해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번엔 본사랑 CEO랑 의견 대립 썰도 돌던데... 그야말로 성적으로 모든 걸 봉합하는 것만이 답이겠네요.
Starlord
20/11/13 19:22
수정 아이콘
근본하니까 생각나는 kt가 작년에 무려 창단 20주년이었네요

엄청 조용하게 넘어갔네..
20/11/13 19:29
수정 아이콘
t1은 외부세력 애들이 들어와서 망치는거고 블리자드는 외부세력도 들어오고 기존에 있던 개발자들도 도태되는거라 블리자드가 더 심각한 것 같네요. 블리자드 키즈세대인 저는 참 안타깝습니다.
아따따뚜르겐
20/11/13 19:32
수정 아이콘
이게 롤글인지 블리자드글인지....
비행자
20/11/13 19:5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망한건 액티비전때문이 아니라 그냥 게임제작 능력 자체가 정체되었고 오히려 후진만 해서죠. 자꾸만 액티비전탓하는건 보기 안좋네요.
20/11/13 20:00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액티비전 탓이 아니라 액티비전와 합병 후 거대자본이 투입되면서 겜돌이들이 나가는 대신 엘리트와 비즈니스맨들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게임제작 능력이 후진한것도 이 여파라고 보고요
이선화
20/11/14 00:38
수정 아이콘
액티비전 블리자드 합병 후에 하스스톤도 만들었는걸요.
20/11/14 10:15
수정 아이콘
합병 후 침식되지 않았을때 나온 작품이죠. 애초에 블자 내부에서 갖고 놀던걸 다듬어서 내놓은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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