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유튜브를 구독하고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0-2 시즌부터는 OGN에서 주관/중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트 팬들은 의도치 않게 눈호강 수혜를 입게 되는데.. 바로 오프닝명가 OGN의 카트리그 오프닝영상입니다..
1. 팀전
20-2 시즌 팀전 리그는 이전 리그와 달라진점이 2가지 있는데 "포스트 시즌(플레이오프) 변경"과 "트랙 밴픽 공개"입니다.
1-1. 포스트 시즌(플레이오프) 변경
8강 풀리그 이후 5위까지의 팀들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바뀌었습니다.
5,4,3위는 와일드카드/준플레이오프를 순위대로 경기하게 되었고,
1,2위팀의 결승진출전 승자는 결승직행,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결승진출전 패배팀은 플레이오프를 경기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1-2. 트랙 밴픽.
8강 풀리그에는 이렇게 밴픽순서를 공개하는 수준이었다면,
(12:32 ~)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렇게 실시간 트랙 밴픽을 하게 되었습니다.
1-3. 플레이오프 연기.
원래 이 글의 내용은 결승 진출 두팀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 확진자 문제로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이틀동안 진행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쯤 결승 진출 선수들로 많은 영상들이 업로드되었어야 했는데.. 흥행에 차질을 빚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죠..
1-4.
결국 문호준의 양대우승으로 끝난 20-1시즌의 결승전에 가장 큰 희생양이 된 락스가 8강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이번엔 꼭 우승할거야"라고 외치듯 결승에 먼저 올라가있는 상황이고,
유창현이 빠진 샌드박스는 과연? 이라는 의심을 8강 1위라는 대답을 내놓으며 폼이 건재함을 증명한 샌드박스와
이번 시즌에도 또, 또, 슬로우 스타터를 보여주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 개인전
[구 빅3 전대웅-문호준-유영혁]과 [신 빅3 박인수-유창현-이재혁]의 만남과 [797979]점의
역대급 20-1시즌 결승전에 비하면 어쩌면 부족해 보이는 라인업입니다만..
분명 실력은 있는데.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아마도, 결승전 구도는 잦은 사고로 인한 난전 꿀잼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 예상을 해봅니다.
박인수, 이재혁, 유영혁 - 카트리그 빅4팀의 스피드 에이스들, [문호준이 없는 곳에서의 NO.1]은 누구인가. 이 세 선수는 우승이 아니면 이번 개인전 결승은 만족하지 못할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박현수 - 분명 스피드/아이템 밸런스형 선수임은 분명하나, 그동안 아주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고, 팀 내에서도 다른 선수를 받쳐주는 형태로 플레이해왔는데, 19-2 시즌부터 샌드박스에 합류하면서 꾸준하게 폼이 올라오면서 개인전 결승에 진출. 특히 16강 승자조에서 1위였던 박인수와 접전을 펼치고 간발의 차이로 2위를 한 만큼, 이번시즌 기대할만한 선수.
정승하 - 데뷔시즌인 18년도 듀얼레이스 3에서 개인전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던 신예였으나, 잠시 휴식기가 있기도 했고, 폼이 아주 좋지는 못하면서, 그동안 존재감을 못 보여주다가 이번 시즌 샌드박스에 합류하면서 유창현의 빈자리를 잘 매우고, 개인전 폼도 올라오면서 결승에 진출. "실력은 분명 있는데.. 결과는 참 아쉽다.." 의 대표적인 선수.
송용준 - 이재혁의 데뷔부터의 영혼의 듀오, 락스의 하이브리드 선수로, 아이템쪽에 더 실력을 보여주던 선수였는데, 19-1 개인전 5위 말고는 개인전과는 인연이 없다가 오랫만에 결승 진출. 팀전에서는 최근 락스의 서브러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행과 사고대처등 여러가지 능력치를 잘 성장시킨 선수가 되었음.
최영훈 - 문호준의 남자 1호, 팀전에서는 그동안 분명히 역대 최고의 스위퍼 선수라고 할만한 활약을 보여주던 선수였으나, 개인전과는 인연이 없어 처음으로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게됨, 스위퍼의 정석이라 불릴 만큼 팀전에서는 스탑이나 사고 회복만큼은 최고이지만, 이번시즌 개인전에서는 사고를 잘 회피하는 방향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 팀전과 개인전의 괴리감이 큰 선수이므로. 플레이오프/결승전 연속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여줄수 있을지 기대되는 선수.
김지민 - 19-1시즌 데뷔후 큰 존재감 없는 선수로 지내다, 이번시즌 카트리그 프로팀이 6팀이 되면서, GC부산의 창단맴버로 참여하게 됩니다. 안정감있는 주행으로 팀전 8강 4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개인전에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쌩신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2년간 팀전/개인전 성적이 한번도 내리가지 않고 올라가기만 한 케이스의 선수로 분명 리그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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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이슈로 리그가 이틀간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진행되는 초유의 사태 때문에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주말에 흥미로운 경기를 몰아서 볼 수 있는 시청자들은 주말을 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토/일 저녁 6시, 다시보기 OGN 유튜브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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