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세 차례의 인터뷰에서 Team NV의 구단주 테일링 님과 코드 S에 진출한 이재선, 장욱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마지막 인터뷰의 주인공은 Team NV의 'Spear' 김현목 선수입니다.
지난 2020 GSL Season 2에는 박한솔, 최민우, 맥스 엔젤(Asetrea) 등 새롭게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아쉽게도 로열로더 후보들이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김현목 선수가 뉴 페이스의 흐름을 이어받았습니다.
GSL 24강 A조에 배정된 김현목 선수는 조성호, 후안 로페즈(SpeCial), 강민수 선수와 함께 개막전이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데요, 생애 첫 코드 S 경기를 앞둔 김현목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인터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 생애 첫 GSL 코드 S 진출 소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떨리고도 기뻤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어요. 차마 답변은 다 못드렸지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Q. 이번 예선 최종전에서 최종환(Coca) 선수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최종환 선수 역시 김현목 선수처럼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한 선수였는데, 긴장되지는 않았는가요?
큰 기대감 없이 참가하였지만 막상 한 문턱만 넘기면 진출이라 생각되니 엄청 떨렸습니다. 그래도 잘 추슬러서 했기에 이길 수 있었던 거 같네요.
Q. 첫 코드 S 진출이지만 첫 방송 무대 진출은 아닙니다. 2012년 GSL 코드 A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데, 8년 만에 경기 무대에 서는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지방에 살아서 직접 경기장에 가볼 일이 흔치 않았습니다. 최근에 촬영차 스튜디오에 들렸었는데 경기장이 엄청 크더라구요. 최대한 긴장을 덜 하도록 준비 잘해야 되겠습니다.
김현목 선수는 2012 GSL Season 2 코드 A 48강에서 최민수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Q. 코드 S 데뷔전인데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하게 되어서 아쉬울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현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체감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Q. 2016 GSL 프리 시즌 참여를 마지막으로 온라인 대회에만 참가해왔습니다. 그동안은 GSL 도전의 꿈을 접었던 것인가요?
12년 이후에는 학업과 일을 하면서 취미 삼아 해왔었습니다. 시간상 여유가 되면 한 번씩 나가보는 가벼운 마음으로 했었어요.
2017 온풍 마스터즈 시즌2에 참여했던 김현목 선수
Q. 그렇다면 올해 GSL에 다시 도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큰 목표를 갖고 신청한 건 아니었습니다. 남들처럼 그냥 취미 삼아 꾸준히 했었던 와중 예선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 삼아 신청했었는데 운도 잘 따라주었고 생각 외로 게임도 잘 풀렸던 거 같네요.
Q. 24강 조 추첨 결과 이번 시즌 개막전의 주인공이 되었는데, GSL 코드 S 데뷔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조성호 선수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예선 통과 후 자신이 오천크스(스타크래프트2 래더 MMR 5000대)임을 밝혔는데, 자신이 있으신가요?
다행히도 그나마 승률이 괜찮은 종족전이 토스전입니다. 조성호 선수라 힘들긴 하겠지만 테테전이나 저그전이 아니기에 준비하기에는 그나마 나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GSL의 유일한 로열로더 후보가 되었는데, 목표로 하는 성적은 어디인가요?
현실적으로는 16강 진출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경험도 쌓는다고 생각하면서 24강에서 조 3위라도 하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각오와 그 외 전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수준에도 믿고 도와주신 구단주님과 팀원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 제 실력이 GSL에 어울릴 만큼 되는 거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준비해서 좋은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GSL Season 3의 개막이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GSL 24강의 첫 경기이자 김현목 선수의 데뷔전은 오는 29일 13시 00분 아프리카TV(afreecatv.com)와 네이버 스포츠(sports.news.naver.com/esports/index.nhn)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원문: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257616&memberNo=21859681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RagnaRocky 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Team NV의 구단주 테일링 님과 코드 S에 진출한 김현목, 장욱, 이재선 선수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Team NV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다들 즐거운 GSL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